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5:35:22

미들네임

미들 네임에서 넘어옴
1. 개요2. 미들네임으로 자주 쓰는 것
2.1. 해외 교포의 본래 이름
3. 용도
3.1. 별명
4. 미들네임이 없을 때5. 오해하는 경우
5.1. "애칭"과 헷갈리는 경우5.2. 성씨와 헷갈리는 경우5.3. 이름과 헷갈리는 경우5.4. 한국인 이름의 음절별 로마자 띄어쓰기
6. 유사 개념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

중간 이름, middle name

성씨 이름 사이에 들어가는, 일종의 두 번째 이름.

성과 이름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동아시아 문화권[1]의 이름과는 달리 미국이나 유럽 서양 문화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고대 로마의 작명 관습에서 유래했으며, 서구 사회에서 이름 중간에 세례명 같은 성스러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확산되었다.

2. 미들네임으로 자주 쓰는 것

기본적으로는 가족이나 친지들의 이름을 자녀의 미들네임으로 지어 주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나 조부모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first name)과 성(surname) 중간에 삽입하는 식. 또한 잘 쓰이지 않는 이름이기 때문에, 작명인의 마음에 들지만 너무 길거나 발음이 어렵거나 퍼스트네임으로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이름은 대신 미들네임으로 지어주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잘 쓰이지 않는 이름이란 특성 때문에, 남자가 여자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가지거나 여자가 남자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가끔 있다. 또 작명인이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2]의 이름이나 존경하는 위인의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지어주는 경우도 많다.

원래는 성씨로 쓰이던 것을 미들네임으로 짓는 경우도 있는데 서양권 여성의 경우, 기혼 시 남편의 성을 따르는 부부동성 관례에 따라 남편의 성을 따르게 되는데, 이 때 미혼 시절 사용했던 성(maiden name)을 미들네임으로 남겨 개명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미국의 국무장관과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냈던 힐러리 클린턴의 경우, 결혼 전 이름은 '힐러리 다이앤 로댐'이었지만, 결혼 후에는 '힐러리 다이앤 로댐 클린턴'이 되었고, 공식 석상에서 본인의 풀네임을 언급할 때는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라고 말하는 식이다.

아니면 여성이 결혼 후에도 성을 바꾸지 않는 대신 어머니의 성씨를 자녀의 미들네임으로 집어넣는 식으로 이름을 짓기도 한다. 해당 사례로는 세븐틴 버논,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부부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있다. 첼시 클린턴의 경우 결혼 후에도 성을 바꾸지 않는 대신 자녀들의 미들 네임을 클린턴이라고 지었는데, 이는 일종의 부모 성 함께 쓰기라고 볼 수도 있다. 벤 애플렉 제니퍼 가너의 막내이자 고명아들인 사무엘도 미들네임이 어머니의 미혼 시절 성인 '가너'이다.

드물지만 한일혼혈인 영미권 시민권자의 경우 영문이름-일본성-한국성 등으로 이름을 짓기도 한다. Robert Suzuki Hwang 이런 식으로. 대표적으로 미국의 배우및 성우인 샬렛 정(본명: 지혜 타카하시 )이 있다. 다만 이 경우도 위의 어머니의 성씨를 미들 네임에 넣은 경우다.

2.1. 해외 교포의 본래 이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 문화권 국가로 이민을 갔거나 또는 해외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교민, 교포, 혼혈들의 경우에는 현지 영어식 이름을 지을 때 본 이름을 그대로 미들네임으로 남겨 개명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어 이름의 경우에는 서양인들이 발음하기 어렵다 보니 영어 이름을 새롭게 짓되 자녀들의 한국어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변경시키는 식으로 이름에 남기는 빈도가 높은 편이다. 예를 들면 '이몽룡'이란 인물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John이란 영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면 호적상 이름은 존 몽룡 리(John Mongryong Lee)로 짓는 식.[3]

간혹 한국 이름을 퍼스트 네임으로 하고 영어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즉 상기한 예시의 경우에서 John과 Mongryong의 자리를 바꿔 몽룡 존 리(Mongryong John Lee)로 짓는 경우. 이런 경우는 보통 비자 혹은 영주권으로만 체류할 당시 쓰던 한국 이름으로 은행 계좌 개설, 운전면허 발급 등 각종 사회 활동을 해왔는데 정식으로 시민권을 획득하게 되면 관련 기관에서 개명 절차를 밟기 번거로워서 퍼스트 네임을 그대로 유지시킨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이런 케이스라면 일상생활에서는 '미들네임'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John이라는 영어 이름을 따로 만든 이유가 일상에서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3. 용도

평상시에는 거의 생략하고 이름(퍼스트네임) + 성으로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법적인 이유로 기입해야 하는 서류에는 정식으로 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평상시에는 머릿글자로 적는 게 다반사다. 서양권에서는 친하면 심지어 이름조차도 애칭으로 줄여부르는 경우가 흔하니 미들네임까지 부를 일은 더더욱 적다. 부르기는커녕 친한 사람의 미들네임이 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아무리 존경받거나 고귀한 인물이라도 미들네임까지 갖추어서 부르는 일은 거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꽤나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람이어도 그 사람의 미들네임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미들네임의 존재가 ' 엄마가 화났는지 아닌지 알아보는' 용도란 말도 있다.[4] 그만큼 평상시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는 의미. 다른 우스갯소리로는 자신의 미들네임이 들리는 경우는 인생에 있어 일생일대의 위기에 직면한 경우에 해당되는데 그 경우란 엄마가 매우 화났을 때, 법정에 피고로 출석했을 때, 결혼할 때라는 세 가지가 있다는 말도 있다.

다만 서양인들 중에는 드물게도 퍼스트 네임이 아닌 미들네임을 일상생활에서 불리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Jack John Smith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할 때, Jack을 일상 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가끔 John을 일상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물론 본인이 미들네임을 대표 이름으로 쓰는 것이지 법적인 first name은 여전히 Jack이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불리는 이름과 법적 퍼스트네임이 달라서 학교에서 출석을 부르거나 관공서에서 이름을 부를 때 미들네임만 알던 주변인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의 미들네임을 퍼스트네임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처럼 대중 이미지가 중요하거나 활동명을 따로 정하기도 하는 경우, 본명 대신 미들네임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다양한데 이름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나, 퍼스트네임이 너무 흔한 경우, 또는 그냥 자신의 기호대로 그렇게 정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케빈 제임스 라브리에는 합류한 밴드 드림 시어터에 이미 존이 두명, 케빈 한명이 있는 상황이라 케빈까지 두명을 만들 순 없어 미들네임을 퍼스트네임처럼 써서 제임스 라브리에라고 예명을 쓰며, 멀쩡한 남자이름인 퍼스트네임을 두고 여자이름으로 주로 쓰는 미들네임을 주 이름으로 쓰는 자크 도미니크 윌킨스도 있다. 이외에도 놈 촘스키, 폴 매카트니 등이 미들네임을 대표 이름으로 쓴다. 메건 마클도 퍼스트 네임은 레이첼이지만 배우 시절에 미들네임인 메건으로 활동했다.

미국의 배우들은 배우 노동조합인 SAG/AFTRA에 가입해 활동하는데, 기존에 같은 이름의 배우가 있으면 혼동을 막기 위해 다른 이름을 써야 한다. 예명을 만들거나 미들네임을 쓰는걸로 해결하는데, 진짜 미들네임이 아니라 아무 알파벳이나 써도 된다. 마이클 J 폭스의 미들네임은 앤드류지만 J를 대신 쓴다.

정치인의 경우 퍼스트네임이 너무 흔한 이름이면 자신의 인지도를 세우는데 불리하고 각인 효과 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들네임이 희귀하다면 퍼스트네임을 버리고 미들네임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스티븐) 그로버 클리블랜드, (토마스) 우드로 윌슨, (알렉산더) 보리스 존슨 등이 좋은 예시다.

미들네임을 주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 퍼스트네임을 이니셜 처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폴 매카트니의 경우 J. Paul McCartney라고 적는 식. 메리 제인 왓슨을 MJ라고 부르듯 이름과 미들네임의 이니셜을 합쳐 애칭처럼 부르는 경우도 있다. 국왕 왕호에도 미들네임이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일부 암군들의 행적으로 인해 기피되는 퍼스트네임을 대신해서 미들네임이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

현존하는 유럽 왕족이나 귀족의 경우에는 가문 대대로 쓰는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잔뜩 집어넣어 이름이 길어진 경우가 많다. 잘 알려져 있는 영국 왕족들의 풀네임을 보면 미들네임이 3~4개다. 미들네임이 1개뿐이라 풀네임이 짧은 서식스 공작 헨리 왕자 메건 마클의 자녀들이 예외적인 경우다. 독특한 예로는 해리 S. 트루먼이 있는데, 미들네임이 머릿글자 같은 게 아니라 그냥 S다. 이를 패러디한 것이 호머 심슨의 사례다.

3.1. 별명

자신의 별명, 예명, 필명 등을 미들네임처럼 성과 이름 중간에 삽입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에서 유명한 네임드 플레이어들의 경우 당사자의 아이디 또는 닉네임[5]을 미들네임 자리에 대신 끼워넣어 풀네임과 함께 부르기 시작하였고 이는 전세계적으로 거의 암묵적인 룰로 자리잡았다. 게임 또는 이스포츠 관련 언론에서 거론할 때 미들네임을 포함한 과거 풀네임 표기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First name "ID(Nick)" Last name>와 같이 작성되고 실제 DB에도 그렇게 로그를 기록한다. 이로 인해 본명을 닉네임으로 쓰는 경우 골 때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 예로 프로게이머 류제홍의 경우 해외 기사에 Ryu "Ryujehong" Je-hong 혹은 Je-hong "Ryujehong" Ryu라는 표기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도 도입한다면 <"ID(Nick)"본명>과 같이 적으면 적절할 듯하다.

공식 석상에서 쓰는 건 아니라도 너무나 유명한 수식어나 별명이 있으면 미들네임처럼 부르기도 한다. 농구선수 매직 존슨을 지칭하면서 "Earvin 'Magic' Johnson"이라고 하든지 마이클 조던을 지칭하면서 "Michael 'Air' Jordan"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가끔 농담할 때도 쓰이는데, "내 이름은 짐 '조심' 레이너라고!" 같이 자기의 성격을 강조하거나 어떠한 것을 꼭 명심하겠다는 의미로 쓰인다.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으로 약간 의역하자면 "내 별명이 김'조심'이야", "내 전공이 조심이라고" 정도의 느낌.

물론 이렇게 닉네임이나 수식어, 별칭을 미들네임처럼 부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으로 별명으로 부르는 것일 뿐 이것이 실제 본인의 미들네임인 것은 아니다. 간혹 가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별명이나 수식어 등을 실제 자신의 미들네임으로 지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이런 경우는 괴짜 별난 이름으로 취급된다.

이런 식으로 별명이나 수식어, 닉네임을 미들네임처럼 부르는 경우는 아호와도 비슷하다.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 시작할 때 김병만에게 붙던 호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4. 미들네임이 없을 때

서양의 인명은 주로 성경에서 유래한 것이 많아 종류가 많지않고, 이마저도 축약하여 애칭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퍼스트네임만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다. 성(family name)이 다양하긴 하지만, 성만으로는 동명이인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으므로 신원 확보라는 이유로 미들네임 기입을 요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더구나 인터넷 상거래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신원 확보를 이유로 미들네임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6]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은 미들네임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기에 미들네임을 요구하는 란에는 '미들네임 없음'(no middle name)이란 의미의 'N.M.N.'이라고 분명하게 기입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없다고 그냥 공란으로 놔둘 경우 '반드시 기입하셔야 합니다'란 문구가 뜨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선택 사항으로 놔두는 일이 많으나 여행 같은 경우에는 숙박 예약이나 법률 관계 서류 작성에는 필히 써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여기에다가 이름 글자 한 음절을 실수로 집어넣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에 관해서는 아래 문단에서 후술한다.

5. 오해하는 경우

5.1. "애칭"과 헷갈리는 경우

"자신의 이름의 축약형[7]을 이름 사이에 큰따옴표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William "Bill" Clinton 같은 식." 동양권에선 이걸 미들네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는 닉네임(nickname)[8], 즉 애칭이라고 하며 단지 이름의 축약형이다. 서양권에선 주로 애칭을 많이 쓰고 애칭을 쓰는 경우 공식석상 외에는 본명이 쓰이는 경우가 잘 없으므로, 생소할 수 있는 본명을 쓰면서 실제로 쓰이는 이름을 표기해주는 것이다. 이 경우 빌은 그냥 퍼스트네임(의 축약형)이지 미들네임이 아니다.

물론 풀네임을 얘기하고자 하는 경우, 애칭에 미들네임까지 한꺼번에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ex) Willam Jefferson "Bill" Clinton 등이 있다. 미들네임을 주 이름으로 쓰는 경우 미들네임도 애칭으로 쓸 수 있다. ex) William Bradley "Brad" Pitt 등이 있다.

5.2. 성씨와 헷갈리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3단어 이상으로 된 이름에서 가운데 있는 것이 미들네임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이 때문에 이름이 아닌 '성씨'를 미들네임이라고 오해하는 사례도 있다.

서구권의 인명 중에는 Double-barrelled name이라고 하여 성씨를 2개 이상 이어서 쓰는 경우가 있다.[9] 예를 들어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서 '데이'는 미들네임이 아니고 '데이 루이스'(Day-Lewis) 자체가 성씨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하이픈으로 이어서 쓰는 경우 혼동의 여지가 적지만, 하이픈 없이 떼어 쓰는 경우도 있다.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영국 정치인 이언 덩컨 스미스(George Iain Duncan Smith)를 예시하고 있다. (Duncan Smith가 성)[10] 그래서 이런 혼동을 예방하기 위해 어느정도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나 행사에서는 성을 모두 대문자로 쓴다. 위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같은 경우에는 Daniel DAY-LEWIS의 식으로 쓴다는 것이다. 이는 성과 이름의 위치가 서구권과 다른 한국이나 일본 등의 이름을 적을 때도 편리하다. 그래서 올림픽에 나왔던 김영미 선수도 KIM Yeong-Mi라고 자막이 나왔다. 또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대륙계 인명의 경우 성씨 앞에 폰(von)이나 판(van)과 같은 전치사가 붙는 경우가 있다. Andy Van hekken을 예로 들어보자. Van은 네덜란드어로 from을 뜻하며, ~가문 출신이란 의미이나 현대에 와서는 미들네임이 아닌 성씨에 해당한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는 de가 있다. 예를 들어 로버트 드 니로에서 '드'(De)는 이쪽 국가들의 구 귀족출신 성 앞에 붙는 전치사로 미들네임이 아니며 '드 니로'(De Niro) 자체가 성씨에 해당한다. 아일랜드에서도 전치사로서 O'나 Mac이 쓰인다. 다만 아일랜드는 영어가 오히려 많이 쓰이다 보니 Van이나 de처럼 띄어쓰지 않고 O'-나 Mac-으로 붙여쓴다. McCarthy, O'Brien 등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아일랜드계 미국인이다. 여기에서 O'는 of의 줄임말로, 위의 van이나 de에 해당하는 전치사이다. 즉 ~의, ~에서 온 이라는 의미. 반대로 Mac이나 Mc는 ~의 아들이라는 의미로, 북유럽계에서 흔한 성인 ~son에 해당한다. Anderson, Johansson 등이 있다.

서구권(주로 미국)에서는 이름을 물려받아서 아버지와 동일한 이름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때 이름 뒤에 '주니어'나 '시니어' 등을 붙여서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서 '다우니'는 미들네임이 아니라 성씨이고[11] 주니어는 그의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와 구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드물게는 'x세'가 붙기도 한다.[12] 아래 '유사 개념'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성씨는 부계성과 모계성을 둘 다 가져다 쓰기 때문에 성이 미들네임으로 헷갈릴 수 있다. 포르투갈은 진짜 성이라 할 수 있는 부계성이 모계성 뒤에 오고 모계성은 가짜 성에 가까워서 미들네임과 헷갈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스페인의 경우 진짜 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부계성이 모계성 앞에 오기 때문에 영락없이 자신의 진짜 성이 미들네임으로 오해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줄 때 모계성을 아예 빼고 알려주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5.3. 이름과 헷갈리는 경우

위에 나왔던 성씨, 즉 라스트네임이 두 부분인 케이스와 반대로 이름, 즉 퍼스트네임이 두 부분인데 뒷부분을 미들네임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서양에선 이름 역시 Mary Ann, Mary Beth같이 두 부분으로 된 퍼스트 네임이 있으나 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흔한 퍼스트네임인 메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NBA선수 칼앤서니 타운스로 "Karl-Anthony"까지가 그의 이름이지만 중간의 앤서니를 미들네임으로 착각한 이가 워낙 많아 현지 언론에서도 초반에 "Karl"이라고 지칭하고 나무위키에서도 한동안 그의 문서명이 "칼 타운스"로 오기되는 등 혼란이 있었다. 또한 타운스도 그렇고 이런 경우는 반드시는 아니지만 미들네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문화권에 따라 성명 배열의 순서가 다른 경우에도 본 이름과 미들네임을 혼동할 수 있다. 헝가리가 이런 경우인데, 여타 서양 국가들과는 달리 이름이 성씨 앞에 오는 게 아니라 성씨 뒤에 위치하기 때문에 풀네임을 유럽 국가중 유일하게 성+이름+미들네임 순서로 쓴다.[13] 이때문에 헝가리인의 인명에서 가운데 있는 것은 미들네임이 아니라 본 이름이고 미들네임은 맨 뒤에 온다. 리우 샤오린 샨도르가 그 예시. 잠깐 그럼 라스트네임 아닌가 다만 국제적으로는 다른 나라들처럼 이름+미들네임+성 순서로 쓴다.

아일랜드 사람 중에서는 퍼스트네임을 생략하고 미들네임을 마치 퍼스트네임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아일랜드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퍼스트네임으로 부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퍼스트네임을 생략하고 미들네임을 퍼스트네임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로버트 오펜하이머, 트렌트 레즈너 등의 인물이 있다.

5.4. 한국인 이름의 음절별 로마자 띄어쓰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 이름의 로마자 표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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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국 외교부에서 대한민국 여권을 발급할 때 이름을 JONG MIN과 같이 음절 단위로 띄어서 쓰는 걸 원칙으로 했지만,[14] Jong Min Kim이라고 한 음절씩 띄어쓰기를 했을 경우, Jong이 퍼스트 네임(first name)이 되고 Min이 미들네임으로 간주되어 Jong M. Kim이나 Jong Kim ???이 되어 버리는 괴상한 사태가 일어난다. 또한 퍼스트 네임에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 시스템들도 있기 때문에( 사례. 이런 경우는 강제로 붙여 쓰거나, 어쩔 수 없이 공백 뒷부분이 미들네임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 여권 이름에 공백이 있으면 여러모로 짜증 날 수 있다. 그러므로 영어권 등 미들네임이 존재하는 국가에 가면 Jongmin Kim과 같이 반드시 성을 제외한 이름 부분에 공백을 넣지 말자( 관련 글).

하이픈을 넣는 것(예: Gil-dong Hong)은 띄어쓰기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로마자 언어권에서 인명의 하이픈은 보통 원래 두 개의 다른 이름을 잇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예: Jean-Pierre, Smith-Jackson 등). Gildong은 gil과 dong이 다른 이름이 아니므로 하이픈을 넣는 것은 사실 적절하지 않다.

돌림자 또는 항렬자가 앞쪽에 있는 형제자매는 음절별로 띄어쓰기를 하면 이름이 죄다 똑같아지는 참사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김진수, 김진영, 김진희 형제자매는 셋 다 Jin Kim이 되고 만다(관련 기사 #1, #2, #3 중 "1. 형제 간에 중복 크레딧"). 그리고 생판 모르는 다른 사람들과 혼동되는 문제도 생긴다(관련 기사 #1, #2, #3 중 "2. 비슷한 이름의 타인 크레딧").

참고로 중국과 일본은 자국 여권을 발행할 때 늘 붙여서 써 왔다(예: XI, JINPING KISHIDA, FUMIO). 반면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북한에서는 이름을 음절 단위로 띄운다(예: KIM, JONG UN).

현재는 한국 외교부에서도 음절별로 띄어 쓰면 이름의 뒷부분이 미들네임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여권의 이름을 JONGMIN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여권의 이름 표기와 관련된 외교부 공식 자료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Q: 이름을 한 글자씩 띄어서 로마자로 표기했더니 해외에서는 중간 이름(미들네임)으로 인식되어 불편합니다. 붙여 쓰기로 변경할 수 있나요?
A: 1회에 한해 붙여 쓰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성을 제외한 이름은 각 글자를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글자 사이에 붙임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름의 글자를 띄어 쓰면 외국에서 중간 이름으로 인식되므로 될 수 있으면 붙여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6. 유사 개념

동양에는 성과 이름 외에 가 있는데, 남이 지어준다는 면에서는 약간 비슷한 면은 있다. 단, '성-미들네임-이름'이 풀네임을 구성하는 미들네임과는 달리 자와 이름은 같이 불러서는 안 된다. 또한 미들네임은 태어날 때 붙여주지만 자는 성인이 될 때 짓는다는 것이 차이점.

메이지 유신 이전 일본의 공경이나 무사들에게는 마치 유럽처럼 상당히 긴 풀네임이 있었다. 예컨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풀네임은 '도쿠가와 지로사부로 미나모토노 아손[15] 이에야스(徳川次郎三郎源朝臣家康)'였다. 이 중 묘지(苗字), 우지(氏)나 가바네(姓) 등을 제외하면 아명(츠우쇼우, 通称)인 '지로사부로(次郎三郎)'와 개명한 이름(이미나, )인 '이에야스(家康)'가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풀네임에 포함시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츠우쇼우, 즉 '지로사부로'가 미들네임에 대응한다고 볼 수도 있으나, 저런 식으로 풀네임을 쓰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일본 지배층은 우지, 가바네, 이미나까지[16]를 실명으로 여겼다.

돌림자나 항렬자가 유사한 개념처럼 생각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많이 다르다. 돌림자나 항렬자는 독립된 이름이 아니라 형제자매 간에 공유되는 음절일 뿐이며, 위치도 앞쪽일 수도 있고 뒤쪽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들네임은 독립된 이름이며 형제자매 사이에서도 다를 수 있고 위치는 오로지 퍼스트 네임의 다음이다. 따라서 돌림자나 항렬자를 미들네임과 유사한 개념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에서 사용하는 부칭(отчество) 역시 미들네임과 비슷한 개념이다. 아버지의 이름에서 따오는 것으로, 아버지가 이반(Иван)이라면 아들은 이바노비치(Иванович), 딸은 이바노브나(Ивановна)와 같이 사용된다. 굳이 번역하자면 '~의 아들/딸'이라는 의미. 러시아에서 공문서에 이름을 쓸 때는 주로 ФИО, 즉 성씨 - 이름 - 부칭 순으로 쓰게끔 되어 있다.[17] 물론 부칭 따위 없는 외국인이나 러시아 내 소수민족들은 부칭을 안 적어도 된다. 아이슬란드 몽골은 성씨가 없이 이러한 부칭만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아이슬란드인 몽골인이 다른 나라로 귀화한 경우에는 귀화 전에 쓰던 부칭을 그대로 성씨로 쓴다.

스페인에서는 부계와 모계 성씨를 함께 쓰는 것이 통례로, 그 중 부계 성씨가 우선된다. 가령 전 축구선수 라울의 이름은 Raúl González Blanco이나 자식에게 물려줄 성씨는 가운데의 González이다. 포르투갈어권은 반대로 모계 성씨가 앞에 놓인다. 가령 일본으로 귀화한 축구선수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의 브라질 이름은 Marcus Tulio Lyuji Murzani Tanaka이다.

태국에는 츠렌(ชื่อเล่น)이라는 개념이 있는데[18], 발음이 복잡하고 성이 다양한 태국인의 이름 특성상 간편하게 호칭하기 위한 명칭이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지어주지만 사춘기 전후 스스로 바꾸는 경우도 다분하며, 공식석상에서도 본명+츠렌을 같이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별명보다는 제2의 이름이자 자신의 추가적인 아이덴티티로 삼기도 하며 어려운 본명 대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

7. 기타

서양인이라 해서 꼭 미들네임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미들네임 자체가 없는 사람도 많다. 예를 들어 역대 영국 총리 중 유일하게 영어가 모어가 아니었던[19] 영국 총리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의 경우에는 '로이드 조지'[20]가 성이고 미들네임이 없었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의 경우 풀네임이 그냥 '조앤 롤링'이고 미들네임이 없다.[21] 하지만 대개 지어주며, 없는 것이 특이한 편에 속한다. 영미권에서는 미들네임을 하나 넣는 게 보통이지만, 다른 서양권이나 남미에서는 두 개 이상의 미들네임을 가지기도 한다. 파블로 피카소 퓨디파이가 그런 케이스. 물론 영미권에서도 보리스 존슨처럼 미들네임이 여러개인 경우가 있다.

한국도 복수국적자의 경우에 미들네임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은 법적으로 미들네임이 없는 이름만 등록할 수 있지만, 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그 나라에서 미들네임이 포함된 이름을 사용한 증거가 있어야 한국에서도 미들네임이 포함된 이름을 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름 등록은 성+이름+미들네임 순서이고 한글 또는 한자로 띄어쓰기 없이 등록된다. 이때 로마자 이름은 여권을 신청할 때 이름과 미들네임을 띄어서 등록할 수 있다.

일본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들네임이 있는 사람은 성+이름+미들네임 순으로 간다. 대표적인 사례가 성우인 브리드컷 세라 에미인데, 브리드컷이 성씨, 세라가 이름이고, 에미가 미들네임이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름과 미들네임 사이에 띄어쓰기를 해서 등록한다는 것이 있다. 정확히는 일본어로 된 인명에서 다른 나라의 띄어쓰기에 해당하는 표기인 ・를 넣는 식이지만[22], 어쨌든 이름과 미들네임을 붙여서 쓰지 않는다는 소리다. 이름과 미들네임을 한국식으로 붙여썼다간 어디부터가 이름이고 미들네임인지를 분간하기 어려워서 이렇게한다. 당장 일본인들의 이름 읽는 법이 훈독과 음독이 마구 섞여있는 식인데다, 제맘대로 훈독을 갈아치운 사례도 드물지 않아서, 요새는 알아보기 쉬우라고 한국처럼 성씨와 이름을 띄어서 쓰는 게 조금씩 정착되는 판국인데, 미들네임을 붙여썼다가는 식별하기가 더 곤란해질 것이다. 그래서 한국과는 달리 이름과 미들네임을 꼭 띄어쓰는 것이다. 여담으로 일본은 아르헨티나같이 국적 포기가 불가능한 국가의 국적을 보유한 일본인이나 금지 규정이 생기기 이전에 태어난 특이케이스를 제외하면 선천적 복수국적조차도 인정을 하지 않는다. 대신 외국 혼혈의 일본 단일국적자가 미들네임을 쓰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에 비해 미들네임을 쓰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자주 보인다.

야구선수 토미 에드먼의 경우 미국인이지만 어머니가 한국계여서 '현수'라는 한국식 이름인 미들네임을 쓴다. 풀네임은 토마스 현수 에드먼. 또한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던 마크 리퍼트도 자신의 아들 이름을 지을 때 미들네임으로 '세준'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풀네임은 제임스 윌리엄 세준 리퍼트다.

서양식 혹은 국적불명 이름을 쓰는 한국과 일본의 판타지 계열 창작물에선 가끔 성+미들네임+이름 순서로 작명하기도 한다. 동아시아 식으로 성+이름으로 짓고 미들네임을 풀네임 '중간'에 넣은 것이다.

8. 관련 문서



[1] 다만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도 베트남어 인명에는 미들네임 비슷한 것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Nguyễn Minh Triết에서 Nguyễn이 성씨, Minh이 미들네임, Triết이 first name이고, 실제로 공식적으로도 Triết만으로 불린다. [2] 예를 들면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친척, 대부나 대모가 될 만큼 특별히 절친한 친구, 기억에 남는 은사, 혹은 생명의 은인처럼 큰 은혜를 입은 사람 등이 있다. [3] 만약 실수로 본 이름과 미들네임의 순서가 바뀌게 된다면 특이한 이름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해당 문서 참고. [4]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를 보면, 주인공 팀이 엄마한테 혼날 때 풀네임인 '티모시 레슬리 템플턴'이라고 불리는 걸 볼 수 있다. 빅뱅 이론의 쉘든이 혼날 때 "셸든 리 쿠퍼!!"라 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부모가 자녀를 혼낼 때 평소와 달리 성과 이름을 같이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5] 이 바닥에서는 아이디가 본명보다 우선 순위로 두고 사용된다. 없으면 주로 불리는 별명을 쓰는 경우가 많다. ex) 빅뱅 이론의 하워드 "프룻룹스" 왈로위츠. [6]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을 찾아야 하는데 제임스 프레드릭 라이언을 잘못 찾은 사례를 생각하면 된다. [7] 예를 들어 윌리엄 -> , 로버트 -> . [8] 혹은 abbreviated name(약칭)) [9] 개념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두 글자 성씨가 주는 느낌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10] 사샤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 에밀 스미스 로우(Emil Smith Rowe) 역시 이런 경우이다. [11] 미들네임은 존이다. [12] 프로골퍼로 유명한 '데이비스 러브 3세'의 아버지 '데이비스 러브 Jr.' , '러브 3세' 의 아들 '데이비스 러브 4세'까지 모두 골프가족이다. [13] 7번째 목차에서 후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과 일본도 이러한 순서이다. [14] 심지어 붙여 쓰도록 이음 표시를 따로 하지 않으면 멋대로 띄어서 찍히기도 했다. 정작 로마자 표기법은 과거에는 하이픈을 붙이는 게 원칙이었다. [15] '아소미'로 훈독하는 경우도 있다. [16] 위의 사례에서는 '미나모토노 아손 이에야스(源朝臣家康)' 까지. [17] 물론 러시아도 일반적인 이름 순서는 이름 - 부칭 - 성씨 순이다. 다만 공문서 같은 경우는 성씨를 앞에 적는 경우가 많다. 성씨를 먼저 쓰게 된다면 여느 서양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성씨 뒤에 쉼표(,)를 붙여준다. [18] '츠'는 이름, '렌'은 놀다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직역하면 별명(Nickname)이다. [19] 웨일스어가 모어였다. [20] Lloyd는 웨일스어로 회색을 의미한다. [21] J. K. 롤링의 K는 미들네임이 아니며, J. K. 롤링은 그저 필명이다. K는 할머니의 이름인 캐서린에서 따온 것이라고. 당시 출판사 측에서 독자들이 여성작가의 글은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적 편견을 이유로 작가의 성별이 드러나지 않길 원해 필명을 정했다고 한다. [22] 정확하게는 성씨와 이름이 전부 가타가나로 된 경우에만 한정된 얘기다. 성씨나 이름 중 어느 하나라도 한자로 쓸 경우에는 그냥 붙여쓰든지 식별하기 좋게 띄어서 쓰고, 굳이 ・를 쓰진 않는다. 다른 예시를 들자면 타이싱가 브랜든 타이가라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의 야구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는 타이가라는 미들네임만 한자라서 タイシンガー ブランドン 大河라고 쓰거나 タイシンガー・ブランドン 大河라고 쓴다. 보통은 그리고 전자의 표기가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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