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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단돌로 Enrico Dandolo 베네치아 Ven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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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통치술과 협상의 달인이자
베네치아에서 가장 기민한
엔리코 단돌로
총독[1]이시여. 거대한 파란의 시대에 베네치아라는 번잡한 상업 중심지를 능숙하게 관리한 것을 보면 고령에 권력을 쥐었음에도 당신의 교활함이나 야망은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습니다.
4차 십자군 원정을 지휘하면서 전략적 우위를 달성하고 십자군을 이용하여 잃어버린 베네치아 영토를 되찾았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이 약탈당할 때에도 십자군을 이끌어 권력을 강화하고 역사에 남을 업적을 남겼습니다. 가장 명철하고 교활한 총독이시여, 베네치아에는 다시 한 번 노련한 지도자의 솜씨가 필요합니다. 공화국을 세계정세의 선두에 올려놓은 사람 말입니다. 노련한 교역으로 나라를 세우시겠습니까, 아니면 외교로 적들을 정복하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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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속성 | ||
특성 |
세레니시마[2] (Serenissima) 개척자를 얻거나 도시를 합병할 수 없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교역로의 수를 두 배로 늘립니다. 광학을 연구하면 베니스의 상인이 출현합니다. 괴뢰 도시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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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위인 |
베니스의 상인[↔위대한_상인] (Merchant of Venice) 도시 국가 구입 가능 무역 임무 보너스[4] 진급 보유 승선 시 행동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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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유닛 |
대형 갈레아스[↔갈레아스] (Great Galleass) 전투력 16 → 18, 원거리 전투력 17 → 20 비용: 100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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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지점 | 해안[6]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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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단돌로 |
평화 시 BGM | 전쟁 시 BGM |
BGM은 체사레 벤디넬리의 트럼펫 소나타 中 (Bendinelli-Rotta Ò Sonata). |
2. 성능
두 배 많은 교역로와 위대한 상인 2인분의 금을 벌 수 있는 베니스의 상인으로 막대한 돈을 쓸어담는 문명. 대신 절대로 수도 외의 직할 도시를 얻을 수 없는 커다란 페널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치밀한 외교술과 넓은 시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상급자용 문명이다.금이 넘쳐나기 때문에 도국의 표를 금으로 사는 외교 승리에 가장 특화되어 있다. 문명의 절대적인 잠재성 내지는 국력 차원에서 베네치아는 그 어떤 문명보다 뒤떨어지지만, 워낙 금이 넘치는 덕에 베네치아의 특징과 게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될 시 단순히 싱글 고난이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만을 놓고 보면 오히려 쉬운 편에 속한다.
반면 다른 승리법에는 잘 맞지 않는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직할 도시 하나로 일굴 수 있는 국력에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특히 문화 승리의 경우는 더더욱 어려운데, 난이도가 높을수록 원하는 불가사의를 짓기가 매우 어려우며 고고학자는 금으로 구입할 수도 없어 베네치아 하나에서 일일이 망치 들여 뽑아야 하므로 유물 발굴이 매우 늦어지는 탓이다. 과학 관련 보너스가 없는 주제에 1직할 플레이를 강요받으니 과학 승리도 힘들다. 유닛을 현질해서 뽑아낼 수 있고 금으로 도시 국가를 끌어들일 수도 있어서 정복 승리가 그나마 쉬운 편이지만, 전쟁을 하면 교역로가 쉽게 약탈당해 곤란하며 기껏 전쟁을 벌여도 직할 도시를 얻지 못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이 또한 베네치아에게 맞는 승리법이라고 하기 어렵다.
멀티플레이에서는 그냥 최약체. 수도를 제외한 직할 도시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은 무슨 수를 쓰든 생산력과 과학이 뒤떨어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워낙 전쟁이 잦아서 교역로를 간수하거나 베니스의 상인을 무사히 도국에 파견하기도 힘들고, 고유 유닛은 판게아에서 쓸모가 없다. 문명 금지가 있는 룰에서는 너무 약해서 밴당하고, 랜덤 무포기 그룹에서조차 베네치아가 나왔다면 재시작을 요청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나쁘다.
2.1. 특성
문명 5에서 가장 특이한 특성 중 하나로, 총 4가지 효과를 갖는다. 이 중 3개는 강력한 보너스이지만 나머지 1개는 굉장히 무거운 족쇄가 된다. 문명 5에서 특성이 어떤 식으로든 손해를 야기하는 것은 베네치아 외에는 인도 뿐이고, 그나마도 인도의 페널티는 베네치아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오직 베네치아만의 특징이자 베네치아가 순수 성능상으로는 최하위권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베네치아가 수도 외의 직할 도시를 세우거나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특성 때문이다. 시작할 때 주어지는 개척자 한 기 외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개척자를 얻지 못한다.[8] 자유의 집단체제 정책을 채택해도 개척자 대신 베니스의 상인이 나오고, 게임 시작 시대를 후반으로 맞춰놔도 개척자는 1기만 주어지고 다른 문명이라면 더 받았어야 하는 개척자들은 모두 베니스의 상인으로 대체된다. 심지어 인게임 에디터를 사용해서 개척자를 추가해 줘도 아예 도시 생성 버튼 자체가 없다. 도시를 점령하거나 거래 또는 베니스의 상인으로 획득하더라도 합병할 수 없어, 괴뢰 도시로 만들기 싫으면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베네치아는 수도 말고는 다른 누군가가 세워둔 도시만을, 오직 괴뢰 도시의 형태로만 보유할 수 있다. 때문에 후발 도시들의 입지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오직 수도의 생산만을 통제할 수 있으며, 괴뢰 도시의 과학과 문화 생산량은 일반 도시의 75%에 그치는 탓에 많은 도시를 보유하더라도 다른 문명에 비해 덜 강해진다. 문화야 직할이 하나 뿐이어서 정책 찍는 데 지장은 없으니 넘어가더라도 과학 뽑기가 힘든 건 매우 큰 단점이다. 또한 구매할 수 없어서 생산해야만 하는 세계 불가사의[9]와 유물(고고학자) 경쟁에서는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이며, 국제 프로젝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 도시를 많이 펴지 않는 소위 전통 문명들도 최소 3~4시티는 펴야 할만하다고 여겨지는 것도 이런 문제들 때문인데, 베네치아는 선택의 여지 없이 1시티 운영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특성의 나머지 효과들을 요약하면, 치명적인 단점을 돈의 힘으로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단 교역로 수가 2배로 증가한다. 교역로를 증가시키는 세계 불가사의를 확보할 때에도 2개씩 늘어난다. 교역로가 남들의 2배이니 교역으로 버는 금도 2배 가까이 된다. 또한 기술력을 앞서나가는 문명과 교역로를 연결함으로써 과학을 획득하거나 도시 국가와 수교해서 관계를 가깝게 만드는 등의 효과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아라비아, 모로코, 포르투갈 등 경제적인 장점을 가지는 문명은 더러 있지만 베네치아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금을 벌어들인다.
또한 베네치아는 괴뢰 도시만을 가질 수 있는 대신, 괴뢰 도시에서도 구매를 할 수 있다. 생산 명령을 내리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교역로와 베니스의 상인으로 긁어모은 금을 소비함으로써 괴뢰 도시를 발전시키거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문명들은 괴뢰 도시에 일절 간섭하지 못하는 것과 대조하면, 합병하고 싶지 않은 도시를 관리하는 데에는 베네치아가 오히려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다. 금이 넘쳐흐르는 베네치아 특성상 기술이 뚫릴 때마다 중요한 건물을 모든 도시에 깔아주는 것도 가능하다. 단, 타일은 구매하지 못한다.
나머지 효과는 광학 연구 시 베니스의 상인이 하나 출현하는 것. 일회성 효과이며 위대한 과학자, 기술자, 또는 선지자를 얻는 것에 비해 좋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초반에 공짜 위인을 얻는 효과가 나쁠 리 없다. 일찍부터 세관을 깔아서 금을 꾸준히 벌어들이건, 주변 도시 국가를 휘어잡고 대량의 금을 획득하건, 도시 국가 하나를 합병해 소모값 없이 괴뢰 도시 하나를 얻건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써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첫 베니스의 상인을 도국 합병에 쓰지 않으면 1시티로 버티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근처 도국을 먹는다.
베네치아로도 직할 도시를 만드는 버그가 있다. 전략 모드에서 괴뢰 도시를 클릭할 시 일반 문명들처럼 도시 합병 선택지가 나오고, # 도시를 무력으로 점령한 후 도시 괴뢰화/파괴 선택지가 나오는 화면에서 저장하고 불러오기를 하면 직할 도시로 변한다. #
2.2. 베니스의 상인
13세기부터 16세기에 베네치아에서 활동했던 상인들은 그저 무역상이 아니라 탐험가이자 외교관이자 지리학자이자 작가였다. 이들은
베네치아 공화국에 부뿐만 아니라, 지식과 문화를 가져왔고, 이를 기록했다. 마르코 폴로, 가스파로 발비, 암브로지오 콘타리니 같은 사람들의 업적으로 베네치아는 부유할 뿐만 아니라 유명해졌다.
몽골의 칸과 함께 문명 5에서 단 둘뿐인 고유 위인. 베니스의 상인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널리 알려진 각본 중 하나인데, 여기에서 착안해 베네치아에서 활동했던 상인들을 고유 유닛화한 듯하다. 셰익스피어가 영국인이라 영어식인 베니스로 표기되었다.
기본적으로 일반 위대한 상인보다 강력하다. 무역 임무의 효율이 2배여서 실행 시 대상 도시 국가와의 우호도가 단번에 60이나 증가하며 금 또한 쏟아져 들어온다. 또한 게임 내 설명에는 적혀 있지 않으나 승선 시 행동력이 2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서 물 건너 파견하기 훨씬 수월하다. 단, 타일에 세관을 세우는 데 소모할 시 일반 위대한 상인과 효과가 다르지 않다. 베니스의 상인은 고유 유닛이지만 세관은 고유 시설이 아니기 때문. 이 점 역시 타일에 박으면 일반 위대한 장군과 똑같은 칸과 같다.
뿐만 아니라, 도시 국가의 땅에 들어가서 도시 국가를 인수하는 특별한 기능이 존재한다. 도시를 지을 수는 없어도 사버릴 수는 있는 셈이다. 대상 도시 국가의 도시는 물론 모든 건물과 유닛이 파괴되지 않고 베네치아의 소유가 되며, 도시 국가를 멸망시킨 것으로 간주되지 않아 외교적인 페널티가 거의 없고[10] 도시 국가 판정이 사라지기에 다른 문명이 정복하더라도 해방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의 문명 특성인 정략결혼과 비슷한 효과인데, 위인을 소모해야 하고 도시 국가 영토까지 이동시켜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문명 특성 탓에 직할 도시로 편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대신, 대상 도시 국가와의 우호도와 상관 없이 - 심지어 전쟁 중이더라도 구매해버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금을 소모하지 않으며 도시 국가의 발전 상황 및 시대에 무관하게 항상 같은 소모값(베니스의 상인 하나)으로 도국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상적으로 도시를 세울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경우, 도시 국가를 동맹으로 두는 것에 비해 편입시킬 때의 유인이 대체로 더 크지 않아 정략결혼을 매우 신중하게 사용하거나 아예 봉인하는 경우까지 있으나, 도시 건설이 불가능하며 도시 국가를 잡아먹는 데 밑작업과 금을 투자할 필요가 없는 베네치아는 훨씬 적극적으로 도시 국가를 잡아먹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베네치아라도 아무 도시 국가나 무차별적으로 집어삼키는 것은 좋지 못하다. 다른 문명 근처의 도시 국가를 획득할 시 영토 분쟁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도시 국가에서 유닛을 생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베네치아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 국가는 웬만하면 놔두는 게 좋다. 베니스의 상인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야만인이나 적 문명에게 파괴당할 위험성도 멀수록 더 크다. 또한 베네치아는 문명 성격상 외교 승리에 가장 어울리는데, 도시 국가를 구매함으로써 소멸시키게 되면 세계 의회에서 쓸 수 있는 표가 하나 사라지는 것과도 같고, 도시 국가와 동맹을 맺음으로써 누릴 수 있는 보너스 또한 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베네치아에서 가깝고, 자원이 풍족하거나 지정학적 가치가 있으며, 우호도가 높지 않거나 동맹을 유지할 때 기대되는 이득이 크지 않은 도시 국가(주로 군사적 도국)부터 노리는 것이 최선이다.
상업적 도시 국가를 베니스의 상인으로 구입할 시 도시 국가 고유의 사치품 자원인 장신구 또는 도자기는 사라진다. 베네치아가 행복에 그렇게 목마른 문명은 아니라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고유 사치품을 독점하고 싶다면 베니스의 상인을 보내지 말고 넘쳐나는 금을 퍼부어서 동맹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게임 내에 베네치아가 존재하지 않을 시, 후원 정책의 완성 보너스로 도시 국가가 선물하는 위인 중에 베니스의 상인이 포함될 수 있다. 베네치아가 아닌 문명이 베니스의 상인으로 도시 국가를 사면 합병을 가로막는 특성이 없기 때문에 직할 도시로 편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2.3. 대형 갈레아스
갈레아스선의 본래 설계는 거대한 갤리 상선에서 진화된 것이며, 1660년에 베네치아가 최초의 전열함을 건조할 때까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대개 큰 삼각돛이 있는 돛대를 갖고 있으며, 뒷갑판과 선원 선실이 특징이었다. 빠른 속도를 위해 일반 갤리선보다 더 많은 돛과 노를 가진 베네치아 전함은 노를 젓는 층 위에 포열 갑판이 있었다. 지중해에서 베네치아 갈레아스는 다른 나라가 개발한 더 크고 더 단단하고 더 항해에 적합한 전함이 나타날 때까지 오랫동안 현역으로 남아 있었다.
시대를 풍미했던 베네치안 갤리어스가 베네치아의 고유 유닛으로 선정되었다. 약간 비싸지만 강한 갈레아스라고 보면 된다. 최초의 해상 원거리 유닛인 갈레아스의 강화판인 만큼 중세의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 군도 맵에서는 대형 갈레아스를 금으로 찍어냄으로써 중세에 재해권을 잡을 수 있으며, 군도가 아니더라도 근처 연안에 자리를 편 문명과 싸우거나 야만인으로부터 화물선을 보호하는 데 제격이다.
하지만 갈레아스 자체의 한계는 대형 갈레아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대양을 건널 수 없어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며, 행동력이 3에 불과해 그나마도 마음껏 이동하지 못한다. 때문에 르네상스 시대에 프리깃은 띄워야 본격적으로 해전이 벌어지는 편인데, 대형 갈레아스는 전형적인 능력치빨 유닛인지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이득을 볼 수도 없다.
3. 운영
베네치아는 모든 것을 현찰 박치기로 해결해야 하므로 첫째도 금, 둘째도 금이다. 두 배 많은 교역로를 (가급적이면 화물선으로) 가득 채워 금을 쓸어담으면서, 외교든 도시 발전이든 병력 증강이든 최대한 금으로 처리하고 생산력은 현질이 안 먹히는 불가사의 건설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운영 방향이다.어차피 초반에는 다들 1시티로 시작하니 초반 운영법은 남들과 다르지 않다. 잠재적 거래처와 위협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찰에 신경 써야 하며, 특히 얼마나 많은 교역로를 연결할 수 있으며 도시 국가는 어떻게 분포하는지를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지도 생김새와 시작 지점은 철저하게 운에 좌우되기 때문에 간혹 거래를 트기 어려운 내해 또는 외딴섬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웬만하면 재시작하는 편이 낫다. 다른 문명이라면 주변으로 영토를 넓히면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지만 베네치아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초반에 전쟁을 하게 되면 교역로를 유지할 수 없어 돈벌이밖에 장점이 없는 문명이 그것조차 못 하게 되므로, 초반 전쟁만은 다른 문명 쪽으로 전쟁 사주를 넣건 거래를 마구 걸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 다행히 AI도 선전포고 전에 득실을 따져 보기 때문에, 교역로를 서로 많이 연결해 둔 상태라면 웬만큼 얕잡아 보이거나 어그로를 끌지 않는 이상 굳이 전쟁을 걸려 들지 않는 편이다.
테크는 돈이 잘 벌리는 쪽 우선으로 탄다. 직접 교역로를 연결했을 때 획득하는 금이 증가하는 건물로는 대상 숙소, 항만 등이 있고, 상대 문명이 나에게 교역로를 연결했을 때 상호간에 획득되는 금을 증가시키는 건물에는 시장, 동인도 회사(국가 불가사의), 거신상(세계 불가사의) 등이 있으니 이들을 해금하는 기술부터 연구하는 것이다. 금 다음, 때로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과학이다. 기술 연구 자체가 과학에 의해 이루어지며, 직할 도시는 수도밖에 갖지 못하는 베네치아는 테크를 쫓아가려면 필사적으로 발버둥쳐야 하기 때문이다.
베네치아는 문명 특성상 국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문명 하나가 독보적으로 강력해지게 되면 감당하기도 어렵고 거래처도 줄어들게 되어 매우 곤란하다. 따라서 끊임없이 문명들 간에 전쟁이 벌어지게 하고, 강자가 출현하면 합심해서 견제하도록 물밑에서 암약하여 문명들의 힘을 소모시키고 패왕 문명이 나타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베네치아 스스로는 최대한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지 않고 최대한 전쟁을 피하며 어부지리를 취하는 게 좋다. 또한 권모술수의 이면에서는 도시 국가들과 교역로를 연결하고 호감을 사면서 동맹을 맺어나갈 필요가 있다.
수도 하나로 게임 끝까지 버티기는 어려워서 베니스의 상인은 어느 정도까지는 도시 국가를 얻는 데 사용하게 된다. 괴뢰 도시와 일반 도시의 과학/문화 생산량 차이를 감안하면 수도 포함 5~6시티는 가져가는 게 좋으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더 줄이거나 늘려도 무방하다. 괴뢰 도시로 삼을 도시 국가로는 플레이어와 적절히 가까우면서도 최대한 타 문명의 어그로를 끌지 않는 위치에 있는, 여기에 더 욕심내자면 자원이 풍부하거나 동맹으로는 가치가 떨어지는 도시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괴뢰 도시로 만든 다음에는 다른 문명들 하듯 방치하면 안 된다. 대학 같은 주요 건물들은 가능할 때마다 현질해주면서 직접 가꿔주지 않으면 금은 풍족할지라도 다른 분야에서는 함량 미달이 되어버린다.
초반 사회 정책은 전통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빠른 확장으로 후반을 바라보는 자유는 능동적인 확장과 도시 성장 조절이 불가능한 베네치아에게 메리트가 없으며, 설령 좋은 입지의 도시 국가를 줄줄이 먹어 어설프게 자유 n시티를 따라하는데 성공했다 쳐도 괴뢰 도시에서 무엇을 생산할지는 결정할 수 없기에 생산력 보너스를 활용할 수가 없다. 괜히 불행만 늘어서 수도 베네치아마저 못 크게 될 수도 있다. 굳이 찍는다면 집단체제까지만 체리픽해서 베니스의 상인을 받는 정도겠으나, 베네치아가 직할 도시가 하나라서 정책 찍는 데 문화가 많이 들지는 않지만 딱히 정책이 남아돌지도 않는다. 정복 문명도 거의 안 찍는 명예와 종교 문명에게도 미묘한 신앙은 고려할 가치조차 없다.
전통을 다 찍은 다음에는 후원/상업을 거쳐 합리주의로 넘어가는 것이 정석이다. 고난이도에선 과학을 쫓아가기 위해 합리주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정책이고, 후원과 상업은 일장일단이 있다. 상업은 금을 벌고 쓰는 데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므로 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베네치아에게 각별히 어울리며, 다른 문명들은 위대한 과학자/기술자의 탄생을 방해해서 꺼려 하는 기업가 정신도 베네치아에게는 아주 좋은 정책이다. 상업을 통해 해금하는 빅 벤까지도 베네치아가 아주 잘 쓸 수 있는 세계 불가사의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외에는 거의 금 관련 효과 뿐이어서 베네치아의 단점을 보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후원은 도시 국가와의 동맹에 금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하면서, 스콜라 철학 등으로 베네치아의 가려운 부분들을 긁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신 금 수입 자체는 상업에 미치지 못하며, 베니스의 상인으로 도시 국가를 괴뢰화시킬수록 가치가 퇴색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념은 평등이 가장 잘 어울린다. 직할은 수도 뿐에 괴뢰 도시도 마음껏 늘릴 수 없는 특성상 소수 정예 도시를 운영하게 되므로 전문가 운영에 유리한 평등과 잘 맞으며, 베네치아가 필수적으로 도배하게 되는 금 관련 건물에 행복을 더해주고, 이념 압박은 도시 국가들을 포섭함으로써 넘쳐나는 투표권으로 평등을 세계 이념으로 만들어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AI가 평등을 잘 선택하지 않아 끌리는 어그로는 조심해야 한다. 체제는 자유처럼 다도시 생산력 위주라 잘 맞지 않고, 전제정치는 정복 승리를 지향할 시 나름대로 가치가 있지만 그럴 생각이 없을 때는 쓸모없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거신상: 모든 면에서 베네치아와 찰떡궁합이다. 교역로 연결 시 자신과 상대가 받는 금을 늘려주는 효과는 교역로를 2배로 쓰는 베네치아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효과이며, 다른 문명들이 기꺼이 베네치아에 교역로를 연결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추가 교역로도 베네치아의 특성에 의해 2개로 늘어나며, 그것도 모자라 화물선 하나까지 공짜로 딸려온다. 위대한 상인 점수를 좋아하는 것도 베네치아밖에 없다. 해안 도시에만 지어진다는 것도 해안 스타팅인 베네치아에게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해서 시작부터 철제 기술으로 달리면 신 난이도에서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 빅 벤: 거신상처럼 위대한 상인 점수를 주며, 구입 시 소모되는 금이 감소하는 효과는 거의 모든 생산/건설을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베네치아가 받는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상업 정책을 요구하지만 베네치아는 상업과 잘 어울려서 딱히 아쉬울 게 없고 AI 선호도까지 낮아서 오히려 짓기 쉬운 편이다.
-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베니스의 상인을 소모할 때마다 금을 얻을 수 있다. 위대한 상인 점수도 준다. 대리석이나 석재 타일이 근처에 없을 때는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은 불가사의이지만, AI에게도 마찬가지라서 우연히 마우솔레움 짓기 최적화된 땅에 떨어지지 않는 이상 잘 안 짓는 편이다. 안 지어진다 싶으면 낼름 집어먹으면 좋다.
- 알렉산드리아 등대: 역시 위대한 상인 점수가 있는 불가사의. 바닷길로 화물선을 연결해야 하는 베네치아에게 해상 군사 유닛 보너스가 제법 쏠쏠하기도 하고, 베네치아는 베니스의 상인 때문이라도 광학을 빠르게 찍어야 하기 때문에 테크 걱정도 딱히 없다. 다만 훨씬 중요한 거신상과는 반대 테크에 있으며, 자체 성능이 좋지 않으니 작정하고 달리기보다는 어쩌다 남으면 먹는 정도로 충분하다.
- 페트라: 거신상처럼 추가 교역로를 주는 것만으로 베네치아에게는 가치가 크다. 사막밭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불가사의이기에 어쩌다 해안가인데 사막판인 땅에서 시작했다면 노려볼만하지만, 이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AI들의 선호도가 아주 높기도 해서 짓기 어려운 편이다.
- 자금성: 외교 승리를 노리는 모든 문명들이 좋아하는 불가사의인데, 베네치아는 통상 금지를 받았을 때 얻는 불이익이 엄청나기 때문에 아직 도시 국가가 투표권을 주지 않는 르네상스 시대에 저격당하지 않기 위해 좀 더 탐을 내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역시나 AI 선호도가 높다는 것. 르네상스만 넘어가면 베네치아가 행복에 목말라하는 문명은 아닌지라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다.
- 피사의 탑: 위인 출현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베니스의 상인이 더 자주 출현한다는 것과 같으며, 건설 시 원하는 위인 하나를 받는 효과의 활용성도 무궁무진하다. 베니스의 상인을 받아 도국을 하나 더 먹을 수도 있고, 위대한 기술자로 불가사의를 하나 확보할 수도 있고, 위대한 과학자를 뽑아 타일에 박아서 고질적인 과학 부족을 만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4. 2014 가을 패치로 인한 변동 사항
전통 정책의 하향으로 타격을 입은 문명 중 하나이며, 초반 전쟁광 페널티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게 바뀌어서 정복 문명들이 일찍부터 날뛸 수 있게 되어 초반을 넘기기가 조금 더 까다로워졌다. 신앙 정책이 상향된 건 베네치아와는 관련이 없고, 새롭게 추가된 자원들도 베네치아 스타팅이랑 딱히 연관성이 없는지라 입맛이 쓰게 되었다.5. AI
승리 경쟁 | 5 | 전쟁 선포 | 3 | 공격 유닛 | 3 | 해상 인구 성장 | 6 | 불가사의 | 6 |
불가사의 경쟁 | 3 | 적대적 | 4 | 방어 유닛 | 5 | 해상 타일 개발 | 3 | 외교 승리 | 7 |
도시 국가 경쟁 | 7 | 속임수 | 7 | 방어 건물 | 8 |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 6 | 과학 승리 | 5 |
대담함 | 3 | 방어적 | 5 | 군사 훈련 건물 | 5 | 확장 | 6 | 첩보 | 7 |
외교 균형 | 5 | 두려워함 | 5 | 정찰 유닛 | 5 | 성장 | 6 | 대상 연결 | 5 |
전쟁광 혐오 | 5 | 우호적 | 7 | 원거리 유닛 | 5 | 타일 개발 | 5 | 화물선 연결 | 5 |
비난 의지 | 6 | 중립적 | 5 | 기동 유닛 | 5 | 도로 | 5 | 고고학 유적 | 5 |
우호 선언 의지 | 7 | 도시 국가 무시 | 3 | 해상 유닛 | 7 | 생산력 | 5 | 교역로 출발지 | 5 |
충성심 | 3 | 도시 국가 우호적 | 7 | 해상 정찰 유닛 | 6 | 과학 | 5 | 교역로 목적지 | 5 |
요구 | 5 | 도시 국가 보호 | 5 | 공중 유닛 | 5 | 금 | 8 | 공항 | 5 |
용서 | 5 | 도시 국가 정복 | 3 | 대공 유닛 | 5 | 문화 | 5 | ||
대화 | 7 | 도시 국가 협박 | 3 | 항공모함 | 5 | 행복 | 5 | ||
악의 | 3 | 핵무기 | 5 | 위인 | 7 | ||||
핵무기 사용 | 4 | 종교 | 7 |
- 선호 종교: 가톨릭교
- 선호 이념: 평등
도국털이범. 어렵사리 동맹 맺어놓은 도시 국가를 훔쳐가는 너구리 영감탱이로 유저들 사이에서 악명 높다. 성장하게 내버려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자 문명으로 거듭나며 주변 도시 국가들을 서서히 합병하거나 동맹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보통 초반 깡패 문명이 붙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상위권을 달리는 편이지만, 그러다가 다른 문명이랑 친하게 지내던 도시 국가를 꿀꺽해버리거나 강력한 문명들과 인접한 도시 국가를 집어삼킴으로써 순식간에 주변 AI한테 어그로를 먹고 수도가 털려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리 고난이도 AI가 보너스를 많이 받는다지만 다른 AI들은 멀티 세우면서 확장에도 힘을 기울이기에 보너스를 온전하게 수도 발전에만 투자할 수는 없는 반면, 수도밖에 펼 수가 없는 베네치아는 묵묵히 수도 국경을 확장시키면서 주요 타일들을 빠르게 개발시킨다. 따라서 수도 베네치아에는 각종 건물과 시민이 가득 들어차게 되며 불가사의도 어느 정도 가져가는 편이다. 이 말인즉 베네치아를 점령하면 다른 나라 수도에 비해 얻는 것이 많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이집트 못지 않은 보물 고블린 문명으로 꼽힌다. 다만 놔두면 도국을 집어먹기 시작하니 너무 오래 방치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진다.
가까이에서 초반부터 견제할 수 있다면 별 것 아닌 상대이며, 특히 교역로를 싹 털어버리고 베니스의 상인을 내보낼 때마다 족족 없애버리면 무력하게 말라죽는다. 하지만 견제를 받지 않고 무난히 중반에 들어가면 상당히 껄끄러운 적수가 된다. 악명 높은 도국털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도시 국가와의 동맹도 중시하는 편이어서 넘쳐나는 금을 우호도 올리는 데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지라 도국 동맹을 빼앗아버리는 일도 자주 벌어진다. 특히 후원 찍은 정복 문명의 경우 전쟁광 페널티를 적게 받기 위해서 수도 베네치아와 인접 도시 한두 개 정도만 털고 살려주려고 하면 계속 베니스의 상인을 보내서 도국을 잡아먹기 때문에 매우 거슬린다. 어차피 전쟁을 한다면 평화 협정을 맺어주지 말고 베니스의 상인을 내보내려는 낌새가 보이면 바로 잡아죽여야 한다. 다른 문명 또는 동맹을 맺은 도시 국가의 손을 빌려 없애버리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아주 드물게 중반을 잘 넘기고 치밀한 외교술과 산더미처럼 쌓인 자금, 잔뜩 집어삼킨 괴뢰 도시들을 바탕으로 강대국이 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도시 국가 동맹을 맺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지며 세계 의회도 베네치아가 뜻하는 대로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 상대하기 까다로우니 너무 늦기 전에 견제를 넣는 게 좋다. 극후반까지 넘어가면 우주선 부품들을 마구 현질해서 초고속 과학 승리를 달성하거나 막을 수가 없는 외교 승리를 해버린다.
6. 음성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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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우:
Benvenùo a Venesia. So'l Doge Enrico Dandolo.
베네치아에 온 걸 환영하오. 도제 엔리코 단돌로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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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Gavé svelà i vostri propoxiti masa presto, amigo mio!
자넨 속내를 너무 일찍 드러냈군,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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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선포:
Co non ghe saré più vialtri, sior, ghe ne sarà più per mi!
자네가 떠나기 전에 내가 얻는 게 있어야 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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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외교창 입장:
Saluti.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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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외교창 입장:
Vu! Cosa voé?
자네! 뭘 원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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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안:
Sta offerta non sarà valida per tanto tempo, penseghe.
이 제안이 오래 유효하지는 않으니, 잘 생각해 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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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Un conto sbalià, da parte mia.
이건 내 계산의 착오였네.
엔리코 단돌로가 장님이라는 것을 반영했는지 외교창을 잘 보면 눈이 묘하게 뿌옇다. 상업 국가 베네치아답게 장사, 계산, 술수와 관련된 대사를 많이 한다.
7. 도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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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Venice)
8. 기타
멋진 신세계 초기에는 수도인 베네치아가 점령당한 이후 되찾으면 괴뢰 상태로밖에 되찾을 수 없었다. 즉, 수도를 한 번 점령당하면 일말의 재기 가능성도 없이 완전히 끝장났던 셈. 반대로 베니스의 상인으로 얻은 괴뢰 정부를 전쟁이나 폭동 등으로 다른 문명에 빼앗긴 뒤에 되찾으면, 수도 베네치아처럼 생산과 건설에 관여할 수 있는 온전한 직할 도시를 얻을 수 있었다.AI들이 기술 우위를 점한 채 시작하며 발전 속도가 빠른 신-빠름 설정에서 주로 가능한 전략으로, 하위 티어 병력들을 잔뜩 뽑아서 근처 도시 국가에게 몽땅 선물한 다음 도국이 자기 금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놔두고, 적당한 타이밍에 괴뢰화하면 고급 병력을 다수 확보하면서 그때까지의 유지비와 업그레이드 비용을 날로 먹을 수 있다. "베네치아 텔레포트 전략"(가입 필요) 도시 국가는 게임 내에서 가장 발전한 AI 문명과 같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다만 전략 자원을 요구하는 유닛의 경우 도시 국가가 해당 전략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업그레이드하지 못한다.
[1]
'doge'는 '총독'으로도 번역될 수 있는 단어이지만 여기서는
오역에 가깝다. 총독이라고 하면 조선 총독처럼 식민지의 최고행정관을 가리키거나, 로마 제국의 속주 총독처럼 지방행정관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 하지만 베네치아는 다른 나라의 식민지였던 것도 아니고 속주로 합병된 적도 없으므로, 지도자를 총독이라 해선 안 된다. 오늘날 옛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도자는 일반적으로 '
베네치아 도제'로 음차하고, 그밖에는 '통령(統領)', '원수', '
총통' 등으로 번역하는 편이다.
[2]
세레니시마란 '가장 고귀한'이라는 뜻. 베네치아 공화국의 정식 명칭이 'Serenisima Republica di Venessia'. 즉 '세레니시마 레푸블리카 디 베네치아'(가장 고귀한 베네치아 공화국)이며, 공화국을 가리킬 때 '세레니시마'라고만 쓰는 경우도 많다.
[↔위대한_상인]
[4]
무역 임무 시 증가하는 금 및 우호도 +100%
[↔갈레아스]
[6]
베네치아는 다른 문명들보다 지도에 먼저 배치되기 때문에, T/O가 다 차서 시작 지점 설정에 부합하지 않는 장소에서 시작하는 일이 종종 있는 다른 문명과 달리 해안이 없는 맵이 아닌 이상 거의 무조건 해안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이렇게 내륙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7]
베네치아 외에 제국으로 표기되지 않는 유일한 문명은
줄루족(줄루 왕국) 뿐이다.
[8]
이것은 XML이 아니라 게임 코드로 되어 있다. 정확히는 개척자 생산이나 도시 합병이 불가능한 문명은 개척자 대신 도시 국가 구매 능력이 있는 유닛을 생성하게 설정돼 있고, 이 코드가 없으면 게임이 마비된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문명이 베네치아밖에 없고, 도시 국가 구매 능력이 있는 유닛은 베니스의 상인 뿐이니 오직 베네치아만을 위한 코드임을 알 수 있다. 만약 개척자 생산은 불가능하나 도시 합병이 가능한 경우라면, 생산 외 수단으로 개척자를 얻을 시 그냥 개척자를 받으며 그 개척자로 도시 건설도 가능하다.
[9]
직할 도시가 항상 1개로 유지되므로 국가 불가사의는 오히려 쉽게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문명들도 1시티라면 똑같이 쉽게 지을 수 있으니 베네치아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10]
단, 도시 국가를 보호 중이던 문명은 자신이 보호하던 도시 국가를 멸망시킨 것으로 여겨서 우호도가 감소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영토 분쟁으로 근처 문명과의 우호도가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