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c6,#272727><colcolor=#fff> 만성 소모성 질병 慢性消耗性疾病 | Chronic wasting disease (CW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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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감염병 | |
<nopad> CWD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슴. 미국 지질조사국 제공 | |
이명 |
만성소모병(慢性消耗病) 광록병(狂鹿病)[1] 좀비 사슴병(zombie deer disease) |
국제질병분류 | 미분류[2] |
의학주제표목 (MeSH) |
미분류 |
질병 원인 | 변형 프리온 감염 |
관련 증상 | 사슴과 동물의 체중 감소, 균형 감각 상실, 타액 과다 분비, 이갈이 등 |
예방·대처법 | '예방 및 대처법' 문단 참조 |
관련 질병 | 소해면상뇌증(광우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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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성 소모성 질병(Chronic wasting disease), 약칭 CWD는 변형 프리온 감염으로 사슴과 동물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전염성 해면상뇌증(TSE)이다.이 병에 걸린 사슴들은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뇌와 척수 등에 이상이 생겨 균형 능력을 상실하며 공격적으로 변하며, 프리온 질환의 특성상 치료할 방법이 없고 감염된 개체는 반드시 사망한다.[3] 현재까지 인수공통감염병의 가능성이 완전히 입증된 것은 아니나, 만성 소모성 질병은 잠정적으로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동물 프리온 질병의 하나이다. 높은 전염성을 가져 체액 및 조직과의 직접 접촉뿐만 아니라 프리온에 오염된 환경에의 노출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다.[4]
2. 역사
1967년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에 위치한 야생동물 연구소에서 본 질병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식하였고[5] 1996년 캐나다에서도 확인된 후 북아메리카 많은 지역의 사슴이 만성 소모성 질환에 감염되었다. 2019년 당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CWD가 퍼진 지역은 미국 24개주이며 캐나다 2개주에서도 발견됐다고 한다.그러다가 불과 5년 후인 2024년 기준으로 미국에선 34개 주, 캐나다에선 5개 주로 늘었다. 5년만에 미국에선 10개 주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2024년 5월에는 미국 최대 인구 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마저 뚫려 버렸다. 지역에서의 감염률은 평균 10%로 일부 지역에서는 25%가 넘는 감염 비율을 보였다.[6]
이 병에 대해 설명할 때 북미 지역, 노르웨이와 더불어 한국[7]이 소개된다. #1 #2 #3 #4 북유럽에서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2018년 이후에는 스웨덴· 핀란드 등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발견되었다.
2.1. 한국 현황
한국에서는 2001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발병이 보고되었는데 캐나다에서 수입한 엘크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8]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가 2016년 다시 발생했다. # 2018년부터는 매년 CWD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일부 지역의 사슴 농장에서 CWD가 발견돼 전량 살처분하였다. #
다발 지역은 다음과 같다.[9]
- 경상남도 - 지역 최초로 CWD 발병이 확인된 곳이 밀양이고, 현재도 진주시 일대가 전남 나주시 일대와 더불어 한국 CWD 최다, 최빈도 발병지역이다.
- 전라남도
- 충청남도 - 2010년대 이후로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
- 충청북도 - 괴산군과 청원군(현재의 청주시 읍/면지역)에서 한국 최초로 CWD가 확인되었다. #
한국에서 확인된 CWD 발병 사례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슴 농장에서 확인된 게 전부다. 그러나 한국이 야생 고라니의 천국인 걸 감안하면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5년 야생 고라니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에서는 모든 표본에서 CWD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고라니의 CWD 감염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조사 이후인 2016년부터 매년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10] 현재까지는 사설 농장의 사슴이 이상 징후를 보이거나 폐사하면 국가에 신고하고 정부에서 확인을 거쳐 CWD 사례로 확정난게 전부다. 문제는 한국의 CWD 감시 체계는 능동적이지 않고 수동적인 상태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 이후에 CWD가 알음알음 퍼졌다는 것은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CWD 프리온 돌연변이가 발생했거나 CWD가 발생한 농장의 감염 사슴들이 도중에 탈출하지 않은 이상은 환경 전파로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11] 환경전파이건[12] 탈출한 사슴이 직접 퍼뜨렸건[13] 외부로 CWD 전파가 일어난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국내 도처에 널려있는 고라니가 중간 전파의 매개체로 활동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추측된다. 따라서 CWD 빈발 지역 주변의 야생 고라니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 도처의 야생 고라니도 잠재적으로 CWD 프리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3. 특징
3.1. 종류
종류 | 야생종 CWD | 북유럽 산발성 CWD |
원인 | 야생종 CWD 프리온 | 야생종이 아닌 CWD 프리온 |
최초 발견지 | 미국 | 노르웨이 |
종숙주 | 와피티사슴, 흰꼬리사슴, 붉은사슴 등 | 말코손바닥사슴 |
감염성과 전파력 | 높음 | 낮음 |
3.2. 주요 숙주
CWD 종숙주 | ||
종류 | 생존 가능성 | 비고 |
와피티사슴 | 0% | |
붉은사슴 | 0% | |
흰꼬리사슴 | 0% | |
검은꼬리사슴 | 0% |
CWD 주요 중간숙주 | ||
종류 | 생존 가능성 | 비고 |
말코손바닥사슴 | 0% | |
순록 | 0% |
4. 위험성
4.1. 높은 전염성
다른 프리온 질병과 달리 이례적으로 전염성이 높다.광우병 같은 기존 프리온 질환들은 프리온에 오염된 식품을 경구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이고 비정상 프리온이 주로 중추신경계 조직이나 눈 같은 뇌 근처에 집중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근육이나 말초신경계에는 많은 양의 프리온이 쌓이지는 않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CWD는 중추신경계 외에도 말초신경이나 일반 근육 조직에서도 상당한 양의 감염성 프리온이 발견된다. 특히 사슴이 흘리는 체액이나 배설물에도 감염성이 상당한 프리온이 퍼져 있는데 이 체액이 토양이나 식물에 떨어지고 다시 그 토양이나 식물을 사슴이 핥거나 섭취해서 감염이 반복된다. 광물도 프리온과 단단히 결합하기 때문에 프리온이 쌓이거나 오염된 토양의 광물을 단순히 핥는 행위만으로도 사슴은 CWD에 감염된다. #
더 심각한 건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 사슴의 체액, 배설물에서 퍼진 프리온이 토양에 쌓이고 강으로 흘러가서 퍼지며, 이 오염된 토양이나 식물에서 곤충이나 조류 같은 동물이 다시 프리온을 2차적으로 퍼뜨리는 운반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곤충과 새는 외부에 있는 프리온을 퍼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온을 직접 섭취했다가 몸에 저장, 배출까지 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도 프리온의 감염성은 계속 유지된다. 즉, 곤충과 새는 프리온의 저장소, 운반자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곤충과 새 이외에도 아직 CWD가 종간 장벽을 뚫은 것인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사슴류 이외에 다른 포유류들도 저장, 운반 역할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퓨마와 붉은스라소니, 캐나다스라소니를 이용한 한 실험에서 동물들은 CWD 프리온으로 오염된 토양과 사슴고기를 섭취했다가 배출했는데 이 배설물에서도 CWD 프리온이 검출되었고 감염성을 유지했다. 다만 퓨마와 스라소니들의 체내에서 프리온을 일부 흡수했는지는 몰라도 프리온의 농도는 줄었다.
토양에 쌓인 프리온은 최소 수년에서 길게는 20년 이상 수십년까지도 감염성을 유지한다는 많은 논문 연구 결과들이 존재한다. 토양과 프리온이 결합하면 그냥 감염성을 보존하는걸 넘어서 되려 감염성을 더욱 증가시킨다. 게다가 식물들도 최소 뿌리 부위에선 CWD 프리온과 결합한다고 한다. # 민물에 프리온이 쌓이면 프리온의 감염성을 높이고 오래 유지 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실험에서 CWD에 감염된 사슴의 타액을 아주 극미량(뇌균질액 300나노그램에 해당)만이라도 다른 사슴에게 경구 섭취를 시켜도 섭취한 사슴이 CWD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 보통 BSE 같은 다른 프리온 질병에서는 이정도의 극미량으로 경구 섭취를 통해 감염되려면 타액이나 일반 살코기 조직으로는 힘들고 뇌같은 중추신경계 조직을 경구 섭취해야 감염이 발생한다.
즉, CWD는 일반 말초 조직에도 다른 프리온 질환의 중추신경계에 상응할 정도로 높은 프리온 감염성이 퍼져 있다는 뜻이다.
이미 집고양이와 같은 몇몇 포유류는 종간장벽을 넘어 CWD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코를 통한 공기 전파로 감염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 ##
4.2. 인간 전파 가능성
한국 사슴은 이 질병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보기에 국내를 포함한 위험 지역에서 채집한 사슴고기 및 그 피, 녹용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14]경구 섭취를 통한 사슴 간의 감염은 명확히 확인되었다. CJD와 달리 만성 소모성 질병이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CWD가 지금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프리온 단백질이 오랜 잠복기를 거치는 만큼 인체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의견을 냈다.
일부 실험실 데이터에서는 CWD 프리온이 인간의 프리온을 감염시킬 수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 캐나다에서 CWD에 감염된 고기를 섭취한 게잡이원숭이가 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보고와 가이아나다람쥐원숭이가 CWD 감염 증세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는 사람의 먼 친척뻘인 원숭이들도 감염된 사례가 있으니, 당연히 사람도 감염될 확률이 있다는 소리기 때문.
인간과 같은 유전자로 형질전환한 쥐 실험에서도 CWD 감염이 발생했다. #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제시한 2003년 논문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야생 고기 축제(wild game feasts)에 참여한 세 명의 환자 중 한 명(55세)이 3개월 동안 글을 쓰기 어렵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며 치매, 언어 이상, 근육통이 뒤따랐으며, 3개월 후 사망하여 부검에서 뇌를 병리학적으로 검사한 결과 크로이츠펠트-야콥병( CJD)과 일치하는 광범위한 피질하 해면상 병변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CWD와 CJD 사이의 연관성은 지금까지도 확정짓지 못하였다.
CDC는 CWD가 인체에 미치는 위험은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감염 고기를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 또한 광우병 전문가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감염된 고기, 녹용을 먹으면 광우병처럼 10년 내로 종간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2019년 7월 경고한 바 있다. #
2022년에는 미국에서 CWD 인간 전파 가능성이 의심되는 2건의 사례가 나왔다. CWD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슴을 먹은 사냥꾼 2명이 CJD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는데 그 중 1명은 발작을 넘어 심각한 공격성까지 보이다가 1개월만에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산발성 CJD로 진단받은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
다만 해당 사례는 CWD와의 인과성이 명백히 입증되지는 못했다는 한계가 있으며[15] CWD 발생 지역의 인간 CJD 발병률을 타 지역의 발병률과 비교한 역학조사에서는 CWD 발생 여부와 CJD 발병률 간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CWD에서 유래한 변형 프리온에 인간 뇌 오가노이드를 노출시키는 실험에서는 CWD 유래 변형 프리온이 인간 뇌 오가노이드를 감염시키지 못하였다고 한다.
다만 해당 연구는 CWD 프리온에 취약한 유전자형을 가진 인간 개인들의 존재를 간과했을 수 있고 또 종간 장벽을 뛰어넘는 CWD 프리온 변이의 출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연구의 한계점도 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16]
이에 대해서 미네소타 대학교 감염병 연구정책센터(CIDRAP)에서도 해당 연구에 공식 코멘트를 남겼는데 CWD의 인간 건강에 대한 위협은 여전하고 현재 진행형이며 해당 연구가 스스로 인정한 부분인 CWD 프리온의 다양한 변이를 고려해야 하고 종간 장벽을 넘는 변이의 출현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간이 CWD에 감염이 된다고 해도 임상 징후까지 긴 잠복기가 예상될 수 있는데 해당 오가노이드 연구는 180일이라는 지나치게 짧은 기간의 관찰로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리고 CWD라는 질병의 특성으로 중간 환경 전파자, 매개체들의 역할이 매우 깊숙이 이루어지지만 실험에선 이 복잡한 요소를 반영하기가 어려우며 막줄에서 이 오가노이드 연구는 CWD의 인간 건강 위협 연구를 보완하는 선에서 그치는 연구이지 지금까지의 논지를 새롭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마무리했다. #
또한 다람쥐의 뇌를 먹은 사람이 프리온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도 CWD와 연관성이 높았지만 당시에는 CWD-인간 연관 가능성 연구가 지금보다도 부족한 시점이라 vCJD 사례로 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CWD가 인간에게 전파되는 것이 확실해지면 당장 농축산업도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되어 인간의 건강 위협을 넘어 역대급 식량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술한 대로 곤충이나 새 같은 운반자들이 자연 환경이나 식물에 지속적으로 CWD 프리온을 퍼뜨리고 있으며 감염된 사슴류도 식물이나 농산물들을 재차 오염시키고 있어 통제가 굉장히 까다로운데 만약 미국 콘벨트나 밀 재배 농장지대에 퍼지게 된다면 먹으면 100% 사망하는 옥수수와 밀가루가 나오게 될 것이고, 이걸 내다 팔 수 있을리가 없기에 미국의 식량 자급은 물론 인류의 주식인 밀가루와 축산업에서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가 끊기게 된다면 전세계의 식량 공급이 치명타를 얻어맞는다.[17] 이 때문에 CWD에 죽는 사람 보다도 굶어 죽는 사람이 더 넘쳐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오염된 농산물 자체나 그것을 최종적으로 경구 섭취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이 나올지 학계에선 계속 연구 중이다. 이미 동종인 사슴간에는 이런 식의 간접 전파 경로가 확인되었다. 일부 국가들은 선제 조치로 최대 CWD 발병국인 미국의 농축산물들을 수입 금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4.3. 위험 지역
매우 위험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미국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캐나다 |
위험 |
[[노르웨이| ]][[틀:국기| ]][[틀:국기| ]] 노르웨이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스웨덴| ]][[틀:국기| ]][[틀:국기| ]] 스웨덴 [[핀란드| ]][[틀:국기| ]][[틀:국기| ]] 핀란드 |
위험 예상(주의)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러시아[18] [[멕시코| ]][[틀:국기| ]][[틀:국기| ]] 멕시코 [[북한| ]][[틀:국기| ]][[틀:국기| ]] 북한 [[중국| ]][[틀:국기| ]][[틀:국기| ]] 중국[19] |
'매우 위험' 지역들은 CWD의 본거지이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슴 중 20% 이상이 CWD에 취약하다고 하며,[20] 일부 지역은 대다수의 사슴이 CWD 프리온에 감염되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야생종 CWD 변이중에서도 매우 위험한 변이가 있어서[21]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미국/캐나다산 사슴의 수입으로 인해 CWD가 유입되었고 북유럽의 CWD 전파 기원은 불분명하다.[22] 여기도 미국/캐나다산 사슴을 수입해서 전파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정작 해당국가들은 CWD 발병 확인 전에 이미 북미산 사슴의 수입을 금지시켰다는 충돌하는 정보도 보인다. 다른 가설은 북유럽에서 발생한 CWD 프리온 돌연변이가 북미와는 전혀 별개의 기원으로 독자적으로 생겼고 그 특성도 북미와는 다르다는 것. 한국은 미국.캐나다를 휩쓸고 있는 CWD 프리온이 퍼지고 있으므로 북유럽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이다.
게다가 드넓은 영토와 야생 목초지, 자연공원이 많고 무거주지도 넓은데다 인구밀도가 낮은 미국, 캐나다, 북유럽과 달리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빽빽한 인구밀도로 알아주는 국가인데다 무거주지도 찾기 힘들기 때문에 환경 자체가 다른 국가들과 완전히 다르다. 즉 CWD 양성 사슴들이 인간 거주지와 이격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한 북미, 북유럽과 국내의 환경이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CWD 감염이 확인되는 장소들은 사슴 농장이기 때문에 도시 중심부와는 거리 차이가 있어도 도시와 인접한 동 지역에서 발생한 경우도 있고, 농촌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마을 한복판이거나 마을 거주지와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 발생 장소에서 인접한 곳에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과 전국적으로 음료 및 식품을 공급하는 대기업들의 생산 공장도 몇 군데나 있었기에 환경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북유럽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순록같은 사슴과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러시아도 위험권이다. 미국과 붙어 있는 멕시코도 마찬가지인데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국 4개 주 중에서 3개 주가 모두 CWD 전파가 확인된 상황이다.
5. 예방 및 대처법
- 미국/캐나다 시골 지역에 방문하지 않기.[23]
-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과 접촉하지 않기.[24]
- 변성 프리온에 오염되었다고 짐작되는 장소에 출입하지 않기.
- 의심 증상이 있는 동물을 목격할 경우 즉시 도망치기. (+방역 관련 기관에 신고)[26]
6. 외부 링크
-
만성 소모성 질병 (한국어 위키백과)
[1]
대한민국 언론 보도의 경우, 사슴농가의 매출 감소에 따른 사슴협회의 항의 및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로 2022년 이후 기사에서 '광록병' 명칭을 사용하지 않게끔 권고되었다.
#
[2]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밝혀질 시에는 인간 프리온 감염증(human prion diseases)을 나타내는 ICD-10 코드 A81.0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3]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프리온 질환은 치료법이 없다. 대부분의 프리온 질환이 발병 후 수개월-1년 이내에 무조건 사망한다.
[4]
프리온 질환 중에서도 환경 전파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CWD와 스크래피 2가지인데 그나마 스크래피는 발생한 국가들에서
양이 주로 통제된
농장에서 사육되었기 때문에 CWD보다는 감염 통제가 훨씬 용이하고 감염 전파 속도도 CWD보다 느린 것으로 보인다. 스크래피도 종간 장벽을 넘어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다.
[5]
다만 이때는 프리온의 존재가 알려지기 전이어서 신경성 질병으로 인식하였다.
[6]
특정 사슴 집단군에서는 7-80%의 감염률도 보였는데 이 정도면 감염률이
코로나 바이러스 뺨치는 셈이다.
[7]
북미, 북유럽 지역 외에서 발견된 첫번째 사례다.
[8]
그나마
1997년 외환 위기 이후에는 새로 들여오고 있지 않으며, 한국도 이후 CWD 우려에 따라 북아메리카 사슴 및 그 부산물의 수입을 금지했다.
[9]
도 단위로 볼 경우 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CWD 발병이 1건 이상 확인되었다.
[10]
한국은 2001년 최초로 CWD가 확인된 후 북아메리카 사슴을 추가로 수입하지 않았으며, 가두어 방목하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사육 중인 사슴으로부터의 감염도 가능성이 낮아 추가 감염 경로가 우려된다. CWD의 잠복기는 보통 18개월-36개월로 인간 프리온 질환에 비하면 아주 길지는 않다.
[11]
또 다른 가능성으론
북한 지역에서 CWD 감염 동물이 DMZ를 넘어오는 경우가 있다. 애초에 북한이 CWD 관련 조사를 할지 조차도 의문이고 한다고 한들 그런 정보를 한국에 공유할 리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미지수라고 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다.
[12]
나주시와 진주시는 강이랑 가까운 지역이다. CWD 프리온은 물에서 수십년동안 살아있을 수 있어서 강을 타고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른 경로로 전파한 사례도 분명히 있다.
[13]
물론 후자의 경우가 더 위험하다.
[14]
국내에서 유통되는 녹용은
뉴질랜드,
러시아 등 CWD 청정국가에서 수입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 다만 식품 용도로는 여전히 국산 사슴 부산물이 허용되어 있다. 또한 후술하듯 러시아는 CWD 청정국가라고 부르기엔 거리가 멀다.
[15]
애초에 CWD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16]
멀리 갈것도 없이 같은 프리온 질병인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sCJD)은 딱히 다른 이유 없이 세포에서 단백질 형성 과정의 오류로 인하여 생기는 경우이며 CJD의 80%를 차지한다. 이와 같이 CWD 프리온이 지금이야 괜찮지만 언젠가 변이되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미지수라는 뜻이다.
[17]
미국과 비교하면 수출량이 얼마 되지도 않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오는 밀 하나만 끊겼는데 발생한 것이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이다. 근데 미국산 옥수수와 밀가루가 동시에 끊긴다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18]
#
#
[19]
북한의 방역 체계가 사실상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북한에서 CWD 개체가 발견될 경우 중국으로 순식간에 퍼질 가능성이 높다.
[20]
전부 다 CWD 프리온에 취약했다가 일부 개체가 CWD 프리온에 대한 저항성이 생겼다.
[21]
통상적인 야생종 CWD는 일부 사슴이 저항성을 갖고 있지만 소수의 변이는 저항성을 무력화시킨다.
[22]
실제로 감염이 아닌 자연적으로 CWD가 발병한 개체가 있었다. 해당 개체는 사람으로 치면 사실상 일반
CJD로 봐도 무방하다.
[23]
해당 지역에는 CWD 프리온 감염 사슴들이 무더기로 널려있다.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사슴들은 거의 대다수가 감염개체인 실정.
[24]
국내의 경우엔 전국에 다 퍼져있는 야생 고라니가 대표 케이스.
[25]
CWD 오염
작물의 인간 건강
위해성 평가에 대한 결론이 최종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피하는게 보수적으로 안전하나
식품에선 국가 단위까지만
원산지 표기를 하는게 보통이고 특별히 생산지를 설명, 기입하지 않은 이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피하기가 어렵다. 거기에다
식당에서 사먹는
조리된
음식이라면 더더욱
재료의 산지 파악이 어려워진다.
[26]
광견병과 달리 CWD는 예방조차 불가능하다.
[27]
단순 매장 시 CWD 프리온이 땅에 몇년(최대 수십년) 간 남아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