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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랜덤 플레이 댄스(Random Play Dance 혹은 RPD, 랜플 혹은 랜플댄)는 무작위하게 케이팝 음악을 틀어주면 그에 맞춰 커버 댄스를 추는 챌린지를 의미한다.유튜브에 인기 있는 곡을 무작위로 모아둔 랜덤 플레이 댄스용 영상을 틀면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 출장 십오야, 주간아이돌 등 유명한 프로그램에서도 진행한 바 있다.
플래시몹과 K-POP이 결합된 형태의 후신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다만 플래시몹이 빠르게 나타나서 빠르게 해산하는 것에 비해 랜덤 플레이 댄스는 준비가 어느 정도 필요한 편.
2. 구성과 절차
보통은 광장이나 강당 등 넓은 곳을 빌려 사용한다. 준비물은 멀리 있는 참가자에게도 들릴만한 큰 음량을 커버할 수 있는 대형 스피커, 짤막하게 편집한 음악 파일[1], 영상 촬영용의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 응급처치가 가능한 본부석, 관객이자 플레이어인 참가자들을 모으는 정도로 준비가 끝나므로, 고가의 스피커를 제외하면 개최 허들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주최 측은 준비 과정에서 카메라의 화각이 닿는 범위로 한정하여 개퍼테이프 등으로 바닥에 선을 표시하여 간이 무대를 지정한다. 참가자들은 좌우, 혹은 간이무대를 ㄷ자로 둘러싸는 형태로 흩어져 최대한 넓고 얇은 대형으로 포진한다. 이는 자신이 아는 음악이 나왔을 때 빠르게 중앙으로 이동해야 하는 특성을 반영한 구성이다.
촬영 개시와 함께 챌린지 시작이 선언되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며, 그 이후에 임의로 구성된 K-POP 음악의 일부 부분이 재생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아는 안무의 곡이라면 무대 중앙으로 나와 눈치껏 다른 사람의 춤에 방해되지 않는 간격으로 서서 다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음악이 끝나고 다음 음악이 재생되기 전 카운트다운이 들릴 때 다시 무대의 테두리로 나와 다음 음악을 준비한다. 이러한 절차를 반복한다.
총 길이는 참가자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1시간을 보통으로 잡으나,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을 이어가기도 한다. 곡 당 길이는 음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절 단위로 끊기 때문에 20~40초 정도씩 재생된다.
다른 안무를 잘못 알고 추는 사람, 기억이 날 듯 말 듯하여 망설이는 사람, 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사람끼리 부딪히는 등 실수가 일상이지만, 즐기기 위한 기획이니만큼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경우는 없다. 유명한 곡의 경우 모두가 들어와서 춤을 추는 경우도 있는데, 그 모습은 플래시몹을 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3. 팁
-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마음. 모든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강조되는 말이다.
- 편한 복장을 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지 않을 선에서 물 혹은 이온음료를 많이 마신다.
- 안무나 기억력에 자신이 없다면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만 춤을 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신감이 넘치고 열정적인 댄서들은 카메라 앞쪽으로 달려갈 것이기 때문에 이에 가려지는 것을 오히려 전략으로 생각할 수 있다.
- 한 곡도 모르고 오는 사람과 모든 곡을 알고 오는 사람이 함께 있는 곳이다. 아는 곡이 적다고 하여 위축될 필요 없이 아는 곡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 음악 목록이 미리 발표되지 않는 곳은 가기 전에 유튜브 등지에서 최신 K-POP 안무 정리 등을 검색하여 숙지하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여담
[1]
유튜브에 플레이리스트라고 검색만 해도 많은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사용한다면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