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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nness World Record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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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est development period for a Video Game.
(가장 긴 개발기간을 가진 비디오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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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기록 | 시일 |
듀크 뉴켐 포에버 # | 14년 1개월 13일 | 2011년 6월 10일 |
DUKE NUKEM FOREVER | ||
듀크 뉴켐 포에버 | ||
|
||
<colbgcolor=#DCDCDC><colcolor=#000> 개발 | 3D 렐름 (1997~2009) | |
트립틱 게임즈 (2009~2011) | ||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2009~2011) | ||
피라냐 게임즈 (콘솔 이식 및 멀티플레이) | ||
유통 | 2K | |
등급 | 북미 | ESRB M |
한국 | 청소년 이용불가 | |
일본 | CERO Z[1] | |
장르 | FPS | |
엔진 | 언리얼 엔진 1 (build 400)[2] | |
플랫폼 | Windows, OS X[3], XBOX360, PS3 | |
발매 | 국제[4] | 2011년 6월 10일 |
북미 | 2011년 6월 14일 | |
일본[5] | 2012년 3월 29일 | |
시리즈 | 듀크 뉴켐 시리즈 | |
[clearfix]
1. 개요
Duke Nukem Forever
|
1996년도 발매된 명작 FPS 듀크 뉴켐 3D의 속편으로, 1997년 4월에 발표되어 2011년 6월에야 출시된 발매 연기[6][7]의 산증인격 게임이다. 전작인 듀크 뉴켐 3D와 마찬가지로 마초스러운 성격의 주인공, 듀크 뉴켐이 지구에 침공한 외계인을 싹쓸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롯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컨셉 또한 전작의 노선을 이어가며, 대표적으로 상호작용성의 극대화, 각종 유머와 패러디, 선정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14년에 이르는 엄청난 개발 기간과 잦은 횟수의 게임 엔진 교체로 유명하다. 듀크 뉴켐 포에버의 엔진 교체 역사는 ' 퀘이크 엔진 - 퀘이크 2 엔진 - 언리얼 엔진 - 언리얼 토너먼트 엔진으로 일반적인 게임은 한 번 겪을까 말까한 엔진 교체를 세 번이나 겪었다. 다만 각각의 엔진은 서로 마이너 업데이트에 가깝기 때문에 크게 보면 퀘이크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한 번의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2003년에 언리얼 엔진 2의 기술 일부를 접목한 것이 마지막으로 언리얼 엔진의 공식 기술을 적용한 업데이트였으며, 이후로는 언리얼 엔진의 뛰어난 확장성을 토대로 제작사 차원에서 꾸준히 개조하여 사용했다. 2004년 무렵에 둠 3 엔진 교체설도 나온 바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둠 3와 같은 렌더링 기술을 갖고 있다'는 말을 당시 3D 렐름을 방문했던 한 기자가 오인한 것이다. 2005년에는 메콘이라는 물리 엔진을 도입하기도 했고 최종 게임에 사용되었다. 결론적으로 최종 발매된 게임은 언리얼 엔진 1의 언리얼 토너먼트 빌드 400이다. 다만 긴 개발기간 동안 여러 마개조를 거쳤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언리얼 엔진 2.5와 얼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6월 6일, DLC 캠페인까지 번역이 된 비공식 한글 패치를 팀 틴에이저에서 배포했다. 링크 멀티플레이 부분의 번역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팀 틴에이저가 얼마 안 가 해산하면서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었다.
2. 개발
2.1. 야심찬 시작과 엔진의 교체
1996년 5월, 듀크 뉴켐 3D가 큰 성공을 거둔 후 바로 후속작의 기획이 시작되었다. 당시 3D 렐름은 '듀크 뉴켐 포에버'의 이름으로 횡스크롤계 듀크뉴켐 신작 게임[8]을 제작중이었으나, 듀크 뉴켐 3D 확장팩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중단한다.[9] 그리고 그 이름은 당시 컨셉 단계에 있었던 듀크 뉴켐 3D의 정식 속편의 이름이 되었다. 1996년 6월, GT 인터랙티브와 듀크 뉴켐 포에버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콘셉트 작업이 어느 정도 진전된 1996년 12월에 퀘이크 엔진을 라이선스하여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1997년 4월, 공식 발표와 함께 이듬해인 1998년에 발매될 것임이 알려졌다. 같은 해 11월에는 PC Gamer지를 통해 퀘이크 2 엔진을 사용한 최초의 스크린샷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1998년의 E3 행사에서 첫 예고편 동영상을 공개하며 왠지 정상적으로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E3 행사가 끝나고 불과 한 달 후, 게임 엔진을 당시 주목받고 있던 언리얼 엔진 1으로 교체를 발표했다. 기존의 콘텐츠를 이식하는 수준이라 판단해 몇 주 정도면 교체 완료될 것이라 언급했으나 이는 오산이었으며 1년하고도 몇 달이 지난 1999년 11월이 되어서야 언리얼 엔진 1 버전의 스크린샷을 공개할 수 있었다. 당시 공개했던 스크린샷은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놓기에 충분했다. 여기까지는 어쨌든 괜찮은 편이었다. 여기까지는...
2.2. 호평받았던 2001년 버전과 최악의 결단
스크린샷을 공개한 1999년 연말 이후 듀크 뉴켐 포에버는 꽤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감추었으며, 언리얼 토너먼트 엔진으로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하기도 했다.듀크 뉴켐 포에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2001년 E3였다. 그 사이에 게임은 이미 발매 연기의 대표 주자로 악명 높았고, Wired지에서는 듀크 뉴켐 포에버를 최고의 베이퍼웨어 2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3D 렐름은 2001년 E3에서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멋진 그래픽과 연출을 보여주는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세간의 불안감을 씻어내는듯 했다. 그러나 여전히 발매일은 'When it's done'(다 만들면 나온다)을 고수함으로써 불안의 싹을 남겼다.
언리얼 토너먼트 엔진 버전의 듀크 뉴켐 포에버는 대략 2001년 말~2002년 초까지는 개발 중이었으나, 2002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엎어졌다. 당시 개발 진척도는 60%였다고 한다.
2.3. 기나긴 잠수
2002년에는 개발자들에게 모두 무기한 무급 휴가를 준 채, 프로그래머 한 명만 고용한 상태로 언리얼 엔진 1 기반에 언리얼 엔진 2의 일부 기술을 접목하여 게임 엔진을 독자적으로 개조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게임 엔진은 2003년경에 구동될 정도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실질적으로 듀크 뉴켐 포에버의 최종 게임 엔진이 됐다. 이 엔진에 기반하여 '차세대 버전'의 듀크 뉴켐 포에버 개발이 다시 시작되었으며, 개발자의 언급에 따르면 기존에 만들어뒀던 컨텐츠의 95% 정도가 버려져 사실상 완전히 새로 개발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한다. 더불어 Wired지는 자사의 '베이퍼웨어 어워드'에서 2000년 2위, 그리고 2001, 2002년 두 해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듀크 뉴켐 포에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베이퍼웨어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001년 E3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한 이후 듀크 뉴켐 포에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무척이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간간히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 라이선스 소식이나 디지털 판매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기사가 나왔고, 몇몇 사람들이 3D 렐름의 초대를 받아 듀크 뉴켐 포에버를 구경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으나 실제 그 모습이 대중에 공개된 건 E3 2001 이후 6년 반이나 지난 2007년 연말이었다.[10] 3D 렐름은 2007년 12월 17일,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여기서 지난 5년 동안 만들어온 새로운 버전의 듀크 뉴켐 포에버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4. 개발팀 해산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함과 동시에 3D 렐름은 몇 년 만에 소수의 웹진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으며 개발 진척도를 빗대어 '이제 터널에 빛이 들어온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은 결코 그들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살짝 모습을 드러냈던 듀크 뉴켐 포에버는 다시 오랜 잠수를 탔으며, 그동안 3D 렐름의 재정 상황이 악화해 2009년 5월, 듀크 뉴켐 포에버 개발팀을 해산한다는 소식이 터져나왔다. #이어 유통사인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가 게임 개발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3D 렐름과 소송전을 벌였다.[11] 이 와중에도 3D 렐름의 CEO는 '개발팀이 해산된 것이지 개발이 취소되었다고 한 적은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개발팀 해산 후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인원들은 각자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났으며, 이렇게 12년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는 듯 하였다. 그러나 듀크 뉴켐 시리즈의 크리에이터인 앨런 블룸을 비롯한 9명의 개발진은 프로젝트의 종말을 받아들이는 대신 트립틱(Triptych) 게임즈라는 이름의 작은 개발사를 세워 듀크 뉴켐 포에버의 개발을 이어 나갔다. 이들은 자금 부족으로 제대로 된 스튜디오도 없이 집에서 개발을 하던 상황이었다.[12] 트립틱은 듀크 뉴켐 포에버의 싱글플레이 개발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했으며, 결국 2009년 12월에 싱글플레이의 제작이 완료되었다. 그리고 홍보의 목적으로 '2010년 봄 발매'의 문구를 넣은 트레일러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트레일러는 게임 발매 전까지 대중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듀크 뉴켐 포에버의 클리어 특전으로써 제공되었다.
2.5.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인수와 출시
한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CEO인 랜디 피치포드[13]는 듀크 뉴켐 포에버를 둘러싼 상황을 안타까워 했고, 이에 2009년 6월 무렵부터 3D 렐름과 듀크 뉴켐 포에버의 마무리 작업 및 지적재산권 이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은 6개월 후 타결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0년 1월부터 듀크 뉴켐 포에버의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이 시작되었다. 동시에 트립틱 게임즈도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와 같은 건물로 이전하여 보다 제대로 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프로젝트를 떠맡은 시점에 듀크 뉴켐 포에버의 싱글플레이는 이미 완성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와 흡수된 트립틱 인원들, 그리고 피라냐 게임즈는 이후 1년 동안 멀티플레이 게임을 제작하고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으로 이식하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2010년 9월 3일, 미국 시애틀의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 2010 행사에서 듀크 뉴켐 포에버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발 과정이 비정상적이었던 게임답게 듀크 뉴켐 포에버는 이례적으로 바로 시연대와 함께 출전했으며, 발매일도 2011년으로 공식 발표했다. 인터넷에서도 이에 대한 열기가 상당히 뜨거웠으며 듀크 뉴켐 포에버의 실황 중계 채널에는 4만 명 정도가 몰리기도 했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 프로젝트가 귀속된 이후로는 개발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보더랜드 GOTY 에디션 구입자에게 듀크 뉴켐 포에버의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교환 코드를 제공했으며, 재공개로부터 한 달 후인 10월 3일에는 정식 예약판매도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21일에는 개발 14년만에 최종 발매일이 발표되었다. 북미 기준 2011년 5월 3일이며 유럽은 이보다 3일 늦은 2011년 5월 6일. 그런데 3월 말에 다시 발매가 유럽 기준 6월 10일로 연기될 것임이 발표되며 '역시나' 하는 반응을 모았다. 듀크 뉴켐 포에버 공식 포럼의 유저들은 한 달 정도의 발매 연기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달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5월 24일에 골드행(디스크 제작을 위해 공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발표해 더 이상의 발매 연기는 없음을 확인했으며 이로써 14년간의 개발 역사에 종지부가 찍혔다.
6월 3일, 듀크 뉴켐 포에버를 예약 주문하거나 보더랜드 GOTY 에디션을 구입한 First Access Club 멤버에게 데모 버전이 배포되었다. 데모 버전에 대한 평가는 극심하게 갈렸으며, 듀크 뉴켐의 재미와 느낌이 잘 살아있다며 호평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구식 게임플레이와 각종 기술적 문제점들, 그리고 '자동 체력 회복'이나 '무기 2개 소지 제한' 같은 현대 FPS에서 볼 수 있는 요소가 복고적을 컨셉으로 잡은 본작에도 추가된 점을 들며 듀크 뉴켐답지 않다며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런 불안감은 현실이 되었다.
6월 10일 드디어 발매가 되었다.
2.6. 영상
2001년에 공개되었던 트레일러. 당시 출시되었던 게임들과 비교해도 그래픽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이나 특유의 유머, 음악과 잘 어울리는 트레일러의 연출이 돋보였다. 이 때만 해도 곧 나올 듯 했지만...
2011년 1월 21일, 공식 발매일 발표와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
"빌어먹을. 왜 새끼들은 쭉방한 애들만 찾는 거야?"
"뭐? 내가 영영 안 나타날 줄 알았어?"
여친[14]: 듀크 그 게임 재밌어?
듀크: 그래 시발 12년이나 끌었는데 당연히 그래야지.[15]
"뭐? 내가 영영 안 나타날 줄 알았어?"
여친[14]: 듀크 그 게임 재밌어?
듀크: 그래 시발 12년이나 끌었는데 당연히 그래야지.[15]
배경 음악은 The Prodigy의 음악 중 하나인 Invaders Must Die다. 적절한 선곡이 아닐 수 없다.
유튜브 덧글 반응을 보면 개발 과정이 엉망이었던 게임답게 그래픽이 영 좋지 않지만[16] 유머나 선정성 등 전작의 특징은 잘 살린 듯 하다. 트레일러 시작부에 나오는 ESRB 7관왕(피와 고어, 격렬한 폭력, 강한 비속어, 성인 유머, 노출, 강한 성적 요소, 약물과 알콜 사용)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트레일러에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공포, 범죄만 빼고 5관왕(폭력성, 선정성, 약물, 사행성, 언어의 부적절성) 석권.[17]
2.7. 한정판
2011년 2월에 듀크 뉴켐 포에버 초회한정판인 강철불알(Balls of Steel)[18] 에디션이 공개되었다. 구성은 게임 패키지, 코믹스, 듀크 뉴켐 흉상(!), 엽서 4장, 카지노 칩, 트럼프, 주사위, 방사능 문양 스티커, 그리고 아트북(듀크 뉴켐 포에버 - 역사와 전설)이 포함되어 있다. 흉상의 퀼리티가 꽤 좋고 한정판답게 들어있는 것도 많으니 수집에 관심있는 사람은 사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후술되어 있지만 2013년 기준 만 원이 약간 넘는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고.3.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개발하는데 워낙 오랜 시간이 걸린 게임이다 보니 게임 발매 전에도 그 원인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며, 게임 발매 즈음에는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게임 발매 후 전 3D 렐름 개발자가 개발이 오래 걸린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 원인이 보다 명확해졌다. #[19]전 3D 렐름 개발자에 따르면 그들은 업계 최저 수준의 급여를 받되, 게임 개발을 완료하면 그 판매 수익을 분배받기로 계약했다. 이 방식은 두 가지 커다란 문제를 가져왔다. 하나는 개발이 장기화될수록 직원들이 버티기 어려워진다는 점이었다. 3D 렐름이 지급하는 임금은 다른 회사의 1/4 수준에 불과했고 가족이 생기거나 큰 돈이 필요하게 된 여러 베테랑 직원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개발에 지쳐 회사를 떠났다. 다른 하나는 더 많은 개발자가 곧 더 적은 수익 분배로 이어지기 때문에 개발팀이 커지는 걸 내부적으로 꺼렸다는 것이다. 개발팀의 인원 제한은 게임 개발 스케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었다. 듀크 뉴켐 포에버의 개발팀 규모는 개발 내내 업계 평균의 30% 또는 그 이하 수준에 불과했다. 그들은 낮은 급여를 받으면서도 주 80시간 정도를 일했는데, 이는 개발자들의 삶의 질과 일의 효율에 악영향을 끼쳤다.
게임의 개발 총 책임자인 조지 브로서드는 관리자로서는 너무 사람 좋은 인물이었다. 그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 했으며, 심지어 아랫사람들을 호되게 나무라야 할 때에도 좋게 좋게 얘기하면서 넘어갔다고 한다. 개발자들은 자신들에게 잘 대해주는 그에게 호의를 갖게 되었으며, 듀크 뉴켐 포에버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몰입해 있는 조지 브로서드에게 상처를 줄 것을 두려워해 프로젝트가 잘못된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말하는 것을 꺼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룹은 점차 폐쇄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으며 솔직하게 비판을 가하거나 회사를 떠나는 이는 배신자 또는 겁쟁이로 취급되었다.
개발 10년차에 접어들던 2006년, 3D 렐름이 프로듀싱한 프레이가 출시되었고 판매량 상당 부분은 콘솔에서 발생했다. 듀크 뉴켐 포에버도 콘솔 발매를 결정하면서 게임 개발은 더욱 장기화되었다. 고전 FPS의 게임 플레이를 갖추고 있던 듀크 뉴켐 포에버를 콘솔 조작체계에 맞도록 현대 FPS의 형태로 바꾸면서 기존의 수많은 작업물을 폐기·수정했다. 더 큰 문제는 듀크 뉴켐 포에버의 엔진을 각각의 콘솔에 최적화하는 것이었다. 플레이스테이션 3의 멀티 코어는 낡은 엔진으로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고, 엑스박스 360의 DVD로는 게임을 다 담을 수 없었고, 콘솔의 메모리 용량은 PC에 비해 크게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레벨이 더 작고 단순한 구조로 수정되면서 전반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컨텐츠가 폐기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콘솔에 맞게 보정되었다. 당시의 콘솔로도 멋진 그래픽과 스케일을 갖춘 게임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으나 듀크 뉴켐 포에버의 엔진은 1998년부터 오랫동안 자체 개조해온 구식 엔진이었기 때문에 최신 콘솔을 지원하도록 만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내부에서는 새로운 엔진(언리얼 엔진 3)을 라이선스하자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비용 문제와 더불어 콘텐츠를 모두 버리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구식 엔진 바탕 그대로 진행했다.
콘솔 버전 개발을 결정한 후 개발팀 인원을 확충했는데, 새롭게 구인한 개발자들은 판매 수익을 분배 받지 않는 대신 온전한 급여를 받았다. 기존 개발자들은 새롭게 들어온 개발자들이 자신들보다 두 배 더 많은 돈을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고, 이 시점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오랫동안 회사에 몸담았던 많은 기존 개발자들이 이탈하였다. 또한 새로운 개발자들은 주 80시간에 이르는 강도 높은 노동 환경을 못 견뎠기 때문에 20명이 80시간씩 일하던 기존 환경에서 40명이 40시간씩 일하는 쪽으로 바꾸었으며, 이는 게임의 개발비를 4배로 증가시켜 회사의 자금 사정을 크게 악화시켰다. 그리고 이렇게 악화된 자금 사정은 개발팀의 사기 저하와 프로젝트 중단 등으로 이어지며 개발을 더욱 장기화시켰다.
3.1. 기타
듀크 뉴켐 포에버의 제작비는 개발 13년차이자, 3D 렐름의 개발팀이 해산되던 2009년 기준으로 2000만 달러 정도로 전설적인 개발기간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이유는 위에 기술했다시피 개발자수가 비정상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예로 데드 스페이스 2는 개발기간이 2년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었지만 제작비는 약 4700만 달러가 들었다.게임 개발이 질질 끌리는 꼬락서니 때문에 욕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3D 렐름은 최소 ' 먹튀'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제작비의 대부분은 3D 렐름에 의해 자체 충당되었기 때문.[20] 3D 렐름은 듀크 뉴켐 3D 및 맥스 페인의 성공 및 지적 재산권의 판매[21]로 많은 수입을 올려 오랜 기간 동안 듀크 뉴켐 포에버 제작을 지속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많은 돈을 12년 동안 천천히 까먹게 되지만.
최종적으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이름을 달고 나왔으나 게임의 내용물은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보다는 3D 렐름의 영향이 압도적으로 크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프로젝트를 인수하던 시점(2009년 말)에 싱글플레이는 PC 버전으로 이미 완성된 상황이었으며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는 그것을 PS3와 엑스박스 360로 이식하고, 마무리 작업을 하는데 집중했다.[22] 물론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영향 또한 없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게임 시스템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다만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추가작업도 대체로 3D 렐름의 비전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는 프로젝트 인수와 더불어 듀크 뉴켐 IP(지적재산권)를 사들였다.[23] 현재 듀크 뉴켐의 모든 권리를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는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가 완료되면 새로운 듀크 뉴켐 제작에 착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도 딱히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신작 발매는 요원해 보인다.
4. 듀크 뉴켐 포에버 관련 어록
자세한 내용은 듀크 뉴켐 포에버/어록 문서 참고하십시오.5. 게임 특징
- 상호작용성: 듀크 뉴켐 포에버의 개발기간을 포에버하게 만든 주요 원흉이기도 한 상호작용성은 듀크 뉴켐 포에버에도 그대로 등장한다. 전작에서는 스위치를 눌러 불을 끄고, 화장실에서 오줌을 싸며, 스트립퍼에게 돈을 주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했는데 이번 작에서는 그것을 더 발전시켜 오줌을 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줌의 템포까지 조절 가능하며 칠판에 자유자재로 글씨를 쓸 수 있는 꽤 흥미로운 행동도 가능하다. 다만 본작의 상호작용성은 팬들과의 소통이 활발했던 2005년 무렵에 약속되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인데, 이는 개발자가 당시에 거짓말을 했다기보다는 2006년 무렵에 다시 뒤엎고 새로 만들면서 그 기능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시 3D 렐름의 초청을 받고 듀크 뉴켐 포에버를 플레이해봤던 사람에 따르면 창 열기와 파일 드래그가 가능한 게임 내 컴퓨터까지 구현했다고 하는데, 최종 버전에서는 그런 디테일은 없고 그냥 모니터를 켜고 끄는 수준만이 가능할 뿐이다.
- 무기와 적, 아이템: 전작에 등장하던 무기 및 아이템이 대부분 재등장하며, 기본적인 화기뿐만 아니라 적을 얼리는 '프리즈 레이'나 적을 생쥐만하게 만드는 '쉬링크 레이' 등의 개성적인 무기들도 돌아왔다. 다만 적을 풍선처럼 늘려 터트리는 익스팬더는 본편에 포함되지 않고 DLC인 '나를 복제한 박사(The Doctor Who Cloned Me)'을 통해 추가되었다. 새로운 무기로는 강력한 폭발형 무기인 인포서 건과 저격 화기인 레일건 등이 있다.
- 유머와 선정성: 듀크 뉴켐의 고정 성우인 Jon St. John이 돌아와 걸쭉한 입담을 보여준다. 선정성이나 폭력성도 여전해 가볍게 M등급(18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
- EGO meter: 듀크 뉴켐 포에버의 체력 시스템. EGO meter는 듀크 뉴켐 시리즈의 외전 게임인 맨하탄 프로젝트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적을 죽이거나 아이템을 얻으면 수치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었다. 본작에서는 보스를 처지하거나, 혹은 아령을 들거나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는 등의 상호작용을 하면 EGO meter가 상승한다.[24] 기능적으로 보자면 업그레이드 가능한 평범한 체력바일 뿐이지만 '듀크 뉴켐은 워낙 터프해서 적들의 총탄 세례에 체력이 깎여 죽지는 않고 대신 공격을 당하면 자존심이 상해서 죽는다'는 설정으로 듀크 뉴켐의 마초성을 강조해주는 아이디어인 셈이다. EGO meter는 일정 시간동안 공격을 받지 않으면 다시 회복된다.
듀크 뉴켐 포에버가 '자동 체력 회복이나 '무기 2개 소지 제한'[25] 같은 현대 FPS의 특징을 갖추게 되었다며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를 비난하는 여론도 많은데, 사실 이 결정은 3D 렐름 개발 시절에 행해진 것이다. 3D 렐름의 개발 책임자인 조지 브로서드는 이러한 변화를 거부하고 싶었지만, 일단 콘솔로 게임을 내놓기로 결정한 이상 현실과 타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대신 자신들을 탓하라고 언급했다.
엄청나게 오래 개발되고 있던 게임답게 싱글플레이 캠페인의 길이가 꽤 길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CEO인 랜디 피치포드는 모던 워페어 2의 세 배 길이로 대략 14~18시간 볼륨일 것이라 예고했다. 물론 개발기간을 고려하면 한 30시간은 되어야 정상이겠지만 몇 번 갈아 엎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캠페인 분량은 멀티플레이를 위해 싱글플레이를 짧게 만드는 최근 추세와는 확실히 다른 구성이다. FPS 게임의 싱글 플레이가 꽤 길던 시절에 기획된 영향이 남아있다. 그런데 발매후 실제 플레이 시간은 평균 11시간 안팎이며, 일부 유저들은 7~8시간만에 클리어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또 까였다. 개발사가 플레이 시간을 실제보다 늘려 말하는 것이 하루이틀 일이 아니긴 하지만...[26] 그런데 실제로는 어른의 사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D 렐름 개발팀 해산 당시 유출된 플롯 문서에 따르면 듀크 뉴켐 포에버의 엔딩은 원래 기획상에서 60% 지점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또한 그 뒤 미션의 개발 진척도도 50% 이상 되었던지라 팬들은 나머지 레벨들이 DLC로 나올 것이라는 추측을 했고, 이는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2011년 12월 13일, 3~4시간 분량의 새로운 캠페인을 담은 DLC가 출시되었으며, 그 내용이 유출된 플롯과 동일하다.
멀티플레이는 상당히 간소하다. 게임모드는 듀크매치(데스매치)와 팀 듀크매치(팀 데스매치), 캡쳐 더 베이브(캡쳐 더 플래그), 헤일 투 더 킹(킹 오브 더 힐)까지 총 4개가 있으며, 맵은 10개가 있다. 향후 DLC를 통해 3개의 게임모드와 8개의 맵이 추가되었다. 플레이어 모델은 듀크 뉴켐만 선택 가능하나 대신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무기 배치 설정을 바꿀 수 있어서 투척무기 계열만 빼고 주먹으로 싸울 수 있다든가, 샷건 only라든가, 탄약 무한 토글같은 자잘한 설정이 가능하다. 캡쳐 더 베이브 모드는 일반적인 깃발 뺏기와 달리, 깃발이 아닌 여자를 점령 대상으로 삼고 들고 있는 여자가 손으로 시야를 가리면 엉덩이를 때려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페미니스트 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멀티플레이에서 레벨을 올리면, My Digs, 즉 저택에 있는 소품들이 해금된다. 처음에는 사진이나 TV같은 것에서 시작하지만, 레벨이 35 이상을 넘어가면 슬슬 본편에서 할 수 있는 미니게임도 해금이 되어서 캠페인에서 찾아서 할 필요가 없이 바로 저택에서 즐길 수 있다.
싱글플레이를 Piece of Cake 난이도로 1회차 클리어하면 갤러리 모드와 추가 난이도만 해금되고 Let's Rock이상 난이도로 1회차 클리어하면 치트 모드까지 전부 해금된다. 갤러리는 이 게임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트레일러(미공개 플레이영상 포함)들이 있고, 개발역사, 설정 원화, 개발 사내모습이 있는데, 제작환경을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듀크 뉴켐 포에버 개발의 연혁도 읽을 수 있다. 그 외 나머지는 캐릭터 머리 크기를 키우거나 싱글플레이 한정으로 프리즈레이를 전작 사양으로 나오게 하는 옵션이 있다. 물론 치트 토글은 켜두면 도전과제에 적용이 되지 않으니 주의할 것.
5.1. 몬스터
5.2. 무기
5.3. 패러디
6. 평가
플랫폼 | 스코어 | 유저 평점 |
49/100 | 4.5/10 | |
51/100 | 4.9/10 | |
& | 54/100 | 5.8/10 |
결과적으로 14년의 기다림이 무색한 "실망스런 결과물"이 튀어나왔다. 구식 엔진을 마개조하다 보니 사양은 겁나게 뛰었는데, 텍스처나 모델링은 동시대 게임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 특히 게임기판의 버그와 읽어들이는 시간이 엄청나게 긴 건 답이 없을 정도. 심심하면 주변이 흐릿해지는 팝인 현상은 덤이다.
전작인 듀크 뉴켐 3D에 비해 게임 플레이 방식이 너무나 바뀐 것도 나쁜 평가를 받는데 한몫했다. 지역을 탐험하며 적을 찾아 죽이는 전작과 달리 일직선으로 쭉 진행하는 레일 슈터 게임들과 별 다를 바 없었을 뿐더러, 적을 마주치면 죽여야 하는 플레이가 아닌 "특정 지역 조우 → 적 웨이브 → 모두 처치"라는 방식이라 긴장감이 떨어진다. 게임 내내 작은 방이나 미로에서 키 아이템을 찾고 나면 소수의 적과 싸운 후 다시 작은 방에서 키 아이템을 찾는, 마치 바이오 하자드 초기 어드벤처 게임 같다. 이런 마당에 퍼즐 요소까지 추가됐는데, 게임 자체가 지루한데 더욱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웨이브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소지 가능한 무기가 4개밖에 안 되는지라[27] 탄약 부족에 시달렸다. 전작처럼 원하는 무기를 아껴뒀다가 보스전때 퍼붓는다거나, 특정 적에게 탄약을 몰빵하는 그런 플레이는 불가능. 무기 상자에서 모든 무기를 보급받을 수 있기는 하나, 이 무기 상자를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맵상에서 드문드문 나오는지라 상시 이용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옥타브레인이나 광폭화된 돼지 경찰이 많이 나오는 장소는 가히 지옥이라 부를 정도인데, 전자는 피통도 높은데 폭발물을 죄다 반사하고 원거리 공격마저 강하다. 후자는 접근해 공격하는 유형이지만 이동 속도가 빠르며, 마찬가지로 공격력이 엄청나다. 이런 적들을 개활지가 아닌, 대다수는 좁은 장소에서 싸워야 하는데 폭발물은 쓸 수 없으니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개발자들이 플레이 테스트는 한 것인지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구급약이나 아토믹 헬스로 체력 회복이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체력을 잃고 공격 받지 않은 채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회복하는 시스템(EGO 미터)으로 바뀌었는데,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EGO 미터가 많이 낮아서 상한치를 올려 주는 아이템을 필수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걸 최대한 많이 찾아야 게임이 그나마 쉬워지기 때문에 이를 찾아 헤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전작과 달리 체력이 까이면 아이템을 먹거나 해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싱크 킬을 하거나 오직 은폐/엄폐로 회복을 해야만 한다. 이렇다보니 마초 콘셉트를 내세운 액션 게임임에도 타격감과 다양한 형태의 교전이 실종되었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14년간 기다린 골수팬들은 요즘 FPS의 레벨 디자인이고 뭐고 없는 일방통행 후 컷씬의 단조로운 게임이 아니라 우회로와 각종 비밀 장소들로 점철된 전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레벨 디자인과 화끈한 타격감, 쏟아지는 적들을 물리치는 말 그대로 14년전 자기가 즐긴 게임의 후속작을 원했지만, 듀크 뉴켐 포에버는 게임의 분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요즘 나오고 있는 FPS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28]
2001, 2006년 트레일러 영상에 나왔던 수많은 탈 것들은 대부분 증발해 버렸기 때문에 구입한 유저와 팬들은 3D 렐름을 비난했다. 확실히 기존 유저들이 생각하던 후속작을 그대로 내기엔 14년이란 세월이 너무 길어 시스템의 개선은 피할 수 없었겠지만 뺄 것과 빼지 말아야 할 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되려 악화한 셈. 막상 듀크가 까는 게임기 FPS의 대표작 중 하나인 헤일로는 다양한 차량을 제공하며, 차량 이동을 위한 드넓은 구역이 많이 나온다. 듀크 뉴켐 포에버에서도 차량은 나오긴 하지만 끊긴 길을 넘어가는 제한적인 용도로 쓰인다. 게다가 또 핵심 아이템인 연료통을 찾아 좁은 광산을 헤매야 한다.
발매 후 해외 및 국내에서 실망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엠바고가 풀리면서 게임은 더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메타크리틱 평점은 엑스박스 360버전 49점, PC 버전 57점까지 내려갔으며, 게임스팟, 1UP 등의 대형 웹진에서는 0점에서 30점 사이에 이르는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평가를 내린 몇몇 웹진은 게임 플레이 등 보편적인 비판 뿐만 아니라 듀크 뉴켐의 입담이나 여성에 대한 태도, 마초적인 성향이나 정치적인 풍자 요소들[29]까지 단점으로 지적하여 이에 대한 반발도 일어났다. 보통의 FPS 게임이었다면 그냥 평이 나쁜 작품으로 넘어갔겠지만 하필 듀크 뉴켐 3D라는 명작의 후속 시리즈인데다 엄청난 개발 기간으로 인해 쓸데없는 관심을 불러모은 점도 한몫했다. 14년을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의견은 극소수지만, 애초에 게임 개발 과정이 막장이었기 때문에 14년간 천천히 갈고 닦은 게임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었던 작품.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여러가지로 나온 것만으로도 다행인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발매한 그해 수많은 게임 언론으로부터 가장 실망스러운 게임 리스트에 거의 빠짐없이, 그것도 드래곤 에이지 2와 1위를 다투며 선정되었다. 둘 다 유명한 전작 덕에 많은 기대를 받은 후속작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당시 듀크 뉴켐 포에버의 홍보를 담당한 광고 회사, 레드너 그룹은 리뷰어들이 비판을 넘어서 악의로 가득찬 리뷰를 쓴다며 '다음에 누구에게 리뷰 카피를 제공하고 제공하지 않을지 검토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는 안 그래도 엉망인 상황을 더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었다. 해당 트윗은 이내 삭제했고 바로 사과문이 올라왔으나, 이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건 직후 게임의 유통사인 2K 게임즈는 해당 광고 회사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발표했다.
작중 등장하는 유머나 선정성이 불쾌하다는 평도 있다. 단순히 야하거나 폭력적인 걸 넘어서 불쾌감을 준다는 것. 예를 들어 하이브 미션에서 듀크는 외계인에게 감염된 홀섬 쌍둥이 자매를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처음 보고 하는 대사가 "너희들 좆된거 같군."[30]이다. 문제는 이들이 처음부터 얼굴을 비추는 나름 히로인적 입지를 갖고 있고, 납치 직후만 해도 듀크는 매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갑자기 태도를 확 바꿔 이런 저질 농담을 하니 캐릭터에 정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외에 다른 숙주가 된 여자들을 죽일 때도 잘 해 봐야 "이 여자들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야.", "나조차도 너희들을 구할 수는 없어.", "미안, 베이비. 이게 최선이야."[31]고 그외에는 "젠장(Damn it).", "빌어먹을, 저놈들은 왜 쭉빵한 애들만 데려간 거야?"(Damn it, why do they always take the hot ones?)"[32]가 전부. 해당 여성들이 전부 나체로 있는 데다 이들이 흐느끼는 장면에선 성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다소 있다. 물론 위에 적힌 사회, 정치적 유머라든가, 성 상품화와 블랙 유머는 3D 시절에도 그대로 존재했으니,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면서 과거보다 더 비판을 받는 점도 있다.
이후 2016년에 둠이 리부트에 성공함으로써 게임 자체가 완성도가 나쁘면 캐릭터의 콘셉트마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는 반면교사가 되었다.
6.1. 헤일로 시리즈 비하 논란
EDF Soldier: "Duke! We've got your green power armor over here and ready to go."
EDF 병사: "듀크! 여기 녹색 파워 아머를 준비해 뒀습니다."
Duke: "Power armor is for pussies." [33]
듀크: "파워 아머는 쫄보들이나 입는 거야."
EDF Soldier: "Um... well, okay. You want a gun instead?"
EDF 병사: "음... 그럼, 알겠습니다. 대신 총이라도 챙기시겠습니까?"
EDF 병사: "듀크! 여기 녹색 파워 아머를 준비해 뒀습니다."
Duke: "Power armor is for pussies." [33]
듀크: "파워 아머는 쫄보들이나 입는 거야."
EDF Soldier: "Um... well, okay. You want a gun instead?"
EDF 병사: "음... 그럼, 알겠습니다. 대신 총이라도 챙기시겠습니까?"
본편도 실망스러운 게임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헤일로 시리즈 팬들이 게임에 분노한 것이 나쁜 평점에 더 악영향을 주었다. 게임 내 듀크 뉴켐이 딱 봐도, 마스터 치프의 묠니르 전투복처럼 생긴 갑옷을 보면서[34] 해당 대사를 뱉었고 그 결과 헤일로 팬들의 분노를 일으켜 평점 테러를 당했다.
헤일로 팬보이로 유명한 The Angry Joe Show는, 이 게임을 리뷰 하면서 해당 부분에 대해 "그럼 맥주 한 캔 먹고 취하는 건 찐따 같은 짓이 아니냐"면서 반박하기도 했다.
헤일로 시리즈는 엑스박스 시리즈를 대표하는 게임인 만큼 골수 팬들이 많고, 주인공 마스터 치프는 북미 지역에서 아이콘 취급을 받는 인기 캐릭터인데, 제대로 되먹지도 못한 게임이 난데없는 디스나 해대니(..) 헤일로 팬이든 아니든 반감은 더 컸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본 게임을 제작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는 헤알로 1의 PC판 이식을 담당한 적이 있었다.
이전에 비슷한 사례로, 스토커 시리즈도 고든 프리맨을 디스했다가 하프라이프 팬에게 격렬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다만 이는 이유가 없지만은 않은데 고든 프리맨 항목의 기타 문단을 참고.
6.2. 일본어판
듀크 뉴켐 포에버의 일본어판은 2K 게임즈 재팬이 더빙 등의 현지화를 거쳐서 출시했다. PC판은 없다. 일본어판과는 별개지만 PC판에는 일본어화 패치도 존재한다. 메인 캠페인, 멀티플레이어 인터페이스는 번역했지만 DLC 캠페인은 번역하지 않았다.하지만, 이쪽은 진짜로 쓰레기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국제판과 완전히 따로 논다. 도전과제가 완전히 별개이며 멀티플레이조차 일본어판 유저들끼리만 된다. 국제판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인데, 일본어판은 아예 사람이 없다고 보면 된다.[35] 거기다 패치와 DLC도 일절 없다.[36] 국제판에서 이미 해결된 버그들은 일본어판에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다 위에 쓰여있듯 문제점이 대부분 해결된 PC 버전은 일본에 출시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2K 게임즈 재팬 공식 사이트에서 영어 음성과 영어 자막도 넣었다고 말했는데 게임 내 설정이 아니고 본체 언어 설정을 바꿔야해서 일본어 자막 + 영어 음성(아니면 그 반대인 일본어 음성 + 영어 자막)의 조합이 불가능하다.[37] 이쯤되면 유통사인 2K 게임즈 재팬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게임을 싸질렀는지 심히 궁금해진다.[38] 게다가 이건 2K 게임즈 재팬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낸 현지화 게임이다! DLC랑 사후 지원만 잘 됐었으면 그냥 좀 할만한 평작 정도는 됐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게임으로 대쪽박친 이후로 다음 게임부턴 패치랑 DLC도 지원하는 등 사후 지원에 힘쓰기 시작했고 PC판도 일본어를 지원해 주기 시작했다.
결국, 2012년 KOTY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성우진은 은근히 좋은 편이다. 주인공인 듀크 뉴켐 역에 타치키 후미히코, 홀섬 쌍둥이 자매 역으로 키타무라 에리& 고토 유코가 출연하였다.
7. DLC
2011년 10월 11일, 우상께 경배하라: 패러디 팩(Hail to the Icons: Parody Pack)이 출시되었다. 멀티플레이 맵 4개와 전용 무기들이 추가되었으며, 제목대로 각종 패러디를 담고 있다. 그 내용은 듀크 뉴켐 포에버/패러디 항목 참고.2011년 12월 13일, 두 번째이자 마지막 DLC인 나를 복제한 박사(The Doctor Who Cloned Me)를 출시했다. 3-4시간 분량의 싱글플레이 캠페인과 4개의 멀티플레이 맵을 포함하고 있다. 싱글플레이 캠페인은 본편의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며, 듀크 뉴켐 첫 작품의 최종 보스인 Dr. 프로톤이 주적으로서 등장한다. 그리고 본편에서 죽은 줄 알았던 딜런도 살아서 다시 등장한다.
나를 복제한 박사 DLC는 원작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원작의 평가가 워낙 안 좋았던 관계로... 예로 유로게이머는 원작에는 10점 만점에 3점을 줬는데, DLC에는 5점을 주며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게임의 썩은 기반을 그대로 이어감으로써 생기는 문제는 해결불가다."라 평했다. 팬들 또한 원작보다는 훨씬 듀크 뉴켐 다운 게임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반응이다. 다만 DLC에 새로 추가된 무기이자, 듀크 뉴켐 3D로부터 유일하게 빠졌던 익스팬더는 적들을 풍선처럼 늘려 터트리는 원래의 효과는 없어지고 그냥 적들의 색을 붉게 만들어 터트리는게 원작 파괴라면서 실망스럽다는 평이다.
8. 명대사
듀크의 캐릭터성과 재미난 대사들은 여전하다.
- Hail to the King, Baby.(왕을 경배하라, 얼간이들아.)[39]
- Tonight, YOU dine in hell.(오늘 저녁은 너네가 지옥에서 먹어라.)[40]
- I hate Pigs. But I love bacon.(난 돼지가 싫어. 하지만 베이컨은 좋아하지.)[41]
- When you get to hell, tell them Duke sent you.(지옥에 가거든 듀크가 보냈다고 해.)
- Rest in Pieces.(조각나서 뒈지길.)[42]
- Got milk?(우유 있나?)[45]
- Eat shit and die.(똥이나 쳐먹고 뒈져라.)[46]
- What kind of sick motherfucker picks up wet feces?(대체 어떤 미친 십새끼가 젖은 똥덩이를 집어 대는 거지?)[47]
- Looks like Lady Luck just gave you the finger.(행운의 여신이 너한테 방금 엿이나 쳐먹으라는군.)
- You got a lot of guts. Let's see what they look like.(아주 간이 크구나. 어떻게 생겨먹렀나 좀 보자.)[48]
- When I said I'd kill you last, I lied.(널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했었지, 구라야.)[49]
- There can only be one king...you fuck.(왕이 될 수 있는 건 한명 뿐이라고...이 좆밥새끼야.)[50]
- If it bleeds, I can kill it(뭐든 간에 피만 흘린다면 족칠 수 있겠지.)[51]
- You think this is real Duke? It is.(이게 진짜 듀크일 것 같아? 맞아.)[52]
9. 게임 외의 이야기
9.1. 캐릭터 관련
여러모로 심하게 까인 포에버지만 듀크 뉴켐 자체에 대해서는 혹평보다는 호평이 많다. 행동이나 대사에서 보여주는 것이 듀크 뉴켐 3D시절의 딱 그것이기 때문. 긴 개발 과정에서 손 댄 콘텐츠는 게임 외적인 부분이 많으며, 듀크는 3D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일러스트나 초상화 등에서 보이듯이, 게임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새로운 듀크 뉴켐의 모델링 또한 괜찮은 편으로. 2001, 2006년의 지나치게 마초적인 외모에서 어느 정도 현실적이고 미형적인 얼굴로 바뀌었다. 다만 위에서 설명했듯 그래픽이 별로다 보니 게임상의 모델링은 썩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3D로 넘어오면서 멀티플레이 게임 한정으로 선글라스를 벗은 맨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듀크뉴켐 답지 않게 심하게 어색해서 # 포에버를 디스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시리어스 샘 2에서는 작중 우주신들의 대사에서 듀크 뉴켐을 은유적으로 디스하기도 했고 듀크 뉴켐 해골을 숨겨진 장소에 매달아 놓아 본작의 엄청난 개발 연기를 패러디했다. 해골을 발견하면 "어이, 자네는 여기에 영원히(forever)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 하는 샘의 대사가 나온다. 영상 25초 참고[53] The Second Encounter에서는 직접적인 건 아니지만 이스터에그로 언급되기도 했다.
여주인공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셸리 해리슨은 2011년 버전까지만 해도 있었지만, 아예 다른 시리즈로 떨어져나갔다. 아이언 퓨리 참고
9.2. 베이퍼웨어 밈
2012년 지구멸망설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 게임이 나오면 지구가 멸망한다는 속설이 생기기도 하였으며 이름 때문에 영원히(forever) 안 나온다는 말까지 돌았다. 그래서 베이퍼웨어의 대표적인 예시로, 어떤 계획이나 작업이 빨리 진행되지 않을 때 이 단어를 활용하기도 했다.네이버에서는 2004년에 출시되었다고 나왔던 적이 있었다. 당연하게도 출시 일자는 이후 삭제.
3D 렐름은 듀크 뉴켐 포에버를 아타리 2600으로 발매한다는 만우절 페이지로 당시 개발 7년차에 접어들고 있던 자기 게임을 직접 패러디한 바 있다.
게임 리뷰 전문 사이트인 스크류어택은 듀크 뉴켐 포에버의 긴 개발을 게임 역사에 흑역사가 된 것들 10선에서 2위로 꼽았다.[54]
한동안 듀크 뉴켐 포에버가 개발이 중단되기까지 일어난 일들이라는 글이 유행하기도 했다.
2011년 5월 26일 대한민국의 인터넷에서는 듀크 뉴켐 포에버 특별판을 향한 대전쟁이 오후 2시경에 이루어졌다. 인터파크와 11번가 등의 메이저 사이트는 1분도 안돼서 매진되는 결과가 나타났고 다른 사이트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4년 동안 묵혀진 게이머들의 분노가 터져나오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베이퍼웨어의 대명사의 불리던 게임이었지만 이후 하프라이프 3에게 그 타이틀을 넘겨주게 되었다. 해당 게임은 발매할 가능성이 0퍼센트에 가깝지만 이 게임은 조악하게나마 출시했으므로 체면치레는 한 셈이다. 그러나 하프라이프도 비록 3은 아니지만 13년만에 후속작이 나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미권의 GTA 6 관련 인터넷 밈인 "We got XXX Before GTA 6"도 비슷한 케이스이다.
9.3. 그 외
발매 년도인 2011년 크리스마스 스팀 할인 행사때 엄청나게 파격적인 할인 가격을 적용해, 구매 차트 최상위권에 올라왔다.쓰레기 게임으로 불리는 타이틀이 흔히 그렇듯이 게임기 버전은 많은 게임 소매점에서 악성 재고로 남아있는 듯 하다. PC 버전은 차후 패치로 나아진 점이 많기에 그다지 큰 문제는 없는듯 하나 특히 엑스박스 360 버전은 여전히 산재한 버그덩어리들 때문에 사려는 사람이 없어 게임상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장 한국의 사정만 봐도, 한정판이 주문 취소로 인해 악성 재고로 남은게 많았는지 시간이 지난 후 한 게임샵에서 세 플랫폼의 한정판을 단돈 15000원에 판매하는 특급 폭탄세일을 진행하였다.
결국 이 상황은 훗날 라스트 오브 어스 2가 이어받게된다.
그리고 마침내, 게임파라에서 컴플팩을 단돈 3500원에 초특가 세일을 하는 지경까지 갔다. 이후에도 툭 하면 파격 세일을 펼치고 있으니 PC 유저라면 한글 패치까지 나온 바도 있어서 킬링 타임으로는 괜찮은 게임이니 할인 중이라면 하나쯤은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발매후 2년이 지난 2013년 4월 29일에 빌드 엔진으로 듀크 뉴켐 3D의 스탠드얼론 MOD인 듀크 뉴켐 포에버 2013이라는 팬 게임이 나왔다. #( Moddb 링크) 전체적으로는 2011년에 나온 본 게임보다는 2001년판을 중점으로 더 많이 쓴 모습이 보인다. 당장 모드 트레일러부터가 2001년판 DNF 트레일러를 빌드 엔진 그래픽만으로 머시니마 무비로 재현해버린 것이다.[55]
게임 자체는 라스베가스에서 후버 댐까지의 듀크 뉴켐의 행보를 요약한 정도로 짧고, 상호작용도 구현문제로 인해 초라한 수준이지만 빌드 엔진 말기 게임에 준하거나 그 이상으로 엔진 성능을 십분활용한 점에서 구성은 볼륨에 비해서 꽤 알차다.
레딧에서 게임 관련 기자인 친구가 듀크 뉴켐 포에버 평점으로 10점 만점에 2점을 주자, 듀크 뉴켐의 성우인 존 세인트 존에게 욕설이 담긴 사인을 선물로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윈도우 7,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의 듀크 뉴켐 포에버 공식 테마팩을 공개하고 있다. 듀크 뉴켐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이 테마팩을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7 테마팩 (무료)
플레이스테이션 3 테마팩 (무료)
엑스박스 360 테마팩 (유료)
북미판을 제외한 해외판 패키지는 듀크의 입에 시가가 삭제됐다.
9.4. 2001년 빌드 유출 사태
2022년 5월경, 4chan의 /v/판에서 누군가가 듀크 뉴켐 포에버의 2001년 당시 빌드를 가지고 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익명의 유출자는 이후 6월에 빌드와 소스코드를 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6월까지 기다리는 대신 곧바로 빌드와 소스코드를 업로드하였다. # 어포지 원년 멤버이자 당시 개발 총책임자였던 조지 브로서드는 이번 유출에 대해 제대로 된 게임이 아니고 거의 아무것도 없는 테스트 레벨이 조금 있을 뿐이라며 해당 빌드의 완성도를 해명했는데, 실제로는 적게나마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레벨이 일부 존재하며, 제한적이나마 멀티플레이까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플레이 영상) 게임플레이 자체는 하프라이프식 진행에 듀크 뉴켐 3D 특유의 각종 상호작용 요소들이 섞인 모습인데, 이 상호작용의 수준이 꽤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을 정도로 당시 개발에 활용했던 언리얼 엔진의 활용을 꽤나 기깔나게 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터치스크린 자판기나 컴퓨터 상호작용은 둠 3보다도 앞서있다! 일단 공통적으로 나온 반응은 최종적으로 발매된 게임보다는 훨씬 재미있어 보인다는 것.한편, 조지 브로서드와 함께 어포지를 공동으로 창업했던 스콧 밀러는 어포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원 부족, 로드맵의 부재 등 당시 개발 환경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였는데, 이후 브로서드가 이 블로그 글에 크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듀크 뉴켐 포에버 2001 복원 프로젝트 스탠드얼론 모드가 개발중이며 1에피소드격 컨텐츠를 복원한 분량이 출시되었다.
[1]
만 18세 미만 이용불가다.
[2]
1999년작 언리얼 토너먼트 1 기반(출시 초기 build인 400 버전임을 스팀 userdata의 system.ini에서 확인 가능) + 420 버전 일부 기능(언리얼 에디터 2.0) + 자체 개발 캐릭터(스켈레탈 및 스키닝 애니메이션)<2001년 유출 버전은 여기까지> + 언리얼 엔진 2 build 6xx 버전 일부 기능(스태틱 메쉬, 터레인, 볼륨) + 자체 개발 렌더러(HDR, DX9 이펙트 등) + 메콘 물리 엔진 + 마일즈 사운드 엔진 + 빙크 비디오
[3]
두 플랫폼 다
스팀 인증 필수.
[4]
북미, 일본 제외.
[5]
콘솔판만 발매.
[6]
'제작기간이 가장 긴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7]
일본은 여기에서 9개월 19일이 더 연기돼서 일본어판이 겨우겨우 발매 되었다. 사실 이건 2011년도에 일본에 일어났던 도호쿠 대지진 때문이지만...
[8]
어떤 의미에서는 듀크뉴켐 맨하탄의 프로토타입이라고도 볼수있는 셈이다.
[9]
이후 이 횡스크롤 신작에 사용되던 엔진은 '이너서클 크리에이션'이라는 개발사에 팔렸고, 이너서클 크리에이션은 이 엔진으로 <에일리언 램페이지>라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제작했다고 한다. 묘하게 게임 감각이 90년대 중반의 어포지 게임 같았던건 이유가 있었다.
[10]
엄밀히 말하면 2007년 3월 무렵에 쥐꼬리만한 사이즈의 스샷을 공개한 것이 먼저였다. 하지만 이는 별다른 이슈도 되지 않았다. 이 쥐꼬리만한 스크린샷은 듀크 뉴켐 포에버의 클리어 특전으로써 정상적인 크기로 등장한다.
[11]
그리고 3D 렐름은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를 반소했다. 3D 렐름의 주장에 따르면 2009년 1월, 3D 렐름이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로부터 6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조달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으나 이후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법적 공방 중에 당시 외주 제작 전문으로 유명했던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듀크 비긴즈'라는 이름의 또 다른 듀크 뉴켐 게임을 개발 중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소송은 2010년 6월에 상호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CEO 랜디 피치포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송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는데 있어 자신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한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의 자회사인 2K 게임즈가 유통한 보더랜드가 성공하면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자 자신을 업계로 이끌어준 3D 렐름에 보답하는 의미로 원만한 합의를 유도했다고.
[12]
듀크 뉴켐 포에버를 클리어하고 나면 엑스트라 메뉴에서 트립틱 게임즈의 '스튜디오'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자 그대로 가내수공업.
[13]
피치포드는 3D 렐름에서 처음 개발자로써의 인생을 시작했으며, 듀크 뉴켐 3D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피치포드는 듀크 뉴켐 포에버 개발 초기에 3D 렐름을 퇴사하였으며, 그로부터 2년 후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를 설립한다.
[14]
쌍둥이 자매로 각각 Kate Holsom, Mary Holsom.
엘리자베스 올슨의 언니로 유명한 미국의 쌍둥이 여배우
올슨
자매를 패러디했다.
[15]
듀크 뉴켐 포에버 세계관에서 듀크 뉴켐은 그야말로 왕과 같은 인물로 묘사되며, 모든 것이 듀크를 중심으로 굴러간다. 그런데 듀크 뉴켐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의 제작이다. 게임상에서 듀크 뉴켐 게임은 12년 동안 개발되었던 것으로 설명된다.
[16]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는 기존 프로젝트를 떠맡으면서 어떠한 그래픽 개선 작업도 하지 않았다.
[17]
그래도
Grand Theft Auto IV만은 못한다. 이 게임은 '공포'만 제외하고 6관왕 석권. 7관왕을 석권한 게임은
폴아웃: 뉴 베가스.
[18]
볼즈 오브 스틸은 과거 3D 렐름이 유통한 핀볼 게임 이름이기도 하다. 그러나 ball이 불알의 속칭임을 감안하면... 그것에 대한 중의적인 말장난도 된다. 더욱이 듀크의 가장 유명한 대사 중 하나가 "내 불알은 강철이다."(I've got balls of steel)라서.
[19]
비록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포스트이긴 하나, 듀크 뉴켐 포에버 개발에 8년간 참여한 다른 개발자(Charlie Wiederhold)가 해당 글에 대해 '소설 같진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20]
한참 자금난에 시달리던 2008년에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로부터 250만 달러를 지원받기는 했다.
[21]
3D 렐름은 맥스 페인의 지적 재산권을 테이크투에 판매하여 4500만 달러를 손에 얻었고, 그것을 맥스 페인 시리즈의 개발사였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반띵했다.
[22]
멀티플레이 모드는 피라냐 게임즈에 외주 개발을 맡겼다.
[23]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CEO인 랜디 피치포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략 2~3000만 달러를 구매 비용으로 지불한 것 같다.
[24]
즉, 최대 체력수치 상승. EGO meter를 올려주는 상호작용 사물들을 찾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25]
추후 패치를 통해 무기를 4개까지 소지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덕분에 게임 진행이 다소 편해졌지만, 그래도 모든 무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26]
물론 게임 내에 등장하는 미니게임을 전부 클리어하고 잡지 찾아보기, 사진 보기 등 주변환경 탐색에 시간을 보낸다면 플레이 시간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애당초 스피드런을 지향하는 게임이 아닌 이상 클리어에만 열중하는건 별 의미없는 행동이기도 하고...
[27]
이것도 옵션에서 켜야 늘어나며 기본 설정은 2개다.
[28]
신기하게도, 팬이 아닌 일반 리뷰어들은 밸브 퍼즐이나 시소 퍼즐, 약간 애매한 진행로를 진행을 방해하고 느리게 하는 요소라고 리뷰했다는 것이다. 14년이 지나면서 변한 게임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29]
의외로 해외 게임 웹진이 도덕적인 면에 민감한 측면이 있다.
포스탈 2가 그렇게 까인 이유는 본작의 게임성이 함량 미달이라는 것은 물론이고, 그 유명한 CGW 리뷰에서 까인 이유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건 둘째 치더라도 윤리, 도덕적으로도 올바르지 않은 블랙 유머들도 한몫했다. 후일
Grand Theft Auto V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30]
이 대사는 Fuck의 뜻을 이용한 중의적 말장난이다. 원래 Fuck이 쓰기에 따라 뜻이 천차만별인 만능 욕이긴 하지만... 풀이하자면 '너희들 제대로 망했군'이란 뜻과 동시에 '너희들 제대로
검열삭제했군'이란 뜻이 된다. 이후 둘은 뱃속에 있는 외계인 유충이 배를 가르고 나와 결국 죽고 만다.
[31]
붙잡혀 있는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몇 초 안 지나서 옥타베이비가 배를 뚫고 튀어나온다. 때문에 그나마 편히 보내 주려면 죽이는 방법 밖에 없으며, 농담조가 아닌 유달리 진지한 톤으로 말을 한다.
[32]
트레일러에 나온 그 대사가 맞다.
[33]
Pussy가
여성의 성기란 뜻도 있지만, 겁쟁이를 비하하는 단어로도 많이 쓰인다.
[34]
병사의 대사에서 보이듯 굳이 녹색이라고 강조까지 해 뒀다(..)
[35]
실제로 게임 내에서 순위표를 확인해 보면 세계 1위도 레벨이 만렙이 아니다. 듀크 뉴켐 포에버의 만렙은 42다.
[36]
사실 DLC가 없는건 아닌데 예약 구매를 하면 주는 Duke's Big Package뿐이다. 그나마도 이건 원래 있던 데이터 해금 + 멀티플레이 게임에서만 쓸 수 있는 치장 아이템이다.
[37]
하지만 이건 2K 게임즈 재팬이 한참 시간을 들여 현지화 발매한 보더랜드 2에서도 있는 문제이다.
[38]
심지어 발매 연기에 대한 사과글로 연결되는 링크가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라고 나오기도 했다. (
영상의 7분대 참조)
[39]
영화
이블 데드 3 - 암흑의 군단에 나오는 대사. 듀크 뉴켐 3D에서도 RPG 등 강력한 무기를 먹을때 이 대사를 내뱉었다.
[40]
'
300'의 '오늘 저녁은 지옥에서 먹자'의 패러디.
[41]
돼지 경찰을 죽이면 하는 대사.
[42]
외계인 모선을 격파했을 때. 맨해튼 프로젝트에선 적을 터뜨려 죽였을 때 나온 대사였다.
[43]
EDF가
녹색 강화복이 준비되었으니
입으라는 말의 대답. 위에서 나온 헤일로 시리즈를 까는 내용이다. 듀크는 첫 게임 출시되고 지금까지 그런 강화복 같은걸 입은적도 없고 굳이 입을 필요도 없기에 충분히 할 만한 대사이나 괜히 딴 겜 저격을 해서..
[44]
옥타브레인을 죽이면 나오는 대사.
[45]
하이브 스테이지에서
젖통 모양으로 생긴 오브젝트를 후려쳤을 때 하는 대사. 미국에서 우유를 먹으라는 내용의 캠페인 광고에서 나왔던 문구의 패러디다.
앵그리 죠에선 이 부분이 마음에 좀 안 들었는지 듀크 뉴켐 포에버 리뷰 때 신나게 비판한 적이 있다.
[46]
풀 메탈 자켓 패러디
[47]
변기통에서 똥을 집어들었을 때.
[48]
gut은 비유적으로 '배짱'과 말 그대로 '창자'의 두 가지 뜻이 있다.
[49]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영화
코만도에 등장하는 대사를 패러디했다. 실제 영화상에서는 주인공이 악당을 잡아다가 절벽 위에 들어올려놓곤 '좀 전에 내가 널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한 걸 기억하나?'고 묻고, 그랬다고 악당이 답하자 '뻥이야(I lied)' 한마디를 날리곤 악당을 놓아버렸다.
[50]
옥타킹 사살시.
[51]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
프레데터'에 나오는 대사.
[52]
홀로 듀크를 사용하면 나오는 대사. 역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
토탈 리콜'에서 홀로그램 씬에 나오는 대사를 따왔다.
[53]
제작진들도 이걸 알고 있었는지 DLC "나를 복제한 박사"에서 시리어스 샘 폭탄 로고와 함께
Why so serious?로 돌려까는 대사가 있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본 게임 에서는 잘렸다.
[54]
'bust'는 망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동음이의어인데,
거유 캐릭터 10선인 줄 알고 낚인 사람이 많았다.
[55]
예를 들면 외계 숙주에 들러붙은 인간 병사 적이 나온다든가.
이 병사들 도트는 듀크 뉴켐 도트를 개조한 것이며 그외에도 몇몇 민간인의 스프라이트 같은 경우
블러드의 부랑자의 도트를 수정해서 나오거나 하는 다른게임의 리소스를 가져와 듀크뉴켐 스타일에 맞춰서 수정한것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