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6:58:10

프레데터

1. 개요2. 인명3. 제품4. 매체에서

1. 개요

Predator

포식수, 육식수를 나타내는 영어. Predatory animal이라고도 한다. 육식동물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사냥을 해서 잡아먹는 종류를 뜻한다.

포유류와 조류 중에서는 순수 포식자를 찾기 힘들다. 대부분의 육식 포유류는 기회주의적 포식행동을 보인다. 즉, 포식자라고 해도 사냥만 고집하지 않으며, 다른 맹수의 사냥감을 빼앗기도 한다.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먹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주의적인 식성은 주로 논리적인 사고회로가 잘 발달한 고등동물에게서 잘 나타난다. 순수 포식자는 주로 일부 파충류, 양서류, 어류, 무척추동물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1]

창작물 등에서는 호랑이, 사자, 검독수리, 늑대, 등의 포식동물을 용맹스런 광전사로 묘사하지만, 현실은 아쉽게도 그렇게 멋지진 않다. 이런 포식동물들이 보여주는 행위는 투사라기보다는 생존전략의 일부이다. 이게 당연한 게 파이터처럼 싸움질만 하면 언젠가는 더 강한 상대에게 중상을 입는다.[2] 게다가 강한 적에게만 중상을 입는 건 아니어서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가령 약자라도 코너에 몰리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기 마련이고 최후의 발악일 지언정 이 때 반격하지 못하면 무조건 죽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도저히 못 이기겠더라도 일단 공격이라도 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강자를 향해 이빨을 내밀고 으르렁대는 건 기본이다. 그러므로 약자를 사냥하다가도 물릴 수 있고 충분히 부상을 입을 여지가 많다. 그리고 야생에서 중상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육식동물들도 몸을 사리게 된다.

예를 들면 치타는 순간적으로 자동차에 가까운 시속으로 달릴 수 있게 몸 구조 하나 하나가 설계되어 있는데, 반대로 말하면 사소한 부상 하나만으로도 이러한 능력을 잃을 수 있다는 뜻이고 그것은 즉 죽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타는 자기가 노력해서 잡은 먹잇감이라고 하더라도 하이에나 같은 다른 동물들이 빼앗으러 오면 군말 없이 넘겨주는 편이다. 싸우다 다쳐서 명줄이 짧아지는 것을 각오하기 보다는, 일단 순순히 내주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들개처럼 자기보다 약한 상대와의 싸움도 피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동물에게 배려하는 심리는 아니고 오직 자신을 위한 일이다.

이러한 기회주의적인 포식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원시시대에 사람이 고기를 얻는 방법은 꼭 직접 사냥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동물이 사냥한 고기를 빼앗거나 남은 고기를 주워가는 방법도 있었다. 현대에도 수렵-채집 부족 중에는 아직도 이런 방법을 쓰는 사례가 있다.

생태학적으로 보면 포식자는 피식자의 삶에도 영향을 받으며, 최상위 포식자의 경우는 형편이 나쁘다. 최상위 포식자의 경우 그만한 대형 피식자가 있어야 생존이 가능한데 이는 환경변화가 조금만 일어나도 타격을 받는다. 그래서 대멸종이 일어나면 항상 최상위 포식자가 먼저 사라졌다.

동물서열 떡밥이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는 이유 중 하나다. 타짜/3부에서는 강자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자와 호랑이가 마주치면 싸우지 않고 물러선다는 언급이 나온다. 비슷한 체급인 만큼 서로 큰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타짜/4부에서는 사자와 호랑이의 승부 결과를 알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정작 그 둘에게는 손해만 보는 행동일 뿐 아니겠냐는 언급이 나온다. 배가본드에서도 요시오카 세이쥬로가 '본능은 우선 싸움을 피하는 법'이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속어로는 채식보다 육식을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을 포식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인명

3. 제품

4. 매체에서



[1] 이들 중에서는 살아있지 않으면 아예 먹이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 사마귀, 개구리가 이런 특성이 있다. 이런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을 보면 이미 죽은 먹이를 줄 때 일부러 과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자극시켜야 받아먹는 것을 볼 수 있다. [2] 동물세계에만 적용되는 내용은 아니라서 손자병법의 손자도 전쟁은 최하책이라고 했다. [3] 프레데터 + 디셉티콘 [4] Predator + Megaz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