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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 오덕후'의 줄임말로, 매니아 혹은 울트라매니아라는 뜻이다.뒤집으면 ' 후덕하다'가 된다는 말장난도 있다.
2. 상세
이야기를 풀자면 일본에서 유입된 오타쿠라는 단어가 한국 인터넷에서 오덕후라는 단어로 변모했고, 언어의 경제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맨 앞의 오가 탈락하면서 탄생한 신조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언어만 따지면 오타쿠=오덕후= 오덕=덕후이긴 한데 서로서로 미묘하게 어감과 그 말에 따른 들리는 감정이 서로 다르다. 덕후라는 용어가 아닌 오타쿠 문화에 대한 설명을 원한다면 오타쿠 문서 참조.덕후라는 단어가 생겼다고 해서 기존의 오덕후라는 단어가 소멸한 것은 아니며, 두 단어는 현재 공존하고 있다. 다만 덕후는 오타쿠나 오덕후가 가리키는 일본 애니메이션/만화 팬이라는 의미와는 별개로 취미인이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마니아, 너드, 긱, 광팬(stan)을 지칭하는 접미사 용법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덕후가 접미사로 붙는 경우는 주로 취미에 한정되며 취미로부터 출발한 덕업일치를 가리키는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어 오덕후에 비해 어감이 가볍다.
2010년대부터는 성공한 덕후라는 뜻의 성덕과 같은 파생어도 나오며 성덕이라는 영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를 이용한 표현들도 차츰 대중화되는 추세다.
쇼챔피언에서는 2016년 초부터 '덕후'(Duck! Who?)라는 오리인형 캐릭터를 만들어서 컴백한 아이돌 그룹들과 간단한 토크쇼를 열기도 했다. '덕후'의 의미를 오리와 아이돌 '덕후' 두 가지로 확장시킨 것이다. MC의 역할을 '아이돌 덕후'인 귀여운 오리인형이 대신하면서 아이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시청자들에겐 깨알같은 재미를 주었다.
2024년 기준으로 인터넷 뿐만 아니라 지상파와 X, Y세대들도 흔히 쓰기 때문에 더 이상 인터넷 신조어가 아니며 기존의 '마니아'와 같은 의미의 일상 용어가 되었다. '~덕'으로 매니아를 부르는 일이 예사가 되어 버렸고 아이돌들은 물론 일반인도 자연스레 쓴다.
나무위키에서 덕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도서, 군사, 철도, 역사 등 덕후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은 편집이 잘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