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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


대학의 구성단위
학부 학과 전공

1. 개요2. '단과대학'과 '학부'의 역사
2.1. 제국대학: 강좌제2.2. 미군정: 학과제2.3. 학과제 비판2.4. 학부제 도입
3. 해외의 용례
3.1. 서양3.2. 일본3.3. 중화권
4. 기타5. 종류
5.1. 일반 단과대학5.2. 전문 단과대학

1. 개요

단과대학(, Faculty[영국식영어], College[미국식영어])은 단일한 계통의 학문 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으로, '단과대'나 '단대'[3]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단과대학을 총괄하는 직책은 학장(學長)이라 하며 유력한 학장들이 총장으로 선임된다.

과거에는 문리과대학이 제일 흔했으나 요즘에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이외에는 법과대학, 상과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정도가 대학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보이는 단과대학이다.

2. '단과대학'과 '학부'의 역사

단과대학은 원래 일본에서 만들어진 개념으로 사실상 학부와 동일한 용어이나, 한국 대학에는 단과대학과 학부가 혼재되어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원래 일본 제국의 단과대학은 특정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종합대학과 별도로 설치된 단일학부 대학을 뜻하는 용어였다. 이후 1886년 제1차 제국대학령을 통해 도쿄 인근의 단과대학들이 도쿄제국대학으로 통합되면서 종합대학(University)이 생겨났고, 산하의 법대, 의대, 공대, 문과대, 이과대 등을 분과대학(Faculty)[4]으로 지칭하였다. 분과대학은 이후 1919년 제2차 제국대학령에서 학부로 개칭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식 영어 College는 태평양 전쟁의 종전 이후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군정기에 미국식 학제를 도입한 국립종합대학을 만들면서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5]

한편 1924년 일제강점기 하 조선에 설치된 경성제국대학 또한 일본 본토의 제국대학들과 같이 종합대-학부 구조로 이루어졌다.[6] 이와 별도로 구제전문학교(College)가 다수 있었으나 당시에는 대학보다 격이 낮았다.

종전 이후 구제전문학교들은 미군정에 의해 신제대학으로 인가되었으며, 이들도 산하에 학부를 설치하였다. 경성제국대학은 인근 학교들을 흡수 통합해 국립서울대학교로 개편되었는데, 이때 서울대학과 흡수된 대학들을 모두 단과대학이라 칭했다. 이 단과대학들은 기존 학부에 비해 훨씬 독립성이 강했으며, 서울대학교 교사(校史)에서도 1975년 단과대학이 재편성되기 전의 서울대는 대학연합에 불과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 다른 대학들이 서울대를 따라 명칭을 대학교로 개칭하면서, 산하의 학부/학원(College) 역시 단과대학으로 바꾸게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한국에서는 중국 또는 일본과 달리 College 혹은 Faculty의 번역어로 단과대학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또한 과거 교육법에서는 종합대학이 3개 이상의 단과대를 둘 것을 강제했기 때문에 종합대학의 하위 단위로서의 단과대학의 입지가 더욱 공고화되었다. [7]

결과적으로 한국은 단과대와 학부를 혼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단과대 산하에 학부가 설치된 경우도 많다. [8] 결국 2000년대 들어서는 오히려 "~학과"보다는 "~학부"가 많아지는 상황에 이르렀고,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외교학과가 "정치외교학부"로 통합된 사례가 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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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국대학: 강좌제

일제강점기 조선에 최초이자 유일한 근대 구제대학이면서 제국대학 경성제국대학이 설립될 당시는 일본 제국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받아들인 유럽식 학제를 기반으로 운영되었고, 특히 제국대학 프로이센 왕국( 독일 제국)에서 수입한 강좌제를 채택하여 대학(University)-학부(Faculty)[10]-강좌(Course)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강좌제란 쉽게 말해 모든 지식을 교수 한 사람에게서 도제식으로 전수받는 중세 장인 길드에 가까운 시스템이다. 교수가 휘하에 조교수-준교수- 강사- 조교-학생을 두고 이들을 직접 가르치고 학위까지 주는 것이다. 학생은 여기서 강좌를 4년 정도 배우고 학위를 받는다.

강좌제는 구식 시스템 같지만 현대에도 유지되고 있다. 강좌제는 교원당 학생수가 매우 적어서 교육자와 피교육자 사이에 깊은 인적 유대감이 형성되고 교수가 학생의 성취를 주의깊게 관찰하며 체계적으로 지도해줄 수 있다. 그래서 서구권에선 국제기독교대학(ICU) 같이 엄청난 학비를 자랑하는 리버럴아츠 대학에서는 하직도 강좌제와 유사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의 영향으로 일본에는 해외유학도 가지 않고 특정 교수 문하에서 평생 연구를 이어가다 선임 교수가 퇴직하면 빈 자리를 물려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몇몇 일본 대학에서는 학부생이 3학년부터 교수마다[11] 개설하는 세미나, 일명 제미에 소속되어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강좌제의 유산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講座制에 관한 상세설명은 일본어 위키백과 참조.

한국에는 이 강좌제의 흔적이 의과대학 교실[12]에 남아있다. 현재는 1인의 교수가 아닌 복수의 교수가 한개의 교실(대강좌)에 소속되어 각자 소강좌장이 되어있는 상태라 교실은 사실상 타 전공의 학과와 마찬가지가 되었으나[13] 학부생이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일반 학과와는 다르다.

2.2. 미군정: 학과제

국립 부산대학 설립 인가서
경상남도지사 전(殿)

서기 1946년 5월 10일부의 귀 제안에 의한 "釜山의 大學設置"에 관하여는 그 후 5월 15일에 貴道 한인 및 미인 양 학무과장과 본 문교부 관계관이 합석하에 하기(下記)와 같이 결정하였음으로 이에 회시(回示)함.

(1) 부산에 釜山大學을 設立하고, 同 大學에 인문학부, 수산학부를 설치하는 동시에 현 수산전문학교는 이를 同 大學의 수산학부로 개편하기로 함.(부산수산전문학교 개편의 건)
(2) 同 大學 인문학부에 설치하게 되는 학과의 종류는 대학설립 관계당국자와 도학무당국자와의 협의에 의하여 이를 결정하되 문교부의 승인을 얻어 실시하기로 함.
(3) 釜山大學 設立基金(천만원)의 조달에 관하여는 道당국이 조속히 이를 이행하기로 함. (이하 생략)

단기 4279년 5월 20일 (서기 1946년 5월 20일)
조선미군정청 문교부장 유억겸
조선미군정청 문교부장 Aubrey O. Pittenger

【출처】 부산대학교 50년사 p24 참조
【주석】 이렇게 해서 부산에 신설되는 국립종합대학교의 정식명칭은 "부산대학"으로 확정되고, "인문학부"와 "수산학부"의 두 학부가 개설되었다. 이때의 "학부"라는 것은 오늘날의 한 단과대학(Faculty)으로써 그것은 일본 학제의 한 명칭이었다. 1946년 3월 7일에 공포된 대학령 제2조 후단에는 인문계 학부와 자연계 학부가 병설될 때는 두 개 이상의 학부로써 종합대학교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대학명칭과 학부칭호는 1946년 6월 19일에 '국립 서울대학교안'이 발표되고, 1946년 8월 22일에 '국립 서울대학교 설치령'이 공포된 이후부터는 그에 준하여 '국립 부산대학 인문학부'는 '국립부산대학교 인문과대학'으로, '국립 부산대학 수산학부'는 '국립 부산대학교 수산과대학'으로 개칭되었다. 미군정기의 문교부장은 지금의 교육부장관을 말하며, 이 당시는 조선인 문교부장 1명( 유억겸)과 미국인 문교부장 1명(Pittenger) 등 양인(兩人)이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미군정의 실시로 한국의 대학들에도 학과제가 도입되었다. 경성제국대학 국립서울대학교 개편하는 과정에서 미군정은 구제고등학교( 교양)- 제국대학(전공학문연구) 및 구제전문학교(전문실업교육)의 복선식 학제가 아닌 다수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미국식 대학 시스템을 도입하였다.[14] 이에 따라 각 교수가 많은 학생을 가르칠 수 없는 강좌제를 폐지하고 분과학문별 학과(Department)를 설치하고 이를 대학 중앙에서 이사회를 통해 직접 통제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개편과 맞물려 학년제도 학점제로 변경되었다. 학년제는 매 학기마다 소속 강좌에서 개설된 강의들을 중심으로 학생마다 필수/선택 강의를 듣고 강의마다 시험을 통과하여 단위를 취득한 뒤 상급 학년으로 진학하는 시스템으로 현대 한국의 의과대학 시스템과 비슷한 것이었다. 즉 단위를 취득하지 못하면 유급되어 1년 더 공부하게 되는 부담감이 상존하며 특정 학년에 수업을 몰아들을 수 없는 체계였다.

반면 학점제는 개인이 선택에 따라 수업을 골라 들으면서 대학 재학기간 4년 동안에 졸업에 필요한 총 이수학점 기준만 취득하면 되는 미국식 학제였다. 그러나 종전의 학년제에서 주간 배당시간 수를 학점수로 고친 학년학점제로 개편된 것이 현실이었다.

이와 함께 구제도에서 교양과정을 담당하던 구제대학 예과 등을 폐지하고 필수교양교육을 대학 과정 중에 실시하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양교육 60년사,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9. pp.21~27.
  • 강명숙,「미군정기 고등교육 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2.

2.3. 학과제 비판

미군정 시대에 도입된 학과제는 대중교육의 확대에 기여한 바가 분명히 있으나, 50년간 실시되어오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노정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먼저 학과제와 함께 도입된 학점제 하에서 대학들은 해방 직후에는 170~180학점, 1990년대까지는 150~160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요구하였기 때문에 4년 8학기 동안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지기는 커녕 주입식으로 단기 암기가 이뤄질 뿐이라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2000년대에는 120~140학점 수준으로 학사과정 졸업이수학점이 감축되었다.

또한 대학(University)-학부(College)-강좌(Course) 구조의 구제대학(특히 제국대학)을 대학교(University)-학과(Department)-개별 교원의 위계로 구성된 미국식 신제대학으로 개편하려던 당초 의도는 대학 연합 성격을 가졌던 서울대학교 설립 과정에서 이러한 분쟁을 거치며 단과대학의 권한이 막강해져, 기존 구제대학의 학부와 강좌만 각각 단과대학과 학과로 바뀐 채 사실상 강좌제의 3단 구조가 바뀌지 못했고 개별 교원의 지위는 강좌제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떨어져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간강사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구제고등학교 3년의 고등예비교육 기간에 여러 외국어 문사철/물화생지 등 빡센 교양교육을 거쳐 대학에 진학한 후 전공교육을 받았던 구 학제가 대학교 4년간 교양 교육과 전공 교육을 병행하는 식으로 바뀌면서 학부생들은 170~180학점에 달하는 과중한 졸업학점의 압박 속에 타 학과 전공을 수강/이수하기 어려웠고, 교양 교육 역시 졸업 필수학점 이수에 의의를 두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질 뿐이었다.

게다가 개별 학과 이기주의에 학제간 연구는 다른 나라 이야기였으니 이러한 학과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부제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고 1990~ 2000년대에 교육학계에서는 경성제국대학을 포함한 과거 일제의 교육제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2.4. 학부제 도입

1987년 서울대학교는 ‘ 서울대학교 발전 장기계획’에서 학문의 대학, 민족의 대학, 세계의 대학을 추구하면서 유사학과를 통합한 학부(Division, School)를 중심으로 학제를 개편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 학과의 강력한 반발을 뚫고 학부제를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의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1991년에 통합에 합의한 후 92년도에 ‘전기전자제어공학과군’ 으로 신입생 215명을 모집하게 되었다. 이후 전기전자제어공학과군은 1995년 전기공학부로 개편되었고, 이러한 움직임이 주목을 받으면서 서울대의 타 학과들과 다른 대학들도 학부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나중에는 교육부도 BK21 사업 등 고등교육지원 사업 선정 기준에 학부제 실시 여부를 포함하여 각 대학들이 학부제를 실시하도록 정책적으로 장려하였고, 서울대학교가 2002학년도 학부 신입생 선발에 모집단위 광역화및 제2전공 의무화를 실시하는 것을 기점으로 전국 대학에 이른바 '학부제'의 도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다만 이 당시 대학들이 도입하던 모집단위 광역화는 대개 학부 산하에 기존 학과들이 '전공'의 형태로 그대로 남아있고 전공진입을 통해 학생들이 각 학과 소속이 되는 방식이었던지라 학부제 도입론에서 주장한 학부제와는 거리가 있었다. 학과 간 경계가 없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학과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학과 이기주의나 학과간 칸막이도 극복되지 못했다. 또한 세부전공이 없어 사실상 학과와 차이가 없는 학부들도 양산되었다. 앞서 언급된 서울대학교의 경우도 처음 입학 할때의 학부가 그대로 전공이 되는, 속칭 전공진입이 따로 없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대 지구환경과학부에 입학했으면 졸업할 때까지 '지구환경과학부 지구환경과학전공'이다. 사회대의 경영/경제학부와 자연대/공대에서 학부제를 할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 다만 정치외교학부, 소비자아동학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물리천문학부, 기계항공공학부[15] 등 학부 이름 부터가 여러 전공이 섞인 듯한 이름을 쓰는 경우는 대개 전공진입이 있다고 보면 된다.

3. 해외의 용례

3.1. 서양

college는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을 묶는 그룹이다. 대학에 따라 모든 학부생이 단일 컬리지에 속하거나, 기숙사나 학과에 따라 여러 칼리지로 나뉘어 소속된다..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같은 영국 대학에선 주로 기숙사에 따라 칼리지를 나눈다. 학과(department)와는 별개이기 때문에 대학에 따라선 같은 학과 학생들이 다른 칼리지에 배속되기도 한다.

대학에 따라선 모든 학생이 한 칼리지에 소속되기도 한다. 미국에 최초로 설립된 대학은 그 자체가 하나의 기숙사였으며 그때 이름은 (옥스퍼드 시스템하의) New College였다. 영국에서 독립한 후 이 칼리지는 하버드 대학교로 이름을 바꾼다. 따라서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내에는 Harvard College가 있으며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학부생은 이 칼리지 소속이다. 영국대학과 마찬가지로 하버드의 학과들은 칼리지 외부에 존재한다.

미국 주립대학처럼 큰 대학의 경우엔 한국과 비슷하게 학문분야별로 칼리지가 편제되어 있고 개별 칼리지 하에 교수와 학생들이 소속돼 있다.

3.2. 일본

한국 대학에서의 '단과대학'이라는 개념을 일본 대학에서는 '학부(学部)'로 쓴다. 이를테면 한국에서는 '문과대학', '상과대학', '법과대학', '이과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등으로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문학부(文学部)', '상학부(商学部)', '법학부(法学部)', '이학부(理学部)', '공학부(工学部)', '의학부(医学部)' 등으로 부른다. 1919년 이전까지는 지금 한국과 똑같은 전자의 형식을 썼었지만 1919년부터는 후자가 채택되어 전국 대학들의 단과대학이 학부로 일괄 개편되고 지금에 이른다.

한국의 단과대학처럼 일본도 학부 내에 개별 학과가 존재하지만[16] 대학원은 학부 전체를 'xx연구과'로 통합하고 '~~전공'으로 세분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의 대학 및 전문대학은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서 설립된 것이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4년제 대학 및 단기대학(2년제)은 문부과학성의 인가를 받아서 설립된 것이다. 그러므로 문부과학성의 인가를 받은 고등교육기관은 예외 없이 무조건 '대학'이다. 따라서 ' 도쿄대학'이 맞고 '도쿄대학교'는 틀리다.[17] 또 해당 학부 및 학과를 담당하는 교원도 학부장(学部長), 학과장(学科長)이라고 부른다.

3.3. 중화권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는 단과대학을 ' 학원'이라고 부르고[18] 학과는 ‘학계’라고 부른다.(ex. 이학원 물리학계)

4년제 종합대학의 학부를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국가 표기
한국 OO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OO大學校 醫科大學 醫學科)
일본 OO大学 医学部 医学科
(OO대학 의학부 의학과)
중국 OO大学 医学院 医学系
(OO대학 의학원 의학계)

4. 기타

  • 상과대학( 경영학과), 법학대학( 법학과), 신학대학(신학과), 미술대학(미학과), 음악대학(음악학), 체육대학(체육학) 등 단일 학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세부 학과가 다르다. 에를 들어 음대라면 악기와 음악 분야에 따라 전공과 학과가 달라진다. 체대라면 검도, 유도, 양궁 등 운동 분야에 따라 학과가 달라진다. 상과대학도 내부에 경영학과, 창업학과, 무역학과 등 여러 학과를 가지고 있다.
  • 의과대학(의학), 치과대학(치의학) 등 학생들이 단일 학과만 전공하는 단과대학이라도 대학원/전문의 과정에 이르면 전공이 달라진다.
  • 포항공대처럼 단과대 하나가 종합대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할 것 같더라도 실제로는 세부적인 학부/학과가 달라진다. 포항공대는 이학부와 공학부로 나뉘는 종합대다.
  • 학문에 따라서는 어느 단과대학에 편제시켜야할지 애매한 경우도 더러 있어서 학과와 소속 대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를 사회과학대학 / 상경대학 / 정경대학 등 중에서 어디에 편제시켜야할 것인가 혹은 심리학과 문과대학 / 사회과학대학 등 중에서 어디에 편제할 것인가, 통계학과를 자연과학대학 / 사회과학대학 / 상경대학 / 정경대학 등 중에서 어디에 편제시켜야 할 것인가 등이 그러하다.

5. 종류

단과대학들의 명칭과 약칭은 대학마다 다르게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교들과 조금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래의 표에 작성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단대는 '일반 단과대학' 문단에, 이외에 일반적이지 않은 범주의 단대는 '특수 단과대학' 문단에 설명되어 있다.

5.1. 일반 단과대학

일반 단과대학
계열 단과대학
인문·사회 인문대학
(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 정경대학)
법과대학 상과대학
( 경영대학)
이공 자연과학대학
( 이과대학)
공과대학
정보대학
( 소프트웨어대학)
농과대학
( 생명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 가정대학)
수산대학
( 해양과학대학)
예술·체육 미술대학
( 조형대학)
예술대학
음악대학 체육대학
교양 교양대학[19]

학술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단과대학으로, 각 대학의 편제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각 대학이 중시하는 분야는 따로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도 한다.
  • 학부대학 - 대학들이 입학생 수준에 실망하여 "대학물 좀 먹이고 나서 제대로 전공을 가르치던가 해야겠다."라는 취지로 설립한 특수한 단과대학. 학부대학이 있는 1학년 전원은 1차적으로 학부대학에 소속되어 교양위주로 수업을 듣고 2학년 때 전공배정을 받으면서 소속이 각 단과대학으로 옮겨진다. 연세대학교가 이런 대학의 한 가지 예이다. 이것은 하버드 예일등 미국의 사립명문대의 시스템을 본 딴 것인데 이들 대학의 경우 교양교육과 전공탐색(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이 교수와 함께 사는(레알?) 기숙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residential college라고도 불린다. RC의 원조인 옥스포드나 예일의 경우 1기숙사 = 1 칼리지이며 하버드는 개별 기숙사를 하우스라고 부른다.따라서 이러한 RC를 학부대학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단과대학처럼 취급하여 분류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칼리지"라는 말의 쓰임새가 한국인의 일반상식과는 좀 다르다는 얘기다. 하버드의 경우 전체 신입생이 단일 칼리지에 소속되고 하우스라고 불리는 여러 기숙사에 분산배치된다. 하버드 칼리지항목 참조. 위키피디아 항목
  • 국제대학 - 재외국민특별전형 등으로 국제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이 소속되는 곳이었으나 수많은 외고생들이 어학특기자전형 등과 같은 수시전형으로 지원하며 지금은 외고 출신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고 출신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20]. 재외국민특별전형에 해당하지 않은 조기유학생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국내로 유턴할 때 1지망으로 선택하는 학과이기도 한다. 그래도 국제학부보다는 다른 학과로 많이 간다. 전공배정을 받으면 국제학부 국제통상 전공, 국제개발협력 전공, 국제평화안보 전공 등으로 운영되는 대학도 있다.
  • 외국어대학 – 보통 외국어와 관련된 학과들은 인문대학 소속으로 편제되지만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는 외국어대학 소속으로 편제된다. 특히 외대의 경우 하나의 어문학과을 몇 개로 분리시켜 하나의 단과대학-영어대학, 중국어대학, 일본어대학 등-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5.2. 전문 단과대학

전문 단과대학
계열 단과대학
교육 사범대학
( 중등교사)
교육대학
( 초등교사)
건축 건축대학
( 건축사)
의료 의과대학
( 의사)
치과대학
( 치과의사)
한의과대학
( 한의사)
수의과대학
( 수의사)
약학대학
( 약사)
간호대학
( 간호사)
보건과학대학
( 의료기사/ 보건의료인)
법률 법학전문대학원
( 변호사)
종교 신학대학원(개신교)[주의1]
( 목사)
신학대학(천주교)
( 신부)
불교대학(불교)[주의2]
( 군종 승려)
교학대학원(원불교)[주의1]
( 교무)
교통 철도대학
( 철도기관사, 역무원)
해사대학
( 항해사, 기관사, 도선사)
항공대학
( 조종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군사 군사대학
( 장교)

특수한 전문직 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과대학이다. 전문자격은 "학과" 기준이므로 위 단과대학에 해당 학과가 없더라도 학과만 동일하면 자격이 생긴다. 예를 들어 건축대학 휘하의 건축학과(5년제)나 공과대학 휘하의 건축학과(5년제) 모두 동일한 학과이다.

다른 직업과 다르게 상단의 직업은 모두 대학을 졸업해야 가질 수 있는 직업이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간호대학은 4년제, 건축대학은 5년제, 의과대학은 6년제이며 이로 인해 대다수는 4년제 대학에만 설치되어 있다. 전문대학에는 간호학과 보건과학대학의 의료기사 관련 학과만 설치 가능하다.
  • 간호대학 - 전문대학 간호학과도 4년제가 정규과정이며, 의료기사 관련 학과는 3년제로 통일되어 있다. 대부분 졸업하면 바로 자격이 생기는 것이 아닌, 해당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거나 사회적 법리 판단을 하는 직업 혹은 국가 운영에 근간이 되는 교육을 담당하는 직업이라 자격 조건이 달린 것이다.
  • 신학대학 - 한국은 종립학교의 비중이 높아서 꽤 흔하게 보이는 단과대학이다. 종교의 자유 때문에 관련 법령이 설치되지 않았으나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는 반드시 해당 종교계열 신학대학(신학교)를 졸업해야 성직자 면허를 얻을 수 있다. 각각 3년제(대학원)[24], 7년제(학부+대학원)[25], 2년제(대학원)[26]이다. 불교는 성직자들에게 대학 학위가 필수적이지 않지만 군종 승려에게는 불교대학 및 대학원 학위[27]가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신학 기독교, 이슬람교 등 신을 섬기는 종교 계열 학문을 지칭하였기에 기독교 계열 종교학문 대학으로 의미가 한정되었지만 현대에 와서 신학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희소한 종교 계열 대학도 신학대학의 종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불교대학 - 불교를 다루는 단과대학이다. 동국대학교(서울캠, 경주캠)에 설치되어있다.
    • 교학대학 - 원불교를 다루는 단과대학이다. 원광대학교에 설치되어있다.
    • 유학대학 - 유교를 다루는 단과대학이다. 성균관대학교,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등에 설치되어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는 과거의 성균관을 계승하는 단과대학이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에 소속된 학과는 과거에는 한국철학과, 중국철학과, 유학과까지 총 3개 과가 있었으나 현재는 유학동양학과 하나뿐이다. 단, 대학원은 상기한 3개 과가 존속하고 있다..
    • 대순종대학 - 대진대학교 등의 대순진리회 산하의 종립학교에서 대순종학과가 소속되어 있는 대학이다.
  • 철도대학 - 철도기관사, 역무원 등 철도종사자를 양성하는 단과대학. 한국교통대학교 동양대학교 등에 있다. 원래는 구 한국철도대학[28]이 곧 철도대학 그 자체였지만,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로 공사화되면서 대전의 우송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철도관련학과가 개설되었다.
  • 해사대학 - 선박을 운항하는 해기사(항해사와 기관사)를 양성하는 단과대학.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에 있다. 원래는 한국해양대학교가 곧 해사대학 그 자체였지만, 공과대학/국제대학/해양과학기술대학 등이 생기는 등 종합대학화되면서 하나의 단과대학이 되었다.


[영국식영어] [미국식영어] [3] 단국대학교와 혼동할 수 있으므로 잘 안쓴다. [4] 당시 일본은 영국식 영어를 표준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인 Faculty가 사용되었다. [5] 일제강점기에 공식 사용되던 번역어인 경성제국대학의 법문학부(Faculty of Law and Literature), 의학부(Faculty of Medicine), 이공학부(Faculty of Science and Engineering)를 미군정 문서('종대안', '국대안' 등)에서는 College of Law and Literature, College of Medicine, College of Science and Engineering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 제국대학은 근거법령인 제국대학령에 복수의 학부를 둘 것을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성제대 설립 당시의 조선총독부에서도 제국정부에서 예산안 통과를 시켜주지 않을 것에 대비해 관립대학을 설립하는 방안도 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7] 1992년 법이 개정되면서 이 규정이 사라지면서 서강대나 한경대 등 일부 종합대학이 단과대학을 폐지하고 학부제로 전환하기도 하였다. [8] 건국대학교 이과대학 물리학부,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도시계획부동산학부,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영상학부 등 [9] 단, 이 사례는 애매한 게 이때까지 통합되지 못한 이유는 다름 아닌 교수진 밥그릇 싸움(!) 때문이었다. 그래도 친목이나 동창회는 예전부터 같이하고 있었다. [10] 유럽식 영어이다. [11] 세미나를 갖고 있는 교수 한정 [12] 해부학교실 등 [13] 실제로 교실을 영어로 번역할 때는 학과와 마찬가지로 Department라고 한다. [14] 이는 일본 내지에 해당하는 것이고 조선에는 구제고등학교가 없었고 대신 경성제대 예과가 있었다가 폐지되었다. [15] 각각 정치학전공/외교학전공, 소비자학과/아동가족학과, 일본/인도/동남아시아/서아시아언어문명전공, 물리학전공/천문학전공, 기계공학전공/우주항공공학전공 [16] 한국처럼 단과대학 밑에 학과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文学部 아래로 英米文学科(영미문학과)나 史学科(사학과) 등이 소속되어 있는 식이다. [17] 일본에서의 '대학교'는 문부과학성 이외의 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이다. 이를테면 방위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이 있다. [18] 종합대학과 달리 전문대학은 밑에 단과대학을 둘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총장이 없고, 학장이 최고 책임자가 된다. 한 전문대학 안에 여러 계열의 학과가 뒤섞인 경우 보통 ‘인문사회계(열)’, ‘공학계(열)’ 등으로 묶는다. [19] 4년제 종합대학에서는 교양과목을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해야 졸업을 인정하는데, 교양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소속한 단과대학이다. 당연하겠지만 학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학교에 따라서는 이런 단과대학을 두지 않기도 한다. 예를 들면 교양 영어를 영어영문학과 소속 교수(또는 강사)가 가르치는 식이다. 과학기술원이나 공학 계열 종합대학에서는 학생을 모집하지 않는 인문, 사회과학 계열 학과를 세워두고 교양과목 교수들을 배치하여 교양대학을 대신하기도 한다. [20] 물론 일반고 출신들도 많다. [주의1] 학부에서는 종교인을 양성하지 않으며 해당 종교 신학을 다루는것에 그친다. [주의2] 군종승려만 해당된다. [주의1] [24] 개신교 목사를 양성하는 목회학과만 3년제 전문대학원이며 다른 신학 계열 학과는 일반대학원이다. [25] 그러나 천주교에서 전문대학원으로 취급하는 신대원은 서강대 신학대학원뿐이며 서강대 신대원도 이미 신부가 된 신학생들이 예수회에 가입하기 위해 재교육을 받는 곳이다. [26] 원불교 교무가 되려면 교학 석사 학위가 반드시 필요하나 편제상 일반대학원이다. [27] 불교 승려는 대학원 석사 학위가 무조건 필요한 건 아니라서 편제상 일반대학원이다. [28] 현재의 한국교통대학교 철도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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