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7:06:05

논리적 오류

논증 오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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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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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원인과 사례4. 오용5. 형식적 오류 비형식적 오류
5.1. 목록

1. 개요

/ Fallacy

논리학적으로 증명되는 논증상 오류.

2. 상세

'논리적 오류', 'fallacy'는 부실하거나 부당한 논리를 의미한다. 결론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논거는 논리적 오류를 포함할 수 있다. 크게 형식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로 나뉘며, 형식적 오류는 연역 논증에서만 이루어지고 비형식적 오류는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다. 오류의 종류들을 분류하는 방식도 워낙 다양하여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으니 적당히 나무위키에는 이미 적혀있는 형식에 맞추어 적는 것이 편할 것이다.

사실 논리적 오류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논리적 형식 및 규칙들을 만족하지 않거나 적합하지 않은 혹은 부실한 근거를 들었다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즉, 논리적이지 않으면, 그리고 그럴 때에만 논리적 오류를 범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한 개념이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에는 그 양상이 워낙 다양복잡하고, 사람 하는 짓이 흔히 그렇듯 이런저런 유형들이 있기 마련이라 지금과 같은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할 때 유형 이름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기에 이와 같은 분류가 필요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토론 중에 상대방이 어떤 오류를 저질렀는데, 그게 왜 논리적으로 틀렸는가를 삼단논법에 안 맞는다, 이런 가정을 들었는데 이 가정에는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이런 식으로 구구절절 늘어놓기만 하는 것보다 "지금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를 저지르셨네요" 한마디로 지적을 시작하는 편이 훨씬 좋다.[1] 물론 어쨌든 왜 틀렸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늘어놓긴 해야 하지만, 먼저 이런 식으로 운을 떼는 편이 청중들은 물론 상대방에게 이어지는 설명을 이해시켜 주기에 편하다. 구체적인 설명이 한층 더 간결해지는 것은 덤이고.[2] 거기에다 몇 문단 아래에서 지적하듯 상대방을 빡치게 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분류가 요긴하다.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의 대화에서 오류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 유머로 넘어가줄 수 있지만, 직장생활이나 토론 등의 공적인 자리에서의 논리적 오류는 자신의 무능을 인증하는 꼴이 되므로 논리적인 설득 근거를 충분히 준비하는 쪽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오류들을 오류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이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하거나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은폐된 증거의 오류나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와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이처럼 비형식적 오류와 같은 것은 알고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데가 참 많다.

소설에서는 애초에 이런 오류들이 틀렸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고 일부러 대화에 이런 논리적 오류들을 가미하여 흥미 요소로 사용하기도 하며 코미디도 이러한 논리적 오류를 의도적으로 이용해서 청중들을 웃기는 경우가 많다. 광고 카피를 만들 때도 일단 이목을 끌어야 판매고가 올라가니까 의도적으로 논리적 오류를 활용한다.

속된 표현으로 개논리가 있다. 다만 뜻이 유사하기만 할 뿐 용례는 개소리와 더 가깝다.

3. 원인과 사례

아래 문단에서 다룬 형식적·비형식적 오류들은 얼핏 보기만 해도 틀렸음을 알 수 있을 만큼 조잡한 논증 오류들이다. 우리가 논리적 오류를 분류하는 여러 방법을 알면 토론에서 행해지는 논리적 오류들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논리적 오류는 어떤 사람들이 저지르는 걸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논리적 오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만약에 주변인들이 당신의 어떠한 행동이 잘못이라고 지적할 때, 당신이 그것을 납득하지 못할 때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당신이 실제로 잘못한 게 아니거나, 당신이 잘못했을 가능성을 모르거나[3].

우리가 스스로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저 후자의 경우 때문으로, 토론에서 자신의 주장이 올바르다 맹신하면 상대방의 지적을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지키기 급급해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기 쉽기 때문이다. 논리적 오류에 빠져든 사람에게 이러한 지적은 거의 쓸모가 없다. 그런 사람에게 지적할 때 당장 '그렇군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반성과 사과의 발언이 돌아오는 사례는 거의 없다. 교양과 학식을 쌓은 사람조차 감정이 격해지면 자유로운 비판을 보장할 토론의 장에서조차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데 토론은 안 하고 사교관계에 불과한 교우에게 '너는 이러이러한 논리적 오류를 가지고 있으니 고쳐!'라고 요구하는 것은 진지병 소리나 들으면 양반이고 되레 대화 상대의 화만 돋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술한 문단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이성적[4]으로 행동하리라는 암묵적인 전제가 깔려있고, 대다수의 인간은 감정의 노예나 마찬가지므로 논리적 오류를 의도적을 저지르거나, 자신의 오류에 대해 과하게 자비로운 경우가 많다.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주장이 올바르다는 맹신'이 그러하듯, 상대의 잘못 혹은 오류는 매우 심각하다는 침소봉대 또한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있다. 따라서 '비록 나에게 이런 오류가 있지만, 너의 오류는 더 심각하니, 내 오류를 지적하는건 잘못이다' 라는 태도로서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5]도 많고, 심지어는 쇼펜하우어 마냥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오류를 범하기도 하니, 단순히 자기 자신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키보드 배틀이 그러하듯 많은 사람이 오류와 궤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반대는 극소수라는 점에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논리적 오류라는 지적이 타당한가 아닌가는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비록 타인에게 정신승리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다수의 목소리를 근거로 삼는 것[6] 자체가 논리적 오류[7]라는 점을 명심하자. 물론 현실에서는 전체주의의 영향이 큰 동양사회 특성상 옳은 소리라도 삼켜야 할 때가 많으나, 인터넷 커뮤니티와 같은 곳에서 오류임을 알면서도 다수의 편을 드는건 바보짓에 불과하다.[8]

토론은 자신이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지 않거나 혹은 상대방의 오류를 지적하기만 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상대방의 오류를 지적하기만 하고 정작 자신이 논리적 오류를 범한다면 그 동안 자신이 배워온 논리적 오류는 그저 공염불에 불과해진다. 이런 오류들을 무식하게 외운다고 해서 말싸움이나 토론 실력이 논리적 오류에 들인 노력만큼 정비례로 올라가고 그런 일도 사실 잘 없다. 거기다 상대방의 허점을 지적하여 화나게 하는 것만을 토론의 주 전략으로 삼는 것도 심히 곤란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럴 경우 건설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토론은 애시당초 게임이나 사적인 말싸움처럼 상대방 빡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격한 말싸움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상처를 남기므로,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기술은 싸우기 전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술이다. 그리고 인터넷 말싸움 같은 건 잘 마무리되어서 긍정적인 배움의 사례로 남으면 좋겠지만 개싸움으로 들어갈 경우 패배하면 본인만 상처를 입고 끝나게 되고, 이긴다 해도 승자에게 떨어져 줄 이득 따윈 없다. 이처럼 논리적 오류들을 배우는 것은 토론이나 언쟁 등에서 무조건 남을 지적하는 무기로 휘두르기 위해서가 아니다.

논리적 오류를 현실에서 목도하고 싶다면 가까이에 있는 네이버 뉴스 댓글창이나 유튜브에서 벌어지는 키보드 배틀을 참관하면 된다. 몇몇 나무위키 토론들 중 종결된 토론 혹은 진행중인 토론에서도 볼 수 있다.[9] 원천봉쇄의 오류, 피장파장의 오류, 후건긍정의 오류,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 등 형식적 비형식적 오류를 가리지 않고 이기기 위하여 이 악물고 온갖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려주면 원천봉쇄의 오류[10]+ 순환논법+ 인신공격+ 가짜뉴스+ 합리화[11]+ 피장파장의 오류( 미러링) 등으로 대응하곤 한다. 이런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겐 아무리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더라도 십중팔구 또 다른 논리적 오류를 꺼내들며, 최후에는 평소 토론을 전문적으로 할 일이 없는 보통 사람들은 파훼법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궤변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싸워봐야 승산이 없다.[12]

애초에 아무리 이성과 논리를 내세우더라도 인간은 결국 감정적인 동물이고[13], 제대로 된 논리학 공부도 아니고 고작해야 나무위키에서 배운 논리적 오류를 따진다고 해서 썩 논리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당장 이 문서를 보면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을 비난하는 문장 중 상당수에서 논리적 오류가 발견된다.

4. 오용

논리학의 권위에 기대고 싶을 뿐 논리학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할 생각이나 능력이 없는 비전공자가 논리적 오류 중 일부 개념만 편의적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 윤리 논쟁은 물론이고, 일상 언쟁에서 가치와 맥락이 개입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14] 가치판단(도덕판단)이 포함된 추론과 논증은 그에 맞는 방식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윤리학 관련 지식이 없는 문외한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가치관을 폄하하기 위해 해당 맥락에서 오류가 아님에도 오류로 규정해서 논점 일탈 및 무효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비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논리적 오류는 비전공자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공격하거나 본인의 지적 허영을 위해 말꼬리를 잡고, 그런 비도덕적 행태를 지적받으면 피장파장 오류 등을 들먹이며 회피하라고 있는 아전인수용 개념이 아니다. 그런 행태는 논리학보다는 심리학에서 다루는 편향적, 이기적, 반사회적 행동에 가깝다. 논리학에서 주로 관심을 가지는 건 "논리적 오류를 최소화하거나 지적해야 한다" 등의 가치 주장이 아니라, 논리 구조 자체에 대한 분석과 검토이다. 논리학의 언어는 고도화된 끝에 일상 언어와 상당히 유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잘 알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 비전문가들에 의해 논리적 오류 개념이 선택적으로 대중에게 전파되어 오남용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 사례로 논리야 놀자 시리즈와 대중철학 관련 유튜브, 나무위키 등이 있다.[15] 특히나 논리학을 들먹이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이고', 가치나 당위를 들먹이면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으로 선동한다고 보인다고 믿는' 그런 부류들이 이와 같은 오용을 쉽게 범하는 편이다. 정작, 일반적인 논리학 교양서 등에서도 이와 같은 행위가 명백히 논리적인 오류라고 규정하는데, 나무위키의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 하위문서의 '오류를 오용하는 오류'가 정확히 이에 해당한다.

이런 일련의 이유들 때문에 논리학 전공자들은 일부 비전공자와 달리 일상에서 함부로 논리적 오류를 들먹이지 않는 편이다. 애초에 논리학은 '진리를 판정해주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 학문에 불과하다.

간단한 3단 논증을 예시로 들어 보자.
1. 모든 사과는 드래곤이다.
2. 모든 드래곤은 입에서 금을 뱉는다.
3. 그러므로 모든 사과는 입에서 금을 뱉는다.

이 3단 논증은, 웬 정신병자가 썼나? 라고 할 정도로 얼토당토하지 않은 문장이지만, 정작 논리학적으로는, 타당한 문장이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논리학의 타당성 개념은 '전제가 모두 참일 경우, 결론이 거짓이 나오지 않는 것'이며 그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전제가 참일 경우 절대로 결론이 거짓이 도출되지 않는다. 위 예문이 문제가 되는 것은 '타당성'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건전성'이 없기 때문이다. 타당성이 전제가 참일 경우 결론이 거짓이 되지 않는 여부라면, 건전성이 '문장이 객관적으로 사실/참인 여부'이다. 그러나, 논리학자는 만물박사가 아니므로, 논증이 실제로 건전한지의 여부를 판단할 지식이 없다. 가령, 핵물리학 용어와 이론을 사용한 논증을 제시할 경우, 논리학자는 논증이 타당한지는 판단할 수 있어도, 핵물리학에 대한 별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실제로 해당 논증이 참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 위의 사과와 드래곤에 대한 예문은 논리적으로 '반사실적 가정의 오류' 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해당 3단논증이 반사실적 가정의 오류인지 판단하기 위해서 논리학과 별개의 지식이 동원되어야 한다.이 예문은 타당성과 건전성(실제 사실성)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쉬운 예시를 들었을 뿐, 실제로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논란들은 매우 복잡한 사실관계가 얽혀 있고, 심지어 관련 학계의 전문가들조차도 이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나무위키나 논리적 오류에 대한 교양서만 읽었다고 남의 말에 '논리적 오류니까 헛소리네요' 라고 트집을 잡는 것이 오히려 엉터리 딜레당티즘일 가능성이 더욱 높다.

5. 형식적 오류 비형식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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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목록



[1] 이것은 나무위키 토론에서만 유용하다 나무위키 토론에서는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면 논리적 오류를 저지른 주장의 근거에 대한 효력이 사라지지만 다른 인터넷 토론이나 실제 언쟁에서 사람들은 논리적 오류가 뭔지 잘 모르고 따라서 해당 오류의 이름을 얘기하면 "그게 뭔데"라는 반응을 얻기 쉽다. 따라서 논리적 오류 이름을 말하지 않고 가령 상대가 군중에 의거한 논증을 저질렀다면 "다른 사람들이 맞는다고 해도 그게 항상 맞는 것을 아니다"같이 논리적 오류의 이름이 아니라 정의를 넣어서 말하는 게 효과적이다. 다른 오류를 또 범한다면 그것도 앞과 같은 방법으로 논리적 오류를 또 지적하면 된다. 그리고 상대의 오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이 논리적 오류를 안 범하고 일관되게 말하면 웬만하면 말 싸움에서 안 진다. [2] 유형을 먼저 들면 사람들은 그 유형을 구성하는 몇몇 요점들을 알아서 떠올릴 것이다. 여기에 상대방의 주장에서 그 요점들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인가만 지적해 준다면 사람들은 알아서 이게 왜 논리적 오류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해시켜 주기에 편해지고 설명도 간결해지는 것이다. [3] 물론 자신의 오류를 이해하더라도, 상대의 오류가 더 크다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지적을 납득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매우 많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 [4] 착각이나 오류에 빠진 것 자체는 이성적인가 아닌가하는 문제와는 별개다. 중요한건 자신이 오류를 인지한 상황에서 인정하는가 아닌가이다. 윗 문단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을 가정하고 있으므로, 이성을 유지한 상황이다. [5]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고 친구들에게 동정을 호소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가 자신을 음해한다는 이유로 A를 거짓말쟁이라 비난하다가, 어느센가 그것이 B가 자신에게 정말 잘못이 있음을 인지하더라도 B는 먼지 털듯 A의 오류를 찾아내어 A는 역시 거짓말쟁이라 침소봉대하고 자기 합리화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인 입장에서 이해관계가 없는 사안이면 대충 맞춰주겠지만, A와 B모두의 친구라면 골치가 아파진다. 결국 누가 옳은가 보다 누구를 선택하고 누구를 버릴것인가가 주변인의 최종적인 선택 요인이 되는데,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속담이 그러하듯 안타깝게도 얌전한 사람보다 시끄러운 사람을 편드는 쪽이 내가 불이익을 덜 입기 때문에 피해자가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6] 추천수 등 [7] 군중에 의거한 논증. 비형식적 오류 참조 [8] 전체주의의 영향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현저하니, 유명인이 SNS를 끊는 경우는 단순히 자신의 실언을 경계하여서만이 아니기도 하다. 옳은 소리를 해봐야 참과 거짓을 떠나 다수의 목소리에 편승하려는 사람이 많은 만큼, 키보드 배틀은 종종 따가운 소리를 하는 소수와 오류라도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다수로 나뉘는 양상을 자주 보인다. 특히 특정 성별이 집중된 커뮤니티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이성 혐오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9] 특히 나무위키의 관리자는 별로 중립적이지 않고, 강제개입시 자기입맛대로 의견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사측의 언론통제로 인하여 어디서 확인하기 힘들뿐. [10] 이게 빨갱이가 아니라고 하는 거 보니 너는 종북이다., 경상도 사람들은 ○○하니 배척하는 것이 당연한데 너는 지역감정 조장을 반대하니 토착왜구다, 저 가해자가 네 가족이지? 등이 있다. [11] 혐오는 합리적인 것이다. [12] 이런 자들이 바로 독선적인 사람들이다. [13] 물론 만인이 가진 공통점은 이성과 논리가 맞다. 쉽게 생각해서 얼핏 보면 극단주의자들이나 근본주의자들은 그냥 피와 파괴에 미친 놈들로 보이겠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매우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14] 사실판단만으로는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거나 논쟁이 격화될 이유가 거의 없다. 논리적으로는 참이든 거짓이든 알 수 없든 그냥 그뿐이다. [15] 상당수 학문 분야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다. 일선 연구자들은 대중 상대로 '썰'을 풀 시간 자체가 없거나, 고도로 복잡성을 띄는 학문적 연구 자체에는 관심이 없고 단순명료한 결과 위주로 제시하길 바라는 대중의 비위를 맞추면 거의 반드시 곡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기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강단학계의 연구자와 대중 간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 사이에서 언변만 좋은 유사학자들이 활개치고 간극이 더욱 커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