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 ||||||
이름 | 등급 | 클래스 | CV | 획득 방법 | ||
김치 | SR | 마법형 |
카야노 아이 |
사전예약(한국) 소환 이벤트(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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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 떡볶이 | |||||
모토 |
어떠한 시대일지라도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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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음식 | 황금떡 | |||||
전용 낙신 | 글러트니(강화형), 무사의 혼 |
1. 개요
음식 | 김치 |
유형 | 요리 |
발원지 | 한국 |
탄생 시기 | 기원전 200년 |
성격 | 굳센 의지 |
키 | 166cm |
떡볶이의 언니는 춤을 좋아하는 동시에 잘 추는 길거리 아티스트이다. 도처에서 세상의 차가움과 따뜻함을 겪었기에 참하고 조신한 외모 뒤에는 슬프고도 견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떡볶이를 매우 신경쓰며 그녀가 하는 모든 일을 지지하지만 떡볶이가 사고를 칠 때면 혼내기도 한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김치.한국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추가된 한국형 식신으로 원래 사전예약 보상인 떡볶이의 SD 캐릭터가 완벽하지 못해서 김치가 우선 지급되었다.
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 |
영력 | 1317 |
공격력 | 54 |
방어력 | 11 |
HP | 371 |
치명타 | 908 |
치명피해 | 399 |
공격속도 | 557 |
3. 스킬[1]
전투 스킬 | |||
기본 스킬 |
명고 | 김치가 눈을 감고 전체 아군에게 실드를 제공하여 (5~?)의 대미지를 흡수하며, 3초간 지속. 동시에 전체 아군의 공격력이 (1~?) 상승하고, 3초간 지속 | |
에너지 스킬 |
접인 | 김치가 북을 들고 적 전체에 자신 공격력의 40%의 대미지를 입히며 또 (200~?)의 추가 데미지를 입힘, 동시에 적 전체를 침묵시키며 3초간 지속. | |
연계 스킬 |
Ex 접인 | 떡볶이 | 김치가 북을 들고 적 전체에 자신 공격력의 60%의 대미지를 입히며 또 (?~?)의 추가 데미지를 입힘, 동시에 적 전체를 침묵시키며 5초간 지속. |
4. 평가
초보용 캐릭터발매 초기에는 예쁜 피규어 급으로 성능이 좋지 않았으나 연계스킬인 EX 명고가 나온 뒤로 숨통이 어느정도 트였다.
일반스킬 명고는 아군 전체에게 보호막과 공격력 증가 버프를 걸어주는 기술이다. 보호막과 공격력이 애매한 전체 버프기이긴 하지만 타이밍에 맞추어 연계 스킬들을 몰아써보자.
에너지 스킬은 어향육사의 에너지 스킬과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침묵 시간은 이쪽이 2초 더 짧지만 공격력은 이쪽이 더 높다는 것. 떡볶이의 성능이 출중하기도 하고 연계 스킬이 등장한 지금은 자매끼리 같이 나오기 때문에 볼일없다.
연계 스킬은 그냥 어향육사의 연계스킬이나 다름없다. 다만 오류인지 침묵이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때가 있다.[2]
기본 스테이더스는 마법형 식신들 중 공격력이 상위권. [3] 별 따기도 어렵고[4]에너지 스킬의 추가 공격력 계수가 현저히 낮은 까닭에 그닥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가 떡볶이와의 연계스킬이 추가되는 버프를 받고 초보들이 애용하는 식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홍차/밀크 조합에 김치/떡볶이 조합으로 연계스킬이 4개나 차있는 경우가 많다.
5. 대사
계약 | 지금은 무슨 시대죠? 당신은 왜 날 이곳으로 부른 거예요? |
로그인 | 마스터님......당신을 위해 춤을 추기를 바라시는거예요? |
링크 | 여기도 춤 추기에 적합하네요. |
스킬 | 당신이 동생을 다치게 한거야?! |
진화 | ......이것이 당신의 기대인가요? |
피로 상태 | 잠시 조용히 있게 해주세요...... |
회복 중 | 저 방금.....마치 엄청 긴 꿈을 꾼 것 같아요. |
출격/파티 | 문제 없어요. 이번엔......꼭...... |
실패 | 느낌에......이런 광경을 예전에 본 것만 같아요...... |
알림 | 시간은 요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해요. 마스터님이 응당 잘 파악해야 해요. |
방치: 1 | 저는......동생을 해치려는 그 누구도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 |
방치: 2 | 이유는 모르겠지만, 춤에 빠질 때면 이 세상은 달라져요. |
접촉: 1 | 알아요. 동생은 계속 그녀만의 방식으로 나와 함께 해줬어요. 그래서 설사 그녀가 가끔 마스터님에게 폐를 끼치더라도 그녀에게 화를 내지 말아주세요. |
접촉: 2 | 오랜 시간을 저는 동생과 함께 걸어왔어요. 서로 의지하면서, 노래하고 춤추고...... 이건 우리가 이 긴 시간 동안 유일하게 배운 편히 사는 방법이에요...... |
접촉: 3 | 누군가 그랬어요......만물을 위해 살아가야지만 오래 오래 살아남는다고, 결국 본인을 위해 살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영원히 살아남는 길이 아니겠어요? |
맹세 | 지금......저한테 물어보신 거예요? 눈이 마음의 창이라잖아요. 당신은 언제나 밝게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참 좋아요. |
친밀: 1 | 혹시 저 여기에 계속 머물러야 되는 거 아니에요?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이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
친밀: 2 | 계속 그리워했어요. 단지 이곳으로 돌아올 줄은 미처 몰랐어요. 당신과 함께 할 줄은 더더욱. |
친밀: 3 | 정말 이상해요. 당신을 알면 알수록 당신곁에 있고 싶어요. |
방치: 3 | 동생이 보기에는 명랑해보이지만 사실은......의외로 "울보"예요. |
승리 | 절대, 다시는 후회를 남기지 않을거예요. |
실패 | 변치 않는 게......뭐가 있을까요...... |
먹이기 | 이건......저에게 주는건가요? 고마워요...... |
6. 배경 이야기
6.1. 1장. 발 닿는 대로
「아가씨, 한 푼만 주세요...」
누런 얼굴이 비쩍 마른 할머니가 길바닥에 무릎 끓은 체 덜덜 떨리는 두 손을 내밀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탁한 두 눈엔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언니...」 동생은 내 옷자락을 잡은 채 간절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동생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다. 떡볶이는 늘 그랬으니까.
착하고 순진한 떡볶이는 쉽게 감정이 차오른다.
난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살폈다. 건물 아래에 드리운 그림자 속에, 몇 명의 건장한 재난민들이 흉측한 눈빛으로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난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저었다.
「...왜?」 동생의 표정엔 실망한 기색이 가득했다.
난 더욱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난 지체하지 않고 동생의 손을 잡고 끌다시피 그곳을 빠져나갔다.
동생은 아직 어려서 모른다. 식신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언니, 아까 왜 그 사람 안 도와준 거야? 돈이야 우린 금방 벌 수 있잖아.」
걷는 동안 동생은 내 손을 잡고 계속 흔들어 댔다. 기분이 좀 상한 것 같다.
「돈 때문이 아니야, 떡볶이.」
떡볶이가 상처받지 않게 나는 몸을 돌려 쭈그려 앉아 떡볶이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설명했다.
「우리가 도와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재난의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 당장 눈에 보이는 한두 명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한두 사람이라도 도우면 되잖아.」 떡볶이는 눈살을 찌푸리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난 떡볶이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떡볶이, 우리가 방금 그 사람에게 돈을 줬으면, 오히려 그 사람을 해치는 격이었을 거야.」
「......」
조금 전의 일을 떠올리며 동생의 얼굴을 바라봤다. 왠지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나라고 돕고 싶지 않았을까?
낙신이 몰고 온 재앙을 피해 나와 동생은 고향을 떠나 세상을 떠돌아다녔다.
우린 그 누구보다도 돌아갈 곳 하나 없이 떠도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도 더욱 안정적인 삶을 갈망했다.
누런 얼굴이 비쩍 마른 할머니가 길바닥에 무릎 끓은 체 덜덜 떨리는 두 손을 내밀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탁한 두 눈엔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언니...」 동생은 내 옷자락을 잡은 채 간절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동생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다. 떡볶이는 늘 그랬으니까.
착하고 순진한 떡볶이는 쉽게 감정이 차오른다.
난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살폈다. 건물 아래에 드리운 그림자 속에, 몇 명의 건장한 재난민들이 흉측한 눈빛으로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난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저었다.
「...왜?」 동생의 표정엔 실망한 기색이 가득했다.
난 더욱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난 지체하지 않고 동생의 손을 잡고 끌다시피 그곳을 빠져나갔다.
동생은 아직 어려서 모른다. 식신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언니, 아까 왜 그 사람 안 도와준 거야? 돈이야 우린 금방 벌 수 있잖아.」
걷는 동안 동생은 내 손을 잡고 계속 흔들어 댔다. 기분이 좀 상한 것 같다.
「돈 때문이 아니야, 떡볶이.」
떡볶이가 상처받지 않게 나는 몸을 돌려 쭈그려 앉아 떡볶이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설명했다.
「우리가 도와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재난의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 당장 눈에 보이는 한두 명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한두 사람이라도 도우면 되잖아.」 떡볶이는 눈살을 찌푸리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난 떡볶이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떡볶이, 우리가 방금 그 사람에게 돈을 줬으면, 오히려 그 사람을 해치는 격이었을 거야.」
「......」
조금 전의 일을 떠올리며 동생의 얼굴을 바라봤다. 왠지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나라고 돕고 싶지 않았을까?
낙신이 몰고 온 재앙을 피해 나와 동생은 고향을 떠나 세상을 떠돌아다녔다.
우린 그 누구보다도 돌아갈 곳 하나 없이 떠도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도 더욱 안정적인 삶을 갈망했다.
6.2. 2장. 평소와 조금 달라
얼마 후, 나와 동생은 다음 도시에 도착했다.
동생을 데리고 시끌벅적한 시내를 구경했다. 동생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길 바라면서.
해가 기울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우린 온종일 시내를 구경한 것이다. 동생의 얼굴에 다시 웃음꽃이 핀 걸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이제 돌아갈지 말지 생각하고 있을 때, 앞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위에 기름 한 방울이 떨어진 것처럼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점점 커졌다. 무언가를 향해 항의하는 것 같았다.
바로 그때, 사람들 틈에서 누군가가 불쑥 뛰어 석상 위로 뛰어올랐다.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 마을 문을 닫아라!」
포효에 가까운 외침은 군중을 순식간에 잠재웠다. 잠깐의 침묵 후, 하나둘씩 결국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 마을 문을 닫아라!」
「......」
지나가는 행인을 통해 우리는 사건의 경과를 알 수 있었다.
며칠 전, 환주 북쪽에 대량의 낙신이 침입했다. 요리사 길드는 소식을 받자마자 대규모의 마스터를 파견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낙신에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개의 작은 마을들을 재앙을 피해갈 수 없었다.
요리사 길드는 터전을 잃어버린 난민들을 전부 책임질 수 없었다. 그저 이들이 남쪽으로 뿔뿔히 흩어지는 걸 지켜볼 뿐.
그렇게 지금 같은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성문 앞으로 벌떼같이 몰려든 난민들은 제발 들여보내 달라고 애걸했지만, 그곳의 주민들은 난민들이 들어오는 걸 원치 않았다.
「얼마 전에 한 무리를 들여보냈는데, 또 한 무리가 온 거지 뭐야.」 행인은 우리에게 하소연했다. 「피도 눈물도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도 살아야 할 거 아니야?」
「저, 저기... 그럼 저 사람들은 그냥 저렇게 놔두는 건가요?」 동생이 내손을 꼭 잡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수밖에 없지. 다른 방법이 없잖아. 며칠만 지나면 알아서들 흩어질 거야.」 행인은 머리를 흔들며 손사래를 쳤다. 「자기 몸이나 추스르라고. 세상일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니까.」
말을 마친 행인은 몸을 돌려 천천히 걸어갔다.
나는 점점 괴로운 표정을 짓는 동생을 품에 안고 토닥여줬다.
「괜찮아. 너무 속상해하지 마.」
동생을 데리고 시끌벅적한 시내를 구경했다. 동생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길 바라면서.
해가 기울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우린 온종일 시내를 구경한 것이다. 동생의 얼굴에 다시 웃음꽃이 핀 걸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이제 돌아갈지 말지 생각하고 있을 때, 앞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위에 기름 한 방울이 떨어진 것처럼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점점 커졌다. 무언가를 향해 항의하는 것 같았다.
바로 그때, 사람들 틈에서 누군가가 불쑥 뛰어 석상 위로 뛰어올랐다.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 마을 문을 닫아라!」
포효에 가까운 외침은 군중을 순식간에 잠재웠다. 잠깐의 침묵 후, 하나둘씩 결국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 마을 문을 닫아라!」
「......」
지나가는 행인을 통해 우리는 사건의 경과를 알 수 있었다.
며칠 전, 환주 북쪽에 대량의 낙신이 침입했다. 요리사 길드는 소식을 받자마자 대규모의 마스터를 파견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낙신에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개의 작은 마을들을 재앙을 피해갈 수 없었다.
요리사 길드는 터전을 잃어버린 난민들을 전부 책임질 수 없었다. 그저 이들이 남쪽으로 뿔뿔히 흩어지는 걸 지켜볼 뿐.
그렇게 지금 같은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성문 앞으로 벌떼같이 몰려든 난민들은 제발 들여보내 달라고 애걸했지만, 그곳의 주민들은 난민들이 들어오는 걸 원치 않았다.
「얼마 전에 한 무리를 들여보냈는데, 또 한 무리가 온 거지 뭐야.」 행인은 우리에게 하소연했다. 「피도 눈물도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도 살아야 할 거 아니야?」
「저, 저기... 그럼 저 사람들은 그냥 저렇게 놔두는 건가요?」 동생이 내손을 꼭 잡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수밖에 없지. 다른 방법이 없잖아. 며칠만 지나면 알아서들 흩어질 거야.」 행인은 머리를 흔들며 손사래를 쳤다. 「자기 몸이나 추스르라고. 세상일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니까.」
말을 마친 행인은 몸을 돌려 천천히 걸어갔다.
나는 점점 괴로운 표정을 짓는 동생을 품에 안고 토닥여줬다.
「괜찮아. 너무 속상해하지 마.」
6.3. 3장. 타협
바로 그날 저녁, 성문은 굳게 닫혔다.
의병대는 마을 곳곳에 공문을 붙였다. 내용은 마을 주민들에게 며칠 동안 성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이며 급한 용무는 의병대로 와서 상담을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나와 동생은 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동생은 아마 그 슬픈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난 지금 떡볶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역시나, 다음 날 아침 동생은 아직 잠도 다 깨지 않은 표정으로 내 앞에 나타나 졸린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잘 잤어...? 나... 노래 연습하러 갈게...」
「푸른...푸른 산에 햇빛이 들고」
「날...날이 저무니... 석양이 지네」
음정은 말할 것도 없고, 가사조차 뚝뚝 끊기고 엉망이었다. 창가에 비스듬히 기대 노래 연습을 하는 동생을 보니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넋이 나갔구만...
난 고민하다가 몸을 창밖으로 내밀고 말했다.
「떡볶이~ 이리 좀 와봐.」
「응? 아, 응! 알겠어...」
흐리멍덩한 떡볶이는 몇 바퀴를 빙빙 돌고서야 내가 부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더니 머리를 붙잡고 휘청휘청 방안으로 들어왔다.
「언니, 무슨 일이야?」
난 멍한 떡볶이를 의자에 앉혔다.
「네게 할 말이 있어.」
난 떡볶이의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로 동생이 이 세계에 오기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설명했다.
「처음에 있지. 우리 둘이랑 마스터만 있었을 때...」
낙신이 우리가 태어난 마을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나와 과거의 마스터가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사람들의 정이란 무엇인지 세상이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지를 말이다.
과거의 얘기를 하면서도 난 동생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세상에 대해 말해줬다. 난민들의 사회적 계층... 그리고 도움을 받은 일부 난민들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행위에 대해...
말이 끝나자 방 안에는 잠시 침묵이 맴돌았다. 난 그러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네가 본 건 시대의 한 편에 불과하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야.」
「거대한 위기가 다가오면 우리 같은 식신도 자기 몸 하나 지키기 어려워.」
「융통성 있게 근심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해. 생각이 많아지면 쓸데없이 괴로워질 뿐이야.」
동생은 고개를 푹 숙였다. 깊은 생각에 빠진 거 같으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 같았다.
한참 후, 동생은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으로 고갤 들었다.
「언니가 그렇게 말해도 난 그 사람들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어.」
「......」
의병대는 마을 곳곳에 공문을 붙였다. 내용은 마을 주민들에게 며칠 동안 성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이며 급한 용무는 의병대로 와서 상담을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나와 동생은 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동생은 아마 그 슬픈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난 지금 떡볶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역시나, 다음 날 아침 동생은 아직 잠도 다 깨지 않은 표정으로 내 앞에 나타나 졸린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잘 잤어...? 나... 노래 연습하러 갈게...」
「푸른...푸른 산에 햇빛이 들고」
「날...날이 저무니... 석양이 지네」
음정은 말할 것도 없고, 가사조차 뚝뚝 끊기고 엉망이었다. 창가에 비스듬히 기대 노래 연습을 하는 동생을 보니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넋이 나갔구만...
난 고민하다가 몸을 창밖으로 내밀고 말했다.
「떡볶이~ 이리 좀 와봐.」
「응? 아, 응! 알겠어...」
흐리멍덩한 떡볶이는 몇 바퀴를 빙빙 돌고서야 내가 부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더니 머리를 붙잡고 휘청휘청 방안으로 들어왔다.
「언니, 무슨 일이야?」
난 멍한 떡볶이를 의자에 앉혔다.
「네게 할 말이 있어.」
난 떡볶이의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로 동생이 이 세계에 오기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설명했다.
「처음에 있지. 우리 둘이랑 마스터만 있었을 때...」
낙신이 우리가 태어난 마을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나와 과거의 마스터가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사람들의 정이란 무엇인지 세상이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지를 말이다.
과거의 얘기를 하면서도 난 동생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세상에 대해 말해줬다. 난민들의 사회적 계층... 그리고 도움을 받은 일부 난민들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행위에 대해...
말이 끝나자 방 안에는 잠시 침묵이 맴돌았다. 난 그러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네가 본 건 시대의 한 편에 불과하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야.」
「거대한 위기가 다가오면 우리 같은 식신도 자기 몸 하나 지키기 어려워.」
「융통성 있게 근심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해. 생각이 많아지면 쓸데없이 괴로워질 뿐이야.」
동생은 고개를 푹 숙였다. 깊은 생각에 빠진 거 같으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 같았다.
한참 후, 동생은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으로 고갤 들었다.
「언니가 그렇게 말해도 난 그 사람들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어.」
「......」
6.4. 4장. 가무
「아야, 아파!」
침대에 누워서 내 마사지를 받던 동생이 말했다.
내 마사지를 받은 곳은 금방 멍이 빠지고 깔끔한 피부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이렇게 금방 아물지 않을 거다.
「아야야, 아파!」팔을 가볍게 주물렀는데도 불구하고 떡볶이는 아프다고 소리쳤다.
「아프긴 무슨!」 난 떡볶이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살짝 때렸다. 떡볶이가 조금 조용해진 후 계속해서 마사지를 해줬다. 「이제 네 잘못을 알겠어?」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막무가내일 줄 누가 알았겠어!?」
떡볶이는 억울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러더니 뭔가 떠오른 듯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난 도와주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 난폭하게 굴 거까진 없잖아! 그날 그 아저씨가 난민들을 받아주기 싫다는 이유를 알겠어.」
「난민들 도와주겠다고 사람들 따라 나가더니 첫날부터 이런 꼴을 당했네? 이제 좀 알겠지?」 난 웃고 있었지만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언니 말 잘 들어. 알았지?」
「...싫어!」 떡볶이는 잠시 조용하더니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동생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나 계속하고 싶어. 언니도 날 도와줄 거고, 맞지?」
「...어휴...」
동생의 고집을 꺾을 순 없어 보였다. 떡볶이가 이렇게까지 난민들을 돕고 싶어 하는데 그걸 억지로 막을 수 없었다.
떡볶이도 식신이니 별 위험은 없을 거다. 다만 조금 고생은 하겠지만.
난 의병대로 가서 떡볶이가 앞으로의 자원봉사를 참여할 수 있게 대신 신청해줬다.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무리하지 말고.」 난 자기 전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한번 떡볶이에게 당부했다.
「알겠어, 언니. 너무 걱정하지 마.」 동생은 내 옷자락을 잡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순식간에 한주가 흘러갔다. 여러 가지 잡다한 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던 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서 동생이 잘하고 있나 볼까?」
난 먹을 걸 담은 바구니를 가지고 성문 쪽으로 가서 병사의 허락을 받은 후 성벽 위로 걸어 올라갔다.
성벽 위를 걷다 보니 익숙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생기 없는 난민들이 병사들이 정해준 구역에 난잡하게 앉아 있었다. 가끔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은 금방 제압당했다.
「그러니까... 역시 소용없다니까.」
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혼잣말했다. 그러고는 계속 성벽 위에서 동생을 찾았다.
「우린 저 많은 사람을 전부 도와줄 수도 없고 이 상황을 바꿀 수도 없어. 떡볶이는 왜 고집을 부리는 걸까...」
한참을 둘러보다 드디어 난민 구역 근처에 있는 동생을 발견했다. 막 동생을 부르려던 찰나, 난 잊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동생은 홀로 난민에게 다가갔다. 동생을 본 난민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동생에게 다가갔다.
붐비지도 않고, 다툼도 없었다. 병사들의 통제도 필요 없이 각자 자기의 자리를 찾아 가지런하게 앉았다.
「불길이 우리의 집을 삼키니」
「눈물 흘리며 떠날 수밖에 없구나」
「그때의 슬픔을... 떠오르게 하지 말아다오」
격양된 곡조가 아니었지만 진한 감성을 담고 있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사람들은 하던 일도 멈추고 노랫소리에 귀 기울였다.
「피와 눈물이 길바닥에 흔적은」
「자신에게 쓰는 무언의 편지이니라」
「과거를 기억하되 빠져있지 말아라, 떠나간 이들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라」
떡볶이는 우리가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곡을 온 힘을 다해 부르고 있었다.
남루한 차림의 사람들은 노래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있으니, 나는 반성할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내가 틀렸을지도.
난 바구니를 내려놓고, 겉옷을 벗은 뒤 천천히 성벽 아래로 내려가 떡볶이의 뒤편에 섰다.
동생은 몸을 돌려 날 한 번 보고는 슬쩍 웃더니 다시 더욱 힘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난 쉬어가는 박자에 이어 동생 뒤편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쩌면... 우리의 노래와 춤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
침대에 누워서 내 마사지를 받던 동생이 말했다.
내 마사지를 받은 곳은 금방 멍이 빠지고 깔끔한 피부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이렇게 금방 아물지 않을 거다.
「아야야, 아파!」팔을 가볍게 주물렀는데도 불구하고 떡볶이는 아프다고 소리쳤다.
「아프긴 무슨!」 난 떡볶이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살짝 때렸다. 떡볶이가 조금 조용해진 후 계속해서 마사지를 해줬다. 「이제 네 잘못을 알겠어?」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막무가내일 줄 누가 알았겠어!?」
떡볶이는 억울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러더니 뭔가 떠오른 듯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난 도와주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 난폭하게 굴 거까진 없잖아! 그날 그 아저씨가 난민들을 받아주기 싫다는 이유를 알겠어.」
「난민들 도와주겠다고 사람들 따라 나가더니 첫날부터 이런 꼴을 당했네? 이제 좀 알겠지?」 난 웃고 있었지만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언니 말 잘 들어. 알았지?」
「...싫어!」 떡볶이는 잠시 조용하더니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동생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나 계속하고 싶어. 언니도 날 도와줄 거고, 맞지?」
「...어휴...」
동생의 고집을 꺾을 순 없어 보였다. 떡볶이가 이렇게까지 난민들을 돕고 싶어 하는데 그걸 억지로 막을 수 없었다.
떡볶이도 식신이니 별 위험은 없을 거다. 다만 조금 고생은 하겠지만.
난 의병대로 가서 떡볶이가 앞으로의 자원봉사를 참여할 수 있게 대신 신청해줬다.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무리하지 말고.」 난 자기 전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한번 떡볶이에게 당부했다.
「알겠어, 언니. 너무 걱정하지 마.」 동생은 내 옷자락을 잡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순식간에 한주가 흘러갔다. 여러 가지 잡다한 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던 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서 동생이 잘하고 있나 볼까?」
난 먹을 걸 담은 바구니를 가지고 성문 쪽으로 가서 병사의 허락을 받은 후 성벽 위로 걸어 올라갔다.
성벽 위를 걷다 보니 익숙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생기 없는 난민들이 병사들이 정해준 구역에 난잡하게 앉아 있었다. 가끔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은 금방 제압당했다.
「그러니까... 역시 소용없다니까.」
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혼잣말했다. 그러고는 계속 성벽 위에서 동생을 찾았다.
「우린 저 많은 사람을 전부 도와줄 수도 없고 이 상황을 바꿀 수도 없어. 떡볶이는 왜 고집을 부리는 걸까...」
한참을 둘러보다 드디어 난민 구역 근처에 있는 동생을 발견했다. 막 동생을 부르려던 찰나, 난 잊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동생은 홀로 난민에게 다가갔다. 동생을 본 난민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동생에게 다가갔다.
붐비지도 않고, 다툼도 없었다. 병사들의 통제도 필요 없이 각자 자기의 자리를 찾아 가지런하게 앉았다.
「불길이 우리의 집을 삼키니」
「눈물 흘리며 떠날 수밖에 없구나」
「그때의 슬픔을... 떠오르게 하지 말아다오」
격양된 곡조가 아니었지만 진한 감성을 담고 있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사람들은 하던 일도 멈추고 노랫소리에 귀 기울였다.
「피와 눈물이 길바닥에 흔적은」
「자신에게 쓰는 무언의 편지이니라」
「과거를 기억하되 빠져있지 말아라, 떠나간 이들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라」
떡볶이는 우리가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곡을 온 힘을 다해 부르고 있었다.
남루한 차림의 사람들은 노래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있으니, 나는 반성할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내가 틀렸을지도.
난 바구니를 내려놓고, 겉옷을 벗은 뒤 천천히 성벽 아래로 내려가 떡볶이의 뒤편에 섰다.
동생은 몸을 돌려 날 한 번 보고는 슬쩍 웃더니 다시 더욱 힘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난 쉬어가는 박자에 이어 동생 뒤편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쩌면... 우리의 노래와 춤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
6.5. 5장. 김치
이건 요리사 길드가 마스터들을 보내 낙신을 변경 밖으로 완전히 몰아내기 전의 일이다.
수많은 사람이 갑작스러운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났다.
그중에는 식신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었다.
거대한 힘 앞에서, 사람들은 그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한 마스터와 그의 식신이다. 그들의 고향이 낙신에게 침략당했을 때, 그들이 마주한 건 한 부대의 식신을 쓸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낙신들이었다.
그 마스터의 친구나 가족은 물론, 마스터 자신까지 이 어림없는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그의 식신이 그를 데리고 멀리 달아났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죽기 전, 이 마스터는 남은 모든 영력을 사용해 또 하나의 식신을 소환했다.
그 후, 이 둘은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온세상을 떠돌기 시작했다.
긴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은 여유시간에 춤을 추고 노래했다.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이자 그들의 취미였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이 자매 중의 언니는 마스터와 온갖 고난을 겪은 후, 식신이든 인간이든 정해진 운명에 저항할 수 없다고 믿게 됐다.
그래서 자신이라도 잘 돌보기로 했다.
그녀는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자신을 슬픔과 후회 속에 빠트릴 뿐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녀의 동생은 달랐다.
그녀의 동생은 한 사람이 많은 걸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정은 전염되는 것이다.
노래와 춤은 힘을 부여한다.
이 세상을 전부 바꿀 수 없다면, 눈앞에 보이는 것을 바꾸면 된다.
사서에 따르면, 환주의 북쪽에 한성이라는 도시가 있었는데, 북쪽 방어선이 무너지며 그곳에 수많은 난민이 몰려들었다.
이 혼돈의 시기에, 사람들을 달래준 건 바로 아리따운 자매 둘의 춤과 노래였다. 이 자매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마음에 힘을 부어주었다.
많은 사람이 그들의 노래를 부른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가사가 있다.
「과거를 기억하되 빠져있지 말아라, 지나간 일이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게 하여라」
수많은 사람이 갑작스러운 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났다.
그중에는 식신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었다.
거대한 힘 앞에서, 사람들은 그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한 마스터와 그의 식신이다. 그들의 고향이 낙신에게 침략당했을 때, 그들이 마주한 건 한 부대의 식신을 쓸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낙신들이었다.
그 마스터의 친구나 가족은 물론, 마스터 자신까지 이 어림없는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그의 식신이 그를 데리고 멀리 달아났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죽기 전, 이 마스터는 남은 모든 영력을 사용해 또 하나의 식신을 소환했다.
그 후, 이 둘은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온세상을 떠돌기 시작했다.
긴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은 여유시간에 춤을 추고 노래했다.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이자 그들의 취미였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이 자매 중의 언니는 마스터와 온갖 고난을 겪은 후, 식신이든 인간이든 정해진 운명에 저항할 수 없다고 믿게 됐다.
그래서 자신이라도 잘 돌보기로 했다.
그녀는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자신을 슬픔과 후회 속에 빠트릴 뿐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녀의 동생은 달랐다.
그녀의 동생은 한 사람이 많은 걸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정은 전염되는 것이다.
노래와 춤은 힘을 부여한다.
이 세상을 전부 바꿀 수 없다면, 눈앞에 보이는 것을 바꾸면 된다.
사서에 따르면, 환주의 북쪽에 한성이라는 도시가 있었는데, 북쪽 방어선이 무너지며 그곳에 수많은 난민이 몰려들었다.
이 혼돈의 시기에, 사람들을 달래준 건 바로 아리따운 자매 둘의 춤과 노래였다. 이 자매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마음에 힘을 부어주었다.
많은 사람이 그들의 노래를 부른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가사가 있다.
「과거를 기억하되 빠져있지 말아라, 지나간 일이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게 하여라」
7. 코스튬
파일:김치(테이스티 사가)/코스튬1.확장자 | |
한계돌파: 밤 | |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8. 기타
- 다른 한국형 식신인 떡볶이와는 자매 관계. 처음 GM노트에서 공개될 때는 떡볶이의 동생이었는데 설정 변경인지 인게임에서는 떡볶이의 언니라고 나온다.
- 2018년 9월 14일에 중국 본섭에 추가되었다. 전용 이벤트로만 획득할 수 있다.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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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가 검은색인 식신은 현재(21.11.13.) 한국 서버에 없음 | }}}}}}}}} |
[1]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2]
라지만 보면 볼수록 얘 침묵이 있는거냐할 정도로 버그가 심각하다.
[3]
홍차보다 더 높은 수치.
[4]
다만 SR 식신들이 각각 0.57%의 확률을 가진데 비해 얘는
오미죽, 지단자이, 펑리수와 함께 1.23%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