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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2017년 2월, 롯데몰 은평점의 영업을 시작으로 같은해 5월,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서울특별시에서 조성한 복합 시내버스 환승센터.
2. 개요
구파발역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특별시 은평구로 진입하는 두개의 주요도로 중 하나인 통일로가 지나는 곳으로[1], 지하철이건 버스건 대부분의 노선들은 이곳을 지나게 되는데, 서울시는 2009년 통일로의 기존 구파발역 구간을 진관2로로 바꾸고, 통일로를 구파발역 서쪽으로 이설했다. 이로 인해 버스정류장들이 노선들에 따라 분화되어[2] 많은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그래서 서울시는 구파발역 인근 버스들을 하나의 정류소로 단일화하고 승객들의 편의 증진을 도모하며, 롯데몰 은평점과 구파발역과의 연결통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한층 강화시키고, 은평뉴타운 주민들에게 복합 환승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시에서 착공하여 2017년 8월 개장했다. 그러나 뚜껑을 따보니 취지만 좋았고, 온갖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이는 아래에 자세히 기술한다.구파발역 환승센터는 서울 방면과 고양·파주 등 경기 서북부 방면 버스들을 하나의 정류소로 단일화한 형태의 승강장 구조이다. 서울시에서 이렇게 불편하게 환승센터를 조성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양방향 환승센터 설계 불가
구파발역 환승센터는 롯데몰 은평점의 재정 지원으로 건립된 환승센터이다. 롯데몰 은평점은 환승센터 설계부터 쇼핑몰 입구에 모든 방향의 버스를 정차시킬것을 유도하며 지하철 연결통로까지 만들며 쇼핑몰 입구를 복합환승시설로 만들려 하였고 이는 실제로 서울시도 승낙하여 이와 같이 건립되었다.
3. 운행 노선
| 구파발역환승센터 정차 버스 정보 | ||
| 정류소 | 구분 | 노선 |
|
구파발역.롯데몰 (서울도심) (12112) |
<colcolor=#fff> 간선 | |
| 지선 | ||
| 심야 | ||
| 시내 | ||
| 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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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역.롯데몰 (고양.파주) (1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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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선 | ||
| 지선 | ||
| 맞춤 | ||
| 시내 | ||
| 구파발역.롯데몰 (12608) | 공항 | |
|
구파발역2번출구 (12111) |
간선 | |
| 지선 | ||
| 맞춤 | ||
| 심야 | ||
| 시내 | ||
| 마을 | ||
4. 장점
-
은평뉴타운 개발로 인해 환승이 어려워진
구파발역 - 버스 간 환승의 용이
현재 구파발역이 위치한 진관2로는 은평뉴타운 개발 이전에 통일로로 지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모든 버스들이 별도의 신호대기 없이 곧장 구파발역에 도착해 쉽게 환승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은평뉴타운 개발 이후 상업지구 부지 확보를 위해 통일로를 구파발역 서쪽으로 틀어버리고 버스정류장을 두 개로 나누었다. 은평뉴타운 주민들 입장에서는 집 앞으로 다니는 대부분의 버스들이 구파발역을 경유하니 크게 상관 없는 문제이지만 파주시, 고양시에서 오는 사람들이 구파발역을 이용하기 어려워졌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연신내역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었으며 한동안 골칫거리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몇몇 노선들을 제외하고 모두 이 환승센터를 경유하도록 노선이 변경됨으로써 환승 이용이 편리해졌다.
-
구파발역 주변에 퍼져 있던 버스정류장을 환승센터 형태로 단일화
환승센터가 지어지기 이전까지는 구파발역 출구[3]마다 하나씩 정류장이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들은 버스가 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정류장에 서 있어 버스를 놓치기 십상이었다. 환승센터가 지어지면서 구파발역 버스정류장은 한 곳으로 단일화되어 처음 오는 사람들이라도 자신이 가는 목적지의 방향만 알면 쉽게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이 생겼다.
-
교통체증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
왕복 4차로 도로 아래에 지하철이 있는 데다가 롯데몰 은평점을 비롯한 상업지구가 우후죽순 들어오는 바람에 도로 확장은 생각도 못한 채 그대로 개발되었고, 이는 결국 출퇴근시간 및 주말 피크타임 상시 교통정체를 야기했다. 게다가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버스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버스철을 연상시키는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이제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들은 거의 다 이 환승센터로 향하기 때문에 버스 정차로 인해 발생하는 체증을 줄이는 효과는 확보하게 되었다.
5. 문제점
- 환승센터 구조상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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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파발역 환승센터 개통 전 | 구파발역 환승센터 개통 후 |
위 사진들은 구파발역에 들어오는 버스들이 고양 방면으로 갈 때 구파발역을 경유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환승센터가 개통된 이후부터 고양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구파발역을 경유할 때 거리가 2배 늘어났다(!)
이는 환승센터 구조상 문제가 있는데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위와 같이 2018년 10월 15일 개편 전의 704번이었다. 704번은 구파발역 환승센터를 경유하기 위해 전 정류소인 진관동주민센터에서 갑자기 통일로로 진입해 롯데몰을 끼고 한바퀴를 돌아 환승센터에 진입하였다. 이로 인해 704번을 타고 송추, 은평뉴타운 2단지에서 구파발역으로 오는 승객들 대부분은 진관동주민센터에서 그냥 내려서 걸어오는 상황이 발생하였다.[4][5] 하지만 2018년 10월부터 더이상 하나고, 은평뉴타운 2지구를 경유하지 않고, 진관중고교, 푸르지오621동 방면 진관4로를 경유하므로 본 문제는 해결되었다. 사실 이 문제는 고양, 파주 방면 버스를 전부 구파발역2번출구 정류장에 정차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그쪽은 환승센터에 맞먹는 버스 통행량을 정거장 한개만으로 처리하는 판국이라...
일반적으로 시내버스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이유는 우선 주변 버스정류소를 하나의 환승센터로 통합시켜서 시내버스 이용의 편의를 증진하고, 교통의 중심지에 시내버스- 광역버스, 시내버스-지하철 같이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때 환승거리를 최소화하여 하차한 위치에서 바로 다른 교통수단의 환승을 가능하게 해 환승저항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구파발역 환승센터는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는데 이유는 위에 언급한 환승센터 구조상의 특징 때문에 많은 노선들이 여전히 구파발역 환승센터 경유를 회피하고 있다. 구파발역 환승센터에서 통일로로 조금 걸으면 구파발역입구(중)이라는 구파발역 명칭이 들어간 또 다른 버스정류소가 나오는데, 연신내에서 고양으로 가는 버스들이 구파발역 환승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구파발역입구(중)' 정류소에 정차하게 되면 갑자기 통일로를 이탈하여 구파발역이 위치한 진관2로로 들어가야하고, 이곳을 경유하기 위해 버스들이 원을 그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간소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구파발역 환승센터는 2017년 11월에 완공되었지만 여전히 이 주변 통일로 중앙차로를 지나던 노선들[6]은 환승센터 경유를 회피하며 자기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7]
심지어 은평구를 지나는 노선 중 가장 배차간격이 원활한 741번[8]은 환승센터 개통 초반기까지만 해도 구파발역 환승센터를 경유했으나, 종로구간 변경 후부터는 이를 경유하지 않고 구파발역입구(중) 정류소에 정차한다. 이처럼 버스들이 좀처럼 환승센터를 들어오려 하지도 않고 그나마 있었던 노선[9] 마저 은근슬쩍 외면하며 이는 환승센터의 역할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하고 많은 시민들과 전문가들에게 까이는 이유로 손꼽힌다.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롯데몰
[1]
나머지 하나는
중앙로~
수색로.
[2]
이설된
통일로에 "구파발역 입구" 정류소가 신설되면서, 이곳을 경유하는 노선들과
구파발역을 직접 경유하는 노선들로 나뉘었다.
[3]
구파발역4번출구, 구파발역3번출구 정류장.(서울방향 한정.)
[4]
오히려 걷는게 더 빠르다고 느끼기 때문
[5]
송추행(상행)은 구파발역 환승센터를 경유하기 위해 보통 버스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한바퀴를 돈 후 그대로 역앞
스타벅스 사거리에서 좌회전해버린다.
[6]
571번,
703번,
741번,
761번,
773번,
774번,
9709번,
9710번 등
[7]
위에 운행 노선에서 볼 수 있듯, 환승센터로 오는 서울 파란버스들은 몇 대 없다.
[8]
구 471번, 708에 차량 16대가 차출되고 741이 된 이후에는 또다른 은평구 물량깡패 720번과 배차가 크게 다르지 않게 되었다. 다만 720은
연신내역까지 은평뉴타운 2지구와 중앙차선이 없는
연서로를 지나는 특성상 배차가 가끔씩 크게 벌어진다.
[9]
언급한
74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