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일반=,
한글판 명칭=고통의 선택,
일어판 명칭=<ruby>苦渋<rp>(</rp><rt>くじゅう</rt><rp>)</rp></ruby>の<ruby>選択<rp>(</rp><rt>せんたく</rt><rp>)</rp></ruby>,
영어판 명칭=Painful Choice,
효과1=①: 덱에서 카드를 5장 골라 상대에게 보여준다. 상대는 그 중에서 1장을 고른다. 상대가 고른 카드 1장을 자신의 패에 넣고\, 남은 카드를 묘지로 보낸다.)]
초심자 입장에서는 단일 성능만 따지면 손해가 막심한 카드일 것이다. 아까운 카드가 4장이나 묘지로 가고, 심지어 내 패로 가져오는 카드는 상대방이 선택하기 때문. 덱 펼쳐놓고 5장 골라서 보여줬더니 그 중 가장 성능이 떨어지거나 당장 도움 안 되는 헤비급 몬스터 한 장 골라서 패에 넣어주고 나머지 쓸 만하거나 좋은, 아니면 지금 써먹을 수 있는 카드를 묘지에 들이부어 버리면 이득도 보지 못하고 그대로 패 말림을 끼치는 안 쓰느니만 못한 카드가 되어버리는 셈이다.
적어도 카드 설계 의도나, 등장 직후 당시 여론은 그러했다.
문제는 유희왕의 묘지는 단순히 죽은 카드를 쌓아놓는 곳이 아니라 제2의 패로 봐도 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아예 묘지로 카드를 보내는 행위를 '덤핑'이라고 부르며 듀얼에서 중요한 전술로 사용되고 있다. 이 카드는 원하는 카드 5장을 선택해서 4장은 덤핑하고 1장은 서치하는 OCG 역사상 최강의 카드 중 하나다. 서치하는 카드는 상대가 결정하지만, 선택지 5장은 자신이 결정한다. 그래서 파괴력만 따지면 금지 카드의 대표격인
욕망의 항아리보다도 훨씬 높다.
묘지로 가야 이득이 되는 카드들만 골라서 보여주면 최대 4장이나 되는 카드들을 묘지에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무슨 카드를 버려도 상대가 고통 받도록 할 수 있다. 똑같은 카드 3장을 다 뽑아서 상대에게 보여준다면 최소한 2장을 묻을 수 있고, 묻지 못한 다른 1장은 패에 들어가는 희대의 초사기 카드. 자원을 쌓는 것 이외에도 덱을 단번에 5장이나 압축시킬 수 있다. 그리고 1장이 패에 들어오기에 디스
어드밴티지는 0이며, 최근 환경에서 묘지는 사실상 제2의 패나 다름없음을 생각하면 사실상 이득이 +4 이상인 물건이다.
갑부 고블린이나
치킨게임의 위용을 생각해 보면[1] 얼마나 글러먹은 카드인지 알 수 있다.
등장 당시에는 묘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죽은 자의 소생 같은 극소수의 소생 카드나 샐비지 카드로 한정되어 있어서 묘지로 보내지는 카드는 대부분 재활용이 곤란해지므로, 이 카드는 디메리트 덩어리 카드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OCG의 메타가 묘지의 카드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환경으로 접어들면서 결과적으로는
어리석은 매장의 강화판이라고 불러도 부족할 정도로[2] 흉악한 카드가 되었다. 이 카드의 성능은 묘지에서 활용되는 카드가 별로 많지 않았던 유희왕 초기 시절부터 매우 위력적이었다.[3] 실제로 이 카드가 금지되기 전 대회에서 이 카드의 소유자가 결승전까지 갈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고통의 선택이다. 상대는 뭘 선택해도 고통스러운 콤보가 날아오니 이름 하나는 잘 지었다는 평가.[4]
상술했듯 묘지 자원을 활용하는 거의 모든 덱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서치는 보너스고 사실상 덤핑이 메인인 카드다.
과거에는 묘지 활용도가 지금만큼 높진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지에서 활약하는 몬스터는 분명 존재했다. 소소하게는
황천 개구리나
네크로 가드너부터 현 환경에서도 강력할
댄디라이언이나
레벨 스틸러까지 다양한 몬스터가 묘지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묘지 활용을 중시하는 언데드족이나 카오스 덱도 연구됐고,
라이트로드처럼 덤핑이 주요 기믹인 테마군도 서서히 등장하던 차였다. 전반적으로는 묘지와 별로 연이 없지만, 에이스 카드가 묘지와 관련된
히어로나
암흑계도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 카드는 에라타 없이는 절대 풀릴 일이 없다. 에라타를 하더라도 무거운 코스트 추가는 기본에 상대가 고르지 않은 카드는 덱으로 돌리는 수준까지는 가야 할 거다. 만약 이게 에라타 없이 풀렸는데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그때가 유희왕이 끝장나는 순간일 것이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에서는
만죠메 쥰이
만죠메 쵸사쿠와의 듀얼 중 사용. 공개한 카드 5장[12] 중 쵸사쿠가 유일하게 몬스터가 아닌
썬더 크래시를 고르면서 몬스터 4장을 단번에 묘지로 보냈다. 형은 벽이 될 몬스터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이는 오히려 나중에 소환할
카오스 네크로맨서의 공격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애초에 만죠메는 형이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 읽고 일부러 몬스터 4장과 마법 카드 1장을 보여줘 원하는 마법 카드를 서치한 것이다. 이어서 발동한
마의 탈의실이 승리의 열쇠가 되었다.
보면 알겠지만, 현실의 OCG 환경과 마찬가지로 이 카드의 진가가 대량의 묘지 덤핑에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일반=,
한글판 명칭=고통의 전생,
일어판 명칭=<ruby>苦渋<rp>(</rp><rt>くじゅう</rt><rp>)</rp></ruby>の<ruby>転生<rp>(</rp><rt>てんせい</rt><rp>)</rp></ruby>,
영어판 명칭=Painful Return,
효과1=①: 자신 묘지에서 상대가 몬스터 1장을 고른다. 이 턴의 엔드 페이즈에\, 그 몬스터를 묘지에서 자신의 패에 넣는다.)]
제너레이션 포스 TCG 월드 프리미어에서 등장한 일반 마법. 상대가 내 묘지의 몬스터를 선택해 주면 그 몬스터를 엔드 페이즈에 패에 넣을 수 있는 효과를 가졌다.
코스트, 제한이 없는 만능
샐비지 카드지만 선택권이 상대에게 있고, 발동 즉시가 아니라 엔드 페이즈가 되어야 회수가 가능한 게 단점. 상대가 무조건 1장을 선택해야 하므로 자신 묘지에 몬스터가 없다면 발동 자체가 불가능하며, 묘지에 싱크로/엑시즈 계열의 몬스터가 있다면 상대가 그 몬스터를 고르기만 하면 그냥 그 몬스터를 덱으로 되돌리고 끝나기 때문에 조건이 극히 까다롭다. 이 카드를 써먹으려면 원하는 몬스터들만 골라지도록 다른 카드들로 묘지를 관리해야 한다.
그나마 가장 사용하기 용이한 카드군은 덱에 몬스터의 비율이나 엑스트라 덱의 비중이 적고 패에 들어온 카드를 어지간하면 전부 쓸 수 있는
마도 정도.
클리포트 같이 묘지에 다른 몬스터가 갈 확률이 낮은 펜듈럼 메타 비트 계열이라면
펜듈럼 백 등으로 퍼오지 못하는
이펙트 뵐러 등을 다시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효용성은 높지 않다.
일러스트는
운명의 갈림길 그 이후의 모습을 그린 것. 운명의 갈림길에서 악한 길을 택해버린
다이 그레퍼가
다크 루시어스가 될지,
다크 그레퍼가 될지의 2번째 갈림길에 놓여 있다. 물론 버려지지 않으려면 당연히 다크 그레퍼가 되어야 한다.
흔히
일본어로 전생(転生)이라고 쓰인 카드명은 한글판에서
환생으로 의역되기 마련이었는데, 어째서인지 이 카드는 그대로 전생으로 나왔다.
[1]
실제로 이 둘은 TCG 금제에서 부스팅 요원으로 애용되기 때문에 제재 전적이 있던 카드로 전자는 한동안 제한 카드였었고(24년 1월부터 무제한), 후자는 아예 금지 카드이다.
[2]
사실 원작 만화에서는 고통의 선택은 나온 적도 없으나 어리석은 매장도 전혀 다른 효과였고,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리석은 매장이 먼저 나왔지만 실물 카드는 이 카드가 먼저 나왔으므로 어리석은 매장이 이 카드의 약화판 내지 하위 호환으로 보는 게 맞다.
[3]
애초에
DM,
GX에서 이 카드를 사용한
고자부로나
만죠메 모두 원하는 카드를 대량으로 묘지에 덤핑하여 활용하는 식으로 써먹었는데, 이 말은 곧 해당 에피소드를 제작한 제작진도 이 카드의 진가는 원하는 카드를 묘지에 묻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드는 아무런 너프도 받지 않고 그대로 출시됐다.
[4]
최상급 몬스터를 5장 선택해 한 장 넣고 나머지를 묘지에 버린 후
죽은 자의 소생이나
성급한 매장으로 되살리는 콤보나
엑조디아 파츠 중에서 봉인된 엑조디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4장을 묘지에 묻어버린 후
보충 요원으로 그 묘지에 묻은 카드를 다시 패로 넣는 방법 등은 유희왕 극초창기에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전략이었다. 그러한 전략들 중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에라타 전
혼돈의 흑마술사 3장을 넣은 덱으로, 혼흑과 필드 클린 마법, 부활 마법 카드를 대거 기용하여 고통의 선택으로 혼흑 3장을 비롯, 저 카드들을 보여주는 전략이었다. 부활계 카드로 혼흑을 불러와 원하는 마법을 서치하여 써먹으면서 필드 클린 마법인 번개/블랙홀/태풍 등과 같은 카드로 상대 필드를 비워버리고 혼흑 3장을 전개해 상대를 부숴버리는 전략이었다.
[5]
이후 에라타를 받고 금제에서 풀려났다.
[6]
라바르바르 체인은 1장밖에 묻을 수 없지만 아무 카드나 묻을 수 있고, 다크매터 드래곤은 묻는 매수는 1장 적고 드래곤족만 묻지만 묻기가 코스트라는 것과 상대 덱을 3장 제외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상호 호환.
[7]
예를 들어 5장을 상대가 고르고 자신은 그 중 1장을 선택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증식의 G, 우라라, 무한포영, 디멘션 어트랙터처럼 묘지에서는 사실상 힘을 쓸 수 없어서 덤핑되어선 안 되는 카드들만 4장이나 덤핑 당하게 된다. 추가로 상대가 자신의 덱을 전부 봐버리는 것도 단점.
[8]
드로우 페이즈를 스킵하는
야타 까마귀도 2021년까지 금지이긴 했지만, 현 환경상 풀려도 메타에 유의미한 영향은 줄 수 없는 카드였고 오로지 상징성을 이유로 계속 금지로 남아있었던 것인데, 결국 이러한 이유로 2022년부터 OCG / TCG 양쪽에서 제한으로 풀리기 시작하고 2023년 중에는 아예 무제한으로 풀려나서 마스터 듀얼에서만 유일하게 제한으로 남아있다. 이와 비슷하게 단독으로 환경상 강세를 보이기 힘들다는 이유로
시간봉인이 2022년 중에 제한으로 풀렸으며,
마음의 변화 또한 제재가 완화되어 2024년 현재, 준제한까지 내려온 상태이다. 이에 비해 이 카드는
짓궂은 쌍둥이 악마 등과 더불어 현 메타에서도 효과가 먹힐만한 순수 성능으로 금지를 유지하고 있다.
[9]
무금제 대회가 열렸을 때 티아라멘츠는 그
욕망의 항아리까지 빼면서 이 카드와 천사의 자비를 채용했다.
[10]
그 이웃집 잔디깎기도 대량의 덤핑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OCG/TCG/마듀/듀링의 네 포맷 모두에서 제재를 먹어 OCG에서 준제한, 마스터 듀얼에서 제한, TCG와 듀얼 링크스에서는 금지까지 당한 카드이기도 하다.
[11]
참고로 상대인 죠노우치는 비슷한 이름과 구도의 카드인
고통의 결단을 사용했다.
[12]
캐슬 게이트,
새크리파이스,
흉내쟁이 환술사,
왕립 마법도서관,
썬더 크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