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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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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mc-timemachine-road-01one-purple.jpg
플래그십 로드바이크 Timemachine Road 01 ONE
BMC
BMC Switzerland
파일:BMC 로고.svg
정식 명칭 BMC Switzerland AG
설립년도 1986년
업종명 자전거 제조 및 판매업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수입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2.1. 후원
3. 라인업
3.1. 로드
3.1.1. 올라운드3.1.2. 에어로3.1.3. 엔듀런스
3.2. MTB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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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위스의 자전거 브랜드. 공식 명칭은 BMC Switzerland 이지만 통상 BMC라고 부른다.[1]
굵고 직선적인 에어로 지향적 프레임과 큼지막한 브랜드로고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2. 역사

1986년 미국 출신의 자전거 도매업자 밥 비글로우(Bob Bigelow)가 라레이(Raleigh) 자전거의 라이센스 제조업체 겸 도매유통업체로 'Bike Manufacturing Company'를 설립한 데서 출발하였다. 이후 1994년 라이센시를 그만두고 독자 브랜드인 BMC를 런칭하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2000년에 Andy Rihs[2]가 '로드바이크계의 포르쉐'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 아래 BMC를 인수한 이후 경영혁신과 디자이너 대거 영입 등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2002년에는 BMC의 대표모델인 팀머신을 출시하였으며, 2003년부터는 해외 진출을 시작하였다. 2007년에는 BMC 최초의 MTB인 Fourstroke를 런칭, 2016년에는 엔듀런스 로드인 로드머신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였다.

2010년에는 유럽에서도 몇 안되는 자체 카본 프레임 직조공장인 Impec Lab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Impec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세계 최초로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를 통한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제작된 카본 프레임으로 유명하다. 프레임셋만 무려 1200만원이라는 가격을 자랑하였으나 2014년 단종되었다.[3] Impec의 제조공장은 현재 BMC의 R&D 센터로 탈바꿈하여 최신형 시제품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4]

2020년에는 Mpc.[5]라고 하는 최상위 라인업을 선보였다. Mpc.는 독일의 공장에서 카본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데, 시중의 기존 카본 프레임들이 한 부위씩 만들어 이어붙이는 식으로 만들어지는 반면, Mpc.는 하나의 몰드에 장인들이 직접 카본을 적층하는 원피스 방식으로 제조한다. 때문에 일주일에 4대 밖에 생산하지 못하여 오로지 주문 제작만으로 판매되며, 가격 또한 1400만원[6]을 호가한다. 프레임은 로드머신의 지오메트리를 기초로 하였으며, 순수한 카본 그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 어떠한 도색이나 코팅 작업 없이 나온다. BB쉘 옆에 내장되어 있는 NFC칩을 통해 구매자 정보를 등록하면 BMC의 프리미엄 이벤트에 초대되는 등의 VIP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

2.1. 후원

Andy Rihs는 2000년 BMC를 인수하면서 Phonak팀 스폰서를 시작하였는데, 이 때 BMC가 Phonak팀에 자전거를 후원해주며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다. 2006년에는 플로이드 랜디스가 뚜르드프랑스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가 싶었지만 도핑 적발로 인해 우승이 박탈되고, Rihs는 팀 스폰서를 그만두어버린다.[7]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클을 포기할 수 없었던 Rihs는 2007년 아예 BMC 이름을 내건 BMC Racing Team을 만들었다. 2011년에는 카델 에반스가 SLR01을 타고 뚜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하며 역사가 짧은 기업이지만 업계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게 되었다.

2014, 2015년에는 로한 데니스를 앞세워 2년 연속으로 UCI 팀 타임트라이얼에서 우승하였다. 로한 데니스는 2015년에는 Hour Record를 경신하고, 2018년에는 UCI 개인 타임트라이얼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그렉 반 아버맛이 팀머신 SLR01을 타고 로드레이싱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반 아버맛은 이듬해 파리루베에서도 BMC와 함께 우승하였다.

이 시기에 Andy Rihs는 매년 엄청난 유지비가 드는 UCI 프로투어팀인 BMC Racing Team을 개인 재산으로 유지하였으며, 자전거 외에는 BMC 자전거 회사로부터 일체의 경제적 지원 없이 팀을 운영하였다. 그 외에 레이스에 필요한 용품 수급을 위해 최소한의 스폰서(헬멧, 옷, 물통 등)만 받으면서 유지한 팀이여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당시 뚜르 드 프랑스 등의 레이스에서 다른 팀들은 온갖 스폰서 로고가 도배된 저지를 입고 있는 장면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2017년부터 태그호이어가 메인 스폰서로 들어오며 어깨에 로고를 부착하고 시계를 착용하게 되었다. 2018년에는 Andy Rihs가 사망하며 BMC 이름을 내건 팀은 사라졌으나[8] 대신 2019년부터 디멘전데이터[9], 2021년부터는 AG2R 시트로엥 팀 후원을 하며 프로투어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AG2R 시트로엥 팀이 데카트론 AG2R 팀으로 변경되면서 BMC자전거 대신 데카트론 자전거를 타게되었고.. 그로 인해 월드투어에서 자주 보기는 힘들어졌다.

3. 라인업

3.1. 로드

로드 라인업은 올라운드의 팀머신, 에어로의 타임머신(로드), 엔듀런스의 로드머신으로 크게 구분한다. 세 라인업은 TCC[10]를 각기 다르게 적용하여 수직 충격 흡수량, 강성 등이 달라지게 된다. 각 라인업의 기함프레임에는 01이라는 숫자가 붙으며 라인업 뒤에 붙는 one에서 seven까지의 이름은 구동계와 부품 등으로 등급을 나눈 것이다.(숫자가 작을 수록 상위등급) 상위 모델에는 ICS라고 하는 콕핏시스템이 적용되어 깔끔한 핸들바 디자인을 볼 수 있다.

3.1.1. 올라운드

  • Teammachine SLR01
  • Teammachine SLR
  • Teammachine ALR

SLR은 카본프레임, ALR은 알루미늄프레임이며, 최상급 기함프레임은 01이라는 숫자가 붙는다.[11]

2013년, 2017년 풀체인지[12]에 이어 2021년 풀체인지가 되었다. 2021년 풀체인지에서 크게 강조된 부분은 에어로 성능으로, 기존의 강성(Stiffness), 무게(Weight),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위주의 ACE[13]기술에 에어로다이나믹 요소를 추가하여 에어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한다. 에어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전용 케이지를 부착할 수 있으며, 포크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가 변경되었다. 그 외에도 BB쪽 강성 향상, 다운튜브와 시트튜브 변화 등 프레임 곳곳에 크고 작은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3.1.2. 에어로

  • Timemachine 01
  • Timemachine
  • Timemachine Road 01

타임머신은 2012년 출시된 TT바이크로, 그 이름에 걸맞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풀체인지 모델은 철인경기를 위한 세팅도 가능하도록 싯포스트를 앞으로 옮겨 지오메트리를 변경할 수 있고 기존 시트포스트 위치에 수납함을 부착할 수도 있다. [14]

타임머신 로드는 2013년 출시된 에어로 로드바이크로, 이 시절의 모델명은 TMR01, TMR02. 구 TM01을 UCI 규정 내에서 싯튜브 각도와 싯포스트 두께, 상부 스티어러 주변 정도를 일부 수정하여 로드바이크로 출시한 것이다. TT용 프레임을 손봐서 로드용으로 내놓은 모델인데다가 무게를 양보하면서까지 강성을 우선시해서 아주 강하고 단단한 편이다. 풀체인지된 모델에선 디스크 브레이크+내장케이블의 공식을 철저히 따르며, 특이사항으로 TMR전용 물통케이지와 물통, 공구상자가 있다.[15] 2021년 기준, 보급형 프레임 없이 기함급인 01프레임만 출시되었다.

그리고 TM과 TMR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캘리퍼 브레이크가 아닌 포크 내장형 Vmax 에어로 통합 브레이크와 비비쉘 하단의 다이렉트V 라는 일종의 V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에어로 성능을 높였다. 그렇지만 내장형 브레이크나 BB하단에 브레이크는 위치만으로도 정비용이성이 떨어진다.[16] 보급형인 TM02와 TMR02는 포크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프론트는 일반 브레이크를 달아준다.

3.1.3. 엔듀런스

  • Roadmachine 01
  • Roadmachine
  • Roadmachine X

기존의 라인업인 그란폰도를 대신하여 2016년에 새롭게 런칭된 엔듀런스 라인업이다. 최상위프레임은 로드머신01이며 로드머신X는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에 머드가드가 달려있는, 마치 그래블과 비슷한 라인업이다.

국내에서는 팀머신이나 타임머신에 비해 BMC의 주류모델로 인식되어지지는 않으나, 외국 매체에서는 'The one bike collection'이라는 이름 아래 특유의 범용성을 무기로 선전하고 있다.[17] 도마니, 루베처럼 충격을 흡수하는 특수장치는 없지만, 스택이 높은 지오메트리,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 D컷 싯포스트 등을 통해 엔듀런스 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포크와 체인스테이, 싯스테이 일정 지점이 꺾여 있으며 이 부분이 충격을 흡수한다. BMC의 최상위 라인업인 Mpc.가 로드머신의 프레임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추가로 트랙라인업인 Trackmachine, 그래블 라인업인 URS, 생활차 라인업인 Alpenchallenge 등이 있다.

3.2. MTB

  • Twostroke
  • Fourstroke
  • Speedfox
  • Blast27

엠티비 라인업도 나름 화려해서 줄리앙 압솔롬이 풀서스펜션 XC 모델인 FS01을 타고 월드챔피언이 되기도 했으나, 국내에서는 로드 라인업에 비해 인기가 덜하다.

4. 여담

  • 2018년부터 수입사가 바이클로에서 스포츠온55로 바뀌며 기존 바이클로 시기때 1500만원에 가깝던 팀머신 듀라 완차가 1090만원까지 떨어지며 가격이 대폭 하향됐다.[18] 바이클로에서 무려 40%까지 세일을 진행하여 스포츠온도 거기에 맞출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야금야금 가격이 올라 다시 정상화되었다.[19]
  • 가격이 상당히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별명은 Bissaseo Motsa Cibal(…)이다.[20]
  • 나름 럭셔리 브랜드임을 자부해서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활발하다. 스위스의 Hublot 시계나,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에 람보르기와의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SLC01, Impec, AC01 등등이 있다.
  • 순정 부품들의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순정 에어로 카본 핸들바는 43.5만원, 스템일체형 ICS 핸들바는 100만원에 판매된다. 심지어는 물통 케이지마저도 에어로 케이지라는 이름으로 7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 입문급 알루미늄 프레임도 기본적으로 트리플 버티드 커스텀 파이프를 쓰는 공대철학이 가득한 회사이기도 하다.
  • 웹툰 윈드브레이커의 등장인물인 최황연이 BMC TR01모델을 타는 걸로 나온다.
  • 야구용품 메이커인 BMC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 BMC는 Baseball Members Club의 BMC니까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1] BMC는 Bike Manufacturing Company의 약자이다. IWC가 떠오르는 작명센스다. [2] 세계적인 보청기 회사 Phonak의 회장이자 열렬한 자덕이다. [3] 단종 이유는 BMC 연구원들이 생각한 만큼 성능이 안나와서라고 한다. SLR01보다 가볍지도 않고, 강성이 뛰어나지도 않았지만, 스위스 메이드의 하이테크를 시도해봤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겠다. [4] 그외 제품은 메이드 인 타이완 [5] Masterpiece의 줄임말 [6] 프레임셋 가격 기준. 완성차로는 판매하지 않으나 BMC서울 공식스토어에서는 스램 레드 AXS와 조립하여 판매하기도 하였다. 가격은 2280만원. [7] 이 때 자신의 기업인 Phonak의 사명도 Sonova로 바꾸었다. [8] 해체된 건 아니고 소유주와 스폰서가 바뀌어가며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9] 2020년에는 NTT, 2021년에는 큐베카로 이름이 바뀜. [10] Tuned Compliance Concept. 험로주파 설계 [11] 2020년까지는 보급형 프레임 뒤에 02, 03이라는 숫자를 붙였으나, 2021년 이후 모델부터는 02, 03을 통합하여 SLR으로만 부른다. [12] 2017년 풀체인지 이후로 팀머신의 특징이던 탑튜브와 시트튜브가 만나는 부위의 작은 삼각형이 사라졌으며 시마노 듀라에이스 9100에 맞춰 뒷드레일러 행어가 두가지로 나온다. 2017년 크리테리움 듀 도피네에서 데뷔했으며 리치 포트가 이 프레임으로 2위를 했다. [13] Acceletated Composites Evolution technology [14] 일반 로드경기의 타임트라이얼에서는 UCI 규정에 맞게 싯포스트 위치를 일반적인 위치로 옮겨 사용해야 한다. [15] 완벽한 공기역학적 성능 추구를 위해 물통과 공구통을 프레임에 일체화시켰지만 UCI 규정 위반이기 때문에 경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16] 하지만 기계류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을 갖춘 사용자라면 센터링을 맞추거나 패드 간격을 조절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게 세팅이 가능한 수준이다. [17] 2017년 반 아버맛이 선수용 커스텀 바이크 GF01을 타고 스프링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18] 사실 바이클로 시절에도 실구매 가격은 그렇게 보기보다 비싸지는 않았다. 실제로 구매를 위해 매장에 방문하면 상시 20% 할인에 가까웠고, 이 정도 가격이면 해외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격이였음. 당시 바이클로의 전략은 수입상이 리테일 매장인 바이클로의 특성을 고려, 실구매가와 소비자가격의 간극을 만들고 프리미엄 효과를 노린쪽에 가깝다. 그 효과가 나쁘지 않은게, 이 시기에 하단에서 서술하는 비싸서 못사 씨발 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아무나 못사는 브랜드로 이미지가 고급화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19]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로는 타브랜드들이 부품 수급과 유통 문제의 이유로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상하면서, 비교적 인상률이 적은 BMC와 가격이 비슷해졌다.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진 셈.원래 비쌌는데 남들 올릴 때 안올린거다. [20] 한편 Byeong Moo Chung이라는 드립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