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16강

<rowcolor=#fff> 조	1위		2위		3위
<colbgcolor=#ff7f00><colcolor=#fff> A		적도 기니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2승 1무 (7점)		2승 1무 (7점)		1승 2패 (3점)
B		카보베르데		이집트		가나
	2승 1무 (7점)		3무 (3점)		2무 1패 (2점)
C		세네갈		카메룬		기니
	3승 (9점)		1승 1무 1패 (4점, 골득실 -1, 득점 5)		1승 1무 1패 (4점, 골득실 -1, 득점 2)
D		앙골라		부르키나파소		모리타니
	2승 1무 (7점)		1승 1무 1패 (4점)		1승 2패 (3점)
E		말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1승 2무 (5점)		1승 1무 1패 (4점, 승자승 우세)		1승 1무 1패 (4점, 승자승 열세)
F		모로코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2승 1무 (7점)		3무 (3점)		2무 1패 (2점)

2.1. 조별리그 3위 간 성적 순위 및 대진 결정

순위	조	국가		경기수	승	무	패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C조		기니	3	1	1	1	2	3	-1	4
2	E조		나미비아	3	1	1	1	1	4	-3	4
3	D조		모리타니	3	1	0	2	3	4	-1	3
4	A조		코트디부아르	3	1	0	2	2	5	-3	3
5	B조		가나	3	0	2	1	5	6	-1	2
6	F조		잠비아	3	0	2	1	1	4	-3	2
■ 16강 진출 ｜ ■ 탈락

16강에 진출한 조 3위 팀들의 소속 조	16강 대진
16강에 진출한 조 3위 팀들의 소속 조	<rowcolor=#fff> A조 1위	B조 1위	C조 1위	D조 1위
A, B, C, D	C조 3위	D조 3위	A조 3위	B조 3위
A, B, C, E	C조 3위	A조 3위	B조 3위	E조 3위
A, B, C, F	C조 3위	A조 3위	B조 3위	F조 3위
A, B, D, E	D조 3위	A조 3위	B조 3위	E조 3위
A, B, D, F	D조 3위	A조 3위	B조 3위	F조 3위
A, B, E, F	E조 3위	A조 3위	B조 3위	F조 3위
A, C, D, E	C조 3위	D조 3위	A조 3위	E조 3위
A, C, D, F	C조 3위	D조 3위	A조 3위	F조 3위
A, C, E, F	C조 3위	A조 3위	F조 3위	E조 3위
A, D, E, F	D조 3위	A조 3위	F조 3위	E조 3위
B, C, D, E	C조 3위	D조 3위	B조 3위	E조 3위
B, C, D, F	C조 3위	D조 3위	B조 3위	F조 3위
B, C, E, F	E조 3위	C조 3위	B조 3위	F조 3위
B, D, E, F	E조 3위	D조 3위	B조 3위	F조 3위
C, D, E, F	C조 3위	D조 3위	F조 3위	E조 3위
회색 배경: 가능성이 사라진 경우의 수

2.2. 지역별 16강 진출국

연두색 배경은 16강 진출 팀, 붉은색 배경은 탈락이 결정된 팀이다.

2.2.1. 북아프리카 (UNAF) 2/4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rowcolor=#000> B조 2위	D조 4위	E조 4위	F조 1위

4개국이 전부 톱시드를 받고 나왔으나, 그 가운데 알제리와 튀니지는 이변에 휩쓸리며 일찌감치 탈락했고 이집트와 모로코만 살아남았다. 그나마 이집트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에 그친 다음 어찌저찌 운이 좋아서 2위로 올라온 거라 딱히 호성적은 아니고, 결국 전승을 찍은 세네갈 다음으로 성적이 좋은 2승 1무의 모로코만이 톱시드 이름값을 했다.

2.2.2. 서아프리카 (WAFU) 8/11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기니비사우	가나
<rowcolor=#000> A조 3위	A조 2위	A조 4위	B조 3위

카보베르데	세네갈	기니	감비아
<rowcolor=#000> B조 1위	C조 1위	C조 3위	C조 4위

부르키나파소	모리타니	말리
D조 2위	D조 3위	E조 1위

올라갈 팀들이 대부분 올라간 가운데, 가나가 탈락했으나 같은 조의 카보베르데가 조 선두로 통과한 것을 비롯해 모리타니의 토너먼트 진출 등 여러모로 준수한 성과를 냈다.

2.2.3. 중앙아프리카 (UNIFFAC) 3/3


적도 기니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A조 1위	C조 2위	F조 2위

카메룬과 콩고민주공화국이 예상대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 이어, 적도 기니까지 돌풍 속에 토너먼트에 오르며 3개국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2.2.4. 동아프리카 (CAFA) 0/1

탄자니아

<rowcolor=#000> F조 4위

유일한 출전국인 탄자니아가 탈락하며 CAFA 소속 국가는 이번 대회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2.2.5. 남아프리카 (SAFF) 3/5


모잠비크	앙골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rowcolor=#000> B조 4위	D조 1위	E조 2위
{{{#!wiki style="margin: -16px -11px;"
나미비아	잠비아
E조 3위	<rowcolor=#000> F조 3위	}}}

당초 남아공 한 팀, 운이 좋으면 잠비아까지 두 팀 정도 올라가리라 예상됐던 것과 달리 정작 잠비아는 탈락하고 앙골라가 조 1위, 나미비아가 조 3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내며 3팀이나 16강에 올라갔다.

3. 경기 결과

3.1. 1경기｜앙골라 3 : 0 나미비아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1경기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17:00 (UTC±0)
스타드 드 라 페 (코트디부아르, 부아케)
관중: 28,663명
주심: 다하네 베이다 ( 모리타니)
	3 : 0
앙골라		나미비아
38' 젤송 달라 (A.프레디 히베이루) 42' 젤송 달라 (A.프레디 히베이루) 66' 마불룰루 (A. 젤송 달라)		-
17' 네블루		14' , 40' 루베니 하우콩고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젤송 달라 ( 앙골라)

조별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두 팀의 맞대결이다. 조별리그 내내 건실한 경기력을 이어온 앙골라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나미비아 역시 튀니지를 잡고 아프리카 내부에서는 강호인 말리와 접전 끝에 비길 정도로 저력을 보여준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나름대로 서로서로 해볼 만한 매치업이 걸렸다고 판단할 만한 경기.

한편 나미비아는 조별리그에서 남쪽 인접국인 남아공과 만나더니, 토너먼트에서는 북쪽 인접국인 앙골라와 만나며 주변국들과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보츠와나가 본선에 올라왔다면...~~

3.1.1. 경기 내용

앙골라 선발 명단 4-3-3 감독: 페드루 곤살베스
GK 22. 네블루 17'
RB 21. 에디 아폰수	CB 6. 키알롱다 가스파르	CB 3. 조나탕 부아투	LB 13. 아우구스투 카르네이루
{{{#!wiki style="margin: -16px -11px;"				RCM 16. 프레디 70' 9. 지니 70'	CM 23. 쇼	LCM 20. 이스트렐라 20' 1. 안토니우 도미니크 20'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21. 질베르투 70' 4. 마누엘 켈리아누 70'	CF 19. 마불룰루 66' 84' 18. 제레미 벨라 84'	LW 10. 젤송 달라 38', 42' 84' 15. 지투 루붐부 84'	}}}

CF 13. 피터 샬륄레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7. 디온 호토	CAM 10. 프린스 타이웨자 23' 11. 압살롬 림본디 23' 63'	RW 9. 베두엘 무제우 70' 8. 우에투루 캄바토 70'	}}}
LDM 6. 은게로 카투아 60' 19. 페트루스 시템비 60'		RDM 18. 아프로시우스 페트루스
LB 4. 리안 하나무브	CB 21. 루베니 하우콩고 14' 40'	CB 12. 케네디 아무테냐 60' 3. 아나니아스 게바르트 60'	RB 20. 이반 캄베리파
GK 1. 로이드 카자푸아
나미비아 선발 명단 4-2-3-1 감독: 콜린 벤자민

17분 만에 네블루가 수비 실수로 만들어진 1:1 오픈 찬스에서 박스 밖으로 나와 막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퇴장당해 앙골라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안토니우 시그노리가 나미비아의 프리킥을 잘 막아내며 한 차례 고비를 넘겼고, 오히려 38분에 완벽한 공격 연계로 젤송 달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앙골라가 리드를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나미비아는 실점 직후 루베니 하우콩고가 앙골라의 역습을 막다가 마불룰루를 걸어 넘어뜨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마저 사라졌고, 이 반칙으로 나온 프리킥에서 달라가 프레디의 완벽한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앙골라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간 앙골라는 마불룰루가 66분에 깔끔한 박스 안쪽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나미비아는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까진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앙골라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1.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vs 나미비아 결과.webp

전반적으로 체급 차이가 보였던 경기로, 앙골라는 괜히 부르키나파소와 알제리를 뚫고 조 1위로 올라온 게 아니라는 듯 일찌감치 1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으로 나미비아를 완파했다. 주도권을 많이 가져간 것은 아니나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압박과 속공을 통해 유효슈팅 4개 중 3개를 골로 연결하는 등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이 돋보였다. 8강에서 만날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도 꽤나 해볼 만한 경기력이라 꽤 기대해봄직하다.

튀니지전 승리 이후 다소 불안불안한 행보를 이어오던 나미비아는 결국 앙골라에게 완패당하며 짐을 싸게 됐다. 그래도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룬 만큼 박수받으며 코트디부아르를 떠날 수 있을 것이다.

3.2. 2경기｜나이지리아 2 : 0 카메룬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2경기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20:00 (UTC±0)
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관중: 22,085명
주심: 레두안 지예드 ( 모로코)
	2 : 0
나이지리아		카메룬
36' 아데몰라 루크먼 (A. 빅터 오시멘) 90' 아데몰라 루크먼 (A. 캘빈 배시)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아데몰라 루크먼 ( 나이지리아)

조 2위로 통과했으나 1위 못지않은 성적을 기록한 나이지리아와, 예상대로 2위로 통과했으나 경기력은 생각보다 부진했던 카메룬의 맞대결. 전반적으로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는 이름값 대비 미묘한 공격력을 보여줬는데, 서로의 무딘 창을 얼마나 잘 다듬어 나오는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3.2.1. 경기 내용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3-4-3 감독: 주제 페제이루
GK 23. 스탠리 은와발리 80' 1. 프랜시스 우조호 80'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6. 세미 아제이	CB 5. 윌리엄 트로스트에콩	CB 21. 캘빈 배시	}}}
RM 2. 올라 아이나 90+5'	CM 8. 프랭크 오니에카	CM 17. 알렉스 이워비	LM 3. 자이두 사누시 80' 3. 케네스 오메루오 80'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15. 모지스 사이먼 87' 90+9' 12. 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 90+9'	CF 9. 빅터 오시멘 90+9' 19. 폴 오누아추 90+9'	LW 18. 아데몰라 루크먼 36', 90'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1. 조르주케빈 은쿠두 75'	CF 9. 프랑크 마그리	RW 12. 칼 토코 에캄비 90+6' 19. 파리스 뭄바냐 90+6'	}}}
LM 5. 누후 톨로	CM 22. 올리비에 은참	CM 8.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RM 3. 니콜라 무미 은가말뢰 86' 26. 엔조 차토 86'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4. 크리스토퍼 우 53'	CB 15. 우마 곤살레스 77' 10. 뱅상 아부바카르 77'	CB 21. 장샤를 카스텔레토	}}}
GK 1. 파브리스 온도아
카메룬 선발 명단 3-4-3 감독: 리고베르 송

전반전 초반부터 나이지리아가 주도권을 잡고 흐름을 이끌어 갔고, 8분 만에 세미 아제이가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그리고 36분, 빅터 오시멘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우마르 곤살레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었고, 밑에서 침투하던 아데몰라 루크먼이 패스를 받아 밀어넣으며 나이지리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파브리스 온도아가 몸을 날렸으나 옆구리 사이를 절묘히 파고들어갔고 골라인 앞에서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클리어를 시도했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후반전에도 나이지리아는 분위기를 주도하다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했고, 카메룬은 공세를 높였으나 조별리그 내내 보여준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발목을 잡아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나이지리아가 역습으로 카메룬의 골문을 위협하더니 끝내 90분에 알렉스 이워비의 스루 패스- 캘빈 배시의 크로스를 루크먼이 받아넣으며 나이지리아가 쐐기를 박았다. 결국 나이지리아의 2:0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3.2.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vs 카메룬 결과.webp

비록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공격력을 보인 나이지리아지만, 그래도 카메룬보다는 한 수 위임을 입증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카메룬의 빈약한 공격력을 의식해 전방 압박+빠른 역습을 통한 속공 전술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그 과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단단하게 상대를 틀어막고 잠가버린 수비진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카메룬은 조별리그 내내 보여준 얼리 크로스-헤더 골 원패턴 루트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패당했다. 나이지리아보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실속은 없었고, 패스 성공률도 80%에 못 미치는 등 조별리그에서 괜히 부진했던 게 아님을 한 수 위의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만나 완벽히 검증당한 셈이다. 여기에 경기 후반부에는 조르주케빈 은쿠두가 크로스를 받으러 가다가 반쯤 의도적인 수준의 몸통 박치기로 스탠리 은와발리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매너에서도 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 대회 3위, 카타르 월드컵 1승이라는 성과를 뒤로하고 16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3.3. 3경기｜적도 기니 0 : 1 기니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3경기 2024년 1월 28일 일요일 17:00 (UTC±0)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관중: 36,340명
주심: 오마르 아르탄 ( 소말리아)
	0 : 1
적도 기니		기니
		90+8' 모하메드 바요 (A.이브라힘 디아키테)
55' 페데리코 비코로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이브라힘 디아키테 ( 기니)

적도 기니와 그냥 기니의 기니 더비가 성사되었다. 적도 기니는 조별리그에서 코트디부아르를 4:0으로 박살내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니 역시 수비력으로는 뒤지지 않는 만큼 창과 방패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3.3.1. 경기 내용

적도 기니 선발 명단 4-4-1-1 감독: 후안 미차
GK 1. 헤수스 우오노
RB 15. 카를로스 아카포	CB 21. 에스테반 오비앙	CB 16. 사울 코코	LB 11. 바실리오 은동
RM 6. 이반 살바도르 78' 19. 루이스 은라보 78'	CM 4. 페데리코 비코로 55'	CM 22. 파블로 가네트	LM 8. 하니크 부일라 14' 84' 19. 루이스 은라보 84'
SS 7. 호세 마친
CF 10. 에밀리오 은수에

CF 18. 아기부 카마라		CF 11. 모하메드 바요 90+8'
LM 21 세쿠 실라 79' 19. 프랑수아 카마노 79'	CM 6. 아마두 디아와라	CM 20. 모리 코나테 79' 8. 나비 케이타 79'	RM 7. 모르강 길라보기 60' 9. 세루 기라시 60'
LB 3. 이시아가 실라	CB 17. 줄리앙 장비에 41'	CB 5. 무크타르 디아카비	RB 12. 이브라힘 디아키테
GK 22. 이브라힘 코네
기니 선발 명단 4-4-2 감독: 카바 디아와라

예상대로 기니의 단단한 수비력에 적도 기니가 고전하며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페데리코 비코로가 공을 걷어내다가 상대 선수의 몸통을 발바닥으로 걷어차 버리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1] 수적 열세에 놓인 적도 기니는 약 10여분 후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살바도르가 박스 안 반칙을 유도해내며 PK를 얻어냈지만 에밀리오 은수에가 골대를 때려버리며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이후 기니가 아껴두던 나비 케이타와 프랑수아 카마노를 연달아 투입하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가운데 적도 기니는 헤수스 우오노의 선방으로 버텨나갔지만, 8분의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단 22초 전에 모하메드 바요가 헤더로 극장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니가 경기를 잡았다.

3.3.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적도 기니 vs 기니 결과.webp

결국 적도 기니의 창은 기니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사실 조별리그에서도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 이를 역습으로 받아칠 때의 완성도가 훌륭해서 많은 골을 넣은 것이지, 지공 상황에서의 공격력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던 것이 사실인 만큼 비슷하게 역습 위주로 공격을 풀어가는 기니를 상대로 잘 안 풀릴 것이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다. 전반전에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을 정도. 그럼에도 후반전까지 공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한 골 정도는 넣을 만도 했겠으나 후반전 초반에 비코로가 퇴장당하고 은수에가 PK를 실축하는 등 상정하지 않은 악재가 발목을 잡으며 결국 대회를 끝마치게 됐다.

기니는 케이타를 벤치로 내리고 퇴장 징계가 끝난 카마노도 선발에서 제외하며 대놓고 버티다가 후반전에 기회를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결과적으로 완벽히 계획대로 흘러갔다. 상대의 퇴장 이후 원사이드하게 경기를 풀어갔음에도 점유율과 패스 횟수 모두 적도 기니에게 밀릴 정도로 후반 초중반까지는 완전히 내려앉았고, 그 탓에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할 정도로 고전한 대신 수비적으로도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상대의 퇴장과 PK 실축을 기점으로 케이타와 카마노를 투입하며 몰아친 끝에 결승골까지 따내는 등 의도했던 경기 운영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8강 상대는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결정됐는데, 기니 입장에서도 충분히 준결승 진출을 노려볼 만한 상대라고 여김직하다.

한편 대회가 열린 코트디부아르가 기니의 인접국었던 탓인지, 분명 중립 경기임에도 사실상 기니의 홈 경기나 다름없는 분위기가 나올 정도로 기니 관중들이 경기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3.4. 4경기｜이집트 1 (A.E.T. PSO 7 : 8) 1 콩고민주공화국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4경기 2024년 1월 28일 일요일 20:00 (UTC±0)
스타드 로랑 포쿠 (코트디부아르, 산페드로)
관중: 12,342명
주심: 아봉자일 톰 ( 남아프리카공화국)
	1 : 1 PSO 7 : 8
이집트		콩고민주공화국
45+1' 모스타파 모하메드 (PK)		37' 메샤크 엘리아
66' , 97' 모하메드 함디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리오넬 음파시 ( 콩고민주공화국)

조별리그를 3무로 통과한 두 팀이 공교롭게도 16강에서 곧바로 마주쳤다. 이집트는 지난 대회에서 부진한 공격력을 끈기 있는 수비로 메우며 토너먼트에서 강세를 보여 준우승까지 차지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조별리그 6득점 6실점(...)이라는 조 본프레레식 결과를 계속해서 받아들고 있다. 반대로 콩고민주공화국은 조별리그 2득점 2실점에서 보이듯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을 보이며 올라왔기에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도 주목된다. 두 팀 모두 바닥권 국가들인 모잠비크(이집트)와 탄자니아(콩고민주공화국)에게마저 무승부를 거둘 정도로 심각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문제점이다.

참고로 이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둘 중 한 팀은 4무로 무패 탈락을 하게 된다. 또한 이집트는 이 경기도 2:2로 마무리하고 승부차기에서 탈락한다면 이번 대회 전 경기를 동일한 스코어로 마치는 진기록을 세운다.

3.4.1. 경기 내용

이집트 선발 명단 4-3-3 감독: 후이 비토리아
GK 23. 가바스키
RB 3. 무함마드 하니	CB 6. 아흐메드 헤가지	CB 24. 모하메드 압델모넴	LB 13. 아흐메드 포투흐 HT' 12. 모하메드 함디 HT' 66' 97'
{{{#!wiki style="margin: -16px -11px;"				RM 17. 모하메드 엘네니 112' 27. 모하나드 라신 112'	CM 14. 마르완 아티아 80' 83' 20. 마흐무드 하마다 83'	LM 5. 함디 파트히 58' 100' 4. 오마르 카말 100'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25. 아메드 사예드 90' 18. 모스타파 파트히 90'	CF 19. 모스타파 모하메드 45+1'	LW 7. 마흐무드 트레제게 83' 22. 오마르 마르무시 83'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20. 요안 위사 88' 11. 실라스 88'	CF 17. 세드릭 바캄뷔 65' 23. 시몽 반자 65'	RW 13. 메샤크 엘리아 37' 105+2' 7. 그레이디 디앙가나 105+2'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M 17. 샤를 피켈 79' 6. 아론 치볼라 79'	CM 8. 사뮈엘 무투사미 80'	RM 10. 테오 봉곤다 102'	}}}
LB 24. 제던 칼룰루	CB 5. 딜랑 바튀빙스카 45' 65' 2. 에노크 이농가 바카 65'	CB 22. 샹셀 음벰바 115'	RB 26. 아르튀르 마쉬아퀴
GK 1. 리오넬 음파시
콩고민주공화국 선발 명단 4-3-3 감독: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오가던 가운데, 전반 37분에 요안 위사의 크로스가 굴절되고 흐른 걸 메샤크 엘리아가 집어넣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불과 몇 분 후 이집트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메드 헤가지가 딜랑 바튀빙스카의 팔에 맞은 것이 VAR 판독 끝에 인정돼 PK가 주어졌고, 이를 모스타파 모하메드가 마무리하며 1:1 동점이 됐다.

이후 후반전 내내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양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빈공에 시달린 끝에 동점으로 정규시간이 끝나 연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연장 초반에 모하메드 함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이집트는 강제로 텐백으로 내려앉았고, 콩고민주공화국이 이를 뚫지 못하며 결국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rowcolor=#fff> 승부차기
이집트 GK 가바스키		<colbgcolor=#FFF,#1f2023><colcolor=#312f26,#fff>7 : 8	콩고민주공화국 GK 리오넬 음파시
선축		<colbgcolor=#FFF,#1f2023><colcolor=#312f26,#fff>7 : 8	후축
모하메드 압델모넴		1		사뮈엘 무투사미
모스타파 모하메드	(골대 빗나감)	2	(골대 빗나감)	아르튀르 마쉬아퀴
오마르 마르무시		3		그레이디 디앙가나
오마르 카말		4		실라스
무함마드 하니		5		아론 치볼라
아흐메드 헤가지		6		제던 칼룰루
모스타파 파트히		7		샹셀 음벰바
마흐무드 하마다		8		에노크 이농가 바카
가바스키	(골대 맞음)	9		리오넬 음파시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의 2번 키커들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는 슛으로 실축한 것을 제외하면 8번 키커까지 전부 깔끔하게 득점했다. 결국 양 팀 골키퍼들에게 차례가 넘어온 가운데, 가바스키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반면 리오넬 음파시는 침착하게 득점하며 콩고민주공화국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4.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vs 콩고 결과.webp

당초 예상했던 대로 두 팀 모두 썩 좋지 못한 공격력을 보이며 승부가 길어졌다. 기회 창출 자체보다는 결정력 부족이 두드러졌는데, 서로서로 사이좋게 오픈 찬스를 하나씩 날려먹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연장전 들어 퇴장이 나온 점이 변수가 되며 이집트가 분위기를 완전히 놓쳤고, 어찌저찌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패퇴하고 말았다.

이집트 입장에서는 2년 전 대회에서 승부차기마다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이집트의 준우승의 1등 공신이 된 가바스키가 이날은 PK를 단 하나도 막아내지 못한 점이 뼈아프게 됐다. 반대로 콩고민주공화국은 리오넬 음파시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공격 완성도가 여전히 부족한데다 이번 경기도 선제골이 다소 운이 따랐기 때문에 기니를 상대로 공격이 통할지 의문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준결승까지 가고자 한다면 보완이 필요하다.

한편 두 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이집트는 4무 탈락(...)이 현실화됐다. 반대로 콩고민주공화국은 4무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5. 5경기｜카보베르데 1 : 0 모리타니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5경기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17:00 (UTC±0)
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관중: 16,088명
주심: 무함마드 아델 ( 이집트)
	1 : 0
카보베르데		모리타니
88' 히앙 멘드스 (PK)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자미루 몬테이루 ( 카보베르데)

1경기에 이어 돌풍의 두 팀이 만났다.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내내 훌륭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꿰찬 만큼 모리타니보다 확실히 한 수 위라는 평가지만, 그 모리타니도 알제리를 침몰시키면서 끈질긴 수비력을 과시한 만큼 수비만 잘 된다면 변수를 충분히 만들어봄직 하다.

3.5.1. 경기 내용

카보베르데 선발 명단 4-3-3 감독: 부비스타
GK 1. 보지냐
RB 23. 스테벵 모레이라 90+5' 17. 윌리 세메두 90+5'	CB 5. 로강 코스타	CB 4. 호베르투 로페스	LB 8. 주앙 파울루
{{{#!wiki style="margin: -16px -11px;"				RCM 10. 자미루 몬테이루	CM 26. 케빙 레니니 11'	LCM 14. 데로이 두아르트 71' 18. 케니 호샤 산투스 71'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20. 히앙 멘드스 88'	CF 21. 베베 71' 11. 개리 호드리게스 71'	LW 7. 조반 카브랄 85' 9. 질송 타바르스 85'	}}}

CF 11. 술레이만 안느 80' 7. 엘하지 바 80'
CAM 19. 아부바카리 쿠아타
LM 9. 에메야 탕지 66' 25. 파프 이브누 바 66'	CM 4. 오마레 가사마 35' 6. 게수마 포파나 35'	CM 8. 무신 보다	RM 23. 시디 부나 아마르 66' 27. 아부바카르 카마라 66'
LB 2. 카딤 디아우	CB 5. 라민 바	CB 21. 하산 우베이브	RB 20. 이브라히마 케이타 79' 17. 야신 셰이크 엘 웰리 79'
GK 16. 바바카르 니아스 87'
모리타니 선발 명단 4-4-1-1 감독: 아미르 압두

3.5.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카보베르데 vs 모리타니 결과.webp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높인 카보베르데는 모리타니의 끈질긴 수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를 수 분 남겨두고 모리타니 수비진의 헤더 백패스 미스를 질송 타바르스가 놓치지 않고 빼앗았고, 이를 막으려던 바바카르 니아스가 타바르스를 넘어뜨리며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결국 히앙 멘드스가 침착하게 득점하며 카보베르데가 8강에 진출했다.

3.6. 6경기｜세네갈 1 (A.E.T. PSO 4 : 5) 1 코트디부아르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6경기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20:00 (UTC±0)
스타드 샤를 코낭 바니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
관중: 19,948명
주심: 피에르 아초 ( 가봉)
	1 : 1 PSO 4 : 5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4' 아비브 디알로 (A. 사디오 마네)		86' 프랑크 케시에 (PK)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장 미카엘 세리 ( 코트디부아르)

16강 최고의 빅매치. 적도 기니에게 망신을 당하고 손가락을 빨며 기다린 결과 24개 팀 가운데 16위로 턱걸이 16강행에 성공한 코트디부아르지만, 3위로 올라온 대가로 조별리그 유일의 3전 전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세네갈을 만나버렸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중원의 힘이 좋고 홈 버프도 있는 만큼 못 상대할 팀은 아니지만 문제는 답이 없는 골 결정력이다. 그나마 버티던 수비까지 적도 기니를 상대로 처참하게 유린당한 가운데 공격에서 에두아르 멘디가 버티는 세네갈의 골문을 뚫으려면 각성이 필요하다.

한편 코트디부아르의 턱걸이 16강행이 결정된 1월 24일, 코트디부아르 축구 연맹은 장루이 가세 감독의 경질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아무리 성적이 좋지 않아도 대회 도중에 감독을 자르는 일은 거의 없음을 고려하면 적도 기니전 참패가 결정적인 영향이 된 것으로 보인다.[2]

3.6.1. 경기 내용

세네갈 선발 명단 3-4-3 감독: 알리우 시세 83'
GK 15. 에두아르 멘디 84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3. 칼리두 쿨리발리	CB 22. 압두 디알로 118' 9. 밤바 디엥 118'	CB 19. 무사 니아카테	}}}
RM 15. 크레팽 디아타	CM 17. 파프 마타르 사르	CM 25. 라민 카마라 72' 87' 5. 이드리사 가나 게이 87'	LM 14. 이스마일 자콥스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18. 이스마일라 사르 96' 13. 일리망 은디아이 96'	CF 20. 아비브 디알로 4' 59' 67' 7. 니콜라 잭슨 67'	LW 10. 사디오 마네 9'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5. 막스 그라델 64' 24. 시몬 아딩그라 64'	CF 11. 장필리프 크라소 72' 22. 세바스티앵 알레 72'	RW 14. 우마르 디아키테 65' 19. 니콜라 페페 65'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M 6. 세코 포파나 79' 20. 크리스티앙 쿠아메 79' 82'	CM 4. 장 미카엘 세리 90'	RM 18. 이브라힘 상가레 73' 8. 프랑크 케시에 73' 86'	}}}
LB 3. 지슬랑 코낭	CB 21. 에방 은디카	CB 7. 오딜롱 코수누 116' 5. 윌프리드 싱고 116'	RB 17. 세르주 오리에 95'
GK 1. 야히아 포파나
코트디부아르 선발 명단 4-3-3 감독대행: 에메르스 파에

세네갈이 4분 만에 아비브 디알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무난히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코트디부아르도 어떻게든 수비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후반전 들어 코트디부아르가 역습을 전개하며 조금씩 세네갈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81분에 후방으로 침투해 들어간 니콜라 페페가 에두아르 멘디에게 걸려 넘어지며 VAR 판독 끝에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프랑크 케시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으나 양 팀 모두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rowcolor=#fff> 승부차기
세네갈 GK 에두아르 멘디		<colbgcolor=#FFF,#1f2023><colcolor=#312f26,#fff>4 : 5	코트디부아르 GK 야히아 포파나
선축		<colbgcolor=#FFF,#1f2023><colcolor=#312f26,#fff>4 : 5	후축
칼리두 쿨리발리		1		니콜라 페페
파프 마타르 사르		2		크리스티앙 쿠아메
무사 니아카테	(골대 맞음)	3		세바스티앵 알레
밤바 디엥		4		세르주 오리에
사디오 마네		5		프랑크 케시에

선축은 세네갈이 가져갔으나 무사 니아카테가 왼쪽 골대를 강타해 버리며 오히려 위기에 몰렸고, 코트디부아르는 5명의 키커가 전부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6.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vs 코트디부아르 결과.webp

결국 조별리그에서 대굴욕을 당했던 코트디부아르는 감독 경질이라는 강수가 성공한 셈이 됐다. 골 결정력은 여전히 마냥 좋다고 하긴 어려웠으나 상대가 세네갈이었음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처참한 경기력보다는 한결 나았으며,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다만 냉정히 말해 아직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던 관계로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중 한 팀을 만나게 되는 8강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세네갈은 끝끝내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카메룬과 기니를 전부 완파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달렸건만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코트디부아르를 만나 져버리며 16강에서 예상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응?

3.7. 7경기｜말리 2 : 1 부르키나파소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7경기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17:00 (UTC±0)
스타드 아마두 공 쿨리발리 (코트디부아르, 코로고)
관중: 19,184명
주심: 이브라힘 무타즈 ( 리비아)
	2 : 1
말리		부르키나파소
3' 에드몽 탑소바 (OG) 47' 라신 시나요코 (A. 아마리 트라오레)		57' 베르트랑 트라오레 (PK)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라신 시나요코 ( 말리)

전력과 그간 경기상으로는 말리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내부에서만은 강호인 남아공을 눌러버리고 단 한 번도 안 패하고 올라온 말리가 약체 모리타니 하나만 잡고 올라온 부르키나파소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편이다.

한편 앞서 카메룬, 이집트, 세네갈이 줄줄이 탈락함에 따라 이 경기에서 부르키나파소가 탈락하면 지난 대회 4강 진출 팀들이 모두 16강에서 전멸하게 된다.

3.7.1. 경기 내용

말리 선발 명단 4-1-2-1-2 감독: 에리크 셸
GK 16. 지기 디아라
RB 2. 아마리 트라오레	CB 5. 키키 쿠야테	CB 6. 시쿠 니아카테	LB 17. 팔라이 사코
CDM 12. 모하메드 카마라 90+3' 15. 마마두 포파나 90+3'
CM 11. 라사나 쿨리발리 74' 19. 푸세니 디아바테 74'		CM 4. 아마두 아이다라 74' 8. 디아디에 사마세쿠 74'
CAM 26. 카모리 둠비아
CF 25. 라신 시나요코 47' 81' 90+3' 24. 부바카르 트라오레 90+3'		CF 21. 아다마 노스 트라오레 74' 20. 세쿠 코이타 74'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5. 압둘 탑소바 27' HT 8. 세드리크 바돌로 HT 72'	CF 13. 모하메드 코나테	RW 10. 베르트랑 트라오레 57' 77' 7. 당고 와타라 77'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M 22. 블라티 투레	CM 20. 귀스타보 상가레 87' 17. 스테판 아지즈 키 87'	RM 18. 이스마일라 웨드라오고 68' 6. 사샤 방세 68'	}}}
LB 25. 스티브 야고 HT 4. 아다모 나갈로 HT	CB 12. 에드몽 탑소바 3' 81'	CB 14. 이수푸 다요	RB 9. 이사 카보레
GK 16. 에르베 코피
부르키나파소 선발 명단 4-3-3 감독: 위베르 벨뤼

전반 3분 만에 말리의 공격 과정에서 골대에 맞고 나온 슛을 처리하려던 에드몽 탑소바가 실수로 골문에 공을 넣어버리며(...) 말리가 앞서나갔다. 경기가 영 안 풀리던 부르키나파소는 하프 타임에 2장의 교체 카드를 썼으나,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라신 시나요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8분 후 크로스를 수비하던 키키 쿠야테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PK를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말리의 끈질긴 수비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반대로 말리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부르키나파소를 위협하기도 했다. 부르키나파소는 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수푸 다요가 헤더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연장전 내내 시도한 공격이 전부 무위로 돌아가며 말리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3.7.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말리 vs 부르키나파소 결과.webp

이미 한 체급 위라서 유리하리라는 전망을 받던 말리는 예상대로 점유율과 슈팅 숫자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앞서며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따냈다. 코트디부아르가 16강전에서도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진을 충분히 곤란하게 할 만한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 몇 차례 슈팅 찬스를 내준 점은 확연한 약점이었던 만큼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르키나파소는 시작하자마자 불의의 자책골을 내주며 경기 플랜이 완전히 꼬여버렸고, 역습도 잘 통하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번째 실점 후 빠르게 추격하는 골을 넣었음에도 이후 경기력이 영 좋지 않았던 만큼 씁쓸함을 안고 짐을 싸게 됐다.

한편 부르키나파소의 탈락으로 지난 대회 준결승에 오른 4팀은 16강에서 일제히 탈락하게 됐다. 8강 진출팀도 모로코 혼자 살아남았다.

3.8. 8경기｜모로코 0 : 2 남아프리카 공화국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16강 8경기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20:00 (UTC±0)
스타드 로랑 포쿠 (코트디부아르, 산페드로)
관중: 19,078명
주심: 마흐무드 이스마일 ( 수단)
	0 : 2
모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		57' 에비던스 막고파 (A. 템바 즈와네) 90+5' 테보호 모코에나
90+4' 소피앙 암라바트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테보호 모코에나 (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상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기에 - 캐나다 - 스페인 - 포르투갈을 연달아 때려눕히고 프랑스에게 지쳐서 쓰러진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가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이후 당최 월드컵 본선에 못 오고 있는 남아공보다 한참이나 우위에 있다. 실제로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아쉽게 비긴 것을 제외하면 모두 이겼으며, 이는 3전 전승을 찍은 세네갈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하킴 지예흐의 상태가 아직 좋지 않고 소피앙 부팔 역시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토너먼트 내내 출전하기 어려워진 점이 악재이다.

한편 직전 경기에서 부르키나파소가 말리에게 패배해 탈락하며 모로코는 지난 대회 8강 진출팀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하지 않은 팀이 됐다.[3] 따라서 이 경기에서 모로코가 지면 지난 대회 상위 8개 팀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전멸한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 진출 팀도 모두 16강에서 전멸하게 된다.

3.8.1. 경기 내용

모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왈리드 레그라기
GK 1. 야신 부누
RB 2. 아슈라프 하키미	CB 6. 로맹 사이스	CB 5. 나예프 아게르드	LB 3. 누사이르 마즈라위 76' 25.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76'
{{{#!wiki style="margin: -16px -11px;"				RCM 15. 셀림 아말라 60' 11. 이스마엘 사이바리 60'	CM 4. 소피앙 암라바트 64' 90+4'[4]	LCM 8. 아제딘 우나히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21. 아민 아들리 60' 10. 아민 하리트 60'	CF 19. 유세프 엔네시리	LW 16. 압데 에잘줄리 69' 20. 아유브 엘카비 69'	}}}

CF 9. 에비던스 막고파 57' 72' 17. 자켈레 레파사 72'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0. 퍼시 타우	CAM 11. 템바 즈와네 70' 12. 타펠로 마세코 70'	RW 23. 타펠로 모레나	}}}
LDM 13. 스페펠로 시톨레 87' 15. 타방 모나레 87'		RDM 4. 테보호 모코에나 90+5'
LB 6. 오브리 모디바 29'	CB 14. 모토비 음발라 83'	CB 18. 그랜트 케카나 36'	RB 20. 쿨리소 무다우
GK 1. 론웬 윌리엄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휘호 브로스

전반전에는 모로코가 생각보다 상당히 고전했는데, 확실히 지예흐와 부팔이 전부 이탈한 가운데 아민 아들리- 압데 에잘줄리로 구성된 윙어진이 힘에 부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아들리는 전반 중후반 결정적인 찬스에서 늦은 판단으로 기회를 그르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반대로 남아공 역시 수비 쪽에선 선방했으나 공격에서는 테보호 모코에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 하나를 제외하면 마땅한 기회는 잡지 못했다.

결국 57분, 템바 즈와네의 패스를 받아 침투한 에비던스 막고파가 야신 부누의 다리 사이를 뚫는 깔끔한 피니시로 득점하며 남아공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모로코는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하며 맹공을 펼쳤으나 박스 안쪽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며 고전했는데, 81분에 아유브 엘카비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모토비 음발라의 팔에 맞은 것이 확인돼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아슈라프 하키미가 크로스바를 강타해 실축해 버리며 모로코는 절호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기세가 꺾인 모로코는 로맹 사이스를 최전방으로 올리는 등 총공세에 나섰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이로 인해 후반 추가시간에 후방으로 침투한 테보호 모코에나가 완벽한 오픈 찬스를 잡았다. 이를 소피앙 암라바트가 반칙으로 저지하다가 퇴장당하며 더욱 절망에 내몰렸고, 이 파울로 얻은 프리킥에서 모코에나가 골문 구석에 꽂히는 완벽한 슛으로 득점하며 남아공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모로코는 실점 직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이스에게 오픈 헤더 찬스가 나왔으나 이마저도 높이 떠버렸고, 종료 직전에 엘카비에게 온 헤더 찬스에서도 슛이 론웬 윌리엄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추가시간의 추가시간까지 합쳐 12분이 더 진행된 끝에 남아공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3.8.2. 경기 결과

파일: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vs 남아공 결과.webp

16강의 끝자락에서 이변의 이번 대회를 장식하는 또 다른 대형 업셋이 터졌다. 남아공은 단단한 수비로 모로코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해냈고, 기회가 오면 날카로운 역습으로 모로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점유율은 45:55로, 슈팅 개수는 5:13으로 밀렸음에도 유효슈팅에서 3:2로 앞설 정도로 순도는 더 높았고, 특히 박스 안에서 때린 딱 하나의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8강 상대인 카보베르데와 비교해도 선수들의 기초 실력에서 전혀 밀리는 팀은 아닌 만큼 4강 신화도 도전해봄직 하다.

반면 모로코는 하킴 지예흐와 소피앙 부팔의 공백이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왔다. 사실 모로코의 전술은 역습일 때 빛을 발하는 만큼 지공 위주로 펼쳐간 조별리그에서도 공격력이 마냥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나마 킥 능력으로 수비진을 허물던 지예흐와 창의적인 드리블을 갖춘 부팔이 빠지자 공격력이 완전히 죽어버렸다. 특히 지예흐의 공백은 내려앉은 남아공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너무나도 뼈아팠다. 그나마 부팔은 조별리그에서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기는 했지만, 이날 선발로 나온 압데 에잘줄리와 아민 아들리가 사실상 아무것도 못하고 남아공 수비진에게 탈탈 털려나간 걸 보면 부팔이 교체로도 나올 수 없던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상대로 2연속 업셋을 해버리고 4강에 올랐던 그 모로코였기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정작 여기서는 본인이 업셋을 당해버렸다.

한편 모로코의 탈락으로 지난 대회 8강 팀이 이번 대회 16강에서 전멸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 진출팀도 모두 16강에서 전멸했다. 이번 대회가 얼마나 이변의 연속에 연속인지 보여주는 또 다른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4. 평가

조별리그만큼은 아니지만, 16강전 역시 업셋이 꽤나 터져나왔다. 당장 2위팀끼리의 경기였던 2경기(나이지리아-카메룬)와 4경기(이집트-콩고민주공화국)를 뺀 나머지 6경기 가운데 무려 3경기에서 조 1위로 올라온 팀이 탈락했으며, 2위팀간의 경기였던 이집트와 콩고민주공화국의 맞대결 역시 탑독은 이집트라고 평가받은 만큼 이변으로 충분히 볼 수 있다. 특히 유력 우승 후보였던 세네갈과 모로코가 떨어진 점이 업셋이 잦았다는 걸 알려준다.

그래도 다른 업셋들은 나름대로 예상을 못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적도 기니는 근소하긴 하나 대회 전 기준 기니보다 FIFA 랭킹 자체가 낮았던데다 빈약한 지공 완성도 때문에 기니의 밀집 수비를 뚫기 쉽지 않으리라 전망할 수 있었고,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과 조별리그 내내 보여준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마냥 탑독으로 봐주기도 쉽지 않았다. 세네갈 역시 상대로 만난 코트디부아르가 아무리 조별리그에서 죽을 쒔다 해도 저력 있는 강호인데다 홈 버프까지 두르고 있고, 장루이 가세 감독의 경질이라는 강수까지 두며 전의를 불살랐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가 있다.

이렇듯 업셋이라고 해도 대부분 예상 범위 안에 있는 수준이었고, 다른 경기에서는 전력차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지며 조별리그와 같은 무한 업셋(...)과 같은 일은 토너먼트에선 잠잠해지는듯 하더니,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모로코가 남아공에게 덜미를 잡히는 또다른 대형사고가 터지며 여전히 이번 대회가 혼돈 속에 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8강에서는 또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되는 상황.

한편 바로 위에 언급된 대로 지난 대회 8강 팀들이 전멸한 것은 물론, 세네갈과 모로코, 카메룬이 줄줄이 탈락하며 불과 1년 전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 진출 국가들도 16강에서 전멸했다.

여담으로 16강에서 흔히 나오는 2승 2패 혹은 1승 2무 1패로 성적을 마무리한 팀이 한팀도 없는 흥미로운 일이 생겼다.

[1] 비코로 입장에서는 공을 걷어낸 뒤 관성에 의해 부딪힌 거라 억울해하기도 했는데, 충돌 자체가 워낙 위험해서 퇴장이 나와도 할 말은 없었다. [2]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 0:5로 참패하자 벨기에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차범근 감독을 경질한 적이 있었다. [3] 준결승에 올랐던 4팀이 이번 대회 16강에서 전부 탈락한 가운데 적도 기니는 16강에서, 튀니지와 감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4] 앞서 경고가 하나 있었고 주심도 처음엔 경고 누적으로 퇴장 조치를 내렸지만, VAR 판독 후 명백한 득점 기회를 고의적으로 차단했다고 판단해 경고를 취소하고 다이렉트 퇴장으로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