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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올 맨카인드/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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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66년

2. 1969년

  • 6월 26일: 소련 공산당의 적극적 지원, 그리고 암으로부터 생존한 코롤료프의 주도 하에 소련의 N1이 완성된다. 이후 소련은 인류 역사상 첫 번째로 달에 인간을 착륙시킨다. 소련의 우주 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 달을 밟은 최초의 인간이 된다.
  • 7월 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달에 인간을 착륙시킨다. 다만, 착륙 과정이 실제 역사와 달리 조급하게 이루어지면서 달 착륙선의 컴퓨터 오류를 해결하지 못한 탓에 착륙선은 달의 크레이터 가장자리에 비스듬하게 걸친 상태로 위태롭게 착륙하였다. 그 와중에 지구와의 통신도 잠시 두절되었으나 사상자 없이 임무 자체는 무사히 완료되었다.
  • 소련이 아폴로 11호보다 먼저 달에 착륙한 책임을 놓고 미 의회 청문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 에드워드 '테드' 케네디도 참석한다. 때문에 그가 마서스 비니어드(Martha's Vineyard)[1] 섬에서 열린 채퍼퀴딕(Chappaquiddick) 별장 파티에 가지 않게 되고, 1972년 대통령 선거에 닉슨의 대항마로 출마하게 된다.

3. 1970년

  • 미국이 소련과의 달 착륙 경쟁에 전력을 쏟아붓기 위하여 베트남에서 주월미군을 철수시킨다.

4. 1972년

5. 1973년

6. 1974년

  • 8월 24일: 아폴로 23호가 발사 직전 폭발한다. 아폴로 승무원 3명은 비상탈출 로켓[3]으로 탈출하였지만 3개의 낙하산 중 2개만 펼쳐지고, 원래라면 수면에 착수했어야 했지만, 사령선이 지면과 빠른 속도로 충돌해 부상을 입었으며, 발사대에 있던 진 크랜츠를 포함 12명의 지상요원들이 사망한다.
  • 12월(날짜 미상): 제임스타운 기지의 인원 교대를 위해 아폴로 24호가 발사된다. 그러나 지구 궤도상에서 3단 로켓의 점화에 실패한다. 아폴로 24호를 수리하기 위해 아폴로 25호를 발사했으나, 랑데부하여 수리작업 중 24호의 3단 로켓이 갑자기 점화된다. 이 과정에서 디크 슬레이튼과 해리슨 리우[4]가 사망한다.

7. 1976년

  • 11월 2일: 로널드 레이건이 테드 케네디의 재선을 저지하고 제 39대 미국 대통령이 된다.
  • 미국이 발사한 히페리온 탐사선에 실려있던 헤르메스 착륙선이 에어백을 사용해 최초로 화성에 착륙한다. 헤르메스는 소저너 탐사차량을 가동하여 인류 역사상 첫 화성 지표면 사진을 찍는다.[5]

8. 1977년

9. 1978년

10. 1979년

11. 1980년

12. 1981년

  • 5월 13일: 폴란드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슬람 광신도 메흐메트 알리 아으자에게 암살당한다. 이로 인해 동유럽 공산권의 자유화 운동은 든든한 지원세력을 잃어버린다.
  • 10월 6일: 이집트 대통령 안와르 사다트가 암살 위협으로부터 살아남는다.
  • 미국 공군이 자기들만의 우주왕복선 함대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외형상으로는 NASA와 동일하다.

13. 1982년

  • 우주왕복선 고체 로켓 부스터의 O-링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한다. 고로 챌린저호 참사는 일어나지 않는다.[8]

14. 1983년

15. 1984년

16. 1985년

  •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 제8대 서기장이 된다. 동유럽 공산권 붕괴라는 위험 부담이 사라진 덕분에 그가 더욱 과감한 개혁조치를 실행한다. 이로써 그는 브레즈네프 정권 시기 이후부터 점차 둔화된 소련 경제를 회복시키고,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친소련 좌익 정권들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7. 1986년

  • 영화 에이리언 2가 개봉한다.
  • 데브 아예사, 리처드 힐리어드라는 두 과학자가 핵융합로 개발에 성공한다.
  • 인도가 우주 정거장을 발사한다. 계속되는 우주 개발 경쟁으로 인해 대략 12개 국가[17]가 우주 개발에 나선 상태. 미국과 소련의 계속되는 경쟁으로 촉발된 급속도 기술 발전 덕분에 우주선 건설과 발사 비용이 상당히 저렴해졌고, 이에 민간기업의 우주진출도 가능해진다.
  • 3월 17일, 폴라리스 사의 첫 발사가 이루어진다.

18. 1987년

  • 중화인민공화국 총서기 덩샤오핑이 "중국은 달에서 미국, 소련과 동등한 위치에 설 것이다"라고 공표하며 미국과 소련에 이어 새로운 유인 달 기지 건설을 시작한다.
  • 비틀즈가 재결합하고, 미국에서 재결합 기념 투어를 시작하여 엄청난 관객을 끌어모은다.
  • NASA가 달에 헬륨-3의 대규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한다. 헬륨-3는 지구에서는 희귀한 물질이며 핵융합로의 필수연료이다. 헬리오스 사가 헬륨-3의 채굴권을 NASA로부터 따낸다.
  • 소련 또한 자국 에너지 대기업과 손잡고 헬륨-3을 채굴하여 지구로 운송하기로 한다.
  • 게리 하트는 핵융합 발전을 지지하면서 리튬을 이용한 전기자동차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다.

19. 1988년

  • 게리 하트가 공화당의 팻 로버트슨 후보를 꺾고 미국 대통령에 재선된다.
  • 북한은 UN 제재를 완화시키기 위해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우주 개발에 몰두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 마르크스주의자가 멕시코 대통령에 당선되며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소련의 영향이 커진다.
  • 데탕트와 함께 미국이 합법적으로 공산당이 집권한 공산주의 국가들을 건드리지 않는 정책을 펴게 되어 미국의 압박이 사라지자, 멕시코를 포함하여 중남미 국가들과 튀르키예, 그리스,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이집트 등이 공산화된다.

20. 1989년

  • 패스파인더 셔틀에서 훈련하던 달 특수부대원 5명이 갑작스런 감압으로 사망한다.[18] 이들의 시신은 일주일 후 수습된다. 이후 국방부와 NASA는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패스파인더 함대를 전부 운행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NASA는 현존하는 1세대 우주왕복선으로 실행 가능한 임무들을 추려내기 시작한다.
  • 고도, 트레이시 스티븐스 부부의 삶을 극화한 영화 ‘창공의 사랑’이 데니스 퀘이드, 멕 라이언 주연으로 개봉되고, 이 부부가 달 기지의 원자로를 안정화시키면서 살신성인한 모습의 조각상이 나사 본부에 세워진다.
  • 팀 버너스리는 미국 정부가 60년대부터 개발 및 사용하는 ARPANET의 특허와 민간 개발을 막는 미국 정부를 비판한다.[19] 버너스리는 이 네트워크 기술을 세계적으로 확대하여 세계를 실시간으로 잇는 월드 와이드 웹을 구상한다.[20]

21. 1990년

  • 독일 재통일이 발생하지 않은 동독에서 10월 혁명 기념식이 열려 피델 카스트로를 비롯한 외빈들이 참석한다.
  • 도널드 트럼프가 시장 개혁을 꾀하는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만나고 소련 내에서 부동산 사업을 시작한다.
  • 토머스 페인 우주 망원경이 발사된다.
  • 북한의 로켓이 비행 중 일본 서해안 25마일 밖에서 폭발한다. 북한은 여전히 국제사회로부터 우주개발로 위장한 무기개발을 하는 중이라고 의심받는 중이며, 게리 하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국제사회가 북한의 영덕 우주센터를 시찰할 수 있게 북한을 압박하라고 비판한다.

22. 1991년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백악관은 사담 후세인을 비난하지만 미군 장병들을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다.
  •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이 쿠웨이트를 돕지 않았으므로 사우디 유전지역이 사담 후세인의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사우디를 포함한 OPEC 국가들은 핵융합을 위시한 신에너지 개발로 인해 폭락한 유가 때문에 엄청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헬륨-3 핵융합을 발판 삼은 미국은 중동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전략을 선택한다.

23. 1992년

24. 1994년

  • 화성을 향해 지구에서 우주선들이 출발한다.

25. 1995년

  • 화성에 첫 유인우주선이 착륙한다.
  • 2월 8일 북한의 화성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우주선 때문에 불시착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우주인 두 명 중 한 명이 사망한다.
  • 소련과 미국 측 우주인들이 살아남은 북한 우주인과 대치하나, 소련과 미국 측의 두 우주인이 기지를 발휘해 북한 우주인이 지닌 권총을 탈취한 뒤 그를 묶고 유인기지로 데려온다.

26. 1996년

27. 1997년

28. 1998년

  • 존슨 우주 센터 테러 사건의 주동자 두명에게 사형이 선고된다. 이들의 죄목은 음모죄와 195명의 살인죄. 지미 스티븐스 또한 이들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섰지만 사법 거래로 징역 12년과 벌금 20만 달러를 선고 받았다.
  • 테러 사건을 수습하는 엘런 윌슨의 처리 능력에 많은 미국인들이 감명을 받아 윌슨의 재선 임기에 터닝포인트가 된다.
  • 전직 아칸소 주지사 겸 1992년 민주당 대선후보인 빌 클린턴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과 이혼한다.
  • 엘런 윌슨 대통령은 동성혼을 합법화한다. 이로서 미국은 세계 최초로 동성혼을 법적으로 허용한 국가가 된다.[22]

29. 1999년

  • 존 F. 케네디 주니어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으며, 2000년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23]
  • 존 레논이 슈퍼볼 하프타임의 공연자로 나서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된다.

30. 2000년

31. 2002년

32. 2003년

  • 화성 식민지에 필요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소행성 'XF 크로노스'를 잡아 화성으로 수송하는 작전이 마스-7 동맹과 헬리오스 에어로스페이스의 협력으로 시작되면서 그리고리 쿠즈네초프가 인류 최초로 소행성을 밟은 사람이 된다. 하지만 이어진 사고로 그리고리 외 1명이 사망하면서 프로젝트가 정지된다.
  • 소련 좌경 보수파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킨다. 보수파는 군대 일부와 KGB, 그리고 경찰 조직을 반란에 동원한 것으로 보이며 고르바쵸프 정권에 충성하는 진압군보다 전술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던 듯 하나 끝내 고르바쵸프와 협상 끝에 보수파의 수장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으로 사태가 종결된다. [26] [27]

33. 2012년



[1] 미국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매사추세츠의 케이프 코드(Cape Cod) 남쪽에 위치한 섬. [2] 1969년에 테드 케네디가 사상 최초 유인 달 착륙 경쟁에서 미국이 소련에 패배한 책임을 묻는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느라 채퍼퀴딕 별장에 가지 못하는 바람에, 본래 역사에서 그의 대선 출마에 결정적인 타격을 안긴 여비서 사망 스캔들이 일어나지 않아 도덕적 결함 없이 무사히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 [3] 가상의 물건이 아닌, 실제 물건이며, 아폴로 계획에 사용된 로켓 같은 경우에는, 아폴로 사령선 위에 달려 있는 첨탑 같은 게 비상탈출 로켓이다. 고체연료 로켓 3개를 달고 있다. 아폴로 말고도 머큐리 계획에 쓰였던 머큐리-레드스톤, 머큐리-아틀라스, 소유즈 등등 거의 모든 유인로켓이 유사시 캡슐 전체를 폭발하는 로켓에서 멀리 떨어트려 놓을 비상탈출 시스템을 달고 있다. 제미니 계획에서는 달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발사체로 사용한 개량 타이탄 ICBM의 출력 부족. [4] 작중 최초의 아시아인 우주 비행사로 아폴로 19호로 이미 달에 다녀왔다. [5] 실제 역사에서는 바이킹 탐사선이 화성에 최초로 착륙했다. [6] 실제로는 1981년에 발사되었다. 당초 1978년에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하려고 왕복선 수송기를 이용해 우주왕복선을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로 운송하던 도중, 우주왕복선이 우주공간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생기는 수천 도의 고열로부터 선체를 보호해주는 우주왕복선 하단의 히트 실드 단열 타일이 100개 이상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발사가 3년 정도 지체되었다. [7] 상대 민주당 후보는 제임스 무니(James Mooney) 상원의원이라고 언급되는데 실존 인물은 아니다. 작중 묘사로 보았을 때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한(Daniel Patrick Moynihan) 뉴욕 상원의원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8] 그러나 소련은 우주왕복선 설계도를 확보해 만든 자신들의 우주왕복선 부란에 이 문제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마고 매디슨이 이 사실을 소련의 우주 개발 담당 고위 관료에게 알려준다. [9] 파일:Moon_Marines_Patch.webp [시청주의] 이 우주인은 우주복 안에서 산채로 타 죽는데, 진공상태인 달 표면에서 혼자 불타면서 버둥거리며 헬멧 안이 화염으로 가득 차있는, 상당히 잔인하게 묘사된다. [11] 우주복 내부는 보통 1/3기압의 100% 산소로, 재수없게 탄환이 우주복을 뚫으면서 불꽃을 일으켰고 이게 우주복 내부 산소를 발화시킨다. [12] 작중에서는 혈관이 터져서 몸 곳곳이 피범벅이 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으므로 죽진 않았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주 공간에 맨몸으로 나가면 터져 죽는다 참조 [13] 콜로라도 주 상원의원. 실제 역사에서는 1988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였으나 성추문에 휘말려 결국 반강제로 정계에서 은퇴한다. 자세한 것은 리 애트워터 마이클 두카키스 문서 참조. [14] 실제로 1984년 대선 경선에 출마했지만 월터 먼데일한테 패배했다. 이쪽에선 4년 더 빨리 출마한 만큼 성추문 사건도 터지지 않은 듯하다. [15]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 현실에서 1976년 공화당 대선 경선때 레이건의 러닝매이트였다. [16] 1984년 10월 12일, 대처가 머무르던 호텔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였는데, 원래 역사에서 대처 본인은 무사했으나 5명이 사망했다. [17] 이스라엘, 이란, 브라질, 일본, 중국, 튀르키예, 유럽 포함 [18] 제임스타운 교전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스티븐 로페즈 중령 포함. [19] 미국 국방부, CIA, NASA, 국무부 등 주요 정부기관들은 이미 네트워크화되어 있다. [20] 팀 버너스리는 실제 역사에서 월드 와이드 웹을 고안, 탄생시킨 인물로 유명한 사람이다. 미국 또한 이 기술의 민간 개발을 제한하지 않았다. [21] 옥에 티가 있다면, 엘런 윌슨과 조지 H. W. 부시 모두 텍사스 주 출신인데 미국 선거법상 대통령과 부통령은 같은 주 출신일 수 없다.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부시가 아버지의 정치적 기반인 코네티컷으로 등록기준지를 옮겨 문제를 해결한듯 하다. [22] 현실에서는 1999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했으며, 미국은 2015년 오버거펠 대 호지스 판결로 연방 차원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되었다. [23] 현실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된 뉴욕주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4] 재미있게도 현실에서는 민주당 클린턴 정권의 쿠바 이민자 강제송환 사건(일레인 곤살레스 사건)으로 플로리다의 히스패닉 커뮤니티 민심이 뒤흔들려 부시가 승리했는데, 이 세계선에서는 정 반대로 공화당 윌슨 정권의 쿠바 이민자 강제송환 사건으로 쿠바계가 고어에 몰표를 던지며 단 0.1% 차이로 고어가 플로리다에서 승리해 대선 승리에 쐐기를 박는다. 선거인단 표차로 고어 273표 대 부시 265표(현실에서는 고어 267표 대 부시 271표). [25] 정황상 고르비의 성공적인 개혁 개방으로 현실 세계에서 중국의 지위를 소련이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26] 보수파가 승리했다는 것 말고도 현실과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는데, 현실의 1991년 쿠데타는 패배한 세력이 국외도주를 시도하다가 체포되거나 자살을 해야 할 정도로 일방적이고 철저한 패배를 당하며 끝났지만 작중의 쿠데타는 반란군과 진압군 사이의 협상으로 사태가 마무리되었다는 것이다. 현실의 1991년 쿠데타는 공산주의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소련 인민들이 반란 세력을 외면하고 개혁개방에 앞장섰던 고르바쵸프와 그보다 더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를 약속하는 보리스 옐친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고, 공산주의 원칙으로 돌아가려던 시도는 오히려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를 앞당기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반면 작중에서는 소련의 자본주의 개혁이 지나치게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미국의 명목GDP를 턱끝까지 쫓아가는 한편 양극화와 빈부격차의 심화가 소련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던 상황이었고, 적법한 집권세력이자 경제성장을 이룩한 고르바쵸프 정권과 마르크스 레닌주의 원칙으로의 복귀를 천명한 보수파 반란군 모두 인민들을 지지를 받을 만 한 동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론이 갈리면서 진압군과 반란군 모두 여론의 지지를 확보하며 서로를 일방적으로 패퇴시킬수 없게 되었고 결국 협상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대는 결말이 된 것으로 보인다. [27] 이는 1화에서 러시아에 망명한 마고의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암시된다. 마고가 단골로 가는 어느 공원에 있는 신문 가판대 앞에서 상점 주인과 마고보다 먼저 찾아온 손님이 정치 이야기를 하는데 나이가 지긋한 신문 가판대 주인은 옛날에 비하면 나라가 아주 괜찮아졌다고 만족스러워 하지만, 다른 손님은 고르바쵸프가 서방세계 놈들이랑 놀아나면서 나라 꼴이 어떻게 되는지 하나도 모른다고 혹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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