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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토르 ᚦᚢᚱ|Þórr | Th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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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토르 오딘슨 Thor Odinson | Þórr Óðinsso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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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천둥의 신 (God of Thunder) 파괴자 (Destroy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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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애시르 신족 (요툰 + 신) | ||||
출생 | 아스가르드 글라드스헤임 (수백 세 이상)[2] | ||||
신장 | 234cm[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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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186aaf> 소속 | 아스가르드 | |||
직책 |
천둥의 신 (북유럽 신화) 힘의 신 (북유럽 신화) 하늘의 신 (북유럽 신화) 폭풍의 신 (북유럽 신화) 번개의 신 (북유럽 신화) 아스가르드의 왕자[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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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
증조할아버지 부리 할아버지 보르 할머니 베스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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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
아버지
오딘 어머니 표르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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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
이복 형
티르 이복동생 발두르 이복동생 헤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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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 아내 시프 | ||||
자녀 |
장남
마그니 차남 모디 장녀 트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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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라이언 허스트[5]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호시노 타카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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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토르.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힘과 천둥, 벼락, 그리고 폭풍의 신이다. 오딘과 표르긴[6]의 아들이자 여신 시프의 남편이자 거인 야른삭사의 애인, 그리고 모디와 마그니, 트루드의 아버지다.더 나아가면 증조할아버지는 최초의 신 부리, 할아버지는 부리의 아들 보르, 할머니는 거인 베스틀라이다. 토르의 아버지 오딘부터가 신과 거인의 혼혈인 반신반거인이므로 어머니마저 거인인 토르는 반거인도 아니고 무려 혈통의 4분의 3이 거인이다. 사실상 이 정도면 순혈 거인에 가까운 혈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m에 가까운 거구인 크레토스보다도 최소 머리 하나는 더 큰 엄청난 덩치를 가지고 있으며[7] 그 모습에 걸맞은 무지막지한 근력과 신체내구도의 소유주이다. 유출된 첫 보스전 영상에서 보이는 연출 장면에선 크레토스의 공격을 꽤나 허용하는 듯하면서도 별 내색없이 역공을 퍼붓는데, 한 방 한 방 얻어맞을 때마다 크레토스가 자세가 계속해서 무너지며 상당히 힘겹게 버티는 걸 볼 수 있다. 토르뿐 아니라 묠니르의 무게 내지 힘도 견디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랑곳않고 자유자재로 망치를 휘두르며 압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북유럽 신화 최강의 무신에 걸맞은 위엄이 느껴진다.
2. 작중 행적
2.1. 갓 오브 워
인간들이나 거인들을 학살하는 굉장히 잔혹한 신으로 언급된다. 요르문간드와는 서로를 증오하는 앙숙 사이. 요르문간드는 자다가 일어나서 토르를 기리기 위해 만든 석상을 개인적인 분풀이로 물어 부숴버릴 정도도 토르를 증오한다. 그리고 둘의 악연은 라그나로크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미미르는 토르를 '싸움 밖에 모르는 뚱보'라고 까대며,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페이가 말하길 애시르 신족은 나쁘고, 토르는 그 중에서도 '최악(the worst)'이라고 한다. 실제로 요르문간드라든가 미드가르드의 거인족 등[8] 토르의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때 무척 잔혹하고, 호전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의 소유주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최고신 오딘도 그렇고, 애시르 신족에게 부정적인 인물의 입장만을 들은 것이므로 차기작에서 밝혀지는 정보에 따라 평가가 뒤집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사이드 퀘스트에서 보여준 그의 행보를 보면 평가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갓 오브 워 2~3에서처럼 사실 거인들도 은근히 뒤가 구렸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반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토르가 재평가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 토르의 동생인 발두르도 첫 보스전 때 크레토스가 반항하자 자기는 형이랑은 다르다며 원하는 걸 줬다면 바로 갔을 거라고 소리친다. 거꾸로 말하면 토르는 원하는 걸 들어주는 것과 무관하게 싸움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뜻.
토르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이드 퀘스트도 있다. 티르의 신전 주위에 있는 육지 중 하나에 상륙하면 붉은 망령이 나타나는데, 이 망령에게 말을 걸면 토르를 원망하며 크레토스 부자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무덤에 있는 토르의 석상을 부숴달라고 부탁한다. 이 퀘스트를 주는 망령의 이야기에 따르면 생전에는 본인은 물론 가족이 모두 토르를 숭배하던 독실한 신자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무덤 앞에 토르의 석상을 지었는데 그러자 놀랍게도 토르 본인이 직접 나타나서 위로를 해주었다고 한다. 그때까진 좋았으나, 토르가 계속 그 신자의 집에 머무르면서 집안 살림을 거덜 내자[9] 어머니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토르에게 돌아가 달라고 하자 술김에 망령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이후 달려든 아들조차 살해한다. 술기운 때문이라곤 하나 자신의 신자들을 제 손으로 다 몰살시켜버린 것. 그런 놈의 석상이 자기 아버지의 무덤에 있다는 걸 견디지 못한 아들은 망령이 되어서 이런 요청을 한 것이다. 크레토스는 이 일을 예로 들어 아들에게 '신들은 인간의 목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10]
선장 망령의 퀘스트도 등장한다. 함대를 거느리고 항해하던 중 토르의 심판이 내려서 자신을 포함한 함대 전원이 몰살당했는데, 알고 보니 선원 중 일부가 아스가르드의 물건을 훔쳐갔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 벌이 범인뿐 아니라 함대 전원에게 내려졌고 선장의 경우는 자신이 왜 벌을 받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메인 스토리에서 토르의 아들인 모디와 마그니가 크레토스 부자와 전투하는데, 모디가 형인 마그니가 크레토스에 의해 머리통이 반토막나서 살해당하는 것을 보고는 겁을 먹고 도망쳤다는 사실을 토르가 알게 되자, 바로 그 자리에서 불같이 대노하여 집으로 돌아온 모디를 아주 개패듯이 팼다고 한다. 크레토스가 혼돈의 블레이드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갈 때 토르가 진노하여 천둥과 폭풍으로 하늘이 뒤덮인 건 덤.[11] 모디는 아버지에게 전신이 누더기가 되도록 얻어맞은 채 둘의 앞에 나타나 페이를 모독하는 등의 아트레우스의 심기를 단단히 자극할만한 실언을 내뱉은 끝에 아트레우스에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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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에서 등장이 매우 유력해 보이며 마찬가지로 자식을 잃은 프레이야와 함께 크레토스 부자를 본격적으로 적대할 듯하다. 고대 북유럽 문화권에서는 복수해야 마땅한 건을 복수하지 않는 것은 매우 큰 불명예라 여겨졌기 때문. 차남인 모디는 넘어가더라도, 가장 아끼는 자식인 마그니와 동생인 발두르까지 죽임을 당해 일족이 치욕을 당한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인 데다, 토르 본인이 굉장히 난폭하기 때문에 명분이 없더라도 싸움을 걸 판에 두 아들과 동생이 살해당했으니 싸움은 불가피하다. 공식 소설에 따르면 그가 크레토스 부자를 찾아온 순간 라그나로크가 시작됐다는 언급이 있다.
2.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You seem like a calm and reasonable person. Are you a calm and reasonable person?
자네는 점잖고 이성적인 사람처럼 보이는군. 정말로 그런 사람이 맞나?[16]
여러 매체에서 재해석된, 특히 그 중에서도 대중에게 익숙한
마블 코믹스의
토르처럼 다부진 근육질이 아니라 후덕한 체형이다.[17] 전작에서 미미르가 '싸움 밖에 모르는 뚱보'라고 험담한 것이 과연 사실이었다. 하지만 뚱보라곤 해도 단순한
고도비만 체형이 아니고, 체지방률이 매우 높은
근육돼지 체형이다. 실제로 현실의
스트롱맨들을 참고해 디자인했다고 한다.[18] 그리고 크레토스가 한참을 올려다볼 만큼 거한인데, 어머니가 거인족이었던 점의 영향으로 보인다. 참고로 자신의 차남인 모디와 굉장히 닮았으며, 머리카락 색은 완전히 일치한다. 물론 목소리는 크레토스 뺨칠 정도로 중후한지라 분위기와 포스 자체는 모디 따위와는 차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자네는 점잖고 이성적인 사람처럼 보이는군. 정말로 그런 사람이 맞나?[16]
전작의 동상이나 쿠키에 등장한 이미지와 달리 뚱보의 모습으로 나왔기 때문에[19] 팬덤에서는 꽤나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20] 디렉터의 설명에 의하면 이는 토르를 '덩치만 큰 어린애(Big boy)'처럼 묘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갓 오브 워의 토르는 힘만 가진 채 전혀 성장하지 못한 남자애처럼 느껴지도록 제작되었고, 실제로 날 때부터 누구도 막지 못할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이라면 전혀 성숙할 필요가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
이런 토르의 성격상은 의외로 전작부터 암시되었는데, 신자가 자신의 조각상을 만들자 기뻐하며 직접 그의 집을 방문해 칭찬하는 등 기분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자의 식량을 거덜 내 항의를 듣자 바로 돌변하여 신자의 일가족을 살해하는 것을 보면 모든 행동이 자기 기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난리를 피우는 어린아이들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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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been waiting for this! You are not from here, we got a tradition called 'blood payment.' It means I get a piece of you for what you took from my family. You'll pick it up.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 넌 여기 출신이 아니지, 이곳엔 '피의 대가'라는 전통이 있다. 그 즉슨 내 가족을 죽인 대가로 나 또한 널 처리할 거란 뜻이고. 곧 알게 될 거다.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 넌 여기 출신이 아니지, 이곳엔 '피의 대가'라는 전통이 있다. 그 즉슨 내 가족을 죽인 대가로 나 또한 널 처리할 거란 뜻이고. 곧 알게 될 거다.
You think you can come here, become a daddy, get a clean slate? That ain't how it works. You are destroyer, like me.
여기 와서 과거를 지운 채로 좋은 아버지로서 새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나? 그렇게는 안 되는 거야! 애초에 넌 파괴자다. 나처럼 말야.
여기 와서 과거를 지운 채로 좋은 아버지로서 새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나? 그렇게는 안 되는 거야! 애초에 넌 파괴자다. 나처럼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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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직 안 끝났다면서 더 싸우기 위해 묠니르의 번개를 제세동기처럼 이용해 심장 마사지로 크레토스를 다시 살려내기까지 한다.[28] 게다가 크레토스의 과거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며 무자비한 신 학살자 시절의 크레토스의 모습을 이끌어내기 위해 싸우는 내내 모욕과 도발을 퍼붓는다.[29] 그러다 크레토스를 껴안고 날아가며 내던져버린 뒤,[30] 크레토스를 향해 묠니르를 던지나 크레토스 역시 리바이어던 도끼로 맞치기해 거대한 얼음 번개를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후 크레토스의 수호자의 방패를 묠니르로 강타해 한번 박살내버리며 사실상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그러나 오딘이 아트레우스를 노린다는 정보를 흘리자 격노한 크레토스가 마침내 자제심을 잃고 턱이 나가고 이가 깨지는 위력의 핵펀치를 날리자 "이제야 좀 전쟁의 신 같군..."이라고 감탄하며 피의 대가는 치른 셈 치자고 하고[31] 깨진 이는 뽑아 던져버리고는[32] 떠나가 버린다.[33]
싸우면서 '네 진짜 모습을 보여라!'라고 일갈하는데, 이는 비단 크레토스뿐 아니라 그 너머의 플레이어에게까지도 통하는 말이다. 사실상 새 게임에서 기술이나 장비, 능력도 없는 1레벨 크레토스로 평타와 스파르탄의 분노만 써서 맞붙어야 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선 정말로 진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셈이기 때문. 한편으론 크레토스 역시 혼돈의 블레이드도 없이 오직 리바이어던 도끼와 수호자의 방패만으로 토르를 상대하고 있어 인게임 연출상으로도 온갖 기술을 섞어쓰는 토르와 대비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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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더불어 작중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개망나니 전투광 겸 파괴광이라는 이미지를 보이지만, 이후로 마냥 적대할 수 있는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라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한 고난과 강박에 시달리는 면모를 드러낸다. 전투에 몰입했을 때의 호탕하고 거침없는 면모는 토르의 본 성격이 맞긴 하나, 평상시에는 오히려 만사에 차갑고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자존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본인도 스스로 이를 인지하는 듯 여러 복잡한 사정을 피해 단순히 때려부수면 그만인 전투로 도피하려는 성향인 게 짐작될 정도.
토르는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쭉 오딘에게 정서적인 학대를 당한 영향으로 정신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며 이는 아트레우스로 엿듣기를 할 경우 자세히 알 수 있는데,[36] 오딘은 토르를 그야말로 자기 좋을 대로 쓰는 도구 취급하며 토르가 있건 말건 시시때때로 그를 업신여긴다.[37] 이 때문에 토르의 아내인 시프는 오딘이 토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식들까지 도구처럼 쓰는 것에 큰 불만을 가졌고 마지막 남은 딸인 트루드마저 같은 길을 걷지 않게끔 막고 싶어한다.[38] 토르도 그 심정을 이해하지만 오딘에게 강하게 반발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는 와중에 오딘은 자기 아들 둘을 살해한(정확히는 모디) 당사자인 로키(아트레우스)를 평소 자신보다 더 아끼던 발두르 대하듯 살갑게 굴며 감싸고 돌고 아예 자신의 목적인 거인족 가면을 찾는 일에 사실상 보디가드로 딸려 보내기까지 한다.[39] 토르는 일단 군말없이 따르긴 했으나 불만을 품고 있었고[40], 이에 오딘에게 따지려 들지만 오딘은 여전히 토르를 자신의 무기이자 쌈박질 밖에 모르는 머저리 취급할 뿐이다. 또한 발키리가 되고 싶어하는 트루드를 생각해서 시프 몰래 훈련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그게 곧 모디와 마그니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거란 것도 알고 있기에 시프에게 원망을 사고, 그런 대처밖에 하지 못한 자신에게 실망해 자포자기하고 술이나 퍼마시다가[41] 서툴게나마 생각해 주려 했던 딸에게 더한 실망을 안겨주는[42]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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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프는 토르에게 오딘은 '가족'을 지키는 일엔 관심이 없단 걸 보여주고 모디와 마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트루드의 차례면 어쩔 거냐며 토르의 결단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오딘에게 직접 반기를 들 수 없는 토르는 말 없이 시프의 손등에 키스한 뒤 이 모든 일의 원인이자 오딘의 집착을 실현시킬 유일한 수단인 아트레우스를 직접 처치해서 오딘에게 반역하지 않으면서[44] 가족도 지키는 방식을 시도하려 하지만[45][46] 아트레우스가 신드리에게 받은 열쇠를 활용해 도망친다.
후반부, 결국 라그나로크 대전쟁이 벌어지자 말 그대로 천둥번개의 형상으로 날아다니며 아스가르드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엘프 전사들을 학살하던 도중[47] 요르문간드가 등장하자 전승대로 대결을 벌이게 되고, 대결 도중 요르문간드의 돌진에 맞서 내지른 일격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요르문간드가 알프하임 관문으로 쓰러지게 되어 알프하임의 증원이 차단되게 된다. 이후 수르트가 재탄생한 라그나로크가 폭주하면서 전황이 더욱 개판으로 돌아가고 요르문간드가 전투 도중 과거로 날아가면서 증발하자, 근처에서 트루드와 크레토스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크레토스가 딸을 위협한다 착각해 즉시 날아와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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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done with you and your son!
너랑 네 아들놈은 이젠 지긋지긋해!
NO MORE FUCKING GAMES, And this time...I'm allowed to kill you.
개수작도 이젠 끝이다! 이번엔... 널 죽여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으니까.
이번에는 죽여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진심으로 나서고 크레토스와 미미르 모두 이럴 필요 없다고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반쯤 자포자기 상태인 토르는 악에 받쳐 덤비다가[48] 결국 치열한 격전 끝에 크레토스에게 패배한다.[49] 하지만 크레토스는 토르를 죽이지 않고 미래를 얘기하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일갈한다.너랑 네 아들놈은 이젠 지긋지긋해!
NO MORE FUCKING GAMES, And this time...I'm allowed to kill you.
개수작도 이젠 끝이다! 이번엔... 널 죽여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으니까.
토르: 제길, 어서 끝내지 않고 뭐하는 거냐? / 제길, 뭘 기다리는 거냐?
Thor: What the fuck are you waiting for?
크레토스: 네 딸을... 내 아들이 친구라고 부르더군. / 네 딸을... 나의 아들이 친구라 부르더군.
Kratos: Your daughter... My son calls her friend.
토르: 내 딸을 건드렸다간 - / 트루드를 다치게 할 생각이라면...
Thor: If you try to hurt her-
크레토스: (토르의 손에 박아넣은 단검을 뽑으며) 걱정 마라.
Kratos: I would not.
토르: 내가 무슨 짓을 해왔는지 모르는 거냐![50]
Thor: Don't you know... ...what I've done?
크레토스: 안다! 하지만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Kratos: Yes! But what will you do now?
토르: 우리는 변하지 않아. (묠니르를 다시 잡으며) 우리는... 파괴자들이니까.
Thor: WE don't change. We... are destroyers.
크레토스: 더는 아니다. (리바이어던 도끼를 집어넣으며) 더는 아니야.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51]
Kratos: No more. No more. For the sake of our children. We must be better.
이에 대해 느낀 바가 있었는지 결국 토르는 망치를 내리지만[52] 즉시 오딘이 나타나 크레토스를 죽이라 재차 종용한다. 하지만 크레토스와의 대화에서 비로소 깨달음을 얻은 토르는 시프가 옳았고, 자신은 그저 외면했을 뿐이라고 중얼거린다. 이에 짜증이 치민 오딘이 더욱 강하게 종용하자,[53] 묠니르를 바닥에 팽개치며 처음으로
오딘의 명령을 거부한다.Thor: What the fuck are you waiting for?
크레토스: 네 딸을... 내 아들이 친구라고 부르더군. / 네 딸을... 나의 아들이 친구라 부르더군.
Kratos: Your daughter... My son calls her friend.
토르: 내 딸을 건드렸다간 - / 트루드를 다치게 할 생각이라면...
Thor: If you try to hurt her-
크레토스: (토르의 손에 박아넣은 단검을 뽑으며) 걱정 마라.
Kratos: I would not.
토르: 내가 무슨 짓을 해왔는지 모르는 거냐![50]
Thor: Don't you know... ...what I've done?
크레토스: 안다! 하지만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Kratos: Yes! But what will you do now?
토르: 우리는 변하지 않아. (묠니르를 다시 잡으며) 우리는... 파괴자들이니까.
Thor: WE don't change. We... are destroyers.
크레토스: 더는 아니다. (리바이어던 도끼를 집어넣으며) 더는 아니야.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51]
Kratos: No more. No more. For the sake of our children. We must be better.
오딘: 왜 놈이 아직 안 죽은 거냐? 대화라도 하는 거냐? 누가 너한테 그러라 했지? 넌 대화를 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말고! 생각은 내가, 죽이는 건 네가! 이런 엿같이 간단한 개념도 모르냐!
Odin: Why isn't he dead? Are you talking? Who told you to do that? You don't talk. You don't think. I think, you kill. It's a simple fucking concept!
토르: 아버지에 대해서는 시프가 옳았습니다. 전 그저 인정하기 싫었을 뿐이고.
Thor: Sif was right about you. I just didn't wanna see it.
오딘: 이건 또 뭐야? 고장이라도 났냐? 나는 네 아버지다. 망치를 들고, 내가 죽이라는 놈을 죽이라고!
Odin: What is this? Are you broken? I am your father. Take the hammer and kill who I tell you to kill!
토르: ... 싫습니다.
Thor: No.
Odin: Why isn't he dead? Are you talking? Who told you to do that? You don't talk. You don't think. I think, you kill. It's a simple fucking concept!
토르: 아버지에 대해서는 시프가 옳았습니다. 전 그저 인정하기 싫었을 뿐이고.
Thor: Sif was right about you. I just didn't wanna see it.
오딘: 이건 또 뭐야? 고장이라도 났냐? 나는 네 아버지다. 망치를 들고, 내가 죽이라는 놈을 죽이라고!
Odin: What is this? Are you broken? I am your father. Take the hammer and kill who I tell you to kill!
토르: ... 싫습니다.
Thor: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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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에게 살해당하는 토르 |
3. 평가
제우스의 최대 피해자였던 크레토스와 마찬가지로 오딘에 의해 완전히 망가진 인생을 살았던 최대 피해자로, 만약에 본작의 주인공 크레토스가 정신적 성장 없이 그대로 아레스의 힘에 취한 채 자랐더라면 어떻게 됐을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안티테제이자 반면교사 적 캐릭터이다.크레토스가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똑바로 직시하고, 과거의 자신과 확연히 다른 더욱 성숙한 신으로 변한 반면, 토르는 자신이 여태껏 저질러왔던 과오 때문에 오히려 '어차피 나는 그저 파괴자일 뿐이다.'라는 말만 되뇔 뿐 확실히 다른 길을 갈 수 있음에도 포기했다. 자신이 여태까지 저지른 죄 때문에 설령 선뜻 이로운 일을 하려고 해도 자신은 물론 남들에게는 그저 위선에 가식으로만 보일 뿐이며 '만약 크레토스가 정신적인 성장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는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들의 행보에 대해 스스로의 선택이자 걸어야 할 길이라고 여기면서 성숙해 가는 모습을 반면, 오딘과 토르 부자는 서로를 냉대하며 정해진 운명과 업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가 끝내 파멸한다는 점에서도 대비된다.
아트레우스를 위협하는 헤임달에게서 아트레우스를 지키며 기싸움을 하고 자신의 딸 트루드와 아내 시프를 대하는 태도와 발두르, 모디와 마그니를 언급하며 가족의 대한 복수를 하려는 모습 등을 보았을 때 갓 오브 워에서 모디를 개패듯이 패 버린 모습과는 별개로 그 역시 단순한 망나니가 아니며 자식들을 사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모디를 차별한 점과 마그니를 두고 온 모디를 죽도록 두들겨 팬 점으로 보았을 때 결코 완전 좋은 아버지는 아니지만 - 그 이유가 단순히 불명예스럽게 도망쳤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형이 적에게 당해서 죽어감에도 형을 구하기는 커녕 겁에 질려서 형을 버리고 도망가 버린 모디에게 굉장히 실망하여 불같이 대노했던 것에 가까웠을 수 있다. 아트레우스와 대화할 때 모디를 두고 "비록 좀 문제가 있는 녀석이었긴 하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평소 모디의 성격과 정신상태, 행실이 빈말로라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자식들보다 더 엄하게 다뤘던 모양이다.
게임 내에서도 오딘이 모디와 마그니도 죽었지만 그들은 쓸모가 없다는 말에 오딘을 쳐다보며 기분 나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아트레우스에게 아들들의 죽음, 특히 모디의 죽음에 대해 추궁함을 통해 어느 정도 애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시프가 토르와 아이들의 추억을 이야기했을 때는 난로 앞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무를 깎아서 말도 만들어주고 해가 질 때까지 함께 놀며 웃고 아이들은 우리의 무릎에서 잠들었지라는 시프의 이야기를 통해 여느 집안 못지않게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키우는 가정이자 아버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미미르에 의하면 토르는 물론 시프도 술에 쩔어서 매를 들며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아이들로 키웠다고 한다. 다만 미미르와의 대화에서 토르와 시프 부부가 모디와 마그니의 양육을 말아먹은 것을 트루드를 잘 키우는 것으로 나름의 속죄를 하려 한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토르와 시프 부부 본인들도 자신들이 그동안 좋은 부모가 아니었다는 사실은 분명히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토르와 시프 양쪽 에시르 신족답지 않게[57] 금주를 시도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토르는 계속 술로 심적 고통에서 도피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트루드가 정신 차리라 일갈하자 난처해하는 장면도 연출된다.
물론 결코 좋은 아버지는 되지 못했지만, 사실 지극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며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오딘에 의해 '생각 따위 허용되지 않고 오직 오딘이 죽이라고 하면 가서 죽이는 파괴자'로 자신을 제한해 버린 토르로서는 심리적으로든 경험적으로든 자식들에게 정상적인 부성애를 베풀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미미르의 말로는 오딘부터 토르를 강압적이고 잔인한 방식으로 길렀고 토르는 배운 대로 행한 것이라고 하며, 동시에 그릇된 남성상에 대한 인식이 세대를 거쳐 계승되어 오며 이들을 망쳐놓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토르 개인만의 문제라기보단 애시르 신족 문화 자체의 문제에 가깝다.
하지만 시프가 모디와 마그니의 죽음을 기점으로 완전히 반성하고 바뀐 것에 비해 토르는 그러진 못했으며, 술집에서 트루드와의 대화 내용이나 초반에 크레토스에게 내뱉은 일갈 등으로 미루어보아, 자신의 과오로 인해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어느 순간부터 가정에도 소홀해진 것으로 보인다.[58] 이 또한 크레토스가 자신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서 성숙하고자 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곁에서 지켜보는 시프와 트루드는 토르의 정신건강을 염려하며 가족들에게 있어 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부탁했으나 토르는 계속 방황했고, 마지막 순간에서야 오딘의 실체를 받아들이고 가족들을 위해 바뀌려고 했으나 오딘의 악독함은 상상을 뛰어넘었고, 아들을 단순 장기말 이상으로 보고있지 않았기 때문에 토르가 그런 모습을 보이자마자 바로 일말의 주저조차 전혀 없이 바로 살해해버렸다.
크레토스는 마찬가지로 최악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스스로 죽여버린 후 깊은 고뇌와 방황을 반복한 끝에 개선해야 한다는 성찰과 결론을 내릴 수 있었으나, 토르는 본작 시점까지도 아버지의 정서적 학대와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기에 이러한 차이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당장 크레토스도 제우스까지 완전히 끝장내기 전까지는 혼돈과 분노에 사로잡힌 상태였으니. 다만 크레토스는 애초부터 친부인 제우스와 혈육으로서의 이루어진 긴밀한 관계 자체가 없었으며, 제우스의 혈육이란 사실도 한참 나중에야 알았지만 토르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오딘의 밑에서 자랐으며, 어쨌거나 오딘이 자신의 친부이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따랐고, 계속해서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내비친다는 차이점이 있다.
물론 시프와 말다툼을 하면서 시프에게 "가족을 정말 지키고 싶으면 당신 아버지에게 단 한 번이라도 맞서봐라"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토르가 바로 꺾여서 시프의 말이 옳다고 수긍하는 것을 보면[59] 토르도 진정으로 상황을 타개하려면 오딘을 떨쳐내야 한다는 자각 정도는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크레토스와의 전투 도중 로키가 나타나기 전까진 모든 게 괜찮았다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사실상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 여기고 체념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모종의 이유로 오딘이 사라진 상태에서 토르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 좀 더 정신건강이 나아질 수 있었을지는 불명.[60]
이렇다보니 전작에서 중간중간 들을 수 있는 토르에 관한 일화만해도 그저 마땅히 물리쳐야 할 악인, 쿠키영상으로 한껏 기대를 올려놓은 보스와 같은 모습으로만 비춰지던 토르가 게임을 진행할수록 점점 싸우고 싶지 않은 인물이 되어간다는 플레이어들의 감상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트레우스로 플레이하며 토르에게 어느 정도 감정 이입을 하게 되는 플레이어 입장에선 안타깝지만, 어떤 의미로 토르의 퇴장은 에시르와 다른 종족들의 평화라는 해피엔딩을 위해 필요한, 일종의 극 외적인 요소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아트레우스의 눈을 통해 토르의 사연을 간접적으로 알게 되고 공감의 여지를 얻게 된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게임 속 주민들의 입장에서 토르는 실제로 수많은 거인과 다른 종족들을 학살한, 어찌보면 (직접 움직이기보다 계획을 짜고 명령을 내린)오딘보다 더한 악당이기 때문. 어떻게 보면 토르가 죽었기 때문에 살아남은 에시르들이 "오딘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는 명목으로 바니르를 비롯한 다른 종족에게 의탁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잔인하지만 죽어서 신(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있는 셈.
북유럽 사가 초반에는 거인들과 에시르에게 방해되는 자들을 서슴없이 죽여버리는 악랄한 살육자로 소개됐지만, 작중 전개되면서 애처가와 딸바보의 모습도 그려지고 무엇보다도 오딘의 가스라이팅 피해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구제불능의 인간 말종이였던 오딘과 달리 안타깝다는 평이 많다. 비록 적이지만 입체적이면서도 매력이 많아 유저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2022년 PS유저들이 뽑은 최고의 신규 캐릭터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신화 문헌에 실린 토르의 체형과 성격 등을 최대한 고증하여 만든 캐릭터임에도 인기와 평가 모두 매우 좋은 편이다.
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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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를 압도하는 토르 |
'토르와 그의 형제 발두르 사이에는 여러 차이점이 있다. 발두르는 고통을 입히겠다는 의도를 가지고서, 거칠게 싸웠다. 토르는 좀 더 침착했다 - 그의 전투욕은 고통이 아니라 싸움 그 자체에 대한 갈망이다. 그의 공격에서 전해지는 힘은 내가 느껴본 그 무엇보다 무거웠다. 그의 망치, 묠니르는 그 힘에 덧붙여진 덤에 불과했다... 타격 하나하나에서 그와 망치가 지금껏 함께 만들어왔던 죽음과 파괴의 메아리가 울려퍼졌다. 그는 나와의 싸움을 중간에 그만두기로 선택하였는데, 그 싸움이 끝장을 보지 않았던 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었다.'[62]
- 크레토스가 작성한 토르의 코덱스
북유럽 신화 최강의 신 중 하나[63]로, 이명부터가 힘의 신(God of power)일 정도로 아홉 영역을 통틀어 최강의 무력을 지니고 있다. 과거에
거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절멸시키다시피 했는데, 엔딩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히 인간보다 거대한 수준이 아니라, 거인이 시체가 하나의
산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갓 오브 워 시점에서는 순수 거인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아트레우스마저도 반 거인이니, 사실상 종족 하나를 멸종시킨 셈이다.[64] 아버지인 오딘이 각종 마법과 다재다능함 때문에 종합적인 전투력은 더 까다로운 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순 전사로서의 무력, 완력만 따지면 북유럽 신화의 최강의 신은 토르다.- 크레토스가 작성한 토르의 코덱스
첫 전투에선 크레토스가 이런저런 이유로 전력을 발휘하진 못 하는 상태였다지만, 전작에선 그런 상태로도 최종보스였던 발두르를 상대로 싸움 자체는 호각이었고, 어떻게든 제압을 했던 것에 비해 토르를 상대로는 시종일관 밀렸다.[65] 심지어 크레토스가 바꾸지 않은 원래 예언에 따르면 크레토스를 죽이는 운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첫 대결에서 혼돈의 블레이드가 없었다지만 리바이어던 도끼를 들고 싸우던 크레토스를 한 번 죽였다 되살려냈다.[66] 실제 게임 후반부에는 신격이 회복된 크레토스가 토르와 일기토를 벌여서 그를 성공적으로 제압하긴 했지만, 그만큼 치열한 격전이기도 했고, 토르가 내심 싸우는 이유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상황이라 전의가 다소 꺾여서 승복한 이유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한끝 차이로 승패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67]
4.1. 번개 / 기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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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갓 오브 워에서 마그니가 사망하자, 미드가르드의 하늘이 말 그대로 폭풍과 천둥, 번개로 요동치고 있으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본인이 직접 강림했을 때는 예지몽과 동일하게 폭풍을 동반한 번개가 내려치는 기후로 변했다. 자신의 무기인 묠니르에도 번개를 둘러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며, 라그나로크가 벌어지자 아스가르드의 성벽을 넘을 수 있어서 위협적인 알프헤임의 엘프 전사들을 공중에서 벼락을 터뜨려 일거에 쓸어버렸다. 크레토스와의 2차전 당시에도 아예 몸에 번개를 둘러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싸움이 격해지자 묠니르로 바닥을 내려치면서 허공에서 끝없이 번개를 내리꽂아 크레토스에게 제자리에서 숨 돌릴 시간도 안 줄 정도였다. 평소에도 번개가 담긴 충격파를 날리거나, 초음속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실용성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토르의 이런 능력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에선 꽤 희귀한 편인데, 그리스 신들의 경우엔 전원이 토르와 마찬가지로 자연과 일체화되어 각종 힘을 당연하게 다룰 수 있었지만, 미미르가 그 사실을 전해듣고 신기하게 여길 정도로 북유럽 신화 기준으로는 흔치 않은 능력이다.
4.2. 신체 능력
"Can't fight without your axe? Coward!"
"도끼 없인 싸우지도 못하나? 겁쟁이!"
첫 보스전 시작시 도끼 없이 전투를 치르는 크레토스를 조롱하는 대사.[68]
초반 보스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가히 압권으로 그저 힘만 센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기술까지 사용하는 등 단순한 뇌근육이 아닌 크레토스처럼 완성된 전사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힘에 있어서도 크레토스에게 밀리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발두르조차 하지 못한, 크레토스를 한 번은 죽이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는데[69] 아무리 크레토스가 자제하느라 밀린 것도 있다지만, 북유럽 사가에 와서 자칫하면 크레토스를 죽음으로 몰아갈 정도로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한 적은 토르가 최초였다. 라이벌인 요르문간드 또한 북유럽 신화 세계관에서 가장 강한 존재 중 하나이자, 초대형 거인 타무르를 단 일격에 물어죽일 정도로 강대한 존재인데 토르는 그런 요르문간드와 대등하게 격돌했고, 전투 중 날린 힘을 담은 일격은 시공간을 쪼갤 정도였다. 아트북이나 인터뷰 등에서도 일관되게 북유럽 신들 중 힘은 제일, 대등한 자조차 없을 정도로 최강의 완력을 지닌 신으로 일컬어지고 있다."도끼 없인 싸우지도 못하나? 겁쟁이!"
첫 보스전 시작시 도끼 없이 전투를 치르는 크레토스를 조롱하는 대사.[68]
또한 육중한 덩치와 달리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전작에서 발두르가 그랬듯이 한순간에 크레토스와의 간격을 벌리거나 좁히는 움직임을 보여준다.[70] 무엇보다 경악할 부분은 바로 맷집. 크레토스가 날리는 일격이라도 가벼운 공격엔 미동조차 하지 않으며,[71] 힘을 실은 공격이 아니면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마저도 별로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이 없다.[72] 이런 힘과 맷집을 활용한 압박으로 트라우마 때문에 가족과 관련된 얘기는 매우 신중히 하는 크레토스가 아들들과 재회시켜 주겠다는 패드립까지 칠 정도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었고 심지어 아트레우스를 언급하며 도발하자 분노해 자제심을 잃은 크레토스의 일격으로 이빨이 나가버렸음에도 호탕하게 웃으며 이제 좀 전쟁의 신 같다면서 여유로운 모습마저 보여준다. 이후에는 배에 상처가 난 곳을 크레토스에게 여러 번 다시 찍혀도 아픈 내색조차 하지 않으며 헤임달의 팔을 일격에 터뜨려버린 드라우프니르 창이 가슴 부위에 정통으로 꽂힌 뒤 터졌음에도 크게 다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맷집을 보여준다. 마지막 싸움에서도 이미 잔뜩 벌어진 상처에 막타로 박힌 도끼를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내고 손에 칼이 박혀 땅바닥에 접지됐을 때도 사실상 자신이 졌다는 걸 깨닫고 승복하긴 했지만[73] 크레토스의 머리를 밀어내거나 다시 묠니르를 들고 싸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싸울 여력이 없던 것은 아니었음을 보였다.
상대를 땅이나 벽에 처박는 등 싸우는 내내 크레토스가 두 손으로 하던 것을 한 손으로 할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지는 크레토스의 신격으로 인해 크레토스가 강해짐으로서 마지막 공방에서 서로 리바이어던 도끼와 묠니르를 두 손으로 풀스윙하며 맞받아치다 끝끝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74] 또한 아트레우스로 플레이할 때 보조 NPC로 싸워주는데 엄청나게 강하다. 아트레우스 없이 혼자 고대상을 때려잡는다. #
심지어 크레토스가 작성한 코덱스에 따르면 이때까지의 그 어떠한 것보다 무거운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크레토스가 이전보다 약해진 점과 그의 느낌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임을 감안하면 크로노스같은 존재보다 힘이 강한 것인지는 애매하다. 실제로 4편에서 토르도 못 부술거라는 얼음바닥을 타무르의 망치로 부쉈고[75] 그런 타무르의 시체보다 크로노스가 조금 더 컸고 그런 크로노스의 손바닥을 역으로 밀어내기까지 했던 만큼 크레토스의 약화를 무시하긴 어렵다. 그러나 저런 이들과는 달리 토르는 사람치곤 덩치가 상당히 크다지만 저들과 같은 질량은 없다. 즉 순수완력으로 저런 힘을 낸다는 뜻이며 똑같이 크레토스의 약화가 있었던 4편의 신전뒤집기나 다리옮기기 보다도 무거운 힘을 완력으로 낸다는 뜻이 된다.
5. 묠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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묠니르 Mjölnir / Mjǫllnir |
번개를 머금고 휘두르는 위력은 북유럽에서도 최강을 호령할 만하다. 크레토스가 아내 페이에게 받은 수호자의 방패는 전작에서 발두르, 마그니와 모디, 흐레즐리어, 시그룬 등의 수많은 신과 용들의 맹공을 받아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중반 크레토스가 발두르의 드래곤 위에서 아트레우스를 데려가는 발두르와 싸우다 떨어지고 나서 충격 완화를 위해 사용했을 때 상당한 높이에서 티르의 신전 다리와 부딪쳤음에도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지만, 토르의 묠니르 연타를 정면에서 받아냈을 때[77] 제대로 맛이 가더니 끝내 크레토스가 스토커의 기습으로 바닥에 떨어질 때 그다지 높은 위치가 아니었음에도 땅바닥에 부딪힌 것만으로도 박살이 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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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표적인 게 토르가 술집에서 술을 진탕 마시고는 잔뜩 취해있었는데 묠니르가 혼자서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부수고 때리며 잉그리드[79]와 날아다니면서 맞부딪히면서 혼자 움직이고 날아다니고 싸우는 등. 보면 자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트레우스가 미미르에게 토르가 묠니르에 대고 혼잣말을 한다고 하자, 아직도 그러고 다니냐고 반응하는 점과 묠니르에 혼잣말을 하는 게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다고 한 것을 보면 자아가 존재하기에 토르의 입장에서는 사람끼리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지만 그것을 모르는 남들이 보기에는 자기 무기랑 이야기하는 괴상한 버릇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듯하다.[80]
토르가 묠니르를 던지고 나서 손으로 다시 불러올 때 손가락을 튕기면서 묠니르를 회수하는데 때문에 묠니르를 다시 회수하려면 손가락을 튕겨야 회수가 되나 싶지만 손가락을 튕기지 않고도 회수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 역시 술집이벤트에서 볼 수 있는데 취한 토르가 벽에 기대앉은 채로 손바닥을 피고는 그대로 손을 들어 올려 가만히 있는다. 이때 술집 안에 있던 묠니르가 토르의 곁으로 날아온다. 묠니르의 이동 능력은 그 짧은 손잡이가 전혀 문제가 안될 정도로 대단하며, 크레토스 역시 이 탓에 여러 번 고전한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번개를 사용할 수 있는 트루드는 자신의 능력이라 그렇다 쳐도 번개와 관련된 마법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오딘이 묠니르를 트루드에게 던지자 번개 이팩트가 생기면서 트루드를 날려버린 걸 보면 묠니르 자체에도 번개의 권능을 쓸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오딘의 보스전을 보면 온갖 속성의 다양한 마법을 다루지만 유일하게 번개와 관련된 마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사용자인 토르도 천둥의 신인데, 묠니르도 번개를 부르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측에서는 묠니르가 학살자이자 오딘의 도구로서의 토르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과거에 수많은 요툰들을 학살했기 때문에 신드리와 브룩 형제가 이를 후회하고 리바이어던 도끼를 제작하는 이유가 되었으며, 본편에서도 크레토스를 한번 죽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토르의 테마곡 이름이 "토르의 망치(The Hammer of Thor)"이며 마지막 순간에는 오딘의 앞에서 싸울 의지가 없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묠니르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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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스 에디션 |
6.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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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McCreary - The Hammer of Thor | ||
{{{#!folding 가사 ▼ |
Sortnar Goða sól Ragnarökin nær Æðrulausir skelfast þau örlög þungbær Magni Modi Ásgarðrs sonnur Týr Heimdallur Guðs Balðr Hefðus allur Óðinns sonnur Haukur ansi Alþyngd strÍði Veikskaða Þórs Meðferð svo þó Svo harmats Á Maður Óts Allur strybja Ó! DrÍfa að sig Þórr Farð Þau sig strÍð Hörmu eik ÞvÍ Oft ÞvÍ sei strÍtt Og opnis strÍð (StrÍð!) (StrÍð! Blóð!) |
}}} |
7. 여담
- 첫 보스전 초반부에 크레토스의 리바이어던 도끼로 복부에 큰 상처를 입는데, 이 상처는 치료되지 못하고 최종전 이후 오딘에게 살해당할 때까지 남아 있었다. 토르가 신인 만큼 치료되지 않고 흉터로 남은 것이 이상하지만, 크레토스의 복부 흉터와 미러매칭을 위한 장치일 수도 있고, 그 토르를 상대로 유효타를 입힐 수 있는 도끼의 위력을 보여주는 연출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전작에서 요르문간드가 리바이어던 도끼에 맹독인 에이트를 불어넣었기에 이를 반영한 묘사일 수도 있다.[81]
- 원전에서 토르의 인격은 난폭하지만 호탕하고 때로는 관대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꽤 정감이 가는 성격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마블 영화의 토르가 원전의 토르의 성격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는 반면에, 갓 오브 워에서는 난폭한 면을 제외한 나머지를 비틀어 희대의 쓰레기처럼 언급된다.[82] 당장 원전에서는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들을 퇴치하고, 굶주리는 신자들에게 밥을 먹여주고 티알피처럼 자신의 당부를 어긴 인간도 너그럽게 용서하고 부하로 삼는 등[83], 북유럽 신화의 신들 중 가장 인간에게 자비로운 모습을 보인다. 반면에 이 게임에서는 신자들 등이나 처먹다가 결국 신자들을 죽여버린다. 특히 마블 코믹스나 MCU의 토르가 어벤저스 히어로답게 이런 원전의 친근한 성격을 부각했는지라 신선하다는 평가다.[84] 다만 토르의 인격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것은 오딘의 영향이 매우 큰 편이다. 평상시의 성격 또한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히어로물의 토르와 달리 늘 인상을 쓰고 과거에 매몰된 채 술독에 빠져 살아가며 우울과 냉소에 젖어있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에서 따온 오마주가 많은 편이다. 작중에서 토르가 크레토스를 죽이고 전기 마사지로 살려내는 장면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2014년의 토니 스타크가 앤트맨 때문에 아크 리액터가 고장나 죽어갈 때 토르가 묠니르로 전기 마사지를 해 살려낸 장면의 오마주이다. 또한 크레토스와의 2차전에서 전신을 번개로 두르고 안광이 빛나는 토르의 모습 역시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천둥의 신으로 각성한 토르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하다. 토르가 술을 마신 뒤에 묠니르를 부르는데, 이때 주위 사람들과 구조물을 다 부수고 날라오는 연출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가 묠니르를 부르는데 스트레인지의 생텀을 부수고 날라오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85]
- 1편에서부터 거인의 전승 기록들을 많이 찾아본 유저들은 알 수 있지만, 토르는 정말 숱하게 많은 거인들을 학살해왔다. 본인은 거인을 죽이는 게 즐겁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애초에 본인도 거인 혼혈인데다 크레토스와의 최종전에서 자신은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한 파괴자, 학살자라고 자학을 하는 것을 보면 사실 오딘의 집행자로서 별 원한도 없는 이들을 죽이며 쌓이고 쌓인 죄책감에 PTSD를 앓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정작 자신을 히트맨으로 실컷 부려대는 아버지는 자신을 일개 도구(그것도 별 쓸모없는)로 여기며 온갖 멸시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극도로 황폐화되어 알콜중독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인다.
-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잘 보면 원전과 마블과는 가장 결정적으로 반대되는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버지인 오딘에게 반항하지 못했고, 반항한 걸로 인해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원전에서는 하르바르트 설화에서 보았다시피 오딘과 은근 티격태격하는 것이 토르였고, 마블에서도 아버지인 오딘을 존경했을지언정 서리거인 문제 관련해서 아버지에게 늙고 멍청하다면서 화를 내며 반항했던 적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구로 추방당했었다. 즉, 둘 다 어떤 식으로든 오딘에게 무조건식으로 따르지 않는다는 것. 반면에 갓 오브 워의 토르는 오딘에게 죽기 직전까지 자신을 '오딘의 살육 도구'로 취급하면서 자신을 죽이다시피 하면서 오딘을 무조건 식으로 따랐다. 어쩌면 원전과 다소 반대되는 토르의 행적들은 이것에서부터 원전과 반대였기에 가능했던 것인지도 모른다.[86]
- 원전처럼 머리쓰는 신은 아닌지 작중 미미르가 수시로 뇌까지 근육인 바보라고 디스해댄다. 유일하게 딱 한 번 머리를 쓰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게 여덟 개의 팔을 지닌 용맹한 거인 용사 스타르카드를 죽이기 위해 모함을 했다는 이야기.
- 본인과 본인의 아버지 오딘과는 달리 아내 시프는 드워프들에게도 존경받는 여신인 듯하다. 신드리가 그 토르의 아내인 시프의 이름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데 그 오딘의 며느리이자 그 토르의 아내인 시프의 이름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할 정도면 넘사벽급인 티르만큼은 아니더라도 프레이야 정도로 드워프들에게 인망이 있는 듯.
- 마그니와 모디의 입을 통해 발두르에게는 기대를 걸고 있었다고 언급되고, 자기 아들더러 발두르를 도우라고 보낸 것을 보면, 성질이 난폭하고 잔혹하긴 해도 발두르는 정말로 형제로 아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딘이 아트레우스에게 동질감을 강조하며 말로 구슬리자 마치 예전에 아버지와 발두르 같다며 오딘의 말을 따르다가 죽은 형제를 굳이 언급하는 모습을 보면, 오딘이 자신에게는 무시와 명령으로 일관하는 것과 달리 아마도 발두르를 편애했던 것에 상당히 서운하게 여겼을 가능성이 있다. 초반 술자리에서도 오딘이 토르의 아들들인 모디와 마그니는 대놓고 까는 반면 발두르는 추켜세우기도 했고.
- 초반부 프레이야의 말에 따르면 어느날 갑자기 미드가르드에 요르문간드가 나타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토르도 느닷없이 나타나 다짜고짜 요르문간드에게 달려들어 대판 싸웠다고 한다. 아홉 세상 전체에서 느껴질 정도로 엄청나게 싸웠지만 결국 무승부로 끝나 빈손으로 돌아갔다는데, 요르문간드의 미래에서 왔단 떡밥과 이 이야기 때문에 현재의 토르도 사실 라그나로크가 벌어지던 미래에서 온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 다만 티무르의 예가 있듯이 자신과 상관 없는 거인들을 수시로 사냥해 죽였다는 묘사를 보면 토르 쪽에서 그냥 커다란 괴물 뱀이 보이니 사냥하는 느낌으로 덤벼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후속작에 라그나로크가 벌어지면서 떡밥이 해결되긴 하는데, 별다른 설명 없이 그냥 토르가 새로 태어난 요르문간드를 때리니까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진다... 토르에 대한 적대감은 요르문간드의 재탄생에 쓰인 거인의 혼 때문에 그렇다고. 에이트도 그렇고 라그나로크에서 다소 날림 처리된 떡밥 중 하나.
- 아버지 오딘은 신과 거인이 결혼해서 태어난 최초의 혼혈아면서도 거인을 매우 싫어하고 본인도 할머니 베스틀라와 자기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거인이라 사실상 본인도 거인이나 다름이 없는데도 거인들을 마구 학살하고 다니며 거인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왜 이렇게 거인의 피가 많이 흐르는 오딘과 토르가 거인들을 싫어하는지 명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이후 아트레우스와의 대화에서 거인들은 아홉 왕국의 해충이나 다름 없는 존재였고 자신은 그들 한 명 한 명의 죽음을 축하했다고 폭언을 내뱉는다. 그러나 이런 행보에 대해 토르 스스로 자책하고 자조하는 모습 및 오딘과 토르의 비정상적인 부자 관계로 미루어 볼 때 토르 본인이 거인들을 적극적으로 증오했다기보다는 그저 오딘 자신만을 위한 계획과 목적에 거인 학살이 필요했고 토르는 그 도구로써 이용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 토르를 마주한 후, 메인화면에서 설정에 들어가 보면 뒷배경에 번개가 일렁이는 게 보인다.
- 왼손잡이다. 묠니르를 왼쪽 허리춤에 차고 왼손으로 휘두르며, 주먹질을 할 때도 오른발이 앞으로 나간다. 참고로 묠니르의 소유권을 탐내는 모디 또한 왼손잡이였다.
- 원전에서는 '힘'의 신으로서도 알려졌는데[88], 에필로그에서의 모습을 보면 다부진 체격에, '힘의 허리띠'라고도 불리는 메긴기요르드로 추정되는 허리띠를 차고 있다.
-
그리스 신화 시점의 크레토스와 비슷한 부분이 매우 많은 신이다. 크레토스가 거대한 티탄 크로노스를 살해했듯, 토르는 타무르를 죽였으며, 둘 다 무섭도록 강한 잔인하고 흉포한 전사인 동시에 자신의 가족을 아끼는 가장이었다.[89] 각자 자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무기인 혼돈의 블레이드와 묠니르가 있다는 것 또한 공통점이며, 공교롭게도 아버지인 제우스와 오딘의 닮은 점도 많다.[90] 무엇보다도, 그리스 신화 시점에서 크레토스의 테마가 복수였는데, 토르가 크레토스 부자에게 찾아온 이유 또한 가족의 복수란 것에서 토르에겐 여러모로 과거의 크레토스의 모습이 보인다.[91]
-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헐벗은 상체 위에 두른 가죽 견갑과 바지, 수염과 몸의 문신과 눈가와 복부의 상처까지 크레토스와 흡사한 점이 많다. 그 외에 토르의 복장에서 또 하나 특징할 만한 디테일은 다름아닌 염소이다. 어깨의 가죽 견갑의 금장식과 묠니르의 망치머리 부분의 황금 뿔 장식과 폼멜, 허리를 감싼 가죽 갑옷 등등에 두 마리의 염소 머리 장식이 있는데, 이는 북유럽 신화 원전에서 토르의 마차를 끄는 두 염소였던 탕그리스니르와 탕그뇨스트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염소가 의외로 성질이 고약하고 여차하면 뿔로 들이받는 저돌적인 동물이며, 본작의 토르가 아버지인 오딘에게는 아들 대접은 고사하고 기계나 가축 취급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염소 장식은 토르의 처지에 대한 또다른 은유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 작중에서 오딘과 티르, 프레이야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북유럽계 신이다. 다만 그 대부분은 파괴와 학살. 아들을 찾아다니던 서리거인 석공 타무르, 그 아들로서 아스가르드의 성벽을 건축한 흐림투르, 묠니르를 훔쳤던 트림 등 정말 밑도끝도 없이 죽여댔다.
- 아버지인 오딘은 원체 남을 도구로 여기는 성격에다가 학자적인 인물이기 때문인지 전형적인 전사인 토르를 대놓고 무시하고 생각 없이 자신의 명령만을 따르는 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취급한다. 이로 인해 아버지에게 서운함과 씁쓸함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저 체념하고 살아왔음을 암시하는 모습이 여러 번 등장하며, 전투 시의 강대한 힘과 호탕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평상시에는 그토록 자존감이 낮으며 냉소적인 것에는 오딘의 지시에 기계처럼 학살을 저질러왔다는 자책감과 더불어 평상시의 끊임없는 정서적 학대가 큰 기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92] 예를 들어 작중 아트레우스가 엿들을 수 있는 부자 간의 대화가 참으로 가관이다. 토르를 면전에서 모자란 놈 취급하며 그가 당연한 의문을 제기해도 묵살하고 모욕을 퍼부으며 강압적으로 자신의 지시에 순응하길 요구한다는 점에서 오딘의 이기적이고 냉혹한 본모습이 나올 뿐 아니라 이들 부자 관계가 아트레우스와 크레토스 부자에 비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오딘이 저렇게 푸대접을 하니까 토르가 저렇게 망가지고도 남는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
오딘: (짜증을 내는 투로) 뭣 때문에 불평을 내뱉느냐?
토르: (불만에 찬 목소리) 그냥 이해가 안 됩니다. 가면은 뭡니까? 내 자식들을 죽인 거인족을 여기 데려오는 건 또 뭐고요? 어째서요?
오딘: (비웃으며) 글쎄, 설명이야 해 줄 수 있겠다만, 네가 알아먹을지 모르겠구나.
네 마누라 말을 듣는 건 그만두어라. 네 얼마 남지도 않은 뇌까지 흐려지지 않느냐.
토르: (화를 참으며) 제 안사람을 탓할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오딘: 그래, 이건 네 머리를 탓할 문제지. 그렇게 알고 넘어가거라.
이제 가서 뭐라도 좀 부수지 그러느냐? 솔직히 말해서, 네녀석은 술에 취해있는 게 더 낫다.
토르: (불만에 찬 목소리) 그냥 이해가 안 됩니다. 가면은 뭡니까? 내 자식들을 죽인 거인족을 여기 데려오는 건 또 뭐고요? 어째서요?
오딘: (비웃으며) 글쎄, 설명이야 해 줄 수 있겠다만, 네가 알아먹을지 모르겠구나.
네 마누라 말을 듣는 건 그만두어라. 네 얼마 남지도 않은 뇌까지 흐려지지 않느냐.
토르: (화를 참으며) 제 안사람을 탓할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오딘: 그래, 이건 네 머리를 탓할 문제지. 그렇게 알고 넘어가거라.
이제 가서 뭐라도 좀 부수지 그러느냐? 솔직히 말해서, 네녀석은 술에 취해있는 게 더 낫다.
상술한 대화에서도 크레토스와의 공통점이 있는데 크레토스 또한 아레스의 농간으로 살육만을 하는 괴물이 될 뻔 했다는 것이다. 결국 끝내 그동안 쌓인게 폭발했는지 아예 막판에 오딘에게
항명하는 지경까지 되고 말았다.
- 토르의 어머니인 요툰 여성 표르긴은 오딘이 정말로 사랑했다고 미미르의 입으로 언급된다. 그런데 산을 오르는 도중 찾은 지식 표식을 보면 의미심장한 말이 적혀있다. 표르긴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했으며, 이에 그녀를 안타까이 여긴 이들이 천둥이 찾을 수 없는 곳에서 그녀의 장례식을 치렀다는 것이다.[93] 미드가르드의 아홉 호수 옆의 산은 과거에는 많은 예술가와 기술자들이 모여 지식을 나누고 거인을 비롯한 이종족들도 함께 어우러지던 성스러운 장소로 묘사되며 바로 근처에 실제로 모든 종족이 화합하던 티르의 신전이 있다. 그런 이들이 천둥=토르를 피해 표르긴의 장례식을 치렀을 정도면 모자 사이에 심상찮은 사태가 터졌던 것으로 보인다. 아트레우스는 이 지식을 메모장에 "토르가 어머니를 죽인 건가?"라고 기록했다.[94]
- 입이 매우 더럽다. 작중에서 거의 FUCK을 입에 달고 살 정도이며, 크레토스와의 전투에서도 온갖 모욕과 욕설을 크레토스에게 쏟아내며 싸운다. 모디의 더러운 입이 누구한테 물려받은건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95] 하지만 작중에서 겁쟁이스런 모습을 보여 허세처럼 들리는 모디의 욕설과 달리 토르의 욕설은 그의 강대하고 무시무시한 무력과 합쳐져 상대방을 깔보며 짓밟아죽이겠다는 강력한 신으로서의 오만과 위압감이 느껴지기에 무게감의 차원이 다르다. 여담으로 발두르도 상대방을 도발하는 말솜씨가 뛰어나며, 오딘도 첫 등장부터 미미르를 말빨 좋은 좆만이(Silver-tougued little shit)라고 쌍욕으로 부른 걸 시작으로 분노할 때 상대방에게 온갖 비난과 모욕을 퍼붓는 것을 보면 피는 못 속인다고 볼 수 있다.
- 크레토스와 닮으면서 동시에 안티테제에 해당하는 신으로, 토르의 모습은 만약 크레토스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길을 택하지 않았을 경우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끝은 크레토스보다 비극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소중한 동생은 그의 어머니인 프레이야에 의해 불사의 저주에 걸려 미쳐버렸으며 아들인 마그니와 모디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했으며 자신의 아버지인 오딘은 자신을 자식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살육에 쓰이는 도구 그 이상도 이하로도 보지않았고 결국 딸의 눈앞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점은 여러모로 크레토스가 떠오르면서도 크레토스보다 비극적인 엔딩을 맞이했다. 공통점은 둘 다 분을 못 이겨서 저지른 일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 크레토스는 본인의 복수를 위해 신들과 전쟁을 치르면서 결국 그리스 신화를 멸망시켰으나 곧 아무것도 남지 않은 황야만을 전전하다가 북유럽까지 흘러들어왔다. 토르는 자신의 난폭한 성격 탓에 여러 번 힘든 꼴을 당했다. 사랑하던 이에게 배신당했다는 어머니 표르긴의 죽음과, 아들인 마그니와 모디. 과거 벌어진 요툰헤임 추방 사건.[96] 다른 공통점은 자식을 아끼는 것이며[97] 마지막 공통점은 크레토스나 토르 둘 다 자신를 도구처럼 여기는 원수같은 아버지를 뒀다는 것 역시 동일한 것이며 둘 다 아버지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한다.
- 여러모로 사도세자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 둘다 공부나 학연에 거리가 있고 무술과 힘이 뛰어났으며 아버지와 상성이 맞지 않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버지한테 온갖 정서적 학대를 받은 나머지 완전히 정신이 망가지면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만행을 저지르다가 감당이 안된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손에 끔살당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갓 오브 워의 제우스와 오딘도 영조와 꽤 닮은 부분이 있어 오묘하다.
-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산도르 클리게인과도 비슷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덥수룩한 수염과 장발이나 뚱한 표정 등 겉모습은 물론, 누구나 두려워할 만큼 강하고 호전적인 전사로 맹위를 떨치지만 그 이면에는 과거의 상처를 숨긴 채 살고 있으며 뛰어난 실력에도 누군가의 장기말로써 이용당한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게다가 둘 다 중반까지는 주인공과 대립하는 악역 포지션이었다가 본의 아니게 함께 활동하면서 마음을 열고 개심한다는 부분까지.
- 동생 발두르와 다르게 토르의 보스전은 무력을 강조했기 때문에 마법이나 발두르의 냉기, 화염속성같은 화려한 기술이 많은 편은 아니며 전작에 나온 발두르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발두르만큼의 임팩트를 기대했던 유저들은 꽤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98] 그 대신 북유럽 신화 최고의 무신답게 힘을 활용한 거칠고 묵직한 느낌이 강하다. 특히 리바이어던 도끼와 묠니르의 힘겨루기 장면은 얼음과 번개의 퀄리티가 엄청나서 유저들을 발두르전과는 다른 의미로 좋아하는 편. 게다가 묠니르로 크레토스를 게임 오버시켰다가 묠니르로 가슴에 전기충격을 가해 살려내는 장면은 전작 발두르의 어퍼컷 만큼 유저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다.
- 본작에선 일단 크레토스 부자와 적대하는 보스 포지션이지만, 첫 보스전에서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듯 크레토스와의 전투를 상당히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99] 크레토스의 과거와 무기를 잘 알고 있으며, 전투 내내 그에게 진정한 힘을 보이라고 다그칠 정도. 물론 2차전에서도 알 수 있듯 이는 바이킹으로서 강한 상대와의 싸움을 즐겨서 그런 것이고 필요하거나 더 중요한 일이 생기면 주저없이 크레토스를 신속히 죽이려고 든다. 또한 미미르 역시 1편에서 스파르타의 유령을 알고 있었고, 오랫동안 갇힌 티르 역시 알고 있었으며, 1편의 사건 때문인지 2편의 인물들 또한 크레토스의 과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볼때 특별히 토르만 크레토스에 대해 잘 안다고 보긴 어렵다.
- 팬들이 크레토스의 호적수로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토르와의 전투는 모두 아트레우스 없이 크레토스와 1:1로 이루어진다. 전작의 발두르는 크레토스 혼자 싸울 때엔 고전하다 최종전에선 성장한 아트레우스의 합류로 이겨냈었고, 이번 작 오딘은 아트레우스, 프레이야가 한명씩 합류하며 싸우는 최종보스인 것과는 대비되는 면. 연출면에서는 완력의 신들이 비슷한 무기를 들고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대결을, 이야기상으로는 대립되는 가치관을 가진 두 아버지의 대결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메인 스토리가 끝난 후 바나헤임에서 또 다른 얼어붙은 번개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만든 것은 다름아닌 페이. 영혼들의 증언에 의하면 술집에서 거하게 취한 토르가 페이와 만나 격렬한 전투를 벌인 흔적이라고 한다. 첫 전투에서 도끼와 묠니르가 맞부딪히면서 번개가 얼어붙자 토르가 크레토스에게 이거 익숙한 광경이군이라고 했던 말이 페이와의 전투를 떠올리며 언급한 복선이었던 셈.
- 토르와 크레토스가 처음 싸웠던 장소로 가서 잘 확인해 보면 토르의 이빨을 발견할 수 있다. 제작진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 #
-
트루드가 토르와 시프의 방을 설명할 때 천둥의 신이 코를 고는 것을 들어보지 않았냐 물어보며 원치 않아도 듣게될 거라는 말을 하는데 코골이가 매우 심한 것으로 보인다.
천둥신 답게 코골이도 천둥급
- 묠니르에 대고 혼잣말을 하는 이상한 버릇이 있는 모양이다. 심지여 미미르가 아직도 그러고 다니냐고 말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오래전부터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100]
- 형제간의 관계는 그나마 발두르의 경우는 갓 오브 워에서 토르가 발두르를 믿었다는 것을 보면 형제간의 우애는 깊었으나 자신보다 나은 취급을 받는 발두르를 내심 부러워한 것으로 보이며 티르의 경우 티르의 조각상을 부수고 난뒤 하는 대사로 보아 아버지 오딘과의 대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원전과 동일하게 오딘의 아들인 것으로 추측되는 헤임달과의 관계는 대놓고 최악으로 나온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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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오딘슨'은 '오딘의 아들'이라는 의미로, 원전 신화와 북유럽 + 아이슬란드의 작명 관습이다.
[2]
라그나로크에서 등장하는 아스가르드의 중심부.
[3]
그리스 시절의 크레토스와 동일하다.
[4]
아버지가 아스가르드와 애시르의 왕이며, 헤임달과 발두르보다 나이가 많은 큰형이므로 설정상으로는 맞다. 그러나 실상은 동생인 헤임달에게 면전에서 까이는 수준이며, 오딘에게는 유능한 학살도구로 취급받고 있다. 이후 아스가르드가 멸망하고 본인도 사망함으로써 사실상 직위가 해제되었다.
[5]
인기 미드
썬즈 오브 아나키의 오피, 워킹 데드의 베타로 유명한 거구의 배우로, 무려 193cm의 장신이다. 거구의 걸맞게 엄청나게 묵직한 목소리도 일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노스 역으로 유명한
조시 브롤린과 목소리가 굉장히 닮았다는 평도 간간히 보인다. 참고로 재밌게도 라이언 허스트는 작중 배역인 토르와 다르게 군살 하나없는 엄청난 근육질의 체형이다.
[6]
대지의 여신이자 토르의 어머니. 표르긴, 요르드, 흘로뒨이라고 한다. 원전에서도 거인(
요툰)이며 갓 오브 워에서도 종족이 거인이라고 한다. 즉 원전에서도, 갓 오브 워에서도 토르는 신과 거인의 혼혈인 것. 따지고 보면 아버지 오딘부터가 이미 신과 거인의 혼혈이다.
[7]
크레토스도 무려 2m에 가까운 거구인데, 그 크레토스보다 훨씬 거대한 토르는 2.5m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편 토르의 모델링 크기를 분석해본 결과 약 240cm 정도 된다고 한다.
[8]
애시르 신족과
바니르 신족 간의 전쟁 동안 토르가 거인족을 죽이고 다녔다는
미미르의 말에
아트레우스는 "거인족들이 신들의 싸움에 무슨 상관이 있어 죽인 거죠?"하고 놀라는데, 미미르는 "상관이 없었지. 그게 비극이란다."라고 답한다. 정황상 그냥 전쟁을 핑계로 상관도 없는데 지 기분 내키는 대로 막 죽이고 다녔던 모양이다. 게다가 토르의 할머니도 거인이고 어머니도 거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지 기분 내키는 대로 자기랑 같은 피가 흐르는 동족들을 마구 죽이고 다녔다는 말이다. 그러나 후속작에서 드러난 진실들과 토르의
PTSD를 생각해보면 원래
예언에서
라그나로크는 요툰 족들이 일으키는 것으로 되어 있었고, 이를 알았던 오딘이 요툰 족들을 몰살시키라는 지시를 토르에게 내린 결과로 보인다.
[9]
토르는 원전 신화에서도 잘 먹고 잘 마시기로 이름난
애주가이자,
대식가이다. 그런 놈이 정도껏도 모르고 아예 집에 눌러앉아버렸으니 곳간 텅텅 비는 것은 시간문제. 하지만
티알피의 일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실제 신화속의 토르는 대접할 게 없었던 인간을 되려 자기가 대접해서 다같이 만찬을 즐길 정도의 신들 중에선 보기드문
대인배이다.
[10]
전작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달리 애시르 신족의 사고방식이 바이킹 전사에 가깝다는 것을 표현해 주는 요소이기도 한데, 신실한 신도에게 폐를 끼치는 것 자체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사고방식에서는 나오기 힘든 행위이기 때문이다. 물론 바이킹 전사스러운 경박함이 애시르 신족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자기 신도들의 집안 살림을 거덜 낸 것으로도 모자라 술김에 몰살해버린 것은 토르 본인의 잔혹성에 기반한 행위이다. 물론 이건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의 묘사가 그렇다는 거고, 원전 기준의 토르는 절대 이런 성격이 아니다. 애초에 이 일화 자체가 토르의 자비로움을 보여줬던
티알피의 일화를 180도 뒤집은 것이기도 하고. 후속작에서 드러난 오딘의 강압과 가스라이팅, 그로 인한 PTSD에 피폐해진 토르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갓 오브 워 시리즈의 토르의 잔인한 성격들은 자신을 구제불능의 파괴자로 정의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11]
마그니와 모디도 서로 힘을 합쳐야 폭풍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토르는 그저 분노한 것만으로도 우레가 하늘을 메운다, 형제보다도 힘과 권능의 수준 차이가 까마아득한 걸 보여주는 예. 이때 어찌나 심하게 맞았는지 모디는 거의 빈사상태가 되어 있었다. 몸에는 칼자국도 나 있었는데, 이걸 보아 그냥 패기만 한 게 아니라 칼로 베기도 한 것 같다.
[12]
본편에서 모디와 마그니가 사용한 천둥과는 스케일의 차원 자체가 다르다. 굉음의 벼락이 솟구치며 폭풍으로 대지가 요동치는 데다가, 암흑천지의 땅이 벼락만으로 발광한다. 게다가 큰 기술을 시전 할 때나 번개 줄기가 나오던 모디와 마그니와는 달리 이 모든 게 그저 토르가 땅에 서 있기만 해도 일어났다.
[13]
문이 열려 토르가 등장한 순간, 배경음이 공포스럽게 변한다.
[14]
이때 묠니르의 망치추 부분을 보면
리바이어던 도끼날에 있는 룬 장식과 거의 똑같은 디자인의 룬 장식이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초에 두 무기의 제작자는 모두 '훌드라 형제'이고 리바이어던 도끼 자루에 묠니르에 대적할만한 무기를 거인족에 주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적절한 디자인이다.
[15]
그도 그럴 것이 소중한 동생과 두 아들이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손에 죽었으니 그 복수를 위해 두 부자를 죽이러 온 것.
[16]
첫 대면에서 크레토스 집에 가서 술상을 차리려는데도 침착하게 토르를 받아들이고 술상에서 대면하던 토르의 대사이다. 다만 이후 전투에서 크레토스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는 것으로 보면
과거의 난폭한 모습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크레토스는 "침착해야 하는 순간이라면."이라고 대답하고, 토르는 "지금이 그런 순간 같군, 그래."라며 수긍한다. 그리스 시절의 크레토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갓 오브 워 팬들에게 있어선 상당히 골때리는 대사이기 때문에 꽤나 밈이 돼서 크레토스가 망나니 짓을 하는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항상 이 대사가 같이 올라오며 거기에 대댓글로 크레토스의 대답인 "침착해야 하는 순간이라면 (only when the moment calls for calm)"이라는 대사가 같이 댓글로 올라간다. 또한 종종 갓 오브 워 영상 이외에도 이 드립이 보이기도 한다.
[17]
아이러니하게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또한 엔드게임 한정으로 갓 오브 워 세계관의 못지않은 뚱보가 되어버렸다.
[18]
비유하자면
파워리프팅 대회 참가자,
베이더나
빅 쇼 같은 프로레슬러 같은 느낌이다. 국내에서는 장사형으로 불리는 유형.
[19]
뚱보 토르한테 옷을 입히면 전작에 나온 모습과 비슷하지 않겠냐라는 얘기도 나오긴 한다. 실제로 갓 오브 워에 등장한 토르 모델링을 분석했는데 갑옷을 입고 있음에도 배가 어느 정도 나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동상은 애시르 신족의 주문으로 만들어졌으니 어느 정도 미화된 모양. 미미르의 말로는 사실 동상은 한 번 뜯어고친 것으로, 처음엔 토르의 실제 몸매 그대로 만들었으나 그걸 토르가 보고나선 심기가 심히 불편해했는지 두 번째로 고용된 조각가는 대놓고 미화를 했다고.
[20]
사실 원전의 토르 역시 거인들이 차린 만찬을 불길에 비유될 정도로 빠르게 먹어치우고 바닷물을 술인 줄 알고 들이키자 해수면의 높이가 낮아졌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의 엄청난
대식가이자, 애주가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의미로 원전에 가장 충실한 디자인인 셈. 갓 오브 워 시리즈 특유의 원전에 대한 비틀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
[21]
이런 난폭한 면모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로 인해 크레토스와 달리 과오를 직시하며 성장하지 못했다는 점 또한 그의 아이 같다고 할 수 있는 미성숙한 측면을 드러낸다. 라그나로크에서 드러난 토르의 PTSD를 생각해보면 토르의 행동은 자신을 나쁜 놈이라고 정의한 아이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신이 나쁜 놈이니 나쁜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사고방식 하에서 파괴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22]
아트레우스의 예지몽이자 전편의 엔딩과 달리 여기서는 상의를 탈의해서 가슴과 배의 맨살이 드러나보인다. 마찬가지로 아트레우스도 꼬마이던 그 모습이 아니라 10대 초중반으로 성장한 모습.
[23]
카메라 시점을 토르의 뒷모습에 포커싱하고 그 포커싱 그대로 토르가 집안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가는걸 비추는데, 이때 크레토스와 명확한 크기 차이가 드러나면서 크레토스를 땅꼬마처럼 보이게 만드는 카메라 연출이 일품. 실제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플레이하던 스트리머&게이머들의 반응을 보면 토르 덩치가 왜이리 크냐며 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때 또 집안을 둘러보며 "집이 마음에 들어."(Nice Place.)라며 가볍게 칭찬한다. 다만 토르가 집을 둘러보다가 마지막으로 천장을 쳐다보고는 좋은 집이라며 칭찬하는데, 하필 토르가 오면서 발생한 천둥번개로 인해 천장이 부숴진 곳을 쳐다보고는 좋은곳이라 말하니 웃길 뿐이다.
[24]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오딘에게 금주령을 받았었지만 아트레우스가 잔을 두 개 들고 와서 술을 따를 때까지 깜빡 잊고 있었던 탓에 본인도 두 번째 잔에 술을 따르려다 순간적으로 멈칫하고 즉흥적으로 두 번째 잔에 따른 술을 아트레우스에게 건네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크레토스가 토르의 손을 막아세우는 바람에 안 마실 거면 따르기 전에 말하라고 투덜거리면서 결국 토르와 크레토스가 마셔야 되는 분위기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토르 나름대로 금주령을 지키기 위해 향만 맡거나 손가락에 적신 뒤 묠니르에 바르는 기행을 보여주면서 마시진 않지만, 같이 날아들어와서 미미르가 어디있는지 수색하던 오딘의 눈인 까마귀가 이 광경을 보고 주의를 주는 듯이 탁자에 올라와서 까악대며, 이후 들어온 오딘이 대화를 하면서 토르 자리에 있던 잔이 차 있는 걸 보고 화가 난 듯이 잔을 내려치고, 토르 자리에 있던 잔을 빼앗아 들이킨 뒤 '다음엔 안 봐준다'며 주의를 준다(...) 서로 말을 하지 않다 보니 일어난 오해와 해프닝인 것.
[25]
트레일러에 나왔던 대로 크레토스가 점잖고 이성적인 사람인지 묻는다.
[26]
이때 오딘이 적당히 빨리 끝내라는 소릴 하곤 퇴장하자 싸우려고 일어나는 모습이 굉장히 성가시고 귀찮은 일 처리하듯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무릎을 탁 치고는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서 쟤 싸우고 싶은게 맞나 하는 느낌을 주는데, 정작 일어나자마자 그런 행동이 무색하게 크레토스를 바로 묠니르로 날려버리고는 그 전과는 아예 다른 태도와 목소리로 변해서 임팩트가 어마무시하다.
[27]
헤라클레스 등과 달리 일체 반격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완전히 무력화를 시켰다.
가이아가 걸었던 불사의 저주로 인해 죽은 게 아닌 기절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 불사의 저주를 건 장본인인 가이아가 죽었고, 공식 설정으로 그리스 시절의 모든 마법과 관련된 능력은 그리스가 멸망하는 것과 동시에 죄다 완전히 소멸되어 버렸다고 나왔기에 가이아의 불사의 저주 역시 완전히 풀려버렸을 것이다.
[28]
게임 오버 화면에 로딩 팁까지 나오는데 도중에 난데없이 "오, 아냐... 언제 끝낼진 내가 결정해!"라는 토르의 대사가 끼어들면서 크레토스를 살려낸다. 심지어 체력바까지 다시 차오른다. 나중에 밝혀지기로 이때는 죽이지 말라는 명이 있었다고 하는데, 게임상으로는 평범하게 체력이 다해서 죽을 경우에는 되살려주지 않아 게임 오버가 된다.
[29]
다만,
전성기 시절의 크레토스를 보고 싶다는 것 말고도 크레토스가
발두르와 자신의 아들들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를 하러 온 목적도 있는지 보스전에서 페이즈가 바뀔 때마다 크레토스에게 일격을 먹이며 "이건 발두르의 몫, 마그니의 몫, 모디의 몫이다!"를 외친다. 이에 크레토스는 "네 형제와의 싸움은 내가 원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나 "신경 안 써."라고 말하며 무시했다. 다만 싸우는 도중에 크레토스가 "모디는 널 두려워 한 나머지 우릴 뒤쫓았다. 네가 남긴 상처 때문에 죽은 것이지." 라고 항변하자 오, 아주 모범 아버지 납시었구만! 이라면서 비꼬는 것을 보면 역시 좋은 아버지는 아닌 듯.
[30]
이때 껴안음과 동시에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며 날아가는데, 북유럽 시점의 크레토스를 상대로 압도가 가능한 엄청난 무력과 힘의 신 겸 천둥의 신의 상징성 덕분인지 포스나 위압감이 장난이 아니다.
[31]
자신이 한 번 묠니르로 죽이기도 했고, 그토록 자신이 보고 싶어하던 전쟁의 신의 모습을 잠시나마 보여줬으니 아들을 죽인 대가는 치렀다고 해주겠다는 뜻.
[32]
나중에 이 장소를 재발견하면 토르의 이를 발견할 수 있다.
[33]
이때 의아하게도 강력한 펀치 한 방 먹었을 뿐, 사실상 토르가 다 이긴 상황이었는데도 물러나 준다. 이후로 이어질 크레토스 일행의 행보를 이용하기 위한 오딘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종전에는 토르가 정말로 크레토스를 끝장낼 기세로 덤비며 "이번엔 너를 죽여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하는데 1차전 오딘에게 크레토스를 죽이지 말라고 지시받았던 것이 확실하다.
[34]
공격 명령을 내리는 등 실질적인 보조 전투를 맡는 동료 역할은 오딘한테 건네받은 검 잉그리드가 대신하고, 토르는 자율행동을 하는 NPC로서 싸운다.
[35]
대신 일부러 안 싸워주는 부분도 있어서 너무 의존하면 독이 된다.
[36]
참고로 무스펠하임에서의 임무 종료 후 엿듣기를 할 수 있는데 대화 중 토르와 시프의 대화에선 마지막에 둘이 분위기가 좋아지다 시프가 이리 와(come here)라는 대사를 끝으로 엿듣기가 끝난다.
[37]
아트레우스의 면전에서 토르를 불렀을 때 토르가 바로 뒤에서 나타나자 오딘은 그런식으로 오지 말랬지 하며 짜증을 내고 토르를 눈에 띄지 않는 이 고깃덩어리(stealthy side of beef)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38]
토르와 시프의 방에서 시프는 발키리가 되고 싶어하는 트루드를 위해 검을 선물한 토르에게 검을 소유한 것의 문제가 아닌 그 검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문제라며 아이가 그런 길을 걷게 될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한다. 토르 또한 자신도 아이가 그런 길을 걷게 하고 싶진 않지만 제 아비보다 더 똑똑한 아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시프를 타이른다.
[39]
재밌게도 아트레우스의 이명 로키는 원전에서 토르와 함께 미드가르드를 여행다니는 일이 많았으며 그 외로도 사건사고에 토르와 로키가 연관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40]
무스펠하임에서 가면조각을 하나 찾아오면 오딘이 한술 더 떠서 아트레우스에게 마치 친자식 대하듯이 화기애애하게 구는데, 그걸 보는 토르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복창이 터질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우리가 어떻게 보이냐는 오딘에 말에 토르도 심퉁이 나서 죽은 발두르와의 사이를 보는 것 같다며 응수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만다.
[41]
오딘에게 항의했다가 '너는 차라리 술에 취해있을 때가 더 낫다.'는 식의 면박을 들은 이후의 일으로, 어떻게 보면 오딘이 술이나 마시라고 부추겼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정작 오딘은 시프에게 토르가 다시 제멋대로 술을 퍼마시기 시작했다고 성질을 부린다.
[42]
본인도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는 게 수치스러운지 아트레우스에게 트루드를 왜 데려왔냐면서 따진다. 특히
에인헤랴르들이 잔뜩 모인 술집에서 술에 잔뜩 취한 채 자신은 거인 학살과 술 마시기밖에 잘하는 게 없다며 자조하고 아트레우스가 껴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긴 하나 선술집에서 난장판을 벌이며 껄껄대는 등 그야말로 인격과 정신상태가 망가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비틀거리며 또 술을 들이키다가 그대로 뒤로 쓰러진 탓에 딸과 아트레우스에게 업혀나오고, 트루드에겐 우리는 가족인데 정작 아빠는 우리 사이에 없다는 뉘앙스의 쓴소리나 듣는다.
[43]
오딘은 로키(아트레우스)를 아스가르드에 들이는 걸 반대하는 다른 신들에게 더 이상 애시르 신의 피가 흐르지 않을 거라 약속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헤임달이 죽은 것이다. 다른 에시르 신들에겐 명백하게 아들을 빼앗긴 크레토스의 보복 행위로 볼 수밖에 없었다.
[44]
오딘이 이미 로키를 해하지 말라는 명을 내렸고, 토르가 돌발행동을 벌이자 다시 그만두라고 호통치기도 했기 때문에 이것도 항명이기는 하다.
[45]
사실상 이 또한 아버지인 오딘에게 향해야 할 분노와 반감을 아트레우스에게 일방적으로 쏟아낸 일종의 도피성 분노에 가깝다. 실제로 이전까지만 해도 짧고 무뚝뚝하긴 해도 나름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눴고 실소긴 했어도 나름 같이 웃고 함께 싸운 사이였는데도 그간의 모든 교류를 뒤로하고 아트레우스를 일개 '요툰'족으로 치부하며 아버지와 나를 이간질하고 트루드까지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묻어뒀던 분노를 표출한다.
[46]
이후 크레토스와의 최종결전에서 로키를 두고 "날 거의 속일 뻔했다", "바뀔 수 있다고 잠시나마 믿기도 했으니까" 라며 한탄하는 것을 보면 토르도 아트레우스와의 대화나 행동에서 느끼는 바는 있었던 모양이다. 결국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
[47]
반 오딘 연합군이 알프하임의 엘프들을 참전시킨 이유가 공중전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해서였는데, 토르가 한 번 공격을 휘두를 때마다 주변에 있던 엘프 십수명이 한 번에 나가떨어질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했기 때문에 공중전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된다.
[48]
이 때 크레토스의 삼대 무장에 자신의 공격을 반격당하며 공수를 주고받는 명장면을 보여준다. 블레이드에 연결된 쇠사슬로 번개를 흘려 데미지를 줬지만, 크레토스는 그대로 사슬을 당겨 날아와 배에 블레이드를 박아버리고, 가까이서 팔을 봉쇄하고 전기를 흘리자 드라우프니르 창을 손짓으로 소환해 꽂아넣고 폭파시켜 토르에게 데미지를 주며, 마지막 승부에서는 리바이어던 도끼로 정면에서 힘승부로 겨루어 이긴다.
[49]
원래 예언에서는 이때 크레토스가 토르에게 패배해 죽게 될 운명이었다. 제작자 인터뷰에서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마음을 열라고 조언한 시점에서 운명이 바뀌었다고 언급한 것과 트루드와 크레토스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덤벼든 것을 보면 원래 운명에서는 마음을 닫은 아트레우스가 트루드를 적으로 간주해 죽이고, 이에 분노가 폭발한 토르가 크레토스를 죽여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50]
죽은 크레토스의 아내의 동족들을 학살한 것을 말함.
[51]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며 과거에 얽매여 망치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토르와 달리 자신의 과오를 마주하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하고자 도끼를 집어넣는 크레토스의 모습이 대비된다.
[52]
자세히 보면 아주 약간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53]
친아들인 토르에게 고장났냐라는 폭언까지 퍼부었다. 아들 이전에 인격체조차 아닌 도구로 보고 있던 셈.
[54]
토르가 오딘에게 살해당하는 구도나 오딘의 '난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라는 대사를 보면
갓 오브 워 2 초반부에서
제우스가 크레토스를 살해하는 장면과 유사하다.
[55]
게임 외적으론 토르 사망씬의 임팩트도 살리고 최종보스전 내내 토르의 시체가 굴러다니게 하기도 뭐하니 사라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
[56]
겉보기엔 로키를 원망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파괴자로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자신의 인생에 지속적으로 변화와 개선을 바라는
아트레우스와 트루드 덕분에 토르 자신도 내심 희망을 가졌음을 인정하는 대사. 그럼에도 결국 자의든 타의든
오딘의 도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개탄하는 듯 울분이 가득한 목소리다.
[57]
애시르 신족의 문화는 남자든 여자든 무조건 술을 많이, 잘 마실수록 미덕으로 여겨진다.
[58]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루드에겐 절대 손을 올리지 않으며 아내인 시프에게도 꽤나 다정다감하다. 아트레우스가 엿듣는 대화 중에는 트루드의 교육에 대해서 시프와 가벼운 말다툼을 하다가 "그 앤 똑똑한 애니까 걱정하지 마, 자기 아빠보다 훨씬 똑똑하니까"라고 말하고 시프와 둘이 웃음을 터뜨리며 부부 관계가 다시 친밀해지는 장면이 있다.
[59]
그러면서 자신이 최근에 하는 거라곤 주위의 모든걸 파괴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자학한다.
[60]
어찌 보면 아내와 자식들이 있었던 게 역으로 독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크레토스의 경우 아내와 자식과 형제를 잃었던 고통이 분노의 발판이 되었기 때문. 비극이 있었던 크레토스는 성장했으나, 가족이 있었던 토르에겐 상황을 극복할 극심한 분노나 갈망하는 것이 없었다는 점에서 묘한 느낌을 준다.
[61]
무려 그 크레토스를 되살려내면서 하는 대사.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이런 미친 짓거리를 한 작자는 토르 한 명 뿐이다.
[62]
'There are many differences between Thor and his brother Baldur. Baldur fought wildly, his motivation to inflict pain. Thor is calmer-his bloodlust is for the fight itself, not for the suffering it inflicts. The full force of his attack is as heavy as any I have felt. The hammer, Mjölnir, only compounds his power...each blow echoes with the death and destruction they have wrought together. He chose to end our fight prematurely. It is good for both of us that it did not reach its conclusion.'
[63]
정확히는 최고신인
오딘을 제외하면 대적할 신이 아예 없다. 자기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며 토르의 딸 앞에서 토르 욕을 서슴없이 하는
헤임달도 막상 토르를 앞에 두고는 결국 꼬리를 내릴 정도. 굳이 찾아보자면 전쟁의 신
티르나 불사의 저주가 걸린
발두르 정도가 비벼볼 만하다.
[64]
북유럽 신화의 거인들은 단순히 몸집만 큰 괴물이 아니라, 애시르 신족, 바니르 신족과는 다른 또 다른 신들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65]
게다가 이 때는 토르도 크레토스를 죽이진 말라는 명을 받아 죽일 기세로 싸우고 있지는 않았다.
[66]
실제로 크레토스를 죽였다 되살려낸다는 미친 짓거리를 한 작자가 없다보니 많은 유저들이 여기서 자신들이 실수해 죽은줄 알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67]
애초에 아트레우스가 각성하여 정해진 운명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토르가 크레토스를 죽이는 운명이었다.
[68]
실제로 첫 보스전 1페이즈에선 토르는 묠니르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크레토스가 리바이어던 도끼를 들고 한 페이즈의 전투를 또 치르고 나서야 묠니르를 들기 시작한다. 그나마 이를 뒤집어 말하면 맨몸으로는 1차전의 도끼를 든 크레토스를 상대로 밀린다는 게 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맞설 수 있을정도로 기본 신체 능력과 기술이 뛰어나단 것을 증명한다.
[69]
극초반부에 나타나서 크레토스와 호각을 다루는 듯 싶다가도 결국 몇백 년 동안 힘을 사용하지 않은 크레토스에게 밀려서 무력화된 발두르와 다르게, 맞을 때마다 크레토스가 저 멀리 날아가는 등 크레토스를 거의 가지고 놀다시피 압도하며 죽음조차 자신이 결정한다며 다시 살려내는 등. 힘의 신이라는 이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준다.
[70]
특히 아스가르드에서 천둥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나타나 아트레우스를 공격할려는 헤임달을 제지하는 모습이나 아트레우스가 무스펠하임에서 가면조각을 찾으러 갈 때 오딘이 아트레우스의 보호자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호출했을 때는 아무런 전조나 소리도 없이 순식간에 오딘의 뒤에 나타나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준다. 이때 천하의 최고신인 오딘도 반응하지 못하고 뒤를 잡히며 진심으로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는걸 보면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닌 듯.
[71]
1차전투 한정이다. 2차전에서는 토르와 같이 날아갈 때 얼굴에 주먹을 두방 놓는 것만으로 잠시 토르의 힘이 풀리기도 했다. 바로 정신차리고 다시 붙잡기는 했지만 1차전에서는 얼굴을 암만 때려도 붙잡힌걸 풀기는 커녕 역으로 주먹을 잡혀 던져지기까지 했다.
[72]
이벤트 신에선 리바이어던 도끼에 배를 직격으로 찍혔는데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밀쳐내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며, 직후 이어지는 전투씬에서 크레토스가 리바이어던 도끼를 들고 있음에도 토르 본인은 묠니르에 손 하나 갖다 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작에서 아들 마그니가 크레토스의 방패에 공격이 되받아쳐지고 도끼로 한번 찍히자마자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난자당해 죽은것과 비교해보면 천지차이. 여담으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처음 크레토스와 맞붙을 때 배에 리바이어던 도끼가 찍혔던 상처가 작중 내내 남아있다.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전작에서 리바이어던 도끼에 요르간문드의 에이트, 즉 독이 묻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크레토스나 발두르가 불사의 저주를 받아 특이한 것일 뿐, 신이라고 상처가 즉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는 등 의견이 많다. 그러나 확실한건 토르는 이러한 중상에도 아무런 시술도 받지 않고 별 것 아니라는 듯이 싸우고 술마시며 할 일 다 한다는 것이다.
[73]
크레토스가 다른무기로 다시 찍어버리거나 하다못해 그냥 목을 찍었었다면 그대로 토르는 죽었을 상황이였다.
[74]
2차전 마지막에 서로 무기를 휘두를 때 첫 충돌에는 대등했으나 두 번째 충돌에는 토르가 휘청거리는 반면, 크레토스는 첫 충돌과 차이 없는 모습을 보였고 그다음 충돌에 토르는 더욱 휘청거린다. 그리고 결국 묠니르를 놓치게 될 정도로 차이가 벌어지고 만다. 그리고 저장면 직전에 날아오는 토르를 제자리에서 받아내며 역으로 밀어낸것 역시 크레토스였다. 다만 사실 첫 전투 때에도 크레토스가 방패를 들고 밀 때 힘싸움을 했는데 이때 크레토스가 밀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보면 첫 전투 때에도 힘 차이가 크지 않았던 모양. 즉, 당시의 토르는 신격을 어느정도 회복한 크레토스에 비하면 밀린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운명이 바뀐 시점이 바로 전이였음을 생각하면 압도적인 격차는 아니고 예언대로 트루드가 사망했다면 분노로 강해져 최종전의 크레토스를 확실히 넘어섰을 것이다.
[75]
비유법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비유법이였다고 해도 크레토스도 스스로의 힘으로 부수지 않고 망치를 이용했던 걸 감안하면 부순다 해도 쉽게 부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76]
이로 인해 죄책감을 가지고 난쟁이 형제가
페이에게 만들어준 묠니르와 대척점에 있는 무기가 바로 '
리바이어던 도끼'.
[77]
전작에서 토르의 아들 마그니가 자신의 대검으로 수호자의 방패째로 크레토스를 누르고 있다가, 역으로 되받아쳐지고 죽은 것과는 반대.
[78]
보스전에서 양자가 무기를 던졌을 때는 어느 한쪽도 밀리지 않고 비등했으며, 서로 무기를 맞부딪혔을 때는 번개가 내리 꽂힌 채 얼어붙어 한 그루 나무와 같은 형상을 만들어냈다. 브룩과 신드리 형제가 작정하고 만든 무기가 묠니르고, 그 묠니르에 대적하라고 만든 무기가 리바이어던 도끼인 만큼 성능에 차이가 있을 수가 없는 것.
[79]
프레이야의 오빠 프레이 소유의 검으로, 오딘이 갖고 있었다. 오딘은 잉그리드에게 흥미를 느끼는 아트레우스에게 잉그리드를 주었다. 잉그리드 역시 묠니르처럼 자아가 있다. 아트레우스와 수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감정표현도 한다.
[80]
아트레우스가 잉그리드에게 말을 걸때 오딘이 무기랑 이야기하는거 다른사람들에겐 이상해 보일 수 있으니 자제하라고 충고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토르가 묠니르에게 이야기하는걸 수도 없이 봐서 진절머리가 난듯 하다.
[81]
원전에서 토르는 요르문간드와 싸우다
요르문간드는 묠니르에 의해, 토르는 요르문간드의 독에 중독되어 죽는다.
[82]
사실 이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전통 아닌 전통. 원전 그리스 신들도 한 성깔 하지만 갓 오브 워 세계관이나 일부러 왜곡 및 과장을 하는 매체들의 그리스 신들마냥 죄다 사이코패스 인성 파탄자들은 아니었다. 원전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들은 신을 속이거나 능멸하는 경우가 아니면 웬만해서는 깽판을 치지 않으며, 인간의 운명을 가지고 장난을 치더라도 본인이 내린 시련을 극복하면 부귀영화를 누리는 영웅으로 만들어주거나 별자리로 올려주는 등, 그만한 대가를 주는 편이다. 이후 라그나로크에서 원전과 다소 반대가 된 이러한 면모는 오딘의 명령으로 원치 않던 학살을 한 뒤 PTSD에 빠져 이렇게 된 것으로 밝혀진다.
[83]
이게 토르와 로키가 인간계를 여행하다가 어떤 신자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질 때 일어난 일이다. 신께 대접할 음식이 없어 곤란해하자 자기 수레를 끄는 염소들을 잡아서 그 집 가족들을 배불리 먹여줬다. 이때 토르가 염소의 뼈는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그 집의 아들인
티알피가 욕심을 부려 몰래 염소 다리뼈의 골수를 빨아먹었고, 다음날 토르가 염소들을 되살리자 티알피가 골수를 빨아먹은 염소는 다리를 절어서 수레를 끌 수 없게 되었다. 토르는 자신이 아끼던 염소의 꼴을 보고 분노해서 이 가족들을 모두 죽일 뻔 했지만 티알피의 가족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모습을 보고서 티알피와 그의 여동생 로스크바(Roskva)를 시종으로 데려가는 선에서 용서해주었다. 이후 티얄피는 토르의 몸종이자 전령으로 일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팔려간 거지만, 죽을 짓을 저지르고도 신의 쫄따구가 되어 신화에 이름을 남겼으니 인간으로서는 엄청 출세한 셈이다. 본 게임에서 아버지의 무덤에 있는 토르 석상을 부숴달라는 퀘스트는 원전의 이 에피소드를 180도 비틀어서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
[84]
재미있는 사실은 MCU의
토르가 원전 신화 속 토르의 성격과 가장 가깝다면, 이 쪽 토르는 북유럽 신화를 다룬 문헌 중
신 에다에서 묘사되는 토르의 외모에 가장 가깝다는 점이다.
신 에다에서는 토르의 머리카락이 정확히 붉은색이라고 명시되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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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술에 취하지는 않았지만 MCU의 토르 역시 저 짓을 하기 전에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맥주를 얻어마셨다. 전편인
갓 오브 워에서도 크레토스가 하늘에서 뛰어내릴 때 방패로 착지하는 모습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고층에서 뛰어내려 방패로 착지하는 장면이 연상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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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결정적으로 반대되는 점은 그가 죽이던 요툰들의 기본 성향이다. 원전에서는 비록 선량한 요툰들도 있지만(그러한 요툰들을 토르는 죽이지 않으며 오히려 꽤나 존중해준다.), 기본적으로는 인간을 잡아먹는 사악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토르가 이들로부터 인간들과 신들을 보호하려고 요툰들을 많이 죽여왔던 것이다. 갓 오브 워에서는 반대로 요툰들이 선량한 편. 그렇기에 갓 오브 워의 토르는 요툰들을 학살한 뒤에 지독한 PTSD에 시달려야 했었다.만약 갓 오브 워 내에서 원전 토르와 같았다면 요툰들을 별로 터치를 안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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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는 토르를 닮아 완전 진한 적발이지만, 트루드는 어머니 시프의 금발이 섞여서 '피치 블론드' 색감의 적발을 가졌다. 다만 마그니는 그냥 평범한 금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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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트가르트 로키와의 일화에서 세계뱀 요르문간드를 들어올린 것이나, 시간 그 자체와의 힘겨루기에서 지지 않은 신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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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는 아버지로서 칼리오페를 굉장히 사랑했으며, 토르는 자신의 동생 발두르를 높이 평가하며 기대를 걸었다. 모디와 마그니의 "아버지를 실망시킬 순 없다"라는 대사로 보아 두 아들, 혹은 모디를 빼더라도 마그니는 상당히 아꼈을지도 모른다. 다만 모디 건은, 다르게 보면 아끼는 자식이 자기 형을 버리고 오는 불명예스러운 짓을 벌이자 분노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실제로 북유럽 신화에서 가족을 버리는 행위는 엄청난 치욕으로 여겨진다. 그것도 북유럽 신화의 최고신인
오딘의 혈통에 먹칠을 한것이니 이해가 간다. 아무튼 가장으로서는 그래도 아끼긴 한 듯. 딸인 트루드도 마찬가지로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데, 라그나로크에서는 술집에서 헤롱대고 있을 때도 아트레우스가 자신의 딸 트루드를 여기 왜 데려왔냐고 힐난하고, 최종전도 트루드의 곁에 크레토스가 있는 광경을 보자 마자 극대노해서 소리를 지르며 날아온 토르가 크레토스를 날려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패배해서 쓰러진 뒤에도 크레토스가 트루드의 이름을 입에 올리자 크레토스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만약 걔한테 손이라도 댄다면...' 이라고 경고까지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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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족(티탄, 서리거인)의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연 신왕이라는 점과, 갓 오브 워 기준 제정신이 아니며 크고 작은 악행을 해왔다는 행보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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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본편에서는 가족의 복수에 관련한 이야기보다는 신 학살자 크레토스를 보러온 것에 가까우며 크레토스가 오딘의 제안을 거절하자 바로 '때가 되었군'이라는 기대감이 찬 듯한 느낌으로 공격을 가했으며 크레토스의 과거와 혼돈의 블레이드에 관한 이야기, 전쟁의 신이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런 놈이 내 아들들과 발두르 발키리의 여왕 시그룬과 그리스 신화속 만신들을 죽였냐는 둥 전투를 진행하며 계속 크레토스의 본모습을 꺼내기 위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아 가족의 복수보다는 싸움을 즐기러 찾아온 것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북유럽 전사 신앙에서 누군가에게 싸워 죽었다는 것 자체가 명예로운 행동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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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게임 내에서도 오딘이 토르를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키웠다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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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토르의 어머니 표르긴/요르드는 원전에서 대지의 여신이다. 그리스 신화로 치면
가이아가 살해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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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딘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프레이야가 말한 것을 보면 그 사랑도 표르긴이 오딘에게 이로울 때에 베풀었던 것이지, 이용 가치가 사라지자 토르를 시켜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 망가지고 나서도 가족에겐 애정을 베푸는 토르의 성격 상 자기 수 틀린다고 어머니를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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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시로 입에 욕을 달고 사는 발두르, 오딘, 토르조차 모디처럼 남의 부모에 대한 욕설은 하지 않으며 모디의 괴랄한 취향 때문인지 아버지인 토르조차 아트레우스에게 모디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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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의 협조로 잠입에 성공했으나 토르의 잔혹한 학살에 질려버린 프레이야가 마법으로 강제로 아스가르드로 복귀하는 바람에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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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는 칼리오페와 아트레우스, 토르는 트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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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연출이 부족하다기 보단 전작의 발두르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유저들을 크레토스에게 기스도 못내고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대등히 싸웠기에 임팩트가 컸던 것인데, 발두르보다 강한 토르는 당연히 크레토스와 대등하게 싸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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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선 크레토스의 팬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크레토스의 팬이라는 해석도 말이 되는 게, 크레토스의 악명이 워낙 넓게 퍼져 많은 인물들이 그에 대해 알고 있긴 해도 보스전의 대사들을 보면 토르 본인이 따로 사전 조사를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꽤나 자세하게 알고 있다. 특히 혼돈의 블레이드의 경우는 블레이드를 직접 보고 언급한 다른 인물들(브록, 미미르 등)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블레이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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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로 묠니르에 자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로 술에 취한 토르가 묠니르를 부르자 다 박살내면서 토르의 손에 돌아오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번개를 마구 분출하면서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어대더니 바닥에 떨어진다. 모티브가 된 MCU의 묠니르 역시 자아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딱히 자아가 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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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토르가 헤임달을 싫어하기 이전에 헤임달의 성격 자체가 오딘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비꼬고 욕하는 성격인 것이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