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0:35:28

최후의 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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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현실4. 베리에이션 / 창작물

1. 개요

Letzte Bataillon[1]

제2차 세계 대전 후반부 나치 독일의 몰락 당시를 배경으로 한 음모론이다.

2. 내용

2차대전 최후반기 당시 아돌프 히틀러가 연설에서 "소련과 미국이 자기들끼리 쳐 싸우다 망할 때 우리들의 최후의 부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했는데, 음모론자들이 이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나치 독일이 25만명 정도의 인원을 남미, 혹은 남극 부근에 비밀리에 숨기고 요새를 구축하며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최후의 부대 음모론의 핵심이다. 심할 경우에는 V2 아폴로 계획 음모론과 결부되어 달 기지 음모론까지 간다.

여기에 요제프 괴벨스는 "지금 전쟁에서 패하더라도 비밀기지를 구축해놓은 알프스 지역에서 게릴라전을 펴서 독일에서 연합국을 몰아낼 것이다"라는 허풍을 떨었는데, 연합국 정보기관은 이를 진짜로 믿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포로로 잡은 독일 장교에게 라스트 바탈리온 및 알프스 산의 비밀요새에 대해 심문하자 황당해하면서 그걸 진짜 믿었어? 라는 반응을 보인 일도 있다고 한다.[2]

이 뻥카는 대전 말기 연합군의 독일 본토 진공 당시에도 진지하게 고려되었다. 당시 유럽 지역 연합군 사령관인 아이젠하워는 독일 본토 진공 당시 주공 지역을 설정하여 전선의 일부만을 집중 공격했다가는 공격받지 않는 다른 지역의 독일군 잔당들이 알프스 같은 곳에 집결하여 저항을 이어갈 것을 우려했고 전선 전체에 걸쳐 연합군을 진격시켰다. 다만 연합군 정보부가 낚일 만도 한 것은 당시 세계대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만에 하나라도 비슷한 부대가 정말로 있을 경우 독일 진입 및 작전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련은 히틀러의 시신을 확보했으면서도 "시신 같은 거 없다."라고 시치미를 뗐고, KGB 요원들에게 마치 히틀러가 도망친 것처럼 "은신한 히틀러를 체포하라."라는 엉터리 명령을 내렸다. 소련의 이런 페이크에 낚인 서방세계에서는 히틀러 생존설과 은신설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리하여 생존한 히틀러의 최후를 설명하기 위해 사실은 히틀러가 대역을 내세워 죽게 한 뒤 탈출해 최후의 부대를 영도하고 있으며, 각지에 나타나는 UFO마저 이들의 연구가 낳은 것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물론 전쟁 막바지의 히틀러의 정신상태를 감안하여 볼 때 별로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다운폴이나 히틀러 평전을 보면 알겠지만, 히틀러의 히스테릭은 점점 심해져 막판에 가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부대인 슈타이너 분견군에 명령을 내리기까지 하였다.[3] 때문에 최후의 대대 역시 별반 차이없는 히틀러의 망상의 산물인 셈이다. 그리고 그게 정말 있어봤자 구성원이 창작물에서처럼 죄다 좀비, 흡혈귀라도 아닌 이상 산속에서 계속 항전하기는 힘들다.[4]

이 집단이 존재하기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나치 독일의 결정적인 힘이 되었고,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런 황당한 SF 설정이 나오게 할 정도로 발전했던 당시 독일 과학기술의 원천인 우수한 과학자들이 독일 패망 이후 대부분 미국이나 소련으로 망명했기 때문에 영화나 관련 매체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초월적인 과학기술을 보유하기가 불가능하다. 애초에 나치는 전쟁 패망이 가까워지자 연합국 측에 기술을 넘기지 않으려고 유명한 과학자 및 기술자들을 친위대원들을 이용해 감시하는 한편, 사보타주 누명을 씌워서 처형시켜버리거나 암살해버리기도 해서 남은 과학자들도 몇 없었다.[5] 게다가 이런 기술들은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냉전 때 미국과 소련이라는 압도적인 세력에서 지원을 했기 때문에 실현한 것이지 당시 나치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지구 반대편까지 날려보내는 우주 로켓이라던가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완성시키긴 어려울 것이다. 만약 이런 기술들을 보유하고 운용할 경제력과 생산력이 있었다면 진작에 전황이 뒤집혔을 것이다.

또한 애초에 시간과 예산이 지배하는 연구 개발이 남극 같은 오지에서 잘 되기나 할지, 그리고 전세계가 모를 정도로 꽁꽁 숨겨진 오지에서 대체 연구를 지속할 자원 등을 어떻게 마련할지... 강대국들이 모르는 오지의 비밀기지라는 것은 폼나는 설정이긴 하지만, 정말로 현실에 존재한다면 여러모로 거지꼴을 면하기 어려운 1차 산업국이 될 수밖에 없다.[6] 더군다나 지구 전역을 실시간으로 샅샅이 훑어보는 인공위성이 몇 개인데 그 정도 규모의 기지가 발각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독일이 당시에 세계 일류급 기술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도 아니었다. 당시 독일이 개발할 수 있는 병기라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도 얼마든지 제작 가능했다. 아무리 악을 써도 기본 계획은 1940년대나 1950년대 수준일 게 뻔하다.

3. 현실

라스트 바탈리언 같은 비밀 조직이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나치 잔당이 해외로 도피하여 여러 하부 조직을 만들고 지금까지 살아있는 인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독일 내부에서도 나치 사상에 협조한 지식인, 당 조직도 좀 남아있었으며 게슈타포 역시 다른 이름을 내걸고 그대로 비슷한 일을 하게 되었다.

서독 정보부의 라인하르트 겔렌 역시 나치 독일의 정보부에서 근무했으며 전후 서독에서는 나치 잔당들이 사회주의국가당을 만들어서 난리치다가 1952년에 강제해산당하기도 했다. 남미에서는 파르티잔을 잡는 데 이골이 난 친위대 출신 장교가 공산당 파르티잔을 잡는 일도 벌어졌고 별다른 전과가 없으면 SS 출신 역시 서독에 합류했다. 심지어 나치라면 이를 갈던 프랑스도 알제리와 베트남에서 싸워줄 외인부대 무장친위대 출신자들을 많이 받아주었다. 또한 일부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결국 나치 시대에 형성된 인맥을 타고 서로가 서로를 돕는 일들은 조직적으로든 아니든 자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치 독일 몰락 이후 세워진 서독과 동독은 그 나름대로의 나치 청산을 행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구 나치당원들은 많이 살아남아서 서독과 동독의 요직에 등용되었다. 독일을 점령했던 연합군은 탈나치화를 내걸고 구 나치 인사들을 모두 공직에서 배제했지만, 서독 정부 수립 이후 콘라트 아데나워 정권은 대부분의 인사들을 단순 동조라면서 복직시켰고, 전범 중에서도 일부는 죄가 경미하다면서 사면했다. 이 과정에서 나치 정권에 복무했던 상당수 고위급 관료들이 다시 사회에 참여했고, 나치당원으로 외교부의 관료였던 쿠르트 키징어 기민련에 입당해서 아데나워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되기도 했다. 이것은 동독도 비슷해서 소련군이 점령 기간 동안 직접 체포했던 최고위급 인사들을 제외한 상당수 나치당원들이 대부분 자리를 유지했다. 동독군은 구 나치 시절의 군장을 그대로 채용할 정도로 탈나치화에 대해선 무관심했다. 이렇게 된 것은 역사에 대한 반성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서독과 동독의 유능한 인재들을 모아 국가를 운영하려면 나치 잔당을 모두 걷어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최후의 대대같은 조직이 있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나치 잔당은 서독과 동독에 많았다. 애초에 무장친위대 잔당도 무장친위대 상조협회에서 서독 정계의 비호를 받으며 잘나갔다. 68운동 전까지

물론 그들은 대부분 나치의 부활을 꿈꾸지는 않았으나, 네오나치, 파시스트 운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후에 서독 정부에 의해 해산될 때까지 나치즘을 추구하는 정당이 잠시 존재했던 적도 있었으며, 한 때 독일군의 퇴역 군인들이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될 경우에 대비해 비밀리에 군사 동원 계획을 세웠고 서독 정부도 일정 부분 인지하고 있었다는 뉴스가 나온 적도 있다. 이런 점을 통틀어 볼 때 라스트 바탈리온 음모론은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이 다소 오버스러운 수식어가 덧붙여진 사태라고 해도 될 것이다. 최후의 대대 음모론은 사실 큰 몸통은 대부분 음모론이라고 할 수 없는 사실이고 달기지라던가 비밀 병기 같은 SF같은 부분만 음모론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1일, 북극 지방에 있는 ' 젬랴 알렉산드르'라는 현 러시아 영토의 섬에서 실제로 나치 독일의 기지가 발견되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엄청난 규모의 방공호 같은 군사기지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나무 토막집 형태의 작은 기상 관측 정도의 목적으로 지어진 기지이다. 1942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보도에 따르면 2차 대전 동안 이 섬은 군 이동이나 잠수함, 배의 이동을 계획하는 데 필수적인 기상학적 보고를 위해 쓰였다고 한다. 암호명인 샤츠그라버(Schatzgraber)로 보건대 전문가들은 기상예보 외에도 여러 고대유물을 발굴하는 등의 기타 임무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기지 자체는 이곳에서 지내던 과학자들이 1944년 북극곰 고기로 인해 식중독에 걸려[7] 독일군에 의해 구조된 이후 폐허가 됐다고 한다. #

4. 베리에이션 / 창작물

창작물에서는 흡혈귀 부대나 언데드 부대, 간혹 가다 사이보그 안드로이드 군대 등으로 나온다. 대체역사소설을 즐기는 이들이 액시스 월드, 나치 월드를 위해 컬트하게 등장시키기도 한다. 나치의 비밀무기 떡밥 설정은 기본이다.

주로 대체역사물의 속성을 띄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기이하리만큼 초현실적이거나 강력하다는 설정으로 보통 그려진다.

4.1. 슈퍼로봇대전

현실의 최후의 대대와는 그다지 관련은 없다.

4.1.1. 제X차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 첫등장했다. 카롯조 로나(철가면)를 지휘관으로 하는 DC( 디바인 크루세이더즈) 최강 부대. 소속된 파일럿은 자비네 샤르, 도렐 로나 등의 크로스본 뱅가드의 에이스들과 규네이 거스 등의 역습의 샤아 당시 네오지온 파일럿들이 소속해 있다. 일반 병사들은 최강부대답게 전부 엘리트 병사들이며 일반 병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강함을 자랑한다.

해당 적들이 처음 등장하는 시나리오는 사이바스터의 라플라스 컴퓨터를 이용, 우주폭풍이 휘몰아치는 곳을 알아내 거기로 빠져나가는 도망 시나리오이다.

이후 시리즈에선 언급되지 않는 것을 볼 때, DC가 자비 가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진 후 해체된 듯.

라스트 바탈리온이라는 오리지날 명칭까지 도입해서 포장한 이유는, 나치 독일틱한 분위기를 풍기게 해서 악의 세력의 강대함을 강조하고 싶어서로 추정된다.

4.1.2. OG

DC의 정예부대로 비안 박사의 친위대. 모두 녹색+하얀색 컬러링을 한 가리온(가리온 LB커스텀)을 사용한다. 당초 등장했을 때는 '엘리트병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모두 걱정했지만 막상 상대해보니 별로 일반병들과 다른 것도 없어서 모두 안심했다(전개상 DC와는 초반부에 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이런 약화 조치가 내려진 듯하다). 오히려 PP를 일반병들보다 많이 주기 때문에 반가운 적들.

지휘관은 엘잠 V. 브란슈타인 템페스트 호커. 아이도네우스 섬에서의 결전에서는 비안의 명령으로 전장에서 손을 떼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서 닥쳐올 진정한 싸움을 대비했다. 이 싸움 이후 템페스트를 비롯한 일부 병사들은 다시 DC로 돌아갔고 엘잠과 일부 승무원들은 기존의 목적과 멀어진 DC에서 탈퇴해 비안의 진정한 뜻을 잇기로 결심해 이후 쿠로가네를 이루게 된다.

4.2. 김형배의 만화

20세기 기사단과 더불어 김형배의 대표작. 일본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오치아이 노부히코(落合信彦) 작품 "히틀러와 UFO(원제: 20世紀最後の真実)"[10]을 바탕으로 그린 만화이다, 오치아이 노부히코에게 허락은 받았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표지에는 위의 작품을 바탕으로 그렸다고 명시는 해주었다.

히틀러와 UFO에 적힌 이론대로 히틀러는 탈출해서 남극에 은신하고 남미와 남아공을 뒤에서 사이보그 총통을 통해서 조종하는 어둠의 제왕이 되었고 80년대 마침내 나치 독일의 잔당이 신병기 UFO를 몰고 나타나 냉전기 미소 양국을 공격하는 내용. 목표는 상호전쟁을 통한 최종적 승리이다.
외계인이나 사이보그 총통 등 엑스파일 류의 음모론과, 김형배 특유의 가벼운 밀리터리물에 만화적 상상력을 뒤섞어서,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기본적으로 20세기 기사단과 비슷한 설정의 지구방위군과 레귤러 캐릭터들이 나오긴 했는데 몇 안되는 폼나는 악역으로 독일 장교 디트리히가 나오고 지구방위군 최고의 엘리트 여장교가 사실은 모사드에서 지구방위군을 조종하기 위해서심어놓은 프락치라는 설정. 문제는 이 둘이 서로 사랑한다는 이야기.

중간중간 요제프 멩겔레 등 실제인물과 비슷한 가상 인물들이 나오고 진짜 외계인등의 설명이 갑툭튀하는 경우도 있다.

디트리히가 라스트 바탈리온의 비밀을 밝히려고 늙은 총통이 은거하는 남극에 가는 것으로 조기종영했는데 그 후 다른 잡지에서 총통은 사실은 부하들에 의해서 살해되었고 그 부하와 대결을 펼쳐서 쓰러뜨린 후 사랑하는 모사드 장교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영웅적으로 지구방위군 토벌대에게 자살공격을 감행하는 장면이 명장면이다.

불쏘시개급 책자인 저패니메이션이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에서도 이 제목을 가지고 일본어 발음 운운으로 깠다.

2023년, 시공사를 통해 전3권으로 복간되었으며, 전자책도 발간되었다.

4.3. 페르소나 2

파일:페르소나 2 라스트 바탈리온.jpg
라스트 바탈리온의 위계

워낙 뜬소문 같은 얘기인지라 소문이 현실이 되어버리는 페르소나 2 죄 편에서는 아예 구현화되어 버리게 된다. 덤으로 히틀러가 살이있다더라 마저 구현화되었다. 나치의 기술력으로 롱기누스의 창을 복제하여 13인으로 구성된 성창기사단(聖槍騎士団)을 편성하고 멤버인 롱기누스(1~13)라는 이름의 사이보그들에게 장비시켰다. 복제 롱기누스의 창에 맞으면 일정 시간 동안 페르소나 소환이 봉인되어 꽤나 귀찮다. 스토리 중반 거대 비행선에서 차례대로 강습하는 영상이 나름 간지.

테마곡은 Knights of the Holy Spear.



일반 병사들 역시 대부분 사이보그화 되거나 전투용 로봇 등 기계화되었다. 등장 이후 준이 이끌던 가면당의 상당수를 전멸시키는 강력한 화력을 선보인다. 2편의 최종보스 직전의 보스가 히틀러 및 성창기사단이다. 사실 히틀러 뿐 아니라 히틀러의 페르소나 및 성창기사단의 멤버들 역시 모두 니알랏토텝의 화신이다. 스토리 후반에서는 시가지에 진입한 일반 잡병들은 페르소나 1의 멤버들에게 대부분 토벌당하고 정예병들은 최종 던전에서 주인공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들의 습격으로 유키노가 짝사랑하던 촬영기자 선배가 사망하며 동시에 조커로서의 힘을 잃은 준에게 페르소나 능력을 물려주고 멤버가 교체되는 계기가 된다.

벌 편에서 성창기사단의 전투 패턴은 정경유착을 통해 만들어낸 인간형 전차인 X 시리즈로 디자인이 바뀌어 재활용된다. 롱기누스의 창 대신 무라마사를 복제하였으며 맞으면 일정 시간 동안 페르소나 소환이 봉인되는 것은 동일하다. 성창기사단은 중간보스급으로 13체만 등장하나 X 시리즈는 양산형이라는 이름답게 꽤 많은 수가 출현한다.


[1] Bataillon은 대대라고 번역되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일반적인 부대의 의미이다. 독일어로 대대를 뜻하는 단어는 Abteilung이나 Bataillon이 있다. [2] 연합군 정보부의 뻘짓은 이것만은 아니었다. 풀카넬리라는 연금술사를 찾기 위해 인력 낭비를 한 것도 흑역사. 다만 풀카넬리는 목격담도 꽤 있던 데다가 핵무기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는 소문이 돌아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다. [3] 히틀러의 히스테릭한 반응 때문에, 부대의 전멸을 차마 보고할 수 없어서 마치 승전하여 부대가 멀쩡히 존재하는 것마냥 보고한 적이 여럿 있었다. 이게 누적되다보니 없는 부대에 명령을 내리는 촌극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4]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름만 거창하지 실제로는 안전한 은신처로 주요 요인들을 빼돌리는 비선조직이 한계였을 것이다. 그 정도는 오토 스코르체니가 실제로 만들어내긴 했었다. [5] 베르너 폰 브라운처럼 운 좋게 미국이나 소련으로 망명에 성공한 과학자들은 아폴로 계획 등에 참가하여 냉전 시기 눈부신 과학기술 발전의 주역들이 된다. [6] 신분 위장으로 타국에서 밀수나 장사 같은 것을 하기에는 또 모사드를 필두로 한 각국 정보기관이 눈에 불을 켜고 나치를 색출하려 든다. 나치 잔당들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가정해도 말 그대로 존재하기만 할 수 있을 뿐, 활동은 극히 제한되어 앵벌이조차 어렵다. [7] 북극곰의 간은 비타민 A가 지나치게 함유되어 있어 유독하다. [8] 히틀러가 죽지 않고 지구공동에 살아있었다는 설정이지만, 그를 포함한 대다수의 인류 지도자들이 랩틸리언이었다는 설정이기에 조금 애매하다. [9] 사실 이들은 초상존재특별사령부(SKP)였다. [10] 국내 첫출간 때에 제목이 '라스트 바탈리온'이었다. 몇년 뒤에 '히틀러와 UFO'로 제목만 바꿔서 재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