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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축구인)/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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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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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지도자 최강희의 코치, 감독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코치 경력

2.1.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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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은퇴한 뒤로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1년 간 연수를 마친 후 현대 호랑이 시절의 은사이던 김호 감독을 따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트레이너와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수원은 1995년 창단과 동시에 유망주들을 싹쓸이해가다시피 하면서 단숨에 정상권 팀으로 급부상했고, 최강희는 코치로서 1996년 프로축구 결승전에서 친정인 울산 현대와 맞붙게 되었다. 당시 편파판정,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반칙, 경고, 퇴장 등으로 얼룩진 결승 2차전에서 급기야 경기중단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흥분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류하는 윤성규 단장에게 최강희 코치가 성질을 내며 몸싸움까지 벌이는 추태는 옥의 티로 남았으나.[1]

윤성규 단장-김호 감독-최강희 코치 체제의 수원은 이 해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고종수 데니스 샤샤 등 황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내었다. 최강희는 이후 2002년 동계 훈련 도중 김호 감독과의 불화로 해고되며 수원과 작별하게 된다. 공교롭게 최강희가 떠난 수원에 2002 월드컵 이후 차범근이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2.2. 대한민국 U-23 대표팀 (2002)

절친한 사이인 박항서 감독 밑에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

2.3. 대한민국 대표팀 (200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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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봉을 잡았을때 박성화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발되며 감독을 보좌했다. 대한민국 축구에 익숙하지 않은 코엘류 감독에게 조언을 자주 했다고 한다. 유명한 을룡타 사건 당시 이을용의 퇴장 이후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코엘류 감독에게 조언을 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박성화와 함께 국내 코치진을 맡아 보좌했는데 조셉 아우구스토 피지컬 트레이너가 한국을 떠나며 한국 코치들을 비판한 바 있다.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하극상을 일으켰다는 것이 그 요지인데 코엘류 쪽 사람의 주장인 만큼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는 있다. 축구협회에서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하고 감독과 코치간의 반목으로 훈련과 전술운용이 될 리가 없던 코엘류호는 오만 쇼크와 몰디브 쇼크를 연달아 맞고 좌초하게 된다. 결국 같은 포르투갈 국적 감독이자 이란감독인 케이로스에게 주먹감자 굴욕을 당하고 만다.

2004년 쿠엘류 감독이 오만 쇼크 몰디브와 비기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이 된 박성화 코치와 함께 잠시 더 머물다가 조 본프레레 감독이 부임, 코치진이 새로 짜여지자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사임했다. 그 전에 그가 코치로 몸담았었던 수원에서는 김호 감독의 후임으로 하필이면 현역 시절 크게 마찰을 빚었던 차범근 감독이 새로 부임하자 수원으로 돌아가기도 껄끄러워진다. 결국 이흥실과 함께 브라질로 건너가 연수를 받게되었다.

3. 감독 경력

3.1. 전북 현대 모터스 1기 (200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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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대한민국 대표팀 (2011~2013)

3.2.1. 취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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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7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던 조광래가 전격 경질되고 후임 감독으로 국내파중에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본인이 그럴 일 없다고 했다. 하지만 12월 20일 쿠웨이트전만을 맡는 원 포인트 릴리프 감독으로 내정될 것이다'라는 축구계 관계자의 발언을 소스로 한 기사가 터졌고 감독 선임에 대해선 축협은 21일 발표하기로 했다. #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2월 21일,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확정되었다. #

최감독의 선임은 축구협회가 비난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당초 김호곤 울산 감독을 내정하려던 축협이 여론의 뭇매에 항복한 것이라 볼 수 있겠지만...축구팬은 당장 지명도가 높은 최감독 카드를 내밀어 시간을 끌며 면피한다고 여전히 축협을 비난중이다. 하기야 조광래 감독 해임 직후 선임했다면 또 모르겠으나 2주일이나 흐른 뒤에, 그것도 온갖 외국인 감독 이름을 흘리며 언플을 해대다가 뜬금없이 선임했으니 누가 봐도 축협의 정치적 쇼에 불과했으니.

애당초 쿠웨이트 전은 원 포인트 릴리프 형식으로 한 경기만 임시 감독이 맡은 뒤, 최종예선에선 정식으로 후임 감독을 선임하지 않을까 예상이 우세했으나... 최강희 감독을 선임했지만 계약기간은 정하지 않았다는 괴랄한 결과물을 들이대며 무능력 행정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언론은 여전히 거수기 불투명한 선임 과정과 절차를 놓고 공세를 퍼부었으나, 축협은 '백의종군'이라는 개드립을 치면서 생깠다. 백의종군은 그런 뜻이 아닐 텐데

결국 축구협회는 '22일부터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면 그때까지 임기를 보장하겠다'며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한마디로 국내파 감독은 일단 질러놓고 보는거냐 급한 김에 최강희 감독 선임부터 해놓고 구체적인 협상은 이후 분위기 봐가며 진행한다는 소리다. 즉 조광래 감독 해임 시점부터 뒷일은 아무런 고민도 준비도 없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인증했다.

해외 유수의 명장들을 기대하던 축구팬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외국인 감독이 단기간 팀을 파악하고 추스리는 일은 불가능한 만큼 국내파 감독 가운데 그래도 믿을 만한 감독이라는 긍정적 반응도 있다. 어쨌든 조광래보단 낫다는 건가 무엇보다 최강희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의 최대 피해자는 최강희 본인과 전북팬들. 최강희 감독은 2011년에 아쉽게 놓친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되찾겠다며 열성적으로 준비하던 2012시즌을 포기해야 했고, 전북팬들은 팀을 K리그의 강팀까지 키워놓은 감독을 하루 아침에 잃고 말았다.

오히려 축구 팬은 대표팀 운영보다 최강희 감독의 장래 커리어를 걱정하는 상황까지 닥쳤다. 전임 조광래 감독 역시 경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대표팀에선 끝내 낙마하고 말았는데 프로팀과 대표팀은 운영 방식이 차이가 나는 만큼 최강희 감독의 화려한 프로팀 커리어가 결코 대표팀에서 성공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5년 전 박성화 감독의 실패도 있다. 데자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현 사태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부산 감독을 그만두고 올림픽 대표팀을 맡았다가- 끝내 결과를 내는 데 실패, 국내에서 감독 커리어가 절단나버린 과거가 있다. 결과적으로 그때 한 감독의 커리어를 말아먹은 높으신 분들이 아직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계시다는 점은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2]

조광래 전임 감독과는 달리 이동국 같은 베테랑들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외파라도 K리그 선수들과 동급에서 주전경쟁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모든 건 다가오는 쿠웨이트전을 이기고 난 뒤에야 무슨 이야기든 나올 상황이라...아무리 최감독이 2011 시즌 3패밖에 하지않은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난 감독이라지만 단판에 모든 승부를 걸만큼 베짱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듯.

최강희 감독이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을 때 축구팬 사이에서는 전북이니까 놓아준다/놓아줄 리가 없다 의견이 분분히 나뉘면서 현대가 파워가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심사였는데, 본인이 구단 홈페이지에 남긴 글로 미루어보아 본인의 의지보다는 외압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전북 구단측이 감독을 지키는 데 너무나도 무력했던 점을 보아 사실상 현대가 높으신 분들 사이에서 합의가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데 누구도 예상 못한 돌발 변수가 나타났다. 최강희 감독은 취임 기자 회견에서 '계약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표팀 거부하겠다'며 2013년 6월, 즉 최종 예선까지만 대표팀을 맡고 그 후에는 전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됐고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2012년 2월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평가전으로 첫 A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4:2 대한민국의 승리였다. 그리고 2012년 2월2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예선에서 2:0으로 승리,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덤으로 일본 우즈베키스탄에 져서 톱시드까지 획득하게 되었다. 이후 행적은 최강희호 문서 참조.

그리고 임기 만료를 앞둔 2013년 5월에도 예선 이후에는 전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는 명확했다. 기자들에게 '나에 대해서 부정적인 기사를 써달라, 그래야 내가 아니라 다른 감독을 앉히지 않겠느냐'라고 까지 말했을 정도.[3]

이젠 축협으로선 언플이 아니라 진짜로 월드컵 본선을 맡을 외국인 명장을 물색하지 못하면 거짓말쟁이 사기꾼으로 몰릴 상황. 고것 참 쌤통이다 그런데 외국인 명장은 꿈 홍명보가 후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홍명보호의 월드컵이 처참한 실패로 끝난 현재, 명백하게 감독의 책임이 절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조광래, 홍명보 감독과는 달리 최강희 감독은 최소한 자신이 공언한 약속[4]은 지켰고 부임 과정에서 축협의 외압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나마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경기력 면에서는 앞선 두 감독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기에 할 말이 없기는 하지만. 다만 본인도 애초에 자신은 대표팀 감독은 체질적으로 안 맞는다고 했었고 퇴임 이후에도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좋은 감독이 아니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해당 기사 또 처음에는 자신은 대표팀 감독에 맞는 그릇이 아니라며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했던 인물인지라 발언의 신빙성도 있는 편이다.

3.2.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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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감독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당초 이란전이 끝난 후에 6월 23일 전주시 전북 현대 모터스 구단이 복귀 환영식을 열고 6월 26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란전 패배 후 복귀 환영식은 취소되었다.

최강희 감독의 원칙은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국내파들을 중용하며,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는 해외파들을 경쟁체제로 돌리고 파벌로 갈라진 대표팀을 봉합하려고 시도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해외파 기성용 윤석영 등 일부 젊은 선수들이 최강희 감독을 무시하고 디스하는 어조의 글을 SNS에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SNS 항명 파동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2차 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 간 격차가 크다. 셀틱을 빼면 내셔널 리그와 같다"고 말한 데 대해 자신의 비밀 페이스북에 "고맙다. 내셔널 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라고 글을 게재했다. 쿠웨이트전 직전에는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 재밌겠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보다 앞선 6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한 기성용의 비밀 페이스북이 공개됨에 따라 그 동안 최강희 감독에 대한 조롱 등 심각한 하극상의 발언들이 알려지며 국내파와 해외파벌 대표팀내 갈등이 심각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국대 감독 시절이 재조명을 받고 있으며 저런 "건드리지마,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다친다."라고 조롱 발언을 재미삼아했던 해외파벌 선수들과의 갈등 중에서도 턱걸이로나마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게 대단한 것이라는 여론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있다. 팀내 불화에 대해 최강희의 지도력 부재를 논하기엔 해외파벌 선수들의 멘탈이 너무 쓰레기란 의견이 압도적이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하여 데뷔경기였던 쿠웨이트전을 치르기 전부터 페이스북에 조롱글이 올라왔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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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MBC의 한기자가 지상파에서 말하길 기자들은 대표팀의 분위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며 최강희 감독 이전의 대표팀이 해외파벌 갈등이 더 심했다라는 발언을 꺼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조광래호 시절에 조광래 감독은 해외파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했고 심지어는 1군과 2군을 분리해 훈련장도 따로 이용해 왔다는 것, 이에 국내파 선수들은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 않아도 대표팀에서는 무조건 선발로 세우는 것에 대해 불만이 팽배했다고 한다. 이에 조광래 감독이 경질되고 최강희 감독이 부임하며 국내파와 해외파를 다시 경쟁 체제로 돌리자 해외파 우대체제에 젖어있던 해외파 선수들이 불만을 가지고 이에 따라 더욱더 팀 내 불화가 양극화되어 심화, 결론은 조광래호로부터 해외 파벌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걸 가지고 기자들이 뒷북 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해보자. 기자들이 뒷생각도 안 하고 이런 불화를 빵빵 터트리면 어떻게 될까? 10bird로 유명한 우충원 기자도 '기자들도 나름대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인지라 이런 취재거리를 쥐어도 쉽게 못 터트린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저 양반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기자인데 저 말에 대부분의 기자들이 수긍할 정도였으니 말이 더 필요한가라고 하지만 그래봤자 저 말은 기자들의 동료 의식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얘기에 수긍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알지만 터트리지 않았다는 의미고 이 얘기에 반발한다는 의미는 아예 몰랐거나 혹은 축구계가 곪는 걸 방치했다는 뜻이므로 말이다.

결국 기성용 측 소속사에서 비밀 페이스북을 사칭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다가 그게 안되니 기성용 본인이 마지못해 하루가 지나 기사로 사과를 발표했고, 이에 대해 "그 얘기는 들었지만 지금까지의 인터뷰에서 누누이 밝혔듯이 어떤 선수도 미워하지 않았다. 기성용도 마찬가지다""내게 사과할 필요는 없다. 축구인은 축구로 진정성을 갖는다. 새롭게 대표팀을 이끌 홍명보 감독을 위해 열심히 축구에 매진하고, 팬들에게 보답하면 된다"며 다시 한 번 대인배 인증 하였다. 기성용은 큰 일할 선수고, 미워한 적 없다[5]

하지만 2014년 12월 9일 이청용 선수가 인터뷰 기사를 통해 최종 예선 당시 팀에 아무런 전술적 약속도 없었고 심지어 셋트 플레이 준비도 턱없이 부족해 선수들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며 당시 최종예선 통과는 운이 좋았을 뿐이었다고 밝히며 최강희 감독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생겨나게 되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선수단 갈등을 봉합하고 따로 전술 회의나 세트피스 약속 등 경기 준비를 주도한 게 기성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기에 덧붙여 2014년 12월 26일 기성용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의 재확인과 함께 당시 상황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굳이 총평을 하자면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떠밀려서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 최강희에게 의욕이 있을리 만무했고, 월드컵 본선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상 선수단 장악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과거부터 있어 왔던 갈등을 봉합하기는커녕 더 악화시켰던 것도 결국은 감독의 책임이다. 또한 억지로 맡은 감독일지라도 선수들이 위기감에 자체 전술회의를 열 정도로 감독 역할을 사실상 태업했다는 점과 사임 후 특정선수들의 실명까지 언급하면서 지속적으로 선수탓을 한 점, 감독이 국내파 수장노릇을 하며 적극적으로 파벌을 조장했다는 말까지 나온다는 점에서 원하지 않은 자리였고 어찌됐든 본선진출은 한 것을 고려해도 흑역사인 것은 확실하다.[6][7]

물론 당연한 건 하기 싫다는 사람을 강제로 국가대표 감독에 앉혀 이 사단을 만든 높으신 분들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3.3. 전북 현대 모터스 2기 (2013~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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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톈진 취안젠-톈하이 (2018~2019)

최강희 감독은 몇년 전부터 계속 중국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는데, 단장이나 스텝이 찾아와 접촉하던 다른 구단과는 달리 톈진 취안젠의 경우는 수위후이 취안젠 그룹 회장이 직접 한국에 와서 삼고초려 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한다. 최강희 감독이 뜸은 들였지만 이미 박충균 코치가 10월 A매치 브레이크 동안 리그 휴지기에 톈진의 임시 감독으로 들어갔을 때, 거의 부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톈진은 여름에 악셀 비첼이 이적, 앙토니 모데스테가 구단과의 연봉 분쟁으로 무단 이탈을 하면서 팀웍이 붕괴하여 파울루 소자 감독이 시즌 막바지에 경질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알레샨드리 파투도 시즌이 끝나면 유럽 복귀를 하겠다고 밝힌데다가, 권경원도 군입대 때문에 2019년 한국 복귀가 유력한 만큼, 외인 4명도 모두 최강희 감독이 고를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시즌이 끝난 후 톈진에 부임해서 12월부터 다음시즌을 대비한 팀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연봉은 우리나라 돈으로 3년 250억이며 1년에 84억 세금을 떼면 50억을 보장받는다. 기사

다만 2019년 1월 수위후이 회장을 비롯한 취안젠 그룹 경영진이 과장광고혐의 및 중국에서 금지된 다단계 판매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서 축구단의 향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오리무중에 빠졌다. 팀해체는 리그 전체의 대칭성 때문에 가능성의 희박하지만[8], 적어도 최강희 감독을 데려오면서 약속한 거액투자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주급을 못줄 정도로 구단이 힘들어질 경우는 최강희 감독은 자동 계약 해지로 구단을 나오게 된다.

이렇게 모기업은 위기에 처했지만 최강희는 1월 예정대로 팀을 이끌고 UAE에서 전지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 보도에 의하면 일단 톈진시 축구협회가 구단을 관리했다가 톈진의 해운 기업인 톈하이 그룹이 인수해 다음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구단 경영은 여전히 어려운지, 새 구단 경영진은 2019년 1월 16일 최강희 감독을 UAE로부터 톈진으로 불러들여 연봉 재협상을 벌인다고 한다. 만약 잘 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언론은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톈진으로부터 75% 삭감된 20억 원 안팍으로 새 계약을 체결하자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이 톈진의 최후 통첩인 상황...최 감독이 톈진에게 제시받은 금액은 알려진 것보다 더 크다. 또 최 감독은 자신과 함께 뜻을 맞춘 코치진에게도 슈퍼리그에서 찾기 힘든 특급대우를 받게 했다. 중국 현지 관계자들도 최 감독과 그의 사단에 대해서는 굉장하다는 평가만을 내놓았던 상황... 따라서 이번 기자회견은 불만 표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큰 기대를 받고 중국에서 선택을 받았지만 그룹의 위기로 흔들린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 언론도 최강희 감독이 2019년 1월 17일 톈진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단독] 최강희, 17일 톈진서 기자회견 연다... 공식입장 발표 하지만 이 기자회견은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취소되었다. 중국 보도에 의하면 최감독이 심장이 안좋아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한다.[9]

결국 톈진 구단은 전 모기업 취안젠의 잔재를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최강희 감독과의 계약을 포기했다.

3.5. 다롄 이팡 (2019)

2019년 1월에 다롄 이팡 감독 취임설이 돌았다. 다롄 이팡은 1년 계약이 끝나는 베른트 슈스터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김종부 경남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김종부가 한국 잔류를 택하자 레오나르두 자르딤과 가계약을 했다. 발표되지는 않았으니 공식 계약은 아닌 듯하다. 자르딤이 계약 조건이 원래 요구와 다른 것을 확인하고 계약을 포기했다고 한다.[10] 이 때문에 부랴부랴 톈진과 계약이 해지된 최강희를 데려오려고 한다는 주장이었다.

다롄 이팡의 모기업인 완다 그룹이 취안젠 그룹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대재벌이고 친한 기업이긴 하지만[11], 축구단 운영은 엉망진창으로 하기 때문에 최강희 감독이 부임해도 문제. 2017년 이팀을 맡고 있던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이 중국 갑급 리그에서 우승하고 이 팀을 슈퍼리그로 올렸는데, 모종의 이유로 시즌 직전 해임하고 갑작스럽게 중국인 감독 마린을 내세웠다가 3연속으로 대패하자 베른트 슈스터를 데려왔다. 이렇게 1-2달 만에 세명의 감독을 거친 팀이 잘될리가 없어서 2018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하다가 가까스로 리그에 잔류한 바 있다.

그리고 다롄 이팡이 황사머니 구단이기는 하지만, (맡게되면) 맡은 시점이 매우 좋지 않은데, 유럽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인 1월 하순이라, 웬만한 딜은 다 이뤄졌을 때이다. 특히, 다롄의 주포 야닉 카라스코가 EPL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카라스코가 떠나고 이적시장이 닫혀 시간이 부족해 스쿼드에 제대로 된 충원이 안될 경우, 최강희 감독은 나머지 3명의 외인( 니콜라스 가이탄 외 2명)으로만 시즌을 치러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벌어진다. 다롄 이팡이 황사머니 구단[12]이라 다른 용병이 딱히 나쁘지는 않은데, 최강희 감독과 궁합이 맞는지는 좀 의문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1월 23일, 최강희는 다롄 이팡의 전지 훈련지인 스페인에 도착하여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다롄을 강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사 이로써 공식발표만 안 나왔을 뿐이지, 사실상 다롄 이팡 감독 부임이 확정된 상황이다.

1월 26일 다롄 이팡에 부임해서 처음 지휘한 헝가리 리그 2위(2017-18 시즌은 우승)인 비데오톤과의 평가전에서 0-2으로 패했다. 비데오톤이 챔스 예선에 나갈정도의 수준급 팀이긴 하다.

2월 11일 구단 트위터와 웨이보를 통해 오피셜 취임 발표가 났다. 사실 취안젠과의 계약해지 직후인 1월 20일경 취임했지만 발표에 좀 뜸을 들인 이유는 다롄 이팡측이 "이삭줍기"로 비춰지는 모양새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과정이야 어떻든지간에 최강희로서는 전화위복인데, 자세한 계약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취안젠과의 계약과 비슷한 조건이라고 알려져 있는데다가, 다롄 이팡의 모기업인 완다 그룹은 취안젠 그룹보다는 중국내에서나 국제적으로나 위상이 더 높고 돈도 더 많아서 유럽 용병을 바로 데려올 수 있을 정도로 황사머니를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다롄은 중국에서 "축구의 도시(족구성)"라고 불릴 정도로 열성적인 팬들이 많은 도시로 꼽히며, 초창기 슈퍼리그에서 8번 우승으로 왕조를 구축했던 다롄 스더의 영광을 되살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3월 3일, 허난 젠예와의 리그 1라운드 원정전으로 중국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다롄은 처음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 허난 젠예의 브라질 용병 엔리케 두라두[13]에게 역습골을 먹고 수비수 한명이 퇴장 당하면서 경기 내내 밀렸다. 하지만 허난이 경기 종료를 앞두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로스타임에 야닉 카라스코가 한골을 넣어 1-1로 간신히 비겼다. 2018 시즌에도 외인 3명이 개막하는 주에 팀에 합류해서 다롄이 시즌 초반 몇경기에 헤맸는데 이 경기에서도 2월 말이 되어서야 팀에 합류한 외인(함식, 보아텡)들과 중국 국내선수간에 합이 잘 맞지 않았고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하지만, 가족핑계를 대며 팀을 떠날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 무산된 야닉 카라스코가 중거리 슛으로 중국 데뷔전에서 패할 뻔한 최강희의 체면을 세워주었다.

3월 9일 광저우 푸리 원정에서도 3-3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카라스코가 PK 포함해 두골을 넣으며 이길 뻔 했으나, 로스타임에서 광저우 푸리의 에란 자하비에 동점골을 헌납해서 비기고 말았다. 아직 함식과 보아텡은 적응이 덜 된듯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적이 유력하다가 주저앉은 카라스코가 의외로 맹활약을 해주고 있다.

3월 30일 광저우 헝다와의 홈경기에서 광저우 주포 탈리스카에게 결승골을 내줘서 0-1로 패했다. 중국 리그 진출 첫패배이다.

4월 7일 텐진과의 홈경기에서 무셰퀴 선수가 중거리포 득점을 했지만 조나탄에게 2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중국리그 첫 연패이다.

4월 14일 산둥과의 원정경기에서 레프트백 수비수 리슈웨이 선수가 퇴장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경기는 유효슈팅 9대2로 수적열세 이전에도 압도적으로 밀린 경기였으나 직전경기에서 골을넣은 무셰퀴의 헤딩골로 0-1 승리를 따냈다. 중국진출 첫 승리이다.

4월 21일 6라운드 충칭 리판과의 경기에서 카라스코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6라운드까지의 순위는 1승 3무 2패로 10위.

4월 28일 7라운드 전승중인 선두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순위는 한계단 떨어져서 11위.

8라운드에서 강팀 장쑤 쑤닝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9라운드 약팀 우한 줘얼 홈경기에서 또 패하면서 1승 4무 4패로 부진중이다. 순위는 13위에 톈진 취안젠에 밀려 14위가 될 가능성도 있다.

9라운드를 전후해서 경질설이 중국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다롄 구단 측은 가짜뉴스라며 부인했다.

10라운드 선전 FC 원정에서 선제골을 먹고 수비수 리젠빈이 퇴장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77분경 함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라스코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90분경 교체되어 들어간 허위펑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오랜만에 승리했다. 2승 4무 4패로 11위.

11라운드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서 함식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부임 후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하였다. 3승 4무 4패로 9위까지 점프.

12라운드 2위팀인 상하이 상강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승 4무 5패, 11위로 내려앉았다.

13라운드 하위팀인 허베이한테 덜미를 잡히며 3승 4무 6패가 되었다. 순위는 일단 11위를 유지.

영국 언론에서는 감독교체를 염두에 둔 다롄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를 접촉했다고 한다. 뉴캐슬이 중동 부호에게 매각되어 베니테즈의 교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베니테스가 EPL에서 흑역사급으로 망한 감독은 아니라서 뉴캐슬에서 잘리더라도 중국에 순순히 올지는 의문이라 아직 감독 교체 가능성은 오리무중이다.

14라운드는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박충균이 감독하는 톈진 톈하이가 상대이다. 보아텡이 2골을 넣었으나 자책골도 1골 넣으면서 결국 2-2로 무재배. 11위를 유지하였다.

공격의 핵인 카라스코가 6월부터 구단측에 이적을 요구하면서 태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강희가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 카라스코는 6월 A매치 브레이크 당시 다롄에 늦게 복귀하여 허베이전에 출전 못했고, 구단은 카라스코에게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는데, 그동안 최강희는 주포없는 경기를 하다가 약체 허베이와 톈진 톈하이에 1무 1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최강희도 이런 카라스코의 행동에 "프로답지 못하다"고 인터뷰를 했다. 6월 27일 구단차원의 카라스코의 징계는 풀렸으나 다롄 구단측은 선수장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최강희에게도 물어 교체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난 라파엘 베니테즈를 불러온다는 설이 유력하게 회자되고 있다.

15라운드에서 강등권인 베이징 런허를 카라스코, 함식, 보아텡이 차례로 1골씩 넣은 데 힘입어 3-1로 제압하면서 10위로 한단계 상승하였다.

2019년 7월 1일 다롄이 베니테즈와 계약하면서 다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자진사임의 형식을 취해 어느정도 예우를 갖추어 주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중국 구단에서 핵심전력인 외국인 선수들을 장악하지 못한 못한 것이 조기퇴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와전되었다고 나중에 해명했지만, 함식부터 고작 두경기만에 자국언론에다가 최강희의 리더십을 까는 인터뷰를 했고, 카라스코는 잘 하다가도 5월 이적료 문제로 아스널 이적이 좌절된 후 태업을 했는데, 카라스코가 이탈한 후 하위권팀이 상대인 13, 14라운드에서 1무1패를 한 것은 결국 최강희의 조기퇴진의 원인이 되었다. 물론 중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은 빅클럽에서 뛰던 선수들이라 한국 감독들이 잘 장악하기 힘든 측면은 있는데, 어쨌든 결과는 감독책임이다. 팬들은 팀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최강희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조금 이른 결정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14][15]

본인은 국내복귀보다는 중국리그에서 새 팀을 맡는쪽을 원한다고 한다. 중국리그서 명예를 회복하는게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나을 거라는 판단 때문인듯.[16] 다음 행선지로는 상하이 선화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팀 역시 키케 플로레스가 경질되면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6. 상하이 뤼디 선화-상하이 선화 (2019~2021)

3.6.1. 2019 시즌

결국 예상대로 키케 플로레스의 후임으로 상하이 선화에 부임하는것이 확정되었다.

사실 현 시점에서 최강희를 불러온 이유는 더도 아니고 강등권 탈출일 것이다. 7월 초 강등권 바로 위인 14위를 마크하는 상하이 선화의 상황은 사실 다롄 이팡보다 훨씬 심각하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특히 구단 전력의 핵심 요소인 외국인 선수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주포인 오디온 이갈로 나이지리아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출전중이라 아무리 빨라야 7월 중순에 복귀 가능하고(나이지리아가 결승까지 간다면 7월 말이 되어야 돌아온다.), 기존에 팀에서 뛰던 프레디 구아린과 지오반니 모레노가 30대 중반이 이미 넘었을 정도로 매우 노쇠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전북 시절 제자인 김신욱을 급히 용병으로 데려오고, 상하이 선화측도 스테판 엘 샤라위를 영입했다.

취임 후 첫 경기였던 허베이 화샤 싱푸와의 리그 경기에서 김신욱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했다. 허베이가 전임 크리스 콜먼 감독의 경질로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상하이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경기 내내 전방의 김신욱과 지오반니 모레노를 상대로 롱볼을 때려 넣는 정도에 그쳤다. 전술 능력보다는 선수 관리 및 조직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팀을 꾸리는데 다소 시간을 필요로 하는 스타일의 최강희 감독으로서는 난제를 맞이한 셈. 다만, 이갈로가 돌아오고 엘샤라위가 팀웍에 합류하면 나아질 듯 하다.

그러나 이후 김신욱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프리카 컵에 출전했던 이갈로가 3, 4위전에서 당한 큰 부상으로 상당기간 이탈이 예상되고, 엘 샤라위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개점휴업상태라서 사실상 외국인 선수가 2명인 상태로 팀을 꾸리는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5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은 김신욱의 활약으로 선화 부임후 5경기까지 3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하이 선화도 최강희의 요청으로 톈진 톈하이에서 미드필더 왕융포를 사오기도 했다.

8월 19일 중국 FA컵 준결승에서 이전에 몸담았던 라파엘 베니테스 다롄 이팡을 3-2로 격파, 복수에도 성공하고 결승으로 진출하여 2020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는데[17] 반대편에서 예상외로 상하이 상강이 산둥 루넝에 0-2로 패배하면서, 상하이 더비는 무산됐고 또한 산둥 루넝은 3위권과 격차가 큰 4위를 달리고 있는지라 아챔에 나가려면 FA컵에서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시즌 도중 중국 언론은 기본기 없는 우리 선수한테는 유럽 명장 대신 최강희가 더 잘 맞는다는 평가를 하였다. 유럽 명장들은 유럽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훈련을 진행해서 중국 선수들과는 영 안 맞지만 최강희는 부족한 기본기부터 철저히 훈련시키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9월 15일 24라운드에서 슈틸리케의 톈진 테다에게 0-3으로 완패하였다. 컵대회는 승승장구중이지만 리그에선 1경기 덜 치른걸 감안해도 강등권과 승점 5점차이인지라 아직 안심은 금물.

9월 21일 25라운드에서 리그 4위인 산둥 루넝에 맞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상하이가 2점을 먼저 앞서 나갔으나, 산둥의 맹공에 의해 비기고 말았다. 강등권과의 승점은 1경기 덜치르고도 6점차. 다만 남아있는 일정이 베이징, 장쑤 쑤닝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라 생존 경쟁이 쉽지만은 않다.

9월 26일 선전 FC와의 대결해서 2-1로 간신히 승리했다.[18] 이 경기에서 한동안 침묵하던 김신욱이 9호골을 넣었다.

10월 20일 26라운드 다롄 이팡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11위가 되었다. 4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11점차가 되면서 사실상 잔류 성공.

10월 25일 27라운드 충칭 리판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8승 6무 13패로 여전히 11위이긴 한데 12위인 광저우 푸리가 29점으로 1점차밖에 안나면서 경기는 2경기를 덜 치렀다. 결국 광저우 푸리가 2경기에서 1승 1패를 하면서 12위로 내려앉았고, 3경기 남겨두고 15위 선전 fc와의 승점차이가 10점차이가 되면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11월 1일, FA컵 결승 1차전 원정에서 산둥 루넝에 0-1로 패했다. 12월 6일 홈 2차전에서 2점차 이상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

잔류를 확정짓고 아챔진출을 위해 FA컵 올인을 천명한 상황에서 리그는 연패중. 1경기 남겨두고 8승 6무 15패로 13위까지 밀렸다.

결국 마지막 30라운드에서도 광저우 헝다에 0-3으로 완패하면서 8승 6무 16패, 13위로 리그를 마감하였다. 최강희 부임 이후 리그전적은 5승 3무 6패.[19]

그리고 FA컵 올인에 성공, 1차전은 졌지만 2차전을 3:0으로 승리하며 전북의 2005년처럼 부임 첫 해 토너먼트 우승을 일궈냈다. 본인 개인으로서도 감독이 된 이후 전북 현대가 아닌 곳에서 획득한 첫번째 우승 트로피이다. 그간 전북에서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이후 팀빨 논란 등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평가도 개선될 듯.

김신욱 영입도 신의 한수가 되었다. 상하이 선화는 유럽 빅리그 선수 영입을 고려했고 실제로 가레스 베일과 링크가 뜨기도 했다. 구단 측에서는 자신들이 제안한 선수가 실패하면 감독에게 후폭풍이 덜하지만 감독이 요청한 선수가 실패하면 위험하다며 설득했으나 최강희의 요구를 들어주었고 김신욱이 기대 이상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다롄에게 복수까지 성공했다. #

3.6.2. 2020 시즌

전년도의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이 2월 5일 예정되어 광저우 헝다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무기한연기 되었다.

광저우 헝다에서 전북 시절의 제자인 펑샤오팅을 영입했고 추가로 골기퍼 쩡청, 공격수 원자바오를 임대해 왔다.

중국 슈퍼 리그가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양대리그-결승토너먼트제로 변경된 가운데, 시즌 초에 외인 핵심인 김신욱, 스테판 엘샤라위 히오바니 모레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 때문에 6연속 무승을 거두는 등, 팀이 위기에 빠졌으나, 중국 내국인 선수들을 잘 이용, 막판에 2연승을 하여 A조 4위로 가까스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그동안 찬밥신세였던 센터백 비진하오가 최강희호의 선전에 큰 활약을 했다. 이 선수는 수비수임에도 네 골을 넣었고 이 골중 3골이 모두 결승골(승리, 무승부를 결정)이었다. 이 선수는 2015년 허난 젠예에서 상하이로 이적할 때 보잘것 없는 스탯임에도 거액의 이적료(약 100억)로 한국의 모 축구커뮤니티와 나무위키에서 중국 슈퍼 리그 거품론을 제기할 때 그 대표적 예시로 조롱을 받던 선수였다. 거품이 사실이긴 했어도, 그 당시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어렸을 때 축구 신동으로 기대를 받아 유럽에 유학갔고, 신체조건이 탁월해서(신장 192cm) 상하이 선화가 미래를 보고 거액을 지른 것이다. 그런데 성장이 기대만큼 미치지 못한데다가, 2017년 뇌출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서 선수생명까지 위태로웠다. 약 1년간 투병끝에 1년만에 복귀했는데, 그리하여 이적후 약 5년간 별 활약이 없다가 최강희 지도하에서 장신을 이용해 공격에 가담해 큰 활약을 했다.

B조 1위 상하이 상강과 맞붙은 8강전에서 18일에 벌어진 1차전은 0-0으로 비겼고, 23일 열린 2차전은 1-1로 비기고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로 5-4로 패했다. 상하이 선화는 공격의 핵인 김신욱, 스테판 엘샤라위가 모두 시즌 아웃된데 반해, 상하이 상강은 브라질 국대출신 헐크, 오스카르에다가 웨스트햄 출신의 아르나우토비치까지 가세한 EPL급의 공격력을 풀가동했고, 선화는 그런 가운데서도 무너지지 않고 악착같이 따라갔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주장 모레노가 찬 공이 안들어가서 결국 아쉽게 탈락하고 5-8위전으로 낙착을 보았다. 차포를 뗀 가운데서도 막강한 공격력의 상강을 상대로 선전한데다가, 그동안의 선화가 팀컬러가 열정적이지 않다고 비판을 받아왔는데 상강전에서 바로 그 근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최강희 감독이 중국 언론에서 찬사를 받았다.

5-8위 결정 토너먼트에서 처음 맞붙은 팀은 공교롭게도 같은 한국인 감독인 장외룡이 지휘 중인 충칭 리판 이었다. 하지만 충칭과의 대결에서 패해(3-1, 0-2, 승부차기 9-10) 7-8위전으로 밀려났으며, 7-8위 결정전에서 허베이 화샤를 크게 이겨(4-1, 1-0) 리그 7위를 확정했다.

ACL에서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11월에 카타르에서 조별리그 남은 6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악조건 속에 대회에 참가하였는데, 1차전 퍼스 글로리 전에서 2:1 신승을 거뒀으나 2차전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3:1 대패를 거두었다. 3차전 FC 도쿄전은 어찌저찌 1:0으로 승리했지만 나머지 3경기에서 1무 2패의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20]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되었다.

2020년 리그 성적은 핵심공격수인 김신욱, 엘샤라위가 모두 시즌 초반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이탈했음에도 작년에 비해 상당히 뛰어올랐다(13→7).[21] 비록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권은 놓쳤지만, 리그 중위권을 마크,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었다.

3.6.3. 2021 시즌

2021년 8월 7일 상하이 선화 구단은 최강희 감독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적으로는 일단 사임이긴 한데 최근 2무 2패로 강등 라운드권으로 밀려있었던 터라 사임의 형식을 빈 경질일 수도 있다. 구단은 최 감독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고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

3.7. 휴식기

상하이 선화에서 나온 이후로는 새 구단을 구하지 않고 쭉 야인 생활을 하는 중이다. 2022년 4월 중국 웨이보발 루머로 K리그1 9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최강희 감독이 K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9라운드가 지난 후에도 특별한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루머로 보인다.

그와는 별개로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김상식 감독의 역량을 비판하는 전북 팬들은 최강희 감독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중이다.

축구계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상하이 선화에서 사임한 이후로 기자들은 물론이고 축구협회 고위층, 전북 현대 및 현대차 관계자, 본인이 지도했거나 친분이 있던 선수들의 연락까지도 거의 받지 않고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손자를 돌보면서 지낸다고 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당분간 감독직에 복귀할 생각은 없는 듯 하다.

5월 15일 전북 제자 손준호가 있는 중국 슈퍼 리그 산둥 타이산 감독으로 간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이전 감독이 승부 조작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감독 자리에서 경질되었기 때문이다.

3.8. 산둥 타이산 (2023~2024)

2023년 5월 16일, 산둥 타이산 구단은 최강희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굉장히 어수선한 가운데 부임했는데 전임 감독 하오웨이 및 주전 4-5명이 승부 조작 뇌물 출전 혐의로 시즌 시작 직전에 구속됐고 여기에 불똥이 튀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마저도 구금되어 있다.

승부 조작에 감독과 주전들이 연루된 상황이기 때문에 승점 감점이 유력시되고 현재 중국 축구계에 전방위 사정이 진행되어 모기업이 눈치를 보느라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돈을 쓸 수 없는 형편이었다. 결국 최강희 감독이 이끌게 될 산둥 타이산은 이번 시즌의 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강등을 면하는 것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보도가 많았다. 그런데 이후 최강희 감독은 우승 경쟁을 이끄는 등 기적을 만들어낸다.

3.8.1. 2023 시즌

파일:산동 태산 2023 시즌 대표 사진.jpg
부임 후 5월에 있었던 세 경기 (5/20 톈진 진먼후-무, 5/24 선전 FC-승, 5/28 칭다오 하이뉴-승)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우려와는 달리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6월 첫 경기인 다롄 프로와의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7월 3일. 상하이 하이강전에서 1:1로 무승부로 끝났는데 산둥 타이산이 2-0으로 앞서던 경기가 심판의 의아한 판단으로 뒤집히며 1-1 무승부로 바뀐 것이다. 또 다시 승부 조작설이 불거지고 있다. 심판 특혜를 매우 많이 받고 있는 선두 하이강을 제외하고 사실상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청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평도 나왔다.

압도적인 호성적을 기록하며 중국 슈퍼 리그 6월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8월 초에는 구단을 2위까지 올려놨다.

한편 시련도 많이 당하고 있다. 특히 판정에 있어 불리한 부분이 많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베이징 궈안과의 FA컵 4강전의 판정 등과 관련해서는 국내 지상파 방송의 보도까지 나왔다.

10월 25일 ACL 3차전 인천 원정에서 매우 오랜만에 국내 축구장에서 지휘를 하게 됐다. 팀은 크리장과 펠라이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 대 0 승리를 기록했다. 이제 반환점을 돈 조별 리그에서 인천, 요코하마, 산둥 모두 2승 1패로 승점이 같아졌다.

최강희 감독의 이런 지도력에 중국 일부 언론들은 중국 A대표팀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최강희 감독은 그럴 일이 1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몇 년 만에 접한 국내 언론을 향해서도 강한 어조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11월 7일 산둥 안방에서 맞이한 인천을 3 대 1로 완전히 격파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자신이 전술적 역량이 여전히 건재함을 확실히 알렸다. 동시에 중국 축구인들이 붙여준 별명인 ' 강희대제'의 위용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렸다. 도합 5 대 1로 조성환 감독과의 사제 대결에서도 완승한 것이기도 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11월 26일, 친정팀 상하이 선화와의 FA컵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

시즌 초반 어수선하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고 리그 준우승, FA컵 준우승 등 2024-2025 ACLE 진출을 이끌며 특유의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시즌이 됐다.

3.8.2. 2024 시즌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군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서정원 청두 감독, 조르디 비냘스 저장 감독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앞서 10월에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강하게 얘기해왔기 때문에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1월 29일, 천진일보, 소후닷컴 등 중국의 여러 언론들이 일제히 최강희 감독이 중국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발레리 카자이슈빌리 제카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2024년 2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23-24 ACL 16강 2차전에서 추가시간 자드송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월 6일 A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스로인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최강희 감독이 경고를 받았다.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

한편 이후 리그에선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ACL 진출권 경쟁을 치뤘지만 6월 들어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며 단숨에 리그 5위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시즌이 끝나고 12월 16일 산둥 타이산 구단하고 상호합의로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현지 소식보도가 나왔다. 만족스럽지 못한 이번 시즌 성적부진으로 보고있다. # 같은 날 전북이 김두현 감독과 결별하면서 전북 복귀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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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경기 후에 흥분한 수원 선수들이 심판진에 해코지를 하려고 하자 그때는 최강희 코치와 김호 감독이 선수들을 떼어내고 심판진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2] 다만 박성화 감독의 경우는 클럽을 맡은 지 보름 만에 떠나가 버린 것이 치명적이었고, 이전부터 안티가 많은 인물이었던 원인도 컸다. [3] 이전부터 하기 싫어했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이는 러시아 월드컵 때의 신태용도 마찬가지. 본인이 부담스러워하는 게 드러났음에도 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강제로 넣었다. 카잔의 기적에 묻혔지만 이전까지 안 먹어도 되는 욕을 먹은 게 문제. 사실 이런 경우는 적지 않다고... [4] 월드컵 예선만 맡겠다는 것과 월드컵 예선이 끝나면 미련 없이 전북으로 돌아가겠다는 것. [5] 밑의 비판 문단에 후술할 최강희의 인성 논란 때문에 이런 사태를 자업자득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최강희가 비판받을 근거이지 기성용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는 아니다. 후에 밝혀진 이야기들을 고려하면 본인도 잘못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일이 커지길 원치 않았던 걸로도 보인다. [6] 똑같은 상황, 아니 더 심각한 상황속에서 월드컵 본선까지 온갖 욕을 다 먹으면서도 본선 진출뿐 아니라 대표팀의 체질 개선까지 이끌어내어 월드컵에서 거물급을 잡아내며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축구의 흑역사를 끝낸 신태용 감독의 케이스를 보면 더욱 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하게 생긴 이 대표팀을 신태용 감독도 부담감탓에 거부했으나 어쩔 수 없이 맡게 되었다. 그러나 신태용은 능력을 다해 선수들을 통솔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등 최선을 다했으며 본선까지 책임졌다. 결국 팀을 하나로 만들어 기적을 만들면서 FC 코리아를 제외하고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 다만 신태용은 언젠간 소방수가 아닌 절차를 거쳐서 한국 대표 감독으로 선임되어 4년간 잘 준비해서 다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적이 있는 반면 최강희는 국대 감독직에 흥미는 커녕 생각도 하기 싫다며 진저리칠 정도로 꺼렸다. [8] 특히 톈진은 빅마켓이기 때문에 취안젠 그룹이 망하더라도, 시민구단으로 살렸다가 다시 인수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한다. [9] 그런데 아래 나오는 다롄이팡 부임설과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그 시간동안 다롄과 협상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런 문제로 중국 축구계를 비난하면, 그쪽 높으신 분들의 노여움을 사서 다롄과의 협상도 어려워질 수도 있으니 억울하지만 그냥 덮었을 수도 있다. [10] 이것은 자르딤 측의 주장이고, 중국 언론에 보도된 다롄 이팡 측 주장으로는 2019년 들어 레알 마드리드 CF의 감독 솔라리가 졸전을 벌이면서 자르딤이 후임 감독 물망에 오르내리자, 자르딤은 여러 까다로운 조건(아마도 유럽 팀 오퍼가 오면 바로 계약을 풀어달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을 다시 걸어서 가계약을 파토냈다고 한다. 일부 축구팬들 및 기레기들은 취안젠 건 때문에 다롄이 최강희처럼 자르딤에게 사기쳤다고 주장하긴 하지만, 다롄의 모기업인 완다 그룹은 세계적인 재벌로서 피파의 후원사중의 하나이고, 딱히 돈 가지고 장난치는 기업은 아니기 때문에 다롄의 말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어차피 오피셜도 안 나온 가계약이기 때문에 최종 사인하기 전에 취소하는 것은 누구 잘못도 아니다. [11] 이 그룹 총수의 아들인 왕쓰충이 한빠다. 이 사람은 중국에서 이미지가 매우 좋지 않지만, 어쨌든 한국 엔터업에도 상당한 투자를 했고, 한국도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측근중에도 한국인이 많다고 한다. [12] 1월 초에 감독내정자 자르딤의 구미에 맞는 디에고 코스타 윌프리드 자하의 영입설이 났다. 그런데 자르딤이 하차한지라... [13] Henrique Dourado. 브라질 플루미넨시 FC에서 2017 시즌에 리그 득점왕을 했다. 안타깝게 이 경기에서 다롄 이팡의 양산핑의 태클에 골절상을 입어 몇달간 출장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허난 젠예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은 듯. [14] 다롄이팡 웨이보, 시나스포츠 댓글이나 바이두의 다렌 이팡바를 보면 현지팬들은 최강희에게 시간을 더 주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한 의견이 다수다. 전임 슈스터만 보더라도 시즌 마지막까지 강등권 언저리에 있었으나 다롄은 끝까지 인내력을 보였다. 아마도 베니테스가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면, 최강희도 다롄 감독직을 유지했을 것이다. 최강희가 검증된 감독이고 강등권으로 쳐박힌 것도 아니지만, 용병장악에 문제를 보이는데다가, 구단주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명장인 베니테스는 사실 놓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15] 대조적으로 한국과 문화가 비슷한 중국 선수들은 최강희가 별 잡음없이 장악한 듯. 카라스코가 문제를 일으킨 6월, 골키퍼 위즈첸은 팀 케미를 저해하는 카라스코를 웨이보에서 비난했고, 최강희가 물러나자 팀주장 친성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고 클럽하우스를 떠나는 최강희에게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했다. [16] 중국리그에서 한국 감독은 외국인으로서 구단측의 인내력을 받기 힘든 측면이 있지만 받는 액수의 단위가 다르다. 최강희도 다롄에서 80억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강희의 전북시절 연봉이 7억원 정도였으니, 거의 10배이다. 일부에서는 한국 감독을 푸대접하는 중국에 가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지만, 반시즌만에 짐을 싼 파울루 벤투, 키케 플로레스의 사례에서 보듯이 딱히 유럽 감독이라고 해서 더 기회를 보장받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자국 감독들은 외국인 감독보다도 더 파리목숨이다.) 아챔 결과를 보면 중국리그는 경기수준은 거의 K리그수준까지는 올라왔고, 축구판에 굴러다니는 돈으로 보나, 외국인 감독, 선수의 네임밸류로 보나 큰물은 맞다. 결과적으로 한국을 평정한 최강희에게는 기회만 계속 주어진다면 해볼만한 도전이다. [17] 중국 몫의 아챔 티켓은 리그 3장, FA컵 1장인데, 상하이 선화가 리그 3위까지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FA컵 우승은 가능하며, 설령 FA컵에서 준우승을 하더라도 우승팀이 리그몫으로 주어진 한장의 티켓을 이미 확보한다면 FA컵 2위인 상하이 선화가 나갈 수 있다. [18] 본래 23라운드에 해야했던 경기였지만 미뤄져서 이 날 열렸다. [19] 막판 5경기에서 4연패 및 1승 4패 [20] 특히 마지막 울산 현대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ACL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기에 대놓고 로테이션을 돌리는 등 누가 봐도 봐준 티가 팍팍 났으나 박정인 이상헌에게 사이좋게 한 골씩 얻어맞고 비욘존슨이 멀티골로 쐐기를 박으며 4:1로 탈탈 털렸다. [21] 다만 기존의 정규 리그가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리그 및 결승 토너먼트제로 시즌이 진행되었음은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