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전통의상 | ||||
잉글랜드 탑햇 | 볼러 양복 |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킬트 |
프랑스 베레모 | 블루즈 |
이탈리아 토가 | 타란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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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트라헤 데 플라멩카 볼레로 |
러시아 우샨카 사라판 | 루바슈카 |
폴란드 콘투쉬 | 로가티프카 |
우크라이나 비쉬반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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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제 |
헝가리 네프비셸레트 |
노르웨이 뷰나드 |
스웨덴 펄크드라크 |
덴마크 폴케드라흐트 |
아이슬란드 로파페이사 |
핀란드 칸살리스푸쿠 |
사미인 각티 |
캅카스 초하 |
튀르키예 페즈 | 터번 카프탄 |
초하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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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조지아어 | ჩოხა / Chokha |
아르메니아어 | չուխա / Čʿuxa |
아제르바이잔어 | Çuxa |
러시아어 | Черкеска |
카라차이-발카르어 | Чепкен |
쿠미크어 | Чепген |
체첸어 | Чоа |
오세트어 | Цухъхъа |
아디게어 | Цый |
압하스어 | Акәымжәы |
노가이어 | Шепке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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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기 8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캅카스 주민들 사이에서 자주 착용되었으나 소련의 탄압과 세계화를 거치면서 평상시에는 잘 입지 않는다. 그러나 조지아에서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여전히 대표적인 국가 상징물로 쓰이며 특히 결혼식이나 공식 행사에서 자주 착용된다.
카자크들이 이 의상을 받아들여 입으면서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도 이 의상을 입는 경우가 있었고 러시아에서는 '체르케스카(Черкеска)'로 부른다. 캅카스와 가까운 튀르키예 북동부, 흑해 연안 지역에서도 입는 경우가 있다.[1]
기본적으로 남성용 의상이지만 러시아 제국 시기 체첸 저항군을 이끌었던 여성 지도자 타이마스하 게힌스카야(Тайма́сха Гехи́нская)가 초하를 입었다는 기록도 있다.
2. 기원
전통의상을 입은 캅카스 제민족.[2] |
조지아 및 캅카스 제민족들이 초하를 입게 된 것은 대략 8세기 정도인데 당시 조지아 지역은 동로마 제국으로 비단을 수출할 수 있게 해 주는 주요 거점 중 하나였기 때문에 중앙아시아에서 온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한 결과 점차 입게 된 것으로 보인다.
3. 구조
기본적인 형태는 목이 긴 코트에 가깝지만 소매 위쪽은 넓고 소맷부리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일종의 돌먼 슬리브 형태였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로웠으며 옷에는 옆트임이 있기 때문에 말을 탈 때 두 다리를 완전히 가려줄 수 있는 전투에 상당히 친화적인 형태다.가슴 부분엔 화약가루를 보관하는 탄띠이자 초하의 필수요소인 "가즈르(Газырь)"[3]가 있는데 이는 캅카스의 산악전에서 서 있거나, 누워 있거나, 승마 중 화약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캅카스 지역에 총기가 도입된 후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전장식 총이 끝장난 후엔 장식이지만 각종 물건을 수납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