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4 21:13:05

창은의 기사

1. 개요2. 소설 소개3. 줄거리
3.1. 1부 줄거리3.2. 2부 줄거리
4. 특징5. 등장인물
5.1. 아서
5.1.1. 인게임
5.2. 바드레이5.3. 프로파드5.4. 휘젠5.5. 멀린5.6. 아연5.7. 아스다라
6. 기타

1. 개요

작가가 30일하고도 4일만에 연중 해제한 소설
- 작품 소개

현재는 완전한 무기한 연재 중단 상태이다.

조아라에서 연재되고 있는 달빛조각사 Fate의 크로스오버 패러디 소설. 몇년 전 연재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아쳐의 무한환생일지처럼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Fate가 적당히 섞여들어갔다. 작가는 미려찰나[1][2]로, 투데이 베스트나 실시간 베스트에 오른 작품은 세 작품에 불과[3]하고 네임드 작가도 아니지만 필력 자체는 준수한 편이다. 조아라 패러디를 추천하는 모 스피드왜건은 킬링타임 용도의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투데이 베스트 2위에 한 번 올랐고, 그 후로 몇일 동안이나 10위 이내의 상위권에 당당히 랭크됐다. 여성향 패러디가 투데이 베스트의 상위를 다수 차지하는 조아라의 특성을 감안하면 남성향 소설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이후에도 연중을 해제하기가 무섭게 투데이 베스트 상위권에 등극, 이미 선작이 8,000에 근접하고 연재 편수가 120화가 가까운 작품으로서는 놀랍게도 다시 투데이 베스트 2위까지 등극했다. 초창기에 비해 조회수나 추천을 비롯한 거시적인 부분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

독자들의 코멘트를 종합하자면, 달빛조각사의 패러디 소설 중에서는 보기 힘든 수작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 하지만 다른 작품의 2차 창작물과 비교해보자면 그렇게까지 뛰어난 필력이라고는 말하기 힘들다. 달빛조각사로 한정했을 때만 수작이지 패러디 전체로 넘어가면 지뢰작들보다는 훨씬 낫지만 노마십가, 탈혼경인, 궁뢰신전 등의 수작에는 모자란 작품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필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간간히 보이는 비문이나 오타는 아쉬운 점. 최근의 전개 자체가 전투신은 최대한 배제했던 달빛조각사와는 전혀 다른 노선을 걸으면서 루즈해진 감이 없잖아 있어, 최근 작가가 달빛조각사 다운 패러디를 다시 표방하기로 했다. 실제로 달라지기는 달라진 부분도 있어, 다시 기대해 볼만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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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설 소개

작품 소개에서 나온 바대로, 이 바닥에서 우리고 우려 사골도 남지 않은 클리셰인 ~~캐릭터로 트립이다.

부모님이 연이어 사고로 죽어 가세가 크게 기울었는데 유일한 혈육인 동생까지 자살한 주인공이 멘탈을 추스르며 앞으로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는 찰나 기차가 탈선하여 그대로 사망한다. 그 후로는 달빛조각사의 세계에 남자 세이버의 모습으로 트립한 주인공이 로열 로드를 플레이하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의 특징은 빠른 연재속도와 그에 비례한 인기다. 냉정하게 말해 필력이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인기는 상당히 뒤따르고 있는 것도 특이 사항이라면 특이 사항. 남성향에서는 몇몇 수작이 아니면 얻기 힘든 추천 500의 벽을 돌파한 화수가 꽤 많다.

그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적당하게 재밌는 소설과 빠른 연재 속도라고 추측된다. 서효원같은 이 바닥의 본좌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한창 양판소가 인기를 끌고 있던 시기의 양판소 작가들과 비슷, 혹은 그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연재를 하고 있다. 연재 초기에는 무료 연재 소설에서 상당히 찾아보기 힘든 1일 2연재를 했었으며 역사적인 날인 6월 6일 현충일에는 무려 8연참을 했다.

창은의 기사 평균 용량이 10kb ~ 13kb 사이인데, 이 용량을 지키면서 하루에 거의 100kb 가까운 글을 썼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작가가 새벽부터 소설을 쓰고 스누피 커피우유를 두 개나 비워가며 카페인 과다복용으로 죽지 않을까... 완성해낸 결과물이라는 것. 게다가 5연참을 완성한 직후에는 잠시 PC방을 다녀오겠다는 패기까지 선보였다.

다만 지금은 작가가 후기에서 꾸준히 자신을 근면하게 해줄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를 구한다고 말하는 등, 전성기의 연재 속도에 비하면 상당히 연재 속도가 떨어진 상태다. 주기는 보통 3~4일에 한번, 일일연재를 회복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언제쯤 실현될 지는 알 수 없다. 이후 작가가 연재 중단에 돌입. 2017년 5월에 곧 다시 찾아오겠다며 약 반년간의 공백에 대한 이유와 심경을 밝혔던 적이 있다. 그리고 정작 다시 돌아온 건 해가 바뀌어서(...)

3. 줄거리

3.1. 1부 줄거리


1부 : 1화 ~ 8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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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불우한 삶을 살아온 평범한 한국 남자 이세진[4]이 기차 탈선 사고에 휘말려 사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자 세이버의 외형으로 트립하게 된 이세진은 고생고생 끝에 아서 클라크라는 가짜 신분을 만들게 되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로열 로드를 시작한다.

그리고 수련장에서 근성으로 수련을 끝마치고, 4주가 풀리는 첫 날부터 성문 밖에서 무쌍을 찍는다. 맹수들을 비롯해 코볼트, 고블린같은 몬스터들을 처리하던 아서는 리히터 마굴을 토벌하는 토벌대 퀘스트에 동행하게 되고, 마지막 토벌 대상인 고블린 족장과 일기토를 벌여 시간을 끌겠다고 나섰다가 역으로 쓰러뜨려버린다.

그리고는 칼리번을 얻어 창은의 기사로 전직. 센바인 요새로 가서 몬스터 방어전에 참여한 다음 몬스터들이 뜸해지는 시기를 틈 타 센바인 산맥 전체를 뒤진다. 그리고 기사왕 펜드래건의 시절부터 살아온 신랑, 휘젠과 만나 그가 가지고 있던 풍왕결계를 얻기 위해 의식의 공간에서 대마법사 멀린을 만난다.

그리고 흡사 페이트 제로의 왕의 연회를 연상시키는 문답을 멀린과 나눈 후 풍왕결계를 획득한다. 그리고 휘젠으로부터 나머지 보구들에 대한정보까지 얻은 아서는 지체하지 않고 클라렌트를 획득하기 위해 토르 왕국에 있는 아이언 핸드 마을로 향하고, 드워프 대장장이인 프로파드로부터 지저의 도시에 클라렌트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아서는 지저의 도시로 향한다.

그렇게 지저의 도시에 가게 됐지만 클라렌트는 이미 레벨 280이 넘는 보스 몬스터가 150년전에 약탈해가버린 후, 아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수백마리의 데스 웜을 소탕하는 퀘스트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결국에는 고생고생끝에 데스 웜 킹을 격파, 클라렌트를 회수하고 아이언 핸드로 돌아와서 프로파드가 만들어준 갑옷을 얻는다. 그리고 정황상 히로인으로 보이는 아연과 함께 마법석을 탈취하는 퀘스트를 수행하지만, 풍왕철퇴에 휘말린 마법석이 폭주하여 강제 전이 마법이 발동. 대미궁 라비린토스로 아연과 함께 이동하게 된다. 미궁을 탈출하기 위해서 미궁의 중앙에 있는 보스인 미노타우르스를 쓰러뜨리라는 퀘스트를 수락하게 된다.

아연의 제안으로 '탈출'을 미끼삼아 오크들과 손을 잡고, 레벨을 올린 후에 미궁의 보스인 '아스테리오스'를 레이드하게 된다. 파이크 방진과 투창대를 모루, 망치로 활용해 아스테리오스를 몰아붙이는 것 까지는 성공하나, 오크들 전멸의 위기에 스트라이크 에어를 해방하여 결전기를 허무하게 날려먹는다.

하지만 그 직후 아서가 달려들어 아스테리오스를 사냥, 결국 미궁을 빠져나온다. 이 부분에서는 평소보다도 높은 필력으로 속도감있는 액션 묘사를 했기에 코멘트에서도 호평이 많았다.

그리고 아연의 뒷이야기가 밝혀지는데, 교통사고 이후 메르쿠리우스처럼 기지감에 시달린 듯 하다. 수은 니트가 모든 것을 알고 있어서 미지를 갈구하는 것이라면, 아연은 분명 처음 보는 것도 몸이 익숙하다고 받아들이는 케이스. 로열 로드를 플레이하면서 현실과 같은 기지감은 줄어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줄어들었을 뿐이었고, 그러던 찰나에 아서를 만난 것이었다. 그리고 아서에게서는 기지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평소와는 다른 갭 모에를 보여주면서 친구 등록까지 다 하고 끝났다.

그 후에는 아서가 다크 게이머 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아스다라아스라다가 아니다! 아스라다가!와 만나 연합에 가입 후,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현자 바르자이의 무덤을 탐사하는 퀘스트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 제안을 수락한 아서는 재차 프로파드에게 찾아가 수리 스킬 중급이라는 조건을 쿨하게 스킵하고 대장장이 스킬을 전수받는다.

잡몹으로 딥 원이 등장하는 바르자이의 무덤에 도착한 아서, 아연, 아스다라는 던전 입구에서 분쟁이 붙은 엑스트라들을 쓸어버린 후, 무덤에 진입해 탐사를 시작한다. 작중 어인이라고 묘사된 딥 원들을 처리하며 앞으로 나아갔을 때, 아서와 파티는 프레게메흐라는 이름의 거대종 딥 원과 조우해 코스믹 호러를 느끼며 얼어붙는다.

하지만 현자 바르자이에 의해 프레게메흐가 약화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 아서는 우선 후퇴를 하고, 목에 걸려있던 아클리쉬의 뼈갈퀴 목걸이가 이계의 기운과 무덤의 사기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얼터화를 가속시킴으로서 창은의 기사의 비기, 얼터화를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는 얼터화를 사용, 그대로 프레게메흐와 재차 교전해 광전사 상태에서 프레게메흐를 몰아붙이고, 칼리번의 진명을 개방하여 쓰러뜨린다. 그러나 계속되는 소모와 지나치게 마력을 집어넣어 사용한 덕분에 검은 파괴되고, 레벨 제한이 높은 클라렌트를 사용하기 위해 레벨 제한을 완화시켜주는 대장장이 스킬을 연마한다.

그 후에는 칼라모르 왕국과 하벤 왕국의 국경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국지전에 칼라모르 왕국 측의 지휘관으로 참전하게 된다. 센바인 산맥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던 플론트 백작의 휘하에서 천 명의 군대를 이끌고, 그야말로 무쌍을 선보이며 승리한다. 그 후에는 롱고미니아드를 찾기 위해 막 여행을 떠나려는 찰나, 멀린이 찾아와 롱고미니아드를 찾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제안을 받아들여 롱고미니아드가 봉인된 탑으로 향한다.

1층에서는 어둠 속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피하고, 2층에서는 여지껏 상대한 보스 몬스터들을 한 번에 다시 상대했다. 3층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촉수의 공격으로부터 3분을 버텼고, 4층에서는 천 명이 넘는 정예병을 상대로 1대 1000의 사투를 벌였다. 그리고 5층에서는 무려 보티건[5]을 쓰러뜨릴 당시의 환상으로 들어가, 롱고미니아드의 진명개방을 행함으로써 보티건을 마무리짓는다.

그렇게 롱고미니아드를 획득한 후, 멀린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칼라모르 근위 기사단에 있다는 가웨인 베디비어를 만나기 위해 왕성으로 향한다.

이후 멀린의 감언이설에 단단히 세뇌되어있던 가웨인과 베디비어를 어렵지 않게 수하로 거두어들이고, 그 후에는 우연히 초급 수련관에 짱박혀있던 케이도 베디비어와 케이간의 격한 논쟁, 그리고 협상 끝에 받아들인다. 아서 자신은 멀린의 뜻대로 브리튼의 왕이 될 생각도, 무엇도 없었지만 이미 단단히 세뇌된 베디비어와 가웨인은 아서가 초급 수련관을 통과하러 간 사이에 일을 끝마친다.

그리고 1부의 마지막으로는 세이버가 가지고 있는 용종의 특성, 마력노심을 얻기 위해 현재는 힘을 잃고 껍데기만 남아있는 절망의 평원 너머의 산맥으로 떠난다. 절망의 평원, 오크 랜드, 엘나스 산맥이라는 3단 난관을 돌파하여 마력노심을 획득했고, 마력노심의 힘을 다시 채우기 위해 몇달 간 로열 로드의 중심에서 멀어진다. 그리고 여기서 1부가 종료된다.

3.2. 2부 줄거리


2부 : 80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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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다라의 퀘스트에 합류. 검치들과 아연, 아스다라의 동료로 새로이 등장한 캐릭터 엘리야, 가웨인, 베디비어, 멀린까지. 엄청난 전력을 이끌고 엠비뉴 교단의 1개 지단을 궤멸시키는 퀘스트에 도전한다. 하지만 여기서 엠비뉴 교단은 버서커를 양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한 명 한 명이 현재의 검치 상위 수련생과 비슷한 버서커들이 등장한다. 작중 묘사로는 인위적으로 영격을 끌어올려 영령에 준하는 존재들을 양산한다고 나온다.

이에 멀린이 무스펠헤임이라는 마법을 선보이며 수천 명의 엠비뉴 교단 병력, 그리고 교단이 거점으로 삼고 있던 샨 요새를 반파시킨다. 하지만 그 결과 엠비뉴 교단의 1지파가 추적을 개시, 2만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의 대군을 이끌고 결전을 치르게 되며, 멀린은 무스펠헤임의 발전형으로 보이는 무스펠헤임 레바테인 이거 혹시 이 누님 창조 위계...? 으로 수천 명의 병력을 다시 증발시킨다. 여기서 멀린의 과거 편력이 나오는데 대단히 화려하다.

현재는 전성기의 1할 수준의 힘이고, 전성기 당시 브리튼과 엠비뉴 교단이 혈전을 치를 때 단신으로 엠비뉴 교단의 지파 1개를 맞아 수일 밤낮동안 호각으로 싸우며 붙잡아놨다. 당시 엠비뉴 교단은 태동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성기였고, 원작 36권과 37권에서 제 2의 전성기라는 전쟁의 시대 엠비뉴 교단 2개 지파 연합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생각하면 흠좀무.

하지만 수적 차이를 뒤집을 수는 없었는지 아서 자신도 1지파의 대신관에서 밀린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검치들이 전멸한 후 텔레포트로 도주한다. 그리고는 멀린의 농간에 의해 팔라메데스를 영입한다. 팔라메데스는 아서와 대화를 나눈 끝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제대로 된 힘을 승계받기 위하여 사막 어딘가에 위치한 신전에 도착한다. 여기서 기사왕 펜드래건 당시의 '이방인 기사'[6]의 파편이 등장하여 팔라메데스에게 힘을 넘겨줌과 동시에 조언해준다. 자신의 죽음은 성배탐색에서 부상을 입은 후 브리튼에 호송되어 태양의 기사에게 살해당하는 것이었다고. 여기서 배신 플래그인지 무엇인지, 팔라메데스는 결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멀린에게서 신대의 아이템이라는 보옥의 파편을 받아 조각사의 페널티인 낮은 생명력과 방어력이 해결된 위드가 절찬리에 라비아스에서 무쌍을 찍고, 멀린은 그 아이템을 줌으로써 전투에 집중하게 만들어 조각술을 등한시하게 하는, 흑막다운 흉흉한 계략이 실패했다고 차원의 틈에서 독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후, 거의 솔로 플레잉을 선호하는 아서에게 있어 원작의 페일들과 같은 포지션인 아연, 아스다라, 엘리야를 멀린이 가신으로 끌어들인다. 그 다음 본격적으로 롱고미니아드의 해방을 위한 퀘스트를 시작하고, 원작에서 빛의 탑 길드가 공략에 실패했다고 나온 잔혹한 우롤바 솔로 레이드가 그 첫번째 관문이 된다. 아연과 아스다라, 엘리야가 우롤바의 레어에 있는 잡몹들을 막는 동안 아서는 단신으로 우롤바 사냥에 돌입하고, 상당히 박진감 있는 전투 묘사와 함께 아서는 승리한다.

그 다음은 레델 산이라는, 북부뿐만 아니라 대륙 전체를 통틀어 제일 높은 산의 정상에 등반하는 것. 정확히는 산의 정상에서 롱고미니아드에 별의 기운을 충전하는 것이었다. 두번 다시는 안한다며 몸서리치는 것을 끝으로 레델 산 역시 등반 성공, 세번째 구속을 해방하기 위해 랜슬롯을 만나고, 약간의 편법을 이용해 랜슬롯이 구속을 해방해주어 세번째 구속도 해방한다. 그리고 여기서, 4, 5, 6번째 구속을 동시에 해방하기 위해서 레델 산을 한번 더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아서를 약올리던 멀린은 아서가 두번째로 화를 냄과 동시에 얻어맞는다.

고생고생끝에 산을 다시 올라 6번째까지의 구속도 전부 해방하고, 롱고미니아드의 인정을 받아 7번째 구속을 해방. 열화시킨 상태로나마 롱고미니아드를 사용가능해진다. 여기서 진명개방의 위력이 나오는데, 산 하나를 통째로 지워버렸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라는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강력한 위력.
그리고 멀린이 원탁회의를 소집, 모드레드와 펠리노어 왕을 제외한 모든 원탁이 집결한다. 여기서 모두가 아서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가운데 트리스탄이 당신은…. 왕께서는 사람의 마음(心)을 아십니까?라고 묻자 왕에 대한 이상을 헛소리라고 치부하며, 초대 숲의 기사가 남겼던 말을 완벽하게 반박한다.

그리고 최대의 골칫거리이자 모두가 예상만 하던 모드레드는, 2차 창작에서 주로 그려지는 이미지인 아서왕 바보로 나왔다. 모드레드까지 순조롭게 원탁에 편입시킨 후에, 바드레이의 파트가 잠시 나온다. 정황이나 묘사를 보면 빼도박도 못하고 모르간 르 페이로 추정되는 여인이 바드레이에게 황제검 플로렌트를 뽑게 한다. 모르간의 목적은 브리튼의 파멸. 바드레이는 창은의 프래그먼츠에서 나왔던 검제 루키우스 티베리우스의 후인을 잇게 되고, 황제검 플로렌트를 뽑아들어 완벽한 아서의 대적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브리튼의 재건을 선포하며 용병들을 고용하고 병사들을 모집, 멀린의 전투형 골렘 100여기를 제외하고 1,500명 정도의 병사를 모아 브리튼 연합 왕국의 동쪽 끝에 있는 탐린 성을 공략한다. 용병들과 경험이 거의 없는 신병들일텐데도, 일당백 원탁의 기사들의 보구를 이용한 전격전으로 탐린 성을 점령. 정면으로 브리튼 연합 왕국에 반란을 일으키고 이 사건은 크게 대서특필된다.

이후 브리튼 연합 왕국의 토벌군을 무리를 해서라도 롱고미니아드의 진명개방으로 전멸. 토벌군을 물리친 후에 기만책을 통해 상당한 시간을 확보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내정에 착수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또 한 명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름은 테르마. 아스트랄한 정신세계와 언행은 아스다라와 함께 본작의 개그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추정. 푼수같은 언행과는 다르게 아스다라의 말대로라면 한손 검방 유저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 아스다라의 추천으로 테르마 역시 휘하에 편입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검치들이 여차저차 물어온 A급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데로스 왕국의 정복왕, 이반 4세의 무덤을 찾는 퀘스트. 현재는 습작이라 제대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이반 4세와 검제, 대륙 제일이라던 지장은 전작인 천재와 폐인은 한끗차이다의 주인공, 에리스의 직업에서 따온 듯 하다. 에리스는 이반 4세의 무덤에서 다크 나이트를 쓰러뜨리고 검제의 진전을 잇게 됐었는데, 그 때의 설정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개척지대에 가까운 대륙의 서부 끝에 있는 데로스 왕국의 옛 수도, 하멜을 찾아가고 차원의 틈에 봉인된 왕궁 겸 무덤을 찾고, 상당한 고생과 노가다의 끝에 아서는 이반 4세와 대면하는데 성공한다. 까칠한 반응으로 일관하는 이반 4세와 대화를 통해 결국 거래를 성사시키고, 이반 4세를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태로 만드는 저주의 근원, 대륙 십대 금역인 잃어버린 길의 황무지에 존재하는 뱀파이어를 퇴치하는 A급 퀘스트를 이어서 받아들였다.

퀘스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스다라의 제안으로 휴식일에 현실에서 만나는 급작스러운 정모 약속이 잡히고, 여러 소동이 있긴 했지만 달빛조각사 본작의 정모와 같이 얼굴을 본다는 느낌으로 아서, 아연, 아스다라, 엘리야, 네 명의 유저가 현실에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렇게 하루를 휴식으로 보내고, 접속하여 정비를 한 후에 잃어버린 길의 황무지로 출발하는 것에서 최신 연재분은 종료된다. 이 시점에서의 아서 레벨은 371이며 아연의 레벨은 318레벨, 아스다라와 엘리야가 최상위 랭커 수준인 288, 284레벨에 머무르고 있다. 바드레이의 레벨은 298레벨. 여러모로 아서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에 도달한 잃어버린 길의 황무지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만월의 여제, 뱀파이어 네메시스와 조우한다. 초전부터 검치 한 명이 사망하고 아서조차도 반지나 클라렌트의 옵션으로 인한 저항이 없었다면 현혹당할 만큼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는 몬스터. 검치들이 몇 명 사망한 후에 위드와 반 호크, 아서가 네메시스를 근접전에서 몰아붙이고 다른 이들도 저마다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과연 400레벨 후반대의 보스 몬스터라는 건지 토리도가 사용한 바 있는 블레이드 토네이도의 상위 마법으로 추정되는 블레이드 허리케인을 사용, 광역 마법 한 방에 검치들을 백 명 넘게 몰살시킨다.

이후 다시 싸움이 재개되려는 찰나에 네메시스가 제안을 한다. 아서가 마음에 들었다며 뱀파이어, 그중에서도 자신의 에스콰이어가 되라는 제안. 당연히 이득인 제안이었으나 아서가 거절하자 다시 싸움을 재개하는 대신, 아서의 소환물이 되기로 한다. 계약의 조건은 나중에 아서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자신의 에스콰이어가 되는 것, 그리고 자신을 도와 엠비뉴 교단을 몰살시키는 것. 아서가 동의하자 이반 4세로부터 부여받은 퀘스트 역시 완료된다.

여기서 한 탕 제대로 털어먹은 다음 바드레이는 사실 플로렌트를 뽑은 후부터 승승장구해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307레벨에 도달했다고 나온다. 원작의 바드레이의 심리를 서술하는 장면에서 으레 그렇듯 아서를 따라잡겠다고 다짐하는 것으로 짤막한 바드레이 파트는 종료. 이후 한창 바쁜 아서의 본거지, 탐린 성에 한 명의 유저가 찾아온다. 이름은 그란츠. 테르마를 제자라고 부르고 서로 친근하게 대화하는 것을 보면 아마 정황상 테르마가 데려와도 되냐고 했던 인재가 그란츠인 듯 하다. 거대한 창을 사용하며 추정이지만 아마도 랭커. 후기에서 작가가 페일, 이리엔 등의 위드 동료 라인업에 대응하는 동료 라인업이 갖춰졌다고 한 걸 보면 그란츠 역시 상당한 실력자인 듯 하다. 하지만 내정 업무를 잘하는지 완전히 골병들어 죽어가는 케이를 따라 일하러 갔다. 안습.

4. 특징

  • 복선의 활용이 괜찮다. 몇몇 독자를 제외하고는 잊고 있던 아이템을 데스 웜 소탕 직전에 감정하여 활용하거나, 모두가 잊고 넘길 법한 아이템의 정신계열 저항 옵션을 보스전에서 써먹는 등, 아직 초반이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복선을 깔아두고 활용하는 솜씨가 괜찮은 편이다.
  • 연재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불과 보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분량으로는 341kb, 화수로는 27편이라는 장편을 써내렸다. 8연참도 할 만큼 연재 속도 자체는 다른 작품에 비해 빠른 편. 이 특징은 후반부의 침체와 1년 + 34일간의 연재 중단을 겪으며 빛이 바랜 감이 없잖아 있으나, 적어도 연재 중단을 해제한 후에는 평소보다도 높은 수준의 용량을 매일매일 쓰고 있다. 연재 중단을 해제한 대부분의 작품이 눈에 띄게 줄어든 독자의 반응에 실망하여 습작화되거나 재차 중단된 사례가 많은 걸 생각하면 아직은 지켜보아야 할 부분.
  • 필력이 준수하다. 특징이라기엔 미묘하지만, 다른 지뢰작들과는 비교하기에는 조금 미안해질 정도의 작품이다. 모의고사를 본다는 작가 후기에 따르면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데, 나이에 비해 적당히 읽기 편한 필력을 갖고 있는 편. 퇴고를 거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소한 오류가 아쉽긴 하지만,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것 치고는 무난 이상이다. 그리고 이것저것 잡다하게 아는 것이 많은지, 소설에서 적절히 작가의 지식을 써먹고 있다.
  • 바드레이의 성격이 다소 바뀌었다. 원작의 경우 처음엔 상대로 열등감을 품으며 찌질대다가 한번 싸운 후 위드를 인정해 사적인 원한을 버린 대신 은근히 배짱이 부족한 평범하게 인간적인(...) 인물이 되지만 여기선 오히려 호승심을 불태우고, 토벌대에서도 아서의 지휘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박수까지 치는 등 대체로 더 대범한 편.
  • 히로인이 오리캐다. 처음에는 자신을 팔랑귀 사숙혜라며 스스로를 디스하기도 했고, 원작에서 선택할 수 있는 4대 히로인인 서윤, 화령, 유린, 다인 중 화령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으나 어느 순간 오리캐 히로인으로 마음을 굳힌 듯 하다. 억지로 원작 인물과 이으려다 개연성이 무너지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작가 후기에서 밝혔다.
  • 정황상 히로인이 기정사실화된 아연에 대해서 잡음이 굉장히 많다. 유일한 이유는 등장 당시 아연의 태도.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하여 읽는 독자들이 많은 특성상, 아서에게 스리슬쩍 말을 놓고 아서의 지적에 도쿄구울 마도 아키라 아몬 코타로에게 써먹은 적 있는 타임 조크로 대응하는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극단적으로는 히로인 하나가 작품을 다 망쳤다고 코멘트로 분노하는 독자들도 당시 많았지만, 지금은 삭제된 공지에 따르면 달빛조각사의 서윤과 같이 헌신적인 현모양처 히로인을 작가가 거부한 결과로 만들어진 입체적인 캐릭터가 아연인 듯 하다. 전생의 아서에 비견될 정도로 불우한 인생, 그리고 가족을 한 번에 앗아간 교통사고가 일으킨 기지감이라는 일종의 신경 장애. 이런 설정에 대해 작가가 본인의 역량 부족이라고 인정한 바가 있다. 정확히는 그런 캐릭터를 다루기에는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
  • 실제로 연재 중단 이전, 슬슬 보이기 시작했던 중단의 낌새와 작가의 의욕 상실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아연과 관련된 코멘트의 잡음이라고 작가가 직접 밝혔다. 연재 중단 이후, 도를 지나친 코멘트를 삭제하고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작가의 태도에도 상당히 변화가 생겼다.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여, 문제의 28화에는 후기에 직접 새로이 글을 쓰기도 했다. 욕설을 비롯해 강한 논조로 작가를 비난했던 코멘트를 삭제한 후, 독자가 항의하자 직접 반박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러니 혹시 이 문서를 통해 이 소설을 처음 접한 독자라면, 굳이 지워질 코멘트에 열을 내지 않도록 하자. 이 소설은 어디까지나 무료로 연재되는 작가의 2차 창작 소설이며, 독자는 이 소설을 읽는 것에 대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는다. 취미로 글을 쓰는 사람과 취미로 무료 소설을 읽는 사람의 관계인 것이다.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비평이나 감상평은 작가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비난이나 작가 본인이 악플로 인식한 코멘트는 쿨하게 지우겠다고 28화의 후기에서 직접 인증때렸다.
  • 작가와 독자간의 소통이 어느정도 되고 있다. 작가 본인도 코멘트는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 편이라고 밝혔으며, 따로 리리플을 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 질문의 경우에는 후기에서 대답해주기도 한다. 독자 → 작가의 일방소통인 작품들과는 다르게 그래도 서로간의 소통이 그럭저럭 되고 있다.
  • 군데군데 패러디가 눈에 띈다. 이를테면 아서에 대해 한 유저가 분석하는 글 중, " 붉은 궁병의 말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시간을 끄는건 좋은데 저걸 쓰러뜨려도 상관없는거지?라는 말이요." 에서 깨알같이 패러디가 나오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말 그대로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지만 이런 것을 확인하는 것도 나름 재미 요소중 하나.
  • 후기에서 가끔 짤막한 외전을 남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건 약을 빤 외전이 대다수. 아서가 바르자이의 언월도를 이용해 요그 소토스를 소환하려다가 베르사 대륙이 멸망하는 외전이라던가, 바드레이가 동경일도 스킬을 얻는 외전이라던가, 멀린이 롱고미니아드를 찾는 것을 돕겠다고 제안하자 아서가 키시베 로한처럼 허나 거절한다를 외치는 등등. 테라진을 빤 외전이 상당히 있다.

5. 등장인물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 중 비중이 있거나, 혹은 무언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만 서술한다. 독자들의 추측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니 유의할 것.

5.1. 아서

본 작품의 주인공. 전생에는 이세진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나 가짜 신분을 만들면서 아서 클라크라는 이름을 만들어 쓰게 되었다. 외형은 창은의 프래그먼츠에 나오는 남자 세이버와 똑같으며, 로열 로드 안에서도 아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유저들 중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1위며, 한 유저가 로열 로드 홈페이지에 아서에 대한 분석글을 쓰면서 점차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격은 상당히 변화의 폭이 다양하다. 이를테면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는 건들건들한 태도에 반말을 툭툭 내뱉는가 하면, 모르는 사람이나 윗사람을 상대로는 격식을 차린다. 일단 작중 가장 많이 보여주는 모습은 예의바르고 겸허한 성격. 이건 그냥 처세술이 뛰어난거 아닌가.

파랑 세이버들 특유의 직감은 현실에서도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에서도 여과없이 적용되는지 전투를 치르면 일단 거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다.
로열 로드 내에서 유저들과의 교류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수준이고, 전투 자체는 달빛조각사 초반의 위드처럼 혼자서 다니는 독고다이 스타일이다.

여담으로, 아서가 밝힌 왕도는 미혹당하지 않고 휘둘리지도 않으며 고고하게 자신의 길을 끝까지 관철하는 것이라고 한다. 멀린이 의식의 공간에서 아서의 왕도를 물었을 때 밝힌 것. 패군이 될 수도, 폭군이 될 수도, 성군이 될 수도 있는 왕도라고 본문에서 칭해졌다.

그리고 본인은 왕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멀린의 농간에 의해서 왕의 자리에 올라버렸다. 본인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휘하에 원탁의 기사들이 집결하고, 아이템의 성능 때문에라도 기사왕이 남긴 보구를 모으러 다니는 식. 현재는 브리튼 연합 왕국의 동쪽 끝에 있는 탐린 성을 점령하여 브리튼 내전을 일으켰다.

5.1.1. 인게임

  • 창은의 기사라는 아서 한정으로 사기급 히든 클래스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게이하르 폰 아르펜의 유지를 잇는 전설의 달빛 조각사처럼 기사왕 펜드래건의 의지를 잇는 직업이다. 직업 보너스만으로 주요 스탯들을 50씩이나 올려주고 병사를 지휘할 때는 말도 안되는 사기 효과를 부여해준다. 아무래도 후반부로 가게 되면 작가가 대규모 전투나 전쟁의 묘사를 많이 하려고 한다는 것으로 추측된다.[7]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하벤 왕국과 칼라모르 왕국의 국지전에서 군대를 맡아 천인장으로 지휘하기도 했고, 브리튼 연합 왕국에서 내전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면서 본격적인 브리튼 재건의 행보를 시작한 상태.
  • 진명개방을 행했기에 부러진 칼리번을 제외하고, 레벨 제한만 무려 600인 사기급 보구. 롱고미니아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는 이제야 간신히 레벨 제한을 넘은 클라렌트를 무기로 사용하고, 특급 대장장이인 프로파드가 만들어준 건틀렛과 장인의 굳건한 갑옷같은 방어구를 갖추고 있다. 악세사리 역시 라르덴의 사파이어 반지, 단말마의 목걸이, 진홍의 루비 반지 등등. 주로 마나회복에 관련된 악세사리를 다수 착용하고 있다. 기사왕이 남긴 보구는 엑스칼리버를 제외하고 모두 모았으며, 최근에는 정복왕 이반 4세의 무덤을 털어 레사카의 플레이트 메일, 빛바랜 영광의 투구, 레인저 부대장의 사바톤, 마법을 반사하는 망토 등등. 장비를 새로 깔맞춤했다.
  • 공중전이 가능하게 해주는데다가 뛰어난 버프인 마력방출, 그리고 일단은 보구의 반열에 속하는 인비저블 에어, 게다가 레벨 280의 보스 몬스터의 허리를 반 쯤 끊어놓은 스트라이크 에어같은 강력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템 측면뿐만 아니라 스킬에서도 강력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공적치 4,000을 소모해 칼라모르 제국 검술이라는 스킬을 얻었다. 제국 검술의 파생으로 아무리 봐도 창세기전 시리즈에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을 비롯하여 파(破)라는 스킬도 습득했다. 파까지 있으면 그냥 빼도박도 못하고 창세기전... 바드레이처럼 호쾌하게 스킬을 쏟아부으며 싸우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스킬에 대한 의존도는 그리 높지 않다. 그 외에도 헤라임 검술, 스톤 스킨처럼 중급 수련관을 통과하며 습득한 스킬도 지니고 있다.
  • 창은의 기사의 비기인 얼터화, 그리고 마력 노심 스킬을 습득하고 있다.
  • 아서의 스탯창. 최신화를 기준으로 서술한다.
캐릭터 이름 : 아서 성향 : 고고한 백은
레벨 : 371 직업 : 창은의 기사
칭호 : 일인군단 명성 : 40,586
생명력 : 206,993 마나 : 15,280
힘 : 1585+66 민첩 : 960+66
지혜 : 50+36 지력 : 45+36
지구력 : 688+66 카리스마 : 433+86
통솔력 : 228+86 행운 : 20+36
체력 : 494+66 투지 : 1593+36
신앙 : 100+36
마법 저항 : 어둠 속성 저항 10%
+ 힘과 민첩, 지구력, 체력 스탯에 30개의 포인트가 추가됩니다.
+ 통솔력과 카리스마 스탯에는 추가로 50개의 포인트가 추가됩니다.
+ 병사들을 통솔할 때 절대로 아군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 병사들을 통솔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파티원이나 대규모 부대를 지휘하는데 특화됨.
+ 뛰어난 전투 업적을 세우면 전투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 가장 끝에서 빛나는 창의 영향으로, 모든 스탯에 36개의 포인트가 추가됩니다.

그야말로 전투에 최적화된 스탯창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의 위드가 후반대에도 조각사라는 직업에 발목을 잡혀 생명력이 10만을 채 넘기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높은 생명력. 저런 괴물같은 스탯을 지니고 민첩이 부족하다고 민첩을 찍겠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흠좀무. 더군다나 창은의 기사의 직업 특성이 굉장히 사기적이다. 스탯의 상승이야 전설의 달빛조각사도 지니고 있다지만 부대의 지휘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

5.2. 바드레이

현재까지의 유저들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있다. 역시 헤르메스 길드의 총수이며 아서가 자신보다 훨씬 레벨이 높은 데스 웜들을 잡으며 163레벨로 폭업을 했을 때 마의 벽이라던 100을 돌파했다고 작중 언급되었다. 아서와의 격차는 넘사벽 수준이지만 원래의 성격이 탈피되어 현재는 아서를 상대로 호승심을 불태우고 있다.

아서가 자신보다 훨씬 앞서나간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도 열등감이 폭발하는 대신 "아서는 내게 있어서 넘어야 할 벽이다"라고 말하는 등, 아서와 라이벌 구도가 성립된 듯 하다.

정벌 챕터에서 바드레이가 중견 지휘관으로 참전한 하벤 왕국의 병사들과, 아서가 천 명의 병사를 이끄는 천부장으로 참전한 칼라모르 왕국의 병사들이 격돌했다. 바드레이는 아서에게 감히 덤빌 생각도 못하고 얼어붙어 포로 신세가 되었으며, 아서가 로열 로드의 실세들과 친분을 쌓는 것을 노리고 포로들을 풀어줬을 때 아서와 다시 대면했다.
"기나긴 시간이 지난다면… 내가 강해졌을 정도의 시간이 지난다면… 그 때야말로 너에게 도전하겠다. 그 때까지 너는 누구에게도 패배하지 않고 정점의 자리에 서줬으면 한다. 그리고…. 그 때야말로… 그 때야말로 내 도전을 받아다오."

그리고 이런 말을 남김으로써 도전자와 도전받는 사람의 구도가 성립됐다.

작가 후기에서 바드레이는 마개조 수준으로 바뀐다고 말했으니 바드레이라는 인물을 좋아한다면 바드레이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5.3. 프로파드

처음에는 지저의 도시로 가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1회용 NPC인줄 알았으나, 지저의 도시에서 돌아온 후 갑옷을 만들어줬다. 본인이 직접 드워프들의 최고 역작이라는 클라렌트의 행방에 대해서도 알려준 만큼, 앞으로 여러모로 아서와 엮이게 될 것이라고 추측된다. 아이언 핸드라는 장인 마을에서 최고 실력의 대장장이이며, 대장장이 마스터에 거의 근접했다고 언급된다.

클라렌트라는 말을 아서가 꺼내자 눈이 완전히 뒤집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서가 창은의 기사라는 것을 말하고 나서는 진정했다. 흔히 말하는 욕데레 츤데레 속성을 보유한 듯 하다. 근데 늙은 드워프 할아버지가 츤데레면 그건 또 그것대로...

아서에게 대장장이 기술을 츤츤거리며 알려줌으로서 욕데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5.4. 휘젠

수천년을 살아온 신랑. 말 그대로 늑대 신이다. 풍왕결계를 얻기 위해서는 멀린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시험을 치르게 해주는 풍왕결계의 파편을 보유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자신을 찾기 위해 주변을 헤집던 아서를 언짢게 생각했으나, 아서가 자신이 창은의 기사라고 밝히자 무심한 듯 하면서도 챙겨줬다.

풍왕결계를 얻은 아서에게 클라렌트와 지저의 도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오래 살아온 만큼 도라에몽처럼 무엇이든 아서에게 대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자격이 되면 롱고미니아드 엑스칼리버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다시 찾아오라고 아서에게 말했다. 그리고 휘젠이 현재 자리 잡고 있는 레어가 과거에 카멜롯이 있던 자리라고 작중에서 나온 바 있다.

기사왕 펜드래건의 임종을 지켰으며 롱고미니아드를 탑에 봉인한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브리튼이 멸망하기 얼마 전에 홀연히 사라진 멀린은 볼 때마다 으르렁거린다.

5.5. 멀린

아서가 처음에 칼리번을 뽑을 때 그 짐을 짊어질 수 있겠냐고 물은 것으로 처음 등장해, 의식 공간 내에서는 아서를 시험했다. 늙은 모습을 한 상태에서는 사람의 신경을 팍팍 긁는 말을 툭툭 내던진다. 오죽하면 작중에서 한 번도 화를 낸 적 없는 아서가 처음으로 화를 냈을 정도.

본래 모습은 흰색 머리카락에 뽀얀 피부, 그리고 로브를 걸친 잘생긴 미남인 듯 하다. 늙은이의 모습일 때와 젊은이의 모습일 때의 갭이 상당히 큰 편. Fate 시리즈 아르토리아 펜드래건의 이야기에서도, 아서 왕 전설에서도 하나의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굵직굵직한 사건에는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추측대로 여러가지 사실이 밝혀졌다. 브리튼이 멸망하기 얼마 전에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으며, 대마법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만큼 엄청난 마법의 향연을 보여준다. 아서의 전투력을 대폭 뻥튀기시켜주는 버프라던가, 부서진 갑옷을 원상복구시키기 위해 사용한 시간 되감기라는 마법까지. 대마법사라는 이름값은 톡톡히 한다.

아서를 엿먹이기 위해 탑의 시련을 강화시켰다가 그 사실을 자랑스레 떠벌리고는 아서에게 배빵을 얻어맞았다.

5.6. 아연

작품 설정의 아연 이미지1
작품 설정의 아연 이미지2
현재 매우 유력한 히로인 후보. 달빛조각사 작중에서 단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작가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히로인이 오리캐라는 작가의 언급과 작가의 서술 등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히로인일 확률이 99% 이상이다. 게다가 무려 작품 설정에 아연의 이미지와 캐릭터 정보 창까지 올라간 상태. 독자들은 그리고 아연이라는 이름을 원소 기호 Zn라며 드립을 치기 시작했다.

작품 설정에 올라온 바에 따르면 레벨 84의 검사로, 최상위 랭커 수준이다. 외모 묘사는 연보라색의 어깨까지 내려오는 생머리, 그리고 머리색과 비슷한 눈동자 색이라고만 된 상태. 상세한 외모 묘사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남희성 작가가 묘사한 서윤처럼 추상적으로, 혹은 얼렁뚱땅 묘사하고 떼우려는 것 같지는 않다. 당장 남캐인 멀린이라던가, 다른 등장인물의 외모 묘사를 볼 때 작가는 상세하진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이미지가 그려질 정도로 외모를 묘사한다.

아서에게 퀘스트를 같이 수행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을 걸며 등장했다. 꽤나 차가운 성격인 것 같다. 모에 요소는 쿨데레혹은 쿨뷰티 히로인으로 추측됐으나… 다음 부분이 올라온 이후 독자들의 전반적인 평은 싸가지 없는 성격(...)이다. 후에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인지 잘못된 정보를 알려줘 아서를 사지로 밀어넣었다며 사과하기도 했고, 작가가 작품 후기에서 정서윤처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는 밝혔으나… 첫인상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긍정적인 반응은 그리 많지 않다. 작가가 아연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독자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갈릴 문제인 듯.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묘사가 있었다. 좀 더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싸가지 없다는 평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도쿄 구울 마도 아키라 아몬 코타로에게 사용했던 타임 조크. 멋대로 말을 놓은 후 그것을 지적하는 아서에게 타임 조크를 사용하며 말로 그대로 아서를 누르고, 아서는 결국 그냥 그러려니 했다.

수은 니트처럼 기지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메르쿠리우스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기지감이라면 아연은 처음 보는 것도 익숙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종류의 기지감. 기지감에 시달리는 도중에 성격까지 바뀌어버렸다고 서술되었다. 아서에게서는 기지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으며, 쿨하게 아서가 믿으면서 친구 등록까지 끝냈다. 앞으로는 아서와 동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서가 쿨하게 믿을 때 갭 모에를 보여준 것으로 봐서 플래그가 착실하게 꽂혀가고 있는 듯 하다.

바르자이의 무덤편을 끝으로 검사중에 제일 앞서나가는 아연만 할 수 있는 퀘스트를 하러 떠나면서 잠시 퇴장했다.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오우거도 일격에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졌으며, 레벨은 174까지 올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서와는 이제 대략 60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초급 수련관에 대한 정보를 듣고 초급 수련관을 클리어하기 위해 아이데른 왕국으로 떠났다.

직업은 검사이며 스피드 타입의 검사다. 28화에서 작가의 3인칭 서술로 스피드 타입의 검사라고 확실하게 밝혀졌다.
여담으로, 작가마저 원소 기호 30번 Zn이라며 공식적으로 언급해버렸다. 코멘트 창에서는 완전히 별명이 Zn이라고 굳혀진 상황.

5.7. 아스다라

아스라다가 아니다 아스라다가!!
작품 설정의 아스다라 이미지
독자들에게 종종 아스라다라고 불리는 비운의 캐릭터. 다크 게이머 연합의 간부이며 아서와는 친구 등록까지 끝마쳤다. 바르자이의 무덤의 위치를 발견해낸 장본인으로 직업은 레인저. 로빈 후드가 모티브인 것인지, 아니면 영국(브리튼)이 장궁병으로 유명해서인지 자기 키만큼 기다란 장궁을 쓴다. 레벨이 레벨인지라 바르자이의 무덤에서는 별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사실상 아서의 원맨쇼라고 해도 무방했던 상황이었다.

아서와 친구 등록을 한 유이한 캐릭터이니만큼 종종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6. 기타

작가 후기에서 작가의 멘탈이 별로 좋지 않다고 지나가듯 얘기한 적 있다. 그 화를 쓸때까지는 악플이 하나도 달리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하면서 말했다. 실제로 작가의 전작은 악플러의 악플을 견디지 못한 작가의 습작으로 씁쓸하게 마무리 된 적까지 있으니 멘탈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인 듯 하다.

모의고사 당일 새벽에도 소설을 쓴다고 자학 개그를 한 것으로 보아 고등학생이다. 위의 특징에서도 서술한 것처럼 고등학생치고 필력은 상당히 괜찮은 편.


[1] 2015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달빛조각사 패러디인 '천재와 폐인은 한끗차이다'를 썼었다. 현재는 습작이라 확인 불가 [2] 원래 닉네임은 생각을읽는자 였지만 새로 닉네임을 변경했다. [3] 비뢰도와 던파의 크로스오버 패러디 검신(劍神)이 2016/08/02의 투데이 베스트 패러디 부문 1위, 전체 2위를 하면서 3작품으로 늘었다. 단, 검신은 현재 습작화 상태. [4] 공교롭게도 이세진이라는 이름은 작가의 전작인 '천재와 폐인은 한끗차이다'의 주인공 이름과 똑같다. 단순히 이름 돌려쓰기인지 무언가 복선이 숨어있는지는 현재 알 수 없는 상황 [5] 아르토리아와 가웨인이 쓰러뜨렸던 미니 얼티메이트 원 급의 용종이다. [6] 선대 기사들은 제대로 된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이를테면 가웨인은 태양의 기사, 팔라메데스는 이방인 기사, 랜슬롯의 호수의 기사로 나오는 식. 예외적으로 퍼시발 보로스는 이름이 제대로 나왔다. 작가가 생각하기 귀찮았을지도. [7] 실제로 전작에서도 50화를 넘어가자 주인공의 모험과 대규모 전투가 병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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