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본 삽화 |
웹툰판(2기 52화) |
1. 개요
달빛조각사의 등장인물. 헤르메스 길드 총수 겸 하벤 제국 황제. 위드의 라이벌 포지션을 맡고 있다.최강의 흑기사로 로열 로드 내의 1인자. 통칭 무신, 패왕 바드레이. 헤르메스 길드의 진짜 리더이며, 대륙 정벌을 노리는 등 야망이 큰 인물. 그러나 본인은 사냥과 전쟁, 헤르메스 길드의 얼굴마담으로 활약하는데 집중하며 길드 운영과 전략 수립은 라페이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바드레이가 태양이라면 라페이는 그림자라고. 유니콘사 내에서도 수시로 모니터링 하는 고레벨 유저들 중, 베르사 대륙의 황제가 될 것으로 가장 기대받고 있는 유저.
50권에서 가르나프 평원 전투를 앞둔 상태의 레벨이 592. 49권 기준으로 각종 축복을 받고 최상의 장비를 찼다고 해도 데미지 100만을 받고도 죽지 않는 언급이 있었다.[1][2] 흑기사 특성으로 기사단을 제물로 바치며 강화시켰기에 전투력만이라면 800~900대 몬스터도 처치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강해졌다 자부한다.
본명 미상. 프랑스계 미국인이다.[3] tv에서 본 바드레이에 대해 위드가 평하기를 "있는 집 자식같다. 어쩌면 인생의 주인공은 바드레이가 아닐까." 강렬한 눈빛과 깔끔하게 정돈된 이목구비를 가진 전형적인 엘리트의 모습, 즉 엄친아. 그래봤자 로열 로드 이전엔 린저씨긴 하지만(...).
현장에서 전투 중일때 외엔 길드원에게 기본적으론 존댓말을 한다.
2. 행적
청춘을 바쳤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그러나 사실은 마법의 대륙에서 몇번인가 위드와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마법의 대륙을 접고 로열 로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그가 세력을 이루어서도 뚫지 못한 여러 미궁들을 단신으로 돌파해서 마법의 대륙에서 자신보다 훨씬 높은 명성을 지녔다는 위드에 대한 소문을 듣고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아직 삭제하지 않았던 캐릭터로 다시 들어가 위드를 찾아갔지만 "네가 위…(위드냐)."라는 말을 치기도 전에 위드한테 처참하게 발리고 간신히 도망쳤다. 위드는 던전에서 사람을 만나면 불문곡직하고 공격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다시 찾아가 도전했지만 또 발리고 치를 떨며 계속 도전했으나 컨트롤에서도 밀리는데 볼 때마다 장비는 좋아지고 레벨이 올라가서 결국 이기지 못하고 마법의 대륙에서 완전히 떠났다.
이 후 그 일로 위드에 대해 원한을 품는다.
현재까지는 로열 로드 최강의 무력을 가지고 있으며[5] 전투 방식은 압도적인 스킬로 적을 쓸어버리는 호쾌함을 보이고 있기에 '무신'이라는 칭호로 불린다. 이는 위드의 '전신'이란 칭호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무신'이라는 칭호속에는 바드레이에게 있는 것은 오직 무력뿐이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위드의 '전신'(전쟁의 신)이라는 칭호에는 무력도 포함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싸우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에 대한 칭찬이 포함되어 있는것과는 딴판. 위드와는 반대로 언제나 자신의 추종자들의 백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6] 굉장히 쾌적하게 게임 플레이를 하는 중이다. 본인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므로 온실 속의 화초로 성장하진 않았지만(물론 검치들 눈에는 안 찬다), 장비와 스킬 구성이 여러모로 위드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수준. 현재 공식적으로 습득이 확인된 검술의 비기만 2개고, 나머지 스킬도 전방을 싸그리 날려버리거나 성벽도 때려부수는 등 황당하게 센 것들만 잔뜩이다. 이전까지 전투 특화 직업의 위엄을 보여주며 위드를 주눅들게 만들었던 광전사 서윤마저 초라해질 지경. 게다가 같이 다니는 휘하 사제들도 대단해서, 전투의 신 티르의 사제들에겐 일시적으로 무적효과를 주는 스킬도 있다.
위드보다 한 발짝 늦게 직업 마스터 퀘스트를 시작했으나 위드가 도자기를 만드는 동안 서로 진행률이 비슷해지고, 우연히도 두 직업 마스터 퀘스트 진행 장소가 겹쳐져서 결국 위드와 만나서는 전투를 벌이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사실 그 때 위드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작중 언급을 보면 검은 이가 다 빠져있고, 갑옷은 여기저기 찌그러져 있으며, 협력했던 반 호크도 생명력이 반도 안 남았다고 나온다. 여기서 생명력과 마나가 넉넉했던 토리도가 발리긴 했지만 그때 토리도는 사제들에게 집중견제 당하고 있었던데다 바드레이는 티르의 사제들에게 무적 버프를 받은 상태였으니 당한 게 당연한 거였다. 그에 비해 바드레이는 타이밍 좋게 마법사와 성직자의 지원에, 싸움 시작할 때부터 상태도 쌩쌩했다. 상대가 될 턱이 없다. 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런 컨디션 문제가 커보였지만, 위드 입장에서는 근본적인 공격력과 방어력 차이와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켜야 하기에 고수들을 상대로는 불리한 헤라임 검술의 특성상 정정당당하게 1:1로 싸웠어도 이길 수는 없었을 거라고 한다. 나중에 바드레이가 당시 위드의 전투 영상을 보고 배울 정도로 전투 센스 등은 위드가 월등했지만 결국은 비전투 직업이라 생명력이 조루였고, 그 놈의 레벨차가 깡패[7]인데다 장비차는 더 깡패[8]라서 제대로 된 대미지를 주는게 불가능했던 게 가장 치명적이었다. 바드레이도 위드가 자신에게 대미지를 줄수 없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는 걸 직감하고 강한 트라우마를 주기 위해 거세게 몰아붙여 결국에는 위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다만 바드레이의 의도와는 달리 위드는 전혀 기죽지 않았고 오히려 바드레이와의 전투를 상위 랭커를 상대하는 드문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아끼고 있던 갑옷을 바드레이가 경매장으로 직행시켜버리자 복수심으로 불타올랐다. 복수를 위해 다니던 대학마저 휴학했을 정도. 심지어 대학에 낸 휴학계에 휴학 이유로 바드레이에게 복수라고 써냈다. 그리고 대중들도 그런 압도적으로 유리한 전투를 이긴 것에 좋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후 위드의 능력을 재차 실감했으며, 그의 전투를 참고하며[9] 한층 성장했다. 지더라도 딱히 부끄럽지 않을 만큼 뛰어난 플레이어란 걸 인정한 탓인지 이후엔 딱히 위드에게 졌던 뒤끝에 연연하진 않고, 위드가 미워서 적대한다기보단 입장 상 본보기가 필요하므로 철저하게 꺾겠다는 투의 태도를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폼잡느라 애쓰는 겉모습과 다른 좀 얼빠진 내면이 주로 나오며 악역같은 면모도 희석된다.
본래 위드가 최후의 비기 퀘스트를 완료하고 돌아올 시 직접 북부로 가 위드를 칠 예정이었지만 같은 시각에 어비스 나이트 반 호크가 하벤 제국을 침략하면서 그쪽으로 대신 빠진다. 중요도는 딱히 어느 쪽이 못하다고 볼 일은 아니고, 바드레이가 없다고 반 호크를 못 잡을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어비스 나이트 처치라는 귀중한 전투 업적을 포기하긴 아까웠던 것. 막상 싸우게 되자 사막 퀘스트 당시 위드에게 구박당하면서 다소 저평가당한 반 호크의 진짜 전투력에[15] 약간 쫄은(...) 바드레이는 막타고 뭐고 누가 반 호크를 죽일 때까지 그냥 길드원들을 계속 갈아넣어서 반 호크를 처치하면 안되나 하는 위드나 할 법한 소심한 생각을 하지만, 마찬가지로 겁먹은 길드원들이 바드레이에게 나서달라며 계속 눈치를 주자 빈사가 된 반호크에게 겁먹었다는 이미지를 줄 수는 없어서 분위기를 못 이기고 결국 일기토를 하게 되고 만다.
언데드에게 성검을 들고 맞서게 된 이번엔 나름 이번엔 정의의 편을 표방하며 폼을 잡고 싶었던 바드레이였지만, 반 호크는 바드레이에게는 정당성이 없으니 차릴 예의나 나눌 대화 따위는 없다는 식의 차가운 태도로 바드레이의 정당성을 부정하기만 할 뿐 바드레이가 원했던 토크를 해주지 않았다. 바드레이가 레벨과 스킬을 올리기도 바쁘다는 이유로 방치한 흑기사 직업의 한계로 반 호크처럼 나오는 NPC가 여태껏 드물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자신의 문제를 모르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할 말이 없어서 더 기분이 상한 바드레이는 전투를 벌인다. 걱정과 달리 반 호크가 거듭된 전투와 신성력으로 충분히 약해져 있었고, 얄궂게도 위드가 되찾아왔던 루의 신검을 대여해온 것이 반 호크에게 효과적이어서 반 호크를 성공적으로 처단할 수는 있었다. 그 대신 바드레이가 가지 못한 북부에선 유례없는 참패를 당하고 말았지만.
40권에선 패왕이라 불리는 것치고는 본전치기에 연연하는 꽤 미묘한 모습을 보인다. 헤르메스 길드 주식회사화 계획에서 라페이와 나누는 대화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미 몇십억 원 단위는 가볍게 넘기는 투자 금액에 대해 라페이는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챙기려고 하는 반면, 바드레이는 현재 제시된 조건만으로도 내심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며 흥정하다가 자칫 투자 거래가 깨질 것임을 먼저 우려한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평가한 하벤 제국의 미래 가치에 비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는 계약이었다.
43권에서는 사냥 중에 칼라모르 출신의 부하 기사 '나에트'를 제거하고 전투력을 올릴지, 이를 거절하고 일시적인 전투력 감소를 택할지 결정하라는 퀘스트를 부여받고, 이를 승낙하는 것을 시작으로 황실 기사 10명 제거, 귀족 2명을 포함한 기사 100명 제거 등 부하들을 제거하고 자신의 무력을 올리는 퀘스트를 계속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당장의 전투력을 올리는 건 좋지만 어쩌면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44권에서는 하벤 제국이 군사력은 나날이 강대하나, 그걸 뒷받침할 경제가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떡밥이 던져지고 그걸 해결하려고 하는 와중에 바드레이에게 황제 전용 연계 퀘스트의 마지막 퀘스트가 던져지는데, 열흘 안에 선택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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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도의 길: 피와 죽음을 바탕으로 공포의 통치를 한다.
특별한 눈이 주어져 반란을 꾸미는 자는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이들을 죽일 때마다 치안, 공포, 개인의 무력과 통치력이 증가한다.
단 죄 없는 자들도 반란자로 표시될 수 있으며, 이들을 죽이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불안감으로 전투력 저하, 심하면 신체적 중병에 걸릴 수 있음. -
2. 현명한 황제의 길: 포용력을 발휘해 백성을 위한 통치를 한다.
화술과 위엄 관련 스킬을 마스터 수준으로 발휘함. 반란군의 불만이 빠르게 줄어들며 전투 중 투항자의 비율 증가, 패배자들이 원하지 않아도 제국의 통치에 수긍하게 됨.
제국 내 모든 생산 시설 효과 영구적으로 4% 증가, 제국 내 주거지 효과 증가,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게 됨, 상업 발전 촉진 & 실전된 기술의 복원 속도 빨라짐, 치안과 경제력 회복이 이루어지면 맹목적으로 황제를 추양하는 무리가 등장.
바드레이는 당장은 첫 번째 길이 욕심이 나지만 두 번째 길이 장기적으로는 좋을 것 같다며 한참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 사흘째 되는 날에 두 번째, 현명한 황제의 길을 고르는데...
흑기사의 야망이 이를 거부합니다.
현명한 황제의 길을 선택하실 수 없습니다.
선택에 실패하셨습니다.
황당하게도 흑기사의 종특 때문에 선택이 안된다. 욕망으로 점철된 흑기사의 야망은 백성을 보듬는 길 따윈 선택할 수가 없는 것. 문제는 분명 흑기사 전용 퀘스트고, 중요한 선택이니 10일간의 유예를 주겠다고 해놓고는 안된다고 한다(...). 아주 훌륭한
답정너.현명한 황제의 길을 선택하실 수 없습니다.
선택에 실패하셨습니다.
다만 호감을 사는 화술 스킬과 모두를 이끄는 강력한 카리스마 역시 흑기사의 특징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해오던 퀘스트의 과정이나 결과에 의해 결정이 된듯 하다. 바드레이는 마스터 퀘스트 전체에서, 그리고 로열 로드를 시작한 후로 내내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의 플레이를 일관되게 걸어오기도 했다. 단순히 종특 문제라기보다는 바드레이가 스스로 만들어온 성향에 2의 요소가 전혀 없었던 것. 사실 43권 무렵부터 시작되었던 황제 전용의 연계 퀘스트는 선택의 길의 연장으로 이런 바드레이의 성향을 바로잡을 기회였을 수도 있는데, 가장 처음 떴던 퀘스트는 자신의 부하 기사 중 '나에트'라는 기사가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생겨났다는 것이었으며, 그에 따라 나에트를 어떤 식으로든 처리할 경우 영구적인 스탯 증가, 일정 기간 동안의 전투력 상승 버프가 붙지만, 거부할 경우 일정 기간 전투력 하락 버프가 붙는다는 것이었다. 바드레이는 어차피 휘하에 기사는 잔뜩 있는데다가 한참 전투중이기 때문에 기사 한두 명 죽는 건 흔한 일이라고 판단해서, 그냥 수락한 다음 일부러 적은 병사를 붙여 몬스터와 싸우게 하여 처치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다음부터 점점 더 많은 부하 제거 퀘스트가 떴는데, 바드레이는 '이러다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는 우려는 했지만 당장은 손실에 비해 이득이 훨씬 크다보니 그냥 죄다 수락해버린 것.
즉 어쩌면 저 퀘스트를 시작했을 때부터 아예 전부 거부했거나 후반에라도 거부를 했었다면 현군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정당한 황제로 인정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고 언급되었는데, 이게 영구 스탯 증가를 포기하고 대신 며칠간의 작은 디버프 효과를 감수했어야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는 것이다.[16] 하지만 부하들을 희생시켜 자신의 무력을 늘리는 선택을 한 바드레이는 끊을 타이밍을 놓친 탓에 결국 첫번째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이 퀘스트 내용을 다른 유저들에게 설명하는 것조차 곤란하게 되어버렸다. 바드레이 본인도 독백했듯이 흑기사의 직업적 특성을 생각해서 황제를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기 딱 좋은 탓에[17] 바드레이가 이걸 밝히는 건 그냥 자살행위다.
라페이는 당초 목표였던 중앙대륙 통일 달성 후 과하게 신중해진데다 위드에겐 유독 연전연패하는 군부에 대해 신뢰를 잃어서[18] 갈수록 아르펜을 전쟁으로 해결하기 꺼렸고, 바드레이도 바드레이대로 헤르메스 길드의 부실한 현황에 실망하여 위드를 치는 데 약간 소심해져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지 못했다. 압도적 전력을 가지고도 미처 쓰지 못하는 탓에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지만, 그렇더라도 위드가 워낙 규격외라 자신들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는 공감대는 둘 모두에게 있었기 때문에 바드레이와 라페이 사이의 불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데인 요새 사건에서 이어진 대규모 봉기에 자신의 직업이 악영향을 주었을지 속으로 뜨끔하면서도 시치미를 뗀다. 상황 반전의 수였던 팔마 그림자 부대를 위드가 바르칸 데모프 소환으로 받아치면서 바르칸을 격퇴하기 위해 난데없이 팔자에 없는 개고생을 했고, 막타같은걸 따질만큼 여유가 있었던 상황도 아니어서 직접 바르칸을 죽이지도 못해 오랜만에 위드에게 분노를 느낀다. 성과가 도무지 나오지 않는 모략과 간계에 질려버린 헤르메스 길드에선 위드에게 중앙대륙의 가르나프 평원에서 전투를 벌이자고 정면돌파를 시도하는데, 추가적인 기싸움과 밀당을 예측한 것과 달리 위드가 웬일로 바로 수락하면서[19] 결국 성사되게 된다.
위드가 축제를 빌미로 가르나프 평원에 사람을 밀집시키고 대형 조각상을 산더미처럼 만든 뒤 게이하르를 불러와 생명부여를 할 속셈이라는 걸 알아챈 라페이의 보고에 치사한 거 아니냐고 억울해하면서 결국 그대로 싸워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연락을 끊는다. 곧 다가올 결전에 흥분을 느낌과 동시에 지면 어쩌나 하고 혼자서 불안해한다.
가르나프 평원의 전투로 헤르메스 길드가 패망한 것을 확신하고 하다못해 위드를 꺾고 북부 유저들을 상대로 싸운 끝에 죽는 것으로 바드레이라는 캐릭터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다. 그렇게 위드와의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되고, 800레벨대의 보스라 해도 잡을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고 자부한 바드레이는 흑기사 퀘스트도 착실히 수행해 자신은 무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고급 수련관에서 바탈리의 축복을 무더기로 받아온 효과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던 위드도 750대급 몬스터 정도는 혼자서 잡을 만큼 특별히 강해진 상태였고, 바드레이를 철저하게 분석했던 위드에 비해 아이템 세팅에서 실수했던 결과[20] 큰 스킬을 사용하면서 틈을 보이자 시간정지에서 이어지는 연속 공격으로 농락당하다가 생명력이 다해 위드에게 죽임을 당한다.[21]
하지만, 바드레이가 위드에게 죽는 그 순간, '명성이 높은 자에게 패배'라는 조건이 충족되면서 흑기사 퀘스트를 완료하고 검술을 마스터하게 된다. 물론 자신의 기반이던 하벤 제국은 패배했으나, 자기 자신은 성장했고, 바드레이는 지난번의 멜버른 광산에서의 대결까지 합하면 아직 1:1이라면서 다음을 기약하며 강제 로그아웃한다.[22]
이후 헤르메스 길드에 반쯤 관심을 끊고 모험을 하면서 철혈의 워리어[23] 전직을 노리고 있는데, 이때문에 위치상 가까운 모라타에 들리게 되어 위장을 했지만 외모가 튀지 않아서 복장만 간소하게 바꾸면 그게 위장이라 중앙대륙에서 활개친 위드와 달리 간단히 간파당해 다굴당하는건가 겁을 먹지만, 의외로 바드레이 개인에겐 큰 악감정이 없던 터라[24] 공격받지 않았고 케이베른 때문에 바빠 위드도 바드레이가 왔다는 말에 장비하나 내놓는 걸로 넘어가라는 걸로 끝냈다. 대신 바드레이의 팬을 자처하는 사인 러쉬(...)를 받게 되어 그걸로 고생했다. 원래 타던 명마 수아트를[25] 가르나프 평원에서의 싸움에서 잃어버린 뒤 누렁이의 손자뻘 되는 모라타의 황소를 구매해 타고 다니기도 했다. 처음엔 이런 걸 타는 팔자에 자괴감도 느꼈지만 막상 타보니 힘과 체력에 나름 만족한다. 단지 퀘스트 과정에서는 아부를 해본게 하도 오랜만이라 별것도 아닌 친밀도 획득에서 상당히 고생했다.[26] 위드였으면 이틀도 안가서 끝나지 않았을까 하고 허무해하는 건 덤. 도중에 위드가 헤르메스 길드에 항복 제의와 케이베른과의 공투를 제안하여 길드원들이 바드레이에게 의견을 묻자 둘 다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빙하길을 5일간 행군하는 과정을 겪는데, 워낙 고된 부분이라 편하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은근히 받았던 바드레이의 이미지상 상당히 신선한 장면인 관계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바드레이 본인은 하도 힘들어서 중간까진 방송 덕분에 창피해서 중도 포기하지 못하는걸 차라리 다행으로 여기고, 나중에는 아예 그냥 위드 생각만 하면서 머리를 비우고 걸을 지경이었다. 결국 빙하의 검을 획득하고 전직에 성공한 뒤 케이베른 토벌을 위해 모라타로 이동한다. 전투가 시작되자 케이베른의 리얼한 연기력에 감탄하며(...)[27] 평균 수준의 길드원들을 희생양으로 던져서 흑마법 운명의 거울을 사용하게 만든 뒤 희생의 화로에 최대치만큼 레벨을 바치고 레벨 1100대 상태에서 케이베른에게 덤빈다.
케이베른 토벌전에선 이전보다 큰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대활약했지만[28] 간발의 차이로 위드에게 막타를 뺏기고, 어처구니없게도 뒷치기 4인조에게 암살당했다(...).[29] 범인들의 자랑으로 먼저 진상을 알게 된 위드는 악연이었고 경쟁자인 바드레이의 죽음이지만 썩 기뻐하진 않았다. 아직 랜도니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바드레이라는 개인으로서도 강력하며 헤르메스 길드에 지휘력을 발휘하는 인물의 공백은 매우 아쉬웠기 때문.
영상 판독으로 뒤치기 4인조가 한 짓이 밝혀지지만 바드레이는 내가 약해서 그렇게 된거라며 넘어간다. 인기는 올라갔지만, 한편으론 대륙 호구라는 그전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별명이 하나 추가된다.
헤르메스 길드는 케이베른 레이드의 결과로 길드원들의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30] 위드가 유병준의 유산을 물려받으면서 오히려 돈을 쓸 궁리를 하면서 살아야 할 팔자가 된데다 딸도 생겨서 생활 때문에 아르펜 제국을 붙잡을 이유가 사라지면서 영주들은 지배자가 사라진 상태로 힘을 축적했고, 어느정도 평화가 지속된 후 다시 군웅할거 시대가 오자 헤르메스 길드와 바드레이는 맹위를 떨친다. 그러다가 바드레이가 위드에게 다시 도전하는데, 싸우다 말고 생략되었다. 바드레이가 멜버른 광산 이후론 지기만 했다고 하는 걸 보면 어쨌든 위드에게 진 것 같지만 결국 헤르메스 길드에 의해 대륙이 통일되었다고 하며, 호적수인 위드가 사라지고 오랜 목표가 성취되자 오히려 허무해져서 바드레이도 검을 내려놓고 모라타에서 농사일을 시작했다.[31] 사실 아무도 자신에게 무신으로 살라고 강요한 게 아닌데 괜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도 다 인생이었을 거라면서 합리화하고, 경쟁을 포기하니 마음은 편안했지만 수확한 과일을 팔아야 할 때가 오자 농사쪽은 생초보인 자신의 과일이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되어 영 볼품없어보였던데다,[32] 북부에 정착된 소리를 지르면서 홍보를 하는 문화에도 민망한 나머지 적응을 못하면서 그냥 아무나 와서 사주면 고맙게 싼값에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옆에 앉아서 좌판을 깔던 사람이 알아보길래 쳐다봤더니 자기처럼 농사일을 하다가 딸기를 팔러 온 위드였다.
순식간에 딸기를 다 팔아치운 위드가 가족들과 농장에서 바베큐를 차릴건데 같이 먹겠냐고 초대하자
이후에 연재본 내용이 수정되면서 위의 귀농 얘기 대신 위드와의 결투 쪽으로 바뀌었다.
바드레이는 시간이 꽤 지난 후, 대륙 정복을 위한 전쟁에서 칼리스를 일방적으로 박살내는 등 무력을 압도적으로 선보이지만, 이전과는 달리 다른 명문 길드들이 게릴라전으로 야금야금 전력을 갉아먹는 등 생각보다 쉽게 풀리지 않았다. 갈 길은 멀어보였지만 바드레이도, 헤르메스 길드의 모두도 정작 귀찮게 하는 눈앞의 적들보다는 어디론가 사라진 위드의 그림자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더는 지난 패배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생각한 바드레이는 대륙 최강을 가리기 위해 위드에게 '네가 결투 장소와 시간을 정해라'면서 결투를 신청하고, 위드도 이에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모라타 판자촌이 있던 곳에 지어진 콜로세움에서 다시 재회한다. 바드레이의 장비를 보고 견적을 짠 위드는 최소 레벨 830 이상, 무기인 악마검은 악마를 굴복시키면서 위력을 제대로 발휘하는데다 약점 중 하나였던 악명도 사냥만 하다보니 줄어서 악당을 상대로 시전 가능한 세계를 구하는 용사의 강력한 스킬도 봉인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예상하고 분검술과 광휘의 검술로 선제공격을 날린다.
찰나의 조각술의 시간정지에 대비한 데미지 반사 기술 등으로 위드의 스킬에 대비하고 나왔고, 그대로 결투가 벌어진다. 하지만 위드의 '찰나의 조각술'을 이용한 공격은 '피의 각인'을 통한 데미지 반사 기술로, 본인이 전설급 명마 프락레키아[33]를 타고 시전한 돌격 기술 '폭풍의 섬광'도 막히자 양쪽 모두 큰 한 방으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난전에 들어간다.
하지만 56권에서 마음의 눈을 뜬[34] 위드가 펼친 검에 본인이 '왜 이걸 못 막는 거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의 공격은 점점 빗나가고 위드의 공격은 거의 막질 못하게 된다. 결국 갑옷도 깨지고 온몸에 부상이 심해지자 궁지에 몰린 바드레이는 흑기사 마스터 퀘스트 이후 얻어낸 딱 한 번 발동시킬 수 있는 '멸망의 일격'을 시전하나. 이제는 옛날 일이지만 마스터 퀘스트 당시엔 나쁜 짓을 많이 하면서 얻었던 스킬이라 악마 같은 형상으로 변하면서 수상한 메시지 창들을 보게 된다.
하벤 제국의 황제였던 당신은 충성스러운 부하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주민들을 살육하면서 강한 힘을 갈망했습니다.
흑기사로서 영광과 절망을 맛본 당신은 끝없는 힘을 추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둠의 힘들을 끌어들이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좀 달라서 당황하면서도 상승한 스테이터스로 위드를 찍어누르려 했지만 괜히 몸이 변해서 어색해진 몸놀림으론 위드에게 더 쉬울 뿐이었다. 결국 속수무책으로 당한 끝에 이번엔 변명의 여지조차 없이 위드에게 완패하고 말았다. 위드의 감각이 각성하기까지 처음의 10여분이 승부를 가른 셈인데, 위드는 철혈의 워리어란 직업을 고른 것부터 이기려는게 아니라 지지 않으려는 생각이었던 것이니 이기지 못한 거라고 단평했다. 위드 왈 광전사나 다른 공격형 직업을 고르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흑기사로서 영광과 절망을 맛본 당신은 끝없는 힘을 추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둠의 힘들을 끌어들이게 되었습니다.
3. 기타
대범한 모습보단 소인배적인 면모를 주로 보이는 편이고, 엠비뉴 교단과는 달리 딱히 절대악적인 인물도 아니다보니[35] 캐릭터로서의 평가는 조금 미묘한 편. 어떻게 보면 바드레이 역시 일반 유저와 같은 군상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거대 길드의 수장이긴 하지만 사소한 이익에도 신경을 쓰고 말 못할 걱정도 있는 등, 최종보스의 포스보다는 그냥 '거대길드의 유저'라는 모습이 더 강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전형적인 거대길드의 양아치에서 나름 인간미 있는 컨셉빌런으로 완성되었다. 일반인인척 하는 초인 위드와 대비되는 초인인 척 하는 일반인이라는 점이 은근 친근한 느낌을 준다.
[1]
참고로 레벨 800대까지 오른 대제왕 위드가 전투 스킬 마스터로 인한 스텟 보너스와 신들의 축복을 받은 상태에서 거대반달곰으로 변해 생명력 보너스까지 받은 상태의 생명력이 80만이다. 대체 뭔 장비를 끼고 뭔 버프를 받았길래 아무리 높게 잡아도 레벨 600도 안 되는 인간 유저가 아무리 거대화하느라 전용 장비가 없었다고 해도 위드의 이 생명력을 뛰어넘은 걸까.
[2]
사실 워리어 바하모르그의 전장의 울부짖음이라는 스킬만 해도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아군의 생명력을 2.5배 높여준다. 그 외 사제 등의 버프와 장비빨을 고려하면 더 높아질 것이다. 사막의 대제 위드도 굳이 따지면 마검사 타입이기에 체력 스탯에는 별로 투자하지 않았으니 전사 치곤 기본 생명력이 낮은 편이기도 했고, 기사가 적의 마법을 맞으면서 접근하는 직업임을 고려하면 기본 생명력도 조금 높은 편일 것이다. 결혼반지로 서윤에게 생명력의 절반을 공유받으면 11만이니 레벨 400대 광전사 서윤의 기본 생명력이 22만이라 생각하면 600에 근접한 흑기사 바드레이의 기본 생명력 30-40만에서 버프 받고 100만 넘어도 이상할 건 없다.
[3]
마법의 대륙 유저였다는 설정 때문에 독자들에겐 약간 뜬금없다는 평을 받았고, 위드가 거기서 바드레이를 개무시한 게 바드레이가 영어로 말해서 못 알아들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오베론처럼 한국어를 취미로 배웠나 보지
[4]
리니지의 작업장에서 나오는 +몇 강의 집행검이 수천만에서 1억을 호가하는데 20년간 정상에 있던 게임의 최정상 길드의 수장이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5]
레벨과 공격력에 큰 영향을 주는 검술 스킬이 고급 8레벨로 최상위권이다. 검치들이 다 따라잡았지만.
[6]
가상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바드레이가 부리는 사람이 많은듯 하다. 아마도 바드레이가 개인 수련을 하느라 길드에 신경을 쓰지 않음에도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헤르메스 길드의 상층부와의 신뢰가 꽤 돈독한 듯. 20년동안의 폐인 로드를 함께 걸어온 동지들이니 어련할까
[7]
로열 로드에서 레벨보다 스텟과 스킬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바드레이와 레벨 차가 너무 큰 데다 바드레이도 스텟과 스킬의 성장을 염두에 두고 수련했기에 위드의 장점인 레벨에 비해 스텟이 좋다는 장점이 완전히 묻혀버렸다.
[8]
위드가 죽고 떨군 '탈로크의 믿음 갑옷'을 본 바드레이 왈. 이런 허접한걸 입고 싸웠다고? 탈로크의 믿음갑옷은 비록 꽤 좋은 장비이긴 하나 레벨 350대의 장비이므로 당시 레벨 400 후반의 바드레이의 입장에선 당연히 진작에 안 쓰게 될 급의 장비였다. 다른 헤르메스 길드원들 에게도 쓰레기 취급 당해서 결국 바드레이는 탈로크의 믿음 갑옷을 어디다 써먹지 못하고 경매장에 팔아치워버렸다.
[9]
31권에서 위드의 일점 공격술로 레벨 500대의 두더지 몬스터 마울러들을 잘 잡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마울러는 생명력과 맷집이 엄청난데 가시 때문에 때릴 때마다 역피해를 입는 까다로운 놈들이다.
[10]
위드는 약소국인 로자임 왕국에서 홀로 성장했지만, 바드레이는 중부의 핵심 왕국인 하벤 왕국에서 길드를 설립해서 다수의 지원을 받고 성장했다.
[11]
위드는 미개척지인 북부를 개척하는 걸로 세력을 성장시키고 몬스터 사냥과 (대규모)퀘스트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헤르메스 길드는 다른 나라나 길드를 침략해 점령하는 걸로 세력을 성장시켰다.
[12]
위드의 경우 북부의 마을을 개척하던 길드들이 마을을 모라타에 넘길 때처럼 결과적으로 상호 이득이 되는 경우지만, 헤르메스 길드는 패권 동맹을 봐서는 일시적으로 손을 잡기는 하지만 흑사자 길드의 경우처럼 결국은 뒤통수 쳐서 다른 길드를 잡아먹는게 목적이다.
[13]
위드는 29권에서 농부 길드원들이 이야기했듯이 피해가 있기전에 미리미리 군대의 감시 영역을 넓혀 몬스터로 인한 피해를 막고있지만, 헤르메스 길드는 자신들의 병력 훈련에 이용하기 위해 몬스터와 패전국의 잔당들이 난리치는걸 방조하고 있다.
[14]
위드는 자신들이 부리는 NPC를 죽기 일보직전까지 부릴지언정 안 죽을 상황에서 죽는 경우는 정말 없지만, 바드레이는 흑기사 직업 마스터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오로지 퀘스트의 완수에만 신경쓰면서 NPC의 생명은 도외시하는데다가 좀 더 좋은 조건의 NPC가 오면 그냥 쫓아내버린다.
[15]
일반 언데드는 그냥 갈아버렸지만 반 호크와 휘하 둠 나이트 800기를 상대로는 무려 헤르메스 길드원 1만이 떼죽음' 당했다.
[16]
40권에서 반 호크가 바드레이에게 언급한 것도 딱 이 내용이었다. 바드레이는 황제로서 넓은 영토와 많은 백성을 지배할지언정 정당성의 부재가 너무 컸다는 것. 반면 위드는 퀘스트를 통해 아르펜 제국과 니플하임 제국의 후계자로서의 정당성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17]
옛날이라면 또 모를까, 지금은 투자자들의 맘에 안 들면 정말로 황제라도 갈아치워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진짜로 하고도 남는다.
[18]
이 때문인지 북부 측 원정군에겐 유독 수뇌부의 간섭이 심해서 드라카나 알카트라 등의 심기가 뒤틀리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19]
거한 떡밥을 얻은 방송국들이 제시한 막대한 광고료에 혹했다. 물론 정말로 위험했다면 이랬을 위드는 아니고, 사실 여기서 이기건 지건 위드와 풀죽신교에겐 상관이 없기도 했다. 헤르메스 길드야 총전력을 다 꺼내는 것 자체가 리스크고 그랬다가 한번 지면 그걸로 끝이지만 대부분이 초보자 유저인 아르펜과 풀죽신교 입장에선 북부 본토도 아닌 가르나프에서 한번 전멸당한다고 쳐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까지는 아니다.
[20]
장기전으로 버티면서 스킬 싸움으로 몰고갔다면 위드에겐 승산이 없었지만 멜버른 광산 때의 경험만을 생각하느라 방어력이 뚫리지 않을 줄 알고 생명력이 아니라 공격력 위주로 장비를 갖춰왔다. 이 탓에 기껏 준비한 회복 스킬도 효과가 떨어졌다.
[21]
이 때 바드레이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고 메시지가 뜬다.공식 보스 취급받는 바드레이
[22]
바드레이가 흑기사 마스터 퀘스트의 완수와 검술 마스터를 예상하고 일부러 봐 준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작중 언급으로 바드레이가 승리를 확신하며 큰 스킬을 사용했었고, 퀘스트 완료 메시지를 보기 직전에 '설마 결투에서 질 줄은...... 하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한 것, 상단에 서술되었듯 위드라도 꺾고 북부 유저들과 싸우다가 죽자는 생각을 한 걸로 보아 일부러 퀘스트 완수와 검술 마스터를 노리고 위드에게 죽어준 것으로 보긴 어렵다.
[23]
베르사 대륙 역사에도 몇 번 나온 직업. 수만의 적을 상대로도 끄떡없이 버틴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바하모르그의 직업이기도 하다.
[24]
헤르메스 길드 자체를 미워하는 거지, 바드레이만 놓고 보면 그 압도적인 무력에 매료된 팬들도 많다.
[25]
28권 멜버른 광산에서 탔던 린들린의 피를 이어받은 최상급 명마다. 이후 아르펜 제국 쪽에서 회수해서 모라타 목장에서 키우면서 번식을 준비 중이라고.
[26]
바바리안이 사냥감을 나눠주거나 고기 굽는 법을 알려주려는 등의 우호적 제스처를 표시할 때마다 빨리 싸우기나 하자는 식으로 전부 차버리면서 친밀도를 깎아버렸다.
[27]
먼저 당하는 걸 본적이 없었으면 자신도 속았을 것 같다고 한다.
[28]
하벤 제국 시절 바드레이는 본인이 패배해선 안되는 입장이라 항상 뒷짐지고 구경하다 마무리할 때만 싸움에 임해 마지막 승부사라는 오명이 있었는데, 케이베른 토벌전에선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싸우며 길드원들을 독려해 유저들과 시청자들에게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29]
바드레이가 싸움에 집중하느라 지쳐있었던데다 바드레이 하나를 죽이겠다고 희생의 화로를 사용한 뒤 700대의 독 단검까지 장비했기 때문.
[30]
헤르메스 길드를 이긴건 전적으로 위드의 역량이며, 위드의 밑에 붙은, 한번 헤르메스 길드에게 패배했던 여타 길드와의 경쟁에선 여전히 자신들이 압도하는게 드러난 만큼 자신들이 그들에게 밀려서 사람을 빼앗길 리 없다는 마지막 자부심을 지킬 수 있었다. 아르펜 제국이라는 모두가 포함되는 대분류 외에 위드에게 개인적인 세력은 없었기 때문에 당분간의 경쟁 대상에 위드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
[31]
위드가 왜 대륙을 통일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는지 이해가 되었다고.
[32]
위드도 복숭아를 힐끗 보자마자 개초보라고 단정지었다.
[33]
악마계 12마리 명마 중 하나. 악마 대공 제노키스의 창을 통해 소환했다.
[34]
아골디아 던전 공략 당시 레벨 600대의 깔라뮤들을 상대하다가 처음으로 도달했다. 본인 왈 생각하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는 검이라고 하며, 단순히 강한 걸 떠나서 적들이 검에 뛰어드는 수준.
[35]
바드레이 또한 어디까지나 플레이어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위드를 지독히 미워할 당시에도 게임의 원한을 현실에 끌고오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으며, 위드와의 싸움 끝에 패배한다면 결과에 깔끔하게 승복하려는 자세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