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가질 수 없는 거지? 이런 것쯤은 내가 가져도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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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 야왕>의 여주인공. 배우는 수애. 일본어 더빙 성우는 시부야 하루카.2. 작중 행적
보육원 출신의 고아. 어린 시절 하류와 같은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입양되면서 하류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의붓아버지, 의붓오빠 주양헌과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의붓아버지가 몹쓸 인간이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나중에 하류와 재회한다. 원래는 하류가 일종의 일수꾼 일을 하던 차에 돈을 받으러 갔던 집이 바로 주다해의 집이었던 것. 이후 둘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좋은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고, 결국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이 사실을 안 하류와 같이 도망가서 하류의 도움을 받으며 대학도 다니고, 하류와의 사이에서 딸 은별도 낳게 된다. 이쯤에서 멈췄다면 그런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었겠지만...
우연찮게 백학그룹의 면접길에 만난 백학그룹의 후계자 백도훈과의 만남이 모든 불행의 시작이였다. 처음엔
또한, 하류가 자신을 위해 호스트바에서 갖가지 고생을 다 하고 있는데, 회식으로 하류가 일하는 호스트바에 갔다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하류가 호스트바에서 몸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치스럽게 여기며 외면해 버린다.
여기서 권력의 비정함을 맛 본 주다해는 '불우하고 가난한 인생'에서 탈출하고 싶어지게 되었다. 그 지긋지긋한 하류의 인생(??)에서 벗어나 권력을 얻기 위해 하류를 버리고, 백학그룹의 후계자 백도훈에게 감으로서 그녀의 본격적인 악행이 시작된다. 첫번째 악행은
그리고 백도훈과 함께 귀국하자마자 아파트와 차를 백도훈으로부터 선물받고 다시금 백학그룹에 들어간다. 아울러 하류에게는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마주친 백도경의 결사적 반대에 의해 백도훈과의 결혼은 쉽사리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백학그룹에서 계획하는 승마타운이 과거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살해하여 암매장 한 장소에 들어오게 되었고, 주다해는 공사를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였으나 결국 시체가 발견되었다. 운 좋게도 하류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에 하류는 주다해에게 자수를 권하지만, 주다해는 하류에게 자신의 죄를 하류 혼자 다 감당해줄것을 요구하였으며, 딸 은별이를 잘 키우겠다는 말에 하류는 동의하고 시신유기죄로[2] 감옥에 들어간다.
결국 처음엔 딸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있다 탈진하여 죽을 위기까지 가지만, 백도훈이 찾아내어 죽다 살아났고 이후 적극적으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도훈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
한편 주다해를 극도로 싫어하는 백도경은 주다해의 뒷조사를 하게 되고, 결국 무언가를 눈치챈 백도경이 과거 하류와 자신이 살던 집에 찾아가고 있다는 말을 고모로부터 전해들은 다해는 백도경을 막기 위해 그녀의 애마 리사를 우리에서 풀어주었다. 백도경은 리사로 인해 하류의 집 코 앞에서 걸음을 돌려 승마장으로 갔으나, 리사는 교통사고로 죽었다.
심지어 하류의 쌍둥이 친형 차재웅마저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차재웅과 하류가 재회하고 나서 헤어지던 도중 의붓오빠 주양헌에게 '하류를 손 좀 봐줘라'고 시켰는데 이게 하류와 재웅이 쌍둥이인 탓에 차재웅을 하류로 착각하여 공격한 것이었고, 또 일까지 잘못되어 차재웅이 즉사해버린다.
드라마의 20회가 방영된 시점에서만, 주다해로 인해 죽은 사람(and 말)의 수만 벌써 5명에 이른다. 이 정도면 다른 드라마들의 최종 보스격 악역들을 능가한다. 야왕이 방송하는 날에는 실시간 SNS를 보면 '오늘 야왕 몇 명 죽었어요?'라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이게 다 주다해의 공적(...).
18회에서 결국 백학그룹이 운영중인 자선재단의 재단장 자리를 따내는데 성공하나 막상 취임식에서 하류에게 약점을 잡힌 탓에 스스로 자리를 포기, 이후 백창학에 의해 백도훈과 강제 이혼 당하고 위기에 몰렸지만 재기를 위해 백창학의 저택에 침입하여 백학그룹의 은밀한 비밀들이 담긴 자료들을 빼돌렸다.[4]
하지만 다시금 자신과 오빠간의 대화 내용이 도청당하면서 다시 곤경에 처하고 이에 하류와 녹음과 서류를 거래하는척 하면서 자동차에 설치한 사제폭탄으로[5] 하류를 제거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뒤따라와 난입한 백도훈에 의해 일이 틀어져 엉뚱한 백도훈만 죽음으로 이끌어버린다. 그나마 다행히 즉사하지는 않았으나 결국 미안한 마음에 대면한 이후 얼마 못 가 백도훈도 사망.
그러고는 석수정의 아버지인 석태일 시장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시키고 자기는 석 시장의 대변인이 되었다. 주다해가 백학 그룹의 뒤구린 내용을 담은 증거를 쥐고 있는 덕에 그걸 이용해서 석 시장의 돈줄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에 대선은 따놓은 당상이다(어차피 1편에서 대통령 영부인이 된 모습도 나왔으니...).
도훈의 복수로 눈에 뵈는 게 없는 도경에게 납치당해 산채로 불탈 위험에 처했지만 겨우 연락이 닿은 아버지와 현장에 도착한 하류의 설득으로 도경이 그만둔다. 하지만 바로 다음에 하류에게 불타죽던지 백학그룹 비밀자료를 넘기든지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버티다가 결국 자료를 내준다.
그리고 결국 석태일이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결혼 발표, 영부인이 된다. 처음에는 좋은 이미지로 포장하면서 자서전도 내고 잘 나가더니만
검찰에 압력을 행사하고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등 갖은 수를 다 쓰지만, 결국 뇌물수수 의혹이 까발려지고, 석태일한테도 버림 받는다. 결국 하류가 압수 수색영장을 받아 청와대에 쳐들어온 후 금고를 열 것을 요구하자 처음에 나왔던 것처럼 권총을 꺼내 겨눈다. 결국 총을 쏘고 마는데, 영부인이 청와대에서 특별 검사보를 총으로 쏘아서 배에 총상을 입히는 희대의 사건이 일어났으니 실제 사건이었다면 어떤 후폭풍을 불러일으킬지 상상도 안 되는 엄청난 사건(...).
대망의 마지막회. 축약하면 예토전생. 결국 영부인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끝까지 주다해의 편이었던 주양헌마저 등을 돌리고 그녀를 치어 죽이려고 했지만, 하류가 주다해를 감싸고 대신 치였다. 그리고 하류는 살고 주다해는 그대로 죽었다.
3. 기타
한국 드라마의 악녀로는 연민정과 신애리, 양달희, 백성미, 천서진, 민희경, 박연진도 명성이 드높지만 적어도 이들은 단순히 기업이나 명문가에 속해 권력을 얻거나 휘두르는 정도에서 그쳤었다. 반면 주다해는 이들과는 다르게 기업이나 가문을 넘어서 영부인이라는, 한국 최고권력자의 아내 위치에 오른 인물로서 국정에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한국 드라마 악녀의 계보 중에서는 독보적인 스케일을 가진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6]순정 & 차분 이미지로 유명한 수애가 악역으로, 그것도 이렇게나 스케일이 큰 악녀로 나온다고 했을 때 처음에 사람들의 반응은 미스캐스팅 아니냐는 말이 대부분이었지만, 드라마 시작하고 나서는 그야말로 수애의 재발견. 단아한 인상과 차분한 말투로 대변되는 착한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행적이 더 소름끼친다는 평이 대다수다. 포털사이트 야왕 관련 기사 베플에는 언제나 주다해에 대한 욕과 수애에 대한 극찬이 항상 올라온다. 특히 동네 아줌마랑 야왕 얘기하고 있으면 "아휴 고 나쁜년, 여시같은년!" 하며 주다해를 자근자근 씹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무슨 생각인지 야왕 방영 전후에 수애가 촬영한 올리비아 로렌 광고가 나온다. 주다해 역으로 인해 수애의 이미지가 나빴음을 감안하면 수애의 이미지가 좋게 나오는 올리비아 로렌 광고 영상은 그 괴리감이 굉장히 심하다. 이 쯤 되면 올리비아 로렌이 무슨 약을 빨았는지 굉장히 궁금해지게 만든다. 해당 광고의 마지막 문구는 "나를 잊지 마세요"로써 원래는 여자 자신의 정체성을 잊지 말라는 뜻의 문구였으나, "나를 믿지 마세요"(...)라고 들린다는 얘기가 흔할 정도였다.
실제로 브랜딩이나 PR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부분은 꽤 말이 많은 상황이라[7] 대학원생들이 하는 컨퍼런스에서 간간히 이 케이스를 메인, 혹은 서브로 다루는 경우가 있다.
작중 이 주다해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많았지만, 의붓아버지를 제외하면 주다해가 고의로 죽인 사람은 없다. 차재웅은 오해에 실수, 은별은 과실, 백도훈은 운 없이 말려든 거라... 반대로 주다해가 여러 번이나 고의로 죽이려 했던 하류는 끝까지 살아남았다(...).
[1]
드라마 촬영이 초생방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미국
유학 장면을 찍겠다고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할 수는 없으니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미국 유학 장면을 촬영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고작 영어마을 가려고 하류 등골을 빼먹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사실 제작 비용과 드라마 제작 상황을 고려해 보면 국내에서 해외 촬영을 대체할 곳을 찾아서 촬영하는 쪽이 효율적이나, 야왕의 경우는 초반의 주다해의 캐릭터가 심할 정도로 하류를 고생시켰기에 시청자가 더 심하게 느낀 것 같다.
[2]
살인죄는 일단 증거불충분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주다해도 이것을 알고 시신유기죄만 인정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3]
공을 주우러 가다가
교통사고.
[4]
원래 석시장이 대선 출마를 계획하고 백학그룹이 이를 밀어주기로 했을때, 백창학이 주다해와 차재웅(하류)에게 대통령 선거 지원 계획이 담긴 기밀자료들을 보여주었었다. 그걸 기억해내고 협상에 쓰일 카드로 삼기 위해 가져간 것.
[5]
구해온 건 주다해의 이복오빠지만... 더군다나
대포폰,
대포차 등을 이용해서 하류는 눈앞에서 다해를 봤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잡아넣지도 못했다.
[6]
이 이상의 스케일을 가진 악녀 캐릭터는
미실 정도이나, 미실은 단순히 주인공과 대립하는 평면적 악역 캐릭터가 아니라
더블 주인공급의 위치이기 때문에 비교는 어렵다.
[7]
잘못된
PPL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상황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