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유송)

1. 개요

2. 생애

2.1. 초기 생애

2.2. 정벌에 참여하다

2.3. 반란 토벌

2.4. 말년

3. 기타

• 종각은 악애의 외삼촌이었다. 종각은 자신의 외조카들 앞에 여러 물건들을 늘어놓았는데, 악애가 어린 나이임에도 책을 집어서 종각은 악애를 기이하게 여겼다. 종각은 다시 역사책과 전기를 가져와서 읽게 했고 기억나는 것을 이야기해보라고 했을 때 악애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모두 설명하여 종각의 칭찬을 받았다.

• 승풍파랑(乘風破浪)이라는 고사성어의 주인공이다. 종각의 숙부인 종병(宗炳)이 종각이 품은 뜻을 물었을 때 종각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큰 바람을 타고 만 리의 파도를 헤치고 싶습니다.
  
  종병은 종각의 대답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가 부귀해지지 않으면 곧 우리 집안을 무너뜨릴 것이다.

• 종각의 동향 사람인 유업(庾業)은 집안이 매우 부자였다. 유업은 손님들에게 풍성한 음식을 대접했지만 종각이 오면 절인 채소와 매조미쌀만 주고 문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종각은 군인이라서 거친 밥을 먹는데 익숙하오.
  
  종각은 유업이 준 식사를 배불리 먹고 떠났다. 종각이 예주자사로 부임한 뒤 유업이 양군태수(梁郡太守)를 겸임하며 종각의 장사로 임명될 때 종각은 유업을 매우 후대했고 이전의 일로 유업을 원망하지 않았다.

• 종각의 형인 종필(宗泌)이 장가를 들어 아내를 얻었는데, 그날 밤에 도적들로부터 위협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때 종각은 14살의 나이에 용감하게 나서서 도적들을 물리쳤고 종각을 두려워한 도적들은 종필의 집을 약탈하지 못했다. 또한 사촌형인 종기(宗綺)가 정북부의 관원으로 있었는데, 같은 정북부의 관원인 우태(牛泰)가 종기의 첩과 간통하는 일이 있었다. 한번은 종기가 당직을 설 때 우태가 종기의 첩과 밀회를 나누었는데 종각은 목격하고 곧바로 우태를 참수한 뒤 종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종기와 유의공은 오히려 종각을 장하게 여겨서 그에게 벌을 내리지 않았다.

• 종각이 예주자사로 재임할 때 오희가 종각의 전첨으로 있었다. 종각은 형벌을 집행할 때마다 항상 오희의 반대를 받았는데, 결국 종각은 오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나이가 거의 60에 육박했고,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해왔다. 겨우 이렇게 큰 곳을 얻었지만 전첨과는 더 이상 같은 곳을 다스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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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사
  
  오희는 결국 이마에 피가 날 정도로 종각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종각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