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2:26:02

재믹스(게임기)

3세대 콘솔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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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2. 역사3. 오리지널 기종 목록
3.1. MSX1 기반
3.1.1. 재믹스3.1.2. 재믹스 V3.1.3. 슈퍼보이
3.2. MSX2 기반
3.2.1. 재믹스 수퍼 V3.2.2. 재믹스 터보
3.3. 기타
4. 복각판
4.1. 재믹스 네오
4.1.1. 재믹스 네오 라이트
4.2. 재믹스 미니
4.2.1. 도킹 스테이션4.2.2. 컨트롤러4.2.3. 가격 논란4.2.4. 내장 게임
4.3. 재믹스 슈퍼 미니
4.3.1. 컨트롤러4.3.2. 내장 게임
5. 게임 목록
5.1. 재믹스 전용 카트리지
6. 여담

[clearfix]

1. 개요

대우전자에서 1985년부터 1991년까지 MSX 규격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하고 판매한 게임기 시리즈.

대우전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한글 표기는 '재믹스', 영문 표기는 'Zemmix'이다. 영문 표기 때문인지 '제믹스'라고 적는 사람들이 간혹 존재했다. 이름의 어원은 한국어 형용사인 "재미있다"와 MSX의 합성어.

2. 역사

1985년 당시 해외에는 패밀리컴퓨터, SG-1000 등의 여러 게임기들이 출시되고 있었다. 한국에서 이러한 게임기들은 가지고 싶어도 못 구하는 그림의 떡 같은 존재였는데, 그 당시는 해외여행 자유화[2] 이전 시절이었던데다, 1986년에 지적재산권 수입 자유화가 이뤄질 때까지 상공부에서 수입 허가를 내리지 않아서 외산 게임기 수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기라는 것은 무역업 등 해외 출장이 잦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가족들과 같은 극소수의 사람들 만이 소유할 수 있었던 희소성이 높은 물건이었다.

한편 당시 대우전자는 MSX1 기종인 아이큐 1000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반응이 좋아 생산량을 늘리던 중 그만 구형 DRAM이 대량으로 남았고, 활용처를 찾던 중 MSX1의 최소 사양을 맞춘 게임 전용기를 만들고 여기에 구형 DRAM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재믹스였다. 즉 원래 재믹스는 부품 재고 처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DRAM 재고가 다 떨어지면 단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믹스가 시장에 출시되자 게임기를 가지고 싶어하던 사람들과 MSX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어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러한 인기에 대우전자에서는 재믹스 후기형과 재믹스 V 등 후속 기종들을 출시하게 된다.

재믹스는 시장에 유통되고 있던 불법 복제된 MSX 게임 카트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MSX와 호환성이 있어서 조이스틱 등의 여러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한국에서 MSX용 주변 기기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었다.

그러던 1988년, 세가 마스터 시스템 패미클론의 등장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1990년대 초에는 메가 드라이브, 슈퍼 패미컴 등의 16비트 게임기들이 수입 및 정발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재믹스의 인기도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대우전자에서는 MSX2 사양을 바탕으로 하여 이전 기종들의 단점을 보완한 재믹스 수퍼V와 재믹스 터보를 내놓으며 반전을 꾀했으나, 이미 MSX의 인기는 시들해졌고, 성능의 차이도 있었기 때문에 결국 PC 엔진 셔틀을 수입하여 판매한 '재믹스 PC셔틀'을 끝으로 재믹스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고 2010년대부터 복각판이 만들어지며 부활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복각판 기종 목록' 문단 참고.

3. 오리지널 기종 목록

각 기기의 상세한 스펙에 대한 내용은 MSX 문서를 참조. 사실 재믹스/재믹스V 등 초기 기종은 정식으로 MSX규격에 참여한 바 없는 기종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MSX라고 분류할 수 없으나, 스펙이 상당히 유사하며 많은 수의 카트리지가 호환됐기 때문에 편의상 넣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3.1. MSX1 기반

앞서 언급한대로 엄밀히 말하면 MSX라고 할 수 없지만 편의상 MSX1로 분류한다. PC의 일부기능을 쳐내고 게임기로 개조한것과 다름없는 구조이다보니 다음과 같은 특징 및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 카트리지를 삽입하지 않으면 MSX 로고와 Microsoft copyright 문구가 나타나는 일반 MSX와 달리, 패미컴 등의 일반 게임기처럼 검은 화면이 나온다. 이게 현역일 당시에는 그냥 팩을 꽂지 않았으니 아무 것도 안 되는 상태인가보다 하면서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지만, 훗날 바이오스가 추출되고 에뮬레이터를 돌려볼 수 있게 되자 MSX- BASIC 인터프리터가 멀쩡히 부팅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에뮬레이터의 키보드를 통해 Shift+F1키[3]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확인 가능하다. 즉 바이오스를 수정해 초기 로고를 스킵하고, 베이직 인터프리터의 기본 색상을 바탕화면과 문자 모두 검은색으로 나오도록 조정한 것. 키보드가 없는 재믹스 실기에서는 이 상태를 벗어날 방법이 없으므로 검은 화면만 보게 된다.
  • 위와 같은 이유로 실제 MSX기종보다 더 빠르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부팅 관련 로고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키보드 입력이 반드시 필요한 게임들은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꿈대륙 어드벤처의 경우 진 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이 F1키로 일시정지를 일정 횟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믹스로는 무조건 배드 엔딩 밖에 볼 수 없었고, 마성전설2는 F1키로 아이템 선택을 하고, 각 월드의 보스를 불러내는 주문을 키보드로 직접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재믹스로는 진행이 불가능했다.[4]
  • 일시정지가 불가능하다. MSX 게임에서는 보통 키보드의 펑션 키나 STOP 키 등으로 일시정지를 하였지만 재믹스에는 키보드가 없으니 속수무책. MSX의 조이스틱 DE-9 포트 규격 상 6개(스틱에 4개, 트리거 버튼에 2개)의 전기 스위치 접점 상태 입력만 가능했던 탓에 일시정지 버튼은 아예 구현하지 않았는데, MSX는 PC규격이다보니 딱히 큰 문제가 될 것으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같은 입장이었던 FM TOWNS의 경우 위+아래, 왼쪽+오른쪽 등 물리적으로 동시에 입력이 안 되는 두 입력을 동시에 받는 것으로 셀렉트와 스타트 버튼을 구현했는데, MSX 조이스틱도 소프트웨어만 대응해준다면 FM TOWNS처럼 조합입력으로 특수키 구현이 얼마든지 가능했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3.1.1. 재믹스


CPC-50.

1985년에 출시된 재믹스 시리즈의 첫 기종이다.

본체는 네모난 도시락 모양을 하고 있으며, 초기형 컨트롤러에는 스틱 상단 부분에 버튼이 하나 달려 있고, 후기형에는 바닥 부분에 토글스위치로 2버튼을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초기형은 내장 메모리가 MSX1 규격의 최소 용량인 8 KB에 불과하기 때문에 메가롬 게임을 구동할 수 없었다. 메가롬의 최소 사양은 16 KB이기 때문이다.

후에 출시된 후기형에서는 MSX1의 최대 용량인 64 KB으로 변경되어 메가롬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이 사양은 후속작인 재믹스 V까지 이어졌다.

후속작 재믹스V가 다양한 색상이 있는 걸로 유명한데, 사실 이 때부터 이미 여러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

3.1.2. 재믹스 V

파일:재믹스V사진.jpg
CPC-51.

1987년에 출시된 재믹스의 후속작. 날개 달린 우주선 대머리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재믹스 후기형과 내부적으로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이름도 그렇고 두 번째 모델이라는 점도 있고 해서 MSX2 호환기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으나, MSX2 스펙은 전혀 지원하지 않으니 주의.

처음에는 레드 컬러 모델(CPC-51R)만이 발매되었으나, 재믹스 수퍼V와 함께 화이트 컬러 모델(CPC-51W)과 블랙 컬러 모델(CPC-51B)이 추가로 출시되었다.

일본제 순정 SCC 지원 팩을 꽂으면 SCC 사운드가 전혀 출력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의도적인 설계상의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 팩으로부터 입력되는 Sound In 단자 (49번 핀)이 회로의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기 때문. 이 때문에 해당 핀을 트랜지스터 C1815로 연결해주는 간단한 개조를 거치면 정상적으로 SCC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된다.[5]

재믹스 역사의 전성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나온 물건이라 다른 재믹스 기기들에 비해 인기가 높다. 컨트롤러인 조이스틱의 디자인이 스틱+2버튼 형태로 변경 되었는데, 튼튼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평가가 좋다. 하지만 당시 오락실 스틱을 본뜬 것처럼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스틱의 실 사용감은 상당히 뻑뻑했고 버튼도 고무 느낌이 많이 나서 외관만 보고 기대했던 어린이들에게 좌절을 안기기도.. 이런 문제 때문인지 재믹스 사용자이든 MSX사용자이든 서드파티 조이스틱을 구매해 사용하는 유저들이 제법 있었다.

스틱을 뜯어보면 스틱과 버튼 부위 점점이 모두 그냥 전도성 고무패드이다. TV 리모콘에서 쓰는 바로 그 구조다. 손에 쥐고 쓰는 조이패드는 이렇게 처리해도 상관없지만 오락실스틱은 이런식으로 만들면 사용감을 내기가 어렵다. 게다가 조이스틱 케이스 자체가 너무 작아서 다른 방식의 부품을 썼어도 사용감을 뽑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바닥에 흡착패드가 있긴 해도 역부족. 시판 아케이드 스틱들이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점점 더 묵직하게 만들어지는 이유가 있다.

색상과 모양 때문에 '슈퍼맨 팬티'(...), '빨간 팬티'라는 별명으로 불린 바 있다.

3.1.3. 슈퍼보이

1989년에 출시된 TV와 재믹스V의 일체형 모델. # 어쩌면 카트리지 교환식 디스플레이 일체형 게임기로, 휴대용을 제외하면 이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는 게임기는 세계적으로도 제법 레어하다.[6]

TV의 전면부 우측에 카트리지 슬롯이 달린 디자인이다.
당시에도 이름만 좀 알려졌을 뿐 꽤 레어한 제품이었던 데다, 브라운관 방식 TV라는 특성상 고장시 대응이 어렵기에 실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3.2. MSX2 기반

이쪽은 라이센스 허가 과정을 거쳤는지 제대로 부팅 과정에서 MSX가 언급되며, 자체 로고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초기작들보다는 부팅이 살짝 느려졌다.

이 시점부터는 실사용 경험자가 꽤 드물다. 출시 시점상 게임전용이라면 패미클론등 대안이 넘쳐났고, MSX쪽 게임은 FDD를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져 콘솔 형태론 대응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본 제품들은 초기작들이 가지고 있던 키보드 관련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다만 그걸 해결하는 방법이 외장 키보드를 꽂는 것이란게 문제이긴 하지만.. (단, 재믹스 터보는 하드웨어방식 일시정지 기능을 구현했기에 이 부분은 키보드 없이도 가능하다.) 애초에 게임기를 사서 외장 주변기기를 줄줄이 연결해가며 PC로 활용하느니 그냥 PC를 사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식으로 활용하는 유저는 드물었다.

3.2.1. 재믹스 수퍼 V


CPC-61.[7]

1990년에 출시된 재믹스 V의 후속작. 초기형 재믹스를 리파인한 듯한 디자인이다. MSX2 기반이니만큼 MSX2 전용 게임, 메가롬 게임을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래어 표기법상 '슈퍼V'로 표기하는 것이 맞겠으나, 정식 권리자인 대우전자에서 '수퍼 V'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근데 동사의 IBM-PC 호환기종으로 유명한 '아이큐 슈퍼'는 그냥 '슈퍼'라고 표기했으니 알다가도 모를 노릇. (...)

컨트롤러는 조이스틱에서 조이패드로 변경되었는데, 이 조이패드의 십자키가 MSX에서 쓰이는 분할형 십자키와 같은 디자인이어서 양손으로 쥐어서 사용하면 최악의 조작감을 자랑하고, 내구성 또한 굉장히 약하여 최악의 컨트롤러로 평가받고 있다. 그나마 기존 조이스틱 또는 서드파티 제품을 쓸 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전용 외장 키보드를 연결하면 일반 MSX2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롬팩을 꽂지 않으면 베이식 인터프리터도 정상적으로 나온다.

대우증권에서는 키보드가 연결되는 점을 이용하여 이걸로 HTS 시스템(다이알 VAN)을 제공하기도 했다. 구조상으론 별매품인 모뎀과 키보드, 카트리지를 통해 연결하는 방법이라 꼭 재믹스가 필요한 건 아니었으니[8] 그냥 콜라보 마케팅의 일환이었을 수도 있다.

3.2.2. 재믹스 터보

파일:재믹스터보.jpg
CPG-120.

1991년에 출시된 재믹스 수퍼V의 후속작이자 재믹스 시리즈의 마지막 기종. 둥근 우주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컨트롤러가 조이패드에서 재믹스 V의 조이스틱으로 돌아왔다. 단, 색상은 본체에 맞게 은색으로 변했으며, 매뉴얼 등에 마치 터보에서만 쓸 수 있는 것처럼 나와있긴 하지만 구조적으론 동일한 제품. 이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기존 재믹스 시리즈와 크게 달라 참신하다는 평도 있고, 대기업 제품치곤 완성도가 떨어지는 이미테이션 기기처럼 보인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30개의 게임이 들어있는 합팩을 번들로 제공했다. 하이퍼 스포츠 등 유명 게임이 대거 들어가 있고 대기업이 관여한 한글화(각 게임 타이틀 화면 정도에 그치긴 하지만)도 되어 있으므로 만약 정식 라이센스를 받고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수집 면에서의 가치가 높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MSX2 사양이지만, VDP가 V9958로 MSX2+와 동일하기에 MSX2+와 호환성이 일부 있다. 다만 문제는 MSX2+ 바이오스를 탑재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따라서 MSX2+ 대응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VDP를 직접 탐지하고 제어하는 프로그램이라면 MSX2+에 준하는 모드로 동작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런 게임이 존재한다.

다만 이게 나오던 시절의 MSX 게임들은 대부분 디스켓 기반이고 본 게임기에는 FDD연결단자가 없으므로 VDP가 향상된 부분에 대한 활용성이 아주 높지는 않았다. 물론 슬롯 컨버터를 사용해 FDD를 연결하는 식으로 대응해볼 수는 있었을 것이나, 당시 국산 외장 FDD자체가 너무 비싸서 현실성이 떨어지기는 한다.

한편 CPU로 Z80B를 채택했기에 터보라는 이름에 맞게 고속 모드를 지원하여 본체에 붙은 터보 버튼을 눌러 1.5배속 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 밖에도 본체에 일시정지 버튼이 달려있어 키보드 없이는 일시정지가 불가능했던 이전 모델들의 단점을 해소했다. 이 하드웨어 일시정지 기능은 일부 일본제 MSX 컴퓨터에도 들어갔던 기능.

키보드 단자가 있기는 한데 연결시 수퍼V처럼 컴퓨터 모드로 동작시킬 수 있는지는 불명. 수퍼V의 키보드나 X-II의 키보드는 각각 전용 주변기기라 재믹스 터보에서는 사용 불가능할 확률이 높은데, 그렇다고 터보 전용 키보드가 정식으로 별매된 적도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불명이다. 허나 가능하더라도 MSX2+ 바이오스를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기계어로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는 이상에는 MSX2+에서 추가된 스크린 모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기묘하게도 이 모델(게임기)를 관점에 따라 국산 MSX의 최종 테크로 볼 수도 있다. 물론 고급사양 PC인 X-II가 있기는 하지만 MSX2+와의 연관성은 없기 때문이다.

3.3. 기타

3.3.1. 재믹스 PC 셔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PC_Engine_Shuttle.jpg
원본인 PC엔진 셔틀의 모습.

PC엔진의 염가형인 'PC 엔진 셔틀'을 대우전자에서 수입한 것이다. 즉 MSX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기종.

재믹스란 이름을 일단은 달고 있으니 재믹스 시리즈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종전의 개발팀은 전여 관여하지 않았고 영업부에서 도입을 진행한 기종인데다가, 기존 제품들과 별 관계가 없는 기종이라 재믹스 시리즈로 분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4. 복각판

재믹스 네오의 경우 공식 재믹스 상표권 라이선스를 받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미의 복각판과는 차이가 있다.[9] 반면 재믹스 미니와 슈퍼 미니의 경우, 상표권을 취득하였으므로 복각판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그렇기에 게임기의 외관이나 사용된 폰트 등이 원제품과 거의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4.1. 재믹스 네오

2013년, 네이버 카페 구닥동 회원중 일부가 결성한 네오팀에서 원칩 MSX의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한 재믹스의 복각판.

아노다이징+알루미늄 CNC 가공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에뮬레이터와 MSX2+를 재현한 VHDL 소스를 채택하였다. 컨트롤러는 MSX용 스틱을 그대로 사용 가능하고, 키보드는 PS/2나 USB 단자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MSX용 카트리지와 내장된 SD 카드 슬롯으로 가상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가능하다. 단, 미디어는 FAT 16으로 포맷된 2GB 이하의 것만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개발자 왈 실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연결도 궁리해봤는데 영 아닌거 같아서 때려쳤다는 모양이다. MSX2+까지 호환이 되지만, 에뮬레이터의 성격상 100%까지는 아니다.

총 100대가 생산되었으며, 한 네오팀 멤버의 말로는 판매 시작 8분만에 전량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작에 이런저런 난항을 많이 겪어서 제작진이 300만원 가량의 적자를 봤다고 한다.

사실 이런 공제류 제품들이 흔히 그렇듯이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게, 재믹스라는 상표 이름과 로고는 다우기술[10] 측에, 바이오스는 저작권이 MSX 어소시에이션 측에 있다. 그런 이유로 재믹스라는 이름을 쓴 것과 실기와 동일한 바이오스를 내장하고 있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법적인 이유로 MSX 에뮬레이터들이 바이오스 이미지를 제공하지 않고 본체에서 추출할 수 있는 도구와 매뉴얼 만을 제공하며 C-BIOS라는 오픈소스 호환 바이오스를 따로 개발하여 에뮬레이터에 동봉하고 있는 것이다.

기판 설계는 원칩 MSX의 원형인 ESE-MSX System3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VHDL 소스는 유럽쪽 개발자인 KDL이 공개한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제작진 측에서는 완성된 제품 1대를 KDL에게 증정했다고 한다. 실제로 KDL의 사이트에 가보면 초기형인 레드 버전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4.1.1. 재믹스 네오 라이트

재믹스 네오의 염가판. 외관 디테일을 떨어트리거나 원가부담이 큰 곳을 삭제하는 식으로 원가를 줄였다고 한다. 스탭들의 발언에 의하면 재믹스 네오로 구멍난 적자메꾸기용 사업이라고 한다.

4.2. 재믹스 미니

파일:Zemmix Mini.png
2019년 4월 18일에 출시된 복각판. 재믹스 네오와 네오 라이트를 제작한 네오팀에서 제작하였으며, 본체, 조이스틱, 도킹스테이션으로 구성되었다. 가격은 28만 5천원.

라즈베리 파이 3 모델 B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재믹스 네오와는 달리 재믹스 자체는 물론이고 내장 게임에 대해서도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제작한 제품이다. 게다가 마치 야구의 홈베이스처럼 생긴 재믹스 네오의 외관 생김새에 비해[11] 이 쪽은 제대로 재믹스 V 특유의 모양새와 비슷하게 복각해냈다.

내장 게임은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해외 게임은 수록되지 않았고, 한국에서 자체제작한 게임만 일부 수록되었으나, 후술할 도킹스테이션을 장착한다면 실제 MSX 카트리지 또한 사용할 수 있다.

원래는 2018년 12월 말에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KC마크 인증이 늦어지는 바람에 2019년 1월로 연기. 중국에서 케이스를 주문한 것이 춘절로 인해 늦어지면서 2019년 3월 6일에 사출물이 납품되었고, 이후 가내수공업을 방불케하는 제작과정을 거쳐 2019년 4월 18일에 롯데 토이저러스를 통하여 레드 컬러 300대,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각각 100대, 총 500대의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였다.[12] 이후 판매 시작 8분만에 전량 매진되었고, 이번에도 제작에 이런저런 난항을 많이 겪어서 제작진이 2000만원 가량 적자를 봤다고 한다.

컨트롤러 포트로는 USB 단자를, 전원 포트로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출력 포트로는 HDMI 단자를 장착하였다.

외장형 USB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와 키보드를 연결하고 Z 버튼을 누르면 MSX용 플로피 디스크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전작인 네오가 가상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만을 지원했다는걸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

4.2.1. 도킹 스테이션

파일:재믹스미니도킹스테이션.jpg
재믹스 미니 하단부에 위치해 있는 확장 단자와 연결하여 실제 MSX 카트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확장기기.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단순하고 납작한 검은색 박스 형태로 디자인 하였으며, 좌측에 카트리지 슬롯이 위치해 있다.

정식 기능은 아니지만, 도킹 스테이션 내부에 숨겨진 USB 포트로도 USB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부에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하려 했던 흔적도 있다. 원가가 올라갈 것을 고려하여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4.2.2. 컨트롤러

파일:재믹스 미니 조이스틱.jpg
재믹스 V의 조이스틱과 거의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USB 단자를 채택하였고, 버튼 수를 늘려 4개의 트리거 버튼, 2개의 특수 버튼을 넣었다. 조작감 면에서도 상당히 개선되었고, 컨트롤러를 고정하는 하단 빨판의 흡착력도 강해졌다.

본체가 라즈베리 파이 기반이고, USB 단자를 사용하므로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2.3. 가격 논란

28만 5천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었는데, 이에 대한 관련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커지자, 개발팀에서 해명을 하였다.

해명 후에도 논란이 식질 않자, 개발팀에 연락을 시도하여 제조 원가를 추적한 재믹스미니 개발자의 폭로 1억4천 진실공방( 김성회의 G식백과)이 등장했다. 요약하자면 재믹스 V의 곡선 형태의 디자인 때문에 금형값만 수천만 원이 든데다가, 재믹스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다우기술에서도 생산 수량에 제한을 둬서 대량 생산은 커녕 가내수공업을 해야 했고, 라이선스 비용, 유통 비용까지 고려하니 오히려 손해 보고 팔았다는 소리.

동호회 규모로 기획된 프로젝트인 만큼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제작 물량이 한정되었기 때문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인한 이득은 금융 비용을 아끼는 정도였을 것이므로 소비자 가격에 극적인 차이를 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전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되는 문제도 있다.

금융 비용 절약 이상의 극적인 차이를 내려면 설계 비용을 낮추거나, 제품 원가를 내리거나, 판매 물량을 늘렸어야 하지만, 상술했다시피 셋 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설계는 고정 비용에 가깝고, 제품 원가와 판매 물량은 제작 물량이 고정된 상황이라 대규모 주문을 통해 평균가를 낮출 수 없다. 품질을 낮춰서 원가를 낮추는 것은 가성비 계산에서 분모와 분자를 동시에 깎는 것이라 의미가 없고 오히려 라이선스 비용 등 고정 비용 때문에 더 큰 논란만 낳았을 것이다.

그런데 라이선스 계약으로 제한 생산된 판매 물량이 고작 8분만에 매진될 정도였으면 사실 가격 논란은 별 의미가 없으며, 저렴하게 나왔어도 전매상 되팔렘들의 농간으로 실질 구매 가격이 비쌀 확률이 높다.[13] 애초에 특정 동호회에서 추진된 친목질에 가까운 프로젝트였으므로 사실상 수집가용 한정판에 가까운 제품인데 이런 제품이 저렴한 경우는 거의 없기도 하다.

그리고 애초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필품등 일부를 제외한 평범한 상품의 가격 결정권은 공급자에게 있으므로 굳이 해명할 의무도 없었다. 물론 대신 소비자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지 않을 권리가 있다.

4.2.4. 내장 게임


내장 게임 모두 한국 제작 게임이다. 라즈베리 파이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게임의 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분해를 하면 수리를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자.

4.3. 재믹스 슈퍼 미니

2021년 4월 30일 발표된 복각판. 동년 7월 경에 출시 예정었으나, 2020년대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아서 생산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 무기한 연기되었다. 네오팀에서 제작하였으며, 가격은 10만원 중반으로 책정되었다.

MSX2의 용량과 성능을 바탕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게임 10종과 전작에서도 수록된 어드벤처키드가 보너스 게임으로 수록되었다.

메뉴 UI의 디자인이 PC 엔진 미니처럼 게임기 본체에 카트리지를 꽂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일정 확률로 캐릭터가 카트리지의 먼지를 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생산 수량은 화이트 컬러 700대, 블랙 컬러 700대, 리미티드 에디션[14]용 600대, 총 2000대로, 전작보다 배로 늘어난 수량 덕에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4.3.1. 컨트롤러

재믹스 수퍼V의 컨트롤러와 거의 흡사한 디자인으로 복각되었다.
콴바에서 재작 협조를 담당했다.

조작감과 내구성 면에서 크게 혹평 받았던 기존의 컨트롤러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개선하였다고 하며, 재믹스 미니의 컨트롤러와 똑같이 USB 단자를 사용한다.

4.3.2. 내장 게임

5. 게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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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시리즈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보니 상당수의 게임을 공유한다. 단, 상술한대로 일부 게임은 구동이 안되거나 제대로 즐길 수 없음에 주의.

5.1. 재믹스 전용 카트리지

MSX게임은 PC라는 플랫폼 특성상 키보드를 조금이라도 활용하는 게임이 제법 많았고, 조이스틱에 더 적합한 게임이라 해도 키보드로도 문제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래식 재믹스가 현역이던 당시에는 굳이 키보드 입력이 아닌 컨트롤러(조이스틱) 입력을 받아야만 작동되게 개조된 재믹스 전용 카트리지가 있었다. 보통의 한국산 MSX 게임 카트리지에는 MSX와 ZEMMIX 로고가 둘 다 새겨졌는데, 이러한 재믹스 전용 카트리지들에는 대부분 MSX 로고가 없다.

이런 처리를 해놓는다고 재믹스에서만 동작하는 건 아니고 조이스틱만 있으면 MSX에서 멀쩡히 구동 가능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조이스틱 전용'이라고 해야겠지만 편의상 그냥 재믹스 전용 카트리지로 부르기도 한다.

하여튼 이러한 개조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조이스틱을 보유하지 않은 일반 MSX 유저가 해당 롬 카트리지를 구했다가 눈물을 흘리며 멘붕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컴퓨터 자체가 매우 고가의 물품이었기 때문에 주변기기 없이 본체와 모니터만 달랑 보유한 사람이 많았다. 조이스틱 자체는 그리 고가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용돈 잠깐 모아서 누구나 뚝딱 살 정도까진 아니었고, 조이스틱 등의 컨트롤러들은 노골적인 게임용 주변기기여서 컴퓨터는 몰라도 조이스틱만은 사주지 않는 부모도 흔했고 심지어 용돈을 모아서 사려고 해도 눈치를 봐야 할때가 많았다. 조이스틱이 없는 유저들은 그래서 저런 상황에 빠지면 답이 없었다.

그럼 조이스틱과 별 가격차이가 없는 게임팩은 어떻게 입수했는가 싶겠지만, 이건 빌려쓴다는 선택지가 존재하며[16] 게임을 하다가 부모에게 들키더라도 카트리지가 친구 것인데 내일 돌려줄 예정이라고 간단히 둘러댈 수 있었고, 남의 것이라 하니 부모들이 압수도 하지 못했다. 그나마 팩 구입은 커녕 빌리는 것조차 여건이 안 되어 데이터 레코더등으로 발버둥을 치거나 직접 잡지를 봐가며 게임 소스를 입력해 근근히 즐기는 어린이들도 많았던 등 여러 모로 열악한 시절이었다.

그런데 사실 MSX 조이스틱은 더미 방식이라 구조가 너무나 간단하기에 외관이나 내구성 등을 포기한다면 아타리식 DB-9 Female 커넥터, 전선, 버튼 몇 개만 갖고도 실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외장 조이패드를 뚝딱 자작할 수 있었다. 허나 이제 막 비디오 게임의 세계를 알기 시작한 초등학생 입장에서는 하드웨어 구조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고, 방법을 알더라도 어른의 도움 없이는 관련 부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던 시절이었기에 그런 식의 대응도 어려웠다.

이런 팩이 있는 게임 중 대표적인 것으로 이얼 쿵후가 있는데, 코나미산 오리지널은 키보드만 지원했다. 그러다보니 재믹스 유저는 즐길 수가 없었으므로 개조 작업을 했지만, 키보드와 조이스틱을 둘 다 지원하게 만들기는 어려웠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

6. 여담

  • 대우전자에서는 재믹스 게임 경진 대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지역별 대우전자 대리점에서 신청을 받아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 인신매매라는 1989년도 B급 영화에서 주인공의 아내와 그의 아들이 재믹스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 외에도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가 부잣집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재믹스로 알파로이드를 하며 친구를 부러워하는 장면이 있다.나중에 순돌이는 국산 패미클론 조이콤의 광고 모델이 된다.
  • '재믹스카드'라는 신기한 주변기기에 대한 얘기도 나돌았다. IBM PC 호환기종에 장착해 MSX 소프트웨어를 IBM에서 구동시켜준다는 것. 대우의 16비트 가정용 컴퓨터인 '아이큐 슈퍼' 광고 등에 살짝 등장해 관심을 증폭시켰지만, 실물을 본 사람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베이퍼웨어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근데 나왔어도 당시의 IBM PC의 퍼포먼스를 생각해보면 재미나의 패밀리카드 마냥 그냥 MSX 자체를 때려박는 수준의 제품이었을 확률이 높고, 가격 또한 비쌌을 것이다.
    • 하지만 실제로 이런 컨셉트로 주변기기를 발매한 업체가 있기는 한데, 대우와 비슷하게 MSX→IBM PC호환기종 테크를 밟았던 미국의 컴퓨터 업체 스펙트라비디오가 자사의 특정 IBM-PC 호환기종 전용으로 SVI-811이라는 MSX 확장카드를 발매했던 것. 이쪽은 확실히 실물이 존재한다. # 허나 아쉽게도 비디오, 사운드칩 등이 확장카드가 아니라 PC 본체쪽에 붙어있기에 타 기종에서는 쓸 수 없다. 이걸 통해 저걸 타사 제품에 꽂아 쓰는 억울한 상황도 방지하고, 내장한 MSX계열 칩셋으로 그래픽과 사운드가 향상된 전용 소프트웨어도 공급하는 식의 이득도 동시에 꾀한 모양이지만 생각대로 잘 되진 않은 듯.
  • 2022년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거래완료의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거래물품으로 나왔다. 그 시절 브라운관 TV에 연결해서 게임 하는 모습이 상당히 향수를 자극한다. 플레이한 게임은 마성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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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의 기종은 재믹스 V 레드 컬러(CPC-51R)로, 가장 잘 알려진 모델이다. [2] 1989년에 시행되었다. [3] MSX의 기본 화면배색인 청색/하늘색 바탕화면에 흰색 문자를 표시하는 명령어.(COLOR 15,4,7) [4] 다만 재미나판 마성전설2의 경우 키보드 펑션키를 게임패드 2P로 매핑했고 월드에서 주문을 꺼내면 보스를 만날 때 주문을 키보드로 입력하는 효과가 나와서 재믹스로 플레이하는 것에 지장이 없었다. [5] 단, 다른 대우제 MSX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사운드 출력 분배에 문제가 있어 SCC 사운드가 비정상적으로 크므로 저항과 콘덴서를 사용하여 적절히 출력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6] 슈퍼보이보다 앞선 제품으로 샤프 C1 벡트렉스가 있다. 다만 벡트렉스는 게임기 전용이고 C1은 TV/게임기 겸용이므로 슈퍼보이는 C1에 더 가까운 형태라 할 수 있겠다. [7] 해당 광고에서 로봇 공룡이 나오는 장면은 ' Chromosaurus'라는 초창기 3D CGI 애니메이션 데모이다. [8] 실제로 IBM-PC를 통한 접속도 지원했다. [9] 복각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복각판 게임기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는 없으나, 정식 권리 획득 없이 기능과 외형, 제품명의 유사성만으로 복각 여부를 분류하면 패미컴 단종 이후 출시된 수많은 패미클론들도 모두 복각판으로 불러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10] 재믹스판 아기공룡 둘리를 만든 구 다우정보시스템이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에는 무인도 이야기를 한글화해 발매하기도 했다.(정황상 다우기술의 게임 사업 끄트머리쯤인 듯하다.) 다우기술 2018년 현재는 게임 사업을 하지 않고 키움증권을 통해 금융업, 키다리이엔티를 통해 영화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11] 즉 전체적인 모양은 플레이스테이션을 오각형으로 잘라놓은 모양새이다. [12] 재믹스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다우기술이 판매를 허가한 최대수량. [13] 실제로도 신품 재믹스 미니가 50만원 이상 정도의 금액으로 팔리고 있다. [14] 화이트 컬러와 블랙 컬러 모델, 재믹스 미니의 하우징 케이스, 재믹스 V 쿠션, 실제 MSX에서 작동 가능한 내장 게임 10개의 카트리지, 엽서가 포함된 한정판 세트. [15] 재믹스 슈퍼미니가 모델로 삼았던 재믹스 슈퍼V는 MSX2인데, 오리지널 게임들은 모두 MSX1 기반이다. [16] 반면 조이스틱은 빌려주면 그동안은 주인이 게임을 못 하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단독 대여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아주 친한 사이거나 PC가 따로 있어서 재믹스를 통째로 빌려준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