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8:19:07

슈퍼 카세트 비전


3세대 콘솔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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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 슈퍼 카세트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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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Cassette Vision / スーパーカセットビジョン

ゲームカタログ スーパーカセットビジョン

1984년 에폭에서 카세트 비전의 후속 기종으로 발매한 거치형 게임기. 하드웨어는 NEC와 공동으로 개발하였고 당시 가격은 15,000엔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하지만 닌텐도 패미컴이 등장하기 전까지 일본 비디오 게임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카세트 비전의 아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스프라이트 표시 능력은 패미컴을 훨씬 뛰어넘고 당시로는 획기적인 RGB 출력 등을 채택했으나 정작 뛰어난 스프라이트 표시 능력을 활용한 게임도 없을뿐더러[1] 결정적으로 사운드가 단음이라 효과음이 나면 음악이 잠시 끊기는 문제가 있었고[2] 음색도 청각 테러 수준이다.

출시된 게임은 총 40종류이고 후반에 가서 남코에서 서드 파티로 참여하는 등 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게임 저장 기능을 위한 배터리 백업 기능도 선보였으나, 이를 위해 게임 카트리지 내부에 AA형 건전지를 두 개 넣어(!!)버리는 등 참으로 대담한 일면을 선보였다. 카세트 비전 시절에 없던 컨트롤러도 생겼으나 닌텐도 세가에서 채택하고 있던 게임패드 형식이 아니라 조이스틱 형식이기에 인기를 끌지 못했다.[3] 코모도어 64의 조이스틱과 좀 많이 비슷하다.

여담으로 이듬해 여아용으로 핑크색 슈퍼 카세트 비전도 발매된 바 있다.

출시 초기에는 패미컴이 품귀 현상이 생기면서 그 틈을 타 어느 정도 팔려 나갔으나[4], 1985년에 패미컴의 대표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5]가 등장한 바람에, 결국 패미컴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슈퍼 카세트 비전은 에폭의 마지막 가정용 게임기가 됐다. 에폭은 이후에 바코드 배틀러라는 휴대용 게임기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꽤 좋았던 편이라 아직도 일본 30대 연령층의 추억거리로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그리고 하드웨어의 공동 개발을 담당한 NEC에서 슈퍼 카세트 비전이 단종될 무렵에 허드슨과 공동 개발한 PC 엔진을 내놓았다.
[1] 이 기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는 딱 하나 있는데, 다름 아닌 카트리지가 없을때 나오는 데모 화면... [2] WIPI를 기반으로 돌아가던 피처폰 시절의 모바일 게임을 생각하면 된다. 그 시절 핸드폰의 기계 스펙상 문제로 BGM과 효과음을 동시에 재생할 수 없었던 문제가 있었는데, 슈퍼 카세트 비전 게임에서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3] 사실 과거만 해도 조이스틱이 흔했으나, 패밀리 컴퓨터 발매 이후에는 게임패드가 사실상 표준이 되었다. SG-1000도 처음엔 조이스틱이었으나, 결국 후기형인 SG-1000 II에서는 게임패드로 바뀌었다. [4] 한마디로 패미컴 사러 갔다가 패미컴이 품귀 현상으로 없어서 이걸 사 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5] 후일 팬 메이드 이식작이 등장했지만, 슈퍼 카세트 비전의 성능 한계로 인해 이식도가 조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