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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2012d><colcolor=#fff> 소속 구단 | T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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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 대한민국 | ||
2018 · 2023 | |||
평가 | 플레이 스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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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개인 방송 · 별명 · 여담 · 4대 미드 · 제오페구케 · 안티 팬덤 |
이상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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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 → | 2021 시즌 | → | 2022 시즌 |
1. LCK 스토브리그/202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토브리그가 종료되고 완성된 로스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페이커가 최고참에 어린 유망주들로 구성되었다. 자신 다음으로 오랫동안 팀에 몸을 담았던 에포트를 떠나보내게 되었고 그 자리에는 케리아가 들어왔다.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인 제우스와 오너가 콜업되면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서머 중후반 동안 클로저에게 주전에서 밀리는 등 클로저와의 주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페이커 또한 선발전과 올스타전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한 데다가, 새로 부임한 양대인 감독이 페이커의 오더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라인전에 힘을 써달라는 주문을 하는 등의 전담 관리를 해주며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하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2021 시즌에는 T1을 거쳐간 옛 동료들과 상대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1] 이들과의 스토리텔링도 흥미 요소로써 주목 받고 있다.
케스파컵에서는 팀이 2군 선수들을 내보내게 되면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
개막전 한화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담원전에서 출전해서 3연속으로 아지르를 플레이했다. 작년 서머 시즌보다는 괜찮은 폼이었지만 완전히 폼이 올라오지는 못한 듯하다. 그래도 꽤나 준수한 폼을 보여주며 뇌절 플레이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1세트에서는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한타 때마다 슈퍼 토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절한 토스와 페이커 아지르 특유의 높은 딜링을 보여줬다.3세트 때 정글과 서폿이 먼저 물려 시작한 불리한 한타에서 슈퍼 토스 각을 보며 승리를 굳힐 기회가 있었으나, 담원 선수들의 빠른 점멸 반응으로 토스를 피해 한타에서 대패하며 경기의 흐름이 역전되었다.[2] 마지막 넥서스 방어전에서는 궁극기를 활용하며 저항해 봤지만 쇼메이커가 죽기 직전 남긴 수면 방울을 맞고 도트 딜에 데스했고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쇼메이커의 뒤를 이은 전체 딜량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준수한 아지르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세 경기 모두 모스트 원인 아지르를 플레이해서 작년 서머 시즌부터 이어진 챔피언 폭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 남아있다.
2주차 젠지전에서도 출전했고, 1세트에서는 조이로 포킹딜을 넣으며 구마유시의 캐리를 보좌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다시 한 번 아지르를 픽했으나 탑과 바텀이 심하게 터졌고, 아지르를 플레이할 때 패배 플래그인 뻘궁을 몇 번 시전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다시 조이를 픽하였고, 바텀이 여러 번 견제당하며 힘든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미드 라인전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한타 패배 상황에서 포킹딜로 상대를 끊거나 동귀어진 하는 등의 좋은 모습과 상대 정글러를 포착하고 점멸을 쓰며 한 번에 끊어내서 분위기를 바꾸는 등의 활약을 펼쳤으나, 결국 룰러- 라이프 듀오의 하드 캐리에 패배했다.
KT,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전에서는 클로저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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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선발 출전해서 3세트(승패승)를 치르고 LCK 최초로 600전을 달성하였다.
1세트에서는 본인의 시그니처 픽이자 모스트 픽인 아지르를 플레이했다.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미드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고, 그 주도권을 바탕으로 텔레포트 등을 이용한 로밍 플레이, 빠른 합류로 초반 전령 싸움에서 큰 이득을 챙기고 탑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이득을 챙겼다. 잘 큰 아지르를 이용해 상대가 용 쪽으로 뚫고 나오지 못하도록 압박을 주었고,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높은 딜링을 보여주며 훌륭한 아지르 플레이를 보여줬다. 4/0/5로 게임을 마쳤고, 딜량은 제우스의 나르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했다. 초반 베이의 세트를 압박하며 CS 격차를 어느 정도 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약 10분 경 탑에서 벌어지는 탑-정글 간 2:2 교전에서 궁을 이용하여 빠르게 합류해 이득을 취하려 했는데, 베이가 세트의 궁으로 페이커의 궁을 끊고 오히려 탑 교전에 트페보다 빠르게 합류하며 꽤나 유의미한 격차를 내었다. 이를 통해 확실한 주도권을 가진 농심은 게임 끝까지 T1을 압박했고 승리했다.[3] 애초에 10분 탑 교전에서 트페를 들고 로밍 이득을 못 본 순간부터 페이커의 게임 플레이는 틀어질 수밖에 없었고, 조금은 아쉬운 트페 플레이를 보여준 2세트였다.
3세트에서는 오랜 친구 오리아나를 픽했다. 초반부터 상대의 신드라를 강하게 압박했고 그 결과 8분 경 농심이 계획한 바텀 다이브에 신드라가 빠르게 합류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신드라의 늦은 합류로 농심의 바텀 다이브 설계는 무너졌고, 구마유시의 베인이 킬을 챙기며 힘들었던 바텀 라인전이 풀리게 되었다. 신드라보다 늦게 온 페이커는 다이브에 실패한 농심의 챔피언들에게서 2킬을 쓸어담으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15분 상대 미드와 골드 격차를 3천 이상으로 벌리며 성장한 오리아나는 교전 단계에서 직접적인 딜은 넣어주지 않아도 길목에 공을 위치시키며 농심 선수들의 진입을 차단시켰다. 이후 농심이 본인을 포커싱하자 안정적으로 빼주면서 이득을 보았고, 결국 성장해 낸 구마유시의 베인이 엔딩을 지었다. 2/0/6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페이커는 잘 컸다는 점을 이용해 직접적인 딜링보다는 상대가 진입을 못하도록 압박을 강하게 주었고, 15분 이전에 상대 미드와 성장 격차를 크게 벌린 점을 인정 받으며 3세트 POG에 선정되었다.
농심 레드포스 전을 정리하자면 페이커가 다시 상위권 미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농심이 강팀은 아니지만, 세 경기 모두 라인전 단계에서 2020년 서머 페이커의 단점이라 여겨졌던 반반을 가려고 하는 성향을 탈피하고 상대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며 한 발 빠른 로밍, 합류를 통해 이득을 취했단 점에서는 꽤나 고무적이다. 고점의 클로저처럼 상대 미드를 솔킬내며 순식간에 게임의 흐름과 분위기를 가져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상대 미드를 압박하고 CS 격차를 벌리는 스타일로 어느 정도 변한 듯하다.[4] 지난 경기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 큰 이득을 봤으나 후반에 갈수록 게임을 던졌던 반면, 농심 전에서는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게임을 굴려갔다. 종합적으로 만족할 만한 기량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600전을 치른 경기였다.
프레딧 브리온전에서도 농심 레드포스전과 똑같은 멤버로 선발 출전했다. 브리온의 주전 미드 라이너인 라바가 건강 상의 이유로 출전하지 못 하면서 1, 2세트 모두 브리온의 정글러( 치프텐, 엄티)와 미드 라인전을 수행했다. 악재를 맞은 브리온이 모든 라인에서 밀리면서 굉장히 원사이드한 게임으로 끝나 사실상 정상적인 경기로 보기 어려울 정도이긴 했으나 1세트에서는 치프틴의 신드라를 상대로 세트를, 2세트에서는 엄티의 세라핀을 상대로 오리아나를 플레이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 승리하며 LCK 최초 통산 400승을 기록했고, 2세트에서는 라인에서 세라핀을 솔로킬을 내는 등 압도적으로 성장하여 존재감을 과시하는 맹활약을 보여주며 POG에 선정되었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팀 내부 사정에 대해 약간의 언급이 있었는데, 현재 양대인 감독과의 의견 충돌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5][6] 그것이 오히려 나 자신과 감코진, 나아가 팀이 더 강해지는 데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믿어달라는 코멘트를 했다.
설 휴식이 끝나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 DRX전에서 1세트 오리아나를 픽했지만 상대 포킹 조합에 얻어맞기만 하다 본진에서 미니언 클리어를 하다가 솔카의 조이 수면을 맞아 한 방에 폭사하여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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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하여 라인전을 무난하게 수행했지만, 또 다시 탑정글이 초반부터 말리며 불리한 경기로 이어지면서 힘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 한타에서부터 케리아와의 연계로 환상적인 토스를 성공해내는 입롤한타를 실현하여 역전승의 주역중 하나가 되었다. 3세트는 오리아나를 픽하고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갔지만 솔카가 적절하게 흘리면서 미드에서 별다른 이득이 나오진 않았고 결국 베카의 쓰레쉬 그랩을 맞아 잘리면서 이미 기울어져 있던 게임이 복구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7]
2.2. 2라운드
2라운드 초반에는 샌드박스, 농심, 담원, 브리온, KT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8주차 젠지전에서 선발출전했다. 두 세트 모두 자신의 통산 71번째 챔피언인[8][9] 세라핀을 픽했는데 비디디의 아지르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초반에만 주도권을 살짝 내주었을지언정 CS는 결코 밀리지 않으며 텔포가 없는 타이밍에 먼저 라인을 밀어넣은 후 시기적절한 합류로 한타 대승에 기여하였고
포탑 뒤에 있는 와드에 뒷텔을 타서 궁극기를 맞추거나 한타때마다 최고의 궁극기 적중률을 보여주며 상대를 끊어먹는 등의 좋은 숙련도를 보여주었으며 세라핀 특유의 유지력을[10] 바탕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페이커는 건재하다는것을 보여주었고 미드 세라핀이라는 새로운 픽을 갖게되어 향후 경기에서 밴픽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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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전 조이로 주문 파편으로 주운 스펠로만 5연플[11]을 하는 명장면을 보여주었고, 1경기 마지막 한타에서 4연속 포킹을 성공시키며 DRX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 장면은 DRX전에서의 미드차이를 명확히 보여주었다는 평이 많았을 정도로, 조이에 대한 숙련도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또한, 칸나가 탑에서 퍼블을 당하고 제이스에게 라인을 압박당하며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미드를 먼저 밀어넣고 과감한 탑로밍으로 킹겐을 잡아내며 팀의 숨통을 불어넣었고, 젠지전과 유사하게 환상적인 뒷텔각을 선보이며 라인전뿐 아니라 맵을 넓게 쓰는 능력으로 솔카를 압도했다.
2경기때도 빠른 합류로 솔카를 상대로 킬을 기록했고, 아래쪽 강가에서 케리아에게 물린 솔카를 상대로 점멸 예측으로 페이커 본인도 점멸포킹을 하여 슈퍼플레이로 솔카를 잡아냈다. 또한, 어느새 탑으로 로밍을 가서 도망가는 킹겐을 상대로 점화를 걸고, 완벽한 딜계산으로 점화딜에 의해 킹겐을 잡아냈다. 이날 페이커는 1경기 7/0/6으로 POG에 선정되었고, 2경기에도 조이로 5/1/8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미드차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 경기로 15분 골드차 1위(628), 15분 CS차 3위(6), 15분 경험치차 2위(318)을 기록하며, 라인전 강한 미드라이너임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라인업 고정과 더불어 자신의 폼이 말 그대로 수직상승한 상황이다 보니 기복 없이 항상 상수의 컨디션이 보장되어 있던 20 스프링 시즌 당시로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던 상위권 미드라이너 비디디와 솔카를 상대로 전혀 다른 성격의 픽인 세라핀과 조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태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좋은 플레이가 계속 나오고 있는 셈. 이런 폼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정규시즌 동안 꽤 오래 지속되어 왔던 미드 라이너 판도를 아예 뒤집어서 포스트시즌에 반전을 이루는 것도 불가능이 아니라서 앞으로가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페이커가 현재 T1의 운영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기에 더욱 그렇다.
아프리카전에선 1세트 빅토르를 잡았으나 뚜벅이란 단점과 상대의 끊어먹기 조합의 강점으로 초반에 데스를 많이 기록하였으나 후반한타에선 어그로를 끌며 상대 스킬들을 빨아들였고 궁의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6데스에도 불구하고 2만 딜을 넣으며 딜량 2위로 마무리해 승리했다. 한편 마지막 한타후 ㅁㄷㅊㅇ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2세트에선 조이를 픽해 초반에는 빅토르의 플을 빼며 솔킬 위협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탑 다이브를 성공시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이후 봇쪽 바위게 교전에서 아쉬운 포지셔닝과 스킬샷으로 빅토르에게 3킬이 들어가 게임이 터져버렸고 이후에도 극심한 미드차이가 벌어지며 고전했지만 아프리카의 실수로 역습각이 잡히자 포킹딜을 넣으며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순간이동 귀환으로 상대에게 귀환 타이밍을 읽힌것으로 상대방이 아군의 귀환을 막으면서 백도어로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다시 세라핀을 픽하였다. 전령 앞 한타에서 기인의 사일러스에게 노려졌지만, 점멸반응으로 피하면서 어그로 핑퐁을 하였으며, 궁극기 미스가 있었지만 이미 싸움이 유리했기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4명의 선수가 텔을 탄 바텀 교전에서는, 기인의 나르궁을 피하고 역으로 앙코르 2인궁을 성공시켰고, 미드 억제기 앞 한타, 바론앞 한타, 마지막 한타에서도 앙코르 궁을 적중시키며 한타때마다 짤리지않는게 가장 중요한 유틸형 챔프인 세라핀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최종적으로는, 바텀에서 아쉽게 짤린것을 제외하면 무난히 활약해주면서 KDA 0/1/14를 기록했다. 확실히 DRX전때보다 폼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칸나와 더불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점멸실수와 잦은 고립데스 등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불안한 장면이 많았으며 상대가 아프리카가 아니었다면 질 가능성이 높았기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폼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한화전에서 이번시즌 전승카드인 세라핀을 꺼냈으며, 11분경 양팀의 탑-미드 교전의 결과로 도망가는 모건의 그라가스를, 상대 미드보다 먼저 합류하여 잡아냈다. 또한, 16분 전령싸움에서 오리아나를 겨냥하며 궁을 쓰는척하다가 궁-점멸을 사용하면서 3인 앙코르로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12] 최종적으로 한타마다 킬을 쓸어담으며, 세라핀으로 9/0/9라는 압도적인 KDA를 기록하며 세라핀 4연승을 이끌어냈다. 팬들은 라인전 약한 챔프인 세라핀으로 라인전을 안밀리며 한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예전 룰루가 생각난다는 평이 많았다.
2세트에선 앞선 경기에서 아쉬웠던 빅토르를 다시 한 번 픽하고 초반에 데스를 많이 기록하여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많이 죽은 와중에도 골드수급을 잘 해서 아이템과 레벨링을 오히려 앞서나갔으며 최종적으로는 전체 딜량 2위를 기록하여 앞선경기와 마찬가지로 데스가 많음에도 딜링을 잘해내는 진기명기를 보여주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폼을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페이커의 세라핀은 필밴급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주어 밴픽을 유리하게 해줄 기반을 마련해주는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2.3. 포스트시즌
DRX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선발출전했다.1세트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였던 빅토르를 다시 한 번 픽하고 초반에 데스를 기록했지만, 37분 20초경 바텀 억제기 한타에서 프리딜을 하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뒤이어 41분 30초경 바론 앞 한타에서 조이와 제이스를 상대로 1대2로 드리블을 하며 죽지않고 딜량 4617을 꽂아넣으며 전체 딜량 1위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사일러스를 픽했고, 라인전 초반 세라핀을 상대로 딜교에서 이득을 보았지만, 바텀 텔레포트 찌르기가 실패한 후 붕 뜨게 되었다가, 다시 13분 30초경 바텀 다이브때 2킬을 기록하며 회복했지만, 24분 30초경 바론 앞 한타에서 지게되고 세라핀을 중심으로 한타 유지력이 압도적인 상대에게 연이어 한타에서 지는 그림이 나오면서 패배하였다.
3세트에서는 오랜만에 시그니쳐 픽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하고 6렙이 되자마자 바텀에 궁을 쓰며 바오와 베카를 잡아냈고, 탑갱을 갔던 표식을 궁을 통해 퇴로를 막는 플레이로 탑을 풀어주었으며, 게임이 유리해졌을때 탑 사이드를 도는 오리아나에게 궁을 써 잡아내며 게임을 굳혀버렸다. 마지막 바론앞 한타에서도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 블루쪽으로 도망간 상대에게 센스있는 만년서리 활용으로 한타 대승을 이끌었고, POG에 선정되었다.
4세트에서는 조이를 빠르게 선픽하고 미드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러브샷 솔킬을 기록하는등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으며, 수면적중률과 포킹이 매우 정확하게 들어가며 6/1/2를 기록하며 또다시 DRX전에서 조이로 환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1,2세트만 하더라도 폼이 좋지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전제를 많이해온 경험이 어디 안간다는듯 3,4세트에서 적극적인 로밍과 압박으로 맹활약하며 노련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젠지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각성한 비디디에게 존재가 지워졌다. 1세트에선 빅토르를 잡아 적당히 라인전 반반을 갔으나 젠지의 단단한 플레이로 딜을 할 각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장기전이 되면서 유리해지는 젠지에게 끌려다니고 바론과 장로 모두 뺏기고 뭐라도 시도하기 위해 매복을 하다 노림수에 제대로 걸리면서 폭사와 동시에 게임을 패배했다. 2세트에선 포킹 조합의 한축인 조이를 픽했으나 CS도 밀리고 의미있는 포킹을 넣지도 못하고 쓸려나가면서 제대로 망했으며 3세트에서는 초반 커즈가 가져온 유리한 상황에서 전령을 풀려고 압박하다가 비디디에게 솔킬을 내주고 전령도 날려먹으며 초반 유리한 상황을 날리고 이후에도 망한 조이로 여러 시도를 하다 무력하게 짤리는 등 인한 상당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바론 한타에서 수면 포킹을 제대로 적중시켜 상황을 반전시키는데 성공하여 잠시 경기를 역전했으나 결국 용 지역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그대로 당해 먼저 짤리면서 경기의 패배를 확정지으며 3:0으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3.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비록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스프링시즌 선발로 출전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시즌 후반 고정된 라인업으로 팀이 뛰어난 경기력[13]을 보여준만큼 고정된 로스터로 합을 맞추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페이커와 T1은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추가적으로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 및 활약할 선수로는 미드와 본인을 골랐다.
또한, 서머 오프닝에서 페이커가 그동안 활약해왔던 시즌을 대표하는 유니폼들을 입고 나오면서 큰 인상을 주었다. 그의 대표적인 별명 "living legend"에 걸맞은 연출이라 호평받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져지들은 거울 좌측부터 15스프링 - 15서머 - 16시즌 - 21시즌 (현재) - 17시즌 - 18시즌 - 19시즌 - 20시즌 순으로 보인다.
3.1. 1라운드
개막전인 한화전에서 67번째 챔피언인 녹턴을 선보였다. 5분 경 바텀에 텔을 타서 뷔스타를 잘라주었고 20분 경 미드에서 레오나의 궁극기와 동시에 녹턴의 궁극기를 사용하여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이 장면에서 페이커의 보이스가 공개되었는데 팀원들과의 호흡이 만족스러웠는지 "야, 우리 한몸이었다. 좋았어" 라며 유쾌한 장면도 연출했다. 22분 경에는 자신감에 찼는지 요한에게 모든 스킬을 퍼부으며 킬을 성공시켰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먼저 진입해서 적 팀의 딜을 받아내고 적은 체력으로 탈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두 번째 경기에서는 68번째 챔피언인 리 신을 선보였다.[14] 점화를 든 쵸비의 조이를 상대로 솔킬을 따이지 않으며 라인전을 잘 수행했고, 8분 경 전령 전투에서 뷔스타를 발차기로 먼저 잘라내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20분 경 바론 앞 전투에서 트리플 킬을 달성하며 7/1/6이라는 압도적인 KDA로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달성했다.[15]
담원과의 경기에서 1세트에 아칼리를 픽했으나 초반설계가 어긋나 킬을 내지못하고 룬이 정복자가 아닌 기발이라 딜이 계속 미세하게 모자라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또한 당황하여 의미없는 점멸을 사용한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밀리는 상황에서도 킬을 쓸어먹고 핑퐁으로 살아가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몇번 보여주었으나 기울어진 게임을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 패배로인해 아칼리는 전승기록이 깨진건 덤.
담원전 2경기에서는 다시 한 번 미드 리신을 픽하고 쇼메이커의 사일러스 상대로 라인전을 찍어누르고 CS를 리드하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간을 벌어주는 등의 활약과 탑 2:2 싸움에서 엄청난 심리전으로 승리하는 명장면을 보여주는 등 칸나와 더불어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3경기에서는 근 4년만에 미드 제이스를 픽하고 날카로운 설계와 포킹으로 상대를 압박하여 초반 주도권을 유리하게 끌고갔으나 테디의 실수를 캐치해 제압골을 먹고 폭풍성장한 칸의 아칼리의 미친 캐리력으로 완전히 할게 없어지고, 제이스의 존재감이 사라지며 결국 불리해진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석패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페이커가 담원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날카로웠고, 지난 3년간의 서머시즌 초반의 경기력과 비교해서도 굉장히 좋은 폼을 보여주었기에 담원전의 석패를 극복해내고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관건이다.
프레딧전 1경기에서는 승률 75.4% 시그니처픽 아지르를 플레이했다. 19분경 미드부쉬에서 순간적으로 상대방을 기습하며 2명에게 슈퍼토스를 성공시켰다. 또한, 이후 벌어진 미드와 바론앞 한타에서 두번을 딸피로 생존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서머시즌 처음으로 POG에 선정되었고 아지르는 통산 50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페이커를 상징하는 챔피언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2경기에서도 시그니처픽인 트페를 플레이 했다. 3대0으로 밀리며 게임이 반쯤 터졌지만, 17분경 아칼리에게 골드카드와 만년서리를 차례대로 적중시키며 커즈와 함께 잡아냈고, 22분경 미드앞 한타에서 상대가 방심한 틈을 파고들어 미드타워에 궁을 쓰면서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25분경에는 녹턴궁을 여유롭게 피하며 상대를 끌여들었고, 27분경 녹턴이 궁을 쓰자 곧바로 트페궁으로 탈출하며 노데스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으로 2경기도 POG에 선정되었다.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 룰루를 픽하고 미드를 압박하며 성장하면서 유지력을 기반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지만 상제 본진 포탑 두 개를 밀어 세트의 귀환을 막으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간발의 차이로 끊지 못하고 이게 결국 바다용 영혼을 내주고 역전패로 이어져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하고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갔으나 초반설계가 커즈와 호흡 미스로 점멸도 못빼고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이후 미드쪽 설계에서 칸나가 실수로 리 신 궁극기를 안찍은 것으로 인해 역으로 럼블에 폭사당하고 상체가 터지면서 완전히 망해버리고 바텀쪽에서 테디가 폭사당하고 순간이동을 탔지만 팀원들과 함께 쓸리면서 이후에도 아무것도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했다.
1세트에서의 실수들로 인해 역전패를 당하고 팀원 전체가 멘탈이 흔들렸는지 초반부터 무리한 설계를 하는등 급한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돌아온것은 이번 서머시즌 최단시간 패배였다.
농심전 1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했으나 유의미한 로밍 한 번정도 제외하면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한시간이 넘는 장기전속에서 분투했으나 결국 오브젝트 싸움에 패하고 본진이 밀리며 또 석패했다.
2세트에서 레넥톤을 픽하고 CS차이를 벌리며 리드했으나 상대 로밍에 따라가지 못하고 미드에서 고리의 세트에게 솔킬까지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16] 좋은 기회 몇번 잡았지만 결국 팀원들의 쓰로잉과 조합차이로 무너지며 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담원전의 충격적인 패배이후로 승리당한 브리온전을 제외하곤 샌드박스-농심에게 1세트에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역전패당하고 2세트에서는 유리하다가도 더 많은 실수를 기록하며 패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리 신이 밴되고 페이커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연패에서 벗어나는것이 관건이다.
DRX전 1세트에서 녹턴을 픽하고 전령쪽 교전에서 날카로운 이니시와 텔을 타고 바텀으로 이동해서 상대 원딜을 암살하는등 초반에 좋은 활약을 해주어 승리에 기여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완전히 동일한 밴픽이 이루어진 2세트에서 초반 갱킹을 흘려주었지만 전령근처에서 막 6렙을 찍고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다 허무하게 짤렸다. 이후 부쉬쪽에서 현란한 무빙으로 스킬을 피하면서 상대방을 낚으며 2킬을 몰아먹고 만회에 성공했으나 탑에서 킹겐의 그웬에게 솔킬을 내주어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주었다. 그래도 이후의 교전에서 사이드를 밀며 시기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오브젝트 교전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결국 마지막 장로교전에서 상대를 전부 잡아내며 매치승을 가져오고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다.
KT전 1세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하고 적절한 궁활용을 통한 로밍, 적중률 높은 만년서리 활용 등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갱킹에 당하고 로밍도 계속 막히는등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었지만 빈틈을 잘 찾아내고 사이드운영으로 경기를 비볐으나 3용한타에서 팀원들이 쓸려나가고 같이 살아남았던 칸나가 상대를 노려보려다 허무하게 잡히고 경기를 끝내는 것을 막기위해 미드 라인 클리어를 시도하다 징크스에게 스킬을 맞고 잡히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3세트에서는 카르마를 픽했으나 초반 탑-정글이 성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한타 패배후 같이 말리게 되었으나 바론 둥지 한타에서 상대의 포지셔닝 실수와 팀원들의 날카로운 진입과정에서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복구에 성공하고 대부분 딜러 템트리를 탔던 것과 달리 서폿 템을 구비하며 착실히 팀원 보좌에 신경썼고 유지력이 대폭 올라간 조합의 강점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전 1세트에서 카르마를 픽하였고 상대의 밴픽실수로 인해 편하게 라인전을 가져갔지만 두 차례의 한타에서 먼저 끊겨서 분위기가 싸해지는 장면을 만들고 경기가 길어지게 되었지만 이즈리얼을 잡을 방법이 없는 상대의 밴픽의 한계로 인해 카르마의 유지력을 바탕으로 팀원들을 충실히 보좌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미드 녹턴을 픽하고 초반에 발이 풀리며 미드 솔킬을 내고 미드 차이를 벌리고 전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상대 플라이보다 게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미드차이를 예고하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곧 갱을 온 드레드를 잡았으나 빠르게 합류한 비에고에게 제압골드를 내주어 비에고의 성장이 가속화되어 사이드 주도권을 내주게 되고 미드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바론 둥지에서 바위게를 먹으려다 역으로 상대에게 뒤를 잡혀 끊기고 이것이 바론까지 연결되어 유리한 경기가 갑작스레 불리해져 플라이에게 미드차이가 나버려 게임을 지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 여러 노림수도 통하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아펠리오스에게 돌진해 터뜨렸으나 테디의 포지셔닝 미스로 몰아먹은 징크스가 터지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 다시 카르마를 픽했으나 1세트와 다르게 모든 라인이 이기지 못하고 밀려서 카르마 픽의 의미가 퇴색되었고 바텀에서 상대를 놓쳐 킬을 내주는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원딜 몰아주기로 경기를 이끌다 상대에게 모든 것들을 퍼주어 결국 모두가 자멸하면서 패배했다.
초반 라인전만 놓고 본다면 3세트 모두 카르마와 녹턴으로 CS를 리드하면서 1세트에서는 기습적인 탑 로밍으로 비에고에게 2킬을, 2세트에서는 레넥톤을 솔킬내고 연이어 레넥톤과 다이애나를 사실상 혼자서 잡아내며 승기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보여줬지만 게임 중반 이후 치명적인 실수가 나온다는 문제가 튀어나오면서 2세트를 패배를 내준 것이 너무 뼈아팠다.
하지만 아프리카 전을 기점으로 다른 의미로 페이커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바로 T1의 줄건줘 운영과 눕롤 및 오더의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T1의 눕롤 운영과 줄건줘 운영은 2020 서머 김정수의 인터뷰로 인해 페이커가 그 중심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인터뷰를 통해 줄건줘 운영은 오히려 팀과 양대인 감독의 원하는 방향이었고 본인은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향을 원했다는 것. 그런데 KT전 승리를 기점으로 페이커 본인이 팀의 방향성에 맞춰주기로 합의했고, 이에 양대인 감독이 페이커의 설득에 7개월이나 걸렸다며 본인의 방향성대로 플레이 해주는 것에 만족한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젠지전에서 단독 MVP에 선정되며 수직상승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1세트에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상대가 르블랑이라 라인전에서 CS가 뒤쳐질 수 밖에 없는데다 발이 풀리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어코 탑 로밍을 성공시켜 발이 풀리고 이후에도 맵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고 한타마다 만년서리와 골드카드를 적중시키는등의 활약을 하며 철거에 특화된 조합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에는 레넥톤을 픽하고 전령한타에 강한 챔피언의 이점을 살려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초반을 터트리고 탑2차 대치구도에서 적 진영에 텔을 타서 젠지의 본대를 갈라버리며 앞라인을 잡아주어 맹활약을 해주었고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되었다.
기존에도 상위권이었던 라인전[17]은 비디디를 압도할 정도로 상당히 강해졌고 지난주의 T1한테서는 보이지 않았던 뛰어난 판단력과 스노우볼링으로 2:0 승리를 가져왔다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1라운드를 4위로 마무리했다.
3.2. 2라운드
2라운드 첫 경기 농심전에서 좋지않은 폼을 보여주었다. 두 세트 모두 라이즈를 픽했는데, 1세트에선 성장 잘해놓고 불리한 상황에서 판을 만들려고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었으나 팀원들이 전혀 호응을 해주지 못하고 상대 브라움이 가볍게 받아치며 한타를 대패하고 바론까지 넘겨주게 되어 패했다. 2세트에서는 상대 정글을 말려버리게 하여 초반 잘 터뜨려놓고 미드 1차 포탑도 빠르게 철거해서 격차를 벌렸으나 바텀에서 사고가 연달아 터지는 타이밍에 미드 2차를 무리하게 밀다가 자신보다 성장이 뒤쳐지고 있던 고리의 아칼리에게 솔킬을 내주고[18][19][20] 제압골드까지 먹여주며 게임의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었다. 바텀 2차 공성전에서 궁극기를 상대 진영에 타서 성장 잘한 루시안을 잡아냈지만 자신도 빠져 나오지 못하여 결국 잘 성장한 챔피언만 1:1 교환되어 의미가 없게되었고 결국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7월 15일 KT전을 앞두고 감코진이 경질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어려운 상황속에서 팀의 맏형으로써 분위기를 잡아줘야할 부담이 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KT전에서도 농심전에 이어 두 세트 모두 라이즈를 픽했으나 훨씬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바텀에 궁극기를 쓸때 고립되어 킬을 내주었으나 팀원들이 더 많은 이득을 챙겨주었고 이후 한타가 일어날때마다 좋은 궁극기 위치선정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서는 후반부에 바론먹고 바텀에 텔을 타서 라인관리 하려는 욕심을 부리다가 매복한 상대에게 끊어먹히면서 분위기를 잠시 내주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1세트처럼 좋은 궁극기 활용과 무난한 라인전을 펼치며 주도권을 가져오고 실수한 시점에서는 이미 경기가 기울었기에 전황에 큰 영향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라인전을 압박하여 경기를 잘 주도해나갔며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된 오너와 좋은 합을 보여주었다.
담원전 1세트에서 라이즈를 픽하였으나 시작부터 바텀과 탑에서 게임이 터지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졌고 그대로 무난하게 패했다. 2세트에서 또 라이즈를 픽하여 6세트 연속으로 픽하게 되었다. 1세트와 다르게 탑과 바텀에서 잘 해준 덕분에 발이 풀리며 궁극기를 통한 로밍이 원활하게 이루어졌고, 본인도 성장을 꾸준히 하면서 상대 루시안의 성장을 억제해주었다. 경기가 길어졌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제 몫을 다해주어 승리에 기여했다. 3세트에서는 기어이 라이즈 밴카드를 이끌었고 이것이 계기가되어 바텀라인전을 확실히 이겨줄만한 아펠리오스-쓰레쉬 조합을 완성시켰고 자신은 상징과 다름없는 아지르를 픽하였다.라인전 단계에서 쇼메이커의 루시안을 엄청나게 압박해 연속으로 집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 주도권을 바탕으로 전라인이 격차를 벌리는 상황에서도 상대 루시안의 발을 묶어주고 여유가 생기자 자신도 로밍에 합류하여 게임을 더욱 터트리기 시작했다. 미드쪽에서 상대의 쏟아부은 플레이로 고립되어 잡혔지만 팀원들이 바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고 크게 벌어진 격차를 바탕으로 1년 5개월만에 담원전 매치승을 거두게되었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평소답지 않게 크게 환호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담원전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아프리카전에서 라이즈를 세 경기 모두 픽했다. 1세트에서 성장을 잘하면서 3용 대치전에서 용을 내주는 오더를 내리며 전령 3꿍으로 타워 3개를 철거시켜 아프리카 선수들을 당황시키고 단숨에 골드격차를 내고 승리를 이끌며 명불허전한 오더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Pog를 수상했다. 2세트에는 로밍이 원활하지 못해서 탑과 정글에서 격차가 벌어졌음에도 미드에서 성장격차를 벌리며 골드격차가 거의 없는 팽팽한 대치구도를 만들었으나 바론을 확보하고 사이드 운영을 하다가 상대의 와드에 노출되어 매복에 걸려 끊기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것으로 인해 상대에게 턴을 내주어 후반 조합차이로 경기를 패했다.
3세트에서는 르블랑을 압박하며 성장을 지연시키고 절묘한 궁극기 위치선정으로 한타에서 승리하는등의 활약을 해주었다. 라이즈 궁으로 페이크를 쳐서 루시안의 궁을 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시야가 어두운 상황에서 상대의 매복에 초시계를 이용해서 역습에 성공하나 싶었으나 아펠리오스 궁극기에 잡혔고[21] 이후에도 상대의 매복에 잡힐 위기가 생기며 불안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되려 미끼역할이 되어 상대를 잡아내며 세체미끼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해주고 마지막 한타에서 트리플킬을 쓸어담는 딜을 뿜어내며 승리를 거두고 PoG를 수상하며 이 날 단독 PoG에 수상하고 종합 600점으로 공동 5위에 진입했다.
샌드박스전 1세트에는 갈리오를 잡고 탑에서 교전이 일어날때 로밍을 가주어 이득을 봤으나 상대 라이즈가 따라오면서 상쇄되었고 미드쪽 대치상황에서 라이즈에게 솔킬을 내주는 상황이 나오면서 라이즈의 성장이 가속되어 시종일관 차이가 나게되면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 미드 저격밴이 많이된 상황에서 빅토르를 꺼내어 루시안을 압박했다. 매복에 두 번 당하여 스노우볼이 멈추기도 했지만 초반의 격차가 워낙 커서 경기가 조금 늘어진거에 불과했고 미드쪽 대치에서 상대의 역습에 두 명이 잡히면서 위험한 상황일때 점멸 궁극기로 상대 5명을 모두 쫓아내어 대처해내고 잘 성장한 팀원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3세트에는 미드 루시안을 픽하고 초반 갱킹에 허무하게 잡혔으나 오너와의 연계로 반격에 성공했고 용쪽 한타에서도 딜을 많이 넣었으나 무리하게 추격하다가 상대에게 잡히고 연이어 미드쪽에서 포위당해 잡히면서 성장이 말리게 되었다. 이후 바론쪽 한타 대승이후 에포트의 바론 스틸로 인해 성장을 복구할 기회를 놓쳐버리고 라이즈와 미드 차이가 더 벌어지고 결국 상대에게 바다용의 영혼을 내준 시점에서는 딜이 나올 수 없게되고 그대로 쓸리면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인해 페이트와의 전적은 6:1로 벌어지게 되어 새로운 인간상성이 되어가고있다.
프레딧전 1세트 자신의 여러 시그니처픽 중 하나인 르블랑을 가져와 라인전 내내 야하롱의 레넥톤을 압도하며 로밍 교전 승리및 솔로킬로 성장차이를 벌렸고 대치 상황마다 상대 릴리아, 라칸을 빈사상태로 만들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시간 17분27초 바텀에서 레넥톤을 솔로킬내며 오랜만에 클템의 "페이커!!"를 이끌어냈고 페이커는 DPM 1000을 넘는 압도적인 딜 1위로 POG에 선정되어 다시 POG포인트 5위에 랭크되었다. 전체적으로 라인전, 운영과 플레이 메이킹, 후반 딜링 모든게 완벽한 전성기의 폼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도 르블랑을 픽했고 라인전을 주도하며 탑 로밍으로 초반 2킬을 기록해 좋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1세트와 달리 안일한 플레이로 인해 매복한 엄티에게 갱을 당하며 성장이 지연되었다. 이로 인해 교체출전한 라바의 레넥톤이 중간중간 교전에서 날뛰었고 레넥톤에게 솔로킬을 내주게 되면서 성장이 말리게 되었다. 이후로도 포킹을 시도했으나 부족한 딜로 인해 유리한 상황을 만들지 못하고 후반이 강한데다 성장이 잘된 상대가 교전을 과감하게 걸어오자 무기력하게 쓸려나가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역으로 레넥톤을 가져오며 초반이 약한 사일러스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점하고 사일러스가 미드로 텔레포트를 쓴 것을 확인하고 탑에 다이브 텔레포트를 타주면서 3:2교전에서 대승을 거두어 초반을 제대로 터트렸다. 이후로도 잘 성장한 레넥톤으로 앞라인을 잡아주어 상대의 딜을 받아내주고 상대 진영을 도륙내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젠지전 1세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했으나 라인전과 로밍 모두 순탄치 않아서 꽤나 고생했다. 그렇지만 한타에서 계속 상대의 레오나를 마크하여 이니시에이팅 각을 주지 않고 골드카드와 만년서리 활용으로 먼저 잡아내어 역습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의 활약을 해주어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서도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했지만 상대의 탑 이렐리아의 엄청난 성장세와 그런 이렐리아를 마크할 수단이 없었기에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오리아나를 픽했다. 상대의 갱킹 시도를 여러차례 흘려내며 상대의 턴을 낭비시키고 전령 한타에서 3인 충격파로 2킬을 기록하여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이후 한타마다 신들린 충격파 적중으로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에는 탑 억제기에서 수성중인 이즈리얼에게 충격파를 적중시키고 폭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짓고 Pog를 수상했다.
DRX전 1세트에서 레넥톤을 픽했으나 오른을 상대로 칸나의 제이스와 무리한 탑 다이브를 하다가 라이즈 궁으로 합류한 상대에게 역으로 잡혔고 상대 봇듀오에게 다이브 킬을 허용하면서 성장이 지체되었다. 이후 활약하기 어려웠음에도 잘 성장한 팀원들을 믿고 희생하면서 타워수성을 하여 시간을 벌어주고 한타에서 앞라인을 잡아주어 원딜 캐리 게임을 완성시키며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에서 라이즈를 픽하여 리 신 상대로 라인전을 리드하고 초반에 점멸없이 갱킹을 흘리는 등의 활약을 해주었으나 바텀라인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상대 리 신의 점멸 궁극기로 궁극기 탑승을 못하고 잘 성장한 니달리에게 잡히면서 말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손해를 최소화하며 자신의 희생으로 바론과 드래곤을 끊고 라인 클리어가 빠른 라이즈의 장점을 살려 사이드 운영으로 시간을 최대한 벌어주고
DRX본대가 본진 미드에서 농성을 벌이자 숲에 매복해서 각을 보더니 기습적으로 점멸을 이용해 괴물이 되어 또다른 핵심 딜러 역할을 맡던 니달리를 정확히 속박시키고 팀원들과의 연계로 폭사시킨데다 다른 핵심딜러인 아펠리오스까지 초시계를 사용하게 만들어 속박시키며 연이어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연이어 궁극기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하고 상대 본진에서 리 신의 발차기를 맞아 고립되었지만 라이즈 또한 성장이 잘 된 상태였기에 역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세 선수가 Pog 4표씩 나눠먹었으나 분석 데스크의 우선순위로 인하여 Pog를 받고 Pog 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한화생명과의 최종전에서 1세트 르블랑을 보고 리산드라를 픽하고 리산드라의 강점을 이용하지 못하고 피관리도 잘 안되어 CS를 많이 수급하지 못하면서 성장이 부족했던데다 바텀에서 칸나가 잡힌사이 바론을 두고 우왕좌왕하면서 본대가 쓸리면서 급격히 게임이 불리해지고 성장격차로 인해 어그로 핑퐁을 시도하다 데프트의 애쉬가 날린 궁을 본인이 리산드라 궁으로 살리고 빠진 후에 다시 날아온 매에 존야를 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결국 계속 휘둘리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 세트 카운터로 불리는 레넥톤을 하였으나 쵸비의 세트의 압박에 라인전을 불리하게 가져가고 바텀지역에서 상대 정글-원딜의 매복에 허무하게 그냥 잡히면서 성장이 말리게되었고 상대의 포킹에 얻어맞다 하다 결국 패배했다.
하필 5위가 최근 부진하지만 정규시즌에서 T1을 두 번 모두 이긴데다 페이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페이트가 있는 샌드박스라서 난항이 예상된다. 그나마 페이커는 정규시즌에서 부진해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고 열세를 극복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기에 다전제의 경험은 확실히 우위이며 진영선택권을 확보했기에 한화생명전에서의 문제점을 빠르게 피드백해서 다음라운드에 진출에 사활을 걸고 선발전 티켓을 확정적으로 확보한 뒤에 더 높은 순위를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 필요가 있다.
3.3.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 그중에서도 페이커의 상대는 최근 들어서 상성이 잡힌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페이트다. 이 때문에 사전 예측에서 페이트에게 밀리는 상성 관계 때문에 T1이 힘들지 않을까 예측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언제나 그랬듯 페이커는 상성이 걸린 상대에게도 플레이오프만 되면 멋진 모습을 보인 적이 많았고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도 그러했다.1세트에서는 3픽에 아지르를 고르고 상대가 패기롭게 2페이즈에서 아지르에게 카운터를 당하는 미드 루시안을 뽑자[22] 그야말로 철저히 응징했다. 페이트는 라인전에 중점을 둔 콩콩이 루시안을 들었지만 페이커는 유성 아지르로 루시안을 지워버리는 안티 캐리 플레이로 맹활약을 했고 한 번 잘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미 팀 차원에서 게임을 완전히 터트려 놓았기 때문에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2세트에서는 2픽으로 르블랑을 픽해 르블랑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초반 라인전에서 세트의 강펀치(W)가 빠진 것을 보고 포탑으로 들어가서 세트를 솔로킬냈고, 이후 팀적으로 바텀 갱, 전령 한타까지 대승을 거두며 게임을 또 터트렸고 급한 대로 샌드박스가 탑 다이브를 시도하자 포탑에 텔로 지원을 갔는데 칸나의 케넨이 합류 전에 죽었고 페이커도 위험해 보였으나 거기서 왜곡으로 상대를 요리조리 피해다니고 분신까지 활용하면서 시간을 오래 끌어주었다. 이후 바론을 뺏기거나 드래곤 컨트롤도 원활하게 안 되면서 운영이 질질 끌리며 게임이 비벼지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암살 시도를 끊임없이 하면서 샌드박스에게 압박을 주었다. 애초에 샌드박스의 조합 자체가 르블랑을 저지할 만한 즉발 CC기가 없는 조합이었고, 페이커는 온종일 샌드박스의 챔피언들을 압박하며 대형 오브젝트 컨트롤권을 T1에게 계속 쥐어주었고 이러한 이득들이 다시 차곡차곡 쌓이면서 바론 획득, 화염 용의 영혼 획득으로 이어지며 2세트를 승리한다. 2세트 POG도 단연 페이커였고 약 48여 분의 게임 시간 동안 4만 4천 딜을 꽂아넣으면서 페블랑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는 또 다른 오랜 친구 오리아나를 픽해 초반 주도권이 없는 사일러스를 엄청나게 압박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사일러스가 강해지는 타이밍이 도래한 이후에도 사일러스가 뺏은 충격파를 피하기도 했고 한타에서도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활약하면서 후반에 팀이 샌드박스의 쓰로잉을 놓치지 않고 한타를 뒤집으며 3:0 셧아웃 승리로 이어졌다.
다음 상대는 전통의 라이벌 젠지. 페이커의 상대는 최근 다전제에서 만나면 상성이 좋지 않았던 비디디이다. 현재 비디디는 중계진이나 팬들의 말마따나 "비디디가 해줘야 돼요!"라고 언급할 만큼 젠지의 상수를 담당하고 있어서 페이커가 비디디를 잘 틀어막으면 게임도 유리해질 테고 복수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1세트에서는 누가 보더라도 밴픽이 잘못된 상황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포킹 조합을 뽑고도 이렐리아를 픽하는 참사가 일어났고, 여러 차례 공략당하며 완전히 망해버렸고 게임 내내 비디디의 아지르에게 미드 차이가 나며 완패했다.
이후 젠지는 페이커의 폼이 좋지 않음을 인지했는지 나머지 세트에서 라이즈를 풀어주었고 페이커는 세 번 모두 라이즈를 플레이하게 되었다.
2세트에서는 불리한 와중에도 잘 버텨주었고 비디디의 조이가 힘이 빠지기 시작하자 테디와 케리아의 궁극기 연계를 활용한 플레이 메이킹과 칸나의 분전에 힘입어 미드 차이를 더욱 벌림으로써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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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에서는 초중반 한타에서 급성장하고 바다 용의 영혼까지 챙기면서 게임을 굴려나갔으나, 상대 카밀을 잡으려다가 역으로 잡히면서 위기의 단초를 제공했고 바론 둥지에서도 마무리 딜이 안 들어가고 잡히면서 역전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테디의 이즈리얼 원맨쇼로 피해가 최소화되었고 장로 교전에서도 딜을 넣다가도 잡히면서 위기 상황이 될 뻔했으나 다시 한 번 테디의 원맨쇼로 위기를 잘 막아냈다. 이후 무난하게 얻은 바론과 장로 쌍버프를 두르고 진격하여 넥서스를 파괴하고 3시즌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까지만 하더라도 명백히 폼이 좋지 않았기에 우려를 샀으나 경기가 계속되면서 좋은 모습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하고 갑자기 의아한 판단으로 잡히는 등 폼이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팀원들의 분전을 집어던지는 역캐리를 하지 않고 팀원들을 착실히 보조하며 완전히 무너지지 않으면서 결승 진출과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 상대가 2020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인 만큼 지금보다 폼을 더욱 끌어올리고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여담으로 이번 결승전에서 만나는 담원에는 한때 SKT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김정균 감독이 있는데, 이번에 누가 우승하게 되든 V10을 달성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과연 누가 V10을 달성할지 기대하고 있다.
3.4.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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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LCK 11번째 결승이다. 상대 미드라이너는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로 서로 결승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
1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했다. 초반 탑 쪽 정글 교전에서 패배하며게임이 불리해지게 되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슈퍼토스를 여러차례 성공시키면서 게임을 비비기 직전까지 끌고 왔으나, 바론쪽 최후의 한타에서 무리한 바론트라이와 이를 예상한듯한 담원의 노림수로 인해 한타를 대패하고 그대로 패배하면서 4년전과 마찬가지로 칸이 캐리하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2세트에서 르블랑을 픽했으나 담원의 끊임없는 탑 죽이기 전략에 당해 상대 올라프가 과성장하면서 픽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또한 원래라면 도주와 진입 모두 우월한 르블랑이지만 확정적으로 이런 움직임을 가둬 버리는 조합상 카운터인 카밀이 계속해서 집중마크를 하자 여러차례의 노림수도 수포로 돌아가고 팔이 짧은 조합의 한계로 인해 팀원들과 계속 고통받다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 다시 아지르를 픽하였다. 상대의 밴픽 실수로 인해 생긴 전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을 터뜨렸고 본인도 여러 번의 슈퍼토스를 보이며 득점을 올렸다.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민 상황에서 적진에 쌈싸먹혀 역습당하거나 바론 한타에서 바론을 뺐기는 등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해당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어 아주 빠른 템포로 승리하며 담원의 포스트시즌 세트연속 승리기록을 저지해냈다.
그러나 하필 4세트에서 역대급 저점이 터지고 말았다. 라이즈를 픽하고 초반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게임을 유리하게 굴리는 듯 했으나, 용한타를 앞두고 너무 깊은 위치에 순간이동을 썼다가 고립사를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23]이후 탑에서의 고립데스[24], 대치구도에서 점멸없는 제이스를 물려고 궁극기를 사용하다 인원 배치를 실수하여 잘 큰 탑 그라가스가 역으로 고립되어 한타 대패, 바론둥지 근처 부쉬에서 매복하다가 제이스를 상대로 매복을 들키면서 급하게 점멸을 쓰며 허무하게 데스,[25] 미드에서 르블랑을 노리려다 역으로 죽는 등 치명적 실수를 연발하며 게임 역전에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 4용 타이밍에 용 쪽으로 단체 라이즈 궁을 타며 4용을 먹으려는 승부수를 시도했으나, 귀환 후 텔포로 합류하게 된 탑 그라가스와의 합류 타이밍 조절 실패로 그라가스 미처 합류하기도 전에 용을 성급하게 치려다가 그로 인해 불리해진 한타 구도 속에서[26] 쇼메이커의 르블랑에게 쓸어먹히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며 게임을 패배하고 말았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1경기 아지르 상대로 카사딘을 후픽하여 사고 없이 무난히 성장하고 중후반에 본격적으로 킬을 먹고 잘 크고 30분 이전에 16렙을 찍고 한타에서 꾸준히 활약해주고 킬을 계속 쓸어담으며 노데스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초시계, 존야 콤보로 미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었다.2경기 초반 아지르를 잡고 오리아나 상대로 딜교 성립이 안될정도의 라인전과 솔킬을 두 번 따이는 등 역캐리의 조짐이 보였으나 이후에 슈퍼토스 2번으로 초반 실수를 만회함과 동시에 게임 흐름을 역전시키며 결자해지에 완벽하게 성공하여 승리했다.
3세트에 다시 아지르를 픽하고 초반에 경기가 터진듯 싶었으나 쵸비의 사일러스가 엄청난 괴력을 선보이며 사일러스에 비해 성장이 계속 밀리고 바론부쉬쪽에서 상대 매복에 오너가 당한 것을 기점으로 역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결국 잘 성장한 돌진 조합에 무기력한 아지르의 특성으로 인해 슈퍼토스 각을 잡지 못하고[27]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4세트에서도 아지르를 픽하고 2세트와 달리 오리아나 상대로 엇비슷한 성장을 했으나 바텀이 밀리고 상체도 밀리면서 드래곤 오브젝트 싸움에서 계속 지면서 불리해졌지만 4용 싸움에서 슈퍼토스를 성공시켜 전황을 뒤집고 게임을 비볐다. 그러나 영혼을 끊기위해 용을 혼자 치는 선택을 했으나 본대가 전혀 호응을 하지 못하고 합이 엇나가면서 한타를 대패하고 패배했다.
5세트에서 4연 아지르를 픽하고 팽팽한 구도에서 상대 탑의 성장을 막아주고 바론 부쉬쪽에서 케리아의 이니쉬에 아무도 호응을 못하여 본대가 쓸리는 구도속에서 칸나가 앞을 잡아준 사이에 구마유시와 함께 역으로 반격하고 슈퍼토스를 성공시키고 바론을 확보하며 전황을 반전시켰다. 이후에 탑에서 상대에게 잡히긴 했지만 아무것도 안빠지고 그냥 죽어준데다 오히려 본대가 미드를 밀면서 큰 타격이 되지 않았고 마지막 교전에서도 포킹딜을 퍼부으며 한타를 대승하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 하필 본인의 실수로 패배한 마지막 세트, 이번 선발전에서는 정반대로 본인의 슈퍼플레이로 마지막 세트를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롤드컵 3시드, 즉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지었다.
정리하자면 라인전에서는 쵸비 상대로 조금 열세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그조차도 마지막 세트에선 라인전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플레이메이킹, 한타, 대치상황에서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플레이와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을 캐리했다. 선발전에서의 폼을 잃지않고 단점을 더욱 보완한다면 다시 한 번 롤드컵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페이커의 커리어 10번째 메이저 국제대회이다.[28] 그리고 롤드컵을 6회 진출함으로써 LCK 대표 선수로는 최초로 롤드컵 6회 진출 및 최다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29]5.1. 그룹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B조 | |||
EDG | 100 | T1 | DFM |
EDG, 100과 함께 B조에 편성되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끼리 뭉쳐있는 A조나 서로 고만고만한 C조와 D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에 배정받았다. 또한 DFM이 올라오면서 월드 챔피언십 최초로 한일전을 치르게 되었다.
DFM과의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는 아지르를 골라 오리아나를 잡은 아리아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강력하게 압박을 넣고 좋은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압살했다. 경기는 전 라인에서 큰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T1이 승리했다.
EDG와의 그룹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에서는 T1의 고질적인 문제로 언급되는 밴픽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트페를 블루 1픽으로 선픽했으나 EDG가 바로 사일러스 칼픽으로 응수한 데다가 사일러스에게 힘을 더 실어주는 서폿 쉔을 픽하는 밴픽 미스로 사일러스가 미쳐 날뛰게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초반 단계에 주도권을 쥐지 못하여 결국 중후반 단계에서 EDG의 운영에 휘둘리게 되었고, 페이커 본인도 그나마 유리할 수 있는 초기 라인전 단계에서 트페로 사일러스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중후반에는 엇박자 타이밍 바론 버스트 등 팀적 판단이 번뜩이는 장면도 있었으나 결국 벌어진 격차를 복구하기는 조합상 역부족이었고 후반에 바론 둥지 근처 정글에서 잘리는 실수도 나오면서 게임을 패배하고 말았다.
100전에서는 다시 트페를 픽하고 르블랑을 상대했다. 초반 갱을 흘리며 CS 우위를 점하고 대규모 한타마다 궁극기로 지원해 주는 등 팀원들을 착실히 보조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후반에 탑에서 썸데이의 잠복 플레이에 끊기기는 했으나 썸데이가 30초 가량 대기할 정도로 눈치채기 어려웠던 점도 있던 데다가 이미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진 상황에서 100이 트페에게 4명이나 투자하면서 반대편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2라운드 첫 경기 100전에서는 미드 밴이 많이 된 상황에서 오랜만에 조이를 픽했다. 3포킹 조합이 갖춰졌기에 조이의 역할이 중요했고 그만큼 의미 있는 포킹 딜을 넣으며 판을 깔아주면서 눕롤을 하는 100을 계속 괴롭히고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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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전에서는 다시금 트페를 픽했고, 1라운드와 다르게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이며 EDG를 완벽히 뒤흔들었다. 팀원들의 커버와 특유의 센스로 팀 차원에서 커버해내는 모습을 보였고 대부분의 궁극기는 의도대로 적중하였으며 이후 적재적소의 운영과 신들린 골드 카드 적중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POG에 선정되었다. 특히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일부러 상대 와드를 지우고 시야가 꺼지는 시간동안 바론을 치는 모션을 취하는 페이크를 한후 상대의 뒤로 돌아서 플랑드레의 제이스를 터트려버렸다.
DFM전에서는 오리아나를 플레이했다. 초반에는 샤코-조이 조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틸의 갱킹으로 점멸이 빠지고 체력도 깎인 상태에서 아리아에게 솔로킬을 당하며 라인전을 불리하게 가져갔다. 그 후에도 조이의 위협적인 포킹에 여러 번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행히 전부 넘기면서 터지지 않고 버텨냈고 후반에는 바론 둥지 한타에서 3인 궁 대박을 내며 결자해지했다. 그 후에도 진을 솔로킬내는 등 잘 복구한 모습을 보이며 딜량 1등으로 게임을 승리했다.
5.2. 8강
8강 조추첨에서 C조 2위인 한화생명을 만나게되면서 선발전에서 한번 상대했던 쵸비를 다시 한번 상대하게 되었다. 쵸비를 상대로 다전제에서 우위에 있긴 하지만 선발전에서 쵸비가 좋은 폼을 보여준 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1세트 오리아나를 픽하고 쵸비를 상대로 라인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CS를 리드하였다. 쵸비를 봉쇄하고 한타 때마다 궁으로 상대팀을 불리하게 만들다가 마지막 3인궁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롤드컵에서 유일하게 쵸비를 상대로 15분 CS를 이긴 기록을 남겼다. #
2,3세트에는 르블랑의 대표적인 카운터픽인 리산드라를 픽했다. 서머 정규시즌 최종전때 쵸비의 르블랑 상대로 리산드라를 픽하고 패배한적이 있었기에 우려를 받았으나 2세트에는 라인전을 반반을 가고 초반에 2킬을 기록하며 르블랑이 활약할 여지를 만들어주지 않고 르블랑의 캐리를 억제하는 안티캐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그 다음 경기인 3세트에서는 르블랑에게 딜교를 당하면서 라인전에서 약간 밀렸지만 한타때의 어그로핑퐁과 CC연계로 상대를 마크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페이커는 자신의 롤드컵 6번째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시에 참여한 모든 롤드컵에서 페이커는 그룹 스테이지 1위&최소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9년의 선수 활동 중 간 롤드컵이 6회라는 것을 생각하면 괜히 역체롤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기록.
5.3. 4강
최초로 T1과 페이커가 롤드컵에서 언더독의 위치에서 경쟁하는 매치이며, 서머 시즌 결승의 리매치. 페이커가 서머 결승 때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고 본인도 이를 인지함과 동시에 팀 전체적으로 DK를 다시 만나 이겨내고 싶다는 인터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준비해올지 기대되는 매치이며 팬들 또한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기대하는 다전제 매치이기도 하다.1세트 초반 팀단위 설계로 여눈 타이밍 귀환-탑텔로 루시안을 잡고, 바텀에서 사고가 나는 동안 다시금 탑을 노리는 등 초반 분위기를 가지고 오는데는 성공했으나 T1의 미드 정글이 망가진 탑 칸나를 돕는 동안 담원이 봇을 박살내면서 T1은 패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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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세트에서 각각 쇼메이커의 르블랑, 신드라에 대항하여 리산드라와 라이즈를 픽하며 2세트 리산드라로 쇼메이커의 르블랑을 상대로 15분 라인전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한타 때마다 쇼메이커의 르블랑을 지우며 승리하였다.
3경기 라이즈로 반반 또는 약우세 정도로 라인전을 가다 운영 단계에서 정글러 오너와 함께 팀을 캐리하였다. 특히 3세트 라이즈는 궁과 넓은 시야를 이용해 혼자 방황하던 담원의 미포를 자르고, 그 미포를 도우러 오던 지원병력을 줄줄이 자르는 선봉장 역할로 라이즈의 진수를 보여주며 3세트 승리를 캐리했다. 하지만 이게 이어진 4세트 우틀않의 근거가 되어버버렸다.
4세트는 1세트에서 이미 쇼메이커의 르블랑 + 공격적인 정글러 상대로 라이즈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힘 쓰기가 힘들다는걸 겪고도 르블랑을 풀어놓고 라이즈를 선픽했다가 쇼메이커가 르블랑을 가져가면서 라인전 단계부터 크게 무너지며 동력을 잃었고, 결국 르블랑의 스킬콤보 한 번에 원콤이 나버리는 등, 쇼메이커의 메자이 20스택 차력쇼를 구경하며 허무하게 패배하였다.
Damn! Old legends and Old legacies. Goodbye Faker! Goodbye T1!
해외 해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5세트에서는 아지르로 라인전은 준수하게 운영했지만[30] 한타 단계에서 없다해도 무방했다.[31] 특히 0.0x초 차이의 강타 싸움으로 4강 시리즈 전체의 승패가 결정나버린 장로 드래곤 앞 마지막 한타에서는 대치 중에 억제기가 밀린 탑라인 커버를 약간 무리하게 간 사이 담원이 승부수를 띄워 장로드래곤의 체력을 깎기 시작하자[32] 급하게 미드 부쉬에 텔을 탔다가 조이의 수면과 직스 궁의 연계 플레이에 당해 제대로된 한타가 열리기도 전에 빈사상태가 되었고, 상대가 장로를 먹은 순간에 처형이 발동되면서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터져버리며 2021 롤드컵의 여정이 끝나게하는데 일조하였다.해외 해설
결과론적으로 초반갱킹을 자주 당하던가 순수라인전에서의 기량차이를 극복하지못하고 결국 담원과 쇼메이커를 완전히 넘지는 못 했다. 1세트 초반 팀단위 설계로 여눈 타이밍 귀환-탑텔로 루시안을 잡고, 바텀에서 사고가 나는 동안 다시금 탑을 노리는데 성공했고, 2, 3세트에서 각각 쇼메이커의 르블랑에 대항하여 리산드라, 라이즈로 반반 또는 약간우세 정도로 라인전을 가다 운영단계에서 정글러 오너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4세트는 쇼메이커의 르블랑을 풀어주고 라이즈 선픽을 하였지만 쇼메이커 르블랑의 차력쇼를 구경하며 허무하게 패배하였다. 5세트에서는 아지르로 라인전은 준수하게 운영했지만 한타 단계에서 침묵해버리면서 온 팀이 휘둘리는 결과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집중력과 플레이가 아쉬웠다는 후기를 남겼다.
6. 시즌 총평
마침내 부활한 황제
개인의 폼으로만 따지면 2018년 이후부터는 19년과 함께 가장 좋았다고 볼 수 있는 시즌이였다. 19년은 슈퍼팀을 결성하여 비록 롤드컵 성적은 4강에 그쳤지만, 국내 우승컵을 전부 들어올리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2021년은 스프링 4강, 서머 준우승, 롤드컵 4강에 그치면서 결과적으로 우승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하지만 8강부터 급격히 폼이 불안정해지며 허무하게 끝났던 19년 롤드컵과 달리 비록 세트가 이어질수록 담원의 집요한 공략에 휘말리면서 결과적으로는 패배했지만 1~3세트 동안에는 전성기가 떠오르는 플레이메이커의 모습을 보여주고 라인전도 현 세체미 후보 첫손가락에 꼽히는 쇼메이커를 상대로 4세트를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반반 또는 약간 우세를 유지하며 [33] 우승 후보 0순위 팀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는 T1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줬기 때문에 오히려 개인 폼에 한해서는 17년 이후로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평가하는 의견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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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이 결국 EDG에게 패배하며 준우승하게 되면서 2연속 월즈 우승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반증이 되었고, LPL 팀들을 상대로 2015년 MSI 패배를 제외하고 한 번도 다전제에서 패배하지 않으면서 LCK의 위상을 유지해냈을 뿐더러 전성기에서 내려왔음에도 우승권 팀들을 상대로도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페이커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증명이 되는 등 본인 기준으로는 폼도 좋았고 아쉬운 것이 많은 시즌이겠지만 그만큼 반사이익을 본 시즌이라 할 수 있다.
2021 페이커의 가장 아쉬운 점은 전성기 시절 빅 게임 플레이어라는 별명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다전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타나는 급격한 폼의 저하였다. 1~2세트까진 그냥저냥 하다가 3세트로 돌입하자 급격하게 늘어난 의아한 플레이 덕분에 Bdd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닌 결과 0:3 으로 다전제를 패배한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 이전까지 괜찮았던 판단력이나 기량이 급격하게 저하하면서 의아한 데스를 연속으로 적립하며 끝내 준우승에 머무른 2021 서머 결승전, 1~3세트까지는 오히려 쇼메이커를 웃도는 기량도 종종 보여주다가 4세트부터 급격히 가라앉더니 5세트엔 끝내 조용히 묻혀버린 2021 월즈 4강전까지 모두 시즌의 흥망을 가르는 중요한 경기에서 나타났다는 점이 내년에 있을 다전제에서도 이런 일이 오히려 더 일어날 수 있으면 있었지 없을거란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페이커가 2021년에 있었던 모든 다전제에서 부진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승리했던 다전제인 2021 스프링 준플레이오프, 2021 서머 준플레이오프, 2021 월즈 시드결정전, 2021 월즈 8강에선 페이커가 상대 미드보다 최소 반 수 가량 앞섰으며 특히 서머 준플옵, 월즈 시드결정전과 8강은 페이커의 역할이 주효했기 때문. 하지만 G식백과 채널에서 올라온 에이징 커브 관련 영상에서 나와있듯이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것은 순간적인 반응속도보다는 정신력과 체력의 저하에서 오는 집중력의 하락이며 이번 시즌 페이커가 다전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 것이 바로 이 집중력 저하로 인한 의아한 판단이었다. 이번 시즌 칸과 데프트, 페이커같은 백전노장들이 에이징 커브로 인한 피지컬 저하라는 요소에 대해선 최소한 본인들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으나 이 3명 모두 결정적 순간에서의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수가 팀의 패배에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과연 이런 부분을 극복하면서 2022년의 페이커가 우승 커리어를 추가하며 벌써 10년차를 향해가는 본인의 말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내년이 되겠다. 페이커도 이런 부분을 느끼고 있는것인지 점점 페이커 주변인들 사이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오고 있으며 라인전 능력같은 부분은 페이커가 시간만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기에 결국 2022년의 T1도 페이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따라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1]
담원에는 자신의 은사
김정균 감독과 2019 시즌을 같이 보냈던
칸,
젠지에는 2019년도 드림팀의 주축이였던
클리드,
아프리카에는 T1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뱅,
KT에는 전성기와 슬럼프를 같이 겪었던
블랭크,
샌드박스에는 2020 시즌까지 팀을 지탱했던 에포트,
농심에는 2017년을 함께 했던
피넛까지 2021 시즌에 상대팀으로 만나게 되었다.
[2]
이미 불리하게 시작된 한타에서 잘 큰
구마유시의
사미라와 페이커의 슈퍼 토스가 맞물렸다면 충분히 뒤집을 만했으나, 앞서 말했듯이 담원 선수들이 점멸로 토스를 피해 불리한 한타를 이겨내지 못했다.
[3]
테디의
자야가 성장을 잘 해 게임의 흐름을 뒤집은 순간도 있었으나, 결국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메꾸지는 못했다.
[4]
마냥 하위권 팀이라서 가능했다고도 할 수도 없는 점이, 패배했던 젠지전에서도 라인전 단계에서 비디디를 압박하고 CS 수급을 이기는 모습이 나타났다. 확실히 지난 서머 시즌의 반반 스타일과는 다른 모습이다.
[5]
실제로 양대인 감독은 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이었던 담원 시절에도 주축 선수들과 잦은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팀이 더욱 강력해지고 나아가 롤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이커 또한 과거 최고의 팀이자 역대 최고 승률로 롤드컵을 들어올렸던 2015 시즌에도 팀의 캐리 라인이었던 마린과의 의견 차이 때문에 몇 시간을 넘게 싸운 적이 있다고 한다.
[6]
실제로 많은 관계자들이 말이 많고 충돌이 잦은 건 나쁜 현상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제일 큰 문제는 아무 말도 없이 선수들이 그냥 루틴대로 따라만 하려고 할 때가 제일 심각하다고 한다. 실제 경기 중 새로운 상황이 닥쳤을 때 거기에 전혀 대응하지 못한다고.
[7]
다만 이게 결정적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탑, 정글, 바텀이 터져있어서 애초에 한타성립이 불가능했다. 당시 원딜도 포킹에 반피이상 빠졌다.
[8]
롤인벤 전적검색 기준 71번째 챔피언.
[9]
올스타전을 포함한 모든 경기에선 77번째 챔피언이고 LCK 대회 한정 66번째 챔피언.
[10]
심지어 1세트때는 바텀에
세나까지 있었다. 덕분에 이즈리얼-카르마가 열심히 포킹을 해도 순식간에 복구가 되었고, 전투가 길어질 때마다 연이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1]
위에 짤에선 안나온 본인플까지 쓴걸 포함하면 6연플을 했다.
[12]
사실상 유미가 그라가스에 붙어있었기 때문에, 4명이 무기력해졌다.
[13]
5연승, 포스트시즌 포함 6승 1패
[14]
미드 리신은 2013년
미드킹이 픽한 후 무려 2973일이 지나서 등장했다.
[15]
심지어 이 1데스도 상대의 넥서스가 깨지기 직전 우물 다이브로 나온 것이며 실질적으로는 노데스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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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레벨도 1레벨 앞서고 점멸과 궁도 본인만 있는 상태에서 노스펠에 기본 스킬만 있는 세트에게 솔킬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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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 이전 지표 기준으로 15분 CS차이와 골드차이는
쵸비 다음으로 2위, 경험치 차이는 1위다. 심지어 골드차이에서도 쵸비와 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라인전 기량은 준수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 젠지전 이후 지표에서는 15분 골드차이와 경험치 차이 1위, CS차이 3위를 달성하며 쵸비, 비디디 등 다른 상위권 미드라이너들보다 뛰어난 지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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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cs30개차에 2천골드차, 1렙차, 1코어차에 피가 3분의 1가량 남은 아칼리였다. 게다가 페이커의 라이즈가 풀피였기에 해설자들도 아칼리의 솔킬각은 아니었다고 해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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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교를 하던 도중 애매하다고 판단해서 점멸로 도망갔는데, 심리전을 의식한 듯 칼날부리가 아닌 옆쪽 정글로 들어갔으나 문제는 고리의 시야에 보이는 곳이어서 그대로 궁 2타를 맞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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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앞선 1라운드에서도 성장이 명백히 앞선상황에서 고리에게 솔킬을 내준바가 있었기에 데자뷰와도 같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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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펠리오스의 치명타 확률이 35%였는데 12.25%의 확률(0.35*0.35)을 뚫고 치명타가 두번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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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팀적으로 상대에게 미드 루시안을 쥐어주자는 밴픽을 했다고 분석하는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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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T1이 빠른속도로 경기를 굴리는 중이었는데, 여기서 제압골드를 내주면서 스노우볼에 약간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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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캐니언의 점멸 기둥이라는 슈퍼플레이로 봐야하지만 돌거북 욕심으로 각을 내준데다 그냥 죽은게 아니고 점멸에 존야까지 쓰고 죽었기에 큰 손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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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 q를 맞고 앞점멸로 제이스한테 셀프배달을 해주는 최악의 플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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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의 포킹으로 체력도 까였고, 용쪽에 모여 있으면서 포위당하는 구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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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잘 크지 못했다면 모를까, 너무 잘 큰 상황이라 토스를 했다간 슈퍼토스가 아니라 자살토스가 튀어나올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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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6회 진출, MSI 4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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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LCK 대표로 5회 진출한 프레이, 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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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을 들고 딜교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챙겨오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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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내에서 비디디와 페이커가 아지르를 잡았을 때 마다 최소 한 번은 나오는, 황제의 진영을 통한 슈퍼토스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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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의 팀 보이스에서도 캐니언의 콜과 베릴 및 칸의 플레이가 충돌하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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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너와 캐니언 모두 폼이 좋아서 정글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는 시점에서 1~3세트 동안에는 쇼메이커가 라인전 보다는 로밍을 상정하고 포식자를 들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아쉬운 점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이를 고려하더라도 라인전 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킹이 좋았던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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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9년과 21년에 이전과 같은 최고의 평을 듣지 못한 것은 고점이나 캐리력의 문제가 아니라 기복 때문이다. 이는 비단 페이커뿐만 아니라 소위 롤 프로씬에서의 노장들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