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7 06:22:43

역마차(영화)

역마차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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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1995년 등재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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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BBC는 62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미국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시민 케인
<colbgcolor=#a0522d> 2위 대부
3위 현기증
4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5위 수색자
6위 선라이즈
7위 사랑은 비를 타고
8위 싸이코
9위 카사블랑카
10위 대부 2
11위 위대한 앰버슨가
12위 차이나타운
13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14위 내슈빌(1975)
15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16위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
17위 황금광 시대
18위 시티 라이트
19위 택시 드라이버
20위 좋은 친구들
2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22위 탐욕
23위 애니 홀
24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25위 똑바로 살아라
26위 양 도살자
27위 배리 린든
28위 펄프 픽션
29위 레이징 불
30위 뜨거운 것이 좋아
31위 영향 아래 있는 여자
32위 레이디 이브
33위 컨버세이션
34위 오즈의 마법사
35위 이중 배상
36위 스타워즈
37위 슬픔은 그대 가슴에
38위 죠스
39위 국가의 탄생
40위 오후의 올가미
41위 리오 브라보
42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43위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44위 셜록 주니어
45위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46위 멋진 인생
47위 마니
48위 젊은이의 양지
49위 천국의 나날들
50위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51위 악의 손길
52위 와일드 번치
53위 그레이 가든스
54위 선셋 대로
55위 졸업
56위 백 투 더 퓨처
57위 범죄와 비행
58위 모퉁이 가게
59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60위 블루 벨벳
61위 아이즈 와이드 셧
62위 샤이닝
63위 사랑의 행로
64위 쟈니 기타
65위 필사의 도전
66위 붉은 강
67위 모던 타임즈
68위 오명
69위 코야니스카시
70위 밴드 웨곤
71위 사랑의 블랙홀
72위 상하이 제스처
73위 네트워크
74위 포레스트 검프
75위 미지와의 조우
76위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77위 역마차
78위 쉰들러 리스트
79위 트리 오브 라이프
80위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
81위 델마와 루이스
82위 레이더스
83위 베이비 길들이기
84위 서바이벌 게임
85위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86위 라이온 킹
87위 이터널 선샤인
88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89위 고독한 영혼
90위 지옥의 묵시록
91위 E.T.
92위 사냥꾼의 밤
93위 비열한 거리
94위 25시
95위 식은 죽 먹기
96위 다크 나이트
97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98위 천국의 문
99위 노예 12년
100위 비장의 술수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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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포스터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블루레이 커버

Stagecoach
(1939)
역대 최고의 서부극[1]
- 정성일

지금 이 영화를 보면 독창적이지 않아 보인다.
이는 이 영화가 후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2]
- 로저 이버트
1. 개요2. 소개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
5.1. 인종차별?
6. 관람7. 여담
7.1. 영화 관련7.2. 제작 비화7.3. 그 외
8. 외부 링크

1. 개요

개봉 당시 예고편

존 포드 1939년 서부극. 역대 최고의 서부극으로 평가받는다.[3]

우연히 한 역마차를 타게 된 두 여인과 일곱 남자들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다뤘다.

일반적인 서부극과 달리, 자잘한 로맨스와 스릴 넘치는 액션, 재치있는 앙상블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옛날영화는 낡고 졸린 영화'라는 편견과 달리 지금 봐도 경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우연히 만나 굴곡진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특히 후반부에 펼쳐지는 추격씬은 지금 봐도 박진감이 넘치는 명장면이라, '최고의 추격씬'을 꼽는 투표에서 최신 액션 영화 추격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예시; Taste of Cinema 선정 최고의 액션 장면들

2. 소개

1930년대에 들어 서부극은 멸종하고 있었다. 많은 제작비를 들인 서부극들이 모조리 흥행과 비평에서 참패했고, 스튜디오들은 서부극 만들기를 꺼렸으며,[4] 관객들에게 '낡고 저렴한 장르'로 취급받았다. 이때 존 포드는 〈역마차〉를 내놓았고, 이를 기점으로 서부극은 온전히 부활하여 향후 수십년동안 할리우드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때문에 평자들은 〈역마차〉를 서부극의 새로운 시작으로 평가한다.

모뉴먼트 밸리가 처음 등장한 서부극이며, 또한 존 웨인이 처음 스타덤에 오른 기념비적인 영화로, 이후 존 웨인은 존 포드와 함께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같이 만들게 된다.[5]

후대에 끼친 영향력이 실로 막강하다. 이후에 나온 모든 서부극들은 물론이거니와, 〈 스타워즈〉와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비롯한 많은 앙상블 드라마와 액션 영화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2015년에 나온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역마차〉를 포스트 아포칼립스 리메이크한 영화" 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야기와 액션 구조가 흡사하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흑백 버전으로도 출시됐는데, 덕분에 더더욱 역마차를 연상시킨다.

오슨 웰스가 〈 시민 케인〉을 준비하며 이 영화를 약 40번 넘게 관람한 것이 유명하다.
한 달 동안 매일 저녁을 먹은 후, 극장을 찾아가 〈역마차〉를 보았다.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왜 이렇게 만들었지?'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그것은 내게 영화학교에 가는 일과 같았다. [출처1]
ㅡ 오슨 웰스

3. 등장인물

파일:external/lineassobrearte.files.wordpress.com/reparto.jpg
〈역마차〉의 배우들
※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 댈러스 (Dallas) - 클레어 트레보 [7]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선한 매춘부. 어렸을 적 부모가 사망한 후 힘겹게 살아온 듯 싶다. ' 법과 질서'라는 부인 청교도 모임에 의해 마을에서 추방당하여, 어쩔 수 없이 역마차에 오른다.
  • 링고 키드 (Ringo Kid) - 존 웨인
    젋고 서글서글한 카우보이. 플러머 형제들이 그의 가족을 죽이고 누명을 씌워, 몇 년동안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복수를 위해 탈옥하여, 플러머 형제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역마차에 오른다.
  • (Buck) - 앤디 데빈
    우둔하지만 성실한 마부. 동네 바보형 스타일로 큰 덩치에 겁이 많으며, 수다쟁이이다. 링고 키드와 친했다. 아파치족이 무서워 역마차에서 내리려 하지만, 컬리 윌콕스의 명령으로 역마차에 오른다.
  • 햇필드 (Hatfield) - 존 캐러딘[8]
    예리하고 신사인 양하는 도박꾼.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으로 참전했다. 그래서 남북전쟁 얘기만 들으면 표정이 썩는다. 루시 맬러리를 보고 따라서 역마차에 오른다.
  • 루시 맬러리 ( Mrs. Lucy Mallory) - 루이즈 플랫
    아름답고 고집센 귀부인 스타일. 도도하고 위선적이며, 몸이 연약하다. 기병대 장교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역마차에 오른다.
  • 조사이아 분 ( Doc Josiah Boone) - 토머스 미첼[9]
    낙천적인 주정꾼 의사. 남북전쟁 당시 북부군으로 참전했다. 집세를 내지 못해 셋방에서 쫓겨나 역마차에 오른다.
  • 엘즈워스 헨리 게이트우드 (Ellsworth Henry Gatewood) - 버튼 처칠
    탐욕스럽고 졸렬한 은행가. 전신선이 끊겨 통신이 두절된 것을 기회로 횡령한 돈을 가지고 달아나려 역마차에 오른다. 가는 동안 입바른 소리인양 웬갖 꼰대질을 다 하면서 일행과 기병대를 피곤하게 한다. 꼰대는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음을 증명
  • 새뮤얼 피콕 (Samuel Peacock) - 도널드 미크[10]
    소심하고 수줍은 위스키 회사 영업 직원. 작은 체구에 점잖은 복장 때문에 목사로 자주 오해받는데, 조사야가 갖은 구실로 영업용 샘플을 자꾸 뺏어 마셔서 난처하게 된다. 다른 마을로 이동하기 위해 역마차에 오르게 된다.
  • 컬리 윌콕스 ( Marshal Curley Wilcox) - 조지 밴크로프트
    성실하고 듬직한 연방 보안관. 연륜있고 현명하며, 죽은 링고 키드의 아버지와 친했다. 탈옥한 링고 키드가 플러머 형제들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11] 역마차에 오른다.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3.bp.blogspot.com/02_1939+Stagecoach+%28route%29+LC.jpg
〈역마차〉의 스토리라인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인디언 전쟁이 한창인 1885년 애리조나 톤토 (Tonto). 마을 기병대는 제로니모 아파치 인디언들이 활개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마을에 역마차가 도착하고, 인디언들이 출몰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몇몇 승객이 로스버그로 향하는 역마차에 오른다.

마을에서 쫓겨난 매춘부 댈러스, 귀부인 맬러리, 주정뱅이 의사 분, 판매원 피콕, 그리고 마부 벅. 탈출한 링고 키드를 잡으려 보안관 윌콕스도 오르고, 귀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햇필드도 자진해서 오르며[12], 은행가 게이트우드도 오른다. 그렇게 8명을 태운 역마차는 기병대의 경호를 받으며 출발한다. 가는 중에, 탈출한 링코 키드가 로스버그로 가야 한다며 역마차를 히치하이킹하며, 승객은 총 9명이 된다.

역마차와 기병대는 첫번째 역에 도착한다. 허나 그곳엔 예정된 군대는 없었고, 따라온 기병대는 돌아가야 하기에, 역마차의 승객들은 계속 가느냐로 논쟁을 벌인다. 승객의 다수결로 역마차 홀로 로스버그를 향하기로 하고, 아파치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추운 길로 돌아서 다음 역으로 향한다.

다음 역에 도착한 역마차, 허나 그곳에도 군인들은 없었다. 게다가 맬러리 부인은 남편이 부상을 입고 역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쓰러진다. 의사 분과 댈러스가 팔 걷고 나서서 부인을 간병하고, 그동안 일행들은 방 밖에서 부인이 일어나길 기다린다. 그때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근처에 머물던 멕시코인들이 여분의 말을 타고 도망간다.

시간이 흐르고, 맬러리 부인은 출산한다. 일행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염려하여, 며칠 뒤에 출발하기로 결정한다. 허나 멀리서 아파치들의 봉화가 솟아오르고, 다급해진 일행들은 역마차를 타고 황급히 출발한다.

로스버그 도착 전 마지막 정거장인 리스 페리에 도착하는 듯 싶었으나, 그곳은 이미 아파치들의 습격으로 초토화된 후였다. 다급해진 일행은 서로 경호하고 협력하여, 서둘러 마차에 나무를 엮어 강을 건넌다.

로스버그에 도착할 즈음, 결국 일행이 탄 마차는 아파치들과 만나게 된다. 도망가기 바쁜 마차와 쫓기 바쁜 인디언들 사이에서 추격전이 벌어지고, 일행의 마차가 붙잡히게 되나 싶은 그때,[13] 마을에서 기병대가 달려와 인디언들을 내쫓는다.

로스버그에 도착한 일행들은 흩어지기 시작한다. 추격전 중에 죽은 햇필드, 산모인 맬러리 부인과 그의 아기, 부상당한 판매원 피콕은 병원으로 향하고, 은행가 게이트우드는 자신의 도둑질이 들통나 체포된다. 링고 키드는 댈러스를 잠시 기다릴 것을 부탁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플러머 형제들을 찾아간다.

플러머 형제들도 소식을 듣고 링고 키드를 찾아가고, 이들은 마을 광장에서 만나게 된다. 이윽고 결투가 시작되고 링고 키드는 복수에 성공한다. 댈러스를 다시 찾아온 링고 키드는 작별 인사를 하며 보안관에게 체포되나, 보안관은 그를 놓아주고 링고 키드와 댈러스는 함께 마차를 타고 마을을 떠난다.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93 / 100 점수 7.8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100% 관객 점수 86%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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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4.0 / 5.0 관람객 별점 3.7 / 5.0


미국 영화는 결국 존 포드의 〈역마차〉다.
정성일[14]
〈역마차〉는 고전적 완벽함에 이른 스타일의 성숙을 보여주는 이상적 사례다. 포드는 서부극의 미장센으로 사회적 신화, 역사적 재건축, 심리적 사실, 전통적 주제간의 이상적인 균형에 도달했다. 〈역마차〉는... 완벽한 수레바퀴 같은 영화다.
앙드레 바쟁 출처
존 포드는 항상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였고, 이 시도에 서부극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것이 〈역마차〉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처
위대한 서부극들 중에서도 〈역마차〉는 그 권위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역마차〉 전엔 서부극은 싸구려 통속극으로만 취급받았다. 관객에게도 영화인에게도 무시당했으며, 그저 어린이 관객을 겨냥해서 만들어지는 일시적인 상품에 불과했다. 〈역마차〉는 이러한 경향을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역마차〉는 다른 서부극들과 달리 성숙했고 복잡했으며, 사회적 메시지 또한 던졌다. 이는 성인 관객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흥행에 대성공하게 된다. 아카데미상 7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것을 포함하여 비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기점으로 서부극 장르는 온전히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서부극 클리셰를 제시하고 완성시킨 영화이기도 하다. 서부극에 반드시 등장하는 선한 카우보이, 매춘부, 귀부인, 주정뱅이 철학자, 음흉한 신사, 탐욕스런 부자 등이 모두 나오며, 인디언과의 전투와 악당과의 결투도 묘사된다. 이 때문에 로저 이버트는 "지금 이 영화를 보면 독창적이지 않아 보인다. 이는 이 영화가 후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는 말로 〈역마차〉를 평가했다.

5.1. 인종차별?

몇몇 평자들은 영화의 인종차별을 호되게 비판한다. 인디언들이 주인공들을 위협하는 악당으로 묘사된다는 것. 이러한 묘사는 1930년대 서부극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묘사이며, 이 비판이 커져 결국 서부극 전체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존 포드도 〈역마차〉의 인종차별적 묘사에 대해, 한때 그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적이 있다.
관객들은 인디언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그들은 인디언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인디언들이 자신들만의 위대한 문화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출처2]
ㅡ 존 포드

그러나 존 포드 연구자인 태그 갤러거는 인종차별적인 묘사라 봐야 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나는 〈역마차〉에서 인디언을 그린 방식이 정치적 올바름에 관해 변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디언에 대한 표현 때문에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가 있다면 〈역마차〉가 아니라 〈 수색자〉일 것이다. 〈수색자〉의 인디언은 악당으로서 훨씬 잔인하게 묘사된다. 〈역마차〉에서의 인디언이 개척 시대에 존재하는 어떤 위험일 수밖에 없다면 〈수색자〉에서의 인디언은 더 위험한 존재로 등장한다.[출처3]
태그 갤러거
영화를 보면, 인디언들은 악당이라기 보다 역사의 소용돌이나[17] 자연재해처럼 묘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영화에선 일부 아파치들만 위험으로 나올 뿐, 샤이엔은 평범한 원주민 중 하나로만 나온다.

6. 관람

1990년에 저작권이 만료되어, 유튜브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어 자막이 필요한 사람들은 설정에서 자막을 설정할 것. 단, 자막의 수준이 번역기 수준이라 없는 것보단 나은 정도다.

7. 여담

7.1. 영화 관련

  • 조사이아 분이 셋집에서 쫓겨나며 "Is this the face that wrecked a thousand ships, and burned the towerless tops of Ilium?"이라는 대사를 외치는데, 이는 17세기 희곡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 야키마 카너트(Yakima Canutt)의 "말 위로 올라탔다가 마차 아래로 내려오기" 스턴트는 그 위험성과 난이도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명스턴트다.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깔끔하게 소화해낸 실력에 감탄하여, 존 포드는 이후 스턴트맨으로 야키마 카너트를 꼭 캐스팅했다. 이 스턴트는 〈 레이더스〉와 같은 액션 영화에서 자주 오마주된다.
  • 루크 플러머가 마지막에 내놓는 패는 "검은 A 두 개, 검은 8 두 개" 인데, 이는 "죽은 자의 패 (Dead man's hand)"이라 불리는 패로, 실존인물 와일드 빌 히칵이 죽기 전에 들고 있던 패라고 한다.
  • 당시 영화 세트로는 드물게, 실내 세트장이 모두 천장이 있다.[18]
  • 53만 달러로 만들어 1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19] 1939년 흥행 30위 안에 들었다. 흥행 1위는 말하지 않아도...

7.2. 제작 비화

  • 존 포드의 첫 유성 서부극이자, 13년만의 서부극이다.
  • 존 웨인의 80번째 출연 영화이며, 그의 필모그래피 안에서도 첫 주연급 흥행작으로서 의미가 크다.
  • 배우 루이즈 플랫에 따르면, 존 포드는 존 웨인이 대스타가 될 것을 미리 알고 적극적으로 밀어줬다고 한다.
  • 존 포드는 〈역마차〉를 만들기 위해, 처음엔 데이비드 O. 셀즈닉[20]에게 찾아갔다. 셀즈닉은 큰 관심을 보였으나, 캐스팅 문제로 마찰을 빚어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고 한다. 존 포드는 존 웨인을 생각했으나, 셀즈닉은 게리 쿠퍼를 원했다고.
  • 대형 스튜디오들은 모두 〈역마차〉 제작을 거절했는데, 이때 존 포드는 독립 영화 제작자 월터 왱거(Walter Wanger)를 만나 겨우 〈역마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왱거도 게리 쿠퍼를 원했으나 출연료가 너무 높아 무산됐고, 결국 존 포드의 의도대로 존 웨인이 주연을 맡게 되었다.
  • 존 웨인의 첫 주연작이다 보니, 조연들보다 급여가 적었다고 한다. 댈러스 역의 클레어 트레보가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고.
  • 원래 벅 역에 워드 본드(Ward Bond)를 캐스팅하려 했으나, 그가 마차 운전법을 모르고 가르칠 시간도 없어서, 앤디 데빈(Andy Devine)이 대신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 당대 모뉴먼트 밸리에는 아스팔트 도로가 없었기에 영화 촬영이 힘들었다. 존 포드는 오히려 이 때문에 제작자가 찾아와 간섭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 여기서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 존 포드는 원래 성격대로(...) 배우들을 심히 괴롭혔는데, 이는 오히려 연기가 더 잘 나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존 웨인은 처음엔 입으로 연기를 많이 했으나, 포드의 괴롭힘 이후엔 눈으로 연기를 하게 되었다.
  • 존 포드는 카메라에 구름이 찍히길 원했으나,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이에 현지 인디언 주술사는 때가 되면 원하는 모양의 구름이 나타날 거라 약속했다. 그리고 때가 되자 진짜로 나타났다고 한다.
  • 현지의 나바호 주민들이 대거 아파치 엑스트라로 출연했는데, 이를 계기로 이 나바호 부족은 주류 사회와 교류하기 시작하여,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번성했다고 한다. 때문에 나바호 주민들은 존 포드에게 "나타니 네즈 (Natani Nez)"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 이는 "키 큰 지도자 (Tall Leader)"라는 뜻이라고 한다.
  • 토머스 미첼(Thomas Mitchell)은 이 영화에서 주정뱅이를 맡은 후, 2년 이상 술을 끊었다고 한다.
  • 개봉 당시엔 "바퀴 달린 〈그랜드 호텔 Grand Hotel〉 (1932)"이라 불렸다고 한다.
  • 개봉 당시부터 "왜 인디언들은 역마차의 말들을 쏴서 멈추지 않았는가?"라는 논쟁이 관객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 하스미 시게히코도 〈역마차〉를 비평할 때마다 농담 삼아 언급했다.) 훗날 〈 황색 리본을 한 여자〉, 〈 수색자〉 등으로 존 포드와 함께 일한 각본가 프랭크 뉴전트가 이에 대해 직접 물어봤는데, 포드는 "그러면 거기서 영화가 끝나니까!"(If they had, it would be the end of the picture!)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7.3. 그 외

  • 이 영화의 원본 필름은 사라져서 없다고 한다. 다행히 존 웨인이 복사본을 하나 가지고 있었고, 현존하는 〈역마차〉는 존 웨인의 사본을 바탕으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선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역마차〉 판본도 동시대 영화들에 비해 얼룩이 심한 편이다.

8. 외부 링크



[1] 서부극 최고작을 꼽으며. 링크 [2] 저서 '위대한 영화'에서 〈역마차〉를 소개하며. 링크 [3] 일부 평자들은 〈 수색자〉를 서부극 최고의 걸작으로 본다. 어차피 둘 다 존 포드 영화이다 [4] 유성 영화와 서부극이 잘 안 맞았던 탓도 있다. 당시 녹음 기술로는 서부극 소리를 녹음하기 힘들었기 때문. [5] 간혹 이 영화가 존 웨인의 주연 데뷔작이라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웨인은 이미 라울 월시의 1930년 〈빅 트레일〉에서 23살의 나이로 주연을 한 번 맡았는데, 흥행에서 성공하지 못해서(...) 그로부터 9년 뒤에 개봉한 〈역마차〉가 실질적인 주연 데뷔작이 된 것이다. [출처1] # BBC 선정 '최고 미국영화 100편' [7] 이후 키 라르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앤서니 맨의 Raw Deal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8] 데이비드 캐러딘의 아버지 [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멋진 인생, 하이 눈 등에 출연한 배우. 오스카 남우조연상도 수상하였으며, 클로드 레인스와 유사한 커리어를 밟았다. [10] 젊은 날의 링컨〉에서 검사로 출연한 배우. [11] 링고가 탈옥수이기 이전에 혼자서 플러머 형제들이랑 싸우면 죽을게 확실하다고 봐서다. [12] 나중에 대화를 보면 맬러리와 햇필드가 예전에 살던 버지니아 서로 아는 사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13] 이때 햇필드는 총구로 루시를 겨냥하는데, 루시가 유린당하기 전에 먼저 죽이려는 의도에서다. [14] 한국영화 〈 춘향뎐〉 비평에서 〈역마차〉를 인용하며 한 말. # [출처2] 《할리우드 장르》 한창호·허문영 역, 2014, 컬처룩, p147 [출처3] # 영화평론가 태그 갤러거와의 만남 [17]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 인디언 전쟁'이다. [18] 이 영화에 영향을 크게 받은 〈시민 케인〉도, 실내 세트장이 모두 천장이 있다. [19] Walter Wanger, Hollywood independent》에서 추정한 수치로, 다른 자료들은 더 큰 흑자를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2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