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셉티드[1] (2006) Accep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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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스티브 핑크 | |
제작 | 마이클 보스틱, 톰 새디악[2] | |
각본 | 애덤 쿠퍼, 빌 콜레지, 마크 페레즈 | |
장르 | 코미디 | |
출연 | 저스틴 롱, 블레이크 라이블리, 안소니 힐드, 루이스 블랙, 애덤 허슈먼, 조나 힐 외 | |
음악 | 데이빗 숌머 | |
개봉일 | 2006년 8월 18일 | |
제작사 | Shady Acres Entertainment |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 |
상영시간 | 90분 | |
제작비 | 2300만 달러 # | |
북미 박스오피스 | $36,323,505 | |
월드 박스오피스 | $38,623,262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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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에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영화. 한국에는 개봉하지 않았다. 영화 제목인 억셉티드, 즉 영어의 Accepted는 지원서를 낸 대학입학 합격통보를 의미한다.
2. 시놉시스
지원했던 8개 대학에서 모조리 입학 불합격 판정을 받은 고교졸업반 바틀비[3] 게인스, 일명 'B'[4]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하여 대학 커리어도 쌓고 여자친구에게도 당당해 질 수 있을 것인가? 이들이 내린 결론은 단 하나. 직접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들을 위해 하몬 대학교 옆 작은 건물에 '사우스 하몬 공과대학교'(South Harmon Institute of Technology=
SHIT)라는 이름을 붙이고 홈페이지까지 개설하며
가짜 대학교를 연 첫날, B와 친구들은 깜짝 놀랄 사실을 발견한다. 자기들처럼 대입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던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홈페이지만을 보고 이 대학 입학을 위해 찾아온 것이다.[5][6] 이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고, 주위의 명문대학생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가운데, B와 친구들은 '학생이 곧 교수, 원하는 학과 개설'이라는 황당한 룰을 설정해 이 가짜 대학을 유지해 가지만 하몬 대학교 총장의 욕심 때문에 위기가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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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사우스 하몬 공과 대학교 S.H.I.T. South Harmon Institute of Techn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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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 <colbgcolor=#FFFFFF,#191919>바틀비 게인스, 로리 테이어, 글렌 | |
설립/개교 | 2006년 | |
수습 인정일 | 2006년 10월 27일 (1년의 수습 기간.) | |
학생 | 300여명 (2007년 기준) | |
교사 | 1명[7] (2007년 기준) | |
월사금 | 한학기 1만달러 | |
슬로건 | 걔들이 배우고 싶은 걸 가르친다. | |
학과 |
요리학과 시각예술학과 음악과 외국어 고 물리학과 패션 디자인 엔트로피 프로젝션 공학 연구학 없음(자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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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홈페이지 |
그것도 모자라서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 슈레이더에게 사우스 하몬 공과 대학교의 가짜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원래 미식축구를 했으나 부상으로 대학을 못 가게 된 B의 친구 한 명도 합격통지서를 하나 만들어달라고 졸라댄다. 그렇게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B는 아버지한테 합격통지서를 보여주는데, 돌아온 반응은 의외의 1학기 등록금과 학교에 찾아가겠다는 아버지.
직접 학교에 찾아가겠다는 예상 외의 반응으로 인해 들통날 위기에 몰린 B는 로리의 도움으로 과거 하몬 대학교 소유였던 폐쇄된 정신병원 건물을 알게 되고, 그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그 건물을 리모델링[9]해서 대학 건물로 위장한 후 전직 하몬대 교수이자 슈레이더의 삼촌인 벤 루이스를 가짜 학장으로 고용한다. 그리고 로리가 가르치는 외국인 어학 연수생들을 꼬드겨 미국의 대학교를 경험시켜준다며 가짜 입학생으로 채용한다. 그렇게 해서 B는 부모를 성공적으로 속이며 가짜 입학식을 하고 가짜 학장 벤과 면담까지 끝마침함으로써 완전히 속이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얼렁뚱땅 아버지를 속여넘긴 B는 그들이 리모델링한 가짜 대학 건물을 자기들의 아지트로 삼아서 그 안에서 헤일로 2나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여기까지만 진행되었으면 이리 큰 사건으로 번지지 않았겠지만, 이 가짜 대학을 진짜 대학으로 생각한 B와 비슷한 처지의 대학 낙방생들이 합격했다며 몰려오는데 이는 슈레이더가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학생들이 원서를 넣는대로 다 합격시켜주도록 프로그램을 짠 덕분이다. B는 슈레이더를 붙잡고 짜증을 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설상가상으로 입학하겠다는 학생들이 등록금을 내는 바람에 B는 졸지에 300만 달러(한화 약 33억 4천만원)라는 엄청나게 큰 돈이 생겨버렸다. B는 오리엔테이션 모임을 열어 등록금을 환불해주고[10] 지원자들을 해산시키려고 했지만, 이내 그들이 모든 대학교로부터 거절당한 자신과 똑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안다. 심지어 애버나티 다윈 던랩(ADD)이라는 학생은 자신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아서 수업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게 실망만을 안겨주었는데, 이 대학에 합격하고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자랑스럽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결국 B는 학생들을 내쫓지 못하고[11] SHIT를 진짜 대학교로 만들기로 한다.
B는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하몬 대학교의 청강생으로 신청을 하고난 후 하몬의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진짜 대학교의 커리큘럼을 배운다. 그러나 그렇게 부모님도 가라고 성화를 부려댔던 것과 달리 대학생활은 별 의미없는 거나 다름없었는데 교수는 지루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 일부는 안 듣고 놀거나 졸고 있었고, 일부는 원하는 과목이 아니지만 학점은 받아야겠다며 듣고 있었다. 정말 원한 과목이 아니었는지 B와 대화한 한 학생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수업만 들었고, 심지어 자리가 부족하다고 스피커만 놓고 하는 수업도 있었다. 또한 B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친구이며 하몬 대학교 재학생인 모니카를 만나 대학교 생활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런저런 규정과 사정 때문에 정작 관심 있는 사진 수업을 듣지 못한다는 답을 받는다. 친구 슈레이더는 학교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선배들로부터 모욕과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었다.
B는 이런 대학교의 현실에 실망하고[12] 대학교라는 건 뭔지를 알려고 갔으나 결국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채 돌아온 B는 계속 SHIT의 방향성을 고민하다 벤 학장의 '대학은 서비스업'이라는 충고를 듣고 입학생들에게 직접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물어 스스로 배우게 만든다.[13] 그래서 개설된 과목이라는 것들은 요리, 패션, 여기까진 그럴듯해보여도 그 다음엔 스케이트보드, 명상, 무정부주의[14], 관음증, 여자(...?), 조각하면서 락 앤 롤듣기 등.[15]
한편 하몬 대학교 학장은 학교 앞 부지를 매입해서 웅장한 학교 정문을 만들려던 계획이 뜬금없는 가짜 대학의 알박기에 막혀 심기가 매우 불편했다. 게다가 하몬 대학교와 S.H.I.T의 학교 축제가 같은 날에 열렸는데 하몬 대학교 학생들이 고리타분한 자기 학교 축제 대신 S.H.I.T.의 자유분방한 축제에 대거 몰려드는 일이 벌어진다.[16]
결국 하몬 대학교의 관계자들은 학장과 학생회장인 호이트를 중심으로 축제가 끝난 후 S.H.I.T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에게 연락해서 오게 만들었고 이 곳에 모인 모든 학생들과 해당 학생들 학부모들에게 S.H.I.T의 실체를 폭로하고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17] B의 부모님도 이 진실을 알게 되었으며, S.H.I.T.는 고발[18] 및 폐쇄되었다.
B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후 오하이오 주 교육위원회으로부터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알고 보니 슈레이더가 '언제까지나 가짜로 살 수는 없다'며 인가 신청을 해뒀으며 그 접수 결과가 온 것이었다. B는 친구들을 설득해서 함께 교육위원회에 출두하는 데 S.H.I.T의 재학생들까지 모두 B를 돕기 위해 찾아온다. 회의장에서 B는 위원장으로부터 S.H.I.T.의 여러 부분에서 지적을 받았지만[19] 자신이 생각한 대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위원회 심사위원들한테 당신들도 진짜로 이런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냐며 연설을 한다.
이런 발언으로 위원장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렇게 1년의 검정 기간을 얻고, 이후 합법적으로 S.H.I.T.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20] 이 장면 이후 승인 도장을 찍어 준 위원장은 바틀비에게 미소를 지으며 "난 대학생 때 재즈 트롬본을 연주하고 싶었다"는 한 마디를 남기며 떠난다.[21] 현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교육제도를 생각하면 굉장히 함축적인 의미를 던져 주는 장면.
4. 등장인물
4.1. 바틀비 게인스 ( 저스틴 롱)
저도 진짜 학교에 다 떨어졌습니다. 엄청 기분 나쁘죠. "자넨 기준에 모자라는군. 특별 활동을 안 했군. 공부를 못했어. 그러니까 불합격이야." 엿 먹으라고 해요. 우리도 환영받을 권리가 있다고요. 사우스 하몬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희망과 꿈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단점까지도 환영합니다. 짐을 풀고 친구를 사귀세요! 우리는 쫓아내지 않습니다! 사우스 하몬 기술 대학교에 잘 오셨습니다!!!
평범한 대학 생활이란 게 핫도그 옷 입고 자신을 모욕하는 거야? (슈레이더: 그건 전통이야.) 전통? 나도 전통이 있어. '5살 때부터 넌 내 친한 친구였다.' 내가 아는 전통은 그것뿐이야.
사우스 하몬에선 학생이 곧 교수입니다.
대답 안 하겠습니다. 이미 결정하셨잖아요. 전 이런 거 익숙해요. 얼굴에 다 쓰여있어요. 내면이 아닌 외모만 보고 판단하시다니 안타깝습니다. 저렇게 되길(명문 하몬 대학교) 바라시나 본데 저희는 다릅니다. 전 그게 아주 자랑스러워요. 정말로요. 하몬은 백 년의 전통이 있다죠? 대체 무슨 전통이죠? 기합 주고 친구 모욕하는 전통? 애들한테 부담이나 스트레스 주는 전통?
하몬대 학장: 가짜 대학 때문에 진짜 대학들이 손해를 보잖아!
공존할 순 없나요? 다른 학교에서 뭘 하든 마음대로 하세요. 우린 우리 방식대로 할게요. 왜 우리가 학장님이 원하는 대로 따라야 하죠?
하몬대 학장: 교육 과정은 엉망이고 넌 범죄자야.
당신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도둑질했어요. 그게 진짜 범죄죠![22] 부모님들은 또 어떻고요? 제도가 효과가 있었나요? 감정을 따르라던가요? 안전한 게 최고랬나요? 여러분은요? 원래 학교 관리자가 꿈이었나요? 알렉산더 박사님은요? 시인, 마술사, 예술가가 꿈이었을지도 모르죠. 세계 여행이 꿈이었을 수도 있죠. 전 거짓말을 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특히 아빠한테요. 하지만 그런 절망 속에서도 대단한 일이 생겼어요. 삶은 가능성으로 충만해요. 부모들은 그런 걸 원하잖아요. 우리는 인가를 받으러 왔는데 이제 필요 없어요. 우리가 한 건 진짜였으니까요. 진짜 교육은 사우스 하몬에서 이루어졌어요. 진정한 교육엔 교사, 전통, 돈 따위는 필요 없어요. 더 나아지길 원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되죠. 그러니 마음대로 하세요. 서류에 서명하고 싶으면 하세요. 우리는 멈추지 않고 배우고 성장할 거예요. 우리 안에 있는 이상을 잊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빌어먹을 녀석들이거든요. 우리한테서 아무것도 빼앗을 수 없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하몬대 학장: 가짜 대학 때문에 진짜 대학들이 손해를 보잖아!
공존할 순 없나요? 다른 학교에서 뭘 하든 마음대로 하세요. 우린 우리 방식대로 할게요. 왜 우리가 학장님이 원하는 대로 따라야 하죠?
하몬대 학장: 교육 과정은 엉망이고 넌 범죄자야.
당신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도둑질했어요. 그게 진짜 범죄죠![22] 부모님들은 또 어떻고요? 제도가 효과가 있었나요? 감정을 따르라던가요? 안전한 게 최고랬나요? 여러분은요? 원래 학교 관리자가 꿈이었나요? 알렉산더 박사님은요? 시인, 마술사, 예술가가 꿈이었을지도 모르죠. 세계 여행이 꿈이었을 수도 있죠. 전 거짓말을 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특히 아빠한테요. 하지만 그런 절망 속에서도 대단한 일이 생겼어요. 삶은 가능성으로 충만해요. 부모들은 그런 걸 원하잖아요. 우리는 인가를 받으러 왔는데 이제 필요 없어요. 우리가 한 건 진짜였으니까요. 진짜 교육은 사우스 하몬에서 이루어졌어요. 진정한 교육엔 교사, 전통, 돈 따위는 필요 없어요. 더 나아지길 원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되죠. 그러니 마음대로 하세요. 서류에 서명하고 싶으면 하세요. 우리는 멈추지 않고 배우고 성장할 거예요. 우리 안에 있는 이상을 잊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빌어먹을 녀석들이거든요. 우리한테서 아무것도 빼앗을 수 없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주인공. 고등학교 시절 체육은 땀 알레르기라며 빠지고 공부는 야행성이라는 진단서 받고 꿈에서나 했으며, 대학 에세이로는 '난 아무것도 몰라요'(...)를 썼다고 한다. 어떻게든 대학에 진학하라는 부모의 요구를 회피하려고 가짜 대학 S.H.I.T.를 만들었다. 초반에는 대학입시에 낙방한 인생의 낙오자였으나 자신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으면 4년 등록금 8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변명을 하며 이미 말빨 하나는 대단함을 보여줬다. S.H.I.T 에 자신들처럼 낙오한 학생들이 몰려오자 슈레이더를 찾기 위해 하몬 대학교를 찾아갔었는데, 생전 처음 들어가는 하몬 대학교 사교클럽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학생회장을 농락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한다.[23] 가짜 학장으로 모신 벤 루이스와 함께 S.H.I.T.를 운영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24] 막판에 하몬 대학교로부터 고소미를 먹고 교육위원회에 회부되었을 때 S.H.I.T.를 변호하며 매우 간지나는 연설을 하게되는데[25] 정말로 S.H.I.T이 교육위원회를 통해 1년간의 검증기간을 거치는 것으로 운영이 허가 되면서 정말로 본 대학의 학생이자 설립자가 된다.
4.2. 모니카 ( 블레이크 라이블리)[26]
바틀비가 짝사랑하는 여학생이다. 첫 등장시에는 오랜만에 만난 바틀비한테 고등학교 졸업 파티 이야기를 꺼내서 초대라도 할 것처럼 보였는데 엄마의 부탁이라며 바틀비에게 잔디깎이(...)를 부탁하는 밉상으로 나왔다. 이후 명문인 하몬 대학교의 환영회에서 모습을 다시 드러내는데 첫 등장 당시의 밉상인 모습은 명문인 하몬 대학교에 가는데다 그 곳에 학생회장인 호이트를 애인으로 두고 있는 자신과 대학도 못 가는 바틀비의 처지를 비교해서 나온 걸로 보인다. 그렇게 명문 하몬 대학교에 진학하고 학생회장인 호이트랑 사귀는 등 빛나는 캠퍼스 라이프를 살게 될 거마냥 보였지만 현실은 대학에 들어가고도 자신이 관심 있는 사진가 수업은 사정상 못 듣는데다 학점에만 쫒기며 강의를 듣는 안 가느니만 못한 대학 생활과 자신의 현실에 서서히 불만을 품게 된다.[27]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니는 남자친구이자 학생회장인 호이트랑 사귀고 있었지만 중반에 호이트가 학교 축제도중에 바람을 피우는 걸 목격해서 크게 실망한 참에, 바틀비가 틈틈이 저축한 돈으로 카메라를 사서 선물로 보내오면서 그의 마음을 알고 감격한다. 감사 인사를 하러 방문한 S.H.I.T.에서 자유분방하게 생활하는 바틀비를 보고[28] 점점 호감을 품게 되었고[29] 축제날 호이트를 차버린다. 이후 호이트와 리처드 학장의 간계로 S.H.I.T.이 없어질 위기에 쳐했을 때도 바틀비 쪽을 응원하며 지켜봤고 결말에는 아예 S.H.I.T.으로 전학오고 바틀비랑 이어지게 된다.4.3. 셔먼 슈레이더 ( 조나 힐)
누군가는 해야 했어. 가짜로 살 순 없잖아. 처음엔 나도 조상들처럼 하몬에 입학하고 싶었어. 그러다가 사우스 하몬 기술 대학에 입학하는 첫 세대가 되고 싶더라고. 이제 됐어?
바틀비의 불알친구로 명문 하몬 대학교에 입학한 수재이며 특히 컴퓨터 실력이 뛰어나다. 바틀비의 부탁을 차마 뿌리치지 못해서 가짜 대학 SHIT의 웹 사이트를 바틀비의 부모조차 속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주고,[30] 자기가 가짜 대학에 가담한 것은 범죄이며 발각되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툭하면 자조하면서도 계속 이런저런 협력을 해준다. 그러면서 슈레이더가 지내고 있는 상황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는데 하몬 대학교에서는 뚱뚱한 외모와 경박한 성격으로 누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돈다.[31] 학생회장 호이트와 첫 대화에서 당시 호이트의 여자친구였던 모니카를 성적 환상의 대상(...)이라고 실언을 해서 갑분싸를 만들고 학생들 특히 호이트의 측근 학생들에게 제대로 찍혀버리고 만다. 이후 선배들로부터 각종 신체적, 정신적 가혹행위와 구타를 당하는데 우스꽝스러운 옷[32]을 강제로 입고 교내에서 자신을 깎아내리는 소리를 하며, 어떤 학생은 가래침을 뱉은 음료수를 마시라고 주기까지 했다.[33] 그러다가 바틀비에게 제대로 물먹은 호이트가 슈레이더가 바틀비의 절친이란 걸 알아내고 그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고 S.H.I.T.의 실체를 털어놓게 된데다 본인의 컴퓨터까지 압수 당하게 된다. 결국 하몬 대학교가 자신이 원하던 대학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S.H.I.T.이 없어진 바틀비 일행에게 돌아와서 언제까지나 가짜 대학으로 살 수는 없지 않냐면서 따지다가 자신이 S.H.I.T.을 정식 대학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주 교육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해놨다는 걸 바틀비 일행에게 알리면서 완전히 바틀비 편으로 돌아서게 된다.[34] 이게 결말에서 와해 위기에 빠진 SHIT를 구하는 신의 한 수가 된다.[35]결말에서는 SHIT으로 편입하고 학생 겸 교수로서 무신론 강의를 하러 들어가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4.4. 글렌 (아담 허쉬만)
바틀비의 좀 모자라고 괴팍한 친구. SAT에서 0점을 받아 바틀비처럼 모든 대학에서 문전박대당했다. 영화에서도 언급되지만 (2016년 개편 이전 기준) SAT는 그냥 이름만 적어내도 기본 점수 600점은 나오니까(...) 글렌은 도대체 무슨 기행을 벌였는지 모를 노릇. 배고프고 목마르다며 새우 슬러시라는 괴식을 만드는 바람에 알바까지 짤려 SHIT 설립에 참여한다. 이 때 처음으로 SHIT의 들어간 등록금과 바틀비가 벤 루이스에게 배운 조언의 첫 적용자가 되었는데[36] 음식 재료와 조리도구등의 좋은 설비를 지원받아 관심이 있던 요리 실력을 갈고 닦는다. 중반에는 비주얼은 X 같지만 맛은 끝내주게 좋은 괴식을 만들어내며, 왠지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축제에서는 미녀 여학생 3명을 끼고 드러누워있는 위엄도 보인다. 결말에서는 다른 학생들을 가르칠 정도의 뛰어난 요리사가 된다.4.5. 핸즈 할로웨이 (컬럼버스 숏)
주 최고의 미식축구 선수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선수 경력이 끝장나 대학 입학이 좌절되고[37] 버스 운전이나 하라는 부모의 압박 때문에 SHIT에 참여한다. 바틀비와 함께 첫 참여자임과 동시에 바틀비, 슈레이더, 글렌, 로리와 함께 S.H.I.T의 공동 창업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부모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참여했었지만[38] 입학 연설 이후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된다.[39] 어릴때 조각으로 상 받은 기억으로 조각에 집중했고 남근상 전문 조각가가 된다. 핸즈는 이를 아프리카에서 다산의 상징인 조각상이라고 한다. 결말에서는 자신이 사우스 하몬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며 흡족해한다.4.6. 로리 다이어 (마리아 테이어)
오랫동안 예일 대학교 입시를 준비해서 지원했지만 Legacy preference, 즉 "일가족 중에 예일대 동문이 없어서" 낙방. 명문대에 실력이 아닌 빽이 없어서 떨어진 거니까 상당한 수재 같기는 한데 다른 대학은 원서도 쓰지 않은 상황이라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렸다. 결국 핸즈 다음으로 바틀비의 가짜 대학 작전에 가담한다. 하몬 대학교 산하 정신병원이 폐원해서 방치되어 있던 걸 로리가 알았던 덕분에 바틀비 일행은 그 건물을 임대해서 S.H.I.T를 만들었고, 로리가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학생들을 '미국 대학 문화 체험'이라고 꼬셔 가짜 대학의 학생으로 동원해서 바틀비네 부모님의 학교 방문까지 능숙히 넘겨낸다. 영화 후반의 SHIT 심의에는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연락하여 방청객으로 참석시키기도 하고 이래저래 SHIT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학창시절에 계획대로만 생활하던 것에 질려서 SHIT에서 하고 싶은 걸 "NOTHING"(아무 것도 안 함)으로 결정했다. 그래서 하게 된 게 명상으로, 나중에는 명상 전문가가 된다.4.7. 벤 루이스 ( 루이스 블랙)
이 못된 꼬마 녀석아. 지금 아시아에 있는 애들은 먹고 살려고 그 운동화 바느질을 하고 있어!
대학은 서비스업이야. 원하는 걸 제공해야지. 저 애들 보이지? 모두 뭔가 얻으려고 돈 내고 온 거야. (바틀비: 뭘요?) 내가 어떻게 알아? (바틀비: 물어볼게요.) 이제 대화가 되는군.
세금? 신경쓸 것 없어. 부자가 되면 정부가 다 알아서 보호해줘.
의료보험? 아까워 죽겠지. 주말에 아픈데 주중에만 보험이 적용돼. 진료하는 의사 따로 돈 받는 의사 따로야. 남자 환자는 안 받고 여자 환자만 밝히지.
- 무정부주의 강의 중
의료보험? 아까워 죽겠지. 주말에 아픈데 주중에만 보험이 적용돼. 진료하는 의사 따로 돈 받는 의사 따로야. 남자 환자는 안 받고 여자 환자만 밝히지.
- 무정부주의 강의 중
슈레이더의 삼촌으로, 옛날부터 바틀비와도 알고 지내던 사이. 30년 전 하몬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할 정도의 학업을 일궜지만[41] 워낙 고집이 세고 괴팍해서 학교에서 해고당했다. 하몬의 학장이 개똥같다는 의미로 개똥이 든 사직서를 내고 왔다고 한다. 바틀비가 가짜 대학 학장으로 모시려고 찾아갔을 때는 신발 가게 점원을 하고 있었지만 원하는 물건을 내오라는 건방진 꼬맹이를 어리석다고 비난하다가 꼬맹이-꼬맹이 엄마-점장의 "Asshole" 3단 콤보를 맞고 잘려버리고 그 자리에서 바틀비와 동행하게 된다. 바틀비의 부모와 상담을 해주고 임무 종료인 듯했지만 바틀비가 오리엔테이션에서 한 연설을 듣고 의외로 자신의 신념에 맞았는지 빙긋 웃고, 이후 SHIT의 학장 겸 무정부주의 강사로 활동한다. 바틀비에게 '대학은 서비스업'이라는 충고로 SHIT의 방향성을 스스로 깨닫게 한다.[42] 겉으로는 주정뱅이로만 보이지만 그가 하는 말들은 이 영화의 주제의식을 날카롭게 꿰뚫고 있다.
4.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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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게인즈 - 마크 더윈
바틀비의 아버지이자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사태가 일어나게 만든 원인. 아들은 대학에 진학해서 등록금을 낭비할 필요 없다며 변명하지만, 사회에는 규칙이 있고 성공하려면 대학에 가야 한다며 진학을 요구한다. 그러다 아들의 가짜 대학에 감쪽같이 속아서 첫 학기 등록금까지 내준다. 가짜 대학의 실체를 알고 분노하지만 심의위원회에서 바틀비의 당당한 주장을 듣고 어느새 맞장구를 치게 되며 아들을 비로소 인정하게 된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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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앤 게인즈 - 앤 쿠삭
바틀비의 어머니로 남편인 잭처럼 아들이 대학에 진학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중반에 아들의 가짜 대학에 속아 역시 남편 못지 않게 실망하지만 아들의 당당한 주장에 남편과 함께 동조하게 되면서 아들을 인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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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게인즈 - 한나 막스
바틀비의 여동생. 슈레이더와 바틀비의 대화에 의하면 둘이서 피임약을 훔쳐내는 바람에 늦둥이로 태어났다. 지원한 모든 대학에 낙방한 바틀비를 보고 어머니가 '바틀비도 리지처럼 중학교 때부터 준비시켰어야 해'라고 하는 걸 보면 작중 리지는 중학생인 듯하다. 오빠에 비해 굉장히 머리가 잘 돌아가고 조숙해서 부모조차 속아넘어간 바틀비의 가짜 대학에 처음부터 강한 의혹의 눈초리를 보였고 나중에 단독으로 S.H.I.T에 재방문해서 그걸 사실로 확인한다. 입막음의 댓가로 바틀비에게 스쿠터와 가짜 신분증을 요구한다. 바틀비는 가짜 신분증으로 음주는 하면 안 된다고 말리지만 리지는 선거권(...)을 원한 것이었다.글렌: 투표에 스쿠터가 필요해?결말에서 주 교육위원회의 조건부 학교 승인을 얻어낸 바틀비의 하이파이브를 쭈뼛쭈뼛 받아주면서 어느 정도 오빠를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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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나티 다원 던랩 - 로빈 로드 테일러
ADHD와 비슷한 ADD(주의력 결핍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 이름 약칭도 ADD. 모든 대학에 낙방하고 가짜 대학 SHIT에만 합격했다. 사실을 말하고 지원자들을 해산시키려던 바틀비는 "내가 합격했다니까 처음으로 부모님이 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는 ADD의 이야기를 듣고 말문이 막혀버린다. S.H.I.T.에서는 산만하게 돌아다니다가 로리의 명상 수업을 발견하고 참여하는데 처음에는 금방 자리를 떴다가 나중에는 ADD 억제에 성공해서(!)[44] 조용히 앉아 명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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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트 앰브로즈 - 트래비스 밴 윙클
하몬 대학의 재수없는 학생회장. 고등학교 시절부터 여주인공 모니카의 남자친구였고 하몬 대학교에 같이 진학하지만 바람을 피우다 모니카한테 걸려서 깨졌다. 모니카의 새 남자친구가 된 바틀비와 S.H.I.T의 부지 매일 건으로 바틀비에게 원한을 갖고 S.H.I.T의 실체를 폭로하여 잠시 와해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주 교육위원회의 SHIT 심사 공방전에서 패한다. 배우는 트랜스포머(영화) 초반에 재수없는 축구부원으로 나왔으며, 더 라스트 쉽에서 대니 그린 대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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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반 혼 - 앤서니 힐드
하몬 대학교 학장으로 과거 슈레이더의 삼촌은 벤 루이스에게 개똥이 담긴 사직서를 받는 굴욕을 당했었다. SHIT의 부지를 매입해 하몬 대학교의 입구로 만들려 했으나 바틀비 일행으로 인해 계획이 지체되자 학생회장인 호이트와 함께 바틀비 일행을 고소하고 교육위원회에 넘겨버린다. 교육위원회에서도 SHIT 학생들을 차별하고 이들의 행동을 애들 장난이라 말하며 모욕을 하지만 바틀비의 언행으로 계획이 무산되고 만다. 결말에는 SHIT에서 초능력을 배우던 학생에 의해 본인 차가 폭발하는 굴욕까지 맛보게 된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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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47 / 100 | 점수 8.2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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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38% | 관객 점수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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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7 / 10 |
미국에서 관객 평가는 범작 수준이고 평론가들에게는 많이 까였다. 대학 진학률이 40%를 겨우 넘고 입시에 실패해도 커뮤니티 칼리지 등을 통해 편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미국에서는 극중 설정과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평이 주류.
반면 극단적인 입시 위주 교육과 대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적성과는 상관없이 성적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하는 풍조나 학생회의 똥군기, 인재들의 재능 위주로 학생들을 뽑기보다는 빽으로 일어나는 불공정[45] 등 이 영화에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매우 많은 한국에서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코믹한 분위기는 좋지만 억지스러운 전개와 낭만적인 해결이 이어지기 때문에 현실성에 민감한 사람은 몰입하기 힘들다. 비현실성의 수준은 판타지 영화에 가깝다.
6. 기타
- 2011년, 인도에서 F.A.L.T.U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됐다. #
- 삽입곡인 시티즌 코프의 'Let the drummer kick'은 ~ion으로 끝나는 명사를 곡 내내 나열해놓았다.
-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로 가짜 대학교를 건립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다. 영화에서도 마지막에 염동력을 독학하던 학생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씬으로 이 영화는 결국 코미디 영화임을 명백히 한다. #
[1]
'합격!'이란 이름으로도 찾을 수 있다.
[2]
이후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의 감독을 맡는다.
[3]
그리 흔한 이름이 아닌데, 이 영화의 주제의식을 감안하면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에서 따온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
[4]
여자친구가 부르는 애칭.
[5]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인 슈레이더에게 부탁해 만든 홈페이지인데, 그저 부모님에게 보여주기 위해 합격자 조회에서 합격메지지가 나오게 해달라고 했는데,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두 합격으로 떠서 300명이나 되는 학생이 입학하겠다고 찾아온다.
[6]
실제로 한국
숭실대학교에서 수시 1차 합격 발표에 전산오류가 일어나 1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두 1차합격되며 한국판 억셉티드가 일어날 뻔한적이 있었다.
[7]
현재 늘어날 수 있음
[8]
작중 하몬 대학교 학장이 '올해는 예일이나 프린스턴, 스탠포드한테마저 따라잡혔다니!' 따위의 대사를 한다. 극중 세계관에서 정말 자존심 센 일류 대학교인 모양.
[9]
찾아간 첫날밤에 둘러보던 중 천장에서 해골 시신이 떨어지자 초고음을 지르는 슈레이더가 개그 포인트이다.
[10]
주인공이 그럴 인물도 아니지만,이거 그대로 받아먹었다간 사기죄다.
[11]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학생들에게 다른 곳에도 원서를 넣었는데 그 다른 곳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은 사람을 묻는 말에 학생들 대부분이 아무곳에서도 합격을 받지 못했다는 듯이 손을 내리는 장면이 계기가 되었다. 이 때 핸즈 역시도 B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는 느낌을 보였는데 이 질문을 할 때 슈레이더가 다른 곳에서도 원서 넣고 그 다른 곳에서도 합격한 사람을 할 때 계속 들고 있자 핸즈가 슈레이더를 못마땅하다는 듯이 쳐다봤었다.
[12]
이 때 B의 표정이 진짜 세상 다 잃은 표정이었는데 자신이 그리고 부모가 그렇게 가라고 한 대학이 이런 지루하고 학생에게 부당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는 진실을 알게 된 것인지 진짜 넋을 잃고 있었다.
[13]
이 때 학생들 반응이 정말 호의적이었는데 비키니 등을 입는 걸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다시 말해줄래?" "제발 한 번만 더 말해줘."라고 말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고 락앤롤을 좋아하는 한 학생은 "그런 건 보통 너희 대학이 다 정해준 뒤 우리보고 하라고 하는 거 아니었어?" 라고 말하며 호의적이면서도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었다. 또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아예 B의 의견에 동조해서 "거 좋은 질문이네."하며 역시나 호의적 반응을 보였었다.
[14]
벤 학장이 직접 나서 열정적인 강의를 하는데 나날이 수강생이 늘어 나중에는 SHIT의 학생이 거의 다 온 듯한 엄청난 인원이 학장을 둘러싸고 경청한다.
[15]
그래도 바틀비의 이런 활약이 빛을 본 경우도 있었는데 바로 입학생 중 키키라는 학생이 있는데 디자이너를 꿈꿨지만 역시 관련 대학에 떨어지며 좌절한 학생이 있었는데 바틀비가 그녀에게 학교의 상징기의 색과 로고를 맡기면서 그녀가 재능을 발휘할 조건을 만들어 주었었다. 또한 바틀비는 비록 S.H.I.T에 몰려온 학생들의 등록금을 받긴 했지만 한 번도 본인들 잇속 챙겨먹을 행동도 그 돈을 일부 삥땅치는 행동도 하지 않았었다. 그 증거로 돈이 쓰인 곳으로 묘사가 된 게 식자재와 조리기구들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세트장 등이었다.
[16]
이 때 모니카는 학생회장이자 남친인 호이트가 다른 여자랑 바람피던 걸 목격하다가 오게 되었는데 자유분방한 학교 분위기와 자기 방을 자기가 꾸밀 수 있다는 규칙을 듣고 바틀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상 모니카에게 있어서 S.H.I.T은 모니카가 가장 바라던 이상의 대학이었다.
[17]
S.H.I.T의 진실을 알게 된 원인인 슈레이더였는데 호이트가 자기 무리들을 이끌고 슈레이더를 찾아가서 그를 구타하고 고문에 가깝게 몰아붙여서 S.H.I.T의 진실을 알아냈었다.
[18]
헷갈리는 부분인데 해당 부지와 건물은 하몬대학교 소유가 아니다. 소유자는 다른 사람이고 B와 친구들이 등록금으로 정식 임차 계약을 한듯하다. 인가 신청도 통과되었고, 하몬대학교 고발 내용도 부지 무단 점거가 아니라 공식 교육기관이 아니란 점이다. 애초에 작품 중반부 하몬대 학생회장인 호이트가 사우스 하몬을 찾아온 이유도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였다.
[19]
특히 대학에서 가르치는 과목과 교수진의 부재 등이 특히 발목을 잡았었다.
[20]
이전에 B는 위원회 임원들에게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다는 위원회 이신 분들도 결국에는 자신들의 외형만 보고 판단한다라고 일침을 했었는데 위원장은 S.H.I.T의 검정 기간을 주고 운영을 허락해주면서 B에게 "그 쪽도 저희를 외형만 보고 판단하시지 말았어야죠."라고 되돌려줬었다.
[21]
이 말을 들은 B는 그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아직 늦지 않으셨다."라고 말하며 응원했었다.
[22]
극단적인 출세 위주 교육을 지향하던 바틀비의 아버지조차 이 말에는 저절로 맞장구를 친다.
[23]
이 때 호이트가 바틀비에게 자신을 풀네임으로 호이트 앰브로즈라고 소개했었는데 이걸 플로이트 팸브로스라는 비슷한 이름을 써서 맞받아쳤다. 심지어 사교클럽에 들어가기 전에 하몬 대학교 재학생마냥 행동하며 한 입학생한테서 하몬 대학교 재킷을 말빨로 얻어내고 응원까지 하면서 태연하게 들어갔었다.
[24]
특히 S.H.I.T.에 온 학생들 대부분이 다른 대학에서도 패배자들로 간주하고 떨어뜨린 학생들이었고 그들을 자신에 투영한 것과 정말로 대학을 운영할 처지가 되었을 초반에 대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 하몬 대학교에 청강생으로 들어갔지만 거기서 얻은 거라고는 학점을 얻기 위해 원치도 않은 과목을 들으며 학점에 쫒기며 사는 학생들의 모습들 뿐이었고 그것이 자신이 가려고 했던 그리고 부모님이 그렇게 가라고 했던 대학의 실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성장의 발판이 되었고 바틀비는 이를 반대로 대학이 학생들에게 뭘 하라고 지시하는 게 아닌 대학이 학생들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는 걸로 대학의 운영을 결정하게 된다.
[25]
이 때의 연설은 그렇게 앞뒤 꽉 막혀있던 본인의 아버지까지도 영향을 주게 만들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본인이 부모님을 속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다.
[26]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다.
[27]
이 때 잠시 바틀비랑 재회하는 데 이전의 밉상같은 모습이 많이 누그러졌었다.
[28]
특히 여기서 바틀비에게 S.H.I.T.의 기숙사는 학생이 바라는 방을 고를 수 있고 방을 자기 맘대로 꾸밀 수 있다라는 말을 들으며 바틀비에게 넌 대체 못하는 게 뭐니라는 말을 하며 호감이 더 강해졌음을 보여주었다.
[29]
당시 하몬 대학교와 S.H.I.T.은 같은 날 축제를 했었는데 모니카 뿐만이 아니라 하몬 대학교 학생들 중 축제임에도 질서나 통제등으로 제대로 축제를 못 즐기던 일부 하몬 대학교 학생들이 S.H.I.T.의 축제에서 놀고 있었다.
[30]
이 지경까지 온 원인도 따지고보면 바틀비의 부모 특히 바틀비의 아버지가 원인이었는데 대학 웹 사이트 만들고 합격통보서까지 만들었지만 아버지가 믿질 못했고 그 때문에 대학을 좀 봐야겠다는 등 학장을 좀 만나야겠다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서 일을 더 크게 만들어버렸다. 바틀비의 아버지를 완전히 속여넘기기 위해서 정신병원 부지를 빌려서 대학처럼 꾸미고 외국인 학생들을 미국 대학교 체험이라는 이유로 불러들여서 바틀비의 아버지를 속이는 와중에 바틀비 일행처럼 어느 곳에도 합격하지 못한 다른 학생들이 이 웹사이트를 발견하면서 합격통보를 받아 바틀비가 만든 가짜대학에 입학해버린 것. 슈레이더도 바틀비의 아버지 성격을 잘 알아서 웹 사이트를 정말 정교하게 만들었었다. 오죽하면 슈레이더의 입에서 "니네 아버지 성격은 네가 제일 잘 알잖냐? 조금만 이상해도 바로 의심하는 거." 이런 말이 나왔을 정도다.
[31]
슈레이더가 먼저 다가갔지만 그를 대부분 없는 사람 취급하기 일쑤였다.
[32]
통닭모양의 옷이었다.
[33]
이 때 의상이 빨간색 흰색 조합의 가로줄무늬 옷이었는데 이걸 보아 럭비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34]
어떻게 보면 리처드 학장과 호이트의 실책인데 슈레이더를 잘만 구슬렸다면 .S.H.I.T.을 영원히 매장시키고 본인들이 그렇게 바라던 명문대 정문을 만들 부지를 얻을 수 있었지만 슈레이더를 겁박하고 고문하면서 슈레이더가 완전히 하몬 대학교에서 돌아서게 만들었다. 심지어 리처드 학장은 위원회 심의에서도 그의 삼촌을 대놓고 까내렸는데 이에 슈레이더가 자기 삼촌 욕하지 말라고 하자 슈레이더를 무시하듯 대했었다. 돌아서기에는 충분히 이유가 차고 넘쳤던 것.
[35]
아무리 바틀비가 말빨이 좋아도 그 말빨로 국가기관이 정한 규칙까지 뒤집을 수 는 없었기에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 것까지는 생각 못하는데다 결정적으로 S.H.I.T.이 이 지경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슈레이더가 개발한 사이트 덕분이었다.
[36]
이 때 바틀비가 이 영화 속 주제 중 하나인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했었는데 글렌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는 건데라는 말을 했다. 이는 학점에 쫒기는 대학생들과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거나 찾지 못한 이들의 현실을 보여준 장면이기도 하다. 이 장면 이후에도 SHIT의 들어온 학생들 대부분이 초반에 글렌과 같은 말을 했으며 락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은 믿기지가 않는지 "보통 그런 건 너희가 다 정해주는 거 아니었냐?"란 말을 했고 수영복을 입고 있던 여학생들은 "다시 말해달라."는 말을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좋다는 식으로 말했고 스케이트 보드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거 좋은 질문이네."라며 좋게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37]
부상이 심했었는지 작중에 무릎 고정대를 차고 나오는 모습이 자주 보였었는데 무릎은 특히 미식축구 선수들이 자주 다치는 부위이며 이 부위의 부상으로 은퇴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38]
실제로 모든 위기상황 회피하고 난 후에 바틀비랑 함께 위장 대학 건물에서 비디오 게임이나 하고 있었고 입학생들이 등록금까지 내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마치 자기는 모른다면서 바틀비나 슈레이더 등에게 어떻게 해보라는 말을 하였었다.
[39]
이 때 연설 도중에 바틀비가 입학생들에게 다른 대학에도 지원했는데 합격한 사람 손들라고 할 때 슈레이더가 손을 들자 언짢다는 듯이 잠깐 쳐다봤었다.
[40]
가짜 대학 학장으로서 바틀비의 부모와 면담하면서 온갖 괴팍한 소리를 늘어놓자 바틀비가 옆에서
망했다는 표정을 짓자, 바틀비를 위해서 막판에 부모들이 원하는 답변으로 바꿨다. 이에 바틀비의 부모는 합리적인 교육관이라며 극찬했다(...).
[41]
슈레이더가 하몬에 들어갈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도 벤 루이스의 하몬 교수직 경력 덕분이었다. 비록 해고당했었어도 하몬에 재직했었다는 것을 이유로 슈레이더가 가족 연계를 받아서 하몬에 들어갈 수 있었다.
[42]
바틀비에게는 그의 조언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 당시 바틀비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입학한 학생들을 저버리지 못해 난처하던 참이었고 정말로 대학을 운영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하몬 대학교에 청강생 신청을 하고 들어갔었지만 정작 거기서는 학점에만 쫒기며 원하는 것 조차 하지 못하는 학생들과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대학생활과 혜택을 받는 건 호이트에게 붙어먹은 일부 인원들과 집안 연줄이 있는 자들 뿐이었기에 오히려 실망만하고 나오는 등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에 대해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43]
이 원인 중에는 하몬 대학교 학장인 리처드 반 혼이 한 말도 원인이 되었는데 비록 가짜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지만 그들 들으라는 듯이 대놓고 그들과 자신의 아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듯한 발언을 서슴치 않은데다 벌써부터 범죄자 마냥 취급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대학교 학장이라는 인간이...이에 바틀비가 반박하는 말을 했을 때 그는 "그래 맞아. 그 말도 일리가 있어."라고 말하며 아들의 말을 인정했었다.
[44]
그래도 두 번째 때는 아예 구속복까지 입혀놨었다.
[45]
예를 들어 주연들 중에 로리를 생각해보자. 분명히 잠재력이 대단한 인재이지만 인생을 계획대로만 사는데 피폐해진 아이들이 나오는 엘리트 양성 문화를 비판함과 동시에 미국 주요 사립 대학교의 음서제도인 기여입학제를 까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