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8:50:20

스파이(2015년 영화)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81818><tablebgcolor=#181818>
폴 피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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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7c0c7><colcolor=#233540> 스파이 (2015)
Spy
파일:external/3900f65a1241c19f61a28c89ed10f47eaab7f30bdb6f4ddbd967f3c9fd28c235.jpg
장르 스파이, 코미디, 범죄, 액션, 어드벤처
감독 폴 페이그
제작 폴 페이그
제시 헨더슨
피터 셔닌
제노 토핑
각본 폴 페이그
음악 시어도어 샤피로
출연 멜리사 맥카시, 주드 로
제이슨 스테이섬, 로즈 번
제작사 처닌 엔터테인먼트
TSG 엔터테인먼트
페이그코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파일:Disney+ 로고.svg
개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5년 5월 21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5년 6월 5일
상영 시간 121분
제작비 6천 5백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10,825,712
월드 박스오피스 $235,666,219
총 관객수 2,318,748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등장인물3. 특징4. 평가5. 흥행6.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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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내에선 2015년 5월 21일 개봉했고, 북미에선 6월 5일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 멜리사 매카시,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았다. 북미에서는 R등급을 받을 정도로 섹드립을 포함한 수위 높은 욕설과 F워드를 남발한다.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수잔 쿠퍼( 멜리사 맥카시 분) (일본판 더빙 성우: 호리코시 마미)
    파일:external/bd08c9c4ad54b0e635631e6b963247a06ab741de6f32f49112c573bac97e7783.jpg [1]
    주인공. 전직 교사 출신의 CIA 정보요원으로 요원답지 않은 푸근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현장 담당 요원 파인과 페어를 이뤄 각종 서포트 업무를 담당했다. 10년 전 CIA 입사 당시에는 훈련 단계에서부터 매우 우수한 전투 능력을 보여줬지만[2] 당시 멘토였던 파인의 요청으로 파인의 전담 서포터가 되었다. 이는 당시 CIA의 분위기가 여성들에게 보조 업무만 맡기는 분위기이기도 했다고 하고,[3] 쿠퍼가 파인에게 반해 그를 짝사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파인이 작전 수행 중 살해당하자 복수하고픈 마음으로 현장요원으로 자원한다. 10년간 사무실에 있었기에 당연히 반려되는 분위기였으나, 내부 스파이의 존재로 인해 기존 현장요원들의 신상이 전부 들통나고 쿠퍼가 훈련생 시절 전투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 또한 검증되면서 현장에 투입된다. 10년간 사무실에만 있었음에도 녹슬지 않은 전투 실력에, 정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터득한 데이터 수집 및 판단능력이 엄청나서 컴퓨터로 할 법한 분석을 즉석에서 두뇌로 해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극중 내내 파인을 좋아했었지만, 자신의 실력을 자각하면서 결국 마음을 정리한 듯하다. 여담으로, CIA에서 주는 비밀도구들은 나름 성능과 휴대성은 좋은데, 부가설명이나 위장용 스티커가 너무나도 수잔 쿠퍼의 이미지를 막 버려놓는다(…). 치한퇴치용 호루라기로 위장한 지문인식 마비총, 스프레이식 무좀약으로 위장한 보안해제 약품, 치질환자용 물티슈로 위장한 마취제, 변비약으로 위장한 해독제 등이 나왔다. 호루라기는 수잔도 마음에 들어했지만 뒤의 것들이 하나같이 깨는 물건들이라서(...) 특히 수잔에게 주는 위장신분들과 설명은... 옆에서 보고 있던 낸시도 기가 막혔는지 병참담당에게 "얘 아직 시집도 안 갔어요"라고 하소연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파일:external/3.bp.blogspot.com/spy%2Bmelissa%2Bmccarthy.jpg 첫 현장 투입 때에는 싱글맘으로서 파리 지부에 발령받은 소프트웨어 회사 직원이다.
파일:external/resizing.flixster.com/130592_ori.jpg 그 다음으로 로마에 투입될 때에는 다단계 회사[4]에서 일하다 판매왕이 되어 탄 차를 팔아 여행 온 이혼녀라는 신분을 받는다. 고양이를 10마리나 키우는 설정이라고 한다. 임무를 완수하고 다음 임무를 부여받을 때에는 기초생활 수급자 신분을 받았고, 그 뒤로는 (여기서부터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배경으로 나오는 그 뒤의 작전에서 맡은 위장직업들이다.) 텔레마케터, 셰르파, 심지어 파워 리프팅 코치전문 수면 코치 신분까지 부여받았다.[5]
  • 브래들리 파인( 주드 로 분) (일본판 더빙 성우: 모리카와 토시유키)
    파일:external/static.spylight.com/jude-law-bradley-fine-spy-movie.jpg
    이 영화에서는 대머리가 아니다. 수잔과 페어를 이뤄 활동했던 CIA의 에이스 요원으로 겉보기와 달리 은근히 허당. 영화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파인의 허당끼를 바로 알아챌 수 있는데,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 때문에 반드시 생포해야 되는 악당을 죽여버리는 어이없는 사태를 일으켰다.[6] 겉으론 아닌 척하면서 수잔을 자신의 심부름꾼처럼 이용해먹고 있었다. 물론 실력은 공식 호구 릭 포드보다는 낫다. 초반에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 때문에 정보를 캐내지 못하고 죽여버린 무기상 보야노프의 딸 레이나를 추적하던 중 살해당한줄 알았지만 죽은 척 하고 레이나의 애인이 되어 나타나 수잔을 배신한다! 그런데 사실은 CIA 내에서 누가 이중첩자로 활동하고 있는지 모르기에, 레이나의 애인으로 들어가는 척 하며 이중첩자의 정체가 드러날 때를 노리고 있었다는 2차 반전이 드러난다. 그 와중에 레이나가 골빈년이라고 디스하는 것은 덤. 수잔을 죽이려던 이중첩자 카렌 워커의 머리통을 날린 게 이 사람. 허나 핵폭탄 거래 중의 난리통에 수잔을 구하려다 어깨에 총을 맞아 전투불능이 되었고, 이후 수잔을 뛰어난 현장요원으로 인정하면서 서로 좋게 마무리한다.
  • 릭 포드( 제이슨 스테이섬 분) (일본판 더빙 성우: 야마지 카즈히로)
    파일:external/wegeekgirls.files.wordpress.com/spy_jason-statham.jpg
    제대로 망가지는 액션왕
    자칭 CIA의 베테랑 요원이지만 실상은 알도와 더불어 작중 최고의 맛간 캐릭터. 그리고 최고의 개그 캐릭터. 욕이 항상 입에 붙어 있고,[7] 자신의 첩보 경험을 장황하게 떠벌리지만[8] 대부분 진위가 의심스럽고 행동 자체가 맛이 가 있다. 게다가 파인처럼 자신의 신분이 레이나에게 들통난 상황이라 투입을 반려한 부국장에게 사표까지 내서 사표수리까지 된 민간인으로 작전에 무단 난입하는 주제에[9], 결정적인 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아예 도움이 안 된다. 베르카 세르두치카의 공연에서 적에게 자신의 가방을 폭탄이 든 가방으로 바꿔치기 당해서 죽을 뻔하질 않나,[10] 레이나한테 한 방에 위장[11]이 들통나서 죽을 뻔하지를 않나, 결정적인 순간에 폼 잡고 들어오려다가 문 손잡이에 옷이 걸려 넘어져서 기절하는 추태까지… 거기다 마지막에는 악당을 쫓으려고 헬리콥터에 매달린 수잔의 다리에 억지로 매달려 있다가 결국 뭐 하나 도움도 주지 못하고 그대로 호수에 떨어진다. 이때 떨어지면서 "당신이 다 망칠 줄 알았어. 쿠퍼!" 라고 뻔뻔하게 외치는 건 덤.(...) 보통 이런 캐릭터들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활약하는 반면, 포드는 마지막까지 허당짓만 하며 개그캐로써 활약했다. 심지어 사건을 해결한 직후에는 온갖 똥폼을 잡으며 벌러톤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이탈리아에 가겠다고 한다.[12][13] 그래도 작중에서 악당들을 손쉽게 때려눕히는 모습을 보면 CIA 요원답게 어느 정도 무력은 갖춘 모양이지만 이처럼 허당스러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통에 보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빵빵 터질 수밖에 없다.[14] 스텝롤 이후에는 술김에 수잔과 잠자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15] 자기 옆에 벗은 포드가 누워있자 경악하는 수잔과 달리 포드는 '자기도 좋았으면서 뭘 그러냐'면서 수잔을 끌어안는다. 아무래도 수잔이 마음에 들었던 듯. 이후 스태프롤에서 일어난 소소한 작전들 중에서는 나폴리 마피아들에게 생포당해서 수잔이 구해주러 간 임무도 있다(…).
  • 낸시 B. 아팅스탈( 미란다 하트 분) (일본판 더빙 성우: 타나카 아츠코)
    파일:external/acrossthepondtv.files.wordpress.com/miranda.jpg
    수잔의 직장동료. 수잔과 마찬가지로 노처녀이고, 뚱뚱한 수잔과 달리 홀쭉하고 키가 큰 반면[16], 체력이 엄청나게 약하다... 홀쭉이와 뚱뚱이의 황금조합 팝팀에픽 수잔이 파인의 복수를 위해 임무에 투입되었을 때 백업으로 나섰다가 이후 부다페스트의 현장에서 합류한다. 최후반에 수잔을, 그것도 날아다니는 헬리콥터와 헬리콥터 사이에서 총[17]을 쏴 구해주면서 사람을 쏘는 쾌감에 눈을 뜨고 만다.(...) 부다페스트의 파티장 현장에서 양동작전을 50 센트를 덮치는 연기를 하라는 줄 알고 덮쳤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는데, 되려 이 일로 50센트에게 플래그를 꽂아 50센트가 낸시를 졸졸 따라다닌다(...).
  • 레이나 보야노프( 로즈 번[18]) (일본판 더빙 성우: 와타나베 미사)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fa45394e4cebafca6a3660eddbb1f61b.jpg
    CIA가 쫓는 타깃. 극 초반에 파인이 실수로(...) 죽여버린 불가리아 무기상인 보야노프의 외동딸이자 페이크 최종 보스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냉정하고 잔인한 성격. 하지만 옥스포드 수석졸업이란 가방끈이 무색하게 의외로 사람 이름도 제대로 못 외우는 백치인데다, 심한 공주병 환자. 의외로 캔디 크러쉬 사가를 즐기는 일면도 있다. 수잔과 달리 잘 싸우진 못하며 실제로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매번 무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호신용으로 권총 정도는 자신의 가방에 넣고 다닌다. 고화력 취향인지 M1911계열이나 데저트 이글 등 무겁고 강력한 총들만 가방에 넣어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잔과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대놓고 깔보다가 아버지의 개인 경호원이라고 수잔이 뻥을 친 후로는 서로 디스를 해대며 투닥거리는 관계가 되는데, 수잔 한정으로 미묘하게 츤데레 욕데레 기질을 보이고 있다. 수잔과 처음 만났을 당시 그녀에게 잘 해준 이유가 바로 자신의 어머니를 닮아서라는데, 수잔에게 보여준 어머니의 사진을 보면 전혀 안 닮았다. 여담으로 가지고 있는 핵폭탄은 아버지의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 트렁크에 비밀 공간을 만든 뒤, 납으로 처리한 상자에 넣어서 숨겨두고 있었다. 막판에 경찰에 잡혀가면서도 짜증을 내지만 수잔의 엿 먹으라는 말에 미소를 슬쩍 지으며 널 좋아한 게 맞다라는 대답을 대신한다.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보너스 정보들을 보면 감옥 중에서도 C구역에 갇혀 있다고 한다.
  • 알도(피터 세러피너위치 분[19]) (일본판 더빙 성우: 타카미야 슌스케)
    파일:external/lovelace-media.imgix.net/40e0f550-ee96-0132-44aa-0a2ca390b447.jpg
    이탈리아에서 합류한 첩보원. 어떤 여자든지 입만 열면 작업 멘트와 섹드립이 술술 나오는 엄청난 섹드리퍼이다. 수시로 말을 하면서 수잔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려고 하고 실제로도 엄청 만진다. CIA 내부 파일에 의하면 실력은 일류인데, 함께 임무를 수행했던 여자 요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포드보다 알도가 200배는 더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에는 웬 깔끔한 정장에 양산 들고 나타나서 사실 자기 본명은 알버트고 MI6 요원이라고 한다. 위장 캐릭터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하다가 다시 이탈리아 액센트로 섹드립을 해댄다. 영국 발음은 드라마를 보고 배웠다고 말한다.[20] 알버트가 맞는지 알도가 맞는지 애매모호하게 처리했다. 일단 엔딩 크레딧 상으로는 그냥 알도. 하지만 다른 요원들이 경례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어느 쪽이든 실제로 엘리트 요원인 것은 분명해보인다.[21] 반복해서 액센트를 바꾼 것과 마지막에 뭐가 맞을까요?란 느낌의 대사로 보아 이제부터 현장에서 스파이로 활약할 수잔에게 스파이의 세계에 대한 간단한 레슨을 해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명대사로는 악당을 잡으러 가는 수잔의 등 뒤에서 아련하게 읊은 "언젠가는... 슈퍼 스파이 숙녀… 수잔 쿠퍼… 반드시 당신과 떡을 치고 말겠어!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섹드립 때문에 NG가 너무 많이 나서[22] 부가 영상으로 NG 장면이 따로 만들어질 정도였다.
  • 세르지오 델루카( 바비 카나베일[23][24] 분) (일본판 더빙 성우: 에바라 마사시)
    Sergio De Luca. 류승룡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법 중개업자라고 한다. 레이나와 손을 잡고 핵폭탄을 1억 유로에 체첸 원리주의자 리더에게 넘길 예정이었으나, 후반에 배신한다. 알고 보니 레이나를 통수치고 핵폭탄을 낼름 먹어서 5억 유로에 다른 고객에게 넘길 생각이었던 셈인데 덕분에 진 최종보스 등극. 배신 한 후 수잔과 레이나, 브래들리를 죽이려고 하나 실패하고 헬기를 타고 핵, 다이아몬드와 함께 도주하다가 수잔에 의해 핵과 다이아몬드를 잃고 낸시의 저격에 쓰러진다. 그러고도 수잔의 목을 잡고 발악을 하지만, 수잔이 목걸이를 끊어버려서 바닷속으로 떨어져 리타이어. 스태프롤에서 LOST IN THE SEA로 나오는 것을 보면 CIA가 시체를 찾지 못한 것 같지만 몸 한가운데에 저격을 맞은 상태인데다 깊은 호수 한가운데에 떨어졌으므로 죽었다고 보는 게 맞다.
  • 50 센트 (일본판 더빙 성우: 이토 켄타로)
    가수인 50 센트가 본인 명의로 출연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클럽에 행사를 하러 왔다가 적의 시선을 돌리려는 낸시에게 덮쳐지고 난 뒤, 경찰에 낸시를 연행시켜버리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의 헬리콥터를 CIA에 빌려줘서 극 후반 낸시가 수잔을 구출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한다. 낸시의 정체가 첩보원이라는 것을 알고 자기도 첩보원 시켜달라는 조건으로 도와준 것, 덤으로 연상녀인 낸시에게 꽂혔는지 하악대는 모습도 보인다. 사건이 해결된 뒤에 진술할 때는 카녜 웨스트는 절대 이런 거 못할 것이라고 디스했다(…).[25]

3. 특징

폴 페이그 감독이 각본, 연출을 모두 도맡았는데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마찬가지로 기존 스파이 영화들의 공식을 비틀어 만든 영화이다. 또 공교롭게도 배급사가 《킹스맨》과 똑같은 20세기 폭스 사이다. 그런데 《킹스맨》이 이미 원숙한 첩보원인 해리와 자유분방한 신참 요원인 에그시라는 두 남자를 중심으로 진행된 데 반해 본작은 그동안 남자 캐릭터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기존 스파이 영화들과는 달리 뚱뚱한 여성 캐릭터를 주연으로 내세운 원맨쇼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또 이런 영화를 보면 흔히 '스파이와는 거리가 한참 먼 평균 이하의 여자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훌륭한 스파이로 성장해 임무도 해결하고 멋진 남자와도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본작은 이런 고정관념마저 타파한다.

멀리사 매카시가 연기한 주인공 수잔 쿠퍼는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지 않아서 아무도 몰랐을 뿐 처음부터 액션과 변장 등 첩보 요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기술은 연마한 만능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 보통 '뚱뚱한 사람' 이라고 한다면 식탐이 많은 것, 게으르고 둔한 것을 유머 센스로 잡지만 수잔은 정반대로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구사하며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날뛴다.[26] 브래들리 파인 같은 다른 스파이 영화에서도 많이 봐온 베테랑 남성 요원들도 등장하지만 이들은 어딘가 모르게 허당. 수잔이 여자 스파이라고 해서 남자 요원들보다 부족하거나 보호를 받거나 하는 약한 존재가 아니라 남자 스파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오히려 웬만한 남자들보다 믿음직스럽고 때로는 남자들을 이끌기도 하는 캐릭터로 표현된다. 그냥 멱살잡고 하드캐리

이 점에서 본작은 현대의 액션 영화 중에서도 보기 드문 주체적인 여성상을 훌륭하게 녹여낸 페미니즘 영화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는 같은 액션 장르 영화인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와도 일맥상통한다. 폴 페이그 감독이 페미니스트이기도 한데 페이그와 멀리사 매카시가 처음 호흡을 맞춘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부터가 결혼식을 앞둔 여주인공과 신부 들러리로 서기로 한 여자 친구들이 모여 생긴 일을 유쾌하게 그린 '여자들의' 소동극이었다. 게다가 전작인 《히트》 역시 산드라 블록과 본작의 주연인 멀리사 매카시를 투탑으로 내세운 여성 버디 무비였다. 여성 캐릭터가 투탑으로 등장하는 영화 자체가 할리우드에서도 보기 드물지만 《히트》 역시 남다른 영화인 이유는 괴짜 취급 받는 여자 형사 두 명이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액선 영화라는 점때문이다. 그동안 첩보물을 포함한 액션 영화에서 색기담당이나 붙잡힌 히로인 등 거의 한정적인 역할밖에 주어지지 않았던 여성 캐릭터에게 성적인 도구가 아닌 특별한 개성을 불어넣고 이를 전면에 내세워 색다른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본작은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처럼 뚱뚱한 캐릭터가 주연급으로 나오는 코미디 영화면 거의 대부분 외모 비하 개그나 끊임없는 식탐, 게으른 생활 태도 등을 보여주며 그 캐릭터를 희화화해 코미디를 보여주기 마련인데 본작엔 그런 식의 개그가 없다.[27]

극중 누구도 수잔이 직접적으로 뚱뚱하고 키가 작다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놀리지 않으며, 수잔은 멍청할 정도의 먹성을 보이거나 게으르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28]

무엇보다 이 작품이 페미니즘 영화로서 고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을 띄워 주기 위해 남성을 내리깎는 묘사를 철저히 배제했다는 것이다. 보통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영화에서 남성 캐릭터들은 여주인공을 광내기 위해 멍청하고 무능한 엑스트라가 되거나, 아니면 여성을 억압하고 희롱하는 가해자로 그려지기 쉽다. 이것이 도가 지나치면 남성혐오 의혹을 받거나, '여성은 남성을 비하하지 않으면 유능해지지 못하는 존재'로 평가절하한다는 박평을 당하기 쉽다.

그에 반해 스파이의 남성 캐릭터들은 허당끼는 있을지언정 분명히 자기 역할은 다 하는 등장인물로서 존중받고 있다. 극중 수잔과 다른 캐릭터들이 보여 주는 코미디는 대부분 상황이 꼬여서 생긴 시추에이션 코미디이거나 슬랩스틱, 혹은 수잔의 화려한 말빨과 개드립에서 대거 등장한다. 여성성이나 남성성을 부각시키는 식의 부적절한 코미디는 일절 없다.

매커시의 눈부신 활약 덕에 수잔의 화려한 육탄전을 볼 수 있고, 스파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액션 장면은 웬만하면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수잔이 거의 돋보이는 영화이지만 그를 받쳐주는 조연 캐릭터들도 자기 개성이 뚜렷하며 자기 몫을 잘 해내고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아주 잘 활용해 일품인 캐릭터 코미디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장르에서 스토리는 거의 소모품 취급을 당하며 허술하게 넘어가기 마련인데 정통 스파이 영화가 아니라서 《 007 시리즈》 등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쫄깃한 맛은 좀 적을지 몰라도 나름대로 뒤통수를 여러 번 치는 반전이 있다. 그렇다고 그 반전이 억지스럽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편이다. 아주 탄탄하고 완벽한 플롯을 갖췄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화 보는 내내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무리 없이 깔끔하게 결말을 짓는 편이다.

확장판에는 중간중간 고어하거나 성적인 장면들이 추가되았다. 레이나를 독살하려던 남자가 독이 든 칵테일을 마시자 목에 구멍이 뚫리고 죽는다던가, 수잔이 자신이 죽인 니콜라(Julian Miller 분)의 시체에 구토를 한다던가, 니콜라가 생전에 찍은 성기 노출 셀프 카메라가 나오기도 한다[29].빡빡이 걔 아니고?이 장면에서 CIA 작전실의 여성 요원들의 반응이 참 웃긴데. "아까운 청년을 잃었네요"라는 대사부터, 아이폰 카메라로 사진을 몰래 찍어 저장하는가 하면 "그래도 포드보단 작네"라는 말까지 나온다. 유일한 상황실 남성요원이 그 사진을 보고 짜증내는 건 덤.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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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5 / 100 점수 4.9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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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5% 관객 점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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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7.3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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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7 / 10



그야말로 1등급 코미디 영화로 코미디 영화로는 드물게 평단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는 무려 95%이며 159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7.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는 86%이며 유저들이 매긴 평점은 5점 만점에 4.1점으로 역시 높은 편이다. IMDb에서도 10점 만점에 7.6점이란 좋은 점수를 받았고, 메타크리틱에서는 평론가들로부터 100점 만점에 75점이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데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기자, 전문가 평점은 10점 만점에 7.32로 평론가들 모두 만장일치로 호평을 내리고 있다. 또 국내 관객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져 꾸준히 2위권을 지키며 누적 관객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한국은 본작이 북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익을 얻은 국가가 되었다. 상영 종료되고 나서 최종 누적 관객수231만 8,644명이며 누적 매출액184억 1,683만 7,358원이다.

5. 흥행

본작의 총 제작비는 1억 달러(순제작비는 6,500만 달러)로 손익분기점은 제작비의 2배이기 때문에 본작의 경우에는 2억 달러이다. 북미에서 거둔 최종 매출액은 1억 1,082만 5,712달러이며, 해외 매출액은 1억 2,560만 7,716달러로, 이를 합쳐 전 세계에서 총 2억 3,643만 3,428달러를 벌었다.

5월 넷째 주에 한국을 비롯한 9개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먼저 개봉하여 개봉 첫 주에 1,273만 달러를 벌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5위로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개봉 첫 주에 664개관에서 483만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톰 크루즈 캐머런 디애즈가 주연을 맡았던 《나이트&데이》보다 16% 앞선 금액이며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 2위로 데뷔했다. 호주에서는 259개관에서 개봉하여 294만 달러를 벌어서 폴 피그 감독의 2번째 작품인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보다 많은 금액을 벌었다. 또 대만에서는 135만 달러를 벌어 1위로 데뷔했는데, 이는 잭 에프런과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았던 코미디 영화 《나쁜 이웃들》보다 약 5.5배 높은 금액이다.[30]

개봉 2주차에는 주말 동안 아시아 태평양 10개국 1,633개관에서 899만 달러를 벌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7위로 하락했다. 그리고 2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성적이 2775만 달러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전주보다 불과 18%에 불과한 하락율을 보이며 385만 달러를 벌어 누적 성적이 1141만 달러가 되었으며, 호주에서는 전주보다 33% 하락한 193만 달러를 벌어 총 570만 달러를, 대만에서는 전주보다 30% 하락한 95만 3천 달러를 벌어 총 317만 달러를, 홍콩에서는 전주보다 29% 하락한 58만 3천 달러를 벌어 총 198만 달러를, 말레이시아에서는 전주보다 41% 하락한 44만 8천 달러를 벌어 총 152만 달러를, 싱가포르에서는 전주보다 24% 감소한 28만 5천 달러를 벌어 총 75만 3천 달러를, 뉴질랜드에선 전주보다 27% 감소한 28만 5천 달러를 벌어 총 75만 3천 달러를 벌었다.

개봉 3주차에는 북미를 포함해 개봉 국가가 54개로 확대되어 8,180개관에서 주말동안 2,5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2위로 상승했다. 그래서 개봉 3주차까지 해외 누적 성적이 5,654만 달러가 되었다. 영국 아일랜드에선 787개관에서 41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강력한 1위로 등장했다. 이는 감독의 입봉작인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보다는 93% 높고 전작인 《히트》보다는 150% 높은 성적이다. 또한 러시아에서도 1위로 데뷔했는데 1,616개관에서 319만 달러를 벌었다. 이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의 총 누적 금액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그리고 멕시코에서는 944개관에서 상영하여 163만 달러를 벌며 2위로 데뷔했는데 폴 피그 감독과 멀리사 매카시가 호흡을 맞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이다. 또 독일에선 599개관에서 14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를 했는데 이는 《히트》보다 117% 높은 성적이다. 또 브라질에서 305개관에서 99만 4천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 역시 피그 감독과 매카시의 작품 중 가장 좋은 개봉 성적이다. 그 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53개관에서 92만 6천 달러를, 태국에선 270개관에서 72만 5천 달러를, 홀란드에선 97개관에서 45만 천 달러를, 노르웨이에선 160개관에서 40만 6천 달러를, 우크라이나에선 170개관에서 39만 8천 달러를, 스웨덴에선 148개관에서 34만 달러를, 페루에선 95개관에서 28만 7천 달러를, 덴마크에선 68개관에서 28만 6천 달러를, 중앙 아메리카에선 123개관에서 27만 9천 달러를 벌었다. 이 국가들에서 기록한 개봉 성적 역시 피그 감독과 매카시의 작품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또 한국에서는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212만 달러를 벌어 누적 금액이 1,453만 달러가 되었다. 호주에서는 3주차에 3위를 차지했는데 전주보다 겨우 26% 하락한 143만 달러를 벌어 총 773만 달러를 벌었다.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에 3,711개관에서 2,908만 5,719달러를 벌어들이며 《 샌 안드레아스》를 제치고 1위로 데뷔했다. 6월 첫째주까지 북미와 해외 성적을 합친 총 수익은 8,558만 5,719달러이다.

개봉 4주차에는 전 세계 64개국 6,833개관에서 1,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 쥬라기 월드》의 개봉으로 인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전주보다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4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수익은 8,006만 달러가 되었다. 가장 많은 해외 수익을 얻은 상위 10개국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640개관에서 23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851만 달러를, 한국에서 380개관에서 108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623만 달러를, 독일에서 605개관에서 91만 5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260만 달러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450개관에서 15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607만 달러를, 멕시코에서는 654개관에서 62만 6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309만 달러를, 베네수엘라에선 37개관에서 54만 6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69만 달러를,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32개관에서 48만 7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93만 달러를, 브라질에서 305개관에서 33만 5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47만 달러를, 홀란드에선 97개관에서 32만 6천 달러를 벌며 총 90만 3천 달러를 벌었다. 북미에서 역시 《 쥬라기 월드》의 개봉 때문에 큰 타격을 받았는데 2주차에 전주보다 536개관이 줄어든 3,175개관에서 상영되었으며 주말에 전주보다 46.3% 하락한 1561만 3,686달러를 벌며 박스오피스 2위로 하락했고 2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이 5,655만 930달러가 되었다.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호평에 비해 확실히 기대 이하의 흥행을 하고 있는데 멀리사 매카시의 전작인 《내 인생을 훔친 사랑스러운 도둑녀》가 같은 개봉 10일 동안 번 7,096만 달러보다 20% 적은 금액이다. 여하튼 6월 2째주까지 북미와 해외 누적 매출액을 합친 총 금액은 1억 3,659만 1,938달러이다.

개봉 5주차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986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 인사이드 아웃》과 《 미니언즈》 등의 개봉으로 인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전주보다 3단계 하락한 6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개봉 5주차까지 해외 누적 매출액이 9,629만 달러가 되었다. 해외 매출액이 많은 상위 5개국을 살펴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546개관에서 14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129만 달러를, 개봉 첫 주에 3위를 차지한 프랑스에선 351개관에서 138만 달러를, 독일에선 622개관에서 113만 달러를 벌며 총 391만 달러를, 러시아에선 855개관에서 73만 달러를 벌며 총 753만 달러를, 그리고 호주에선 266개관에서 58만 6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023만 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한국에선 5주 동안 1,687만 달러를 벌었는데 대만에선 같은 기간에 50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리고 북미에서는 3주차에 전주보다 383개관이 늘어난 3,558개관에서 상영되었는데 전주보다 28.1% 하락한 1,122만 5,366달러를 벌어서 3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이 7,509만 9,815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전주보다 1단계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6월 3째주까지 북미와 해외 누적 매출액을 합친 총 액수는 1억 7,139만 3,761달러이다.

개봉 6주차에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6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전주보다 3단계 하락한 9위에 올랐다. 그리고 개봉 6주차까지 해외 누적 매출액은 1억 660만 달러가 되었다. 스페인에선 308개관에서 66만 8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로 데뷔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선 전주보다 30% 하락한 99만 5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33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프랑스에선 전주보다 25% 하락한 98만 8천 달러를 벌며 총 270만 달러를, 베네수엘라에선 전주보다 20% 하락한 23만 천 달러를 벌어 총 280만 달러를, 네덜란드에선 전주보다 32% 하락한 2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70만 달러를, 벨기에에선 전주보다 13% 상승한 20만 9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95만 달러를, 스웨덴에선 전주보다 15% 상승한 13만 8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120만 달러를, 아랍 에미리트에선 전주보다 32% 하락한 11만 5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260만 달러를, 이스라엘에선 전주보다 32% 하락한 1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91만 천 달러를, 헝가리에서는 전주보다 28% 하락한 10만 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80만 7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강세를 보였다. 개봉 4주차에 북미에서는 전주보다 364개관이 줄어든 3,194개관에서 상영되었으며 주말동안 전주보다 29.5% 하락한 791만 1,786달러를 벌어들이며 《 19곰 테드 2》 등의 개봉으로 인해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5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은 8,846만 2,290달러이다. 그리고 6월 4째주까지 북미와 해외 매출액을 합친 총 금액은 1억 9,479만 4,995달러이다.

개봉 7주차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주말 동안 전주보다 44% 하락한 3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외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개봉 7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1억 1,280만 달러가 되었다. 7주차에 매출액이 많은 국가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68만 달러를 벌어서 총 1,450만 달러를, 프랑스에서 64만 3천 달러를 벌며 총 1,450만 달러를, 스페인에서 37만 3천 달러를 벌며 총 1,290만 달러를, 러시아에서 16만 천 달러를 벌며 총 천만 달러를, 호주에서 14만 9천 달러를 벌며 총 1,090만 달러를, 홀란드에서 11만 5천 달러를 벌며 총 176만 달러를, 베네수엘라에선 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총 302만 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개봉 5주차에 북미에서는 전주보다 807개관이 줄어든 2,387개관에서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35.1% 하락한 513만 7,677달러를 벌어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북미에서 5주차까지 누적된 매출액은 9,753만 6,300달러로 1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그래서 7월 첫째 주까지 북미와 해외 매출액을 합친 전 세계 총 매출액은 2억 1,031만 5,533달러로 마침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개봉 8주차에는 전주와 동일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는데 주말 동안 170만 달러를 벌어서 8주차까지 해외 누적 매출액이 1억 1,640만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개봉 6주차에 북미에서는 전주보다 930개관이 줄어든 1,457개관에서 상영되었는데 주말동안 전주보다 41% 하락한 305만 2,681달러를 벌어서 6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이 1악 351만 6,203달러가 되어서 마침내 북미 매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박스오피스에서는 전주보다 4단계 하락한 11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7월 둘째 주까지 북미와 해외 매출액을 합친 전 세계 총 매출액은 2억 1,993만 251달러이다.

개봉 9주차에는 전주보다 5단계 하락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5위를 차지했는데 주말 동안 170만 달러를 벌어서 9주차까지 해외 누적 매출액이 1억 2,007만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개봉 7주차에 북미에서는 전주보다 518개관이 줄어든 939개관에서 상영되었는데 한 개관당 평균적으로 1,604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주말동안 전주보다 50.7% 하락한 150만 6,082달러를 벌었는데 7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이 1억 659만 8,725달러가 되었다. 또 박스오피스에선 전주보다 3단계 하락한 14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7월 셋째 주까지 북미와 해외 매출액을 합친 총 매출액은 2억 2,686만 7,638달러이다.

개봉 10주차에는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7위를 차지했는데 해외에서 주말 동안 81만 달러를 벌어서 10주차까지 해외 누적 매출액은 1억 2,228만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개봉 8주차에 북미에서는 전주보다 400개관이 줄어든 539개관에서 상영됐는데 주말 동안 전주보다 49% 하락한 76만 7,938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보다 3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17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8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은 1억 810만 7,713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7월 넷째 주까지 북미와 해외 매출액을 합친 총 금액은 2억 3,039만 1,706달러이다.

개봉 11주차에는 전주보다 2단계 상승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5위를 차지했는데 해외에서 주말동안 47만 달러를 벌어서 해외 누적 매출액이 1억 2,356만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개봉 9주차에 북미에서는 전주보다 164개관이 줄어든 375개관에서 상영되었으며 주말 동안 전주보다 46.2% 하락한 41만 3,402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보다 1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18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9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1억 887만 2,889달러이며, 8월 첫째 주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총 금액은 2억 3,250만 325달러이다.

개봉 12주차에는 전주보다 5단계 하락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20위를 차지했으며 해외에서 주말간 35만 8천달러를 벌어서 12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이 1억 2,460만 달러가 되었다. 개봉 10주차에 북미에서는 전주보다 69개관이 줄어든 306개관에서 상영됐으며 주말 동안 전주보다 겨우 11.9% 하락한 36만 4,012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보다 1단게 하락한 박스오피스 1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한 개관당 평균 1,190달러를 벌었으며 10주차까지 누적 매출액은 1억 948만 1,440달러이다. 그리고 8월 둘째 주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은 2억 3,548만 1,440달러이다.

북미에선 126일간의 상영 기간을 끝으로 2015년 10월 8일에 모든 극장가에서 막을 내렸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긴 했지만 흥행 성공으로 보기에는 약간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관객들의 평가도 좋고 R등급이라는 한계를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6. 번역

한국 자막 번역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본작에 등장하는 미국식 코미디를 각국의 정서에 맞춰 살리기 위해 20세기 폭스는 개봉국들에 있는 지사에 각국의 코미디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막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경우에는 《 인셉션》의 오역으로 악명이 높은 번역가 박지훈 SNL 코리아 작가진들이 1달에 걸쳐 번역 작업을 해서 자막을 만들었다. 그런데도 엄연히 대사에서는 '나 완전 동성애혐오 고모처럼 생겼네'[31]를 '스파이 무기들을 정하고 캐릭터를 정했나봐'와 같이 원문과 전혀 다른 완전 창작 대사로 만드는가 하며, 《 다운튼 애비》라 말하는데 자막에선 《 셜록》이라 나오는 등의 논란거리가 있어 도마 위에 올랐다. 수입사가 의도적으로 호모포비아를 숨겨주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32] 게다가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다운튼 애비 대신에 인지도가 높은 셜록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문맥상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체중과 전혀 상관없는 욕설을 '뚱땡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번역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1] 여담으로 입에 있는 것은 물티슈이다. 마시멜로우인 줄 알고 입에 넣은 듯. [2]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과녁을 사격으로 날려버리고 무릎차기로 작살내더니, 흥분이 가라앉질 않아서 진정시키려고 들어온 교관들까지 던져버린다(...) [3] 쿠퍼를 현장에 투입시키기 전 그와 면담을 갖던 여성 부국장이 쿠퍼가 파인의 서포팅 업무를 맡게 된 이유를 알게 되자 "내가 부국장이 되기 전까진 그런 일이 많았다"고 말해준다. [4] 메리케이 화장품. [5] 엔딩 크레딧 배경에서 현장직으로 바뀐 뒤에 맡은 작전에 대한 브리핑들이 나오는데 앞 주석에서 언급된 위장직업보다 비밀 무기 정보가 왠지 더 후덜덜하다... 화염방사 립스틱 이라던가... 목 쪽으로 가시가 튀어 나오는 위장 목베개라던가... 무좀, 치질, 변비 용품들에 비하면 엄청난 지원 [6] 머리에 총을 겨눈 상태에서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오발사격 해버렸다. [7] 대사를 들어 보면 어느 욕쟁이 흑인 배우처럼 뻐꾸기가 기본으로 붙어있다. [8] 보다 보면 액션배우로 유명한 제이슨의 이전 출연작들을 셀프 디스하게끔 각본가가 대사를 짠 것인지 진지하게 의심될 수준. [9] 심지어는 정보를 얻겠다는 이유로 CIA에 해킹까지 시도하는 정말 막나가는 짓을 저질렀다. [10] 그나마 이 부분은 실수할 만한 사항이기는 하다. 그리고 수잔의 도움 덕에 폭탄 가방을 재빨리 강에 던져서 인명피해를 없게 했으니 눈감아줄 수 있는 부분. [11] 사실 위장이라고 하기도 뭐한 게, 레이나가 자신의 신분을 뻔히 알고 있는데도 가발이나 수염조차 붙이지 않은 채 쌩얼로 레이나의 근처에서 얼쩡대고 있었다.(...) [12]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독립한 헝가리에는 해군 없는 나라의 제독 호르티 미클로시가 공화국의 섭정을 맡은 적이 있었다. [13] 옆에서 지켜보던 낸시 曰 "얘, 저기 호수 아니니?", 나중에 호수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에 찬 욕 한 사발은 덤. [14] 덤으로 순수 근력도 수잔에게 밀린다.(...) [15] 침대 주변에 술병과 육포 봉지들이 널려있다. 사건이 끝난 후 낸시가 육포와 함께 술 한 잔하며 뒷풀이하자고 수잔에게 말했는데 아마도 거기에 끼어들었던 모양. [16] 배우 미란다 하트의 신장은 185cm로 여성 기준 엄청난 장신이다. [17] 여러 현대식 개조가 가해진 Vz.58에 도트 사이트를 장착한 것. [18] 폴 페이그 감독, 멜리사 매카시와는 이 작품 이전에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노바 코어 소속의 데나리온 살을 연기했다. 존 윅: 리로드에서 건믈리에로도 나오셨다. 키친건 [20] 원래 대사는 다운튼 애비를 언급하는데 한국어 자막에는 셜록을 봤다고 번역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고려한 번역으로 보인다. [21] 사건도 다 마무리된 판국에 알도가 거짓으로 MI6 요원을 사칭하며 엘리트 행세를 할 이유가 없다. [22] 피터 세러피너위치가 섹드립 대사를 치다가 너무 웃긴 나머지 조금 덜한 섹드립으로 대사를 자체 수정하기까지 했다. [23] 앤트맨(영화)에서 주인공 전 아내의 재혼상대인 경찰 짐 팩스턴으로 나왔다. [24] 위에서 나온 로즈 번의 실제 남편이다 [25] 50 센트와 칸예 웨스트는 자신들의 3집 앨범인 Curtis와 Graduation의 발매일이 겹쳐 판매량 경쟁을 하게 된 적이 있는데 이에 50 센트가"칸예에게 진다면 은퇴하겠다."라고 엄포를 놓았음에도 판매량이 밀려서 진 일이 있었다.(...) 칸예는 "그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하게 넘어가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와 관련된 농담으로 나온 대사인듯. [26] 아예 수잔이 들어간 첫 훈련만 봐도 처음부터 멋있게 앞구르기를 하며 문을 박차고 들어오더니 그대로 타겟을 모두 제압, 이후 끝났다고 말하러 들어온 교관에게도 헤드락을 걸어버려 초크를 시전해버리는 둥 그야말로 완전체다. [27] 식사 관련 개그도 식탐과 관련된게 아니라, 오해하기 쉬운 부분으로 나온다. 물을 붓고 그릇에 나오니 음식인줄 알았더니 냅킨, 다른 지역에선 거의 똑같은데 그거는 음식 등. 참고로 이 냅킨 먹는 장면은 감독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한다. 식당에 갔더니 너도나도 식사후에 뭘 받아서 물을 붓는데 물이 닿으니 부풀어오르는 걸 보고 특이한 종류의 마쉬멜로우인 줄 알았다고... [28] 허나 몇몇 장면에서 사람들의 편견대로 등장인물들이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레이나가 수잔의 옷차림(순수하게 옷차림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 체형에 입을만한 옷이 한계가 있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나 수잔이 남자들에게 추근당한다고 말할때 반응이 영 떨떠름한 것 등. [29] 당연히 성기 자체는 가짜티가 풀풀 나는 모형. [30] 여담으로 스파이에서 레이나 보야노프 역을 맡은 로즈 번은 나쁜 이웃들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31] 원문: I look like some homophobic aunt. [32] 미국의 진보적인 지역에서 동성애혐오자는 고리타분하거나 고지식, 분노에 차있는 사람이란 이미지가 있는데, 국내에 이런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호모포비아를 조롱하려는 영화 제작진의 의도가 되려 번역가들의 호모포비아적 행패로 삭제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