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4:07:22

소림사 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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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오노파, 미조구치파, 나카니시파 등의 분파를 포함하며 후에 북진일도류, 일도정전무도류 등의 계파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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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고류 무술과 현대 무도를 나누는 기준점은 메이지 유신(1868)으로 여겨지나, 창시가 그 기간에 걸쳐있거나 그 이후지만 고류의 형식으로 수련되고 있는 경우 여기에 넣었다.
일본 고류 무술의 유파들의 경우 창시 세기별로 분류해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기준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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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사용자5.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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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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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권법(少林寺拳法)은 일본의 현대 창작 무술이다. 중국 소림사의 이름을 가져왔지만 소림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별로 없다. 다만 창시자가 소림사 무술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맞다.

흔히 일본 사람들이 "소림권"이라고 하면 중국 소림사의 권법을 가리키고, "소림사 권법"이라고 하면 이 무술을 의미한다. 소림사 권법 단체는 불교 금강선계 수행단체이며 종교법인이다. 소림사 권법에는 무술 이외에도 종교적 수행법의 의미도 있다.

2. 역사

파일:external/pds.exblog.jp/f0075557_23525418.jpg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등장한 창작 무술로서, 창시자는 종도신(宗道臣)이다. 본명은 나카노 미치오(中野理男).[1]

종도신은 어려서 유술과 검술을 접했다. 젊은 시절에는 토야마 미츠루(頭山満)에 신세를 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흑룡회 우치다 료헤이(内田良平)와 친교를 맺었다 한다. 이후 외할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건너가서 일본군 육군 의 특무공작원(스파이)로서 활동하며, 중국무술을 배웠다. 당시 의화단운동 직후 흉흉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무술인이 은거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진량(陳良)을 스승으로 삼고 의화권을 익혔고, 그밖에 각처의 숨은 무술인에게 여러가지 무술을 조금씩 배웠다. 귀국 후에는 팔광류 유술을 배웠다.

이후 러시아가 만주로 진출했을 때 일본군이 보인 추태나[2] 태평양 전쟁, 종전 후 일본이란 아수라장을 겪으면서 '청소년을 사람답게 키워야겠다'고 결심하고 소림사 권법 단체를 설립했다. 이 와중에 종도신은 중국 숭산 소림사에 직접 방문하여 벽보를 비롯한 무술동작들을 해석하여 현대적인 형태의 소림무술을 만들어냈다. 종도신이 굳이 소림사 권법이라 붙인 것도 이런 까닭이다. 후에 종도신은 등소평 시절에 직접 소림사에 방문하여 자신이 소림사의 제자라고 칭하기도 했다. 종도신의 방중 덕분에 소림사가 매스컴을 타고 대중들에게 유명세를 얻기도 했고, 이런 분위기를 타서 영화 소림사가 제작되는 등 소림사의 중흥도 함께 일어났다. 어떤 의미에서 현대 소림사 부흥에 기여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무용담이 전하는데, 퇴각하는 일본군에게 남는 물자를 구호품으로 달라고 했다가 '2등 국민은 꺼져라'며 총 맞아 죽을 뻔했다. 빡친 종도신은 야밤에 무장을 하고 창고를 털러갔다가 경비병한테 들켰는데, 전후사정을 들은 경비병이 몰래 물자를 내줬다고 한다. 이 상반된 경험이 '사람다움'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50년대 후반~60년대 초에 '소림사의 비기를 바탕으로 한 신세대 실전 무술'의 이미지, 내지는 '역애불이(力愛不二) 권선일여(拳禅一如)' 같은 영적인 슬로건을 내세워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이후 공수도 바보 일대같은 만화로 극진공수도의 인기가 휙 치솟으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현재까지도 일본 국내외를 아우르는 넓은 기반과 그에 걸맞은 꽤나 많은 수련 인구를 내새우는 명실공히 일본의 주류 현대무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일본 내에서 이미지는 유도나 검도와 더불어 '초등학교 시절 방과후 활동으로 한번쯤 해본 무도' 같은 생활체육의 이미지가 있는듯.

3. 특징

수련 시간 중, 절반 이상을 선(禪)과 같은 의식[3] 후, 수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4] 그리고 카타(型)에 굉장한 신경을 쓰는데, 약속 대련 후 이를 녹화하면서 과거와 비교한다.

모든 도장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벽면에 소림사 권법의 액자 사진을 걸어놓는 곳도 많은데, 발차기에 사지를 사방으로 힘껏 뻗으며 날아가는 낙법자의(受け) 흑백 연출사진 등도 있어서, 합기도와의 묘한 기시감을 느낄 수 있다.

기타 격투계 만화에서는 간간히 나타나지만 보통 조연 A급 수준이거나 잠깐 등장해서 당하는 역할이 대부분이다.[5]

파일:external/takamigolf.ftw.jp/20040526101136_160526syorinz1.jpg

관절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타격 기술은 물론 병장기까지 수련한다.[6] 타격시 종권[7]을 사용하는 점이 특이점.

현대 중국 무술이 우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에 비한다면, 오히려 고전적인 중국 권법의 모습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것은 창시자인 종도신이 중국 본토의 무술인들과 교류한 바탕이 있고, 특히 소림사에 남아 있는 무술들의 흔적들을 연구하며 그 정수를 뽑아내는 데 전력했기 때문이다. 현대에 정립된 권법이라 그런지 무려 뒷손 공격을 받는 유술기가 존재한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할수도 있지만, 과거의 유술기들은 기본적으로 무기를 든 손=권투로 치자면 앞손을 깊이 찌르거나 내려치는 공격을 받아내는 기술들이 주를 이뤘다. 앞손에 방패라도 들었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냉병기는 앞에 나와있는 손으로 잡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손의 움직임을 굉장히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합기도나 고류 유술등의 시연 동영상이나 교본을 찾아보면 뒷손으로 공격하는 것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근데 그에 대한 반동인지, 왠지 무기를 뒷손에 들고 휘두른다.

4. 사용자

5. 매체에서



[1] 에사키 데쓰마 의원이 그의 비서였다. [2] 철군시 같은 일본인이라도 섬 출신과 본토 출신을 차별했다. [3] 일본 불교식 선과 명상을 함께 한다. [4] 성인 수련을 예로 들자면, 낙법과 준비 운동이 끝난 후, 수련 시간의 1/3 가량을 선을 할 정도로 중요시한다. [5] 다만 홀리랜드에서는 최종 보스가 사용하는 무술. 그리고 만화 파이팅 소림사는 소림사 권법을 메인으로 다룬다. [6] 다만 병장기의 수련 시간은 도장마다 차이가 있다. [7] 세로로 세워 주먹을 쥔 형태. 일본의 고류 유술을 바탕으로 나온 무술들은 병장기, 특히 검을 쥐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 이런 주먹의 특징이 나온다는 설이 있다. [8] 와세다대학에서 국회의원 시절 이노키가 강연을 하던 중 학생이 실제로 이노키를 때려보는 막간 행사가 있었는데, 이노키의 복부를 때린 학생이 소림사 권법의 유단자라 주먹이 묵직한 타격을 선사했고 당황한 이노키가 무의식중에 그 학생의 싸대기를 때렸다. 현역 국회의원의 시민 폭행으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건이었지만, 막상 맞은 학생이 이노키에게 감사를 표하며 나름 정치인 시절 이노키를 대표하는 일화가 되었다. [9] 악역이므로 실제 단체의 항의를 고려한 것인지, 작중에서는 '권법'이라고만 나온다. 작가가 이후 소림사 권법임을 공인하였으므로 소림사 권법으로 결론이 났으나, 보통 일본에서 '권법'이라고만 하면 중국권법이나 일본권법이라는 다른 계통의 무술을 말한다. 특히 종권은 일본권법의 특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