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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통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처음하는 성관계의 의미로 가장 많이 쓰인다. 그 뜻으로 쓰일 때는 대부분 목적어를 생략해 그냥 첫 경험한다고 말하며, 첫 경험이란 단어 자체가 그 의미를 담게 될 정도가 되었다. 굳이 첫 경험이라 하는 데에는 아무래도 성적으로 예민한 부분이기도 하고, 성문화가 보수적인 대한민국 정서상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민망해지기 때문에 대부분 돌려 말한다.[1]일본어에서도 初体験(しょたいけん, 초체험)이라는 단어를 '첫 성관계 경험'이라는 의미로 쓴다. (初体験(はつたいけん): 하츠타이켄으로 읽기도 한다.)
영어로는 "sexual debut"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아래 서술할 '첫 경험'의 설명은 성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쓰여져 있다.
2. 평균적인 첫 경험 나이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이니 참고만 할 것. 후술할 이유로 통계 자체에도 다소 문제가 있다.대한민국은 첫 경험의 나이가 평균 20~24세로 대학을 진학한 경우 애인을 사귀면서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으로는 25~29세로 나타났다. 2023년
대한민국의 '전체' 첫경험 나이가 13살이라는 헛소문이 있지만 이건 잘못된 정보다. '청소년' 60,040명 중 '성경험을 한' 5%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 2020년
아이슬란드의 경우 평균적으로 만 15.2세로 빠른 편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독일은 만 15.9세, 그리고 스웨덴과 덴마크 등지가 성인 이전에 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미국은 만 17.3세이다. 아무래도 개방된 성문화가 자리잡은 북유럽이다 보니 첫 관계의 시작도 빠른 듯하다.[2] 일본은 만 20.3세이고 중국은 만 24.6세이다.
첫 경험 연령이 높다고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미성년 학생들이 성관계를 맺는 것은 다른 국가들도, 심지어 성에 개방적이라는 북유럽 국가들도 절대 좋게 보지 않는다. 일진 등 불량한 학생으로 보기 때문에 미성년자들이 부모님 알게 대놓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북유럽은 빠른 첫 성관계 나이에 비해 피임율도 매우 높다. 이는 사전에 성교육 문화가 아주 잘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피임과 성교의 메커니즘, 성교 자세 및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 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성지식을 배우며 자라왔기 때문에, 콘돔이라던가 피임약 등의 준비를 잘 하고 안전한 관계를 만든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성교육에 대해 쉬쉬하며 숨기는 문화가 지배적이다. 당장 보건 교과서만 봐도 자궁의 내부, 피임 방법 등에 대해 나오지만 정작 그것을 왜 써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는 자세히 설명 되어있지 않다.
그런데다 제대로 된 방법과 과정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이성의 몸에 대한 몰이해로 막상 성교에 맞닥뜨리면 당황하고 난처한 상황에 많이 처하는게 현실이다.[3] 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싸우는 남녀도 많다. 첫 경험의 안 좋은 기억으로 성행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거나 트라우마를 안겨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허나 위 평균적 첫 경험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여 유럽은 무조건 청소년 때 첫 경험을 하고 한국과 일본은 무조건 성인이 되자마자 한다는 오해를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미경험자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으며 보통 통계 출처가 콘돔 회사기에 신뢰도가 높다고 보긴 힘들다.
'굳이 학생들에게 가르쳐봤자'라는 마인드로 쉬엄쉬엄 첫 경험이 성생활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안 가르쳐 준다는 것은 실수다. 사실 성교육 때문에 성관계 연령이 더 빨라진다는 인식 때문에도 그렇다. 청소년기에 안전한 첫관계를 위해서라도 신중하고 적절한 첫 경험의 자세에 대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3. 설명
남녀 모두 첫 성관계는 중요한 이벤트여서 성관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 보통 남성의 경우 파트너를 만족시키지 못하거나 파트너의 나체를 봤을 때 과도하게 흥분해서 삽입하기도 전에 사정해 버릴까 봐, 여성의 경우 파트너에게 나체를 보이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순결이 사라진다는 심리적 부담감도 굉장히 크며 많이 아프거나 성관계 후 파트너의 애정이 식을까 봐[4] 걱정한다. 피임과 임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실제로 첫 성관계에서 상당수의 남성들은 긴장감을 비롯한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조루나 지루를 겪기도 하며, 일부 사람들은 성관계가 자위행위보다 더 못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삽입하자마자 금방 사정하는 조루나 아니면 아예 사정하지 못하는 지루로 갈리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너무 긴장할 경우 발기가 완전히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남성들은 첫 경험이 실패했다고 판단하면 여성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좌절하며 남성으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하고 성생활을 지속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5] 반대로 여성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첫 경험이 아프기만 했다든지, 혼자서만 사정을 끝낸 남자의 태도가 성관계 전과 달라졌다든지 하는 이유로 성관계 자체를 기피하거나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시각적, 청각적, 심리적 자극은 강할 수 있으나 순수한 성기의 물리적 자극이나 오르가즘은 자위행위보다 못하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물론 자기가 혼자 하는 것과 남이 해주는 것은 매우 다르고 서로 강렬한 신체적 자극을 받으니 자위보다 만족감이 남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6] 그리고 첫경험은 성기만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성의 신체도 만질수 있기에 더 만족감이 높다.
사실 남성의 악력이 여성의 질 근육보다 압도적으로 더 강한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성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 질 수축력이 약할 가능성도 있다.[7] 질 수축력도 결국 근육의 힘이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느는 게 정상이다. 그래서 창작물들과 다르게 오히려 경험이 많은 여성들의 조임이 강할 가능성도 있다.[8] 조루를 겪는 것과 느낌이 별로라는 점이 모순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런 것도 아닌 게, 귀두로 느껴지는 굉장히 이상한 느낌 때문에 사정은 알아서 되는데, 쾌감은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9]
여성도 대부분 쾌감이 아닌 통증을 호소한다고 하는데. 악소리나는 정도의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니 너무 긴장하지는 마라. 긴장하면 더 안 좋을 수 있다. 충분한 애무와 정신적 교감이 있으면 약간의 통증이나 생소한 느낌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첫 성관계에 절대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니다.
여성들이 삽입 시에 느끼는 통증이 처녀막 파열 때문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건 수많은 이유 중 하나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긴장으로 인해 질 근육이 과다하게 수축되거나 윤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10] 애초에 첫 경험이든 아니든 여성에게 성교통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대부분 첫 경험을 아프고 안 좋게 기억하는 것은 애초에 첫 경험은 서로가 처음이라 어설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프지 않고 질에 무리가 덜 가는 체위로 하는 것이 좋다. 첫 경험이 아프지 않고 좋았다는 여성의 말을 들어보면, 십중팔구 파트너와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전희를 통해 충분한 윤활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도 첫 경험을 앞둔 여성들은 통증의 가능성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으며 첫 경험은 삽입 성공과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보단 시도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편이다.
남성과 여성의 타고난 체형이나 속궁합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저절로 신음소리를 낼 정도의 육체적 쾌감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여성이 평소에 삽입하는 자위행위를 한 경험이 많다면 통증을 느낄 가능성은 적다. 때로는 쾌감이나 고통을 일체 느끼지 못해서 불감증을 걱정하는 여성들도 있는데, 불감증인 경우는 적고 대부분이 심리적 문제이거나 테크닉이 모자라서 그런 경우이니 상담받으면 해결된다. 케겔운동이야 성에 대한 문제에서 범용적으로 도움이 되고.
대개는 관계가 지속되어 익숙해지고, 그것 자체를 즐기게 됨으로써 이런 문제들은 사라지며 점점 성관계를 즐기게 된다. 그리고 원래부터 성관계에는 육체적 쾌감뿐만 아니라 정신적 만족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성은 여성이 아파하지는 않았는지, 자신만 즐기고 끝내지 않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은 가만히 있지 말고 성관계에 주도적으로 임하여 즐거운 성관계가 지속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관계는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는 게 아니라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폭행을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완전한 일방통행이며, 성폭행이 아니더라도 일방통행식 성관계는 어떤 의미로든 악순환을 초래할 뿐이다. 일방통행식은 처음엔 불타오르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의무방어전이 되고 만다. 성관계가 의무방어전으로 전락할 경우, 오히려 성욕을 떨어뜨리는 직접적 원인이 된다.
첫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는 무성애자처럼 성관계 등의 성애적 요소가 필요치 않은 사람과 비연애자같이 성관계를 포함한 연애와 관련된 것들이 자신의 삶에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 그리고 고자나 성관계 이외의 행위에서 성적 만족을 얻는 사람 등 성관계를 못(안) 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이에 따라 대놓고 철벽남/철벽녀 행세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고 첫경험도 여행가는 것처럼 인생의 부분중 하나이다. 그리고 성적 오르가즘보다도 더 높은 쾌락을 느낄수 있는 경로도 많다. (운동, 게임, 음주 등)
성관계를 좋아한다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아예 하지 않거나 못 해봤다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성생활이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몸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3.1. 도움말
남녀 불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이끄는 것이 낫다.제일 처음 맞닥뜨리는 난관은, 상대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요구하는 단계일 것이다. 대체 어떻게 물꼬를 트는 건가? 이 단계에선 그냥 용기를 내서 부딪쳐 보는 것이 해답이다. 다만 "섹스하자"라고 대놓고 말하면 여성 입장에서는 거북해하는 경우가 대부분. 심하면 성희롱 관련 문제로 인해 인생에 빨간줄 그을 수도 있으니 신중하고 조심하게 다가가야한다.
보통 둘만 있는 곳에서 스킨십이 과감해져 분위기가 야릇해지고 흥분하면서 자연스럽게 첫 경험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상반신과 가슴 정도까지만 만지던 남성이 다리도 만지고 매우 내밀한 부위인 엉덩이와 성기까지 만지는 식으로 스킨십 진도를 높이고, 여성은 수위 높은 스킨십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면서 남녀 모두가 불붙는 날이 있다.
자취방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성관계에 임하게 되기도 하고, DVD방 가자, 여행 가자, 오늘 같이 있고 싶다, 오늘 떨어지기 싫다, 쉬었다 가고 싶다 등 완곡하게 돌려 말하면 상대가 대부분 눈치챈다. 남녀 모두 스킨십 진도가 충분히 나갔고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라고 판단이 들면, 운을 띄워놨다가 분위기 잡고 그냥 말해라. 대신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으니, 여유를 두는 게 낫다. 남자든 여자든 사랑하는 애인을 안아보고 싶은 건 똑같다.
여성의 경우는 마음을 다잡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다. 남성은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 것. 물론 여성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끝난다면야 별다를 건 없다. 그야 현대에는 성이 많이 개방되었다곤 하지만, 아직도 여성이 먼저 관계를 요구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11] 준비된 남녀라면 주로 남성의 제안에 여성이 수락하여 이뤄지는 식이 많다. 여성은 성경험이 있거나 하는 이유로 준비가 되었는데 남성이 안 되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면, 제안하지 못하는 쪽과 더 못하는 쪽만 남는다. 이럴 경우, 여성은 어떻게든 대놓고 말하지 않고 진도를 자연스럽게 나가게 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 다음으로 편견과 선입견 문제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성은 그렇게 개방된 것이 아니라서, 건강한 것이라는 인식이 아닌 유별난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는 게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남성이 음경의 크기와 지속 시간에 집착하는 것[12], 능숙하게 리드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 무조건 상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점 등이 있다. 이외에도 능숙하게 리드하면 카사노바 취급을 하는 케이스도 있다. 여성은 능숙하게 하면 '성경험이 많은 헤픈 여자'로 취급당할 것 같아 일부러 조신하고 미숙한 척 하기도 한다. 음경의 크기는 지나치게 작지 않은 이상 만족감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 애초부터 성과 섹스는 절대로 이상한 것이 아니다. 그저 부끄러운 것도 아닌데 서로를 의식해서 처음인 척 한다면, 교감하려다가 흥이 깨질 수도 있다. 어쨌든 성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첫 경험이 앞으로의 애정표현과 스킨십, 연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 두 사람이 서로 원하고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애정행위일 테지만, 여성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도 남성이 무턱대고 섹스를 요구하면, 여자는 "나를 성욕 해소 대상으로 보는 건가?", "내 몸만을 원하는 건가?", "내 몸을 원해서 만난 건가?"등 별 생각이 다 든다. 더구나 이런 정도까지 가면, 올바른 연애관계나 생활이 어려워지거나, 아예 연애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될 수도 있다.
반대로 남자들의 생각도 똑같다. 남자들이 슬슬 진도를 빼기 위해서 대놓고 여자에게 관계를 요구했을 때 "내가 그렇게 쉬워 보여?"라며 거절당할까봐 두려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 때문에 남성이 지나치게 여자친구를 염려해서 성관계를 전혀 요구하지 않으면, 상대 여성은 "남자친구가 나를 여자로 느끼지 않는 것 같다"[13]고 친구나 지인들에게 고민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싸우는 커플도, 헤어지는 커플도 많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남자가 먼저 고백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니까 적극적인 표현을 여자에게 쉽게 하는 편견이 있어서 그런 거지, 남자도 좋아하는 여자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은 건 다 똑같다. 당장 남자들이 사귀던 여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난 후 반응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무조건 남자가 여자에게 쉽게 고백하고 접근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남자 역시 첫 키스나 포옹 같은 스킨십도 쉽게 하지 못하는 실정인데, 성관계는 이것들보다 수위가 높고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일이다. 첫 키스나 포옹과는 달리 섹스는 진짜 상대방의 몸을 내가 받아들이는 행위인데, 쉽사리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성관계를 하는 이유가 "하지 않겠다고 하면 헤어질까봐 두려워서", "거절하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할까봐"라면, 행복한 관계를 이어가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어차피 성관계만 노리고 접근한 것이라면, 사이가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연애에 있어서 성관계란 애정을 강화하는 역할이지, 연애의 목적이 아니다.
편견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은 " 음경의 길이와 크기는 성관계 만족도에 큰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다. 적당한 길이와 크기는 여러 체위로 만족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크면 펠라치오, 여성상위, 후배위 등에서 많이 불편하다. 오히려 만족감에 영향을 주는 것은 로맨틱한 분위기, 진심이 느껴지는 사랑 표현, 사랑받는 느낌, 전희, 체위, 적당한 지속시간(5~15분), 그리고 음경의 단단함과 굵기를 중시했다. 단단함은 케겔운동과 근육 단련으로, 지속 시간과 정력은 여러 식품(대표적으로 양파, 아연이 풍부한 굴 등)이나 운동으로 단련할 수 있다. 너무 지속 시간이 짧다면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즉 음경이 크다고 무조건적인 만족이 오는 것이 아니니까, 작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섹스는 무조건 삽입으로 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자신 없으면 손과 혀 테크닉을 늘리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만족감을 위해선 전희, 체위, 로맨틱한 분위기, 음경의 단단함과 굵기, 길이, 지속시간이 전부 중요하다.
리드를 잘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각각 다음 단계로 잘 넘어가는 걸 뜻한다. 보수적인 사고를 가진 경우, 너무 능숙하게 비쳐도 '선수인가', '나랑 사귀기 전에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 다음 난관은 심리적인 불안정한 상태다. 남성은 상대를 만족시켜야 하고 능숙하게 리드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실수에 대한 걱정, 여성은 자신의 몸을 보인다는 것에서 오는 부끄러움, 아프진 않을지, 헤픈 여자로 보이지 않을까, 성관계를 하고 나서 앞으로 서먹해지거나 애정이 식으면 어쩌지, 상대가 좋아해 줄까, 임신을 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등이 있다. 그리고 아직 남이 자신의 몸을 만지고 자극하는 것이 부담되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처음일 땐 말을 많이 시키고 물어보면 부끄러워서 싫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현실은 야동이 아님을 직시하자.
참고로 여성들의 첫 경험 대다수는, 높은 확률로 아팠다고 한다. 그곳에 불이 났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충분히 윤활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고 딱딱한 물건이 억지로 밀고 들어오는 느낌 + 불편한 마찰감 + 이물감 + 남성들의 "좋아?"라는 질문까지 받아 심리적인 부담감까지 엄습한다. 그래서 "좋아?"라는 질문보다는 상대를 칭찬하는게 낫다고 한다. "너 오늘 너무 예쁘다."같은 말이 낫다는 것. 그러니 불을 꺼서 긴장감을 줄이고, 남성은 억지로 하려거나 느낌에 집착하지 말고 상대의 반응을 살펴서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첫 경험이라고 무조건 아픈 건 아니다. 아픈 것은 전희가 충분히 되지 않았고 너무 서둘렀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통증과 긴장을 해결한 경우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면서 혹은 끝내고 나서 좋았냐고 묻지 마라. 여성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마치 성매매와 같이 평가하고 점수매기는 식의 질문을 수치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차라리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는 게 백 배 낫다. 아니면 아예 묻지 말고 너와 함께 해서 기분 좋았다고 말해주는 게 낫다. 성관계 발전을 위한 질문이라면 오늘 뭐가 좋았고 뭐가 별로였는지 말해달라고 부드럽게 부탁하자.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단순히 '좋았냐'고 캐묻는 것과는 어감이 천지차이다.
그 다음으로는 긴장 문제인데, 보통 처음인 남녀는 서로 앞에서 굉장히 긴장하곤 한다. 심장은 미친 듯이 쿵쾅거리고, 진정이 안 돼 말도 더듬고 덜덜 떨리는 게 보일 정도라고. 근데 이런 상황이 평생 다시 겪기 힘든 강한 흥분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그냥 즐기자. 남자는 이런 상태에서 발기가 안 되거나[14], 일시적인 조루[15]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방을 잡기 전에 긴장을 풀어줄 겸, 서로 대화로 분위기를 풀거나, 영화나 TV를 같이 시청하는 것도 좋겠다. 부끄럽다면 조명을 줄이거나, 이불을 덮거나, 옷을 입은 상태에서 부드럽게 어깨나 등 마사지부터 시작한다. 서로 뭉친 곳을 풀어주고, 부드럽게 안마해 주는 것만으로도 꽤 긴장을 풀기 좋다. 음악을 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16] 더 에로틱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좋다.
보통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리기도 하나, 과하게 취하면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꼭 옷을 다 벗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부끄러워 한다면 옷을 입고 진행해도 된다. 여성측이 전희 중 원피스나 티셔츠, 삼각팬티를 입혀놓는 등, 긴장 요소는 최대한 없애는 게 좋다.
그리고 남성의 경우 체위와 피스톤질, 허리 흔들기 등이 평소에는 영 쓰지 않는 자세와 행위인지라 미숙하다는 것도 문제다. 그걸 5분 정도 해야 한다! 여차하면 근육통에 시달릴 수도 있으니 미리 혼자서 연습을 좀 하고 가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검색하고 들어가는 것도 좋다. 사실 꼭 남성이 리드해야 한다는 전제를 반드시 깔아야 할 필요는 없다. 물론 문화상 그러기 쉽지만, 서로의 가치관이나 성격이 맞는다면 여성이 남성을 리드할 수도 있는 것이니 너무 부담 갖지 말자. 중요한 건 서로의 행복이다. 세상에 첫 경험을 기승위 같은 것으로 하면 안 된다는 법도 없다.
한 쪽이 성경험이 있다면 리드해주는 것이 낫다. 반대로 둘 다 성경험이 전혀 없다면 시작부터 힘들 것이다. 미리 사진도 찾아보고,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가라. 삽입 전에 전희와 애무는 꼭 거치도록 하고. 성관계의 목표를 삽입에 의한 쾌감보다 유대감으로 잡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리고 여성은 성경험이 있어 충분히 리드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밝히는 것처럼 보일까봐 처음인 척 하거나 서투른 척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마라. 성관계라는 건 둘 다 즐거워야 하는 것이다. 결혼할 사이가 아니면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된다. 어차피 결혼할 거 아니니까. 애초에 남성이 여성이 첫 경험이라고 아무렇게나 덤벼들지 않는다.[17] 정상적인 가치관의 남자라면, 첫 경험이 있든 말든 당신을 충분히 사랑할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 이 지구상에 당신과 그녀만이 남자와 여자가 아니다. 남녀가 만나 그저 밥 먹고, 영화 보고, 게임 하고 아기자기하게만 지내지는 않는다. 성욕이란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이고, 이것이 존재하는 이상 어느 순간에 이르러 성관계를 하는 때가 반드시 있다. 물론 태어난 후 지금껏 한 번도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정말 극소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지금 나와 성관계를 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
또 다른 케이스로, 자위행위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삽입 후 절정으로 가기 힘든 경우가 있다. 여성의 질의 힘은 손의 악력보다 덜하고 실제 행위는 자위만큼의 속도를 내기 어려우니, 평소에 세게 쥐고 빠르게 하는 자위에 비해서 별 감흥을 못 느낀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최대한 전희 과정을 거치거나, 좀 더 조이게 되는 체위[18]를 하는 것이 좋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도록 하자. 맛있는 것을 먹고 데이트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거나, 감동적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자연스레 2차로 넘어가거나, 분위기 좋은 여행 뒤 2차 이벤트로 넘어가는 것도 좋다. 성관계를 할 마음이 있던 커플이 술을 마시다 보니 분위기가 그렇고 그렇게 돼 2차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커플끼리 1박 2일 이상 여행을 가자고 하는 것이 여행날 밤의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고정관념을 가져선 안 된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서로가 명확히 동의하고 성관계를 하는 것인데, 특히 한국 문화상 그것이 마땅치 않다 보니 먼저 손을 대는 사람에게는 법적, 윤리적 리스크가 걸린다.[19] 스킨십 진도 역시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성적 요구를 하기가 어려운 문화이기도 하고, 남녀 모두 명백하게 말로 "○○해도 돼?" 식으로 계약하면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비언어적인 소통과 암묵적 합의를 통해 진도를 빼게 된다.
문제는 이럴 경우 먼저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쪽은 암묵적으로 키스나 포옹을 리드하기를 사회적으로 강요받으면서도, 상대의 의사에 따라 성범죄로 몰릴 수 있는 리스크를 안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분위기를 잘 읽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보수적 문화가 바뀌고 서로 터놓고 성적인 요구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될 필요가 있다.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 피임은 무조건 하도록 해야한다.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다! 한 번의 쾌락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이라는 감당하지 못할 문제를 만들어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일은 절대로 일으켜서는 안된다. 더구나 아직 한창인 10대들이 잘못해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까지 이를 때 겪을 참사는, 자신과 상대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괴롭게 만든다. 엄청난 문제를 만들어 서로에게 상처를 줄 바에야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다. 콘돔, 경구피임약 등 이중삼중으로 피임한다면 더 좋다. 항상은 아니라도 특히 첫 경험은 긴장요소를 최대한 없애는 게 좋기 때문이다.
콘돔을 사용할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콘돔 착용이 서툰 첫 경험인 만큼 올바르게 착용하지 못하여 성관계 도중에 콘돔이 비뚤어지거나 벗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콘돔을 2장 이상 겹쳐 사용하거나 페미돔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되며[20], 모텔 콘돔 등 지나치게 저렴한 콘돔은 착용감이 좋지 않아 오르가슴이 크게 저하되는 데다 특유의 인공적인 고무 냄새, 싸구려 향료 냄새가 심하게 나서 블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문단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 둘 다 성경험이 없다면 한 사람이 총대 메고 리드할 것.
- 아이 계획이 없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피임을 확실히 할 것.
- 편안한 장소에서 불을 끄고 상대를 편안하게 할 것.
- 전희를 꼭 거치고, 격렬하기보단 부드럽게 운동하라.
- 체위를 연습해갈 것.
- 불편한 사항은 파트너에게 말하고, 최대한 파트너를 즐겁게 해주는 것에 집중하자.
3.2. 장소
보통 성인이라면 서로의 집, 자취방, 호텔이나 모텔 등의 둘만 있을 수 있는 은밀하고 편안한 곳을 택하게 된다. 룸카페, DVD방 등도 커플들의 핫플레이스. 화장실, 자동차, 창고, 옥상, 계단, 기숙사, 텐트, 산 속, 군부대 등 야외는 첫 경험 장소로는 최악이다. 뒤처리도 곤란하고 질염 등 세균 감염 위험이 높은 데다, 안 그래도 긴장되는 첫 경험을 야외에서 하면 남들이 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매우 심해서 성적인 흥분이 잘 되지 않고 발기부전, 질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역사적인 소중한 첫 경험을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곳에서 보내고 싶은가? 사실, 야외섹스나 카섹스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첫 섹스에서 만큼은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을 원하므로 야외에서 하지 않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야외에서 하고 싶다면 성관계 경험이 충분히 쌓이고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서로의 집이나 사는 동네는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여행지의 고급 호텔은 분위기가 좋아서 첫 성관계라도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미칠 듯한 현자타임과 후회를 겪고 싶지 않다면 장소 선택은 중요하다.성행위 시작 전, 수건 1장이나 휴지 뭉치 정도는 밑에 깔아두고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특히 자취방이거나 집인 경우, 침대나 이불에 정액이 묻는다면 뒤처리가 골치 아프다. 행위 후 이것들이 새어나오기 전에 휴지 등을 갖다대는 경우도 있다.
성관계 시작 전 깨끗하게 씻는 것도 매너이다. 땀과 체취가 신경쓰이기 때문이고, 바디워시의 달콤한 향이 분위기를 더 로맨틱하게 만들 수 있다. 상대방에게 나체를 보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옷을 벗고 욕실로 둘이 함께 들어가서 전희의 전 단계로 서로 씻어주며 애무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성기 부분만 씻어도 위생상 문제는 없으니 전신 샤워가 필수는 아니고, 착의섹스처럼 씻고 하면 뭔가 기분이 안 나는 경우도 있다.
3.3. 구체적 순서
일단 깨끗이 샤워하는 게 우선. 남성은 사타구니랑 귀두 부근의 때를 확실히 벗겨내도록 하자. 냄새의 주 원인이다. 낮 동안 활동으로 땀도 많이 찼고 끈적끈적하면 영 거북하다. 그리고 성관계 이전보다는 이후에 오줌을 누는 것이 권장된다. 삽입시 세균이 생식기(주로 요도)에 들어갈 경우 염증이 생기는데 엄청나게 아프며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니 성관계 후 정액도 다 뺄겸[21] 그때 소변을 누자. 그렇다고 방광이 가득 찼는데 참지는 말자. 특히 여성의 경우 흥분시 혹은 관계시 요의를 강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성관계를 하기 전에 대부분 샤워를 한다는 것이다.처음부터 과감한 체위를 시도하진 말자. 커닐링구스나 펠라치오, 리밍 등은 아직 부담이 클 수 있고,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확실히 의사를 묻고 부드럽게 해야 할 것이다. 커닐링구스나 펠라치오는 상당히 위험한 게, 관련된 부위가 신체 중에 가장 세균과의 접촉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부위는 몸의 이물질을 배설하는 기관이다. 어느 신체 부위보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부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사실 단순히 청결성을 문제로 삼는다면, 해당 부위들은 손보다 살균성은 좋으므로 손으로 건드리는 것보다는 낫다.
씻고 난 다음 메인 게임에 돌입했을 때, 마사지와 전희로 상대의 몸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성적 자극을 충분히 받고 여성의 질에서 애액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한다. 적절한 전희가 만족감을 크게 높여준다. 이 때 여성이 전희를 통해 질에서 애액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팬티가 축축하게 젖으면서, 음핵과 유두가 발기해 있으며 충혈되어 있고, 입이 벌어져 있거나 온 몸에 홍조가 돋고, 몸이 열에 달아올라 체온이 뜨겁거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지는 타이밍이, 삽입을 시도하기 좋은 타이밍. 이쯤에서 해도 되는지 직접 1번 더 확실히 승낙받는 것이 좋다. 반응이 애매하거나 부정적이면, 일단 멈추고 충분히 애무할 것. 이때 "이 애무가 끝나면 그때는 OK를 할 것"이라는 전제 역시 버려야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본전에 빨리 들어가려고 안달인데, 전희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키스를 하거나 가슴이나 발바닥, 엉덩이를 애무하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흥분을 점점 끌어올리면 질의 내부가 확장되고 질액을 분비하여 남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것이다. 또한 오르가즘과 만족감을 느낄 가능성이 올라간다. 남성 입장에서도 원활한 윤활작용 덕에 삽입이 쉬우며 피스톤질이 더 원활해진다.
자세는 마주 보고 누운 상태, 서로 침대에 걸터 앉은 상태 등등 많은 것이 있을 수 있으나, 일단 안마부터 시작하자. 앉아서 여성을 뒤에서 안는 듯한 자세도 로맨틱하다. 여성의 목덜미, 어깨 등을 부드럽게 안마하면서 신체 부위를 애무하기 좋은 자세이며, 백허그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스킨십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키스 - 목 - 어깨 - 가슴 - 배 - 허벅지 - 발바닥 순으로 내려가다가 성기로 올라간다는 걸 기억하자. 키스 - 목이나 가슴을 키스 - 손으로 가슴 애무 - 전술한 부위들을 사랑스러워 못 견디겠다는 듯 주무르거나 쓰다듬으면서 점점 내려가면 된다. 조급하지 말고, 차근차근 1~2분 이상 지속하면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여성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홍조를 띠는 등 눈에 띄게 반응이 이루어진다면, 이제부터 허벅지 안을 쓰다듬거나 애무하고, 손으로 직접 성기를 자극하기 시작하면 된다. 처음엔 네 손가락으로 성기 전체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돌려주는 느낌으로 쓰다듬다가, 중지를 이용해 클리토리스를 좌우로 마찰하듯 쓰다듬는다. 음핵이 자극을 받아 발기하면, 중지로 쓰다듬거나 음핵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문지른다.
애액이 분비된다면 질구와 소음순 근처를 자극하다가 중지와 약지를 삽입하고 부드럽게 자극하면 된다. 클리토리스 자극과 병행한다. 오른손 왼손 모두 활용하는 게 좋다. 참고로 제일 아래에 있으니 헷갈리지 마라. 5분 이상이면 충분하다.
손으로 한번 오르가즘에 이르게 한 뒤 삽입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첫 경험에선 삽입으로만 오르가즘이 힘들 수 있다(지속시간이나 심리적 저항 같은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여성의 오르가즘은 꼭 한 번만 있는 것이 아닌지라, 여러 번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조루로 인해 빨리 끝나도 어차피 또 손이 있다. 이런 걸로 너무 자책감 갖지 말자.
여성이 남성에게 해주는 입장이라면, 반대로 아래쪽으로 내려가 올려다보는 자세가 에로틱하다. 남성이 누워서 아래쪽을 바라보고, 여성이 허벅지 안쪽과 음낭, 음경, 귀두 순으로 자극하면서 손으로 해도 효과는 탁월. 여성의 시선, 가슴, 내 물건을 애무하는 모습, 허리와 엉덩이 등등. 시각적 만족도 크고, 특히 음낭과 허벅지 안쪽은 의외의 성감대이다. 성기를 자극할 때 허벅지 안쪽과 음낭을 다른 손으로 부드럽게 만져주는 것도 좋다.
남성은 상대 여성의 반응과 만족도에 따라 성관계의 만족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 남성을 기분좋게 해주고 싶다면 좋다는 감정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자. 특히 남자는 여성의 시각적 자극과 신음소리에 더욱 민감하다.[22] 다만 음낭 근처는 아포크린샘이 분포해 있는 데다 땀이 차기 쉬워 축축하고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며칠 전부터 샤워를 깨끗하게 하거나 청결제 등으로 깨끗이 씻자. 브래지어나 팬티 등 속옷을 벗길 땐 (첫 경험인) 여자가 심히 부끄러워 할 것인데, 알아서 멘트를 잘 치거나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면서 진행하면 된다. 처음엔 속옷을 벗기는 것도 어색할 텐데 굳이 다 벗어야만 하는 건 아니니, 부끄러워하면 티셔츠 한 장 정도는 입혀 놓고 해도 된다.
펠라치오를 받는 경우, 여성이 무릎을 꿇은 채로 자신의 물건을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올려보는 것이 정말 에로틱하다는 남성들이 많다. 아이스크림 핥아먹는다는 느낌으로 하면 쉽다. 참고로 치아가 귀두에 닿지 않게 조심해라. 엄청 아파한다. 대게 만족을 많이 주는 펠라치오는, 혀를 잘 활용하고 입술을 양볼을 조여 빠는 형태다. 이때 입술에 힘을 주는 것 포인트. 이때 침이 많이 나오니 주의. 이 방법은 하는 입장에서 금방 지치고 입이 쉽게 아파지는 단점이 있다. 이보다 하기 더 편하면서 남성이 만족하기 쉬운 방법으로 추천되는 것은, 발기한 음경을 고환 쪽에서 보았을 때 귀두 아랫부분과 음경 기둥을 잇는 ㅅ 모양인 부분이 보일 것인데 여기를 핥아 주는 방법이고, 이에 대한 남성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벗기기 전에는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서 충분히 자극을 해주어야 한다. 애무의 전 과정은 매우 소프트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는 아주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한다. 참고로 상하 자극보다 좌우 자극이 훨씬 효과적이다. 커닐링구스도 마찬가지로, 여성이 뒤로 누운 채로 자신의 물건을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올려보는 것이 정말 에로틱하다는 남성들이 많다.
첫 경험의 경우는 첫 삽입부터 쩔쩔매는 경우가 있다. 불 꺼진 상태라면 특히 위치를 은근 찾기가 힘든데, 여자의 성기는 위에부터 음핵 - 요도 - 질 순서이므로 잘 찾아야 한다. 정상위 기준으로 생각보다 밑에 있다. 이런 경우 음순을 살짝 벌리고 각도를 좀 더 아래로 하자. 너무 낮아서 안 들어가면 후배위나 기승위로 하던지, 정상위로 하겠다면 여자 엉덩이 밑에 베게를 깔아줘서 높이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손가락으로 미리 위치를 파악해 놓는 것도 좋다. 만일 삽입 위치를 도저히 못 찾겠으면 여자한데 직접 손으로 음경을 잡고 넣어달라고 하자. 아직 이완이 덜 되면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충분한 윤활은 필수. 잘 들어가지도 않거니와 뻑뻑하고 아프다.
보통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굽힌 채 눕고, 남성이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음경을 삽입하는 정상위로 시작하는데, 여자가 허리를 살짝 들어주거나 엉덩이 아래에 쿠션을 깔아주면 더 편하게 피스톤질을 할 수 있다. 만약 여성이 부끄러움을 심하게 타지 않는다면 역상위가 더 나을 수 있다. 일단 여성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니까 통증도 조절할 수 있고 두려움도 해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4대 체위는 정상위, 후배위, 기승위, 좌위로, 그냥 마음대로 정하면 된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체위는 정상위가 압도적이며, 여성들은 기승위를 주로 선호하며, 그 다음으로는 의외로 후배위를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가 있다. 삽입 직후에는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 1분 정도 기다리며 부드럽게 쓰다듬고 키스를 하며 긴장을 풀어주자. 중요한 것은 각도와 위치. 편안한 각도와 위치를 찾는 것에 집중해라. 자위행위처럼 속도를 빨리 내기가 힘드니. 각도를 잘못 찾으면 자꾸 빠지거나 더 아프다. 절정을 위해선 속도도 필요하지만, 처음부터 자위할 때처럼 세게 흔들면 안 된다.
앞뒤로 길고 느리게 하는 피스톤질보다 짧고 빨리 허리를 흔드는 게 (모양은 좀 별로여도) 절정에 다다르기 좋은데, 음경이 작을수록 컨트롤과 왕복 속도가 빠르고, 클수록 왕복 속도는 느려지나 깊게 삽입되는 느낌과 여러 체위를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끝까지 들어가는 게 남자 입장에선 더 좋다. 참고로 사람마다 다르지만 질 벽은 좀 쭈글쭈글한 구조이며, 돌기가 귀두를 자극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질 내부는 촉촉하고 따뜻하다. 수직 구조가 아니라 각도가 있는 편으로, 위로 휜 바나나를 생각하면 된다. 음경 전체를 감싸는 따뜻하고 촉촉한 느낌은 손에 비해 압도적. 음경은 각도나 자세에 따라 약간 휘어져 들어가며, 들어갈 때보다 뺄 때 자극이 더 크다고 한다. 손과 비교하면 귀두와 음경 전체의 자극이라는 점. 질은 평소엔 수축되어 있다가 성적 자극을 받게 되면 자궁이 더 뒤로 밀려나고 확장되며, 점점 크기가 커져 평소보다 더 커진다.
여자 입장에선 질이나 아랫배가 꽉 차고 따뜻한 느낌, 음경의 모양이 잘 느껴진다. 참고로 많은 여성들은 음경의 길이보다는 단단함과 굵기가 중요하다고 꼽았다. 어차피 질 입구 3~6cm 정도에 감각 신경이 집중되어 있으니, 그곳만 충분히 자극되면 성감을 느끼는데 지장이 없다. 너무 크면 아프고 아랫배가 더부룩하다는 경우도 있다. 삽입 성관계 시 자궁경부까지 닿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 망가 등에 묘사된 소위 '자궁 섹스'만 보고 실천하지 말자. 위험하고 무식한 행동이다. 실제로도 관계시 피스톤이 격하다가 자궁경부 근처로 다가가면, 아픔을 호소하는 여성이 절대 다수이다. 망가와 현실을 구분하자.
여성상위의 경우 허리를 돌리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자세가 영 어색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위아래로 하는 법, 앞뒤로 하는 2가지가 있는데, 허리를 세우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때로 아랫배와 성기에 힘을 주고 조여주면 좋다.
필요한 지속시간은 남성의 경우 5~10분, 여성의 경우 전희 후 10~15분 정도로 남성에 비해 조금 더 긴 편. 이 정도면 절정에 도달할 수 있다. 더 빠른 경우도 있다. 금방 끝나는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오르가즘은 올라오는 속도는 느리지만 더 길고 강렬한 깊은 느낌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1, 2차로 계속 느낄 수도 있다. 참고로 많은 커플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7~8분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행위 지속시간이라고 답변했으며, 최장 12분이면 쾌락을 느끼는 데 충분하다고 꼽았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자. 보통 행위 지속 시간은 남자가 사정할 때까지인 경우가 많다. 잠깐 기다렸다가 다시 하는 경우도 있고. 사정지연을 위해 잠깐 기다리는 사이 흥분이 식는다는 여성도 있으므로, 극히 짧은 게 아니라면 자의적인 판단보다는 상황에 맞게 혹은 서로 의견을 나눈 상황에서 하는 것이 낫다.
남성은 삽입과 사정까지의 시간을 지속 시간이라고 보는 반면, 여성은 키스부터 사정 후 같이 교감하는 것까지를 지속 시간으로 본다고 한다. 그러니 앞 뒤 과정을 잘 거쳐야 한다.
성경험이 별로 없는 경우 아직 충분히 이완되지 않아 더 좁은 편이고[23], 긴장 때문에 더 심한 경우도 있어서 남자가 아파하기도 한다. 오히려 아닌 경우도 있다. 골반과 질의 크기는 개인마다 제각각이고, 음경 크기도 제각각이니.
참고로 한 쪽에서 뭔가 잘 안 느껴져 실망하거나 당황한 경우 다시 전희를 충분히 거치고, 특히 손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아무리 목각인형이라도 노력하고 서로 대화하며 서로의 몸에 대해 파악하고 성감대를 개발시키면 된다. 성감은 진솔한 대화와 배려로 적응하고 개발해야 잘 느끼는 것이다.
성행위 중에는 상대의 반응을 살펴서 불편하진 않은지 신경써야 한다. 충분히 윤활이 안됐거나, 아파한다면 아직 완전히 이완되지 못한 것. 자연스럽게 좀 더 마사지하자.
사정 직전에 여성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한다. 여성들은 자기도 모르게 질내사정하거나 막 기분 좋으려고 하는데 말도 없이 사정하고 끝낼 경우 서운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콘돔을 착용했으면, 밖으로 흐를 위험이 있으니 사정 후 삽입된 음경을 그냥 빼지 말고 뿌리쪽의 콘돔을 잡고 빨리 뺀다. 다른 피임법과 병행하는 질외사정의 경우 미리 깔아둔 휴지나 수건 등에 사정한 뒤,[24] 각자의 분비물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것은 매너다. 물론 엔간해서는 남성이 전부 다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여성이 호감을 갖기 때문. 질외사정 시에는 평소와 다른 쾌감에 정액이 여성의 얼굴이나 여성의 머리까지 튈 수 있으니 주의. 쾌감을 위해 사정 직전에 뺀 다음 여성이 남성의 음경을 손으로 잡고 흔들어서 사정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물론 첫 경험 때 이를 요구하지 말자.
성관계 직후 바로 자리에 일어나서 씻으러 가거나 옷을 입는 것보다는, 이불을 덮고 누워 서로 오랫동안 안아주거나, 평소에 나누기 힘들었던 솔직한 대화나 몸에 관한 대화 등으로 정서적인 교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성관계 후에 나누는 사랑의 대화와 교감이 더 좋았다는 여성도 있었다. 대부분은 평소에 잘 할 수 없었던 이런 진실된 대화가 좋았고, 이것 때문에 성관계를 한다는 여성도 있었다.
일반적인 경우를 설명하다보니 이 단락에서 남성은 이렇다, 여성은 이렇다는 식으로 나누어서 서술된 면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일반론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여성이라고 다 성관계를 부끄러워하는 것도 아니고, 남성이라고 그저 어떻게든 여성을 침대로 끌어들여 한 판 하려 하는 것도 아니다. 남성 못지않게 성관계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성들도 있을 수 있고, 정말 말 그대로 '손만 잡고 자는' 남성들도 있을 수 있다. 결론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무엇보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성관계에서 개인이 추구하는 것은 극히 다양하며, 서로 소통만 된다면 그 어떤 것도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정서적 교감 그딴 것 필요 없고 육체적 쾌감의 극대화가 목적이 되는 여성 혹은 남성도 충분히 많이 있다. 반대로 삽입과 사정에 큰 관심이 없고, 스킨십과 대화를 통한 교감형성에 집중하는 남성들도 있다.
또한 육체적 쾌감의 극대화를 위해서도, 어떤 식으로 삽입하고 애무할 것인지에 대한 취향은 꽤나 다양하게 갈린다. 이 단락에 서술된 것은 어디까지나 흔히 선배들이 이야기해주는 썰 정도로 여기면 될 것이다. 보통 성경험이 많지 않아서 취향이 세분화되기 전에는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여튼 상대방과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것은 물어보고 맞춰가야 한다.
뭐 실제로도 사정 한 번 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신체가 혈기왕성하다면 잠깐의 불응기를 거친 뒤 한 번 더 발기해서 할 수도 있고, 여분의 콘돔이 있으면 한 번 더 할 수도 있다. 보통은 하루는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한 번 더 한다.[25] 주의할 점은, 2차에 임하기 전엔 남은 걸 깨끗이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정 후 소변을 봐서 정액이 요도에 남지 않도록 하자.
성관계 후 좋았냐 물어보는 것은 실례거나 기분 나쁠 수도 있다. 너무 뻔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상대방을 생각해서 안 좋았는데 좋다 하기도 그렇고 별 느낌도 없는데 좋았다고 하면 다음부터 여러모로 피곤해진다. 하지만 남성은 항상 이를 확인받고 검증받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
필로 토크를 할 때 어느 부분이 좋았고, 아직은 부담스럽고, 어떻게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 등등을 솔직하게 밝히는 것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땠는지 결과와 만족을 묻기보다는 "오늘 같이 이렇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등 서로를 위하는 말을 하는 것 또는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여성과 남성들이 야동에 등장하는 성관계에 환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어디까지나 환상일 뿐, 절대로 현실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다른 사람이 당신을 힘으로 제압하고 딱딱한 막대기로 당신의 항문을 쑤셔대면 기분 좋겠는가? 야동은 성관계를 빙자해 사람들의 성욕을 자극하기 위해서 만든 허구지, 절대 올바른 성 지식에 기초하여 만든 게 아니다. 침대에 던져놓고 맹수처럼 덮친다거나, 외설적인 욕설을 한다거나, 펠라치오 중 딥 쓰로트를 강요하거나 하는 것은 다른 때라면 몰라도 첫 경험에서는 해서는 안 될 행위이다. 첫 경험은 사람에 따라서는 평생 섹스리스가 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일방적으로 당하는 강간 역시 사람의 정서를 파괴하는 악질적인 행위인데, 하물며 동의하고 한 성관계 중에 당하는 비정상적 행위는, 정서 파괴는 물론 이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성이 성관계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편견이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3.4. 그 후
첫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면, 섹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나 긴장감 같은 건 눈 녹듯이 사라진다.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닌데 괜히 오버했구나 싶은 느낌. 그리고 꽤 자주 하게 된다.이후부턴 데이트 코스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되고, 섹스하자는 요구도 자연스럽게 말이나 톡으로 나온다. 섹스도 결국 스킨십의 일종이다. 한창 불탈 때는 매일 만나서 매일 만리장성을 쌓기도 하고, 그냥 만나자마자 바로 직행하기도 한다. 서너 번 정도 하다 보면 서로의 몸에 대해 파악되고, 솔직한 대화도 몇 번 하다 보면 관계도 바짝 친밀해진다.
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면, 솔직한 대화를 많이 해서 요구사항이나 판타지를 충족해 주려고 노력하자. 서로의 만족을 위해서다
4. 첫 경험을 하게 되는 계기
한국을 기준으로 남성이든 여성이든 첫 경험 계기는 대부분은 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매춘부[26] 그리고 그 외에 지인[27], 친척[28], 동성, 원나잇[29], 심지어는 선생님등으로 나타났다.5. 첫 경험에 필요한 자세
첫 경험은 인간으로서의 성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에 성관계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 확률이 높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가져야하며 상대와 평소에도 관계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입장을 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뻔한 말 같지만 뻔한 말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 굉장히 아픈 상처가 될 수도 행복한 추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채 강제적인 첫 경험은 금물이다. 첫 경험의 침대는 남성들만의 자기과시를 위한 독무대가 아니라는 간단하고 당연한 상식만 기억하면 충분하다. 드물지만 반대로, 여성이라고 해서 강제적으로 상대 남성의 첫 경험을 유린해도 된다는 것 역시 아니다. 마지막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피임에 관한 준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원치않는 임신이나 성병을 피해야 한다.
6. 첫 경험 유무여부 판단
상대방이 과거 성관계를 가졌는지 확실히 증명하는 것은 힘들다. 자궁 경부의 HPV 검사를 하면 어느정도 가능하긴 하다. 다만 경험이 있어도 감염되지 않을 수 있고, 성경험이 없어도 감염된 사례가 존재한다. 물론 여러 종류의 HPV에 감염되었다면 100%다.[30]남성의 경우 알 방법이 거의 없다. 남성의 경우 첫 경험을 한다 해도 정자가 배출되는 정도의 신체변화가 있을 뿐이고, 그마저도 원상복구된다. 가끔 임질이나 매독같은 성병을 통해 첫관계임을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도 성관계 경험이 없어도 목욕탕, 온천, 수영장 등 공용시설에서 옮아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다만 성병에 걸린 걸 연인이나 배우자가 알면 헤어질 확률이 높다.
또한 여성은 삽입을 할 때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순결을 잃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굉장히 무서워한다. 심하게 떨리는 몸과 목소리, 빠르게 뛰는 심장소리, 공포에 질린 표정 등은 연기를 잘 해도 흉내내기 어렵다.
대체적으로 ' 처녀막이 없으면 첫 경험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처녀막은 이름과 같이 막혀있는 막이 아닌, 구멍이 뚫려 있으며 탄력성이 있다. 만약 관계 후 피가 났다면 여성이 생리 중이거나 첫관계로 인해 원래의 처녀막이 찢어진 것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처녀막 부근에는 혈관이 밀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처녀막이 파열된다 해도 출혈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 항정자 항체 검사라는 게 있지만 성관계를 갖지 않는 기간이 길면 항체가 사라지기에, 근시일 내에 한정해서 자신과 다른 상대와 잦은 성관계가 있었다 없었다만 알 수 있을 뿐이다.
7. 성소수자의 경우
남녀간의 관계 그 이상으로 경험 있는 사람의 리드가 필요하다. 무턱대고 덤벼드는 것도 덤벼드는 거지만, 할 줄을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게이 커플간 항문성교의 경우 경험 있는 탑이 리드하여 바텀으로서의 첫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애널을 하고 싶어도 관장 같은 사전 조치를 몰라서 못하는, 그도 아니고 무서워서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험 있는 친절한 파트너를 만난다면 심리적 압박을 줄이고 원치 않는 체위는 거절해도 되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진 않은게 문제다. 거기에 둘 다 첫 경험이라면 무턱대고 아무거나 해보다가 준비도 안 된 애널을 시도하는등 망테크를 타게 된다. 레즈비언들도 아주 다르진 않아서, 둘 다 첫 경험일 경우 토이나 콘돔[31][32]이 없거나 있어도 제대로 쓸 줄을 몰라서 손톱도 긴 손가락만 갖고 무식하게 애무하다 너무 아파서 피만 보고 망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적지 않다.
얼핏 생각하기엔 시스젠더 남녀들과 다를 것 없어보이지만, 트랜스섹슈얼 이성간의 첫 경험은 쌍방 멘탈붕괴로 끝날 확률이 높다. 각자가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겪는 처지라면 쌍방간 동반 첫 경험은 부끄럽기만 할 수도 있다. 특히 둘 모두 성전환 수술을 안 한 트랜스섹슈얼 커플이라면, 첫 경험 이벤트란 섹스는 제쳐두고 자신이 수술을 하면 갖게 될 성기의 '실물'을 처음으로 접하는 순간이 된다. 자신이 수술하면 '저런 것'을 달게 된다는 사실을 둘 다 벗은 상태에서 깨닫게 된다면 성적 흥분은 커녕 급속도로 쇼크가 몰아닥친다. 그 쇼크를 겪고도 근성으로 성행위를 이어가며 여느 시스젠더 헤테로 커플처럼 삽입을 시도하지만, 자신이 삽입성교에서 원치 않는 포지션에 놓인다는 점[33] 때문에 본능적 거부감만 더하며 우울해지는 수가 있다. 트랜스여성은 차라리 남성호르몬 감소 덕에 성욕이 사라지기라도 하지 트랜스남성은 성욕이 솟구치는 과정을 겪기 때문에 좌절은 더하다. 그리고 그 좌절을 이겨내고 삽입까지 가봤자, 질 건조증[34], 발기부전, 사정 불능 등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도저히 진행이 안 된다. 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꼭 안아주고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속삭임이라도 들려주자. 그깟 섹스 좀 해보겠다고 반복하던 삽질은 싹 잊어지고 미소만 남는다. 오히려 직접적인 성행위는 때려치고 그 어느 커플보다 동질감 넘치는 로맨틱한 대화만 나눠도 시스젠더 커플들은 평생 경험 못할 즐거운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은 미숙하겠지만 여느 시스젠더 커플마냥 계속 하다보면 성행위의 만족감도 늘 것이다.
한편, 성기 수술을 끝내고 회복기간을 거쳐 이성간 첫 경험을 하는 경우에는, 성관계가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수가 있다. 이 쪽은 수술 전에 성경험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트랜스여성을 예로 들면, 좋든 싫든 갖고 살았던 성기가 아닌 수술 후의 새로운 성기가 다른 이들과는 다르니까 들킬거라는 강박관념을 잊기가 힘들고, 혹시나 스텔스 상태라면 파트너가 내가 트랜스젠더인걸 알아채지는 않을까[35], 출혈이 심하면 어쩌지, 샤워할 때 어쩌지, 다이얼레이터보다 아플까 같은 두려움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통증에 대한 해결책은 그냥 파트너에게 아프다 말하거나, 젤을 뭉텅뭉텅 쓰자. 트랜스남성들은 수술 기법의 한계 때문에 숨길 방법이 적은 관계로 성관계까지 하면서 레이더에 안 잡힐 가능성은 희박하다보니 스텔스 따위 접고 깨끗이 커밍아웃하는 것이 좋다. 성행위 중에는 여느 첫 경험하는 남성들과 다를 것 없이 자신의 성적 쾌감이 잘 느껴지는가, 파트너가 만족하는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페티시를 가진 경우라면 하기가 매우 힘들다.
8. 첫 경험을 소재로 한 작품
- 성인식 - 박지윤
- 비단길 - 김준수
- 졸업(영화)
- 피어나 - 가인
- I Just Had Sex - The Lonely Island
- 루머의 루머의 루머 - 시즌2 6화[36]
- 청춘[37]
[1]
다만 첫경험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넓게 쓰이는, 완곡표현이 아니라 일종의 보통명사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성적인 대화 외의 상황에서 첫경험이라는 단어를 피하는 현상도 자주 일어난다. 처음엔 완곡표현으로 시작했다가 아예 대체제가 되어버려 완곡표현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자위,
생리와 비슷한 수순을 밟는 것이다.
[2]
이것 또한
콘돔 업체인 듀렉스의 세계 각국 통계조사로는 독일 만 17.8세, 프랑스 만 18.7세, 이탈리아 만 19.4세로 차이가 있다.
[3]
대표적으로 질구의 위치를 잘 못 찾는다든지, 전희를 안 하고 삽입하려다 남녀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준다거나, 피가 안 난다고 숫처녀가 아니라고 오해하거나, 그냥 넣고 흔들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거나, 야동에서 본 것을 따라하면 배우처럼 똑같이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4]
실제로 첫 성관계를 한 후 애인에 대한 신비감이 사라져서 애정이 식으면서 결국 헤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먹버라는 신조어도 있을 정도.
[5]
만화
B형 H계의 주인공
코스다 타카시가 이 부분을 잘 묘사했다.
[6]
다만 파트너와의 호흡이 잘 맞아야 만족감이 자위보다 높다. 둘 다 못하고 헤매기만 하면 정작 좋지도 못하고 끝날 수 있다.
[7]
물론 그렇다고 통증이 덜하다는 건 아니다.
[8]
물론 수축력이 강하다고 꼭
쾌감이 큰 것도 아니다.
[9]
애무와 삽입의 자극은
귀두 위주인데 비해,
자위행위는
음경의 중간 부분을 자극하기 때문. 성감 인지와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10]
처녀막이 파열될 시의 통증은 그렇게 크지 않다. 피가 나지 않는다면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
처녀막 항목 참조.
[11]
말 그대로 여성 본인이 터부시한다는 이야기이다. 편견이나 관습은 사회 차원에서 없어진 후에 개인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상술되어 있지만 아예 여성 본인이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근거로 먼저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12]
물론 정도의 차이지, 서양에서도 작은 사이즈와 시간에 대한 컴플렉스는 있다.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크기와 조루에 대한 희화화가 존재한다.
[13]
또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것 같다, 아니면 남자친구가 성매매를 하는 것 같다.
[14]
굉장히 심각하다. 진짜로 안 서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원활한 진행이 안 되니까 여자에게
애무를 받거나, 심호흡과 복식 호흡으로 최대한 긴장을 풀려고 노력하자. 그러나 발기가 되지 않아서 첫 경험에 실패하게 되었을 때, 남자들은 크게 상심하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15]
진짜 빨리
사정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면 여자는 조금 좋다가 말아버려서 짜증나기도 하니,
피스톤질을 멈춘 상태에서 부드럽게
키스와
애무를 하거나, 뺀 상태에서 손과 혀를 이용, 자극을 지속시키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보통 둘 다 첫 경험이면
조루라고 실망하거나 그런 거는 거의 없다. 아직 성감이 발달하지도 못하고 쾌감도 잘 모른다.
[16]
슬로우 잼 계열이나
R&B 계열의 음악이 좋다.
[17]
남성이 성경험이 전혀 없는
숫처녀와의 관계에 열정적인 이유가, 남성 특유의 지배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애권력에서 밀리는 열등감 때문에 느끼는 성취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18]
사자 자세, 다리를 모으거나 꼬든지, 여성이 허벅지나 아랫배에 힘을 더 준다.
[19]
법률가들 사이에서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하더라도 추후 한 쪽의 말이 바뀌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말 확실함을 원한다면 계약서를 쓰고 성관계를 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20]
고무끼리 마찰이 되어서 오히려 더욱 잘 찢어진다.
[21]
포경수술을 안한경우 귀두 주변에 정액이 아직 남아있지만 안에 있는 정액은 빠져나간다.
[22]
자신의 성기능과
정력이 우수하다고 판단, 자신감과 우월감을 느낀다고. 동시에 상대 여성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깊어진다고 한다.
[23]
조인다기보다는 그냥 확장이 덜 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오히려 경험이 없는 여성일수록 조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24]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튈 수도 있으니, 각도는 아래를 향하는 것이 좋다. 휴지 등으로 막는 것도 염두에 두자. 미리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여성의 배나 여성의 허벅지에 사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5]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스다.
[26]
애인이 없어서 오피나 키스방 등 유흥업소에서 첫경험을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많기 때문에 거의 없는 편.
[27]
애인은 아니고 썸타는 사이, 친한 선후배 사이, 이성 친구 등이 있다.
[28]
보통 사촌과 많이 한다고 한다. 옆나라 일본은 총리부터가 사촌누나와 결혼한 예가 있어서 한국도 그런줄 알았다가 일본과 다르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해 고민상담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29]
다만 남성은 원나잇으로 첫경험을 하는 경우는 매우 낮다. 이유는 여성은 상위권 남성과의 관계만을 원하지만 남성은 극도로 최하인 여자를 빼면 거의 대부분의 여자와의 관계를 원하기 때문이다.
[30]
후술하겠지만 항정자 항체 검사로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31]
피임 걱정도 없는데다 게이들과 달리 HIV 위험에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콘돔을 준비하질 않는 경우가 있는데, 경험이 많고 적고를 떠나 하나쯤 준비해놓는게 안전하기도 하고 통증에도 대비할 수 있다. 성인용품 샵에 가면 손가락에 끼워 쓰는 콘돔도 팔긴 팔지만 애초에 첫 경험을 하는 입장에서 성인용품샵을 다녀본 만렙은 없을 것이다.
[32]
레즈비언들이 가진 또다른 오개념으로는 HPV에 대한 방심도 있다. HPV는 이성간 삽입성교가 아닌 여성간 성접촉으로도, 심지어 성접촉이 아닌 다른 경로로도 감염될 우려는 상존하므로 예방접종은 성적 지향이니 성별 정체성이니 하는 핑계 대지 말고 여유가 되면 꼭 하는 것이 좋다.
[33]
물론 여자친구 골반이 나보다 작다던가, 남자친구 가슴이 나보다 크다던가 하는 상호간의 신체조건은 성적 매력과는 별개로 서로의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에 문젯거리가 못 되지만, 성행위에서의 고정관념이란건 마법사 커플에겐 쉬이 떨쳐낼 수 있는게 아니다.
[34]
손으로 애무해줘도 아프기만 하다. 자위할 때는 차라리 자기 손으로 하는거니까 조절이라도 되지만 이에 대한 해답은 콘돔과 젤이다.
[35]
스텔스 상태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한 트랜스젠더 여성은 성관계 후 남자친구에게 '들키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눈물을 삼킬 정도로 압박이 심하다.
[36]
청소년들의 첫 성관계를 다룬다.
[37]
초반에 남자주인공이 자기를 유혹하는 여학생하고 비닐하우스에서 섹스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