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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 모로코 |
1. 개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양국은 아랍 연맹, 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들이다.2. 역사적 관계
2.1. 중세
7세기에 아라비아 반도에서 이슬람교가 발흥하고 이슬람 제국은 동로마 제국의 시리아와 이집트 영토를 정복하였다. 정통 칼리파 시대가 끝나고 우마이야 칼리프조 시대가 되면 이슬람 제국은 영토를 더욱 확장하여, 모로코 일대를 포함한 마그레브 일대를 평정하였다. 하지만 우마이야 왕조 시대 들어서 이미 이슬람 제국의 중심지는 아라비아 반도를 떠나, 시리아와 팔레스티나 일대로 옮겨진 상황이었고, 이를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 사이의 관계로 1:1로 대입시키기는 무리가 있다.2.2. 근세
나스르 왕조가 이베리아 반도에서 축출된 뒤, 스페인은 마그레브 일대를 공격했다. 오스만 제국이 동로마 제국을 정복한 뒤, 발칸반도, 북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등은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하지만 모로코 일대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지 않았다.2.3.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세력이 19세기부터 약해지면서 아라비아 반도에선 반란이 일어났다. 이에 오스만 제국은 군대를 파견해 진압했다. 19세기에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난 뒤, 발칸 반도에 있던 여러 국가들이 차례차례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다.모로코 지역은 19세기부터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를 각각 받았다.
2.4.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아라비아 반도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영국의 보호령하에서 사우드 왕조는 영국의 영향을 받았다. 사우드 왕조는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했다. 모로코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프랑스령 모로코와 스페인령 모로코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나 모로코라는 국명으로 독립했다. 모로코와 사우디는 각각 수교했다.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모로코를 상대로 2:1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사우디 측 선수가 인터뷰에서 "오늘은 모든 아랍인들이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모로코 측에 분노를 산 적이 있었다.
2.5. 21세기
양국은 아랍 연맹, 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들이다. 그리고 양국은 아랍어사용국, 아랍문화권, 이슬람문화권에 속한 국가들이다. 그리고 모로코내에선 사우디의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모로코가 세속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서 사우디에선 모로코로 술을 마시러 관광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사우디 갑부들이 모로코로 자주 오고 있다. 모로코인들의 경우에는 메카로 성지순례하러 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3. 문화 교류
모로코는 우마이야 왕조의 정복 이후 마그레브 현지 주민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아랍어를 받아들인 것을 계기로 아랍화/이슬람화 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오늘날 모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에는 공통분모가 많은 편이다. 사우디와 모로코는 이슬람교가 국교이고 이슬람의 율법인 샤리아를 국법으로 채택하고 있다.다른 한편으로 모로코는 프랑스 문화(특히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정부가 수피즘을 장려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배제하는 등 세속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사우디는 이슬람 근본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서 양국간에 차이점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