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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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대체역사, 빙의 |
작가 | 까다롭스키 |
출판사 | 제이트리미디어 |
연재처 |
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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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 2024. 02. 04. ~ 연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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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대체역사물 웹소설. 작가는 까다롭스키다.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에서 사용하는 약칭은 '사도편살' 또는 '편살'이다.2. 줄거리
사도세자가 꿈에
나비가 되었는데, 나빌레라 펄럭펄럭 날아다니니 참으로 기꺼워 스스로 사도세자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불현듯 깨어나니, 제가 사도세자의 꿈을 꾸는 나비인지 나비의 꿈을 꾼 사도세자인지 알지 못하였다.
대충 죽지만 않고 편하게 살려 하였건만, 어찌하여 나비의 날갯짓이 감당 못할 용오름이 되어 천하를 휩쓴다는 말인가.
그러다가 불현듯 깨어나니, 제가 사도세자의 꿈을 꾸는 나비인지 나비의 꿈을 꾼 사도세자인지 알지 못하였다.
대충 죽지만 않고 편하게 살려 하였건만, 어찌하여 나비의 날갯짓이 감당 못할 용오름이 되어 천하를 휩쓴다는 말인가.
===# 회차 일람 #===
화수 | 회차수 | 제목 | 연도 |
1 | 1 | 나비꿈(胡蝶之夢) | 1757년 |
2 | |||
3 | |||
4 | 2 | 대붕이 만 리를 날다(鵬程萬里)[1] | |
5 | |||
6 | |||
7 | |||
8 | 3 | 뛰어난 언변은 어눌함과 같더라(大辯若訥)[2] | |
9 | |||
10 | |||
11 | 4 | 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으니(視之不見)[3] | |
12 | |||
13 | |||
14 | |||
15 | 5 | 앎이 북녘에서 노닐다(知北遊)[4] | 1758년 |
16 | |||
17 | |||
18 | 6 | 효자는 부모에게 아첨하지 않고(孝子不諛其親)[5] | |
19 | |||
20 | |||
21 | 7 | 충신은 군주에게 아첨하지 않는다(忠臣不諂其君)[6] | |
22 | |||
23 | |||
24 | 1759년 | ||
25 | 8 | 성인은 저축하지 않는다(聖人不積)[7] | |
26 | |||
27 | |||
28 | 9 | 소 잡는 백정(庖丁解牛) | |
29 | |||
30 | |||
31 | 10 | 책을 읽다가 양을 잃다(讀書亡羊)[8] | 1760년 |
32 | |||
33 | |||
34 | |||
35 | 11 | 거룩함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絶聖棄智)[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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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
38 | 12 | 한단 사람의 걸음걸이(邯鄲之步) | |
39 | |||
40 | |||
41 | 13 | 천지는 어질지 않더라(天地不仁)[10] | 1761년 |
42 | |||
43 | |||
44 | 14 | 물고기의 낙을 어찌 알랴(知魚之樂)[11] | |
45 | |||
46 | |||
47 | 15 | 학의 다리가 길지언정(鶴脛雖長)[12] | 1762년 |
48 | |||
49 | |||
50 | |||
51 | 16 | 바라는 바를 드러내지 않으면(不見可欲)[13] | |
52 | |||
53 | |||
54 | |||
55 | 17 | 무너진 우물 속 개구리(埳井之蛙)[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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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
58 | 18 | 이름을 이름할 수 있다면(名可名) | 1763년 |
59 | |||
60 | |||
61 | 19 | 상서롭지 못한 물건(不祥之器) | |
62 | |||
63 | |||
64 | 20 | 용 잡는 재주(屠龍之技) | |
65 | |||
66 | |||
67 | 21 | 도는 없는 곳이 없다(無所不在) | |
68 | |||
69 | |||
70 | 22 | 나라는 작게, 백성은 적게(小國寡民) | 1764년 |
71 | |||
72 | |||
73 | 23 | 사마귀가 수레에 맞서다(螳螂當車轍) | |
74 | |||
75 | |||
76 | |||
77 | 24 | 서시가 눈을 찡그리니(西施矉目) | |
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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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
81 | 25 | 큰 도가 무너지면 인의가 생긴다(大道廢有仁義) | |
82 | |||
83 | |||
84 | 26 | 가장 빼어난 것은 물과 같다(上善若水) | 1765년 |
85 | |||
86 | |||
87 | 27 | 쓸모 없는 것의 쓸모(無用之用) | |
88 | |||
89 | |||
90 | 28 |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한다(言者不知) | |
91 | |||
92 | |||
93 | 29 | 만물을 고르게 논하려면(齊物論) | |
94 | |||
95 | |||
96 | 1766년 | ||
97 | 30 | 백성들 입 모아 가로되, 원래 우리는 그러하였더라(百姓皆謂我自然) | |
98 | |||
99 | |||
100 | |||
101 | 31 | 하늘의 퉁소 소리(天籟) | |
102 | |||
103 | |||
104 | 32 | 산 속의 나무(山木) | |
105 | |||
106 | |||
107 | 33 | 뽐내지 않으면 오래간다(不自矜故長) | 1767년 |
108 | |||
109 | |||
110 | 34 | 쓰르라미는 봄가을을 모른다(不知春秋) | |
111 | |||
112 | |||
113 | 35 | 바퀴자국 웅덩이 속 붕어(轍鮒之急) | 1769년 |
114 | |||
115 | |||
116 | 36 | 많이 쌓아두면 크게 잃는다 (多藏必厚亡) | |
117 | |||
118 | |||
119 | 37 | 아침에 셋, 저녁에 넷(朝三暮四) | |
120 | |||
121 | |||
122 | 38 | 있음은 없음에서 나온다(有生於無) | 1770년 |
123 | |||
124 | |||
125 | 39 | 오늘 떠나 어제 도착하다(今日適越而昔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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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40 | 북쪽 바다에 물고기 있어(北冥有魚)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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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
131 | 41 | 해와 달의 밝음을 거스르며(悖日月之明) | 년 |
132 | |||
133 | |||
134 | |||
135 | 42 | 기계가 있으면 꼭 쓸 일이 생긴다(有機械者 必有機事) |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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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 |||
138 | 43 | 호랑이도 어질다(虎狼仁也) |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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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
141 | 44 | 성인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다(聖人無常心) | 년 |
142 | |||
143 | |||
144 | 45 | 왕이 원숭이를 활로 쏘니(吳王射狙) | 년 |
145 | |||
146 | |||
147 | 46 | 큰 나라는 하류에 거한다(大國者下流) | 년 |
148 | |||
149 | |||
150 | |||
151 | 47 | 지혜란 큰 도둑을 위한 것(世俗之所謂至知者 有不為大盜積者乎) |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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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
154 | 48 | 올빼미가 썩은 쥐를 얻다(鴟得腐鼠) | 년 |
155 | |||
156 | |||
157 | |||
158 | 49 | 성인은 큰 도둑과 한패더라(聖者有不爲大盜守者) | 년 |
159 | |||
160 | |||
161 | 50 | 아름다움을 위한 아름다움은 추하다(美之爲美斯惡已) | 년 |
162 | |||
163 | |||
164 | |||
165 | 51 | 노나라 술이 묽어지면 조나라 수도가 포위된다(魯酒薄而邯鄲圍) | 년 |
166 | |||
167 | |||
168 | |||
169 | 52 | 천하를 천하로 보다(以天下觀天下) | 년 |
170 | |||
171 | |||
172 | |||
173 | 53 | 서른 개 바큇살이 한데 모이니(三十輻共一轂) | 년 |
174 | |||
175 | |||
176 | 54 | 진흙탕에서 꼬리 끌기(曳尾塗中) | 년 |
177 | |||
178 | |||
179 | |||
180 | 55 | 하늘과 땅마저 영원할 수 없거늘(天地尙不能久) | 년 |
181 | |||
182 | |||
183 | |||
184 | 56 | 큰 군대 뒤에는 흉년이 따르더라(大軍之後必有凶年) | 년 |
185 | |||
186 | |||
187 | 57 | 맑은 거울, 고요한물(明鏡止水) | 년 |
188 | |||
189 | |||
190 | 58 | 없는 군대를 거느리며(執無兵) | 1775년 |
191 | |||
192 | |||
193 | 59 | 우레가 산을 부수고 바람이 바다를 흔들지라도(疾雷破山風振海) | |
194 | |||
195 | |||
196 | 60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백성은 부유해진다(我無事而民自富) |
3. 연재 현황
2024년 2월 4일,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2024년 3월 26일, 유료화 되었다.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개변된 역사
자세한 내용은 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개변된 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6. 평가
전반적으로 까다롭스키 작가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평가가 많다. 순문학에 가까운 문체를 상당수 덜어내고 익살스러운 문장을 택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21세기 한국을 경험한 사도세자'를 화자로 선택해 이를 강조한 감도 있는데, 덕분에 까다롭스키 작가의 문장력과 휙휙 지나가는 전개에 온갖 드립이 덧붙여져 읽는 재미와 가독성을 살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또한 현대를 경험한 사도세자의 행동 하나만으로 역사를 개변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 위인들을 활용한 작품 전개도 평가가 좋다. 볼테르가 조선에 오고 노론 영수가 되거나, 바흐나 와트 등의 인물이 조선에서 뜻을 펼치는 전개에 약 빨았다는 평가가 많다.
7. 기타
- 최소한 중간보스는 될 것으로 예상됐던 영조가 연재가 시작된 바로 그 날 나무토막 때문에 사망한 것을 본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독자들 사이에서 같은 시기를 다루는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의 주인공 김운행이 각종 특수 스킬과 상태창의 도움을 받아 장기간 빌드업을 한 끝에 겨우 영조를 남한산성에 봉인하는 형태로 퇴장시켰던 것과 비교하며 '이것이 만년 공시생과 행정고시 합격자의 능력 차이' 등의 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또한 이훤이 나무토막을 쌓으면서 미래에서 본 레고 쌓기를 생각한 묘사 때문에 '역시 레고는 대인지뢰' 드립도 나왔다.
- 원래 까다롭스키 작가는 고풍스러운 문체와 별개로 골때리는 전개와 각종 언어유희 등 유머감각이 훌륭한 편이었는데, 본작에서는 그러한 유머감각이 폭발했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대체로 현대적 유머감각과 거리가 먼 배경[15]이었지만, 본작은 미래에 잠시 살다 온 과거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 주인공이 이미 알고 있다는 식으로 패러디 활용에 부담이 없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같은 메이저한 유머부터 대통령 각하 만세의 ' 난 사실 처음부터 공산당이 싫었어'나 패독갤의 ' 그들을 구하려면 싸이버거를 잔뜩 보내야 합니다' 같은 특정 커뮤니티 밈, 더 나아가 고수가 될 거야처럼 역사/대체역사와 무관한 최신 밈까지, 몰라도 보는 데 지장없고 알면 낄낄거리면서 볼 수 있는 패러디가 거의 매 편마다 주인공의 입을 빌려 쏟아진다.
- 그동안 자본주의 맹아론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과도하게 미화되었던 실학의 처참한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중 이훤이 표현하기로는 박지원 등 후일의 중상학파는 '산업의 국영화를 통한 사회주의 체제', 이익 등 후일의 중농학파는 ' 에코파시즘'을 주장하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 연재 시작 전, 작가와 명원(命元)[16]이 각각 '조총련의 음모로 치사량의 마약을 복용한 사도세자 이야기', '죽은 김일성이 산 게장왕을 내쫒는 이야기'라고 예고한 바 있다. 조총련이 그 조총련이 아니고, 김일성이 직접 등장한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둘 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 작가는 본작 연재 1달 전에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에 본작의 플롯인 '부왕의 미움을 받고 괴로워하던 세자가 꿈속에서 현대 한국의 소년 체험을 한 후 트라우마에서 벗어난다'라는 플롯으로 푸른 용처럼 늘어선 수레라는 단편을 올린 바 있다. 이 단편에서는 광해군이 주인공.
- 대부분의 조선시대 대체역사의 경우 주인공 빙의-> 가진 지식으로 서양과 접촉 혹은 직접 제작-> 군사력, 경제력 강화-> 이렇게 된 이상 중국을 친다! 루트가 대부분인데[17] 이 작품의 경우 그렇지는 않다.
- 역모, 숙청, 전쟁 등 사람이 죽어나가기 마련인 이벤트가 자주 일어나지만 매번 주인공의 온갖 가라와 꼼수로 단 한 명도 죽는 사람이 없이 평화롭게 해결된다. 작중에서 비명횡사한 등장인물은 실족사한 영조와 고문사한 김차형 단 둘 뿐이다.
[1]
장자 제1편 소요유에서 따온 제목이다.
[2]
도덕경 제45장의 문구인 '크게 재주 부림은 서툰것과 같으며, 크게 말 잘하는 것은 어눌한 것 같다(大巧若拙, 大辯若訥)'에서 인용한 제목이다. 본래 뜻은 큰 재주 있는 자는 알아서 사리기에 드러나지 않는다라는 의미다.
[3]
노자 제14장의 문구인 시지불견 명왈이(視之不見 名曰夷). 즉 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는 것을 이(夷)라고 한다.에서 인용한 제목이다. 노자 14장은 도를 쫓는 구도자들에 대한 충고의 구문인데, 보려 하여도 보이지 않기에 이(夷)라고 하며,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기에 희(希)라 하며,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하기에 미(微)라 부른다. 이 셋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이름을 붙일 수 없으며, 이 셋이 뒤섞이고 뒤섞여서 아무것도 없어진 것을 형태 없는 형태(無狀之狀)라 한다라고 기술한다.
[4]
장자 제22편 지북유를 그대로 따온 제목이다.
[5]
장자 제12편 천지(天地)의 孝子不諛其親 忠臣不諂其君에서 따온 제목이다. 정확히는 효자는 부모에게 아첨하지 않고, 충신은 임금에게 아첨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다.
[6]
바로 위의 제목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역시 장자 제12편 천지의 문구가 원본.
[7]
도덕경 제81장.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己愈有, 旣以與人己愈多.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에서 발췌.
[8]
장자 제8편 변무의 내용에서 따온 제목이다.
[9]
절성기지 만리백배(絶聖棄智 民利百倍).
도덕경 19장의 내용에서 따왔다. "거룩함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은 백배가 된다."라는 의미.
[10]
도덕경 5장 천지불인 이만물 위추구(天地不仁, 以萬物, 爲芻狗), 성인불인 이백성 위추구(聖仁不仁, 以百姓, 爲芻狗)에서 따왔다. "천지는 어질지 않기에 만물을 추구(짚으로 만든 개; 芻狗)처럼 여기고, 성인은 어질지 않기에 백성을 추구로 여긴다." 라는 의미로, 이 문구의 핵심은 "천지도 성인도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다.
[11]
장자 자비어언지어지락(子非魚焉知魚之樂). "자네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찌 물고기의 낙을 아는가"라는 문구에서 따왔다.
[12]
장자 제8편 변무의 내용에서 따온 제목이다.
[13]
도덕경 3장에서 따온 제목이다.
[14]
장자 제17편에서 따온 제목이다.
[15]
군밤 - 팔순 넘은 현대인 노인(
김귀남) / 임꺽정 - 회귀한 당대 인물(임꺽정) / 바이킹 - 현대인에게서 지식을 배운 당대인(시그리드)
[16]
작가와 동시에
웹소설 출판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데, 작가의 장르가 장르다보니 출판사 또한 대체역사물의 비중이 상당한 듯하다.
[17]
물론 이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중국이 중화질서의 유지를 위해 자연스럽게 조선을 견제하려는 행보를 보이기 때문에 조선 입장에서는 전쟁이라도 해봐야 하는 상황이란 것도 한 몫을 한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청나라가 맛이간 19세기 후반 배경이 아닌 이상 어지간해선 중국을 선제공격하려들진 않는다. 중국 통일 왕조 특인 압도적 체급과 강력한 경제력은 무시할게 못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