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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단행본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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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0f0f0,#000><colcolor=#663399,#ffffff> 1권 | <colbgcolor=#ffffff,#191919>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colbgcolor=#f0f0f0,#000><colcolor=#663399,#ffffff> 2권 | <colbgcolor=#ffffff,#191919> 황장미 혁명 |
3권 | 가시나무 숲 | 4권 | 로사 카니나 | |
5권 | 발렌티누스의 선물 (전편) | 6권 | 발렌티누스의 선물 (후편) | |
7권 | 사랑스러운 세월 (전편) | 8권 | 사랑스러운 세월 (후편) | |
9권 | 체리 블로썸 | 10권 | 레이니 블루 | |
11권 | 파라솔을 쓰고서 | 12권 | 어린양들의 휴가 | |
13권 | 한여름의 한 페이지 | 14권 | 가을바람 솔솔 | |
15권 | 레디, GO! | 16권 | 버라이어티 기프트 | |
17권 | 챠오 소렐라! | 18권 |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 | |
19권 | 인 라이브러리 | 20권 | 여동생 오디션 | |
21권 | 장미 밀푀유 | 22권 | 미래의 백지도 | |
23권 | 흐린 창의 저편 | 24권 | 가면의 액트리스 | |
25권 | 커다란 문 작은 열쇠 | 26권 | 크리스크로스 | |
27권 | 너를 찾아서 | 28권 | 프레임 오브 마인드 | |
29권 | 장미꽃관 | 30권 | 반짝반짝 빙글빙글 | |
31권 | 마거리트에 리본 | 32권 | 졸업 전 작은 풍경 | |
33권 | 헬로 굿바이 | 34권 | 리틀 호러즈 | |
35권 | 마이 네스트 | 36권 | 스텝 | |
37권 | 페어웰 부케 (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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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반짝반짝 빙글빙글 キラキラまわる |
발매 |
2008년 4월 28일 2005년 1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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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돌아간다,
돌아간다.
빙글빙글 돌아간다.
언니가, 친구가, 여동생이.
그 얼굴이,
반짝반짝 미소 짓고,
형형하게 빛난다.
분명, 내일도 모레도,
몇 해가 지나도 잊지 못할 거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참 즐거웠지, 하고.
언제까지나.
후쿠자와 유미,
오가사와라 사치코의 나들이를 다루는 에피소드.돌아간다.
빙글빙글 돌아간다.
언니가, 친구가, 여동생이.
그 얼굴이,
반짝반짝 미소 짓고,
형형하게 빛난다.
분명, 내일도 모레도,
몇 해가 지나도 잊지 못할 거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참 즐거웠지, 하고.
언제까지나.
2. 이야기거리
유미와 사치코의 놀이공원 데이트 약속으로 시작되었지만 사치코의 제안에 따라 작년 크리스마스 파티[1]에 참여했던 학생 대부분이 동참하는 대규모 나들이가 된다. 황장미 자매 하세쿠라 레이 & 시마즈 요시노, 백장미 자매 토도 시마코 & 니죠 노리코는 물론, 장미 밀푀유에서 같이 유원지에 간 카시와기 스구루와 후쿠자와 유키, 사진부 듀오 타케시마 츠타코와 나이토 쇼코, 비공식적으로 1학년 듀오 마츠다이라 토코와 호소카와 카나코까지 간다. 파티 멤버 중엔 아리마 나나만이 빠진다.이후 후쿠자와 유미와 후쿠자와 유키 남매를 데리러 카시와기 스구루와 오가사와라 사치코가 함께 차를 타고 오는데, 후쿠자와家 자택에서 1km쯤 벗어나자 카시와기가 운전대를 사치코에게 넘겨주며 저번 화에서 계속 숨겨오던 비밀이 밝혀진다. 사실 사치코가 공부하던 건 운전면허 필기였고, 학교에 결석했던 첫 주 금요일 날 시험을 치러서 면허를 따는 데에 성공한 것이었다. 목요일에 유미에게 놀이동산에 가자며 배수진을 친 것도 면허시험 전날이었던 것이고, 물론 가정교사(운전강사)는 고종사촌 오빠인 카시와기. 타고 있는 차도 사치코의 할아버지가 사치코를 위해 사준 초고급 외제차라는데, 이미 2번이나 긁어버린 상태였다. 초보운전이니만큼 도로에 나서니 신경이 매우 곤두선 사치코는 옆에서 운행 실습을 돕는 카시와기와 말싸움을 하면서 길도 헤맸고, 입장 시간에 딱 맞춰 들어가기로 했지만 예정보다 30분이나 늦게 도착한다.
'반짝반짝 빙글빙글'이란 타이틀도 작중 주요 소재로 나오는 어트랙션과 연관이 있다. '반짝반짝'은 피날레의 불꽃놀이, '빙글빙글'은 회전 찻잔과 회전목마. 회전목마는 언니를 떠나보내게 될 유미의 애상을 불러일으키며, 불꽃놀이는 유미의 가슴에 모두와의 추억을 새기게 한다.
음악이 흐르고, 말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상자 속을 우아하게 돌아가는 수십 마리의 말들.
언니가 때때로 뒤돌아보았다. 유미는 손을 흔들어 거기 답했다.
‘빙글빙글’이라기보다 오히려 ‘빙그르르, 빙그르르’. 몇 번을 회전해도 두 사람을 태운 말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좁혀지지 않지만, 멀어지지도 않는다.
그러면 됐다. 그게 좋다.
유미는 대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언니가 돌아간다.
반짝반짝 미소 지으며 ‘유미’ 하고 이름을 불러준다.
꼭 기억해두자, 이 광경.
시리도록 눈이 부신 이 장면.
앞으로도 멋진 일은 수없이 많겠지만, 이 한순간은 지금만의 것.
보석상자 서랍 속에 살그머니 보석을 하나 집어넣었다.
어쩌면 그것은, 오팔과 꼭 닮은 예쁜 캔디, 일지도 모른다.
언니가 때때로 뒤돌아보았다. 유미는 손을 흔들어 거기 답했다.
‘빙글빙글’이라기보다 오히려 ‘빙그르르, 빙그르르’. 몇 번을 회전해도 두 사람을 태운 말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좁혀지지 않지만, 멀어지지도 않는다.
그러면 됐다. 그게 좋다.
유미는 대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언니가 돌아간다.
반짝반짝 미소 지으며 ‘유미’ 하고 이름을 불러준다.
꼭 기억해두자, 이 광경.
시리도록 눈이 부신 이 장면.
앞으로도 멋진 일은 수없이 많겠지만, 이 한순간은 지금만의 것.
보석상자 서랍 속에 살그머니 보석을 하나 집어넣었다.
어쩌면 그것은, 오팔과 꼭 닮은 예쁜 캔디, 일지도 모른다.
“와아.”
불꽃이 올라갈 때마다 그것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밤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일제히 깜빡대는 것 같았다.
요시노 상이 레이 님의 얼굴을 보며 ‘입이 벌어졌어’ 하고 웃었다.
츠타코 상과 쇼코 짱은 손가락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밤하늘을 도려냈다.
카시와기 상과 사치코 님은 ‘가는 길에는 내가 운전해도 될까’, ‘양보하겠어’ 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시마코 상과 노리코 짱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유미는 카나코 짱과 토코, 유키, 아마도 모두와 똑같은 얼굴로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빛난다,
빛난다.
반짝반짝 빛난다.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싶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들을 보고 있노라니 오늘 모두와 함께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난다,
빛난다.
형형하게 빛난다.
화려한 불꽃은 한순간.
하지만, 잊지 않을 거다.
모두의 웃는 얼굴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즐거웠다는 감상과 함께.
틀림없이.
언제까지나.
불꽃이 올라갈 때마다 그것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밤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일제히 깜빡대는 것 같았다.
요시노 상이 레이 님의 얼굴을 보며 ‘입이 벌어졌어’ 하고 웃었다.
츠타코 상과 쇼코 짱은 손가락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밤하늘을 도려냈다.
카시와기 상과 사치코 님은 ‘가는 길에는 내가 운전해도 될까’, ‘양보하겠어’ 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시마코 상과 노리코 짱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유미는 카나코 짱과 토코, 유키, 아마도 모두와 똑같은 얼굴로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빛난다,
빛난다.
반짝반짝 빛난다.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싶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들을 보고 있노라니 오늘 모두와 함께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난다,
빛난다.
형형하게 빛난다.
화려한 불꽃은 한순간.
하지만, 잊지 않을 거다.
모두의 웃는 얼굴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즐거웠다는 감상과 함께.
틀림없이.
언제까지나.
3.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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