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1:20:21

몰래카메라(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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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성
2.1. '몰래카메라'(1991 ~ 1992)2.2. '돌아온 슈퍼 몰래카메라'(2005 ~ 2007)
3. 은밀하게 위대하게4. 주요 에피소드
4.1. '몰래카메라'4.2. '돌아온 몰래카메라'4.3. 여담

1. 개요

MBC 예능 프로그램이자 일밤의 전 서브 코너.

1991년 3월 경 ~ 1992년 11월에 방송했던 몰래카메라와 2005년 11월 ~ 2007년 11월 방송된 '돌아온 몰래카메라' 두 편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구성

2.1. '몰래카메라'(1991 ~ 1992)

진행은 이경규며, 몰래카메라라는 말 자체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대중들에게 '이경규=몰래카메라'라고 인식시킬 만큼 화제의 코너였다. 연예인들도, 전혀 다른 프로그램을 촬영중이었어도 이경규를 보면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냐?'하고 의심했을 정도. 포맷 형식은 일본과 같은 외국 방송에서 보고 베꼈을 가능성이 높은데, 서양쪽에서는 보통 'Blooper' 같은 진기명기 영상을 보여주다 그것이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발전했고 이것을 수입한 일본 예능에서는 아예 '돗끼리(ドッキリ; 깜짝)카메라'라는 장르로 자리잡았다.

인기 연예인을 대상으로 몰래 촬영하면서 돌발상황이나 당혹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반응을 보는 컨셉이었다. 방송 초창기에는 참신한 컨셉이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었고, 이경규는 이 코너를 통해 개그맨에서 메인MC로 거듭나게 되고 예능 옥좌에 앉게 됐다. 비슷한 시기 출범한 SBS에서는 김종국을 내세워 아류작인 '꾸러기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다.[1]

'몰래카메라를 사랑하시는 국민(또는 4천만 동포) 여러분, 그리고 멀리 해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를 첫 멘트로 시작했고, 이와 유사한 멘트는 이후 여러 예능에서 재생성되었다. 그리고 군가 중 하나인 팔도 사나이를 부르면서 본격적으로 속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 탓에 팔도사나이가 군가보다는 이경규가 부른 노래로 더 유명세를 탔다.

1990년대~2000년대의 주요 연예인들 대부분이 출연했으며 지금은 레전드급이 된 연예인이 어처구니 없이 당하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이 당시 몰래카메라의 시청률은 70%를 넘겼다. 이는 한국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65.8%)였던 KBS 2TV의 < 첫사랑>보다 높은 시청률이다.



당시 김홍신의 몰래카메라다.

그리고 몰래카메라의 인연으로 1992년 12월 19일에 이경규가 결혼할 때 몰래카메라에 당했던 조경철, 임백천, 유열이 각각 주례와 사회, 축가를 맡았다. 관련 기사

2.2. '돌아온 슈퍼 몰래카메라'(2005 ~ 2007)

이후 몰래카메라는 사회적 문제 및 소재 고갈 등의 문제로 종영했다가 2005년에 부활했다. 시청자들이 역대 일밤 코너들 중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코너로 투표해서 부활에 성공한 것. 첫 방송에서 이경규가 등장하기 전에 정형돈이 임시로 진행했는데, 이경규를 소개할 때 나오는 멘트로 주 진행권을 이경규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또한 모든 순서가 끝나면 해당 당사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 주기도 했다.

이 시기에는 비단 MBC 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들에서 이미 몰래카메라를 주 소재로 다뤄왔기에 다소 식상한 소재가 되었고,[3] 그만큼 연예인들을 예전처럼 순수하게 속아 넘기기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지인이나 엑스트라를 많이 쓰거나, 터무니 없는 특수 효과를 쓰거나 하는 식으로 포맷이 다소 변경되었다.[4] 한 번은 이경규가 이경규가 간다 촬영차 2006 독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독일로 떠나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조형기를 대체 MC로 섭외하고 서경석을 속이는 특집을 찍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진짜로 속은 사람은 서경석이 아닌 대체 MC 조형기. 해당 특집은 이를 이용해 당사자를 속이는 역 몰래카메라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그렇게도 없냐는 비난은 여전했으며, 부활 이후에도 몰래카메라가 워낙 유명한 코너가 되다 보니 갈수록 연예인들이 금세 알아차리는 경우가 늘었다. 그러다 보니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조금만 일상과 다른 일이 벌어지면 몰래카메라 생각이 스쳐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생뚱맞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었으므로 프로그램 포맷 자체가 필연적으로 가지는 한계였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부활 이후에는 간판 코너 역할을 맡게 되어 15 ~ 20분 사이의 자투리 코너였던 프로그램 방영 시간이 1시간 가까이 늘어나다 보니 그만큼 너무 지루해졌다. 결국 방송 시간을 채우기 위해 몰카임이 들통난 후에도 시간을 질질 끄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예를 들면 류시원 편은 진행 도중 류시원이 눈치를 채자 이경규와 류시원은 난데없이 그때 행동대장으로 출연했던 김진표를 속이는 것으로 몰카 노선을 바꾸었다.[5] 더군다나 신현준 편에서는 엑스트라들이 너무 발연기여서 신현준이 중간에 눈치를 채고 여유롭게 피식거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유세윤 역시 몇 년 뒤 팟캐스트에서 그때를 회상하며 "너무 티가 나서 처음부터 눈치챘다. 하지만 방송이 망할까봐 억지로 맞춰주느라 힘들었다."라고 호소했다.

이후에도 소재 고갈과 유명세 때문에 더 이상의 진행이 힘들어졌기에 당초 기획했던 100회를 모두 채운 뒤 진행자인 이경규에 의해 막을 내렸다. 당시 얼마나 몰래카메라 코너가 널리 알려졌는지 몰래카메라가 아닌 평범한 예능 방송에서도 잘 안 되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전개가 벌어지면 이거 혹시 몰래카메라 촬영이 아니냐고 눈치를 까는 연예인들이 많았을 정도였다.

그 뒤 몰래카메라로 수백명을 속인 이경규도 이 코너에서 역관광 당했는데[6] 겨울 스키장에서 박상원을 속이려 할 때, PD가 갑자기 오늘 이경규를 찍자고 해서 촬영되었다. 덕분에 그는 계속되는 NG로 추위 속에서 리프트를 20번도 넘게 타며 진행을 하게 되자, '아! 추워요! 추워!' 하고 덜덜 떨면서 하소연하기에 이르렀고, 마지막에는 '나 찍은거지!'하고 깨달으며 절규했다. 이후에도 여러번 더 당했으며 심지어 이걸 뒤집어서 '이경규가 당한다'고 상대를 속인 후 다시 '상대 연예인을 속이는' 역역관광도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뒤에도 일부 예능에서는 이 포맷을 자주 쓰며, 이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이경규는 훗날 남자의 자격에서 제대로 당하게 되는데, 사실 이경규를 속이는 기획이 두 편(남자 그리고 단식, 남자 그리고 살아남아라) 있었다. 그 중 첫편인 '단식' 편은 대성공이었지만 '살아 남아라' 편은 심복 이윤석이 다 털어놓음으로서 흐지부지됐다. 나중에 역몰카를 선보였을 때 속이는 놈은 있지만 결국 너도 속고 나도 속는 자폭이 되어 흐지부지 되었다.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시청률은 평균 20~30% 정도였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지금도 MBC의 옛날 예능을 다시 보여주거나 일밤 특집 때 빠지지 않고 나오고 지금도 시청자들에 의해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그 뒤 2016년 설에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이 이 포맷을 차용했다.

3. 은밀하게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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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일밤의 코너.이자 희대의 흑역사. 2016년 12월 4일부터 2017년 5월 21일까지 방영되었다.

4. 주요 에피소드

4.1. '몰래카메라'

  • 강호동: 모기약 CF 섭외가 들어왔는데, 출연료는 3000만원 계약 조건으로 CF를 촬영했다. CF 내용은 모기를 잡는 연기를 하는 건데, 10시간 동안 모기잡는 연기를 해야했다. 멋지게 CF 촬영이 끝난 후 이경규가 등장해 그가 당황한 이 얘기는 공포의 쿵쿵따 32회에서 언급되었다.
  • 김민종: 태권도장에서 격파 시범을 보이는데, 이미 부러진 각목, 깨진 벽돌인 줄도 모르고 격파하자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다. 그것도 모른 채 이경규가 "아프지 않습니까?" 하고 물어볼 때 자신있게 전혀 아프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이경규가 지금까지 김민종씨의 몰래카메라였습니다라고 말하자, 김민종은 데꿀멍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 김종서: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다가 무장강도(당연히 가짜)가 인질극을 벌이러 침입하는데 무장강도가 가짜 총을 겨누고 협박하는 바람에 겁먹은 채로 손을 높이 들고서 벌을 선 적이 있었다. 여담으로, 여기서 강도 역을 맡은 사람은 당시 제작 스태프인 FD로 일했던 개그맨 김한석 이휘재였다.
  • 김홍신: 그가 진행하는 '부부만세' 프로그램에 가짜 부부를 출연시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짜 부부는 처음에 김홍신이 자식이 몇 명 있냐고 묻자 남편이 '사내만 셋이에요' 하다가 아내가 '아들이 셋이다'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주었다. 그 다음에 아내가 고민거리를 얘기할 때 '아들이 집을 나가서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 걸 매번 반복해요'라고 말해 김홍신을 당황시켰다. 계속해서 아내는 생활고를 이기기 위해 새벽에는 우유배달, 점심에는 파출부 일하고 저녁에는 동네 아줌마들 모아서 두들긴다고 말하자 모두에게서 웃음보가 터졌다. 나중에 부부는 도움을 준 시동생을 소개하는데, 그 시동생의 정체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편은 이경규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편이었다.
  • 김흥국: 제일 초창기 몰래카메라의 희생양 중 하나였다. 김흥국이 스케줄로 출근할 시간에 맞춰 김흥국이 평소 지나가는 골목 근처에서 불량배들이 여자를 마구 위협하고 희롱하는 상황에서 김흥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하는 것이었다. 평소 대한민국 해병대 출신임을 강조하며 떠벌리기 좋아했던 김흥국이었던지라 그래도 도움을 줄거라고 기대했지만, 그는 그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는데도 본체 만체 하고 그냥 가버렸다고 한다. 몰카임이 밝혀지자 그는 자신의 이런 비굴한 모습이 절대 방송에 나가면 안된다면서 워낙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이번에 한해서 재촬영을 해주기로 했는데, 그렇다고 멋진 의인으로 180도 바꿔버리는 건 너무 조작이라서, 지나갈까 말까 하고 한참 망설이던 김흥국이 다가와 이러면 안 되지 않느냐고 조심스럽게 말리는 정도의 설정으로 타협을 본 재촬영분이 방송에 나갔다. 이상의 내용은 당시 일밤 PD의 방송 에피소드들과 후일담을 다룬 회고록 책을 통해 공개되었다. 워낙 초창기라서 재촬영을 해주는 등 봐줄 수 있었던 거지 이후에 몰래카메라 포맷이 확실히 자리 잡은 후였다면 얄짤 없었을 것이다. 돌아온 몰래카메라에서는 이경규와 몰래카메라 제작진이 느낌표의 코너 <산 넘고! 물 건너!>의 제작진으로 위장해서 보낸 촬영 예정의 김흥국을 데려다주던 운전자가 검문소에서 도난차량 절도범으로 걸리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였다. 끝나고 오늘 촬영 있는 거 아니냐고 이경규에게 물었을 때 이경규는 촬영팀이 김흥국이 오는 시간이 늦어 다 갔다고 했다.
  • 박중훈: 람보를 패러디한 콩트 촬영 중 촬영장소에 땅주인이 난입해 난리를 피우는데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것. 나중에 이경규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시비가 벌어지는 내용으로 한번 더 속이려 했지만 그가 제작진을 미리 포섭해 역낚시로 이경규 관광태운 적이 있다. 하지만 이후 이경규에게 재복수당한다.
  • 변우민: 콩트 촬영중 총을 쏘는 장면에서 총알과 특수효과가 작동하지 않아 입으로 두두두 효과음을 내며 촬영을 했다.
  • 변웅전: 연기 지망생 콘테스트에 심사 위원으로 나갔는데 한 여성 지망생이 노래를 부른다. 그런데 가곡 님이 오시는지를 부르면서 달빛~ 먼~ 길~ 변웅전이 오시는가~로 개사하여 부르자 다소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 여성 지망생은 김국환 타타타를 성악 버전으로 부르며 변웅전을 실소하게 만들었다.
  • 서태지와 아이들: 인형탈, 인형옷, 두루마기 등의 복장으로 아침부터 밤까지[7] 산속에서 난 알아요 댄스 그런데 정작 당사자들은 알고 즐겼다는 게 함정. 아예 본편 말미에 "우리 이거 다 알고 있었는데요?"라고 말하는 서태지의 모습이 보인다. 나중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이 가는 자리를 촬영한 걸 보여주었는데 "이런 걸 시키다니 이거 몰래 카메라 아냐?"하고 말하는 게 다 나왔다. 다만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그냥 넘어가 준 걸로 보인다.[8]
  • 양수경: 가짜 미팅을 만들어놓고는 양수경이 주문하는 음료수에 간장, 된장, 고추장을 섞어서 대접했다.
  • 오연수: 자연과 인간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데, 여기에 리포터로 등장한다. 그런데 오리, 닭, 토끼를 희귀종으로 둔갑시켰고,[9] 여기에 출연한 희귀동물 박사 역시 가짜였다. 이를 모른 채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포인트. 그러다 막판에 쓸개 없는 곰[10]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정체는 이경규였다.
  • 유열: 가장 먼저 당한 인물이었다. 나중에 이경규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패러디한 몰라카메라는 알고 싶다를 찍을 당시 상황 재현 한다면서 1회라고 나온 게 유열이었는데 이때 쓰인 샴푸라며 이경규가 진지하게 들고 나온다. 당시 수영하는 CF 촬영 후, 이경규가 샤워 중 머리를 감는 유열의 등 뒤에서 머리 위에 계속 샴푸를 뿌렸다. 이 때 전혀 눈치를 못챈 그가 '왜 이렇지?'란 표정으로 무한 머리감기를 시전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11] 나중에 들키자 그는 이경규에게 호스물을 퍼부어 줬다. 나중에 그 이후 일시적으로 탈모 증상이 왔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이범학: 1991년 퀴즈 아카데미란 프로그램에 문제 설명역으로 섭외되어 나왔는데 처음에는 이범라고 소개했다가 이경규가 '이범아 맞습니까?' 하니까 '범학입니다. 호랑이(범)하고 학입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경규는 여기서 '근데 왜 이름이 이범학이에요? 이범도 있는데..' 하니까 '학은 우아하고 도도하니까요.' 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다 각종 황당한 문제를 보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열심히 설명했다. 첫번째 문제는 평범하게 갔는데, 그 다음 문제부터 'GNP는 국민 총생산을 의미합니다. 그럼 새발의 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리고 그 다음 문제부터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2-2는 합죽이입니다. 2+2는 덧니죠, 3+3은 몇일까요?' 특히나 판토마임을 설명할 때 혼신을 다한 원숭이 흉내는 압권. 이 때 출연한 대학생들[12]은 어이없는 문제에 당황하면서도 '아주 적은 양', '6'이라고 답을 말하면서 덩달아 함께 속았으며, 이 때 같이 속은 팀 출신이 아주 선전해서 장원에까지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후에 그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이 이야기가 종종 언급된다.
  • 이상우: 부품하나만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아주 사소한 고장이 난 자가용을 크게 고장났다고 거짓말을 해서 자가용을 완전히 분해 후 재조립한 그 차는 결국 폐차되는 운명을 맞았다.
  • 임백천: 알라딘 복장을 하고 가짜 시네마 천국을 촬영하는 통에 하루종일 얼레리 꼴레리라고 외쳐대야 했다. 그리고 이 인연으로 이경규가 감독한 복수혈전에서 카메오로 나와 얼레리 꼴레리를 외치고 퇴장했다.
  • 조경철 박사: 한강 둔치에서 외계인과 조우. 어느 정도 몰래카메라라는 것을 눈치 채고 호응을 했는지 몰라도, 옆에서 이경규가 펌프질을 넣으니까 정말로 외계인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조박사님의 진지한 모습이 대박이었다. 이후 그는 이경규의 결혼식 때 주례를 맡았는데 주례 제의를 받고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죠?"라고 했을 정도다.
  • 최지우: 촬영 현장에 취객이 난입해서 포옹하려고 달려들자 비명을 지르며 기겁한다. 요즘이었으면 크게 논란이 됐을 내용이었다.
  • 홍학표: 그의 이름을 이용한 가짜 간장, 고추장, 된장 CF를 촬영할 때 상체만 촬영할 것이기 때문에 의상비용을 절감한답시고 상의는 양복, 하의는 잠옷을 입고 연기를 할 때 본인이 계속 웃음이 터져서 NG가 많았다. 훗날 돌아온 몰래카메라 때 이번엔 본인이 이경규의 공범이 되어서 이덕화를 속인 적이 있다.
  • 황신혜: 위 투시 검사를 받기 위해 황신혜가 병원을 찾아 왔는데, 황신혜에게 위 투시를 위해 약을 먹인 다음 몸을 수 차례 좌우로 돌리기만 한 게 아니라[13] 윗몸 일으키기를 시키지 않나, 다리를 들게 하지를 않나, 하여간 별별 짓을 시키다가 기계로 일으켜 세운 뒤에는 앉아 일어서를 시키고는 투시경으로 복부를 누르고서는 얼굴로 올라가서 얼굴을 누른다.[14] 그러다가 구구단을 외우게 시키는데, 8단에 가서 당황한 나머지 구구단을 틀린다. 그 때 이경규가 의사 가운을 입은 채로 나타났고, 황신혜가 이를 보자 허탈해 하는 장면이 압권.
  • 이경규: 몰래카메라의 진행자이지만 역으로 당한 적도 많다. 상술한 박중훈 편에서 해외 있다 귀국한 박중훈에게 자기가 오픈한 레스토랑이라며 속이려다 역으로 당한 바 있다. 김혜자 편에서는 미워도 다시 한번의 패러디를 찍는데, 각본상 비오는 장면에서 이경규 씬에서는 양수기로 비를 퍼부으며 흠뻑 젖으며 촬영했는데, 김혜자 씬에서는 작동시키지 않아 이경규 혼자만 비를 맞았다. 김혜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지만 실제 비오는 것처럼 우산 들고 연기했고, 몰래카메라 방송 후 이경규 씬과 김혜자 씬을 이어 붙여 편집한 패러디도 그대로 방송했다. 박상원 편에서는 스키장에서 속인다며 이경규가 리프트에 타고 오프닝을 촬영하는데, 제작진이 일부러 계속 NG라고 하여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계속 찍는 것으로 당했다.

4.2. '돌아온 몰래카메라'

  • 아유미: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첫방송. 이경규와 함께 세계로 가는 대장금이라는 이름의 삼원 생방송의 MC를 맡았는데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갑자기 자리를 뜬다거나, 가짜 일본인이 인터뷰 중 말을 더듬는다거나, 천지신명탕이라는 가짜 궁중요리를 가글을 하면서 먹는다거나, 이경규가 생방송 도중 조연출과 싸우거나 하는 등 황당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방송 중간에 모형 헬기를 조종했는데 아유미가 조종하는 방향과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방송 말미에는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줄 알았던 김성주 안혜경이 화물차를 타고 촬영현장에 도착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나중에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를 가장해 도우미로 참여한 정형돈이 모든 사실을 밝히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그녀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 김용건: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두번째 방송. 친구인 박윤배의 가짜 결혼식에 주례로 참석했다. 여기서 이경규의 역할은 박윤배의 가짜 장인어른 역할이었으며 신부 입장 시 김용건에게 들키지 않고 들어가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 다행히 미션은 성공했지만[15] 이 때 그의 연예인 지인이 아무도 오지 않았고 행진 시 수상 구조물에 꾸몄던 결혼식장이 통째로 떠내려가는 등 억지 요소가 있어서 조작 방송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 김정민: 몰래카메라의 실패방송 1. 가짜 영화 촬영을 하는 중에 어설픈 연기를 본 그는 몰래카메라임을 눈치채고 수색 끝에 숨겨진 카메라를 결국 찾아냈다.
  • 김진표 역몰래카메라: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흑역사. 본래 김진표가 김현철에게 빚을 졌다는 설정으로 류시원을 속이려는 계획이었으나 일찌감치 류시원이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차리자 이경규가 작전을 바꾸어 김진표의 역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류시원이 김현철과 함께 지나치게 과격하고 살벌한 몸싸움 연기를 벌이는 바람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 박준규: 조형기의 강권으로 '용심도'라는 가짜 사이비 종교 집단의 집회에 반강제로 끌려왔다. 이 집회에서 '라메카래몰건이'란 이상한 기도문을 외워서 그도 엉겁결에 이를 따라했는데, 이 기도문의 정체는 '이건 몰래카메라'를 거꾸로 한 것. 용심도의 강남지부장이라는 설정이었던 조형기가 박준규를 차기 강남지부장으로 지명해서 얼떨결에 사이비종교 간부가 될 처지가 된다. 마지막에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돌아오셨다며 직접 박준규를 껴안아 주는 거로 마무리했다.
  • 서인영: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네 번째 방송. 쥬얼리 멤버들과[16] 함께 가짜 홈쇼핑에서 '이가갈비(이경규가 이씨라서 이가갈비)'의 갈비를 파는 방송을 촬영했다. 이가갈비라는 이름을 소개할 때 이가가~ㄹ비라는 묘한 발음으로 해 달라고 하며, 시식하는 갈비는 지나치게 짜게 구워졌는데 억지로 맛있는 척 하며 먹는다. 고객 주문전화를 가장하여 이경규가 직접 전화해 "이가갈비 사장 말이야 사기꾼이야."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거나, 사은품으로 주는 도자기가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던지게 유도하고[17] 던졌더니 깨지거나, 서인영이 큼지막한 생갈비를 들고 패션쇼를 하거나 홈쇼핑에서 흔히 나오는 시식 장면에서 뜬금없이 원시인 가족이 나와서 시식하는 등의 요소가 있었다. 이러한 일들 때문에 홈쇼핑이 개판이 되자 홈쇼핑 간부가 반품이 엄청나게 들어왔다며 박스들을 한무더기 끌고 와 역정을 내던 중 이경규가 박스 속에서 나와서 모든 사실을 밝혔다.
  • 송대관: '이경건설'(이경규의 '이경')이란 건설회사의 아파트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는데, 지나칠 정도로 송대관을 띄워주었다. 건설회사 대표가 송대관의 팬이라서 아파트 단지의 이름도 ' 해뜰날', 회사의 구호도 '해뜰날'이고 아파트 단지에 '해뜰날 노래비'를 설치해 주겠다며 실제 노래비를 보여주었다. 거기에 더 나아가 송대관의 조각상까지 세우겠다고 하자 송대관은 이에 감격해서 눈물까지 흘렸다.[18] 나중에 조각상으로 변장한 이경규를 보자 송대관은 크게 허탈해 하면서도 '잠시나마 좋은 꿈을 꾸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 뒤 촬영용 소품인 '해뜰날 노래비'는 송대관의 뜻에 따라서 본인의 모교인 전주영생고등학교에 기증했고 실제로 설치되었다. 제작진이 실제 해뜰날 노래비 제막식도 촬영했다. 해뜰날 노래비 사진
  • 태진아: 앞선 송대관의 요청으로 나를 속였으니 태진아도 당연히 속아봐야 되는거 아니냐는 요청을 받고 진행하였다. 이에 한 노래교실의 일일강사로 태진아를 섭외하는데 성공했고 회원들이 대부분 중년 여성들이었기에 자신의 히트곡 중 하나인 "아줌마"를 합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조롭게 합창을 이어가던 중 한 여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고 주변 여성들은 불쾌해하며 혼자서 춤추는 행동은 자제해달라 하면서 분위기는 무거워진다. 태진아는 강사로서 진정 시키고 다시 노래를 이어가지만 춤을추던 회원은 또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고 급기야 다른 회원들과 언쟁을 이어간다 그러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춤을추던 회원은 울기 시작했고 다른 회원들은 무시하고 노래나 계속하자고한다 난처해하던 태진아도 우는 회원을 달랬지만 좀처럼 진정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그 회원만 신경쓰자니 다른 회원들을 신경 안쓸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이른다. 이윽고 학원장으로 변장한 이경규가 모든 사실을 밝혔다.
  • 이승기: 친한 선배 김장훈의 소개로 한 어린이집 공사 현장에서 일일봉사를 하게 된 이승기. 평소 김장훈이 기부, 봉사 등 긍정적인 이미지였기에 이승기는 좋은 마음으로 참석했으나 김장훈은 땅파기, 흙 퍼나르기 등의 힘든 일은 이승기에게만 줄창 시키고 자신은 편하게 앉아서 사람들과 떠드는 등 내내 놀기만 한다. 이후 (가짜)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현장에 오자 김장훈은 갑자기 이승기가 지고있던 지게를 뺏어서 메고 자신이 모든 힘든 일을 다한 척 연기하고 이승기는 어이없어 한다. 잠시 후 땅을 파는데 갑자기 검은 물줄기가 땅에서 솟구친다. 땅을 파던 김장훈과 인부들은 전부 석유가 터졌다며 환호하고 이승기는 어리둥절해하다가 인부들이 모두 만세삼창을 하자 얼떨결에 같이 하게 된다. 그러다 인부 중 한 사람이 이승기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보여주며 몰래카메라 마무리되었다.
  • 아이비: 사상 최초로 더블 몰래카메라에 당한 연예인. 처음 할 때는 겨울 밤에 시작했는데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갑자기 고양이 소리가 들려와 주인이 벽 속에 고양이가 산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돌아와보니 카페는 사라져 있고,[19] 마지막에는 이경규가 귀신으로 나타나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아이비가 이경규를 쫓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첫 번째는 성공했지만 이경규는 놀래키려다가 오히려 쫓긴 것 때문인지 몰카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일을 겪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아이비의 운전면허 연습을 위해 박경림과 함께 공원 주차장에서 운전연습을 시작하려고 자리에 앉아 핸들을 잡자 마자 경찰이 출동해 아이비를 무면허 운전 혐의로 파출소로 끌고갔다. 같이 있던 박경림이 아이비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항의하다 공무집행방해로 유치장에 갇혔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된 그녀는 몹시 놀라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첫 번째와는 달리 시청자들에게 이번엔 제대로 속았다고 말하는 건 덤. 그녀의 이 원한(?)은 얼마 후에 엠넷에서 방영된 스쿨 오브 락에서 출연자로 나와 학생들을 깜짝 놀래키면서 풀게 된다.
  • 오상진: MBC 아나운서 아카데미 수강생 면접에 오상진이 동료 아나운서 서현진, 손정은, 문지애와 함께 면접관으로 참여한다는 설정이었는데 손정은이 계속해서 이상행동을 보이도록 설정된 참가자들(험악하게 생긴 지원자, 섹시함으로 승부하는 지원자, 나이가 많은 지원자 등)에게 독설을 퍼붓고 이에 참가자들이 자신의 순서가 끝난 후 면접장에 난입, 벤치클리어링을 연출했다. 이 상황 이후 이경규가 지원자로 등장하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오상진이 서류를 집어던지면서 자리를 박차는 거로 끝.
  • 이덕화: 홍학표의 가짜 집들이. 홍학표가 새 집을 지어서 이사한 후 이덕화를 초대하여 집의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배인 이덕화를 존경했다며 이덕화의 사진을, 그것도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으로 분장한 모습을 침실에 걸어 놓았다.[20] 또한 지하의 큰 수족관에서 직접 활어를 건져 회를 뜨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덕화를 경악시켰다. 이덕화 항목에도 있듯 이덕화는 낚시광이었으니 더욱 놀랄 수밖에... 마지막에 제5공화국을 비롯해 이덕화의 활동 모습들을 녹화한 비디오를 함께 보는데, 갑자기 이경규가 화면에 나타나서 "형님 죄송합니다! 거기서 보신 모든 건 가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때 호되게 당해서인지 훗날 이덕화가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반 농담조로 "이경규 너만 보면 싫다.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망신을 당했는지 아냐.", "이것도 혹시 몰래카메라 아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이 두 사람은 훗날 함께 낚시 예능에 출연한다.
  • 장윤정: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세 번째 방송이자 게릴라 콘서트를 가장한 몰래카메라. 게릴라 콘서트를 홍보하고 다니는 와중에 여러 황당한 일들이 벌어졌고, 도우미로 참여한 정형돈이 장윤정이 지나간 자리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혹시라도 정말로 게릴라 콘서트인줄 알고 찾아오는 관객을 막기 위해 몰래카메라임을 알리고 다녔으며, 마지막에는 일부 시민들까지 동참하여 정형돈을 도왔다. 장윤정이 안대를 벗었을 때 관객석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사실 그날은 그녀의 생일이었고 숨어있던 팬클럽 회원들이 나와 조촐한 생일파티를 치렀다.
  • 전진: 전진이 다니는 볼링장에서 이경규가 스트라이크가 나오도록 조작했다. 이에 전진이 스트라이크를 12번 연속으로 쳐 300점 퍼펙트를 달성한 순간 이경규가 몰래 접근하자 그 사실을 안 그는 멘붕했다.
  • 이윤석: 친한 선배 조형기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했다고 속인다음 문병을 오게 했다. 그런 다음 사람에게 부축을 해달라고 해놓고선 성질만 내는가 하면 아프다는 사람이 병실안에서 당당하게 치킨 소주를 먹는등 각종 황당한 행동을 보였고 이런 와중에 간호사까지 오는 바람에 이윤석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급기야 조형기는 나중엔 친구를 만나러 밖에 나갔다 올테니 자기 대신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으라는 부탁까지 하고는 나가버렸다.[21] 그런데 그가 나간 직후 이윤석이 옷을 벗어놓고 도망가버리자 상황실에서 모니터로 보고있던 조형기는 급히 다시 윤석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병실로 오게 만들었다. 결국 처음 계획했던 마지막 작전[22] 대신 이경규가 의사로 위장투입해 모든 사실을 알리면서 상황을 마무리했다.
  • 김용만: 몰래카메라의 실패방송 3. 일밤 <경제야 놀자> 촬영을 했는데 이것은 몰래카메라를 위한 가짜 촬영이었다. 크라운J의 집에서 하는 촬영이었는데 집주인인 크라운J가 한 시간이 넘게 지각을 했음에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장난을 쳤고, 녹화하는 내내 까칠하게 굴어서[23] 김용만을 당황시킨다. 결국 촬영 도중 화가 난 (당연히 짜여진 시나리오다) 조형기가 크라운J를 혼내며 분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김용만은 애써 밝은 분위기로 촬영을 진행하려 한다. 이때 고가의 도자기[24]를 김용만이 들고 있다가 오상진이 밀쳐서 깨뜨리는 작전이 짜여져 있었는데 이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서 몰카가 꼬였다. 오상진이 확실하게 못 밀고 어설프게 밀어서 김용만이 속으로 몰카 의심을 하고, 제작진이 도자기에 빛을 비추면 뭔가 보인다는 식으로 도자기를 깨뜨릴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할 때, 뭐가 보이냐는 조형기의 질문에 "이경규씨 얼굴이 보이는데요?"라고 말해서 시원하게 망했다. 결국 그 광경을 본 이경규가 모든 사실을 밝히는 거로 마무리.
  • 황보: 황보의 몰래카메라는 '했던 시나리오를 또 써본다'라는 번외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이전에 했던 경품행사 몰카 시나리오를 그대로 가져왔으며 1등 상품만 오래된 폐차에서 인근 중국집에서 잠시 빌려온 배달 오토바이로 바꾸었다. 평소 그녀와 친한 주영훈과 그의 아내 이윤미 부부와 같이 주영훈의 지인이 하는 레스토랑 경품행사에 참여했는데 공교롭게도 1등을 하게 되었다. 1등 상품은 그녀가 좋아하던 오토바이였기에 잔뜩 기대를 하며 1등 상품이 전시된 야외 테라스로 갔다가 배달 오토바이를 발견하고는 어리둥절. 그러다 이경규를 발견하고는 그제야 모든 사실을 알고 놀라 나자빠지는 게 압권.
  • 신화: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마지막 방송이자 실패방송 4. 신화 멤버 김동완 문지애 아나운서와 사귄다는 설정으로 신혜성 이민우를 속이려 시도했는데 오히려 이들은 몰래카메라를 의심하면서 촬영 장소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김동완에게 '몰카가 아니길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의 휴대폰 번호가 그대로 노출되어 물의를 빚었다. 결국 마지막 방송을 통해 두 사람에게 사실을 밝히는 거로 마무리했고 후에 이경규에게 꽃목걸이를 걸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신해철: 신해철의 소속사 뮤지션들이 신해철을 만나서 그동안 신해철에게 불만이 많았다는 것을 털어놓고 소속사를 떠나고 싶으며 사실 다른 소속사와 이미 계약을 맺었다고 말한다. 신해철은 화를 내기보다는 '좋은 기회가 있으면 잡아라. 하지만 나가서 잘 돼야지 힘들다는 소리 들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끝까지 뮤지션들을 생각해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들은 처음에는 연기로 울다가 나중에는 신해철에게 진심으로 감동해서 울게 된다. 그 뒤 다른 소속사 사장이라면서 이경규가 등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노홍철: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열 번째 방송. 당시 친했던 박명수가 가짜 칠순잔치의 사회를 맡았는데 이 때 박명수가 스케줄로 인한 불참을 이유로 노홍철에게 사회를 맡아달라며 부탁한 것. 칠순잔치 작전의 내용은 당시 퀵마우스로 유명했던 노홍철을 조용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 목표였다. 노홍철은 고희연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조용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자기보다 강해 보이는 큰형님들의 포스를 느꼈기 때문이다. 어머님이 천천히 걸어 오시면서 그 동안 노홍철이 갑자기 약력을 얘기했지만 노홍철은 곧 입을 멈추고 어머님을 응원했다. 그러나 숙연한 분위기와 갑자기 쓰러지는 연기를 펼치는 어머님, 큰형님들로 인해 조용해지고 사회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이 큰형님들이 노홍철 몰카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이경규가 몸이 불편하신 아버님으로 나타나서 가족사진 촬영을 위해 들것에 실려 들어오는데 부축을 받은 후 정체를 드러내자 노홍철은 그제서야 깜짝 놀라서 크게 웃어댔다.
  • 현영: 도우미 노홍철[25] 섹션TV 연예통신을 가장한 촬영 카메라를 통해 가상으로 미용실을 개업해서[26] 현영에게 개업식 겸 하루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 개업식 때 얼굴을 복사하는 신고식과 미용실 안에서 손님들이 들어올 때마다 황당한 인사와 일하는 도중 댄스파티가 이어지는 등 여러 황당한 사건들이 일어났고, 마지막에는 이경규가 동네 아주머니 경자씨로 여장해서 손님으로 들어와 댄스파티가 이어질 때 난동 연기를 펼쳤다. 이날 그녀는 황당한 손님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오히려 더 걱정해 주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윤무부: 조류를 연구하는 박사답게 를 소재로 삼았고, 공원을 배경으로 했다. 이경규가 느낌표에서 진행한 '이경규 보고서'의 시즌2로 '한반도의 새들'을 제작한다며 섭외했다. 제작진들은 그를 속이기 위해 뻐꾸기 까마귀 울음소리를 합성한 "뻐깍" 소리가 나는 라디오, 갑자기 풀밭에서 날아가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도록 조종하는 로봇새를 준비했고 치킨뼈까지 묻어뒀다. 하지만 로봇새는 날개 펄럭이는 소리를 듣자마자 기계 돌아가는 소리라는 걸 눈치챘다. 이경규가 옆에서 아무리 바람을 넣어도 새가 아닌 것 같다며 딱잘라 이야기했다. 이에 들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곧바로 로봇새를 수거했다. 또한 치킨뼈도 들통나자 쥐들이 묻어두지 않았겠냐고 둘러대면서 간신히 넘겼다. 다만 뻐깍 소리만은 합성인지 완전히 다른 잡음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몰카는 중간에 안 들키고 무사히 속이는데 성공했지만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속이는 건 쉽지 않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
  • 신현준: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실패방송 2. 같이 탄 사람들과 같이 버스가 가짜 영화 시사회장으로 향하던 도중 창고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연출이 이어졌지만 액션 배우들의 발연기가 많았고, 결국에는 신현준이 한 액션 배우가 헛주먹을 날리는 것을 보고 눈치챈 걸 알자 형사 역의 이경규를 재빨리 투입시켜 급하게 마무리했다. 그래서 몰래카메라인 것을 눈치챘기 때문에 꽃목걸이를 걸지 않고 꽃다발만을 증정해 줬다.
  • 싸이: 숙취해소제 광고를 찍는다는 설정으로 이경규가 싸이를 끌어들였다. 촬영 도중에 여자 배우 두 명이 리얼하게 서로 싸우면서 싸이를 맨붕에 빠뜨렸고 이경규가 커밍아웃하기 직전에 여자 두 명이 싸이를 과격하게 흔들면서 광고 촬영을 끝낸다. 싸이가 일어나기 전에 이경규가 여자 복장으로 차려입고 등장했고 나중에 진짜 광고 계약인 줄 알았다며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정: 당시 해병대라고 계속 떠들고 다니던 김흥국이 도우미로 등장. 김흥국의 해병대 동기 모임에 이정을 불러내서 모임중간에 해병대 동기와 이정이 팔씨름을 하다가 동기가 팔을 다치게 된다. 119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이 아무 이상없는 것 같다며 꾀병아니냐고 묻자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성질내는 이정의 모습과 구급대원과 함께 나갔다 들어오자 마자 다 나았다며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해병대 동기의 모습을 보는 이정의 눈빛이 하이라이트.
  • 이훈: 윤제균 감독이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린다고 이훈에게 도움 요청. 사무실에 들이닥친 사채업자들에게 보증서에 지장까지(찍어주는걸 보면 진짜 의리파인 듯) 찍어준다. 사채업자들이 간 후에 경찰에 고발하자고 했고 잠시후 이경규의 등장으로 긴장이 풀리며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4.3. 여담

  • 데프콘: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29에서 이경규가 악극단 콘텐츠를 내세웠는데 사실은 몰래카메라를 위한 연막이었고, 생방송으로 몰래카메라를 시도해 데프콘을 감쪽같이 속였다.
  • 전현무: 2016년 설날 특집 프로그램인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에서 이경규가 직접 계획한 몰카에 당했다.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에 캐스팅되어 현지 기획사의 가짜 직원들과 만나서 계약을 하는 내용. 채연이 바람잡이 역할을 했고, 마지막에 이경규가 직접 기획사 회장님으로 나오면서 상황 종료되었다.
  • 이경규 본인: MBC ESPN(현재 MBC SPORTS+)에서 방영한 골프를 소재로 했던 스포츠 예능인 '이경규의 골프의 신'에서 자신이 했던 몰래카메라 그대로 당했다. 당시 출연진에는 이경규에게 몰래카메라를 당했던 이혁재 박준규가 있었다. 시나리오는 당시 스크린골프를 처음 경험하는 이경규가 홀인원을 한다는 내용으로, 사실은 스크린골프 컴퓨터를 조작하여 어떻게 해도 홀인원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

  • 남자의 자격 1주년 특집에서 단식24시 편에서 멤버들이 단식 24시에 도전하는 미션인데 사실은 이경규만 도전하고 나머지 멤버는 몰래 음식을 먹는다.[27]
  • 1999년 조문홍이 설립한 플래시 웹사이트 홍스구락부 플래시 애니메이션 '면도널드[28]' 편에서 스토리상 영상 후반부에서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몰래카메라의 이경규의 얼굴과 멘트를 따와 패러디한 장면이 잠깐 등장하기도 한다. 링크
  • 방송을 잘 보면 대부분 개인 한 사람을 속이고 2명 혹은 그 이상의 '단체'를 속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 명을 속일때도 대상자가 돌발 행동을 하거나 몰래카메라임을 눈치채는 바람에 원래 기획한 시나리오와 다르게 마무리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여러명을 섭외하면 이런 상황이 매번 벌어질것이고 중간에 들통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져서 제대로 된 진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선술된 신화 편이 대표적인 사례다.


[1] 이쪽은 일부 에피소드가 비디오 테이프로 정발되기도 했다. [2] 당대의 명MC들인 이상용, 김동건, 송해의 멘트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다. [3] SBS의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꾸러기 카메라' 등. [4] 이승기 편에서 땅을 파다 석유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5] 이때 김진표를 속인답시고 또다른 행동대장이었던 김현철의 다툼 연기가 지나치게 살벌해 시청자들에게 한 소리 들었다. [6] 전술한 SBS 꾸러기 카메라에서도 김종국 최주봉에게 역관광을 당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7] 무려 18시간을 춤만 추었는데 한여름인데다 이경규는 그동안 수박이나 통닭 등을 포식하며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몰래카메라라도 민폐가 아니었나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편집되었지만 도중에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긴 했을 것이다. [8] 주로 에로물 찍던 회사였다. [9] 오리 주둥이에 털을 붙이지 않나, 닭 머리를 하얗게 칠하지 않나, 토끼 몸에 얼룩무늬를 그렸다. 2020년대 같았으면 동물 보호 관계 단체로부터 동물 학대라면서 엄청난 항의를 받았을 일이다. [10] 그 당시 MBC 뉴스가 카메라출동을 통해 어느 한 농장에서 곰의 쓸개즙을 뽑아내는 모습을 방송했는데, 이게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인간이 돈과 몸보신을 위해 동물의 생명마저 무시하고 벌인 짓이었기에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를 까기 위해 쓸개 없는 곰으로 설정했다. 이후 만화왕국에 연재된 이향원 화백의 만화 "달려라 센"에서도 이를 통렬하게 깠다. [11] 이경규가 지인들에게 써먹어봤는데 열에 일곱은 그냥 계속 머리를 감았다고 한다. [12] 여기서 나온 학생은 각각 서울대학교 신문학과(지금의 언론정보학과)와 서강대학교 전산학과(지금의 컴퓨터공학과), 경제학과(지금의 경제대학) 재학생들이다. [13] 정상적인 절차는 몸을 좌우로 한 번 돌리는 것이다. [14] 정상적인 검사는 투시경으로 복부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15] 틈틈히 시청자들을 위해 오른쪽 옆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진행했다. [16] 멤버들도 진짜 홈쇼핑인 줄 알고 섭외되었다가 방송 직전에 몰래카메라인 것을 알려준다. [17] 방영 당시 홈쇼핑에서 코렐 그릇이 상품으로 나오면 내구도를 강조하려고 던지는 장면이 나오곤 했다. [18] 송대관이 회고하길 스탭들이 흰천으로 감싼 조각상을 옮기는데 머리부분이 흔들거려 조각상 목이 부러진건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한다. [19] 트럭을 이용해서 이동시켰다. [20] 홍학표는 같은 드라마에서 전두환의 심복 장세동 역을 맡았다. [21] 당연히 이 모든 것은 사전에 미리 계획된 시나리오다. [22] 이윤석을 강제로 침대에 눕혀 복도를 지나가는 작전. [23] 자기 집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하고, 조형기, 김용만에게 말을 막 하는 등이 있었다. [24] 제작진이 싸게 구입한 보급형 도자기였다. [25] 또다른 도우미들은 이윤석과 홍록기. 노홍철은 바로 전 편의 주인공이었기에 릴레이 몰래카메라의 도우미를 맡은 것이다. [26] 가상으로 인터뷰까지 했다. [27] 그래서 해당 방송에서 이경규에게 호되게(?) 당한 몇몇 사람이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마지막에 멘붕하면서 폭주하는 이경규의 모습은 정말 압권. [28] 2001년 경에 방영되었던 맥도날드의 후렌치 후라이 500원 할인 CF를 패러디했다. (원본 광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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