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래 의미
산스크리트어로 타타타(तथाता, tathātā)는 '있는 그대로의 것', '꼭 그러한 것'을 의미하며 한자로는 진여(眞如)로 번역된다.2. 김국환의 노래
양인자가 작사, 김희갑이 작곡해 김국환이 1991년에 발표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계기는 이 노래를 작사한 양인자가 인도를 여행하던 중 이 말의 1번의 의미를 알게 되어 가사를 쓰게 되었던 것이다. 거기에 그녀의 남편 김희갑이 곡을 붙여서 노래가 만들어졌다 #.
김국환의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로,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사랑이 뭐길래의 삽입곡으로 쓰였다. 이는 드라마 극본을 쓴 김수현이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우연히 노래를 듣고 난 것이 계기라고 한다. 이것이 드라마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극중에서 여순자( 김혜자 분)가 어느 날 거리를 걷고 있는데, 음반 가게[1]에서 이 노래 가사 첫 부분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 없지~"을 듣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음반 가게에 냉큼 들어가서 김국환 1집을 샀고, 집에 들어와서 주구장창 트는 장면이 나왔다. 그런데 사랑이 뭐길래 이 드라마가 당시 시청률 1위를 찍은 터라 시청자들이 이 장면을 보게 된데다, 당시만 해도 드라마 장면을 실제로 모방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이유로 이 노래가 주목을 받게 되었고, 특히 기성세대 사람들이 이 음반을 많이 구입하거나, 라디오, TV 프로그램에 신청곡으로 요청이 쇄도하게 되어 이 노래가 어느 날 갑자기 뜨게 되었다.
1992년 가요톱텐에서 골든컵까지 수상했을 정도로 크게 대히트를 했던 명곡이다. # 이 노래 하나로 김국환 이름 석 자는 대한민국 전역에 널리 알려졌다. 사실 김국환은 1978년 데뷔하여 부른 "꽃순이를 아시나요"라는 곡이 나름 인기를 얻었고, 1981년 MBC 방영 버전 은하철도999의 주제가 등을 부른 나름 중견 가수였다. 그러나 김국환이라는 가수 자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엄밀히 말해 은하철도999 주제가를 불렀다는 것이 알려져서 화제가 된 것도 '타타타'의 대히트 이후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조용필에게 주려고 계획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조용필이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하였는데, 마지막에 호탕하게 웃는 부분에서 닭살스럽다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해서 그 부분을 제외하고 녹음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노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이라서 그냥 갈 수 없었고, 다른 곡도 여유롭게 녹음을 했기 때문에 이 노래를 빼기로 했다. # 그러다가 조용필과 목소리가 비슷한 위일청에게 곡을 주게 되어 녹음했고, 그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는 양인자가 각본을 쓴 드라마에 나오게 되었다. #[2] 이후에 김국환이 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이 노래를 부를 때 조용필이 녹음한 테이프를 듣고 녹음을 했다고 한다 #. 묘하게 킬리만자로의 표범 느낌이 나는 건 이 때문인 셈.[3]
이 곡을 작사한 양인자 작사가는 1992년 KBS 가요대상에서 작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1. 가사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음음 어허허~[4]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음음 어허허~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어허허허허허~ 어허허허허허허허~[5] |
2.2. 여담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후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을 홍준표 의원에게 보내 환경부장관 의향이 있는지 물었으나 홍준표 의원은 이 노래의 가사를 인용하며 거절했다.홍준표: 너 혹시 "타타타"라는 노래 들어봤나?
임태희: 아니요.
홍준표: 그 노래가 이렇게 시작을 하더라. "니가 나를 모르는데 낸들 너를 알겠느냐"
임태희: 아니요.
홍준표: 그 노래가 이렇게 시작을 하더라. "니가 나를 모르는데 낸들 너를 알겠느냐"
사실 홍준표는 MB에게 국무총리나 법무부장관을 하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MB 측근들이 검사 시절 성역 없는 수사를 했던 사람에게 그런 자리(총리나 법무부장관)를 맡기면 좋을 게 없다고 말려서 미안한 마음에 환경부장관이라도 제안한 것이었으나 홍준표가 한직이라고 단칼에 거절했던 것이다.
[1]
지금이야
MP3 음원이 워낙 대중화되어서 온라인에서 다운을 받기 때문에 음반 가게가 거의 사라졌고,
CD,
LP를 사려면
핫트랙스나 일부 대형 서점내 음반 매장을 찾아야 하지만, 당시만 해도 백화점은 물론이고, 용산 전자상가, 번화가 상권, 지하철역, 심지어는 동네 어딜 가나 음반 매장이 있었다. 여기에 리어카에 불법 복제 테이프를 놓고 파는 아저씨들도 있었다.
[2]
1988년 1월 10일 방송을 했던 MBC 베스트셀러극장 "사촌들" 라는 편에 위일청이 부른 노래가 도입부와 엔딩에 나온다.
[3]
물론 그 곡도 김희갑, 양인자 콤비가 쓴 거다.
[4]
상술한 웃음소리가 아니라 그냥 노래가락 부분.
[5]
정반대로 노래가락이 아닌 상술한 웃음소리이다. 원래는 웃음소리가 없었다.
김희갑의 권유로 시도하였는데, 반응이 좋아서 막판에 추가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