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9:06:03

명지산


1. 개요2. 상세3. 대중교통4. 기타

1. 개요

파일:명지산_210405.jpg
▲ 포천 청계산 정상에서 본 모습.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가 귀목봉, 뒤에 병풍처럼 들어선 산이 명지산이다.

明智山[1]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으로 높이는 해발 1,267m이다. 1991년 9월 3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도권의 고산들이 몰려있는 광주산맥에 있는 산으로, 수도권에서는 인근 화악산(1,468m)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2. 상세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크게 익근리 출발 코스, 연인산과 세트로 종주하는 코스가 있는데, 후자는 두개의 산을 종주하는 코스인 만큼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므로 주의. 익근리 코스도 편도만 6km나 되어 만만치 않게 오래 걸린다.[2]

가장 일반적인 코스인 익근리 코스는 처음엔 승천사를 지나 그럭저럭 갈 만한 길이 약 4km정도 이어지다가 약 2km를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난이도는 대체로 어려운 편이다. 물론 익근리에서 명지폭포까지만 다녀온다면 편도 약 3km 정도이고 길이 쉬워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지만,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명지폭포에서 좀 더가면 가파르게 변하고 등산로가 안좋은 구간도 있다. 더 붙이자면 흔한 계단길도 보수공사가 잘 안되어 있어서 위험구간이 좀 있는 편이다. 양평 용문산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등산난이도가 가장 높은 산인데, 용문산은 최단코스를 이용한다면 왕복 2시간 컷이라 명지산이 단연 난이도 원탑이다.[3]

따라서, 쌩초보자가 정상까지 가기는 어려운 상급자용 산이므로, 정상을 가고자 한다면 단단히 마음먹어야 한다.

등산로 곳곳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각 봉우리들의 이름이 예전에는 주로 명지1봉, 명지2봉, 명지3봉이라 쓰여있는데, 정상은 명지1봉이다. 현재 안내판은 명지3봉, 명지2봉, 명지산(명지1봉)으로 대부분 교체 했지만 익근리 코스 안내판은 여전히 명지1봉으로 나와 있다. 정상조망은 명지1봉에 비해 명지3봉이 더 좋은편 이다.

익근리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1봉정상을 먼저 밟게되니 굳이 3봉까지 가지않는데, 실상 가장 멋진 봉우리는 3봉이다.

연인산에서부터 오면 3봉부터 시작해 2봉 1봉 순으로 넘게 되는데, 2봉과 1봉은 고도차가 불과 7m로 1봉이 정상이다.

그러나 그 차이로 인해 2봉에서 무려 40분동안 고도를 100m내렸다가 107m 올라야 한다.

3. 대중교통

가평군 농어촌버스가 2020년 개편에 개편을 거듭해 지금은 가평역이나 가평터미널에서 명지산입구까지 바로 가는 15-5번 버스를 타거나, 목동터미널로 가는 다른 15번대 버스를 타고 온 다음, 목동터미널에서 50-5번 버스로 환승해야만 한다. 예나 지금이나 버스가 자주다니는 곳이 아니므로 시간표 숙지는 필수.

4. 기타

  • 가평 서울 근교 계곡으로 유명한 만큼 여름에는 익근리 인근 명지계곡에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명지산 가는 버스는 만원이고 익근리 주차장도 꽉찬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버스는 등산객과 주민 몇명만 타고 익근리 주차장도 빈자리가 많아진다.
  • 귀목봉 인근에서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예전부터 전해져왔다. 한국전쟁 당시 퇴각하던 인민군에 의해 가평 일대의 촌락에서 무수한 학살이 있었고 명지산 내 화전민들 역시 퇴각하던 인민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다고 한다. 호사가들은 이때 생겨난 원혼들이 구천을 떠돌고 있다고 하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1] 명지대학교(明知大學校)와는 관련이 없다. [2] 어느 코스든 정상을 목표로 한다면 아침 일찍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 [3] 인근 화악산이 더 높지만 화악터널 코스로 올라간다면 높은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물론 화악터널 고개 아래 건들레·왕소나무에서 시작한다면 명지산 이상으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