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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만도스 Mandos |
|
<nopad> | |
본명 |
Námo 나모 |
이명 |
Mandos 만도스 Mandos the Just 공정한 만도스 |
성별 | 남성 |
종족 | 아이누 ( 발라) |
거주지 | 알마렌 → 발리노르( 만도스의 궁정) |
직책 |
Fëanturi 페안투리 The Judge 심판자 Ruler of the Dead 죽은 자의 지배자 Aratar 아라타르 |
출생 | 아이눌린달레 이전 |
가족관계 | |
형제자매 |
이르모 (형제) 니엔나 (남매) |
배우자 | 바이레 |
[clearfix]
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발라 중 하나. 발라 가운데 위대한 8명인 아라타르[1] 중 한명이며, 영의 지배자인 페안투리(Fëanturi)[2]의 한 명이기도 하다. 베 짜는 이인 바이레가 그의 아내이다.본명은 나모이지만 그가 관리하는 궁정의 이름을 따 주로 만도스라고 불린다. 죽은 자들의 영혼을 관장하는 만도스의 궁정의 관리자이다. 하데스나 헬, 염라대왕같은 죽음의 신을 생각하면 된다. 만웨의 명령을 받아 예언과 심판을 내린다.
유일신 일루바타르 스스로가 정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미래에 일어날 모든 것을 안다고 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죽음이라는 운명이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사후 인간의 영혼이 어디로 가는지 이 축복을 준 일루바타르 본인을 제외하고 그 의미를 알고 있는 유일한 발라다.
역할 때문인지 가장 냉혹한 발라라고 한다. 단 이는 너무나 공정하여 예외를 두지 않고 원칙대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2. 이름
3. 작중 행적
발라들의 회의에서 발라들은 일루바타르의 첫 자손인 요정들이 어둠 속에서 깨어날 것을 걱정했다.[9] 만웨가 만도스에게 예언을 내리기를 명하자, 만도스는 요정들은 별 아래에서 깨어날 것이며, 빛의 여왕 바르다를 숭배할 것이라 예언했다. 이를 들은 바르다는 그녀의 우물에 담긴 텔페리온의 빛으로 새로운 별들을 창조했다.권능들의 전쟁이 끝나고 멜코르가 만도스의 궁정에 구금된 뒤 발라들은 요정들을 아만으로 데려오는 것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울모를 비롯한 일부는 요정들을 가운데땅에 남겨두어 멜코르가 땅에 입힌 상처를 치유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에는 아만으로 데려오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종국에는 큰 혼란을 불러올 결정이었고, 모든 미래를 알고 있는 만도스는 이 사실 역시 알고 있었지만, 그가 선택할 영역이 아니었기에 회의 내내 침묵하다가 마지막에 "결정되었소." 라는 한 마디만 남겼다.
멜코르의 구금 생활이 끝난 뒤, 놀도르 사이에서는 핑골핀이 놀도르 대왕 후계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퍼졌고,[10] 이에 후계자인 페아노르가 핑골핀에게 칼을 겨누는 사건이 일어났다. 페아노르는 발라들의 재판에 회부됐고, 만도스도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에서 모든 것이 멜코르의 음모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만도스는 페아노르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페아노르는 12년간 티리온에서 추방당하는 벌을 받았다.
텔페리온과 라우렐린이 죽었을 때, 실마릴이 강탈당하고, 핀웨가 멜코르에게 살해당하자 페아노르는 분노에 사로잡혀 멜코르에 대한 복수와, 발라들에 대한 반역을 선포했다. 페아노르는 놀도르를 이끌고 제1차 동족살상을 벌인 뒤, 발리노르 북쪽 해안의 아라만으로 행군했다.[11] 아라만에 도착한 놀도르의 앞에는 만도스가 있었고, 놀도르를 기다리는 끔찍한 파멸을 예언한다. 이를 만도스의 저주라고 한다. 만도스는 페아노르의 맹세가 초래할 놀도르의 파멸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 내용을 듣고 피나르핀은 가운데땅으로 망명하기를 그만두고 발리노르로 되돌아갔지만, 페아노르는 망명을 강행했다.
그 어떤 일에도 연민을 느낀 적이 없는 만도스였지만 단 한 번, 연민을 느낀 일이 있었다. 바로 루시엔이 만도스에게 탄원하며 노래를 불렀을 때였다. 그녀의 슬픔은 어떤 슬픔보다도 깊었고, 그녀의 아름다움 또한 어떤 이들보다도 아름다웠다. 또한 그녀의 노래는 인간과 요정 두 종족의 고통과 슬픔을 엮어낸 노래였기에 가장 슬프며, 가장 아름다운 노래였다. 만도스의 마음에는 동정심이 일어나서 루시엔과 베렌이 잠시 만나는 것을 허락했다. 하지만 베렌의 영혼이 아르다를 떠나는 것은 일루바타르에 의해 정해진 인간의 운명이었기 때문에 만도스조차 손쓸 도리가 없었다.
만도스는 만웨에게 베렌과 루시엔의 처우를 물었고, 만웨는 일루바타르에게 물어 루시엔에게 두가지 선택지를 주었다. 하나는 '둘은 다시 볼 수 없겠지만, 루시엔은 발리노르에서 발라들과 세상 끝날까지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루시엔이 불멸을 포기하는 대신 베렌은 살아돌아갈 수 있지만, 앞날의 행복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루시엔은 사랑을 위해 후자를 선택했고, 베렌은 아르다 역사상 유일하게 살아돌아온 인간이 되었다.
에아렌딜이 용서와 구원을 요청하기 위해 발리노르에 상륙했을 때, 모두들 그를 환영했지만, 곧 필멸자로서 불멸의 땅에 발을 들인 것에 대한 재판에 회부되었다. 만도스는 에아렌딜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울모는 이에 반박하며, 에아렌딜을 인간 투오르의 아들로 대할지, 요정 이드릴의 아들로 대할지 물었다. 이에 만도스는 놀도르 역시 (만도스의 저주 때문에) 발리노르에 발을 들일 수 없으니, 어느 쪽이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웨는 가운데땅을 구하기 위해 희생한 에아렌딜에게 처벌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에아렌딜에게 인간과 요정, 어느쪽으로 살 것인지 선택권을 주었다.
분노의 전쟁이 끝난 뒤, 망명 놀도르는 발라들의 용서를 받았고, 비로소 만도스의 저주 또한 잠잠해졌다. 그러나 가운데땅의 요정들의 쇠락은 일루바타르가 정한 운명이자 필연이었으므로, 제2시대와 제3시대를 거치며 요정들의 세력은 축소되었고, 마침내 제4시대가 도래하자 가운데땅에서의 요정의 수명은 끝났다.
4. 여담
만도스의 궁정은 요정이나 인간은 커녕 발라조차 빠져 나갈 수 없다. 나무의 시대에 투옥된 멜코르도 3세기 동안 구금되어 있었으며, 3세기가 지나 만웨 앞에 엎드려 자신의 사악함이 치유된 척 빌어야 했다. 페아노르가 포르메노스의 성채에 찾아온 멜코르를 만도스의 죄수라고 욕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레젠다리움의 초기 버전에서 만도스는 예언을 내리기는 하지만 운명을 주관하는 발라는 아니다. 또한 니엔나가 누이가 아닌 아내로 나오며, 고르구모스(Gorgumoth)라는 사냥개를 기른다. 여러모로 하데스가 떠오르는 설정.
[1]
만웨,
바르다,
아울레,
야반나,
울모,
오로메, 만도스,
니엔나
[2]
만도스,
로리엔
[Q]
퀘냐
[4]
to Judge(심판하다). 원시 요정어 어근 NAM에서 파생됐다.
[5]
-er(-하는 사람). 남성형 접미사.
[Q]
[7]
Custody(유치, 구류). 원시 요정어 단어 mbandō에서 파생됐다.
[8]
Fortress/Stronghold/Strong Place(성채/요새). 원시 요정어 단어 ostō에서 파생된 osto의 접미사 형태이다.
[9]
발라들이 살던
아만 대륙은
텔페리온과
라우렐린의 빛이 가득한 곳이었지만,
펠로리 산맥이 나무의 빛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고 있었기 때문에, 요정들이 깨어날
가운데땅은 어두웠다.
[10]
멜코르가 놀도르의 내분을 위해 퍼뜨린 유언비어였다.
[11]
놀도르의 학살 때문에
울모가 분노해서 몹시 거친 풍랑이 불었다. 그래서
가운데땅과 거의 붙어 있는
헬카락세 주변의 아라만으로 간 뒤 배를 탈 계획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