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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lan Anschutz Gautier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등장인물. 성우는 엔도 다이스케/ 아르멘 테일러.마티아스의 장남이자 실뱅의 이복형이다. 허나 문장이 없다는 이유로 장남인 마이클란이 아닌 실뱅이 노골적인 편애와 변경백 작위의 계승권을 받자 실뱅을 학대했고, 실뱅을 우물에 밀쳐넣어 죽일 뻔한 것을 계기로 가문에서 추방당한다.
그리고 가문에서 추방당한 후로는 자기가 자라던 고티에 변경백 영지의 마을을 잇달아 습격하여 약탈과 포로 납치를 일삼았는데 불량배들을 이끌고 다닌 율리스조차도 "그딴 놈들이랑 한통속으로 취급받는 건 싫어." 라고 깔 정도로 나쁜 짓을 저질렀다.
클래스는 아머 나이트.
2.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8월달인 취우의 달에 도적단을 이끌고 고티에 가에 전해지는 영웅의 유산인 파열의 창을 강탈하고 코난의 탑을 점거한다. 기사단의 주력 부대는 여신 재림 의식에서 벌어진 레아 암살 미수사건의 주범인 서방 교회를 숙청하기 위해 수도원을 떠난 상태였고, 영웅의 유산에는 영웅의 유산으로 대항하기 위해 천제의 검을 사용할 수 있는 주인공과 그의 학급이 길베르트의 지원을 받아 토벌전인 '고티에 가문 승계의 난'에 나서게 된다.VS 통상 | |
마이클란 |
네놈들도 나에게서 창을 빼앗으려는 거냐…… 죽여 주마…… 전부 죽여 버리겠어! |
만약 실뱅과 싸움을 붙이면 특수 대화가 발생한다. 이때 대화를 보면 마이클란은 실뱅의 존재 자체를 증오하는 것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VS 실뱅 | |
마이클란 |
뭐 하러 온 거냐…… 문장을 가진 "아가씨"야……! |
실뱅 |
……"파열의 창", 되찾으러 왔어. 뒤치다꺼리하는 내 입장도 되어 보라고. |
마이클란 |
흥, 당장 죽어라! 네놈만…… 네놈만 없으면……! |
실뱅 |
그 말은 이미 질렸어. ……슬슬 입 다물어 줄래, 형?[1] |
하지만, 파열의 창에 깃든 문장석의 영향으로 마이클란은 마수로 변하였고, 그대로 주인공 부대에 토벌당해 사망하게 된다. 이후 레아는 탑에서 벌어진 일을 비밀로 해줄 것을 주인공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마이클란이 훔쳐간 파열의 창은 훗날 동생이 가져가게 된다. 고티에 가문 승계의 난 전투가 끝나고 레아가 파열의 창을 반환해달라고 요구하였는데 플레이어가 이를 거부하는 선택을 하면 레아의 호감도가 떨어지게 된다. 대신 원래 파열의 창을 계승하기로 된 실뱅이 레아를 찾아와서 영웅의 유산을 제대로 관리 못한 자기 책임이니 이번만 특별히 용서해달라면서 싹싹 빌자 레아는 어쩔 수 없이 실뱅이 파열의 창을 소유하는 걸 인정하게 된다.
사실 레아의 호감도는 교단 루트가 아닌 이상 지원회화 C를 달성하게 되고, 2부에서 열리는 외전이 있는 걸 빼면 큰 의미가 없다. 그마저도 제국 루트는 레아와 적대하는 루트다 보니 레아의 외전이 2부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교단 루트를 타서 레아의 호감도작을 할거면 1부 12월 과제출격 이전에 레아랑 지원 C를 찍어두지 못할 경우 이후에 호감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그런데 흑수리반에서 실뱅을 영입한 뒤, 레아에게 파열의 창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에델가르트에게 얘기하면 에델가르트의 호감도가 올라가게 된다.
만약 파열의 창을 레아에게 돌려준다고 해도 실뱅의 외전을 클리어하면 다시 얻을 수 있으니 실수로 돌려줬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이클란이 죽은 후에도 그가 이끌었던 도적 무리들이 고티에 영지로 쳐들어 와서 실뱅이 주인공에게 이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하여 '가지지 못한 자' 라는 외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참고로 이때는 세이로스 교회의 공식적인 지원도 없이 주인공과 사관학교 학생들 내지는 그들의 인맥에 기대야만 한다. 그 이유는 실뱅이 말하기를, "교단이 유산을 되찾아 준 게 얼마 전이라, 다시 부탁할 체면이 안 서는 거겠죠." 라고 한다.
어쨌든 외전을 클리어하게 되면 실뱅이 정식으로 파열의 창을 계승하게 된다. 도적 잔당의 토벌을 마치면 실뱅이 자기 아버지인 마티아스 라울 고티에 백작이 파열의 창을 정식으로 실뱅에게 물려주기 위해 도적 토벌을 명하였고, 때마침 마이클란의 잔당들을 물리쳤으니 세이로스 교회로서도 더 이상 파열의 창을 돌려주지 않을 명분이 없게 되니 실뱅의 파열의 창 소유권을 인정해주게 된다.
3.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
무쌍 풍화설월에서 세즈-실뱅 지원회화 B, NPC들의 회화에서 마이클란에 대한 설정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실뱅하고는 어머니가 다른 이복 형제이며 마이클란의 어머니는 제국 출신에 둘째을 임신하는 도중에 스렝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런 탓에 실뱅하고 사이가 좋지않지만 친모가 아닌 실뱅의 친모에게 보살핌을 받았다고 한다.청린의 장 5챕터에서 벨레트/벨레스를 막을 퍼거스 왕국측 NPC 증원군으로 등장한다! 그 이유는 디미트리가 문장의 힘에 의지하는 왕국의 기존 편견을 혁파 겸, 마이클란의 능력이 아까워서 고티에 가문과 협력해서 체포하여 형벌부대로 부려먹고 있다. 마이클란의 실상을 아는 펠릭스와 잉그리트가 이에 반발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2]
그 뒤로는 진지에 합류해서 말을 걸 수 있으며 거점 탐색 때 대사도 나온다. 디미트리에게 은혜를 입어 디미트리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한다. 청린의 장 1부 마지막 전투인 에피소드 9 아리안로드 공성전에서 그웬달에게 항전하다 사망한다.[3] 실뱅은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마티아스는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끊었지만 원수 정도는 갚아주겠다고 추모하며 그웬달에게 항복을 권하지 않고 죽이며 원수를 갚는다.
마이클란이 보스인 흑풍의 탑이 루나틱에서 엄청난 고난이도를 자랑하는지라 포드라 3대 명장[4], 농성전의 스페셜리스트라는 밈이 붙기도 했는데, 무쌍에서 이에 화답하듯 농성전을 집중 교육받았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추방당하기 전까지 장군으로써 활약할 수준의 교육을 받은 걸 보면 마티아스가 실뱅을 편애했긴 했었어도 마이클란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4. 평가
옛날부터 형은 진짜 구제 불능인 녀석이었죠. 제멋대로에, 고집은 세고, 잘난 척까지. 나는 늘 뒤치다꺼리…… 죽어서도 그랬죠. 근데 만약 문장을 지니고 태어난 게 내가 아니라 형이었다고 생각하면…… 내가 형처럼 되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운명이 있었을지……
실뱅 조제 고티에
실뱅 조제 고티에
응, 마이클란은 문장도 없는 데다 가족에게 버림받아서 도적으로 전락했어. 하지만 결국 도적의 우두머리에 올라서 불량배들을 이끌고 요새까지 탈취했지. 그가 한 행동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부하를 지휘하는 능력은 확실했어. 군대의 장군으로서 병사가 주어졌다면 분명 활약했을 텐데…… 아까워. 분명 문장을 가진 사람은 마도에 뛰어나고 무엇보다 영웅의 유산을 다룰 수 있어. 문장은 여신이 준 힘이고, 포드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거든. 하지만 그 문장이야말로 불평등하고 부조리한 이 세상이 태어난 원인…… 일부한테만 문장이란 힘을 부여해서 그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려 하지.
에델가르트 폰 흐레스벨그
에델가르트 폰 흐레스벨그
……있잖아, 선생님. 예로부터 퍼거스에선 유산과 문장의 유무가 중요시되었어. 마이클란처럼 문장을 가지지 못해서 대를 잇지 못한 경우도 드물지 않아. 내 큰아버지도 그랬지. 왕의 맏아들이면서 왕위 계승권을 얻지 못했어. 왕가를 포함해 10걸의 문장을 잇는 가문은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그중에서도 고티에 가문은 대를 이을 때 특히 더 문장의 유무를 중시하지. 그들한테는 문장이 지닌 힘이 「필요」하니까. 왕국 가장 북쪽에 영토를 지닌 고티에가는 오랫동안 북방 민족과 싸워 왔어. 그곳 당주는 문장…… 그리고 유산의 힘으로 강한 적에 맞서 백성을 지킬 책임이 있지. 그것이 본래, 특권을 누리는 대신 왕국 귀족이 도맡아 온 역할이야. (중략) 하지만 능력의 우열은 문장이 있고 없고로만 가려지는 게 아니야. 문장이 없다고 마이클란을 내친 고티에 변경백은 잘못했다고 봐.
디미트리 알렉산드르 블레다드
디미트리 알렉산드르 블레다드
마이클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저지른 악행과는 별개로 '문장의 유무로 사람을 판단하는 포드라 사회의 최대 피해자' 라고 할 수 있다.
도적으로 타락하여 악행을 벌이기는 했지만, 도적들을 부려 코난의 탑을 점거한 용병술은 훌륭했기에 에델가르트는 그가 문장 유무의 편견없이 능력을 인정받고 장군이 되었다면 다른 길을 걸을 수도 있었을 거라며 안타까워 했다. 참고로 에델가르트는 문장을 이용한 인체실험의 피해자고, 이 인체실험 때문에 형제 자매들을 모두 참혹하게 잃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을 굉장히 증오할 수밖에 없었고, 문장이 없어서 냉대를 받아 결국 맛이 간 마이클란에 대해 어느 정도 동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디미트리도 문장의 유무만으로 사람의 실력을 논하는 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디미트리는 신분이나 출신 배경, 문장의 유무와 같은 시시한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싫어하였고, 당장 디미트리의 아버지인 람베르가 장남이 아닌데도 왕위에 오른 것도 문장 때문이었다. 만약 큰아버지인 루퍼스가 문장을 가졌다면 디미트리가 왕세자에 오를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지게 될 테니 마이클란의 일이 남일 같지 않았던 것이다.
외전인 무쌍 풍화설월에서 홀스트처럼 문장 없이 크게 활약하게 된다. 전투 실력도 어느 정도 있는지 벨레트/벨레스를 상대로 시간을 벌며 죽지도 않고 부상으로 끝났다. 만약 본편에서도 마이클란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파국을 맞을 일이 없으니 더욱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한 설정에 지나지 않고 플레이어가 고난이도의 전투를 통해 그것을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말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도 한다.
동생을 호색한이 되는데 나름 큰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실뱅은 마이클란이 문장이 없어서 온갖 불행한 일들을 겪은 걸 봐왔고, 형의 화풀이를 감당해야만 했다. 게다가 실뱅은 자기가 가진 문장과 지위를 이용하려는 여자들이 워낙 많아서 그만 바람둥이가 되고 만 것이다.
5. 기타
아트워크 |
풀네임은 본편에 나오지 않다가 더미 데이터에 나온다.
동생인 실뱅을 '아가씨' 라는 멸칭으로 부르는데 훗날 무쌍에서 아버지인 마티아스 라울 고티에의 일러스트가 공개되면서 마이클란이 아버지를 닮고, 실뱅은 어머니 쪽을 닮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1]
영문판에서는 대놓고 "Shut up."으로 시작한다.
[2]
실뱅은 미리 양해를 구해서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3]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웬달 로쉬를 상대로 버텨내며 HP가 다 깎이면 죽는게 아니라 이벤트 상으로 한 방에 죽어버린다.
[4]
다른 두 사람은 코스타스와 바야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