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0:31:54

리자몽(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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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역대 에이스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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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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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리자몽(너로 정했다!).jpg
첫 등장 오리지널 11화 <외톨이 포켓몬, 파이리>
포획 시기
몬스터볼 파일:external/dic.nicovideo.jp/244815.png 몬스터볼
타입
성별 수컷
특성 맹화
트레이너 변천사 나이기 ( 애니메이션 본편) 한지우[1]
크로스 ( 너로 정했다!)
진화 시기 파이리

리자드
오리지널 43화 <나시군단 대행진!>

리자몽
오리지널 46화 <부활!? 화석 포켓몬!>
성우 미키 신이치로[2] 파일:일본 국기.svg
차명화 (오리지널)
윤승희 (BW)
파이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선주 (오리지널)
윤승희 (BW)
리자드
장호비 (오리지널, 첫등장 한정) 김일 (오리지널, 오리지널 1~9기 극장판)[3]
김영선 (BW, 극장판 BW)[4]
오인성 (극장판 재더빙)
신용우 (W)
리자몽

1. 개요2. 행적
2.1. 오리지널2.2. 오렌지제도 편2.3. 성도편2.4. AG2.5. DP2.6. 베스트위시2.7. W2.8. 리부트 극장판
3. 전투력4. 사용 기술5. 배포6. 전적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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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지우 리자몽2.gif

포켓몬스터 오리지널에 등장한 한지우 최초의 에이스 포켓몬.[5] 다른 세대 에이스들과는 달리 지우가 관동지방 성도지방에서 벗어난 이후로도 간간이 등장하는 등, 1~5세대 에이스 포켓몬 중 가장 좋은 대우를 받았으며 그 초염몽보다도 리자몽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정도. 여러모로 무인편 특유의 추억 보정을 많이 받은 포켓몬으로 피카츄 다음으로 지우와의 에피소드가 많은 포켓몬이다.[6]

드라마틱한 입수와 성장과정, 입체적인 성격 묘사와 뛰어난 활약상이 올드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되었는지[7] 지금도 인기가 상당하며, 다른 세대보다도 유독 인기가 많은 1세대 스타팅 포켓몬 중에서도 리자몽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성별은 상기했듯이 수컷인데, 한국판에서는 파이리부터 리자드까지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나고,[8] 리자몽은 성인 남성의 목소리가 났어도 일본판에서는 파이리부터 성인 남성의 목소리가 난다.[9]

2. 행적

2.1. 오리지널

파일:지우 파이리.png
1997년 6월 10일 방영분

첫 등장 당시엔 어느 숲 속 바위 위에서 처럼 혼자 덩그러니 몸을 말고 있던 파이리였다. 평소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파이리를 본 지우는 잡으려고 했으나, 알고 보니 주인이 엄연히 있는 파이리였다는 걸 알고 그냥 포기하고 가 버린다.[10] 이후 갑자기 큰비가 오기 시작하자 지우 일행은 포켓몬센터를 발견하고 서둘러 몸을 피한다. 포켓몬센터에서 비를 피하며 식사를 하던 도중 웅이가 파이리를 계속 걱정하자 지우와 이슬이는 주인이 데리러 왔을 거라고 웅이를 안심시켜 준다.[11] 그런데 바로 그 때 옆자리에서 나이기라는 트레이너가 자기 친구들한테 약해빠진 파이리를 버리고 왔다고 떠벌린다. 바위 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데리고 오겠다며 파이리를 기만한 것이다. 그걸 듣고 기어이 참다 못한 웅이 멱살까지 붙잡아가며 나이기에게 맹렬히 화를 낸다. 연상녀가 등장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 차분하고 침착한 웅이의 성격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질적인 장면이다.[12]

이후 지우 일행은 급히 파이리를 찾으러 간다. 때마침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파이리는 생명이 위독한 수준까지 치닫았고[13], 간신히 지우 일행에게 구출된 후 목숨을 건졌고, 이 과정에서 피카츄를 납치해 간 로켓단 삼인방과 조우하자 이들에게 강력한 화염방사를 쏘고 로켓단을 쫓아내면서 지우 일행을 구했고, 잠시 후 나이기가 와서 강해졌다는 말을 듣고 파이리를 데리러 왔다고 하였지만, 지우 일행은 나이기에게 화를 내며 쏘아붙였다. 그러고도 나이기는 정신 못 차리고 돌아오라면서 몬스터볼을 던졌지만 파이리는 당연히 나이기를 거절했고, 이후 피카츄와 파이리에게 2중 공격까지 당한 나이기는 멀리멀리 빤스런. 그리고 웅이가 지우에게 파이리를 양보하는데, 지우는 파이리 걱정은 제일 많이 한 웅이 네가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 했지만, 웅이는 비바람 속에서 파이리의 꼬리 끝의 불을 지켜낸 공로라며 지우에게 양보했고, 지우는 웅이에게 고마워하며 몬스터볼 속으로 들어오라고 하였고, 파이리는 기뻐하며 지우의 몬스터볼로 스스로 뛰어들어갔다.[14] 포켓몬스터 애니 초반부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첫 만남 당시엔 위에서 보듯 지우와의 인연은 그리 크진 않았고, 그 대신 웅에게 양보받은 느낌이 컸다.[15]

첫 공식 체육관전 데뷔는 무지개체육관에서의 경기이다. 민화와의 대결에서 우츠동을 쓰러뜨리며 공식전 첫 승리를 거두지만, 이내 등장한 냄새꼬의 악취 공격에 휘말려 쓰러진다. 오래 지나지 않아 연분홍체육관에서의 경기에서도 재출현하는데, 아직 진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독수 골뱃에 대항해 선전하며 결국 승리를 따낸다.[16]

유기한 나이기의 생각과는 다르게 파이리 시절부터 상당히 강한 개체였음이 암시된다. 풀파워의 성원숭에게 격투기술로 얻어터지기만 하다가 분노[17]를 발동해 전세역전을 이뤄내고 한지우는 성원숭을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사이클링로드 에피소드에서 지우가 폭주족의 딱구리와 배틀할 기회가 있었는데, 딱구리에게 상성상 유리한 이상해씨가 털리던 와중에 그 다음으로 꺼낸 파이리가 딱구리를 때려눕혔다. 그것도 불꽃기술로 말이다.[18]

무인편 43화에서 나시 소동 당시 나시들에게 화염방사를 써서 쓸어버렸는데, 이후 리자드로 진화했다. 그런데 이 때를 시발점으로 그 다음 화부터 지우의 말을 더럽게 안 듣고 개기면서 막 나가기 시작한다. 포켓몬 애니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그 당시 어린이 시청자들은 제법 충격을 받았었다.

사실 포켓몬이 트레이너의 말을 안 듣는 모습은 피카츄가 가장 먼저 보여줬었다. 그렇지만 그건 이제 막 초짜 트레이너였던 지우랑 아직 친하질 않아서 그랬던 것 수준이다. 그래서 파이리가 이질적인 건 원래 친했던 포켓몬이 진화하고 나서 태도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이 설정은 게임에서 반영한 것으로, 본래 주인이 다른 포켓몬을 육성하는 경우 체육관 배지가 없으면 일정 레벨 이상의 포켓몬은 말을 안 듣는다.[19] 그 대신 게임상 주인(어버이)가 다르면 경험치를 많이 받게 되어 진화를 일찍 하게 된다.

실제로 43화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44화 '진화하라 파라스'에서 단역으로 등장한 한약방 할머니가 "트레이너의 레벨이 낮아서 그런 것이다."라고 정확히 분석해 주었다. 여기서 조금 더 게임의 설정을 가져오자면 원래 주인이 있던 파이리를 지우가 키웠으니 그게 교환으로 인정되는 바람에 타 포켓몬들과 다르게 레벨이 오르면서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작품 외적인 해석이고, 애니만 보면 나이기에게 가진 트라우마가 진화하고 성숙해지며 본격적으로 트레이너와의 불신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도감설정을 보면 알 수 있듯 리자드라는 포켓몬 자체가 대단히 공격적이고 다혈질인 성격이다.

그러다 화석 포켓몬들과 조우하는 에피소드인 무인편 46화 '포켓몬 화석이여, 편히 잠들거라'에서 기껏 꺼냈더니 싸우지도 않고 누워서 잠이나 자려 하는데, 프테라가 지우를 낚아채서 하늘로 도망갈 때 치고 갔다. 그 와중에 프테라가 메롱을 날리면서 놀리자 이에 쳤는지 하늘을 보며 울부짖다가 빛이 나더니 겨우 3화 만에 리자몽으로 최종 진화한다.[20] 이때 지우는 자신을 구해주려고 진화한 줄 알고 감동했으나 알고 보니 리자몽이 지우 따위는 아랑곳 않고 마구 불꽃 공격을 해대자 순전히 프테라와 싸우려고 진화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탄한다.

파이리 시절에는 당시 다 가지고 있던 3마리의 스타팅 포켓몬 중에서도 특출나게 능력이 좋았고 말도 고분고분 잘 들어서[21] 강력한 파티 멤버였다.[22] 그러나 리자드로 진화하면서 반항기에 접어들었고, 자신을 약올리던 프테라에게 머리끝까지 빡돈 나머지 리자몽으로 최종 진화했을 땐 이미 지우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으며, 오히려 이상해씨나 꼬부기가 더욱 말을 잘 들었다. 하지만 결국 푸린이 노래를 불러서 프테라도 지우도 전부 잠든 사이에 떨어지는 지우를 받아주고 프테라는 걍 쌩까는 것을 보면[23]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선적 1순위는 무조건 지우인 듯. 이후에도 이런 식의 반항아 행동은 꾸준히 이어진다. 그러고도 지우는 지지리도 말 안 듣는 리자몽을 그래도 그나마 신뢰하는지 항상 불러냈고, 리자몽은 그런 은혜에 대한 보답은 커녕 끈질기게 지우의 말을 씹기나 하는 게 일이다.

게다가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상대에겐 절대 불을 뿜지 않는다는 설정까지 반영되어 관동리그 16강전에서[24] 라이벌 훈이와 싸울 때 파이리의 경우는 같은 불꽃 타입이라서 그런지 본보기로 제대로 조져놨다.[25] 하지만 그 다음으로 나온 훈이의 피카츄를 몇 번 가지고 놀더니[26] 재미없다는 듯 냅다 바닥에 누워버리며 석영고원 리그 16강전에서 기권패를 가져다줬다[27] 리자몽의 태도를 보면 그냥 '싸울 가치가 없다'고 여겨 상대도 안 하려 한 거다. 아무리 로켓단의 방해가 있었지만 어린 시청자들에게 굉장히 큰 충격을 줬던 장면이었다.[28] 특히 애니판의 첫 번째 리그였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더욱 컸다. 한편으론 지우가 아직도 트레이너로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하다.

여기에 포켓몬 리그에 말을 들을지 안 들을지 확실치 않은 리자몽을 계속 엔트리에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지적받을 부분이다. 로켓단이 끈질기게 괴롭힌 것도 분명 원인이나 지우가 생각이 있으면 리그 중엔 리자몽은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다른 멤버로 대체해야 했다. 거기에 예선 4차전 이후 질뻐기를 다시 돌려 보냈는지 당시 데리고 있던 포켓몬이 평소 데리고 다니던 5마리 뿐이었던 것도 문제다. 만약 6마리가 전부 채워져 있었다면 지칠대로 지친 피카츄가 굳이 나설 필요도 없고 리자몽을 내보내는 도박수를 하지 않아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만일 킹크랩이라도 있었다면 전기타입인 훈이의 피카츄가 두렵지만, 본편보다야 상황이 나을 테고, 질뻐기 혹은 켄타로스라면 훈이가 다음에 뭘 내놓는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즉, 지우가 16강에서 패배한 건 지우의 책임이 컸다는 얘기다.

실제로 오박사도 16강전 이후 지우가 패전으로 침울해져 있다가 이슬이의 핀잔 때문에 말다툼을 하자 두 사람을 말리며 지우에게 "네가 리자몽만 제대로 다룰 수 있었다면 그렇게 패배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16강전 패배의 원인이 지우에게도 분명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29]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사건 때문에 지우는 스스로가 아직 1류 포켓몬 마스터가 될 깜냥은 안 된다는 걸 깨달았고 훗날 진정한 포켓몬 마스터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리자몽이 인심써서 훈이의 남은 포켓몬들을 차례로 이겼다면 더 문제였을 것이다. 그 다음 경기에서 지기에는 리자몽이 너무 강해서 억지로 패하게 만들어야 했기에 더 욕을 먹었을 것이고, 우승한다면 그것으로 포켓몬 마스터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모험을 안 떠났을 수도 있다. 모험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우가 정신적인 성장을 이뤘고 가장 의미있는 리그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30]

리그전 이후 열린 마을 축제에서도 모든 포켓몬을 다 내보내는 와중에 리자몽은 깽판을 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웅과 이슬에게 내보내는 것을 저지당한다. 그러다가 로켓단 삼인방이 난입해서 방해하자 결국은 꺼내는데, 역시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음식이나 먹으려고 하다가[31] 로켓단의 훼방 때문에 음식이 완전히 엎어지자 제대로 뚜껑이 열려서 그제서야 로켓단을 날개치기로 공격한 뒤 기어이 마을 축제를 완전히 엎어버린다. 근데 여기서 리자몽은 지우를 구원해주기 위해 로켓단을 공격한 게 아니라 본인이 그렇게 먹고 싶던 맛있는 음식들을 로켓단이 개작살낸 것 때문에 열이 뻗쳐서 로켓단을 공격한 것인데, 그걸 보고 지우는 마침내 자기 맘을 알아줬다고 김치국을 마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리자몽의 화염방사로 온몸이 불타서 리타이어. 웃긴 장면이나, 지우가 리자몽이랑 그렇게 오래 지내왔으면서도 그의 마음을 단칼에 헤아리지 못하는 걸 나타낸 장면이기도 하다. 물론 평소 리자몽의 성격을 잘 아는 지우 일행의 입장에서는 이런 우려를 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반대로 혼자 마을 축제를 즐기지 못한 리자몽의 입장에서는 소외감을 느낄 부분이고, 특히 리자몽은 한번 트레이너에게 배신당한 흑역사도 있는 만큼 혹시 지우에게마저 배신감을 느낄지 모를 일이다. [32]

본인이 싸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포켓몬과의 배틀에선 자진해서 나가고, 그럴 때만은 어째 지우의 말에 따라 기술을 써가며 싸운다. 대표적으로 강연 마그마와의 배틀.[33] 그 밖에도 은근히 지우를 도운 적이 있는데[34] 이게 우연인지 일부러인지는 알 수가 없다. 사실 몬스터볼은 포켓몬을 강제로 가둬 두는 것보다는 휴대 기능이 강조된 것을 보면[35], 진짜로 아예 맘에 안 들었으면 그냥 주인을 버리고 떠날 수도 있었을텐데 계속 있던 걸 보면 리자몽의 생각이 어땠건 간에 자기 트레이너로는 인식한 모양.[36] 다만 오렌지제도에서 폭주했을 때 몬스터볼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것을 보면 지우를 떠났을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마그마와 싸울 때 용암 속에 빠졌으나 되려 날아올라 그대로 마그마를 잡아 지구던지기로 냅다 집어 던져버리는 패기도 보여줬다. 이 시합에서 섭씨 1,000도가 넘는 용암에 들어갔는데도 타죽기는 커녕 되레 더 기운만 넘치는 모습으로 나온다.[37]

사실 순수 실력으로는 리자몽 골짜기에서 수련하기 전인 이 당시에도 지우의 포켓몬들 가운데 단연 탑급의 강자였다. 상단에 서술된 강연전에서의 활약을 보면 알 수 있듯 다루기가 어려울 뿐이지 당시 웬만한 강자들과도 겨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포켓몬이었다.[38] 다만 트레이너의 말을 지긋지긋하게 듣지를 않으니 그다지 전력으로서의 이점은 없었다. 이 당시부터 오렌지제도에서 말을 듣기 전까지 반복된 패턴이었다. 지우는 되도록이면 리자몽을 꺼내지 않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에나 꺼내고[39] 이때 웅과 이슬(또는 관철)이 하필 또 쟤라며 좌절하는 패턴이 일상이었다. 처음 나올 때는 낮잠만 자다가 로켓단이 건드리거나 자극을 주거나 해서 제대로 성질이 뻗치면 바로 로켓단을 저 멀리 날려버리는 게 말 안 들을 시절의 클리셰였다.

극장판 뮤츠의 역습에서는 등장하자마자 뮤츠를 강자로 판단해서인지 냅다 화염방사를 쏴버린다. 당연히 뮤츠는 간단히 방어. 이후 지우의 말에 따라 싸웠음에도[40] 복제 리자몽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그렇지만 이 복제 리자몽을 비롯하여 복제 이상해꽃, 거북왕 뮤츠 원본을 뛰어넘은 복제품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낸 거라 능력치부터가 원본 이상이기 때문에 이기지 못하는 게 당연지사다.[41] 실제로 다른 두 스타팅도 털렸다. 오히려 리자몽이 나머지 두 스타팅에 비하면 뮤츠가 일시적으로나마 미소를 보일 정도로 엄청 잘 싸운 편이었다.[42]

2.2. 오렌지제도 편

그래... 최고의 포켓몬을 가지고 있군.
오렌지리그 헤드 트레이너 강산[43]

하지만 오렌지제도를 여행하던 중 희군이라는 트레이너와의 대결에서 강챙이와 배틀할 의욕은 보이면서도[44] 지우의 말을 무시하고[45] 싸우다가 냉동빔을 맞아 몸이 얼어붙어 최종진화한 이후 처음으로 패배한다.[46] 패배의 원인은 지우 말을 듣지 않고 불꽃공격만 한 탓인데 강챙이는 물 타입인데다가 보통 강챙이보다 강한 편이라서 불꽃이 통하지 않았고 지우가 그걸 지적하고 다른 기술로 싸우라고 했는데도 리자몽은 계속 무시하며 제멋대로 행동했기 때문.

문제는 주변에 변변한 포켓몬센터도 없는데 체온이 계속 떨어져 위험에 처한다.[47] 이때 지우가 명령도 듣지 않는 자신을 파트너라는 이유만으로 손에 동상까지 입을 정도로 정성껏 치료하며 헌신하고,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어하는 자신에게 걸맞은 강한 트레이너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런 지우의 진심이 통했는지 다시 파이리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다.
파일:사춘기 끝난 리자몽.jpg

다음 날 기운을 차린 리자몽은 웃으며 지우에게 건강해졌다는 의미로 활활 불타오르는 꼬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지우를 자신과 함께 싸우는 자로서 걸맞은 트레이너로 인정했다는 듯이 비로소 지우를 순순히 따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습득한 기술이 용의분노로, 로켓단의 공격에 내동댕이쳐져 기절한 지우를 보고 극대노하며 로켓단에게 날린 게 최초였다. 이 때를 기점으로 사실상 힘으로도, 전력으로서의 가치도 뛰어난 그야말로 지우가 가진 최강의 포켓몬으로 거듭난다. 참고로 말을 듣기까지 60화가 넘게 걸렸으니 실제로는 거의 1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48][49]

말을 듣게 된 직후, 오렌지제도 마지막 체육관인 구야바 체육관에서 피카츄와 호흡을 맞춘다.[50] 지우와 리자몽이 경험하는 첫 더블 배틀이었던데다 리자몽은 지우를 주인으로 받아들이고 지우의 명령을 잘 따르게 되었지만 리자몽과 다른 포켓몬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원만했던 것은 아니어서 피카츄와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51] 처음에는 텅구리&후딘 조합에 고전했지만 역시 에이스 답게 이내 지시에 따라 피카츄를 적절히 지원하고 상대를 공격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후 헤드 트레이너 강산과의 위너스 컵에서 강산의 5번째 포켓몬인 에레브에 의해 이상해씨가 고전하자 지우가 이판사판으로 꺼내든다.[52] 타입 상성이 불리하기 때문에 대미지를 입지만 결국 그 "지구던지기"로 에레브를 관광태워버린다. 허나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은 강산의 에이스인 망나뇽이었고, 리자몽은 분전하며 망나뇽에게 데미지를 입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물론 리자몽이 입힌 데미지 덕에 이후 피카츄가 망나뇽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53] 에레브의 전기공격에 연달아 망나뇽의 물대포, 힘껏치기 공격까지 받아 불리해진 상황에서도 지우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공헌함으로써 헤드 트레이너 강산이 말한 그대로 최고의 포켓몬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2.3. 성도편

시작하자마자 포켓몬 교체를 하지 않고 진행된 성도편인 만큼 리자몽도 그대로 지우의 파티에 있었다. 그 결과 초보 트레이너 나진을 상대로 불려나와 압살해버리기도 했고,[54] 첫번째 체육관전 비상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출전해서 피죤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리자몽이 이미 상당히 강하다는 이유로 성도지방 여행의 밸런스가 깨지는 점도 있고, 지우가 새로운 포켓몬을 잡아야하는 이유도 있어서 리자몽을 시작으로 관동과 오렌지제도에서 활약한 포켓몬들이 차례차례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다.[55] 리자몽의 이탈 에피소드는 리자몽 골짜기(일어에선 리자피크밸리) 에피소드. 지우가 가진 포켓몬들 중에서는 가장 강한 리자몽이었지만 리자몽 계곡에서 단련한 다른 리자몽들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호탕하게 덤볐지만 지크가 라이드 포켓몬으로 애용하는 암컷 리자몽 리사를 비롯한 계곡의 리자몽들에게 굴욕적으로 패배하고 말았으며,[56] 지크는 사실 그 골짜기 주변을 관찰하다가 '리자몽을 가진 트레이너가 이곳을 지나간다' 라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여 지우를 맞이했으나 실망했다며 지우의 리자몽에게 굴욕을 안겨준다. 이후 골짜기의 문은 닫히고, 리자몽 골짜기 근처 강물에 몸을 담그고 밤새 버티면서 강해지고 싶다고 되뇌인다. 이것을 지켜본 지크에게서 불 포켓몬이면서도 상성상 약한 물 속에서 오랫동안 버틴 근성과 리자몽들을 잡겠다며 로봇을 타고 나타난 로켓단을 날려버린 공적을 인정받아 골짜기에서 단련하는 것을 허락받는다.[57] 하지만 리자몽은 골짜기에서 단련할 지 지우와 함께 여행할 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이내 지우는 리자몽에게
파일:노력치 최대 찍으면 받아준다.png
2000년 2월 10일 방영분
"약한 리자몽 따위는 필요 없어! 리자몽. 니가 있을 곳은 여기가 아냐. 저쪽이다. 리자몽. 강해져야 해!"

라며 리자몽이 망설이지 않고 골짜기에서 단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음에도 없는 매몰찬 말을 하면서 떠나간다. 어떻게 보면 나이기가 파이리에게, 베스트위시에서 추룡이 뚜꾸리에게 했던 말과 비슷하지만, 나이기와 추룡은 정말 약한 포켓몬은 필요 없어서 버린거고, 지우는 리자몽이 더욱 강해졌으면 하는 의미에서 한 마음에도 없는 소리이다. 즉, 더 강해질 거란 기대 따위 안하고 관계를 파탄낸 앞의 둘과 달리 지우는 리자몽의 잠재력을 믿고 있었기에 이런 말을 한 것이다. 리자몽 역시 자신을 거두어주고 장시간의 반항도 감내하며 유대를 형성한 주인의 본심을 이해했고, 불꽃을 뿜으며 이별을 받아들인다.[58]

이후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마지막 체육관인 검은먹체육관전을 앞두고 갑자기 리자몽 계곡의 드래곤 조련사 지크가 지우의 리자몽을 데리고 나타났다.(무인편 255화)[59] 이 때 나타나서 지우와 피카츄에게 반가움의 표시로 불꽃을 발사한 후 지우를 마구 핥아대며 오히려 동행하던 시절보다도 친근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일어난 망나뇽의 폭주를 이향, 드래곤 조련사의 포켓몬들과 함께 막아내는데 기여했다. 체육관전에도 지우를 위해 오랜만에 참전하는데, 초반에는 일단 지우의 잠만보가 활약은 하지만 잠만보가 쓰러진 후, 피카츄까지 쓰러진 후 이향의 히든카드인 신뇽과의 싸움에서 용의분노 지구던지기를 조합한 공격으로 승리했다. 그래도 지우의 포켓몬이라고 재능이 있는 것인지, 골짜기에서도 제일 약골이었던 지우의 리자몽이, 이 에피소드 때는 지우의 리자몽을 무시하던 지크의 암컷 리자몽과 커플 취급을 받을 정도로 강력하게 성장해서 등장했다. 지크나 이향도 이에 대해 놀랄 정도. 그 후에는 더욱더 강해져서 지우의 최강 포켓몬으로서 손색 없을 정도의 취급을 받는다.

성도리그 16강전, 오바람과의 대결을 앞둔 지우는 그 당시 바람이를 상대하기 위해 피카츄까지 빼면서 멤버를 짰고, 그 마지막 퍼즐로서 리자몽을 데려온다.[60] 오자마자 반가워하며 지우에게 불꽃을 뿜고 지우에게 안겨 기뻐했다. 이후 즉시 바람이와 눈이 마주치며 바람이에게도 라이벌전에 대한 긴장감을 안겨다주었다.[61]

결국 지우와 바람이와의 결전에서 지우의 다른 5마리의 포켓몬이 이미 기절했기에 지우의 마지막 주자로 나왔다. 실제로 바람이는 성장한 지우에게 완벽하게 길들여진 리자몽을 목격한 이후 지우의 히든카드가 리자몽임을 전제 조건으로 지우를 상대하기 위한 멤버를 구상해 온다. 바람의 핫삼의 활약으로 3대 1의 상황까지 몰렸으나 핫삼, 딱구리[62]를 차례차례 물리치고 마지막에 거북왕과 전율의 스타팅 포켓몬 매치가 성사된다.
파일:리자몽 지구던지기1.jpg
파일:리자몽 지구던지기2.jpg
지구던지기로 거북왕을 마무리하는 리자몽

'물 vs 불꽃'이라는 불리한 상성에 이미 앞선 두 번의 배틀을 경험했지만[63] 그 모든 약점을 다 이겨내며 기적적으로 승리했다, 16강전을 승리로 이끌어 지우가 최초로 8강전까지 올라가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석영리그에서 리자몽이 16강에서 패배를 가져다준 것을 생각하면 지우의 성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 상대인 한웅과의 8강전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와 번치코를 상대로 불꽃 스타팅 대결을 펼쳤다. 막상막하의 혈투를 펼쳤지만, 결국 유리한 상성에도 패배했다.[64] 그렇게 지우는 4강 진출 좌절. 하지만 지우를 이긴 한웅 역시 번치코가 리자몽의 배틀에서 입은 큰 데미지가 회복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바로 다음 대결에서 탈락한 것을 상기해보면 리자몽이 남긴 여파는 굉장히 컸다고 할 수 있다.
파일:지우 리자몽1.gif
극장판 3기 < 결정탑의 제왕 앤테이>에서는 여전히 용의 계곡에서 지크와 함께 지내고 있다가 초반에 분수에서 물을 마시며 창가를 지나치다가 TV 뉴스에서 지우가 엄마와 피카츄를 데리고 달리는 앤테이를 쫓아가는 장면을 보고 위기를 직감, 피카츄를 끌어안고 앤테이의 포격에 휘말려 추락사할 뻔한 지우를 멋지게 구한다. 더불어 가짜라고는 하지만 앤테이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다. 더군다나 앤테이에게 진 것은 안농에 의한 지형보정. 링크걸린 영상의 2분 22초 부근을 보면 그럭저럭 잘 싸우던 리자몽이 안농이 생성하는 얼음 가시(겸 앤테이용 발판)들과 앤테이의 공격을 같이 피하다가 결국 가시를 들이박고 빈틈을 보인 상태에서 앤테이의 공격을 직격으로 맞고 결국 앤테이에게 목을 밟혀 패배한다. 반면, 앤테이는 그 가시들을 이용해 도약력을 상승시켜, 3차원으로 움직이는 리자몽과 달리 2차원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는 약점을 상쇄시킨다. 하지만 지우와 엄마의 설득으로 현실을 자각하게 된 미의 반대로 앤테이가 전투를 포기하면서 리자몽은 목숨을 건졌고, 이후 피카츄, 앤테이와 함께 폭주하는 안농의 결계를 화염방사로 뚫어버리는 활약을 선보인다. 사태 종결 후에는 지우 일행의 전송을 받으며 다시 계곡으로 돌아갔다.

2.4. AG

리자몽이 있으면 프리져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어.
한지우

간간히 언급만 될 뿐 등장이 없다가[65] 배틀프런티어 편 중 첫 번째인 배틀 팩토리 전에 참전하는 것으로 마침내 출연했다. 대결 상대는 무려 전설의 포켓몬 프리져. 프리져는 팩토리 헤드 다투라의 포켓몬이 아니지만, 지우가 전설의 포켓몬과 싸우고 싶다며 프리져를 상대로 지목했고, 프리져가 시합을 받아들이면서 대결이 성사되었다.[66] 지우는 전설의 포켓몬 프리져를 상대할 자신의 포켓몬으로 리자몽 골짜기에서 수련 중이던 자신의 리자몽을 부른다. 이때 새로운 기술 용의숨결 오버히트를 습득한 것이 공개되었다.[67]
파일:리자몽 대 프리져.png

불꽃/비행인 리자몽과 얼음/비행인 프리져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상성으로는 리자몽이 유리하지만, 프리져는 전설의 포켓몬답게 화염방사를 깡으로 견뎌내고 흰안개로 시야를 가린 뒤 강철날개, 그리고 리자몽의 상성을 잡는 물의파동으로 리자몽을 압박한다. 더구나 냉동빔을 등에 맞아 날개가 얼어붙어서 리자몽의 스피드가 떨어지자 지우는 오버히트의 열로 얼어붙은 날개를 녹이고 프리저를 잡아 아껴 둔 오버히트를 사용한다. 그러나 프리져는 물의파동으로 오버히트를 상쇄하고 마무리짓기 위해 강철날개를 사용하지만 리자몽은 이를 붙잡고 반대로 지구던지기로 프리져를 땅에 매다꽂아 버린다. 리자몽은 쓰러지지만, 프리져도 뒤이어 쓰러지고 리자몽이 다시 일어서면서 프리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

최초의 멤버 4마리로 구성된 배틀 피라미드 3차전에서도 선봉으로 출전했지만, 애석하게도 미라몽에게 패배.[68] 사실 정확하게 보면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다른 포켓몬들의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최강인 리자몽을 희생시킨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무인편에서도 그랬지만 역시 다른 포켓몬들과의 협동엔 소질이 없는 듯 하다. 기선과의 시합을 대비해 피키츄, 이상해씨, 꼬부기와 캠프 겸 훈련을 할 때도 다함께 만든 잠자리를 다 뭉개버리는 바람에 꼬부기와 싸움이 나고, 피카츄와 이상해씨가 말려보지만 결국엔 단체로 치고 박고 싸운다. 겨우 말리던 지우까지 리자몽의 화염방사를 맞고 피카츄가 제대로 빡쳐서 단체로 10만볼트를 맞는다. 그래도 다른 친구들한테 잘 보이고 싶다는 마음에 불을 피우려다 화력 조절 실수를 한 걸 보면 진화 초기에 비하면 협동심도 어느정도 돌아온듯하고 로켓단 삼인방이 습격해오자 협동하긴 하지만.

2.5. DP

DP에선 신오리그에 우승을 목적으로 지우가 지금껏 잡은 모든 포켓몬들을 사용하는데 안타깝게도 등장하지 않았다. 진철과의 배틀은 예지호수전 멤버로 이기기 위해 그렇다 치지만, 그 다음인 택트전에 출현했다면 나무킹, 피카츄와 함께 택트의 포켓몬을 1마리 더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었을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69] 반대로 어차피 택트는 지우의 리그 우승 실패라는 클리셰를 위해 급조한 캐릭터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리자몽이 택트의 포켓몬을 한 마리 정돈 어떻게든 잡아낸다 한들 택트전의 승패 자체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 딱히 재등장이 필요한 타이밍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2.6. 베스트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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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역전의 용사의 모습인가.
N

시즌 2 에피소드 N에서 재등장. 오프닝에서 지우를 공격하려는 레시라무 앞에 깜짝 등장해 간지나게 대치하면서 결정탑의 제왕 앤테이와 AG에 이은 리자몽 VS 전설의 포켓몬 드림매치가 성사될 줄 알았지만 낚시였다.[70]

관동지방 축제를 보고 한 트레이너의 파이리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난 지우가 일행에게 무인편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리자몽이 보고싶다고 말하고 켄호로우를 연구소로 보내고 리자몽을 데려왔다. 역시나 만나자마자 지우의 얼굴에 화염방사를 날려줬다.

지우와 아이리스, 덴트의 포켓몬들과 안면을 트자마자 아이리스의 망나뇽과 승부욕을 불태우고 포켓몬 배틀을 했는데 지우의 에이스 포켓몬답게 망나뇽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망나뇽의 드래곤다이브를 정면으로 맞고도 상처없이 일어섰고[71] 비자속에 위력도 약한 드래곤테일 한방으로 망나뇽을 패대기쳤다.[72] 그 직후 N의 중재로 시합 종료.[73] 참고로 아이리스는 리자몽이 드래곤 타입인 줄 알고 있었다가 도감에서 불/비행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74] 멘붕이왔다.[75][76] 이후 베스트위시에서 지우의 남은 일정에 합류하게 되었다.

데코로라 제도 에피소드에서는 이향의 망나뇽과 아이리스의 망나뇽이 대치할 때 중재하려고도 해보지만 한 대 맞고 뻗는다. 물론 리자몽이 무력으로 중재를 시도한다면 이런 관경은 없었을 것이다.

단, 베스트위시의 퀄리티 때문에 리자몽도 피해를 많이 봤는데 허술한 밑의 베스트위시 기술목록을 보면 그리 좋지 못한 평이며, 명색이 지우의 에이스 포켓몬 중 하나인데 와서 한건 정찰 위주가 대부분이다.[77]

최종화에서는 오박사 연구소에서 지우의 다른 포켓몬들과 같이 단체사진을 찍은 게 나왔는데, 리자몽 골짜기로 돌아갔는지 아니면 오박사 연구소에 합류한 것인지는 불명이었으나[78] W에서 오박사 연구소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시리즈 내내 동기인 피카츄를 재외하면 후배중에서 차오꿀과 자주 엮인다. N이 지우 포켓몬끼리의 유대도 칭찬했으며 이 에피소드 내내 리자몽은 차오꿀과 엮였다.[79] 이 외에도 불기술을 못쓰는 차오꿀을 돕기 위해 등장하기도 한다. 이후 W에서는 차오꿀과의 관계를 확장시켜 다른 불타입 포켓몬들과도 어울려 지낸다.[80]

2.7. W

파일:W 지우의 포켓몬들 등장 장면.jpg
68화에서 이전 세대 에이스이자 후배인 초염몽, 악비아르를 포함한 다른 지우의 포켓몬들과 등장했다. 오박사의 언급으로 보아 베스트위시 이후로 리자몽 골짜기에서 나와서 오박사 연구소에서 생활하는 듯 하다. 오박사에 의하면 초염몽과 연습배틀을 했다고 한다.

114화에서는 다른 포켓몬들과 마찬가지로 지우와 피카츄를 반기며 등장한다.[81] 이후에는 도깨비불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팬텀을 불꽃 포켓몬 후배들과 응원해주고 팬텀이 도깨비불을 습득할 수 있게 특훈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 챔피언십 마스터 리그에서 출전하길 바라는 의견도 있으나, 리자몽을 쓰는 캐릭터가 단델, 알랭으로 이미 둘이나 있어 너무 겹친다는 문제도 있고, 현 에이스 포켓몬인 루카리오가 리자몽의 포지션을 대체하고 있기에 가능성은 낮다. 결국 결승전까지 지우가 끝까지 신무인 파티를 사용함으로써 등장하지 못했다.

W 132화에서 쓰러지기 직전의 피카츄의 정신속에서 이상해씨, 꼬부기, 버터플, 피죤투와 함께 가장 먼저 피카츄 앞에 등장했다.

내 꿈은 포켓몬 마스터 5화(141화)에 이상해씨랑 오랜만에 꼬부기를 재회하기 위해 등장한다. 자신의 옛 동료였던 꼬부기가 광고판에 떡하니 나온 것을 보고 이상해씨와 같이 놀라는데 비교적 평범하게 놀라는 이상해씨와 달리 콧구멍이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다소 개그 캐릭터스럽게 묘사된다.[82]

꼬부기의 공연을 본 이후 지우 일행과 함께 꼬부기를 만나기 위해 꼬부기가 있는 호텔로 찾아간다. 그렇게 이상해씨와 함께 먼저 꼬부기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먼젓번에 자신의 공연을 보고 그냥 그대로 가버렸다고 오해하여[83] 기분이 상한 꼬부기가 둘을 무시했고 이에 빈정이 상한 리자몽은 가볍게 불을 내뿜는다. 결국 갈등이 깊어져 꼬부기는 리자몽에게 물대포를 발사했고 둘을 말리던 이상해씨까지 공격당해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84] 피카츄가 모두에게 10만 볼트를 날려 싸움은 일단락되지만 빈정이 제대로 상해버린 리자몽과 이상해씨는 꼬부기를 내버려두고 가버린다. 이후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꼬부기 소방대가 불을 끄기 위해 열심히 물대포를 발사할 때도 이상해씨와 함께 본체만체 한다. 하지만 꼬부기가 지우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내는 모습을 보고선 이상해씨와 함께 꼬부기 소방대를 거들어 불 끄는 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공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포켓몬들을 꼬부기, 이상해씨와 함께 완벽한 콤비네이션으로 구출해낸다. 불을 완전히 끈 이후에는 꼬부기와 다시 화해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불을 주체하지 못해 모두에게 불을 내뿜은 뒤 얼빵한 표정을 짓는 개그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2.8. 리부트 극장판

2.8.1. 극장판 - 너로 정했다!

이 극장판의 또 다른 주인공. 여기서는 오리지널 라이벌 크로스가 소유했던 포켓몬이었지만, 약하다는 이유로 버림받은 것을 지우 일행이 구해주면서 멤버에 들어가게 된다.

파일:리자드의 패배.png
진화 이후엔 허구한 날 말을 안들었던 TVA와 다르게 여기선 진화해서도 반항하는 일은 없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선 리자드로 진화하자마자 지우에게 반항했지만 여기선 리자드로 진화한 후 지우에게 안기며 서로 기뻐했다. 대신 진화하면서 강해진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한데다가[85] 지우의 미숙한 지시로 인해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크로스의 어흥염과의 배틀에서 처절하게 박살났다.

파일:리자몽의 승리.png
그러나 재대결에서는 지우가 힘을 충전해 놓았다가 중요할 때 터뜨리는 방식으로 위 약점을 보완했으며[86], 배틀 도중 리자몽으로 진화해서 설욕에 성공한다. TVA와 달리 리자드로 진화한 후에도 리자몽으로 진화한 후에도 지우에게 충성하며, 비록 자기를 버린 전 트레이너인 크로스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샤도에게 세뇌된 루가루암이 크로스를 공격하려고 할 때 지켜주는 의리도 보여줬으며,[87] [88]이런 모습은 크로스가 개심하는 계기가 된다.

헌데 후속작인 모두의 이야기에서는 등장은 커녕 언급도 되지 않는다. 비록 모두의 이야기에서 지우가 대전을 별로 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쳐도, 산불이 났을 때 리자몽의 힘을 빌려서 포켓몬을 대피시키도록 도움을 받지 않은 것은 의문. 제라오라와의 전투는 피카츄가 가져갔다. 결국 정글의 아이, 코코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다. 아예 데리고 다니지도 않는 듯. 이 때문에 리부트 극장판은 서로가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세계관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3. 전투력

로사 : 힘도 그렇고 실력도 그렇고 도저히 상대가 안 된다고.
나옹 : 하긴... 리자몽은 너무 강하다옹.
로켓단 삼인방[89]

현재까지 지우가 소유한 포켓몬 중 피카츄, 나무킹과 함께 전설 또는 환상의 포켓몬에게 승리한 세 마리 중 하나이자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해당 전적을 남긴 포켓몬이다.[90] 단순 스펙 뿐 아니라 한지우와의 유대감 역시 그 N이 감탄을 표할 정도로 대단하며, 이렇듯 피카츄에 버금가는 관록 및 유대를 겸비해 명실상부 한지우의 첫 전성기를 열어준 초대 에이스 포켓몬이다.

동세대 용형 포켓몬인 망나뇽과의 대결 구도가 여러차례 그려졌으며, 그 중 BW에서 맞붙은 아이리스의 망나뇽은 가볍게 압도했다. 망나뇽 자체가 무인편에서는 반쯤 전설의 포켓몬 취급이었던 만큼 지금까지 꾸준히 강한 종으로 취급받고, 아이리스의 망나뇽 역시 대단히 강한 개체였음을 생각하면[91] 무시할 수 없는 푸쉬인 셈.

리자몽 골짜기에서 수련하게 되면서 하차한 이후로는 검은먹체육관의 이향, 극장판 3기 앤테이, 성도리그 16강의 오바람, 배틀 팩토리 프리져, 배틀 피라미드 기선 등 강한 상대와의 전투가 있으면 이따금씩 불러와 함께한다.[92]

오랜 시간에 걸쳐 등장했던 만큼이나 활약상과 강함의 척도를 판가름할 기준이 명확한 포켓몬이기도 하다. 오바람과의 성도리그 16강전에서 히든카드 핫삼, 극상성의 딱구리, 에이스인 거북왕까지 3마리를 혼자서 쓸어담는다거나,[93] 한웅과의 성도리그 8강전에서는 에이스인 번치코와의 기나긴 사투 끝에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막강한 대미지를 남긴 여파로 그 다음 경기에서 한웅이 에이스인 번치코를 출전시키지 못하게 되어 참패되는 데 일조했고, 극장판 3기에서 안농까지 개입하는 와중에 앤테이와 맞먹는 강함을 뽐낸다거나,[94] 프런티어 브레인이 다루는 프리져를 1:1로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해내면서 어지간히 유틸성에 특화된 게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포켓몬들은 단순 스펙 싸움에서 리자몽의 적수가 될 수 없음이 드러났다.[95] 검은눈빛, 이상한빛, 도깨비불로 무장한 기선의 미라몽에게 패하는 등 화력이 아닌 유틸성을 위시한 포켓몬에게는 당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주긴 했지만,[96] 심플한 스펙 맞대결로 리자몽을 쓰러뜨린 건 강산의 망나뇽과 한웅의 번치코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며 그들을 상대로도 리자몽은 충분히 활약을 했었다.[97]

종합하자면 리자몽은 근거리와 원거리를 가리지도 않는데다 화력전과 공중전에 모두 능한, 압도적인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기동형 브루저에 해당된다. 한지우의 에이스 포켓몬들 중에서도 유일한 비행형 포켓몬인지라 더 많은 포켓몬을 상대로 한지우 특유의 응용과 기동전을 펼칠 수 있고, 리자몽의 탄탄한 기본 스펙이 한지우의 장점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더욱 극대화된 케이스다. 가장 최근의 공식전인 프론티어전에서는 사천왕과 엇비슷한 급으로 추정되었고,[98] 이후에는 아이리스의 망나뇽과의 배틀 이후론 공식적인 배틀기록이 없지만 지우가 세계 1위로 등극한 만큼 주인에게 발 맞추어 더 강해질 여지도 충분히 있다.

다만 사천왕 및 챔피언과 제대로 싸운 적은 없다는 건 리자몽의 전적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되기도 한다.[99] 또한 W 시점에서는 극히 희귀한 유대변화를 가진 특수 개체이며 알랭의 메가리자몽X와 호각을 다툰 개굴닌자, 메가진화를 받고 개굴닌자와 사제관계를 맺으며 끝내 난천의 한카리아스를 상대로 승리한 루카리오 등 후임 에이스들이 워낙 주인공 보정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도 동기인 피카츄가 Z기술로 성장하여 여러 전포를 쓰러뜨리거나 단델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등 지우 파티의 명실상부한 최강으로 거듭나면서 리자몽을 비롯한 모든 세대별 에이스 포켓몬들이 지우의 No.1을 논하는 위치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4. 사용 기술

포켓몬스터(애니메이션)
화염방사
회오리불꽃
용의분노
지구던지기
포켓몬스터 AG
화염방사
오버히트 강철날개
용의숨결
지구던지기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화염방사
날개치기
베어가르기
드래곤테일
너로 정했다!
화염방사
지구던지기
베어가르기
용의분노

상단의 표에는 없으나 이전까지 사용했던 기술은 분노[100], 할퀴기, 째려보기, 돌진 등이 있다.[101] 베스트위시에서 끝내 잊어버렸지만, 리자몽의 지구던지기[102]는 필살기이자 상징기였다.

그러나 지우의 에이스 포켓몬 치고는 게임 상으로 따지면 기술 배치가 영 좋지 못하다. [103] 화염방사와 지구던지기, 오버히트, 베어가르기 등을 제외하면 실전성이 꽝인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물리형 기술배치는 날개치기나 강철날개를 배운 시점에서 눈물이 나올 지경. 이 때문에 차라리 날개치기를 빼고 플레어드라이브를 넣으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104] 드래곤 타입 기술 또한 고화력기라 보기엔 초라한 기술밖에 안배웠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체적으로 심하게 너프당한 bw여서 배운 새로운 기술들을 잘써먹지만 팬들 사이에선 반응이 영 시원찮다. 그도 그럴게 지우 리자몽의 상징기이자 필살기인 지구던지기, 프리져전에서 비장의 카드로 쓰였던 오버히트를 지워버리고 이상한 쓰레기 기술을 배웠기때문이다.

5. 배포

이렇게 말할 필요가 없듯 지우의 포켓몬들 중 상당히 강한 편이지만, 지금까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지구던지기를 가진 리자몽은 가지기 매우 힘들었다. 1세대 리메이크에서 배워오거나 1세대 VR에서 배워 사용해야 했지만[105] 이번에 결국 지구던지기를 가진 지우의 리자몽을 배포한다! 리자몽, 그중에서도 지우리자몽의 로망을 재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크나큰 선물이 될 것이다. 이후 뮤츠의 역습 극장판이 리메이크됨에 따라 지우의 리자몽이 다시 한번 배포된다.

6. 전적

전적
무인
11화에서 한지우가 데려감
EP 상대 트레이너 비고 결과
25 성원숭 야생 포획
26 우츠동 민화 체육관전
26 냄새꼬 민화
32 도나리 독수
32 골뱃 독수
36 딱구리 마사 -
43화에서 리자드로 진화
44 파라스 링링 파라스 진화시키기
44 파라스 링링
44 파라섹트 링링 -
46화에서 리자몽으로 진화
59 마그마 강연 체육관전
81 파이리 훈이 포켓몬리그 16강
81 피카츄 훈이 [106]
101 켄타로스 엑스트라 -
107 강챙이 희군 -
107 강챙이 희군 -
110 텅구리, 후딘 루리 체육관전, 더블배틀[107][108]
114 에레브 강산 오렌지 리그
114 망나뇽 강산
120 구구 나진 -
120 꼬렛 나진 -
120 치코리타 나진 -
128 치코리타 야생 포획
133 피존투 비상 체육관전
256 신뇽 이향
272 핫삼 오바람 성도리그 16강
272 딱구리 오바람
272 거북왕 오바람
274 번치코 한웅 성도리그 8강
AG
136 프리져 다투라 배틀팩토리
188 미라몽 기선 배틀피라미드
베스트위시
116 망나뇽 아이리스 - [109]
최다연승 : 8연승
최다연패 : 2연패
31전 21승 8패 3무 승률 0.716
공식전[기준]: 18전 12승 5패 1무 승률 0.706

7. 기타

치코리타를 상대로 무승부가 난 흑역사가 있다.

재미있게도 지우가 처음 모험을 떠나는 날 스타팅 포켓몬을 고를 때, 3마리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선택한 포켓몬이 파이리다. 다시 말해 3마리 중 가장 원치 않았던 스타팅인 셈이다.[111] 물론 그마저도 못 받고 피카츄를 받았고, 나머지 3마리도 모두 포획했으나 리자몽이 지우의 포켓몬을 통틀어 최고 에이스로 꼽히는 현재로선 의외인 셈이었다.

리자몽으로 진화한 뒤로 좀 터무니없이 강해진 탓인지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는 사실인데, 타 지방 에이스도 다 그렇긴 하지만 파이리 시절부터 에이스의 싹수가 보였, 아니 파이리 때부터 이미 충분히 에이스였다. 리자드가 되기 전부터 이미 파이리가 지우의 관동 파티 중 가장 강하다는 연출이 꾸준히 나왔었다. 성원숭을 잡을 때도 피카츄, 꼬부기, 이상해씨가 신나게 털릴 동안 파이리가 특성인 분노를 멋지게 발동시키며 쓰러트려 잡았고, 폭주족을 만났던 에피소드에선 폭주족이 꺼낸 딱구리에게 상성에서 유리한 이상해씨가 고전한 것에 반해 파이리는 악상성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발랐다. 파이리로 쭉 갔거나 리자드에서 멈췄어도 충분히 무인편 에이스였을 가능성이 높단 얘기. 실제로 지우는 파이리를 리자드로 진화하기 직전까지 피카츄와 함께 가장 중요한 전력으로 쏠쏠히 활용했다. 꼬부기, 이상해씨도 약골은 절대로 아닌데, 진화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각자 자신의 타입에선 그 타입 에이스 다음으로 두번째로 강하다. 그런데도 파이리가 최강이었다.[112] 무지개시티 체육관에서 민화의 냄새꼬에 당한 것 외에는 전적도 매우 우수했고 연분홍시티 체육관의 독수에게서도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역대 지우의 포켓몬들 중 성격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바뀐 포켓몬으로, 파이리 시절에는 고분고분 유순하게 지우 말도 잘 듣고 예의도 바른 성격이었다. 무인도에 낙오되었을 때 포켓몬끼리만 대화를 나눌때 보면 상당히 나긋나긋한 말씨를 쓴다. 또 지우가 자기들을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이상해씨가 무심하게 던진 말에 당황을 하거나 이상해씨가 둘러대려고 잘난척하는 말을 내뱉자 멋있어 보인다며 순수하게 감탄한다. 리자드로 진화하면서 싹수가 보이더니 리자몽이 되자 아예 대놓고 주인 말을 안 듣게 변화했다. 주인 말을 듣게 된 이후로도 파이리 시절 성격은 돌아오지 않았다. 어찌 보면 파이리 때 유순한 성격이 독이 된건지도 모르는 게 파이리 때 자신을 버리고 죽을 위기까지 몰리게 한 전 주인을 여전히 주인으로 인식하고 지우에게 왔을 때는 교환받은 형식으로 받아들여서 이 사태가 벌어진 것 같다.[113] 파이리 때만 놓고 보면 눈물날 정도로 감동적인데, 그 결말이 리자드와 리자몽 때의 난동인 걸 생각하면 츤데레라고 오해받기도 하는데, 리자몽은 츤데레가 아니라 그냥 고집불통이었다. 리자몽이 말 안들을 적에 싸운 것도 전부 자신이 싸우고 싶어서지 주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다만 상술했듯이 은근히 지우를 도운 적은 있었다.[114]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가 아는 비행 청소년 사춘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리때는 말을 정말로 잘 들었는데 리자드 이후로 진화하고 나서 그 행동을 보아서는 현실성으로 반항기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후에 말을 잘 듣고 있지만 그 고집스러운 성격이 여전한 것을 본다면[115] 현재쯤은 위협적인 벌이나 여러가지 험한걸 과시하는 야쿠자와 비슷한 성격으로 지우를 자신보다 강한 대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16]

지우의 진 스타팅은 피카츄가 아닌 리자몽이라는 평가도 있다. 포켓몬보다는 귀여운 마스코트나 친구 느낌의 페이크 스타팅 피카츄와는 달리 리자몽은 파이리 시절의 드라마틱한 만남, 리자드->리자몽으로 진화하면서 지우가 리자몽을 통제하지 못할 때의 갈등과 드라마틱한 화해 등 지우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포켓몬일 뿐만 아니라 시즌을 반복할 때마다 실력이 너프되는 피카츄와는 달리 정신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점점 무시무시한 성장을 거듭했던 점, 모든 지우 포켓몬 중 압도적으로 가장 센 스펙, 지우의 고향인 관동지방의 간판스타격 포켓몬이자, 레드 드래곤 혹은 라돈을 연상시키는, 모든 포켓몬 통틀어서도 가장 폭풍간지가 나는 편인 이미지 등 때문에 가장 지우틱한 포켓몬이자 피카츄와 함께 지우를 대표하는 포켓몬이기 때문.[117] 그만큼 리자몽은 지우 스타일에 최적화된 포켓몬이고 지우의 색깔이 가장 짙은 포켓몬이다. 실제로 리자몽의 성장 궤도는 지우의 그것과 함께 궤를 같이 한다. 또한 에피소드도 리자몽에 할애된 에피소드가 꼬부기, 이상해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리자몽의 활약이 정체되고 너로 정했다!처럼 지우와 피카츄의 유대 관계를 강조하는 영화가 나오기도 하며, 피카츄의 활약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118] 그렇게 보지 않는 팬도 생긴 편이다.


만날 때마다 지우의 얼굴에 화염방사를 날려준다. 그런데 도감 설정을 보면 리자몽은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는 불을 뿜지 않는다는데 어쩌면 지우를 확실히 자신의 트레이너, 즉 주인이라고 인식하는 뜻에서 하는 걸지도 모른다.[119] 덴트도 이런 행동을 공격이라기 보다 '사랑이 듬뿍 담겼다' 라고 평가했다.

트레이드마크이자 피니싱기술로는 지구던지기가 있다.[120] 이향 신뇽, 기선 미라몽[121], 오바람 거북왕, 다투라 프리져 등 각종 에이스급 포켓몬과의 결투에서 마지막 끝내기용 기술로 등장했으며, 리자몽이 상대를 붙잡고 하늘 위에서 원 모양[122]을 그리다가 수직으로 땅에 쳐박아 버리는데, 리자몽도 동시에 반동 데미지를 입는 게 게임과의 차이점이다. 게임내에서도 지구던지기가 리자몽에게 자주 채용되는 기술도 아닌데 왜 하필 지구던지기일까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구던지기 시전하고 땅바닥으로 떨어진 후부터 양쪽 포켓몬이 서있다가 한쪽이 쓰러져서 결판이 나는 순간까지의 긴장감이 상당해서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아쉽게도 베스트위시에서는 기술배치에서 제외되었다가 내 꿈은 포켓몬마스터에서 복구되었다.

극장판 뮤츠의 역습에서는 뮤츠에게 "정말이지 예(禮)를 모르는 리자몽이로구나."라고 까였다.[123] 또 강자한테는 투지를 불태우나 약자 앞에서는 상당히 게을러진다.

<리자몽, 스라크가 싫어>편에서는 리자몽의 목소리로 제목 내레이션이 나왔다. "뤼자몽! 스라크가 시러!!" 피카츄의 여름방학에서는 굉장히 험한 꼴을 당하고 말았다. 낮잠을 자던 도중에 피카츄 라이츄에게 꼬리가 밟히고는 열 뻗쳐서 피카츄와 라이츄를 쫓다가 그만 놀이기구에 머리가 끼었다. 결국 다른 포켓몬들이 어찌저찌해서 구해주었다.

이러한 이미지들이 쌓인 현재, 리자몽의 인기는 팬덤에서도 거의 정점에 다다른 수준으로 지우의 여행 동료로 가장 인상깊게 남은 포켓몬을 선발하는 투표[124]에서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마스코트이자 지우의 소울메이트인 피카츄조차 제치고 전체의 4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해당 투표에서 선별된 포켓몬은 1위 리자몽, 2위 지우의 영원한 단짝 피카츄, 3위 DP의 진 주인공 초염몽, 4위 지우와의 유대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은 개굴닌자, 5위 지우가 최초로 포획한 버터플, 6위 신오리그 다크라이의 무패행진을 무너뜨린 나무킹, 7위 베이리프, 8위 이상해씨, 9위 꼬부기, 10위 질뻐기였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애니메이션 리자몽이 아니더라도 리자몽 자체가 포켓몬 전체에서도 제일 인기있는 포켓몬 중 하나가 됐다. 리자몽 자체가 서양에서 좋아하는 드래곤스러운 모습이기도 하지만 같은 1세대 동기들 중에서도 독보적이며 그러다보니 포켓몬 관련 상품화에서 웬만해선 피카츄와 함께 가장 우선시된다. 일례로 반다이 D-Arts로 1세대 최종진화체 전원이 상품화되었는데 리자몽만 2만엔이 넘어가는 우주프리미엄을 달성했다. 이상해꽃과 거북왕도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1만엔 안팎 정도였으니 거의 두 배에 달했다. 결국 S.H.Figuarts로 리자몽만 재판을 했다. 메가하우스의 G.E.M 브랜드에서도 지우가 타고 있는 로망을 재현한 조형으로 상품화되었고 X-PLUS의 기간틱 시리즈에서도 1세대 동기들 중 유일하게 입체화되는 등의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 세대마다 "이번에는 지우 리자몽 복귀하냐?!"가 팬덤에서 꾸준히 나오는 떡밥일 정도였다.[125]

한편, 똑같이 '날개 달린 드래곤' 체형인 망나뇽과 엮이는 경우도 많다. 오렌지제도 위너스컵 결승전에 나온 강산의 망나뇽, 성도지방 편의 용의 성역을 지키는 이향의 망나뇽, BW 편의 아이리스의 망나뇽과 모두 만났다. 한편, W편에서는 지우의 망나뇽이 단델의 리자몽을 만났고,[126] 이후 114화에서 지우의 리자몽을 만났다.

8. 관련 문서



[1] 후속 시리즈에서 후배들인 초염몽과 차오꿀도 버림받고 지우포켓몬이 되어 서로에게 강한 동질감으로 엮인다. [2] 영문판도 동일 [3] 첫 등장한 회당 회만 장호비가 담당했다. 이후 TV판과 극장판은 김일 성우가 모두 담당했다. [4] 한일 공통으로 로이, 도감과 성우가 같다. [5] 처음으로 잡은 피카츄가 최초의 에이스가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이 당시 피카츄도 나름 강했지만 현재에 비하면 매우 열세였으며 리자몽, 잠만보와 비교하면 아래로 묘사되었다. 지우가 파워 위주로 선발한걸 감안해도 성도리그 오바람전 엔트리에 피카츄가 빠진건 이 당시의 피카츄가 에이스급 전력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피카츄는 매 세대마다 꾸준히 등장하여 활약하기에 최초의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달기엔 애매해다. [6] 리자몽의 경우 공식적으로 리자몽 골짜기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지우의 리그전 하이라이트 파트를 맡고, 극장판 뿐 아니라 후속작인 AG, BW에서도 레귤러 수준의 성장과 비중을 받는 등 다른 시리즈의 에이스 포켓몬들보다도 훨씬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7] 이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포켓몬스터 관련 미디어가 많지 않았다. 만화판도 있었지만 큰 인기를 자랑하는 분파는 오직 원작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만 나눠졌던 시절이다. [8] 사람에 따라서는 할머니 목소리라고 느끼기도 한다. [9] 반면에 지크의 리자몽은 암컷인데, 한국판에서는 남자 목소리가 났지만 일본 원판에서는 여자 목소리가 났다. [10] 애니메이션의 묘사상 이미 주인이 있는 포켓몬에게는 몬스터볼이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단, 당시 파이리는 이미 놓아진 상태여서 지우가 던진 몬스터볼이 제대로 작동했었다. 아직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파이리 본인이 지우를 거부했던 것. [11] 물론 그러면서도 지우와 이슬이도 내심 파이리를 매우 걱정했다. 주인이 데리러 왔을 거란 말은 그저 희망사항이었다. [12] 다만 나이기가 파이리를 버렸다는 걸 알기 전에도 이미 그의 발언들에 문제가 상당했는 통에 매우 안 좋게 보고 있었다. 모두 잊고 있지만, 웅이는 엄연한 체육관 관장이자 트레이너 중 한 명이고, 그런 그의 입장에서 보면 단지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포켓몬을 놓아준 것도 아닌, 데리러 오겠다고 속이고 버려버린 나이기가 좋게 보일 리가 만무한데다, 차디찬 비바람이 불어서 파이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직전이 되는 마당에도 파이리를 걱정하기는 커녕 버리고 온 걸 자랑스럽게 떠벌리고나 앉아 있으니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13] 정말로 위급했다. 꼬리의 불꽃이 꺼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깨비참 무리들이 공격하는 상황에 치달았으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말이다. [14] 보통 포켓몬을 몬스터볼로 획득하려면 먼저 공격을 해서 기운을 다 빼놓은 다음에 던져야 하는데, 파이리는 예외적으로 자진해서 들어갔다. 바로 다음에 나온 꼬부기는 몬스터볼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안 나와서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불명이지만, 정황상 파이리처럼 스스로 알아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공격 하나 없이 그저 몬스터볼만 던졌을 뿐인데도 몬스터볼에 어쩌다 보니 들어가게 된 캐터피는 논외. [15] 오히려 첫 만남 당시 지우와의 인연이 더욱 컸던 포켓몬은 꼬부기였다. 이 꼬부기 역시 다른 관동 스타팅 3인방처럼 본 주인에게 버려져 탈선하여 온갖 사고들을 치고 다니던 트러블 메이커였고, 한 번은 로켓단에게 폭탄을 맞아 개죽음을 당하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지우가 몸을 날려 막아주면서 감명을 받아 눈물을 흘리며 지우를 들어 동굴로 피신을 시켜줬고, 이어 물대포로 로켓단의 기구에 구멍을 내서 로켓단을 내쫓은 것은 물론 지우의 피카츄를 되찾아주는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 1화에서 지우가 가장 원했던 최애 스타팅 포켓몬이 바로 꼬부기였다. 물론 오바람이 먼저 가져갔지만 말이다. 차이점은 오바람은 꼬부기를 거북왕까지 최종진화시켰고, 한지우의 꼬부기는 끝까지 이상해씨, 피카츄와 더불어 진화하지 않고 본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는 거다. 물론 애니메이션 특성 상 진화 여부와 활약상은 상관이 없다. [16] 참고로 한국판에서는 왜색 문제로 두 체육관전은 전부 방영되지 않았다. [17] 맹화와 연출이 유사하나 이 당시에는 특성이 없던 시절(특성은 3세대, AG부터 생겼다)이며 애니에서도 당시 파이리를 가리켜 도감이 분노라고 설명했다. [18] 이러면 나이기가 약하다고 버린 게 이해가 안 될텐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이 자식이 트레이너로서의 인격과 실력이 심하게 개차반이라 그런 것뿐이다. [19] 애니에서 파이리가 본격적으로 막 나가고 개기기 시작하는 시점이 배지를 6개나 획득하였을 때라 해당 설정이 적용되지 않았거나, 당시 지우의 배지의 반 정도는 답례로 지우의 실력으로 받은 게 아니어서인 듯 하다. 확실하게 이겨서 얻은 것은 오렌지와 핑크 2개 뿐이고, 블루체육관에서의 시합도 99% 이기고 본격적으로 확인사살만 남은 상황에서 로켓단의 뜬금없는 훼방으로 시합이 갑작스럽게 중단된 것이므로 이것도 지우의 실력으로 따냈다고 볼 수 있다. [20] 이는 버터플(단 1화만에 진화) 다음으로 가장 빨리 중간 단계에서 최종 진화를 끝낸 것이다. 사실 버터플 및 그외 벌레타입 포켓몬이 게임과 애니메이션 공식 설정으로 가장 진화가 빠른 포켓몬들인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이렇게 빨리 진화한 탓에 포켓몬 올드팬들도 파이리 시절과 리자몽 시절의 모습은 지금도 꾸준히 기억해도 리자드 시절의 에피소드와 모습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좀 많다. 일단 리자드 당시에도 반항심을 종종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포켓몬 시합에서 명령을 내리면 어느 정도 순응하긴 했다. [21] 포켓몬들의 언어 기준으로 지우의 다른 포켓몬들에게 존대를 한다는 게 밝혀졌다. [22] 딱구리를 사용하는 폭주족과 배틀했을 때 이상해씨는 상성상 유리한 딱구리에게 풀 타입 기술이 전혀 통하질 않아 영 덜 키웠다는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으나, 파이리는 나오자마자 딱구리를 그야말로 구워버렸다. [23] 우연이 아니라 푸린의 노래를 안 들으려고 귀를 막으며 지우를 받아냈고, 받자마자 귀 막은 걸 풀었다. 사실 프테라가 잠들어버렸으니 싸워봤자 무의미하기도 했다. [24] 이 때 지우는 로켓단과의 사건에 휘말려 제대로 된 준비도 하지 못하고 16강전에만 간신히 참가한 상태였다. 경기장까지 지우가 탄 자전거를 끌고 날아왔기에 피죤은 싸울 체력이 없었고, 꼬부기는 수면가루에 패배, 피카츄는 버터플을 잡고 체력 소모가 누적되어 패배. 게다가 상대가 파이리였던 상황이라 이상해씨는 애초에 상성상 불리해서 쓸 수 없었다. 결국 남은 건 리자몽 단 한 마리뿐이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리자몽이라도 꺼내든 것이었다. [25] 파이리가 제대로 불 한번 못 뿜고 리자몽에게 쫓겨다니기 바빴을 정도. 당장 체급 차이부터가 넘사벽이었다. [26] 발로 한두번 쿵쾅거리자 피카츄가 아무것도 못했다. [27] 사실 이 피카츄도 사실상 이판사판 격으로 본인 의지와는 하등 상관없이 얼떨결에 나온 수준이었다. 해설도 너무 무모하지 않냐고 지적했을 정도였다. [28] 로켓단 삼인방이 매번 주인공 일행에게 샌드백 수준으로 털렸다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단순한 얼간이가 아니라는 복선 또한 남겼다는 점이다. [29] 이때 작가가 욕을 많이 먹고 포켓몬 팬들에게 심한 비난을 받았다. 리자몽도 훗날의 개굴닌자는 우스울 정도로 까였었고 로켓단은 말할 것도 없다. [30] 참고로 무인편에서 먼저 혹은 이후에 여행을 떠났던 다른 트레이너들은 지우와 오바람을 제외하고는 죄다 소식이 끊긴 것을 보면 대부분 한계를 깨닫고 트레이너의 꿈을 포기하고 전부 다른 진로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천하의 잘난척쟁이 오바람도 은빛 성도리그전에서 지우에게 패배한 후 트레이너를 은퇴하고 연구자로 전업했다. 이렇듯 지우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장장 20년 이상 동안 지속되는 모험 끝에 결국 알로라리그에서 우승하여 챔피언으로 승진되고, 그 마스터즈 챔피언 대회에서 드디어 우승에 성공한다. [31] 이 때 음식이 참 맛있어보였는지 파이리 이래 리자몽이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손을 뻗는 게 백미다. [32] 따지고 보면 위에도 언급하듯이 웅이와 이슬이 때문이지만... 그래도 피카츄가 떨어지자 받아주기는 했다. [33] 강연과의 초전에서도 지우가 리자몽을 꺼냈다. 그 때는 첫 주자 나인테일도 마지막 주자 마그마도 아니고 다소 시시한 코뿌리였기 때문에 16강 때처럼 적극적으로 싸우지는 않았다. 다만 사실 마그마에 대해서도 처음엔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마그마가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힐끔 보다가 경쟁심이라도 생겼는지 그제서야 도와주기 시작했고, 이후 재대결에서도 피카츄를 밀어내고 본인이 손수 나섰다. 아마 이 때의 경험으로 조금 싸울 의욕을 가졌는지 16강(마침 마그마전 이후 첫 시합이다)에선 파이리를 용서없이 태워버렸고, 뒤이어 나온 피카츄도 바로 시합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장난치듯 몇번 쿵쿵거렸다. 그러나 파이리는 마그마 수준의 강자가 아닌데다 피카츄는 리자몽이 장난치듯 한 행동에 반격도 못하고 있으니 의욕이 사라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래도 자길 건드리면 그게 누구든 상대를 쳐박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34] 처음 진화했을 때 프테라가 지우를 떨어트렸을 때 잠들 수 있는 푸린의 노래까지 귀를 막으면서 프테라와의 대결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우를 받아냈고, 오렌지제도 체육관전에서 얼음으로 봅슬레이드를 만들 때 지우를 공격하면서도 다른 포켓몬들과 애를 써서 만드는 지우를 보고 그 불길로 봅슬레이드를 완성시키는 등. [35] 이를 증명하듯 포켓몬이 마음만 먹으면 자력으로 몬스터볼에서 나오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 증거로 로사의 세비퍼의 경우 숙적인 쟝고만 나왔다 하면 로사가 암만 다시 불러들여도 스스로 다시 나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36] 이후 베스트위시에서 주리비얀, XY에서 개구마르가 주인을 버린 경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포켓몬도 얼마든지 주인을 버릴 수 있음이 밝혀졌다. [37] 상대 마그마는 설정상 태생부터가 화산 분화구에서 태어난 몸이니 별 상관 없겠지만, 그런 설정이 없는 리자몽은 좀 경우가 다르다. 처음에 리자몽이 마그마에 빠졌을 때 다들(심지어 빠뜨린 당사자들인 강연과 마그마조차도) 리자몽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 [38] 애니 세계관에서는 덩치가 크고 무서워보이면 강캐인데, 리자몽은 그 둘을 다 충족한다. [39] 대개 로켓단에게 크게 밀리고 있을 때였다. [40] 상대가 힘으로는 상대가 안 되니 스피드로 상대하자고 했고 리자몽은 그에 따랐다. [41] 그 때문에 원본인 지우의 리자몽이 워낙 강한 탓인지 복제 리자몽은 무슨 준전설 정도는 씹어먹을 정도로 쎄 보인다. 리자몽 골짜기에서 수련하고 프리저까지 이긴 지금은 누가 더 센지 미지수. 다만 저 복제 리자몽의 원본은 지우의 리자몽이 절대로 아니다. 뮤츠가 꺼낸 복제 리자몽을 비롯한 세마리는 트레이너들이 도착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존재들이기 때문이었으며 오히려 뮤츠가 과거에 교감을 나눈 불완전한 복제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가 복제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과 동일한 무늬를 지닌 걸 볼 때 이들을 모델로 제작된 모조 포켓몬들로 추정된다. [42] 다른 두 스타팅은 공격 한방에 빠르게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리자몽이 그나마 잘 버틴 것이다. [43] 참고로 이 트레이너의 모티브는 목호다. 그리고 나중에 원본 목호도 나왔다. [44] 처음에는 무관심했으나 보다못한 희군의 지시로 강챙이가 자신에게 물대포를 쏘자 싸우기 시작. [45] 평소보다 유달리 심하게 나오는데 지우를 꼬리로 내리치려고까지 했다. 사실 칸나가 나오는 화에서도 몬스터볼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등 폭주해 칸나가 야도란으로 제압한 적이 있는데, 만약 이 상태가 지속되었다면 리자몽이 지우를 버리고 떠났을 가능성도 배제못한다. [46] 강연의 코뿌리전과 석영리그전은 싸울 의욕이 없어서 기권한 것이므로 논외, 칸나의 야도란에게도 제압당했지만, 이땐 정식 배틀이 아니라 폭주하는 리자몽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한 거라 이것도 논외. 물론 이것이 배틀이었다 해도 당시의 지우와 리자몽으로서는 패하는 게 너무도 뻔하다. [47] 거기다 패배한 것이 어지간히도 분했는지 무모하게 일어서서 날뛰려고까지 했다. [48] 이 이후부터 상대 포켓몬이 전의 다른 트레이너였다가 지우의 포켓몬으로 넘어온 이후에는 지우의 배지가 8개 이상이라서인지 말을 듣지 않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예를 들면 DP의 초염몽(진철)과 브이젤( 빛나)이 그 예시다. 또한 팽도리가 빛나와 떨어져 있을 때 배지 8개 이상인 지우의 지시를 받기도 했었다. [49] 다만 리자몽 건은 잘 보면 배지 외에도 지우 자신이 미숙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당장 파이리가 진화 후 리자몽과 지우가 제대로 대화를 나눈 건 저 애피소드가 처음이다. 소통이 전무한데 지우는 무작정 리자몽이 자신을 이해주길 바랄뿐 정작 리자몽이 원하는 건 몰랐기 때문. 지우는 리자몽을 불신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는데, 리자몽의 반항이 심했던 건 사실이나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트레이너에게 힘을 빌려줄 포켓몬은 당연히 없다. 이에 반해 배테랑이 된 DP때는 포켓몬을 향한 신뢰를 보여주며 초염몽이 불꽃숭이, 파이숭이 시절 진철에게 버림받고, 맹화를 억누르지 못해 폭주할 때 그에게 자신감을 주고 신뢰를 보내며 폭주할 때는 피하지않고 정면으로 받아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관록을 보여주는 XY 때도 무작정 화살꼬빈에게 싸움을 거는 개굴마르의 모습을 침착하게 살피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파악해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둘다 리자몽의 경우와 정반대였던 셈. [50] 재미있는 건 피카츄도 리자몽처럼 지우의 말을 잘 안듣던 포켓몬이었다. 친해진 뒤에도 블루체육관 전처럼 지우 말을 안듣는 경우(다만 이 경우는 상대가 동료인 이슬이여서 피카츄 성격상 껄끄러웠다는 건 고려해야 한다.)가 종종 있었을 정도다. [51] 실제로 파이리가 리자드로 진화 후, 지우의 말을 듣지 않고 지우에게 덤비자 피카츄가 본보기로 리자드를 10만볼트로 지져버려 혼내준 적도 있었다. 진화 후에는 원래 친했던 이상해씨와 꼬부기와도 약간 소원해졌고 AG에선 꼬부기와 다투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래도 결국 초기 멤버랍시고 다시 협력하긴 했다. [52] 켄타로스는 이상해꽃 때문에 지친 상태였던데다가 다른 포켓몬들도 지쳐있었고 꼬부기는 상성상 불리하고 에레브에게 피카츄의 전기공격이 먹히지 않으니 상성은 불리해도 제일 멀쩡한 리자몽을 꺼낸 것이다. [53] 지우가 "수고했어 리자몽. 네 덕분에 망나뇽도 힘이 많이 빠졌어"라고 언급했듯이, 리자몽이 용의분노로 망나뇽에게 치명타를 입힌 덕택에 리자몽이 쓰러진 뒤 나란히 출전한 꼬부기, 켄타로스, 피카츄가 차례로 망나뇽에게 일격을 날릴 수 있었다. 특히 이들도 이미 직전 대결에서 데미지를 많이 입은 상태였으므로 리자몽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망나뇽을 어찌 해보긴 힘들었을 것이다. [54] 반대로 리자몽 입장에선 싸울 맛이 안났을 나진의 포켓몬들과 싸워줬다는 것이니 지우가 트레이너로서의 실력이 석영고원 때보다 훨씬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다만 이 때문에 현재는 당시에는 야생 치코리타였던 지우의 베이리프와의 시합에서 지나치게 방심하는 바람에(치코리타가 몸통박치기를 하려고 했지만 그걸 한 발로 막아버리고 재미없다는 듯 하품을 했다.) 덩굴채찍에 걸려넘어지고 나중에는 한대 얻어맞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치코리타가 넝쿨채찍을 썼고 이에 리자몽이 당했지만 리자몽이 넘어지는 바람에 덩치가 작고 가벼웠던 치코리타도 말려들어갔다. 문제는 둘 다 큰 바위에 부딪힌건데 덩치가 컸던 리자몽은 좀 아프고 말았지만 치코리타는 기절했다.) [55] 사실 첫 체육관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게임상 리자몽의 종족치와 애니메이션에서의 버프, 짬밥을 생각하면 마지막 체육관전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프리패스가 가능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심지어 마지막 체육관도 리자몽과 잠만보 둘이서 다했었다. [56] 사실 이 에피소드 자체가 그간 상성의 열세조차 개의치 않고 강자들을 쓰러뜨려온 지우의 리자몽의 스펙을 노골적으로 너프시켰는데, 그 예로 처음으로 지우의 말을 듣는 에피소드에선 멀쩡히 지우를 등에 업고 땅굴 속을 날아다닌 리자몽이 해당 에피소드에선 지우를 업고 날아다니기는 커녕 걸어다니기도 힘들어한다. 물론 골짜기 자체가 정말 강한 리자몽들이나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마굴로 묘사되긴 하지만, 지우의 리자몽이 앞서 헤드 트레이너 강산의 망나뇽에게도 어느정도 길항했던 걸 생각하면 골짜기 리자몽들의 강함을 너무 과하게 설정한 측면은 있다. [57] 물론 로켓단은 리자몽이 목숨을 걸면서 강물에 하루종일 들어간 것에 감격해 리자몽을 응원하기 위해 로봇을 타고 나타나지만 지우의 리자몽의 화염방사에 로봇이 터질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58] 당시 지우는 눈물을 감추지 못할만큼 마음아파했는데, 이게 왜곡되어 한지우/인성 왜곡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59] 지크는 가끔씩 리자몽을 데리고 용의 성역으로 온다고 한다. [60] 다른 멤버들이 헤라크로스, 베이리프, 켄타로스, 질뻐기, 잠만보였다. [61] 여담으로, 바람이 지우의 리자몽을 본 것은 이 때가 처음이 아니다. 무인편 1기 화석 포켓몬 편(리자드가 리자몽으로 진화하는 에피소드)에서 리자몽이 프테라와 혈투를 벌이던 모습을 이미 지켜본 바 있다. [62] 상성으로는 거북왕보다 더욱 벅찬 상대였다. 실제로 무게 때문에 지구던지기가 통하지 않았으니 실제로 고전하다가 용의 분노 한방에 처리한 것이다. [63] 단, 크게 지치지는 않았다. 딱구리에게 지구던지기를 하려다가 무거워서 실패한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 핫삼의 경우는 아예 핫삼을 능가하는 스피드로 한 방에 처리했고, 딱구리도 용의분노로 한 방에 처리했다. [64] 유리한 상성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당시의 리자몽이 배울 수 있는 비행 타입 기술이 없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65] 심지어 그 중 한 번은 단역 트레이너의 직구리가 진화 후 말을 안 듣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리자몽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결국에 말을 듣게 되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66] 참고로 인게임에서 프리저를 사용하는 프론티어 브레인은 기선. [67] 정인이는 성도리그 중계를 시청했을 당시 리자몽이 오버히트를 쓰지 못했는데 습득했다며 놀란다. 뭐 작품 외적으로 성도리그 에피소드가 나온 당시에는 3세대가 선공개된 지 얼마 안 되어서 오버히트 기술이 안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68] 근데 사실 이것도 지우가 고스트 타입에게는 격투 타입 기술인 지구던지기가 안 통한다는 사실을 까먹어서 생긴 일이라... 더구나 이때 상황이 강철날개를 시전한 리자몽의 오른쪽 날개에 미라몽이 바로 달라붙은 상황이었는데, 바로 전에도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그땐 미라몽의 이상한빛에 무방비로 당했다. 사전에 미라몽이 검은눈빛까지 걸어 버려서 교체도 불가능했던 건 덤. 지우 입장에선 또다시 이상한빛에 맞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지만 하필 상성을 까먹은 것이 패인이 된 것이다. 차라리 화염방사를 날리는 것이 그나마 괜찮았을 지도 모른다. [69] 다만 DP는 파이리 계열이 유일하게 등장도 언급도 없는 시리즈이며, 사실 리자몽 골짜기가 있는 성도지방에서 신오지방까지 날아오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아니면 에피소드 N에서 했던 것처럼 일단 오박사 연구소로 호출시킨 후 몬스터볼에 집어넣어 전송하는 것도 가능했겠지만 결국 이유는 불명. [70] 아크로마가 만든 포켓몬 세뇌장치 때문에 정작 지우는 자기 포켓몬들을 전부 몬스터볼로 들여보내야 했다. [71] 드래곤다이브를 맞은 뒤 땅에 곤두박질 쳐서 먼지가 휘날릴 때 망나뇽의 뒤에서 눈을 번쩍이며 나타나는 모습은 엄청난 포스를 뿜어낸다. [72] 드래곤타입 기술이라서 망나뇽의 약점을 찌르는 기술이다. [73] 시합이 계속 진행됐다면 전투경험이나 화력에서 차이가 꽤 나는 리자몽이 이겼을 확률이 높다. 드래곤다이브를 정면으로 맞았지만 가뿐하게 버틴 리자몽에 비해 드래곤테일을 맞고 망나뇽은 데미지가 꽤 컸던 점도 있다. N이 중재하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자세를 잡고 있던 리자몽과 달리 망나뇽은 팔을 부여잡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74] 심지어 이 사실은 지우를 포함한 모두가 알고 있었다. 확인사살을 위해 지우가 직접 도감까지 보여줄 정도였다. [75] 파일:external/serebii.net/DP348.jpg 리자몽이 드래곤 타입이라는 아이리스의 말에 황당해하는 리자몽의 표정이 백미였다. 본인 말로는 드래곤 타입이었으면 파이리를 잡아서 열심히 키울 거라고 하였다. 이 발언에 리자몽과 망나뇽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고, 심지어 파트너인 터검니까지 비웃었다. [76] 그런데 이 장면에서 의아한 점은 분명 이전에 파이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진화 단계까지도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도 아이리스는 리자몽이 드래곤 타입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 작중 아이리스 정도의 트레이너가 포켓몬이 진화할 때 한 가지의 속성은 유지된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다. 대사만 들어보면 오해의 소지를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므로, '드래곤 타입을 겸하고 있는 줄 알았다'라고 해석하는 편이 옳다. 그게 아니라면 이건 멀쩡한 아이리스를 단숨에 멍청이로 만들어버린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다. 다만, 다른 타입을 겸하는 딥상어동이나 파비코리도 그냥 드래곤 타입이라 말하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아이리스의 발언은 그냥 정황상 드래곤 타입과 불꽃 타입의 복합 타입을 말했을 거라고 추론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니다. XY에서는 이 발언이 현실이 됐는지, 메가진화형인 메가리자몽X가 불꽃/드래곤 타입을 달고 나온다. [77] 애초에 리자몽을 데려오기위해 켄호로우를 보냈다. 그로 인해 정찰용 비행 포켓몬이 리자몽 이외엔 없었다. [78] 특히 썬문에서 잠시 관동지방으로 돌아왔을 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더 의문이 드는 부분이었다. [79] 이는 둘다 불꽃스타팅에 버림받은적이있었기에 서로한테 강한 동질감을 느껴서인 듯 하다. [80] 특히 초염몽과는 차오꿀과 마찬가지로 버림을 받은적이 있기에 초염몽과도 강한 동질감을 느낄것이다. [81] 베스트위시때처럼 피카츄가 리자몽의 어깨 위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보아 리자몽은 동기들 중에서도 피카츄와 가장 친한 듯 하다. 차이점은 그 사이에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졌는지 애정 표현으로 화염방사를 날리는 짓은 안 한다. 다만 리자몽이 이전처럼 화염발사 환영을 하기에는 장소와 상황 때문에 못한 것일 수도 있는데 지우 및 트레이너들만 있었다면 또 모를까 지우의 다른 포켓몬들까지 있던 상황인지라 지우를 보자마자 반갑다고 다짜고짜 화염발사를 할 수 있는 상황과 장소가 아니었기 때문인 것도 있다. 물론 그걸 감안 하더라도 리자몽이 정신적으로 더 성장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 [82] 다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 화 자체가 약간 일상물인 동시에 개그물과도 같이 진행이 된 터라 최종진화형인 리자몽이 진지하게 나오면 전개가 무거워 질 수도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당장 리자몽이 꼬부기의 물대포를 맞고 벌러덩 나자빠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83] 사실 이는 꼬부기의 매니저로 위장한 로켓단 3인방이 지우 일행과 꼬부기를 만나는 것을 막았기에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84] 타입 상성을 반영한 건지 리자몽은 꼬부기의 물대포를 맞고 날아가버린 반면 이상해씨는 그냥 살짝 밀쳐진다. [85] 연출상으로는 화염방사를 쓰려다가 기침을 하며 괴로워했다. [86] 주체하지 못했던 자신의 힘도 어느 정도 제어가 가능해진 듯 보인다. [87] 이는 리자몽이 크로스를 용서해주었다는 해석도 된다. [88] 이때 루가루암이 날린기술은 바위타입으로 불꽃/비행 타입임 리자몽에게 대미지가 컸을 것이다. [89] 이 대화는 리자몽 골짜기에서 수련하기도 전인, 한지우의 리자몽이 무인편에서 하차하는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90] 아무리 상성상 유리했다 했을지라도 프리져를 지휘한건 체육관 관장보다 강력한 프런티어 브레인 다투라였다. 물론 타입상 리자몽이 유리하지만 프리져 역시 자속기가 리자몽에게 전부 정타로 들어가고, 불타입 견제가 가능한 물의파동을 배운 상태였다. [91] 삼삼드래와 전투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고, 라이벌 랭글레이의 에이스인 툰베어를 상대로 냉동빔 눈보라를 맨몸으로 뚫어내며 겨우 번개펀치 한 방에 쓰러뜨리고, 나빛나의 에이스인 맘모꾸리 얼음엄니 얼음뭉치로 대적했으나 드래곤다이브 한 방에 박살, 심지어 지우의 BW 에이스 악비아르가 진화 보정 + 상성 보정을 전부 받아 간신히 쓰러뜨릴 정도로 엽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아이리스의 망나뇽이 리자몽에게 우위를 잡지 못하며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이는 경험의 차이 때문이기도 한데, W에 와서는 아이리스가 하나지방 챔피언이 되었기는 하지만 BW당시 아이리스와 망나뇽은 이향의 크리만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는 등 챔피언은 커녕 체육관 관장급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92] 다만 다크라이를 상대해야 하는 신오리그 4강 택트전이나 메가리자몽X를 상대해야 하는 칼로스리그 결승 알랭전 등, 리자몽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등장하지 않아 이를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다. 결과적으로 신오리그 다크라이 킬의 명예는 나무킹이, 메가리자몽X의 대항마 자리는 유대변화 기믹을 얻은 개굴닌자가 가져갔다. [93] 이 배틀에서 리자몽의 강력함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기존까지 지우의 포켓몬들을 농락하던 핫삼을 역으로 앞질러 핫삼과 오바람을 경악시킴은 물론 다음 타자로 최악인 상성인 딱구리가 나오자 용의분노 한 방에 보내버린다. [94] 안농을 이용하여 공간을 마음껏 다루는 초월적인 능력을 사용하여 끝내 리자몽을 쓰러뜨렸다. 물론 문서에 나와있듯 진짜 앤테이는 아니고 안농들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한 건 감안할 부분이나, 상술한 공간을 다루는 능력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타 580족 준전설들에 비해 까다로우면 까다로웠지 약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 [95] 단, 프리져는 다투라의 엔트리 포켓몬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다투라의 전력보다 강한지 약한지 판단할 수 없고, 무엇보다 즉흥적인 조합이라 다투라가 프리져의 힘을 100%로 활용하기는 어려웠다. [96] 이마저도 한지우의 착각으로 격투 타입인 지구던지기를 지시하여 역으로 리자몽이 쓰러진거지 리자몽이 미진했다고 보긴 어려다. [97] 망나뇽은 앞서 에레브를 상대한 리자몽에 비해 체력적으로 유리했고, 번치코 역시 리자몽의 지구던지기로 쌍방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좀 더 버틴거지 리자몽에게 크게 우위를 점한 건 아니었다. [98] 기선이 국화와 비슷한 실력이라는 작중 언급이 있었는데 리자몽은 기선전에서는 자신과 상성이 좋지않은 깔짝형 미라몽이 상대라 불리한 상황에서도 분전했으나, 지우의 실수와 리자몽이라는 에이스가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고군분투하는 지우와 나머지 포켓몬들의 분투를 그린 제작진의 스토리 전개 때문에 희생당했다. [99] 많은 국내팬들이 다투라를 비롯한 모든 프론티어 브레인을 사천왕급으로 오해하지만 이는 오역때문이며, 실제로는 기선만 사천왕급이라고 묘사했다. [100] 발동 시 꼬리의 불꽃이 커진다. [101] 그밖에 언급만 되고 사용하는 모습은 안 나왔지만 메가톤펀치도 사용할 수 있었던 듯. 그리고 말을 안듣던 시절 한정으로 잠자기도 자력으로 사용했다. [102] 게임에서 리자몽이 지구던지기를 배울 수 있는 시기는 1세대뿐이다. [103] 사실 지우의 다른 에이스 포켓몬도 마찬가지다. [104] 베스트위시에서 아이리스의 망나뇽과의 전투에서도 망나뇽의 드래곤다이브를 베어가르기로 상대하지만 기술의 화력차이로 인해 결국 땅에 처박혔다. 물론 멀쩡하게 다시 일어나서 망나뇽을 드래곤테일로 공격한다. [105] 그리고 그렇게 지구던지기를 가진 리자몽을 얻으면 1세대 VR은 리셋해야 다시 파이리를 얻을 수 있었고(굳이 리셋하고 싶지 않다면, 먼저 2세대 VR과 타임머신 연동을 해서 리자몽으로 파이리를 교배시킨 뒤에 1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방법이 있다.), 리메이크에서도 다른 포켓몬에게 지구던지기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리셋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106] 리자몽이 드러누워 판정패 [107] 파트너는 피카츄 [108] 전 시리즈를 통틀어 공식전 최초이자,짐리더 전 더블배틀 [109] 서로 공격을 성공한건 맞으나 망나뇽이 입은 피해가 훨씬 컸다. N의 중재로 시합 종료. [기준]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포켓몬 리그, 배틀 프론티어, 포켓몬체육관, 섬 순례, 돈배틀, 주최측 및 심판이 별도로 존재하고 등급 상승이나 우승이 목표인 포켓몬 배틀 대회. 기권 이외의 사유로 시합 도중에 중단되어 생긴 '무'는 포함하지 않는다. [111] 그런데 본가 게임처럼 파이리로 시작하면 진행이 다소 어렵긴 하다. [112] 다만 이후의 스토리를 보면 나이기가 파이리를 약하다고 평가한 것이 이해가 되는데 바로 나이기 자신이 트레이너로써 자질이 없기 때문. 무인편으로부터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방영된 XY에서 포켓몬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된다. 지우의 개굴닌자가 지우를 만나기 전 그렇게나 주인을 바꾼 이유도 이전의 주인들은 자신을 강하게 해 주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서였다. 즉 파이리가 지우를 만나기 전에는 약했던 것은 간단하다. 파이리는 충분히 강해질 역량이 있었음에도 나이기가 그 역량을 제대로 깨워내지 못하는 트레이너여서 그렇다. 실제로 나이기는 타입상 불리한 발챙이에게 졌다고 파이리를 버린 트레이너이니 파이리가 강해질 역량이 있어도 그 역량이 제대로 살려질 수가 없다. 하다못해 작중에서든 작외에서든 비판을 많이 듣는 진철이 마저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포켓몬을 잡은 후 원래부터 강하거나 강할 가능성이 보이는 개체를 선발한 후 그 개체들을 중점적으로 하여 자신의 커리큘럼에 따라 전심전력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 그러고 강해진 포켓몬들은 데리고 다니고 그런데도 안되는 포켓몬들은 버린다. 이것도 결코 옳은 것은 아니지만 타입상 불리한 발챙이에게 졌다고 내다버리는 나이기보단 낫다. [113] 원작 게임에서, 어버이가 다른 레벨 높은 포켓몬은 배지 수가 적으면 말을 안 듣는 데 이것을 반영한 것이다. [114] 이러니저러니해도 리자몽이 지우에게 구해진 은혜를 잊진 않았고, 다른 포켓몬들과의 의리를 잊은 건 아니기 때문. 즉, "에라 한심한 것들. 비켜!"라는 느낌으로 도와준 셈이었다. [115] 베스트위시에서 아이리스 망나뇽과 대면하자 전투광 같이 승부욕이 불타오른 적 있었는데 망나뇽 쪽도 역시 강함을 중시하는 고집불통 성격이라 둘 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어 하는 것 같아서 지우와 아이리스 양쪽 다 승부욕을 인정하며 시합을 시작했다. [116] 화염방사가 정상으로 돌아온 차오꿀의 강함을 한지우가 자신의 몸으로 테스트를 해본 적 있었고 이때 리자몽은 자신의 화염방사도 강하다는 걸 과시하고 싶었는지 똑같이 뿜은 것이었다. [117] 스타팅도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오바람의 거북왕이나 봄이의 번치코, 진철의 토대부기처럼 첫 포켓몬이면서 그만큼 같이 오랫동안 함께했던 관록이 묻어나는 최강의 에이스 전력인 스타팅이 있고, 나빛나의 팽도리처럼 첫 포켓몬이지만 최강이라기보단 그냥 같이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같은 스타팅이 있다. 한지우의 피카츄가 후자이고, 한지우의 리자몽은 첫 포켓몬은 아니지만 어쨌든 전자에 더 가깝다. [118] 피카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피카츄가 유의미한 전적을 꽤 많이 남겼다. [119] 딱 한번은 불을 뿜지 않고 혀로 핥은 적이 있다. 이때도 만나자마자 한거니까 그냥 애정이려니 하자. [120] 이후 에이스들도 악비아르를 제외하면 각자 서로만의 트레이드마크 기술을 가지고 있다. [121] 단, 이때는 실패한다. 지우가 여느 때처럼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 지구던지기를 지시하지만 고스트타입에게 격투기술이 효과가 없다는 걸 미처 잊는 바람에 리자몽 홀로 땅에 떨어져 리타이어된다. [122] 이 때 기술 이름처럼 진짜 지구의 모습이 작화로 입혀진다. [123] 강자만 보면 불꽃부터 뿜어대거나 으르렁거리기부터 한다. [124] 전체 득표수는 진화 전 상태도 포함하여 집계되었다. [125] 특히 리자몽을 소유한 네임드 트레이너가 등장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었다. [126] 단, 아직 직접 맞붙지는 않았고 지우와 단델이 각 포켓몬을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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