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Ghost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엔지니어링으로 직관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합니다. 단순함 속에서 시간을 초월하는 우아함과 순수함을 추구하는 Ghost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귀하만을 위한 여유로운 길을 열어드립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홈페이지의 소개글.
이름의 유래는 과거에 생산했던 '
실버 고스트'.[1] 기함인
팬텀보다 사이즈가 작은, 속칭 베이비
롤스로이스다. 그러나 풀 사이즈 고급 대형 세단인
BMW 7시리즈보다 크며, 다른 회사라면 플래그십의 위치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덩치[2]인 명실상부한 하이엔드 수공 세단이다.
롤스로이스가 초고가 세단 시장을 장악하게 만든 1등 공신이다.[3] 기함인
팬텀은 지나치게 비싸고 크기 때문에 상대적인 시장접근성은
입덕용 모델인 고스트가 더 뛰어나기 때문.
벤틀리가 독일 3사 플래그십들과
롤스로이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타겟들을 위해
플라잉 스퍼로
니치마켓을 공략한 것도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엔트리 라인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4]을 가진 고스트가 출시됨으로써, 롤스로이스를 원하지만 여러 이유로 구매를 망설이던 부유층들이 모두 고스트를 통해 롤스로이스를 접하게 된 것이다.
롤스로이스 실버 셰라프의 후속 모델로 2009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200EX 컨셉트카을 기반으로 동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양산형이 공개됨과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다. 플랫폼은
F01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5] 7시리즈에서 따 온 부분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은
BMW 고유 i-Drive 시스템이다. 이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 때문에
영국산이 아니라 독일차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6.6L V12
N74B66 570마력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PRNDL트로닉 8단
ZF 8HP 자동변속기를 맞물려서 제로백(100km/60마일) 4.7초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55mph(250km/h)에서 제한된다. 고성능 버전인 V-Specification 트림[6]에는 V12 6.6L 가솔린 터보 엔진이 593마력으로 세팅된다.
팬텀보다 오너 드리븐 성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강한 편이지만, 운전기사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팬텀처럼 EWB(Extended WheelBase)형도 나온다.
팬텀처럼 섀시는
독일 딩골핑에 위치한
BMW 공장에서 알루미늄을 용접해서 제작한 다음 나머지는
영국 굿우드의 공장에서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BMW i-Drive 시스템을 사용한다. 시스템 내 엠블럼들만
롤스로이스로 바뀌었고 나머지는 완벽히 똑같다. 심지어는 컨트롤 버튼들도 똑같다. 필기인식이 가능한 센서, 그리고 대부분인 버튼들이 똑같다.
팬텀과 다르게
롤스로이스의 엠블럼인 환희의 여신상은 차내에서 조종이 가능하다.
팬텀의 엠블럼은 사고 나면 들어가고, 만지면 들어가는 아날로그식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디자이너는 Andreas Thurner와 Helmut Riedl,
팬텀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디자인 프로세스 도중에 고스트의 코드네임은 RR04, 처음 디자인할 때부터
팬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롤스로이스 모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2010년 초반에 나온 초창기 모델들은 현재 중고 시장에서 1억 언저리로 구매가 가능하다. 독일3사 플래그쉽 세단의 하위트림 이나 G90최상위급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라 그 모델들과 고스트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굉장히 심사숙고 해서 결정해야 한다 초기형 모델들은 보증이 끝난데다가 신차값기준으로 부품값이 책정되어 있어서 수리비가 상당하다.
2020년 9월 1일 대한민국 시각 오후 9시경에 2세대 외관이
공개되었다. 디자인은 가시적인 변화를 꾀하지는 않았으며, 롤스로이스 특유 절제미를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아래쪽 그릴을 은은하게 비추는 것이 특징. 큰 변화는 없지만, 8세대
팬텀,
컬리넌부터 도입된 롤스로이스 자체 플랫폼인 '아키텍처 오브 럭셔리(Architecture of Luxury)'가 적용되어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6.75L
N74B6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하여 최고출력 571마력에 최대토크 86.7kgf·m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롤스로이스 세단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자동 개폐형 도어,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100kg 가량인 흡음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국내에는 2020년 12월에 출시했으며 사실상 2021년식 국내 출시가는 4억 7,100만원(숏바디 기준)으로 책정되었다.[7] 롱바디 모델은 5억 4,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위 가격은 코리안 패키지 포함 가격이며, 숏바디 기준 옵션을 넣은 평균적인 출고가는 대체로 5억 초중반, 많이 넣으면 6억 중반 까지도 올라간다.
블랙 배지 모델도 공개하였으며 최고출력 600마력에 최대 토크 91.8kgf·m이고 가격은 5억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돌풍
대진그룹 회장 강영익의 차량으로 나온다. 당연히 운전기사가 운전한다. 다만 작중 대진그룹에는 대진자동차가 계열사로 있기 때문에, 실제 대기업 의전차량 제공원칙과는 거리가 있다. 개인일정이라고 하려면 직고용 사용인들과 움직여야 하는데, 친아들이긴 해도 그룹의 전무이사인 강상진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더욱.
[1]
이 모델은 현재 기함인 팬텀의 선대 차량이다.
[2]
EWB가 아닌 일반모델의 전장이 5457mm, 전폭 1948mm, 전고 1550mm으로 독일 3사 플래그십 모델들보다 더 크다.
[3]
라이벌인
벤틀리 뮬산이 후속모델 없이 단종되어 더더욱 입지가 높아질 예정이다.
[4]
롤스로이스 브랜드치고 합리적이라는 것이지 얘도 깡통값이 4억은 넘어간다.
[5]
참고로
팬텀은 자체 제작한 섀시를 사용한다. 그리고 2017년 등장한 8세대 팬텀에 새롭게 적용된 '럭셔리 아키텍처' 플랫폼을 향후 롤스로이스 전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2018년 출시된
컬리넌에 럭셔리 아키텍처 플랫폼이 적용되었고,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도 럭셔리 아키텍처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6]
한때
Dok2가 이 트림의 화이트색 오너였다.
[7]
1세대 모델의 경우 컬리넌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었으나, 2세대 모델은 살짝 더 높게 책정되었다.
[8]
S680 제외.
[9]
그럼에도 별도 문단에 서술하지 않으면 그 차량들을 고스트의 경쟁차종으로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문단에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