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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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얼럿 2 연합군의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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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사령관님, 로봇 제어 센터입니다. 이게 있으면 고속 공격 대전차 로봇인 "로봇 탱크"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닛, "로봇 탱크"입니다. 조종사가 없기 때문에 유리에 의해 마인드 컨트롤이 될 수가 없습니다. 유일한 약점은 로봇 제어 센터에 연결되어 있어, 센터가 동작하지 않으면 모든 로봇을 조종할 수 없게 되는것입니다.

위 그림에선 기관총을 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게임에서는 포를 쏜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의 연합군의 무인 전차이다. 체력 180에 장갑은 미디엄, 가격은 600[1], 호버 타입이라 물 위로 이동할 수 있어 해상전 수행도 가능하지만, 잠수함을 공격하지는 못한다. 무인 로봇이므로 테러 드론처럼 대사는 없이 기계음만 들린다. 또한 호버링이라서 방사능 지대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로봇 컨트롤 센터를 건설하면 군수공장에서 생산 가능하다. 이름 그대로 로봇인 무인기로 컨트롤 센터에서 무선으로 조종한다는 설정이라 마인드 컨트롤에 면역이다. 대신 무인조종이라서 적들을 제거해도 베테랑-엘리트로 진급이 불가능하며[2] 모든 컨트롤 센터가 파괴되거나 엔지니어에게 점령됐을[3] 경우나, 전력이 끊어지면 작동을 멈추고, 클릭하면 치지직거리는 소리만 난다. 만일 이 때 물 위에 있었다면 가라앉으며 파괴된다. 파괴되지 않았다면 전력이 다시 공급되거나, 컨트롤 센터를 다시 지으면 다시 정상 작동한다. 굳이 컨트롤 센터 없이도 잘만 기어다니는 테러 드론과 카오스 드론과 비교하면 심각한 단점.

빌드타임이 짧고 가격도 싼 편이지만, 그에 걸맞게 그리즐리 탱크와 같은 공격력(65)과 맷집이 상당히 약한 편이다. 유리군 대항용으로 생산하는 것 외에는 주력으로 쓰기는 좀 뭣한 유닛. 유리군에겐 마인드 컨트롤은 통하지도 않고 일단은 기갑인지라 개틀링 탱크와 개틀링 캐논 위주의 방어선에 대해서도 꽤나 비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MBT급인 래셔 탱크보다 맷집이 약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전하며, 특히 대보병도 약하기 때문에 브루트나 이니셰이트는 상대가 어렵다. 심지어 유리 프라임이 컨트롤 센터를 마인드 컨트롤했을 때는 소유권이 전부 그 쪽으로 넘어간다.

유리군을 상대로 로탱의 주요 타겟은 전차나 건물인데 그 중에서도 마그네트론/ 마스터마인드와 사이킥 타워/ 바이오 리액터. 유리군이 정면전은 약하지만 쉽게 정면으로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가 마인드 컨트롤 때문인데 로탱은 기꺼이 마인드 컨트롤 면역으로 파고들기가 가능해 물량으로 쳐들어와 연합군에게 제일 위협이 되는 마그네트론과 마스터마인드를 요격하거나 사이킥 타워와 바이오 리액터를 부숴서 세뇌까지 당한 유닛들을 풀어 주기에는 아주 좋은 유닛이다. 대보병은 약하긴 하지만 마인드 컨트롤 없으면 엔지니어랑 동급인 유리 클론이나 유리 프라임 정도는 미리 요격하기 좋다. 하지만 유리 프라임의 정신파는 기갑 유닛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가끔 저항까지도 하니 조심.

소련군 상대로는 뽑아 봤자 재미를 볼 일이 많지 않다. 일단 라이노 탱크에게는 체력의 반도 제대로 못 깎고 단 2방만에 고철이 되고, 로탱이 전선에서 활약할 만한 그림 자체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물 위를 떠다닌다는 점 덕분에 돌고래와 조합해 해상전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초대형 오징어에게 걸리면 오징어가 똑같이 빨판으로 붙들고 흔들어댄다.[4] 일단 전차라서 테러 드론에게도 걸리나, 어째서인지 테러 드론의 공격 우선 순위는 낮은 편이다. 테슬라 코일에게는 더 볼 것도 없이 일격사당한다. 둥둥 떠 있기 때문에 데졸레이터의 장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장점.

연합군 상대로는 대개 경장갑이 많기 때문에, 일대일로 붙여볼 경우 프리즘 탱크에다 심지어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배틀 포트리스까지도(!) 잡아낼 수는 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체력과 화력이 발목을 잡는다. 구축전차에게는 아슬아슬하게 2방에 파괴될 정도로 상대가 안 되는 약함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연합군 구축함을 상대할 경우 강한 면모를 보여서 일대일로는 간신히 잡아낼 수 있다.

수륙양용이 되긴 하지만 구태여 장갑수송선에 탑승시키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만일 이 상황에서 컨트롤 센터가 파괴된다면, 수송선 자체는 그것을 싣고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수송선에서 꺼내놓았을 때 전원이 꺼진 상태로 꺼내진다.

간혹 인공지능과 스커미시 게임을 할 경우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밥차테러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소련군이나 유리군 입장에서는 호위병력을 적절하게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전투 굴착기와 슬레이브 마이너들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면전이나 유리군 저격 이외에 사용한다면 이러한 게릴라 용도로 사용하는 유저들도 간혹 있다.

캠페인에서는 이집트에서 구축전차와 같이 추가된다. 상대가 유리군인 만큼 마인드 컨트롤 면역에 유용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진급이 불가능하고 물량으로 운영하는 만큼 자원줄이 상당히 조여온다.[5] 이를 보안하기 위해 수리 능력이 있는 IFV를 추가하기에는 정작 IFV가 마인드 컨트롤에 세뇌당하는 일이 일쑤다. 특히 캠페인 유리군은 개탱은 물론 래탱마저 주저하지 않고 쓰기 때문에 그탱보다 허약한 로탱은 역으로 학살당한다. 여러모로 면역이라는 장점을 제외하면 하자가 매우 많은 유닛.

[1] 소련군 공장 보유 시 450 [2] 유리의 복수 1.00 버전에서는 스파이의 진급 1단계 효과로 갈매기 1개는 붙일 수 있었지만, 버그였기 때문에 1.001에서 막혔다. 근데 룰즈를 조작하면 엘리트까지 올라갈 수 있게 하는 짓도 가능하다. 로탱의 베테랑 버전 아이콘도 존재하는 건 덤. [3] 1.001 패치 이전에는 점령되면 통제권까지 전부 넘어갔다. [4] 베타 버전 당시의 공격 그래픽인 빨간 실 모양의 효과를 활용하다가 이후 수정한 듯. [5] 게다가 이집트 캠페인에서는 자원이 매우 부족한데다, 일회성으로 사이킥 도미네이터로 세뇌시킨 래탱 6량이 로탱의 상위호환으로 변신한다. 세뇌 면역인데다 진급 가능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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