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대부' 김경두가 폭언·인격모독"..울분 토한 '팀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선수들의 호소문 전문
SBS 단독 인터뷰 풀영상
1. 개요2. 선수들의 주장
2.1. 팀 사유화
3. 이후 전개2.1.1. 2018-2019 시즌 휴식 강요 및 대회 참석 제재2.1.2.
2017 한국선수권 당시
김민정 감독의 선수 투입 시도2.1.3. 국가대표 대회를 앞두고 훈련 중단2.1.4. 언론 대응2.1.5. 행사 및 광고 관련2.1.6. 감독의 아들 어린이집 행사 강제 참석2.1.7. 김경두의 재판 출석 강요2.1.8.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2.2. 선수 인권 침해2.3.
김민정 감독의 자질 논란2.3.1. 김경두의 딸에 대한 무한 감싸기
2.4. 대한컬링경기연맹과의 불화 조성2.5.
의성군과의 불화 조성2.6. 금전 관련 부문3.1. 문체부, 대한체육회의 합동 감사 시작3.2. 감독들의 반박3.3. 선수들의 기자회견3.4. 감독들의 사퇴 발표(?)3.5. 추가 폭로
4. 기타3.5.1. 과거 국가대표의 폭로3.5.2. 숙박비 이중 청구3.5.3.
김민찬 기용 관련3.5.4. 휠체어 컬링 선수들의 폭로3.5.5. 후원금 및 포상금 착복 의혹3.5.6.
김민정-
김민찬 남매의 과도한 연봉 책정
3.6.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3.7. 감사 발표 이후[clearfix]
1. 개요
"지금 당장 한달 두달 고민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아니거든요. 정말 처음에 저희가
경북체육회 팀이 결성될 때부터 사소하지만 불만들이 계속 쌓여 왔었던 거고 그게 결국에는 10년이 됐는데, 이런 일들을 한번도 알리지 않고 다른 분들처럼 '우리가 힘드니까 그만 두자' 이런 식으로 대해서는 경북 (컬링)의 발전이 없을 거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 그런 모든 것을 감안했을 때 그만 두는 것보다는
이분
들의 문제점을 알려서 개선을 해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용기를 냈습니다."
ㅡ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스킵 김은정. S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ㅡ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스킵 김은정. S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따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의 5명 선수들(팀 킴)은 2018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준우승한 후 사실상 모습을 감췄다. 2018-2019 시즌 월드 컬링 투어 대회는 물론이고 랭킹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그랜드슬램까지도 모조리 불참했다. 그런 와중에 2018년 11월 8일 SBS 8 뉴스에서 팀 킴 선수들은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감독단(총감독 김경두 교수, 감독 장반석- 김민정 부부)으로부터 인격 모독을 받으며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선수들은 문체부,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에 A4지 12장 분량의 호소문도 제출했다.
그동안 김경두는 한국 컬링의 대부이자 선수들의 스승으로, 김민정은 여자팀의 감독이자 선수들의 왕언니로 비춰지면서 선수들을 위해 활동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선수들의 활동을 방해하면서 더 나아가 팀을 해체하려 했다는 의혹[1]도 있고, 실제 폭언 녹취파일까지 공개되면서 그에 배신감을 느낀 여론으로부터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2. 선수들의 주장
선수들이 제출한 호소문과 SBS와의 단독 인터뷰를 종합해 선수들이 주장한 감독들의 전횡은 다음과 같다.2.1. 팀 사유화
2.1.1. 2018-2019 시즌 휴식 강요 및 대회 참석 제재
Olympic finalist very quiet so far
(지금까지 너무 조용한 올림픽 결승 진출 팀)
ㅡ 2018년 11월 1일자 The Curling News에서의 상위 15개 팀 소개 중
(지금까지 너무 조용한 올림픽 결승 진출 팀)
ㅡ 2018년 11월 1일자 The Curling News에서의 상위 15개 팀 소개 중
올림픽 이전부터 감독들은 경북체육회 선수들에게 2018-2019 시즌은 쉰다고 말했다고 한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경두가 대한컬링경기연맹으로 받은 징계 때문에 법정 소송 중이며, 가뜩이나 다른 지역 관계자들과는 사이가 안 좋은데 이런 와중에 또 국가대표를 유지해 간다면 다른 지역 관계자들이 더욱 더 안 좋게 볼 것이니 이번에는 다른 팀에게 양보를 하는 게 어떻겠냐는 게 감독들의 논리였다고.
여자팀 선수들은 나름대로 올림픽 이후 계획도 준비해서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들은 계속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의견을 제기했으나, 올림픽 이후 경북체육회 감독들은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8 한국선수권(국가대표팀 선발전)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두고 다시 감독들은 자신들이 경북체육회나 매니지먼트사에 얘기할테니 2018-2019 시즌은 쉬는 것으로 하자고 여자팀 선수들에게 종용했으며, 선수들은 그동안 훈련을 못했기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신청 마감 당일 매니지먼트사와 얘기가 잘 안 되면서 한국선수권에 나가게 됐다. 결국 선수들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1주일 가량 밖에 훈련하지 못한 채[2]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3]
한국선수권 이후로 경북체육회 컬링팀은 훈련을 재개했으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경북체육회 컬링팀은 어떤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은 랭킹에 따라 초청되는 그랜드슬램 대회는 나가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감독들으로부터 그랜드슬램 초청 여부에 대한 어떠한 언질도 없었다고 한다.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지난 시즌 월드 컬링 투어 랭킹 9위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2018년 11월 초까지 열린 3개 그랜드슬램 모두 초청대상이다. 랭킹이 각 대회 성적에 따르다 보니 2018-2019 시즌에는 어떠한 대회도 출전하지 않고 있어서 이제는 랭킹이 20위권 밖으로 나갈 상황이고, 앞으로도 어떠한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시즌을 마친다면 2019-2020 시즌부터는 밑바닥부터 시작하게 될 지경이다.[4] 남자팀 역시 지난 시즌 11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2018-2019 시즌에는 아예 월드 컬링 투어에 등록조차 안 했다.[5] 물론 남자팀의 서드인 성세현이 입대한 걸 감안해야겠지만, 과거 김창민이나 김민찬이 군복무 중일 때에도 컬링 투어 대회에는 꾸준히 출전했었다.
감독들은 대회에 나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힘들지 않냐, 그렇게까지 하고 싶냐'고 질문했다는데, 이들은 엄연한 운동선수다. 선수들이 자진해서 쉬겠다고 했다거나 몸상태가 안 좋은데도 경기에 나가겠다고 했다면 모를까 본인들이 원한다면 경기에 나오는 게 맞다. 또한 선수들은 지자체로부터 급여를 받는 실업팀 선수로, 아무리 감독들이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지만 부상으로 재활하는 것도 아닌데도 메달을 따고 유명해졌으니 1년 동안 급여는 받되 쉬겠다고 하면 과연 지자체에서 좋게 봐줄지는 의문이다.
다른 나라를 봐도 평창 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와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후지사와 사츠키는 2018-2019 시즌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올림픽 때는 4위를 했던 스코틀랜드의 대표 여성 스킵인 이브 뮤어헤드는 올림픽 이후 골반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이 끝나자 마자 다시 경기에 나오고 있다. 올림픽에 나온 컬링팀 중 선수단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재충전이라는 명목으로 시즌을 쉰 팀은 오직 경북체육회 팀 뿐이다.
2.1.2. 2017 한국선수권 당시 김민정 감독의 선수 투입 시도
2017 한국선수권을 앞둔 상황에서 핍스 김초희가 2016년 12월 한국주니어선수권에 출전했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한국선수권 즈음에는 회복되는 상황이었지만 1차전 때는 연맹에서도 부상자는 경기에 나오지 말라고 통보하면서 김초희는 이후 한국선수권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선수들은 어떻게든 김초희와 함께 한국선수권에 출전하고 우승해서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했다. 그런데 감독들은 김초희를 대신해서 여자팀 감독인 김민정을 넣고, 김초희에게는 믹스더블 선수권에 나가길 강요했다.[6]선수들의 반대에 김경두는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왜 상관을 하냐', '어차피 경기는 너희 4명이서 하는데 후보 선수가 필요하냐'면서 질책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에 김경두 자신의 공이 있으니 선수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겠다는 것. 결국 김초희는 김치구[7]와 함께 믹스더블 선발전에 출장했다.
그러나 김민정을 선수로 등록할 경우, 여자팀을 맡을 지도자가 없어서[8] 실제 김민정의 선수 투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선수로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김민정은 선수들에게 '나도 선수를 하고 싶지만 내가 아니면 감독을 맡을 사람이 없어서 너희들 때문에 내가 올림픽의 꿈을 포기한다'라는 식으로 자신이 희생하는 것처럼 얘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 7월 대한체육회에서 선수 5명을 채우라고 통보하면서 김초희가 다시 핍스로 등록됐다. 애초에 김초희를 빼는 일이 없었다면 상황이 이렇게 꼬일 일은 없었을텐데, 김민정은 김초희에게 감독들이 힘써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으니 감사해야 한다며 생색냈다고.
한편 SBS와 인터뷰 중 기자는 김민정이 경기에 나갈 정도의 실력이 되냐고 질문했는데 선수들 모두 어이 없어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경애와 김선영이 경북체육회에 입단한 2012년 이후로 핍스로 등록만 됐을 뿐 실제 경기에 나온 적이 없었고, 그때부터 선수로서 훈련도 아예 안 했다고 한다.
2.1.3. 국가대표 대회를 앞두고 훈련 중단
2017 한국선수권을 통해 경북체육회 남녀·믹스더블팀 모두 국가대표로 선정됐는데, 이후 외부에서 의성컬링센터이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경두를 지켜야 한다는 명목으로 감독들은 의성컬링센터에서의 훈련을 중단했고, 남녀 팀은 2주 가량 체력 훈련만 하다가 2017년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 출전했다. 아시아태평양선수권 이후로도 올림픽 때까지 경북체육회 팀은 의성을 놔둔 채 태릉과 이천을 오가며 비효율적으로 훈련했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남녀 모두 2017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특히 여자팀은 전승 우승했다. 그만큼 경북체육회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방증한다고도 볼 수 있다.
2.1.4. 언론 대응
- 인터뷰 내용을 사전 지시
-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인터뷰를 했을 경우 지적
- 특정 선수만을 지정하여 인터뷰를 시킴
- 감독단에게 우호적인 특정 언론사 대상으로만 인터뷰를 진행
2.1.5. 행사 및 광고 관련
올림픽 이후 촬영한 광고 중 LG전자 코드제로와 롯데 의성 마늘햄을 제외한 광고는 선수들과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행사 일정에 대해서 선수들과 사전 협의 없이 1~2일 전에 통보했었다고도 한다.- 감독단을 위한 행사만에 참여
- 월드비전 광고 관련
- 신세계 행사 관련
2.1.6. 감독의 아들 어린이집 행사 강제 참석
2018년 5월에 김영미, 김선영, 장혜지가 감독 아들의 어린이집 행사에 강제로 참석했다. 김영미가 장반석에게 어떤 행사인지 물었으나 장 감독은 그냥 오라고만 답했다고 한다.평소 감독들은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팬들이 있으면 빨리 가야한다고 선수들을 재촉하며 되도록 선수와 팬들의 접촉을 자제했으나, 이날은 선수 사진이 박힌 사인지까지 미리 준비해서 어린이집 관계자나 학부모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앞에 나가 인사도 했었다고 한다.
2.1.7. 김경두의 재판 출석 강요
김경두는 대한컬링경기연맹과 법정 소송 중인데, 2018년 10월 17일 심문일을 앞두고 하루 전인 16일에 장반석은 선수들에게 법정에 출석해 증언해야 하며 무작정 '너희들이 교수님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2.1.8.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어디까지나 의성컬링센터는 경북컬링협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임에도 감독들은 컬링장을 자기들 것인 것처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김경두의 허락 없이는 그 누구도 의성컬링센터에서 훈련할 수 없으나, 감독들과의 친분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선수들도 감독들의 지시에 따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습을 해주고 있다고.11월 19일 SBS에서 취재한 바로는 선수들의 폭로로 컬링장은 문을 닫았지만, 밤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김경두가 컬링장을 들락날락거렸다는 게 밝혀졌다. 기사(자동재생 주의)
문체부 합동 감사단은 11월 28일부터 선수들이 컬링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북체육회에 권고했지만, 28일 당일까지 선수들은 여전히 컬링장을 못 썼다. 기사(자동재생 주의) 12월 초 감독들이 물러나기로 하면서 컬링장이 문을 열긴 했지만 문제는 그동안 문을 닫은 기간이 길어서 컬링장에서 훈련을 곧바로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인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당장 지도부의 공백에 이제는 랭킹이 20위권 밖으로 떨어진 상황이라 남은 시즌 동안 선수들이 바라던 그랜드슬램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남은 시즌 동안 투어 대회도 몇 개 안 남았지만, 내년 초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있다. 올림픽 이후 스폰서들도 지원을 끊으면서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출전 포인트가 반영되는 대회도 그만큼 줄었는데, 동계체전은 출전 포인트가 반영되는 대회 중 하나다.
다행히 온도 자동제어시스템이 있어 컬링장 얼음은 녹지 않았지만, 아이스 메이커가 국제 자격을 따기 위해 사표를 내고 나가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아이스 메이커를 구하기까지 컬링장 정상 운영에는 시일이 더 필요하게 됐다. 선수들은 12월 29일에서야 훈련을 재개했다.
2.2. 선수 인권 침해
2.2.1. 김은정 관련
김은정이 올림픽 이전부터 스킵으로서 감독들에게 팀원의 의견을 몇 차례 전달했었는데, 그로 인해 감독들에게 찍혔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2017 한국선수권 당시 감독들이 김초희를 빼고 김민정을 넣으려 했을 때도 김은정이 그대로 김초희와 함께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감독들은 네가 왜 그런 얘기를 하냐고 말했다고.- 올림픽 때부터 김은정이 언론에 노출되는 걸 꺼림
팀 킴이라는 애칭도 김민정 자신과 부친인 김경두까지 모두 포함할 수 있기에 이를 팀의 애칭으로 삼았다고 한다. 다만 '팀 킴' 애칭은 너무 통용됐기 때문에 경북체육회 여자팀 선수들이 이후 새로 만든 팀 SNS 계정에서도 그대로 쓴다.
- 평창 패럴림픽 때 김은정이 최종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되자 감독단에서 김은정이 참여 의사가 없다고 통보
- 결혼 이후로 김은정을 팀에서 제외시키려고 함
2.2.2. 사생활 침해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이 개인 시간에 친구를 만나면 누굴 만났는지 묻고, 타 지역 선수와 만나면 질책했다고 한다. 또한 팬들이 보낸 선물이나 편지들이 뜯긴 채 전달되기도 했다고 한다.컬링이 멘탈 게임이다 보니 평소 심리 상담으로 선수들의 멘탈 케어를 해줬으나, 실제로는 상담사와 선수들만 알아야 할 상담 내용을 입수해 이를 토대로 선수들을 질책했다고 한다.
개인 SNS 사용을 금지시키며 올림픽 이후 생긴 팀 계정[14]만을 사용할 것을 강요했으나, 이 계정은 김민정이 상의 없이 만들어 혼자 쓰고 있고, 해당 계정으로 올라오는 글도 선수들 동의 없이 올렸다고 한다. 마치 선수들이 쓴 것처럼 '우리는 김경두 선생님의 꽃'이라는 개소리도 썼다.
기자가 김민정과 사진을 찍을 때 다들 사이가 좋아보였다는 말에, 선수들은 어차피 인스타그램에 올릴 거 다 아는데 울상으로 찍을 수는 없지 않겠냐며 항변했다. 예전부터 미디어존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나와야 하고, 경기장을 나오면 뭐든 꼬투리를 잡혀 질책을 받는 게 일상이었다고. 이처럼 김민정은 언제나 선수들과 함께였는데, 처음에는 감독과 사이가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이러한 선수들의 주장을 미뤄봤을 때 사실은 선수들을 감시하면서 자신의 이름도 부각하기 위해 함께 했던 것으로 보인다.
2.2.3. 팀 분란 조장 및 팀 해체 의혹
선수들에 따르면 올림픽 이후 감독단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사람 위주로 팀을 구성하려는 것 같았다고 한다. 김은정이 결혼했으니 개인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다른 선수들과의 소통을 막고 따로 훈련시켰고, 다른 선수들도 새로운 연습생과 짝지어 훈련시키며 다들 모여서 훈련할 시간이 줄게 됐다고.선수들에게는 포지션 변경을 강요했으며 이에 선수가 불응하면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가서는 안 된다', '너는 현실에 너무 안주하려 한다' 등의 말로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포지션 변경은 올림픽 이전인 2017년 9~10월경부터 진행됐으며 실제 파프 마스터즈 투어에는 스킵을 김경애로 등록해서 출전했었다. 김민정은 선수들에게는 올림픽에서의 만일을 대비한 것이었다고 했고, 해당 투어 대회는 우승했지만 포지션을 바꿔 연습하는 동안 선수들은 혼란을 느꼈다고 한다.
선수들에 따르면 올림픽 이후 감독들이 각 선수 개별의 성격 흠을 잡아 선수 사이를 이간질시키고 있으며, 한술 더 떠 스킵 자리를 우상화하면서 선수들을 개별로 불러다 자기 말 잘 들으면 스킵을 시켜주겠다고 꼬드기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원래는 선수들간의 팀 워크를 이유로 선수들 모두 한 숙소에서 살게 했는데, 2018년 10월에 의성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사람은 집에서 다니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팀 선수는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 3명이 같이 살게 됐는데, 숙소가 2개가 되면서 이 3명마저 따로 분리하겠다고 하자 본래 감독단이 내세웠던 합숙의 취지를 감안했을 때 선수들은 이를 팀 해체의 징조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2.2.4. 욕설 및 폭언
2017년 한국선수권 1차전이 끝난 후, 선수들이 김경두를 찾아가자 김경두가 소리를 지르며 폭언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때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전승을 하다가 결승전에서 송현고등학교 팀[15]에게 졌다. 2017년 한국선수권은 3차전까지 진행됐기에 1차전에서 졌어도 만회할 기회가 있었으며, 실제로 선수들은 2, 3차전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가 됐다. 그럼에도 이때 김경두는 의성에서의 컬링이 끝장났다며 선수들을 몰아붙였다고 한다.2017년 한국선수권 1차전 후, 김민정을 넣고 김초희를 빼려고 했을 때 김은정이 이의를 제기하자 선수들에게 욕설을 했다고 한다. 김경두는 선수들을 모아 앉혀놓고 "니들이 잘나서 이런 연봉을 주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해준만큼 너희가 못하면 X신이다."고 말했다고.
2017년 4월경, 코치들이 있는 자리에서 김초희에게 '캠코더나 찍으라고 니 연봉 주는 거 아니다. 돈값을 해라.'고 폭언을 했다고 한다.
2018년 8월경, 김초희에게 '같은 팀이라고 니가 언니들이랑 같은 위치라 생각하느냐'라고 모욕했다고 한다.
2018년 10월 초, 선수들이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화내고 폭언을 한 후 정신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2018년 10월 중순, 김민정은 김초희에게 스킵을 맡겨 훈련을 진행하게 시켰는데, 이를 세대 교체을 암시한다고 생각한[16] 김초희는 평소 훈련장에도 잘 나오지 않는 김민정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김초희는 장반석에게 질책받았고, 먼저 방에서 나온 장반석이 김경두에게 보고를 하면서 김경두는 ' X발 지가 뭔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중얼거리다 방에서 나오는 김초희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사실상 김초희를 두고 욕을 했던 것. 이후 김경두는 주장인 김영미를 불러 1시간 가량 김초희에 대한 욕설을 했다고 한다.
이밖에 평소 감독들은 김초희에게 금전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많이 했다고 한다.
2022년 현재 김초희의 기량과 활약상을 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억까라는 걸 알 수 있다
2.3. 김민정 감독의 자질 논란
"
김 감독님은
컬링과 선수 육성에 관심이 없고 그냥
교수님 일에만 오로지 관심이 있으신 분이에요. 그리고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하시는 분이고. 그래서 더 이상 선수에게는 필요가 없습니다."[17]
ㅡ 김은정
ㅡ 김은정
- 이미 오래 전부터 선수들은 김민정 감독 없이 훈련을 해왔으며 김민정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았음
- 출근 한 날을 세는 게 쉬울 정도로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음[18]
- 2018 한국선수권 당시 관련
- 팀원과의 소통 부재
이따금 훈련에 대한 지시도 선수들의 상황에 맞는 훈련이 아니었고 그저 자기가 지시한대로 이행할 것을 강요하며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기 일쑤였고, 이에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감독 말이니 따르라며 선수의 의견을 무시한다거나 그러한 선수의 의견 제시에 대해 경북체육회 모든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질책했으며, 이미 질책했던 것을 이후로도 몇 번이나 반복해 언급했다고 한다. 그래서 몇몇 선수들은 김민정과의 소통을 아예 포기했다고. 심지어 2018년 7월에 있었던 김은정 선수의 결혼식에는 부녀가 참석하지 않았으면서, 본인들 홍보에 도움이 되는 명예 경찰 위촉식이나 월드비전 광고 등은 꼬박꼬박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질타받고 있는 상황이다.
2.3.1. 김경두의 딸에 대한 무한 감싸기
이처럼 김민정은 감독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김경두나 김경두의 아내도 이를 전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감독과 팀원과의 소통 부재의 원인이 훈련에도 미온적이고 자기 할 말만 하는 김민정에게 있으나, 그때마다 김경두나 장반석 '모두 너희끼리 뭉치지 마라', '사람 왕따시키지 마라'며 도리어 선수들을 질책했다고.뿐만 아니라 김민정이 아이를 갖자 김경두는 다른 여자 선수들에게 '너희들도 얼마든지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도 민정이처럼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북체육회의 다른 선수가 장반석과 대회에 갔다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장반석은 자기 아내는 교수님의 딸이니까 아이가 있어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으며, 해당 선수는 이를 여자팀 선수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선수들은 올림픽 이전까지는 막연하게 김경두에게는 가족이 먼저였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러한 일을 겪을 후로는 김경두에게는 오직 자기 가족 뿐이고 다른 선수들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2.4. 대한컬링경기연맹과의 불화 조성
김경두와 김민정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법정 소송 중인데, 선수들은 감독들이 법정 소송 대상을 팀 전부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리어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전부터 김경두는 연맹의 일처리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가며 연맹과 불화를 일으켰는데, 선수들에게는 모두 너희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올림픽 이후에는 대한컬링경기연맹에서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을 2018년도 대한체육회 대통령상 후보자로 신청하기 위해 경북체육회 컬링팀에게 선수들의 공적 사항을 작성해 연맹에 제출하길 요청했는데, 감독들은 대한컬링경기연맹을 비꼬는 듯한 내용[19]을 작성해 보냈고, 연맹에서 내용 수정을 요청하자 선수들과 협의한 사항이라 수정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물론 선수들과는 협의한 적이 없었다고.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평소에도 연맹이 일처리를 못한다면서 한국 컬링을 이끌어갈 사람은 김경두 밖에 없다는 걸 강조했으며, 2017년 전임 회장의 부정 선거로 김경두가 직무대행을 맡자 장반석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바라던 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선수들은 김경두 본인이나 혹은 자신의 측근이 연맹에서 높은 자리를 맡아 어떤 식으로든 김경두 자신이 연맹을 주도해 가는 게 목표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2.5. 의성군과의 불화 조성
그동안 감독들은 의성군이 자신들을 이용하려 한다며 의성군 행사에 불참했고, 의성군에서 컬링 관련 지원이 있었지만 지자체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못 받았던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고 한다. 또한 감독들은 평소에도 시골 출신은 키워봤자 소용이 없다고 의성군을 폄훼하는 발언을 자주했다고 한다.[20] 외신에서 선수들에게 붙인 애칭 '갈릭 걸스(Garlic Girls)'도 의성 마늘이 부각된다며 싫어했다고 한다.2018년 10월 의성군민상 시상식 때도 의성군에서 시상을 위해 연락했었지만, 감독들은 의성군에는 훈련을 이유로 선수들이 못 간다고 통보하고는 선수들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았다가 이후 선수들에게 그날 훈련이 없으니 가고 싶으면 가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의성군과의 불화를 조장하면서 의성군 내 학교 컬링부와의 관계도 악화되고, 의성컬링센터 대관에도 협조적이지 않다.[21] 현재 의성 컬링 경기장은 엄연히 의성군 예산이 장기간 투입된 공공재산임에도 사유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있고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면 컬링장을 잠가놓는 등 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공사비 22억 가운데 5억, 2007년부터 지금까지 유지관리 및 보수에 군비 101억을 소요한 의성군은 이러한 파행에 경북체육회, 경북컬링협회, 경북도청 등에 공문을 보냈으나 회신이 없자 60억을 들여 2면짜리 컬링장을 바로 옆에 추가로 짓고 있다. 기사 이런 불화로 인해 매해 의성군에서 개최해오던 컬링 대회들도 줄줄이 무산됐다. 도움이 되는 게 없다. 관련 기사
경북체육회 선수들의 호소문에 따르면 지역내 컬링 유망주들이 이젠 경북컬링협회[22]에서 선수 생활을 꺼린다고 한다. 실제로 2017년까지만 해도 컬링을 했었던 의성여중의 선수 6명이 중학교 졸업 후 의성여고 진학을 앞두고 그대로 컬링을 관두는 일이 있었다.[23] 이 때문에 2018년 의성여고 컬링부는 존폐 위기까지 처했었다.
2.6. 금전 관련 부문
- 대회상금 수입의 처리 문제
- 각종 행사 사례비, 격려금 처리 문제
- 매니지먼트 계약 관련
- 비용 처리의 불투명성
3. 이후 전개
3.1. 문체부, 대한체육회의 합동 감사 시작
선수들로부터 호소문을 접수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특정감사에 착수했으며 선수들이 속해 있는 경북체육회도 자체적으로 감사팀을 꾸려 특별감사에 나섰다. 경북체육회는 경북컬링협회의 여자 컬링팀 관리 권한을 박탈하고 당분간 직할하기로 결정했다.그동안 언론에 나온 의혹들 중에서도 충분히 수사할 만한 것들이 있지만, 감사단에는 수사·기소권이 없어 비위 사실이 나오더라도 감사가 끝난 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12월 21일 감사가 끝났고, 빨라야 1월 말에야 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
3.2. 감독들의 반박
11월 8일 선수들의 주장에 대해 김경두는 폭언을 한 적도 없고 이번 시즌에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최소화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사(자동재생 주의)9일 장반석도 선수들의 단톡방이나 선수들이 상금 내역을 확인한 문건을 공개해 선수들의 주장에 반박하며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장인)의 말투가 거칠지언정 욕설까지는 하지 않는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의도적으로 불참하려고 한 게 아니라, 연맹의 대회 공고 자체가 늦어서 참가 결정 자체가 급하게 결정됐다. 상금은 투어 참가비와 외국인 코치 비용, 장비 등에 사용됐다. 상금이 이체되는 통장 명의만 김경두 전 부회장이지 팀 공용 통장이었다"라며 조만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1 기사2
"(
컬링을) 하겠다? 못하겠다? 이런 개 뭐 같은
X. 기자들 놈들이 사진 찍고 부르고 붕붕 띄우니까
서커스단 단원된 것 같아? 너 그만큼 올릴 때 그딴 짓 하라고, 그거 보려고 올린 거 아니야. 태도가 도리가 그건 아니야,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아. 이제 그만해, 그쳐."
그런데 폭언을 안했다는 김경두의 주장과는 달리 9일 SBS가 공개한 녹취파일에는 위와 같이 선수들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언 안 했다는 '컬링 대부'..녹취파일에는 '팀킴에 폭언'
감사가 착수된 후로 감독들은 감사 중에 해명을 하면 또다른 논란을 낳을 수도 있어, 감사가 끝나면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들을 밝히겠다면서 언론을 피하고 있다.
3.3. 선수들의 기자회견
감독들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으로 선수들은 11월 15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2016년부터 코치를 맡았던 피터 갤런트 코치의 입장문도 제시됐다. 그동안 코치로서 훈련을 전담하다시피 했지만, 그 역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선수들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사피터 갤런트는 이후 SBS와 따로 인터뷰를 했다. 그에 따르면 김민정 감독은 선수들을 위해 자신이 뭘 해야할지도 모르면서도 모든 걸 통제하려 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또한 남자 대표팀의 코치였던 밥 어셀[24]도 만만찮게 고충이 컸다는데 바로 경북체육회 남자팀의 선수이자 김경두의 아들인 김민찬 때문으로, 팀원 5명 중 갤런트가 봤을 때도 김민찬의 실력이 제일 낮았다고 한다.
11월 19일 현 국가대표 지도자 등이 포함된 한국컬링지도자협회의 32명도 김경두를 규탄하며 선수들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3.4. 감독들의 사퇴 발표(?)
12월 4일 김경두는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보내, 감독직에서 사퇴하는 건 물론이고 가족 모두 컬링계에서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김경두의 사퇴와 별개로 감사단은 조사 사안이 많아서 감사 기간을 2주 더 연장한다고 한다. 기사그런데 12월 말 SBS 취재에 따르면 실제 김경두의 가족 중에서 사표를 내고 나간 사람은 없다고 한다. 기사 아내 양영선 대구컬링협회 부회장과 동생 김경석 대한컬링 중고연맹 사무국장이 사표를 냈으나 이들이 맡았던 자리는 급여가 없는 자리고, 장반석-김민정 부부나 김경두의 아들 김민찬 등은 여전히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12월달 급여를 받았다고.[25] 선수들이 폭로가 나간 후 경북체육회에서는 김민정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고 한다.
경북체육회는 2018년 12월을 끝으로 장반석, 김민찬과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2019년 1월 11일 경북체육회는 김민정을 감독직에서 면직했다.
2019년 1월 19일에는 장반석-김민정 부부가 감독직에서 면직된 게 억울하다는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 나름대로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김경두가 사과문과 함께 가족 모두 컬링계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 이러한 인터뷰를 하는 건 사과문의 진정성에 오해를 살 수도 있다.
3.5. 추가 폭로
선수들의 폭로 후 다른 사람들도 과거 김경두를 비롯한 경북체육회 지도자들로부터 갑질받았다고 폭로하고 있다. 아직 감사가 진행 중이고, 감사 중 제기된 의혹도 감사 대상이 되기에 진위 여부는 차후 밝혀지겠지만 하나 같이 파파괴 수준이다.3.5.1. 과거 국가대표의 폭로
2003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 때 남자 컬링 대표팀이 우승했는데, 당시 대표팀이었던 前 경북체육회 남자팀의 스킵 이동건[26]은 김경두가 당시 선수들을 의성컬링센터의 건설 인부로 동원했고 경기장이 완공된 후 선수들을 팀에서 쫓아냈다고 폭로했다. 이동건 뿐만 아니라 과거 경북체육회에서 활동했던 다른 선수들로 김경두에게서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8년 전에 12명의 선수가 김경두의 전횡에 대해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제출했었지만 그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기사(자동재생 주의)다른 기사에 따르면 김경두는 선수들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생각하면서 공적을 내면 선수를 방출했다고 한다. 기사(자동재생 주의)
참고로 김경두는 2018년 2월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가만두지 않아 이 당시 선수들이 망가졌다고 말했었다.
3.5.2. 숙박비 이중 청구
기사(자동재생 주의)선수들이 선수촌 외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2016년 7월 동안 의성의 한 숙박업소에서 묵었다고 40박 요금을 컬링연맹에 청구했으며 평창 올림픽 기간에도 마찬가지로 숙박비를 청구했으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선수들은 의성에서 숙소 생활을 했었지 숙박업소에서 묵은 적은 없었다. 생각해보면 의성에 자택이 있고, 훈련용 합숙소까지 따로 있는 선수들이 타 지방이나 외국 원정이면 모를까 의성 소재 모텔에서 숙박할 이유가 없다.
3.5.3. 김민찬 기용 관련
기사1(조선일보)기사2(KBS)
첫번째 조선일보 기사에서 익명으로 처리된 선수는 이 문단에서 언급된 김치구 선수다.
2016년 11월 장반석은 김치구에게 2017 한국선수권을 앞두고 팀 재정비를 목적으로 앞으로는 후보로서 훈련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김치구가 컬링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장반석은 그만두는 건 계약 위반이라 위약금을 내야 한다면서 위약금을 내고 싶지 않다면 믹스더블로 전향하라고 강요했다고 한다. 김치구는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남자팀의 다른 선수들과는 상의를 못한 채 장반석의 지시를 따라 김초희와 함께 믹스더블 선발전에 출전했다. 4번 각주에서 언급했듯이 이미 경북체육회는 별도의 믹스더블 팀을 운영하고 있었고, 김치구-김초희 조는 믹스더블 선발전에서 최종 3위로 탈락했다. 김민정의 선수 투입이 불발되면서 김초희가 다시 팀에 복귀한 것과 달리, 김치구는 남자팀에서 완전히 빠지게 됐고 이후로는 개인훈련을 하면서 일반인을 상대로 강습을 하다가 2017년 12월 계약 기간이 끝나며 팀을 나와 결국 젊은 나이[27]에 은퇴해야 했다.
그렇게 김치구가 빠진 자리에는 김경두의 아들인 김민찬이 들어왔다. 김민찬은 2017 한국선수권 1차전 이후 경북체육회에 재입단했고, 2차전부터 핍스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체육회 남자팀은 2017 한국선수권 2, 3차전에 우승하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한국선수권 2, 3차전 동안 김민찬은 1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군복무로 인한 공백을 감안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준비가 안 된 선수를 굳이 등록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기존에 멀쩡히 팀과 호흡을 잘 맞춰오던 선수는 빼버리고 준비가 안 된 선수를 등록시킨 과정은 여자팀에서 김초희가 빠지고 김민정을 대신 선수로 투입하려던 과정과 비슷하다. 만일을 대비한 후보 등록도 말이 안 되는 게,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지도부가 김초희를 믹스더블 선발전에 출전시키는 바람에 2차전부터 4명만 출전했다.
김민찬의 기용 논란은 올림픽 때도 지속됐다. 원래 올림픽 엔트리에 핍스로 등록됐던 김민찬은 처음 2경기 동안 오은수 대신 세컨드로 출전했고, 대회 초반 남자 대표팀은 연패에 빠졌다. 두번째 KBS 기사에 따르면 선수 가족들은 남자팀의 연패에 올림픽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선수들에게 지장이 갈까봐 쉽게 말을 못 꺼냈는데, 결국 김은정의 아버지가 경북체육회 지도부에 '김민찬을 계속 기용하면 딸을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거세게 항의했다고 한다. 이에 원래 세컨드로 등록됐던 오은수가 다시 복귀하면서 김민찬은 올림픽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지만 결국 남자 대표팀은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 2018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대표팀은 한국 남자 컬링팀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는데, 세계선수권 당시 김민찬은 오은수와 포지션을 맞바꿔 세컨드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 세컨드로 더 많이 출장한 건 오은수였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여자팀의 외국인 코치였던 피터 갤런트는 인터뷰에서 남자팀 5명 선수들 중 김민찬의 실력이 제일 낮았다고 말했고, KBS 기사에 언급된 바로는 김민찬이 출전하면 타팀에서 더 좋아했다고도 한다. 김민찬이 군복무 이전에는 경북체육회 남자팀의 서드를 맡았었는데, 이러한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김민찬의 실력이 군복무로 인해 떨어진 것인지, 원래는 실력이 부족했는데 아버지인 김경두의 빽으로 선수로 활동했던 것인지 또다른 의문도 생긴다.
이후 2020년 10월 MBN이 취재한바에 따르면 2017년 2월 당시 군복무 중이던 김민찬을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대표팀 선발전에 내보내려고 했었다고 한다. # 실제 김민찬은 2017년 3월 초 의병 제대하고 그로부터 약 2주 후 경북체육회에 재입단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김민찬의 의병 제대 사유가 다름 아닌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라는 것도 드러났다.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로 인한 의병 제대는 1년에 1명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상당히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김경두가 컬링계에서만 권력이 있었지 평창 올림픽 이전까지 컬링의 위상을 생각하면 김민찬의 의병 제대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은 낮고 실제로 김민찬은 군복무 이전과 달리 전역 후에는 항상 모자나 비니를 썼다. 어쨌든 김민찬의 의병 제대 과정이 적법했다 할지라도, 군복무 중이라 소속팀이 없는 선수를 전역하기도 전에 대표팀 선발전 엔트리에 넣기 위해 준비했다는 물증이 나온 이상 그에 대한 책임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건 여전하다.
3.5.4. 휠체어 컬링 선수들의 폭로
기사(자동재생 주의)평창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전용 훈련장인 이천훈련원 컬링장이 생기기 전까지 훈련을 위해 의성컬링센터를 이용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당시 휠체어 컬링 관계자 말로는 거절당한 이유가 아이스에 타이어 흙이 묻는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이에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천만원 가량 돈을 들여 별도의 전용 타이어까지 구입했지만 여전히 의성컬링센터에서 훈련하지 못했다.
또한 경북체육회 소속 휠체어 컬링 선수들도 1주일에 2시간이라도 훈련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훈련시간이 겹친다', '관리자가 없다', '필요하면 너희들이 (컬링장을) 지어서 훈련해라'라는 식의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3.5.5. 후원금 및 포상금 착복 의혹
기사(자동재생 주의)평창 올림픽이 끝난 후 의성군민은 경북체육회 컬링팀 선수들에 2천 8백만원을, 여자팀 선수들 개인에게 나눠주라고 2백만원 등 총 3천만원을 후원했다. 그런데 취재 결과 해당 금액들은 각각 장반석과 김민정의 개인 통장으로 지급됐으며 선수들에게는 배분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반석은 2천 8백만원에 대해서는 남녀팀 선수들 모두에게 지급된 것이라 세금 문제도 있어서 지급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자팀 선수들 개인에게 각각 배분했으면 됐을 2백만원에 대해서는 감사에서 밝히겠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휠라코리아도 원래 계약된 메달 포상금 7천만원 외에 별도로 5천만원을 경북컬링협회에 지급했으나, 경북컬링협회는 선수들의 기자회견을 한 후에야 이에 대한 영수증을 처리했다고 한다. 기사 김경두가 2018년 백두산 여행을 갔다오면서 이 포상금을 사용해 백두산을 갔다온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3.5.6. 김민정- 김민찬 남매의 과도한 연봉 책정
기사(자동재생 주의)2019년 2월, SBS에서 취재한 바로는 그동안 김민정과 김민찬이 팀내에서 최고 연봉[28]을 받았다고 한다.
김민정의 경우 선수로도 등록했는데, 선수들이나 갤런트 코치는 김민정이 훈련에 불참한 적이 많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민찬의 경우에는 의가사 제대[29]가 아니라 건강 악화로 의병 제대를 해서 제대 직후 한국선수권 때 1경기에도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즉 몸도 안 좋은 김민찬을 올림픽 대표팀에 넣겠다고 멀쩡한 선수를 빼버린 셈이었는데, 만약 김민찬이 경기에 나왔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된다. 한국선수권 이후 김민찬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모를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후로도 김민찬의 기용을 두고 내부적으로는 논란이 일었다. 둘다 팀에 오래 있었다고는 하나, 김민정은 나태한 모습을 보였고 김민찬은 후보였다. 그럼에도 남매가 팀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는 건 결국 김경두의 자녀라는 것 외에는 별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한편 위에서 언급했듯이 1월달에 장반석-김민정 부부가 감독직에서 면직된 게 억울하다고 인터뷰했는데, 감독직에서만 면직됐을 뿐 이 기사를 취재하던 시점에도 김민정의 경북체육회 이사직과 장반석의 경북컬링협회 사무국장직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3.6.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은 2019년 2월 21일 문체부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의 원문은 문체부 보도자료에서 붙임파일에서 볼 수 있다.[30]감사 결과를 요약하자면, 선수들의 주장 대부분이 사실이었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김경두, 김민정, 장반석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징계요구, 환수, 기관경고, 개선 등 총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할 예정이다.
당연하겠지만 지도부는 감사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실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 【감사 결과 접기·펼치기】
감사 총평
-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는 경북체육회와 의성군의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김경두가 사실상 사유화해 운영되는 상태였다. 의성군의 공공재산인 의성컬링센터를 소유주인 의성군과 협의 없이 수익사업체로 등록·운영했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 및 지출에 대해 세금 신고를 불성실하게 했다.
- 김경두는 정당한 계약 없이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감독 및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선수 및 지도자 선발과 선수 훈련에 개입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 임원으로서는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통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 김민정과 장반석은 규정에 따른 절차 없이 채용됐는데, 김민정은 선수로 장반석은 트레이너로 계약했기 때문에 규정상 선수를 지도할 권한 자체가 없었으나, 김경두의 지시와 경북체육회의 묵인으로 감독을 맡았다.
-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획득한 상금은 장반석이 관리했는데, 상금이 누락되거나 사용하지도 않은 금액을 정산하는 등 횡령의 정황이 확인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 호소문 관련
①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선수들에 대한 인권 침해
- 경북체육회 컬링팀 남녀 선수들에게 폭언 및 욕설을 하는 등 인격적으로 부당한 대우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빈도와 횟수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 팬들이 선수들에게 보낸 소포 및 편지에 대해 사전 개봉 후 확인한 것에 대해서 김민정은 부인했으나, 장반석은 보관 문제로 일부 소포를 개봉했음을 인정했다. 다만 편지 개봉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 선수들이 과거 지도자, 다른 팀 선수, 과거 동료들과 인사나 대화를 했을 경우 지도부가 이를 질책하며 사생활 통제를 하는 것이 확인됐다. 개인 SNS 활동 통제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SNS의 경우 김민정이 선수들과의 논의 없이 자의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 외부 초청 멘탈프로그램 과정에서 선수와 지도자간 간극이 있다는 게 지적됐는데, 김경두와 김민정은 선수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보다는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강요했다.
- 지도부는 언론 인터뷰 통제에 대해 부인했으나, 남녀 선수 및 타 지도자의 진술과 제출자료를 확인한 결과, 인터뷰 실시와 그 내용에 대해 통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 팀 운영 과정에서 훈련 및 대회 일정 고지가 사전에 이뤄지지 않았으며 외부행사 참가도 선수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장반석과 김민정 부부의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운동회 참가의 경우, 공식적인 초청 행사가 아니었음에도 장반석이 선수들의 사인지를 미리 준비하는 등 순수한 의도로 선수를 불렀다고 보기 어렵다.
- 2018년 대한민국체육상 공적조서 제출 과정에서 장반석은 선수들과 협의 없이 공적조서를 작성했으며, 그 내용도 선수들의 노력보다는 김경두의 성과 중심으로 제출해서 다시 경상북도에서 공적조서를 제출했다.
- 지도부는 선수들과 협의해 대회 참가를 조절했다고 주장했으나 2018년 4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부상선수가 있었음에도 대회에 참가했고[32], 남자선수들은 2018 한국선수권 출전을 희망했으나, 일방적으로 불참을 결정하는 등 선수들과 협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 선수들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특정 선수를 별도의 공간에서 훈련하도록 지시하거나 선수들의 훈련시간을 분리하고, 팀 주장을 일방적으로 교체하는 등 팀의 특정 선수를 배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 김경두와 김민정은 2017년 한국선수권에서 특정 선수를 배제하고 김민정이 대신 참가하려고 한 시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장반석은 그러한 논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 선수들의 인명구조자격증 취득도 김경두의 강제적 지시에 따른 것이었고, 김경두의 운영 방침에 반발하는 선수는 훈련장 출입이 금지됐고, 과거 의성컬링센터 공사 및 정비 때 선수를 동원하는 등 선수들에 대한 부당한 인권 침해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 선수들에 대한 인권 침해 및 비합리적인 운영이 장기간 지속됐으나 경북체육회는 적절한 대응 및 개선조치를 하지 않았다.
② 경상북도체육회 지도자의 부실 지도 관련
- 김민정은 스스로 컬링 지도자로서 능력이 뛰어나며 성실하게 지도했다고 주장했으나, 외국인 지도자 및 경북체육회 컬링팀 선수들, 여타 컬링 관계자들은 김민정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김민정이 작성한 훈련일지, 출근 증빙자료, 선수들이 제출한 자료 등으로 볼 때 훈련에 참석한 경우에도 부실한 지도를 하는 등 지도자로서 역할에 충실했다고 보기 어렵다.
- 장반석은 스스로 컬링 지도자로서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지도자보다는 주로 행정업무나 매니저로서 업무를 수행했고, 그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는 불성실하게 출근했다.
- 경북체육회는 컬링팀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성실하게 지도하지 않았고, 출근조차 하지 않았으나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③ 경상북도체육회 여자 컬링팀 상금 및 격려금 관련
- 회계를 맡은 장반석은 상금과 외국인 코치 성과급 등 3천 8십만원을 횡령한 정황이 있다. 또한 선수들이 받은 격려금과 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고 휠라코리아에서 지급한 포상금도 선수들의 의사 확인 없이 경북컬링협회의 수입으로 계산하는 등 총 9,386만 8천원의 금액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및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련 사항
① 지원금(국고보조금, 경상북도보조금) 집행 및 정산 부적정
- 김경두와 장반석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체육회로부터 숙박비, 주유비, 대관료, 교통비 등을 이중으로 훈련비를 정산받았다.
- 경북체육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결과 달리 전국체전을 대비해 임원 및 선수들에게 지원되는 훈련비 중 임원들에게는 개인별 지급했으나, 선수들에게는 개인별 지급이 아니라 아이스사용료로 대체해 의성컬링센터로 지급했다. 경북체육회는 별도로 아이스사용료를 제출하고 있어서 이는 불필요한 중복 지출이었으며 김경두가 운영하는 의성컬링센터에 편법적인 지원으로 볼 수 있다.
- 장반석은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신세계-이마트 우수컬링 후원팀 지원 및 관리규정'을 위반해 연맹으로부터 지원받은 훈련지원금 총 1억 9524만 2415원을 부당하게 집행하고 정산했다.
- 장반석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여자팀 선수 숙소 운영비를 경북체육회로부터 지원받고도 관리비 초과분을 선수들이 부담해야 한다며 54만 600원을 선수들에게 부담시켰다.
- 2016년 3월에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제1회 연예인컬링대회' 때 경북체육회 컬링팀 남녀선수 7명이 강습자로 참가해 1인당 19만 5730원을 받았으나, 장반석은 연맹에서 이를 환수한다는 이유로 본인이 돌려받아 이를 착복했다.
② 김경두의 친인척 채용비리 관련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채용한 전력분석관 김정태는 김경두의 조카로, 연맹의 친인척 채용 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채용됐다. 컬링 경력이 미비하고 전력분석과 관련된 전공 및 경력이 없었지만[33] 당시 면접위원 6명 중 경북체육회 컬링팀 지도자 3명이 모두 참여했다.
- 김경두의 조카 김정태가 경북체육회 컬링팀 선수로 입단하는 과정에서 계약 전 필요한 행정절차 없이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2010년 입단해 1개월만에 퇴단했다.[34]
- 장반석은 2014년 트레이너로 채용되면서 공식적인 행정적인 절차 없이 트레이너로 계약했다. 장반석의 채용과정에서 김경두와 경북체육회 팀장이 사전에 믹스더블팀 지도자로 장반석을 채용할 것을 결정했다.[35]
- 2010년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창단 및 선수단 구성과정에서도 공식적인 절차 없이 김경두와 당시 경북체육회 팀장의 협의로 선수단이 구성됐다. 김민정은 정당한 근거 없이 과다한 연봉을 지급받았고, 2017년 선수로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2018년 재계약하며 우수선수 영입비를 지급받았다. 경북체육회는 이 과정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 보고 문서를 허위 기재했다.
- 김경두의 아들 김민찬이 2017년 3월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전역했지만, 경북체육회는 김민찬의 건강상태에 대한 확인 및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 없이 김민찬과 계약을 체결했다.
③ 김경두 일가의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조직 사유화
- 김경두는 별도의 계약이나 위촉 없이도 경북체육회 운영계획서에 따라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감독으로 근무하면서 경북체육회의 묵인 하에 컬링팀 운영에 대한 전권을 행사했다.
- 김경두는 정상적인 행정절차 없이 자신의 부인인 양영선을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감독으로 참가하도록 했고,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자 아내가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 김경두는 딸 김민정, 아들 김민찬, 사위 장반석을 경북체육회의 계약과 행정적인 근거 없이 허위로 체육정보시스템에 지도자로 등록하고,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을 때 국가대표 지도자로 선발되도록 해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을 수령하게 하거나 국제대회에 지도자로 파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팀 운영을 자의적으로 했다.
- 김경두는 아들 김민찬이 군복무 중에 2017년 한국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위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현장 지도자들의 반대에도 김민찬이 주전으로 나오도록 남자 팀 감독을 강요했다.
- 2014년에 있었던 그라나다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전 당시 경북체육회 선수들이 경북컬링협회 명의로 출전했는데,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도자 등록도 하지 않은 김경두의 아내 양영선과 아들 김민찬을 지도자로 승인했다.
의성컬링센터 운영 관련
① 공유재산 관리 부적정
- 의성군은 부실한 업무협약과 위수탁계약 미체결로 의성컬링센터의 개인 사유화 단초를 제공했고, 이로 인해 세금포탈과 수익금 부당 사용을 야기했다.
② 공공시설 수탁운영 부적정
- 경북컬링협회는 2003년 의성군과 컬링센터 조성 및 운영 협약서를 체결했으나, 컬링센터 준공 후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수익사업 운영에 대해 다시 의성군과 위수탁계약을 체결해야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경북컬링협회 임의로 수익사업을 운영했다.
- 경북컬링협회는 의성컬링센터 운영권을 김경두와 오세정 경북컬링협회 회장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고, 김경두와 오세정은 수익사업 운영 과정에서 행정, 회계, 세무 등 관련 제반 규정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위반했다.
③ 컬링센터 수익금 부당 사용
- 김경두와 오세정은 경북컬링협회 임원의 지위를 이용해 공공체육시설인 의성컬링센터에서 수익사업을 운영했으며, 그 과정에서 의성과의 협의 및 계약 등 행정적 근거 없이 수익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 김경두는 본인의 인건비 및 수당, 부인의 인건비 및 수당, 규정 없는 예산 수령 등 2014년 이후 5년간 약 5억 900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했으며, 오세정은 같은 기간 약 2억 5300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 김경두와 오세정은 개인경비 성격인 경조사비, 각종 선물 비용, 선수 격려금 및 컬링장 시설 운영 목적에 맞지 않는 외국어 통번역 및 홈페이지 관리비, 각종 대회 참가비, 선수 훈련지원비, 외국팀 초청비, 선수복 구입비, 컬링협회 운영비 등 2014년 5년간 약 2억 2000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④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포탈(조세법 위반)
- 김경두와 오세정은 의성컬링센터를 운영하며 수익사업을 했으나 법인세 신고과정에서 본인들의 매출을 과소신고하고, 컬링센터 사용료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미발행해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는 등 부당하게 운영했음.
⑤ 경상북도컬링협회 사무국장의 업무상 횡령
- 장반석은 경북컬링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경북컬링협회 업무 처리를 위해 별도 회계장부로 관리되고 있던 경북컬링협회 컬링장 수익음 약 209만원을 사용했다. 이후 경북컬링협회 사무국 계좌에서 컬링장 수익금 상환을 위한 보조금을 인출한 후 상환하지 않는 등 횡령의 정황이 있다.
⑥ 공공시설 사용료 지출 부적정
- 경북체육회는 컬링센터 사용료 지출을 위해 2008년부터 2016년 5월까지 오랜 기간 기본적인 회계규정을 위반했으나, 2016년 이후 업무담당자가 문제점을 인식해 컬링센터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청구에서 세금계산서를 첨부해 지출하는 등 상당 부분 개선했다.
기타 사항
① 컬링 종목단체의 조직 사유화
- 김경두는 2013년 대한컬링경기연맹 집행부 구성 당시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연맹 업무의 중요한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연맹의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운영위원회는 경북체육회의 팀장 등 본인과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사들로 구성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 2018년 기준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의 20개 대의원 단체 중 10개 단체가 김경두의 친척과 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영향력으로 2017년 회장으로 선출된 장문익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회장 인준취소를 이끌어 내 본인이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딸 김민정의 징계요구[36]를 묵살하는 등 조직 운영에 관여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② 감사관련 부정 청탁
- 김응삼 경북체육회 부장은 감사기간과 감사결과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자신의 지인인 대한체육회 이사에게 부당한 청탁을 했다.
처분요구- 경북체육회 컬링팀 인권 침해: 징계 4명, 개선
- 경북체육회 컬링팀 지도자 부실지도 관련: 징계 4명, 개선
-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상금 및 격려금 관련: 권고
- 지원금(국고보조금, 지방보조급) 집행·정산 부적정: 수사의뢰 3명, 징계 5명, 환수 4건, 기관경고, 권고 2건, 개선
- 김경두 친인천 채용비리 관련: 징계 6명, 권고, 기관주의
- 김경두 일가의 경북체육회 컬링팀 조직 사유화: 징계 6명, 개선
- 공유재산 관리 부정적: 권고 2건, 개선, 기관경고
- 공공시설 수탁운영 부정적: 징계 2명, 개선, 권고
- 컬링센터 수익금 부당 사용: 권고
-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포탈(조세법 위반): 수사의뢰 2건, 통보
- 경북컬링협회 사무국장의 업무상 횡령: 수사의뢰
- 공공시설 사용료 지출 부적정: 기관주의, 권고
- 컬링 종목단체의 조직 사유화: 개선, 권고 2건
- 감사관련 부정 청탁: 주의, 징계
총 62건(명): 수사의뢰 3건 6명(중복 포함), 징계 7건 28명(중복 포함), 주의 1건, 환수 4건, 기관경고 2건, 기관주의 2건, 개선 7건, 권고 11건, 통보 1건
3.7. 감사 발표 이후
- 2019년 8월 13일 김재홍 신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에 장반석, 김경두의 동생인 김경석이 참석했다. 김경석은 선수들의 폭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심판위원 내정자 자격으로 참석한 것인데, 김경석은 우리나라 컬링 심판 중 최초로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고 평창 올림픽을 비롯해 다수 국제대회에 심판을 맡았을 정도로 그 능력은 검증받긴 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점을 이용해 김경석을 필두로 김경두 일가가 컬링계 복귀를 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취임식에 참가한 각 시도연맹 관계자 대다수가 신임 부회장의 초청으로 참가했다는 걸로 미뤄볼 때, 장반석까지 참석한 것은 신임 집행부가 김경두 일가와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게 아닌가 의심받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신임 지도부 출범 후 나온 실제 심판위원회 명단에서 김경석은 제외됐다.[37]
-
2020년 7월
SBS 보도에 따르면 김경두의 지인이자 이번 사건과 연관돼 징계를 받아야 했던 경북체육회의 김응삼 체육진흥부장이 징계 없이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도리어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한다. 경북체육회는 김응삼에게 뒤늦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렸는데, 징계가 끝나자 다시 선수 관리를 맡겼다. 이에 선수들의 부모가 경북체육회에 호소문을 제출했지만 변한 건 없었다고.
또한 김응삼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 출신 최숙현의 가혹행위 폭로건과 관련돼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최숙현의 부친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었는데, 이후 7월 22일 국회 문체부 청문회에 출석해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
- 2020년 7월 20일, 경북체육회 컬링팀 선수들이 국회에서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 문체부 감사 발표 이후 김경두 일가에 대한 사법조치를 제외하면 경북체육회의 행정적 조치는 없을 뿐더러 컬링팀을 음해하는 시도까지 있다고 한다.[38] 여자팀 뿐만 아니라 믹스더블 B팀( 전재익- 송유진)도 이유 없이 해외 대회 출전을 불허당한 일이 있었다고.[39] 같은 날 경상북도는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관련돼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경북체육회는 7월 21일 김응삼 부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
- 2020년 11월 6일, 경북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김경두와 장반석에게 3년 자격정지, 김민정에게는 1년 자격정지, 김경두의 친구이기도 한 오세정 경북컬링협회장에게는 1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 선수들의 폭로로부터 거의 2년만에 나온 징계이다. 징계에 대한 경북 지역 체육계의 반응은 안 좋다. #
- 2021년 6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2020년 11월 대한컬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처분했던 김경두 일가의 혐의를 인정하며 컬링연맹의 징계 양정이 적절하다고 판단, 김경두 일가가 제기한 재심을 모두 기각해 김경두 일가의 영구제명 징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경두 일가는 컬링을 비롯한 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활동에서 퇴출된다. #
- 2021년 12월 7일, 대구지법은 2심에서 컬링 발전을 위해 기여한바를 감안해 김경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장반석에 대해서는 원심의 형을 인정해 검찰 및 고소인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 2022년 10월 20일, 대법원 1부는 김경두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이로써 2018년 11월 선수들이 지도부의 갑질과 비리를 처음으로 폭로한지 약 4년만에 지도부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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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폭로가 나온 후 SNS 등을 통해 '김경두를 반대하는 배후 세력이 선수들을 부추겼다', '돈 때문에 키워준 사람을 배신했다' 등의 선수들을 비방하는 루머가 퍼졌다.
# 감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진행됐던 동계체전에서도 김은정이 임신 때문에 경기에 안 나온 걸 두고 일부 인터넷 기사에는 '감독들이 옳았다', '임신해서 짤릴까봐 거짓을 폭로했다'는 식으로 비꼬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감사가 발표돼 선수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이러한 오해가 생긴 건 폭로 당시 선수들의 대처가 적극적이지 못한 탓도 있었다.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 라디오 A's[40]에 따르면 선수들의 폭로가 나온 후 MBC를 비롯한 여러 방송사에서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관련 이야기를 듣고자 요청했으나, 선수들은 11월 SBS와의 단독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한 후로는 감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 표명을 하겠다며 언론 접촉을 피했다. 라디오 A's의 고정 출연자인 이종훈 스포츠평론가는 당시 소극적인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 가정폭력의 피해자에 비유해 옹호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잘못을 말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듯이, 김경두 일가와 한때는 가족 같이 지냈고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기에 김경두가 기여한 부분이 있어서 그들의 비위 행위를 폭로하는 게 선수들 본인에게는 또다른 아픔이 된다는 것.
-
여자팀 못지 않게 남자팀도 피해가 컸는데, 남자팀 선수들은 왜 침묵했냐는 의문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남자팀도 여자팀과 마찬가지로 시즌 내내 투어 대회에 나오지 못했고,[41] 부당한 선수 기용으로 결과적으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2월
이기복-
이기정 형제가 라디오 A's에 출연했을 때 지나가는 식으로 나온 말이었지만, 의성에서 열린 대회에 두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타임키퍼로 썼다거나 컬링장 공사[42] 노가다에 동원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앞서 전 경북체육회 선수였던 이동건이 과거 김경두가 선수들을 컬링장 공사에 동원했다고 폭로했었는데, 최근까지도 이런 식으로 선수들의 인력을 착취하는 행위가 계속 됐다는 것.
김민찬을 넣기 위해 김치구를 빼는 과정에서 임명섭 남자팀 감독은 컬링을 그만두겠다는 김치구를 설득했고 올림픽에서는 김민찬의 기용을 반대했으나, 결국 임명섭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김경두의 지시대로 이뤄졌다. 이렇듯 남자팀이 침묵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같은 팀 감독의 주장도 일가 사람이 아니라고 무시당한 마당에 선수들이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여자팀은 별개의 소속사가 있어, 기자회견 전후로 소속사의 도움을 받았다. 과거 선수들이 김경두의 전횡을 폭로했을 때에도 대외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당시 선수들의 폭로는 유야무야 묻혔었다.
[1]
선수들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2]
그나마도 감독들은 다른 사유를 들어가며 훈련 때 5명이 모이지 못하게 했고, 실제 5명이 모여 훈련한 건 총 5번 뿐이었다고 한다.
[3]
준우승에 '그쳤다'지만 이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결승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이겼다.
[4]
경북체육회 선수들에게는 다행히도 랭킹 계산법의 변화로 여자팀은 20위권, 남자팀은 50위권으로 떨어지는 것에서 그쳤다.
[5]
2018년 12월 말에야 등록을 했다. 해가 바뀌면 주요 국가들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하기 때문에 투어 대회만으로 보면 사실상 시즌 막바지나 다름 없다.
[6]
김초희에게 메달 따기는 믹스더블이 더 쉽다고 꼬드겼다는데, 이미 2016년부터 경북체육회 컬링팀은 믹스더블 팀을 운영하고 있었다.
[7]
원래 남자팀 선수였으나 김경두의 아들인 김민찬이 의가사제대를 하면서 바로 경기에 투입됐고, 그 반대급부로 김치구가 남자팀에서 제외됐다.
[8]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의 초기 감독이자 김경두의 아내인 양영선은 대구컬링협회 부회장이라서 변경이 불가능했다고.
[9]
2016년 1월부터 코치를 맡았으며 올림픽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났음에도 아내와 함께 김은정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했을 정도로 선수들과 사이가 돈독했다.
[10]
김경두에게는 동생이며, 김민정에게는 작은아버지다.
[11]
웃는 둥 우는 둥 진행된 바로 그 인터뷰다.
#
[12]
평창 올림픽을 통해 컬링이 인기를 끌었으나, 평창 올림픽 이후 신세계는 컬링 종목 후원을 연장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 후원 연장 포기의 한 원인이 됐을 수도 있다.
[13]
김영미가 주장이 됐다. 아무래도 김민정이 대하기 편한 상대여서 그랬던 것으로 추측된다. 김영미도 마지 못해 받아들였는데, 실제 주장으로서 하는 일은 문제가 생겼을 때 대표로 불려가 욕을 먹는 일이었다고.
[14]
현재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15]
2018년
춘천시청 컬링팀에 입단한 선수들이다.
[16]
김초희에 따르면 실제로 김민정은 김초희에게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라며 달랬다고 한다.
[17]
감독이 무능하면 팀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아무리
리오넬 메시,
스테판 커리같은 선수가 있어도 심각한 부진에 이른다. 김민정 감독이 선수 컨디션 체크나 훈련 내용 지시 등을 해야 하는데 선수나 팀을 위해서가 아닌
김경두일이나 사적인 일에만 관심이 있어 한 말이다.
[18]
2016년에는 근태 관리 문제로 대한체육회로부터 경고도 받았다고 한다.
[19]
요약하자면 '연맹은 해준 게 없는데 우리 감독들이 잘난 덕분에 선수들이 메달을 땄다'는 식이다.
[20]
정작 김경두 본인이 그 시골 출신이다.
[21]
김경두의 허락을 못 받았다고 후배들의 연습을 봐주러 온 의성고교 졸업생이 컬링장에 출입 금지당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22]
각 지자체 소속 실업팀과는 별개로 각 지자체별 연맹 혹은 협회가 따로 존재한다. 고교 졸업 후 실업팀에 못 들어갔으나 계속 컬링을 하고 싶어하는 경우 이러한 연맹이나 협회 소속으로 등록해 명목상이나마 선수 생명을 이어간다거나 지자체 연맹/협회 팀 소속으로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
[23]
운동선수 중 학업을 위해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의성에서는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었다. 또한 아무리 학업을 위해서라지만 6명 모두 일제히 운동을 그만뒀다는 것 역시 일반적인 일이라고 보기 어렵다.
[24]
참고로 밥 어셀의 공식 코치 선임은 피터 갤런트보다 늦었지만, 어셀은 이미 2015-2016 시즌에 경북체육회 남자팀을 지도하며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인연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어셀은 평창 올림픽 이후 일본 남자 대표팀인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컬링팀의 코치를 맡았다.
[25]
경북체육회 직원에 따르면 감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아직 공식 징계가 결정되지 않았고 사직서도 접수되지 않아 월급이 지급됐을 거라고 한다.
[26]
다만 이동건 역시 다른 문제로 컬링계에서 논란이 된 인물인데,
2018년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 2018년 1월 컬링 심판 승급심사 때 셀프 심사로 자신에게 최고점을 채점한 당사자라고 드러났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자동재생 주의)
당시 심사 결과 이 때문에 지난 8월 심판위원회에서 짤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이유로 이동건의 하술할 폭로의 신뢰성이 훼손될 이유는 없다.
[27]
1994년생으로 경북체육회 남자팀의 막내인
이기복보다 겨우 1살 더 많다.
[28]
일부 주전과는 2배 넘게 차이가 났다고 한다.
[29]
2018년 11월 선수들이 제출했던 호소문에서는 김민찬이 의가사제대를 했다고 적혀 있었다.
[30]
다만 해당 문건에서 관련자 이름은 이미 다 알려진 마당에 익명으로 처리됐다.
[31]
결과적으로 김은정이 성화 점화를 맡았으나 애초에는 지도부가 이를 거절했다.
[32]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김경애가 어깨가 안 좋아 일부 경기에서는 김초희가 대신 나간 것을 나간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33]
중학교 시절 동계체전 컬링 종목에 출전한 바는 있다.
[34]
붙임문서에 따르면 김민찬이 2010년 입단해 1개월만에 퇴단했다고 나오는데 감사 발표문 서두에는 김경두의 조카가 경북체육회 팀에 입단했다가 1개월만에 퇴단했다고 나온다. 김민찬은 군복무 시기를 제외하면 어쨌든 계속 경북체육회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붙임문서 쪽의 오류로 보인다.
[35]
실제로 믹스더블팀 창단 때는 당시 영입된 임명섭이 코치를 맡았고, 장반석은 그대로 남자팀의 코치를 맡았다가 그로부터 1년 후에 서로 맡은 팀을 맞바꿨다.
[36]
2017년 한국선수권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전경기 퇴장 조치를 받았다.
[37]
공교롭게도 이날 취임식에 김경석과 장반석을 초청한 부회장은 이후 인사 청탁 비리로 촉발된 직권남용, 횡령·배임, 폭언 혐의 등의 이유로 2020년 10월 영구제명됐다.
[38]
김경두 일가측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이 여기저기에 컬링팀에 대한 악성 민원을 넣었다고.
[39]
믹스더블 A팀(성유진-
장혜지)이나 남자팀은 2019-2020 국가대표여서 비교적 압력을 적게 받은 듯하다.
[40]
참고로
김민정(2016년 11월)과
장반석(2017년 5월) 모두 해당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감사 결과가 나온 후에 방송된 회차에서 진행자들의 말에 따르면 원래 당시 제작진은 선수들을 초청했었지만 정작 출연에 응한 건 감독들이었다고 한다.
[41]
그나마 여자팀이 시즌 마지막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남자부의 경우 2018-2019 시즌 일반 투어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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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컬링훈련원은 2016년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