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7:23:06

간토 카이지

간토 카이지
巌徒 海慈 | Damon Gant
파일:attachment/암도해자.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소생하는 역전
출생년도 1951년 or 1952년
나이 65세
국적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책 지방경찰청장
신장 185cm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오츠카 아키오[1]
테마곡 역전재판 테마곡
"간토 카이지 ~ 누구 수영할 사람?"

1. 개요2. 작중 모습
2.1. 웃으면서 등장2.2. 웃음 뒤의 실상2.3. 밝혀진 진실2.4. 뒷짐 지고 퇴장
3. 평가4. 이름의 유래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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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NDS 추가 에피소드인 5화 < 소생하는 역전>에 등장한다.

지방경찰청장[2]으로, 역전재판 시리즈에 나온 인물들 중에서 대사 카니지 온레드나 검사심사회 회장 이치야나기 반사이, 대통령 오 테이쿤 등과 더불어 높으신 분들 중 하나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제우스. 특유의 위압감과 앞머리의 번개 모양이 그 증거. 하지만 캐릭터 구상 당시엔 검찰의 톱 카루마 고와 경찰의 톱 간토를 어떻게든 차별화해야 했기 때문에 타쿠미 슈가 상당히 고심하고 만든 캐릭터.

'방송국 프로듀서' 같은 이미지[3]로 가려니 너무 가볍고, ' 지휘봉을 휘두르는 베토벤' 같은 이미지[4]로 가려다 또 너무 무거워져서 이 갭을 메우는 게 큰일이었다고.

넥타이 십자가 모양[5]이며 등장 테마가 위압감 넘치는 오르간 곡인 것을 비롯해 신부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노란 옷과 붉은색이 섞인 선글라스를 착용. 떡 벌어진 몸과 꼭 맞게 입은 재킷[6], 위로 세운 백발을 가진 호남형이다.

1인칭은 보쿠(ボク).

2. 작중 모습

2.1. 웃으면서 등장

파일:간토_박수.gif
어때 나루호도 형아, 요즘, 수영했어?
에피소드 첫 법정 중에 뜬금없이 증거를 직접 가져오면서 등장해서 지금 재판에서 진행중인 사건과 동일한 피해자가 동일한 시각에 전혀 다른 장소에서 살해당했다는 증언을 자연스럽게 하며 재판을 혼돈으로 몰고 간다.

거대한 체격과 근엄한 얼굴로 상대를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호방하고 가벼운 성격. 붙임성 좋고 친절한 할아버지로 자기 말로는 '누구라도 오천 엔까지라면 그냥 빌려준다' 라고 말할 정도이다. 말투만 보면 방정맞고 촐싹대는 인물 같지만 진지할 때는 사법계의 정점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인물. 법조계 전반에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법조계 인사들과 놀러다니는 게 낙인 듯하다. 수영이 취미인지 만날 때마다 같이 수영가겠냐고 물어본다.

자신이 만나는 인물을 매우 친근하게 부르는 경향이 있다. 재판장과는 젊었을 때부터 친구인 듯하며 재판장(사이반초)을 '초짱'이라고 부른다.[7][8] 식사, 골프를 같이 즐기는 사이인 듯. 미츠루기도 '미츠루기짱'이라고 부르지만 미츠루기를 그리 곱게 보지는 않는 듯. 나루호도와는 만난 적도 없지만 그를 매우 좋아하며 호의를 보인다.[9]개인적인 팬인 것 같다.[10] 피쳐폰 버전과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는 이러한 호칭을 성별에 따라 "형아""누나"로 의역했는데, 은근히 이미지와 굉장히 잘 맞는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he_Duo.png

일할 때는 확실히 하는 성격이며 수사관 시절부터 수많은 사건을 해결한 능력 있는 남자이다. 특히 과거 수사관이었던 호즈키 토모에와 팀을 이뤄 많은 사건을 해결했다. 범죄를 증오하며 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여럿 공적을 올린 덕분에 SL-9호 사건 없이도 차기 경찰청장 자리가 내정되어 있었다고 하며 그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는 경찰청장 자리로 조금 이르게 승진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하들이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얄짤없이 징계를 내려버리는 등 공적인 일은 냉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한다.

경찰청 15층에 위치한 그의 집무실은 엄청나게 넓으며 바로크 풍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방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형사들이 사고를 치면 자기 방으로 불러서 오르간을 쳐댄다고 하는데 그 소리를 들으면 당한 형사들은 3일 동안 청력이 상실되고 그 소리는 3층까지 들릴 정도라고 한다. 본인은 괜찮냐는 나루호도의 질문에 이토노코는 어차피 남의 말을 안듣는 사람이라 괜찮다고 한다. 참고로 이 집무실은 전부 국민의 세금을 끌어다가 장식했다고 전해지는데, 호즈키 아카네는 이것을 알고 앞으로는 세금을 절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11]

2.2. 웃음 뒤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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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역전, 그리고 안녕
( DL6호 사건)
소생하는 역전
( SL-9호 사건)
소생하는 역전
( 타다시키 수사관 살인 사건)
??? 간토 카이지 ???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소생하는 역전
( SL-9호 사건)
소생하는 역전
( 타다시키 수사관 살인 사건)
재회, 그리고 역전
간토 카이지 간토 카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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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파일:역전재판 로고.png 파일:역보1.png 카루마 고
파일:역보소.png 간토 카이지
( 소생하는 역전)
파일:역전재판 2 한글 로고.png 파일:역보2.png 오오토로 신고
&
코로시야 사자에몬
파일:코로시야.png
파일:역전재판 3 한글 로고.png 파일:역보3.png 고도
파일:역전재판 4 한국 로고.png 파일:역보4.png 가류 키리히토
파일:역전재판 5 한국 로고.png 파일:역보5.png 망령
파일:역전재판 6 한국 로고.png 파일:역보6.png 가란 시가탈 쿠라인
역전검사 시리즈
파일:역검 로고.png 파일:역보검.png 카니지 온레드
파일:역검2 로고.png 파일:역보검2.png 사루시로 소타
대역전재판 시리즈
파일:대역재 로고.png 파일:역보대.png 루바토 크로그레이
파일:대역재2 로고.png 파일:역보대2.png 하트 볼텍스
크로스오버
파일:레역로고.webp 파일:역보레.png 조도라
}}} ||
파일:간토.gif
이것이 진정한 '최후의 대역전'이라는 거야!

역전재판 1의 최종 보스.[12] '소생하는 역전'의 진범. SL-9호 사건과 타다시키 수사관 살해 사건 모두 그가 저지른 것이다.

어느 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검사 자이몬 나오토와 취조중이던 연쇄살인범 아오카게 죠, 토모에의 동생인 호즈키 아카네 및 3명이 기절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서운 계획을 꾸미게 된다.

먼저 그는 기절해 있는 나오토의 조끼에서 아카네의 손자국이 묻은 천조각을 오려낸 뒤, 나오토를 들어올려 갑옷이 들고 있는 검에 박아서 살해했다.[13] 그리고 항아리에 나오토의 피로 아카네의 이름을 적어 깨뜨린 후 한 조각을 숨겼다. 조작된 현장을 본 토모에는 동생이 나오토를 살해한 것으로 착각하고 동생이 살인범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간토에게 증거를 조작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는 협력에 응하고 토모에와 함께 조작한 증거[14]로 아오카게를 범인으로 만들어 사형시켰다. 이것이 SL-9호 사건의 전말이다.

이 공으로 그는 경찰청장의 자리에 보다 빨리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토모에를 검찰청에 수석 검사로 보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아카네가 살인범인 것을 밝히겠다고 협박하여 그녀를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허수아비로 만든다. 결과적으로 그는 경찰청, 검찰청을 혼자서 좌지우지하는 전권을 손에 넣게 되었고, 수많은 사건의 증거를 조작해 단기간에 많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더 큰 신임을 얻어 더욱 출세한다.

그러나 SL-9호 사건의 결과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 수사팀 멤버 이치노타니 쿄우카, 자이몬 쿄우스케, 타다시키 미치오 3인은 사건을 다시 조사하려 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간토는 아오카게가 취조 중 도주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쿄우카를 해임시켰고 자이몬은 순경으로 강등시켰다. 그나마 타다시키는 건드리지 않았는데, SL-9호 사건에 관여한 수사팀 멤버들을 모두 정리했다가는 간토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든 의혹의 시선이 갈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건 2년 뒤, 증거품을 영치하기 위해 타다시키와 함께 증거 보관실에 들어갔다가[15] 그가 SL-9호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고 사건 당시의 증거품을 자이몬에게 넘기려 하자 진상이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간토는 우발적으로 타다시키를 살해한다. 이때 사용한 흉기는 SL-9호 사건 때 자신이 날조한 증거품인 아오카게의 부러진 나이프였다.

증거품들을 빼돌린[16] 간토는 타다시키의 시체를 미츠루기의 자동차의 트렁크에 넣고 미츠루기 레이지에게 반 년 전에 해결된 다른 사건의 증거품을 검찰청에서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였고, 미츠루기는 자신도 모르게 시체를 검찰청 지하주차장까지 옮기게 된다. 그리고 토모에에게 연락해 살해죄를 대신 덮어쓰라고 명령한다. 타다시키의 사체에 박혀있는 흉기가 아오카게의 나이프라는 사실을 안 토모에는 SL-9호 사건과의 연관성을 숨기기 위해 진짜 흉기를 자신의 목도리로 감아 자동차의 머플러에 숨긴다. 그리고 트렁크에 있던 미츠루기의 나이프를 대신 찔러넣고 시체를 트렁크에서 꺼내다가 이치노타니 쿄우카에게 목격 당한다. 이것이 타다시키 미치오 이중 살인 사건의 진상이다.

나루호도가 타다시키를 죽인 진범이 간토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청장실에 몰래 들어갔을 때이다. 나루호도는 재판을 통해 7777777[17]이라는 카드 ID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력한 진범 후보라 예상하고 있었다.[18] 그런데 간토의 금고를 열기 위해서 7자리의 숫자 암호가 필요했고 나루호도는 7777777을 입력하여 금고를 열었다. 금고의 비밀 번호와 금고 안에 들어있는 증거품을 통해 나루호도는 간토가 타다시키 살인 사건의 진범, 그리고 SL-9호 사건의 배후 조종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2.3. 밝혀진 진실

유능한 수사관인 간토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사건 당시의 증거를 대부분 제거하고 숨겨두었다. 나루호도가 필사적인 노력 끝에 증거를 제시하자 법정에서의 법률 지식을 십분 발휘하여 경찰청장의 증언 거부권까지[19] 발동하며 진상이 드러나는 걸 막기도 했다.

하지만 나루호도는 진상을 밝히려는 의지를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간토의 증언 거부권의 허점을 노려[20] 간토를 궁지에 몰아넣고 나루호도의 집념에 감화된 토모에가 동생을 위해 나루호도에게 자신이 지니고 있던 당시 현장 사진을 넘겨주어 위기를 넘기게 된다. 결국 모두의 노력 끝에 진상이 폭로되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마련해둔 보험책이 되려 자기 목을 옭아매는 함정으로 작용하며 최후에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게 된다.

결국 증거, 증인도 통하지 않으며 증거는 없는데 발언 실수로 자폭하는 자칭 초일류 변호사와 달리 발언 실수도 일절 없다. 오직 법정 전술 만으로 끝장내야 하는 것. 그나마도 아카네, 미츠루기, 이토노코, 토모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과 간토 본인의 치밀한 증거 조작이 만들어낸 모순에 의한 자승자박에 겨우 해낸 것이지 나루호도가 평상시처럼 변호했다면 간토가 승리했을 것이다.

간토를 끝장낸 자이몬 검사의 상의 조각은 간토가 사건 당시부터 혹여나 진상이 폭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자신의 죄를 남에게 전가할 수 있는 최고의 안전장치였다. 사건 당시 아카네가 공황 상태에 빠져 자이몬 검사를 밀쳤을 때, 자이몬의 가죽상의에 아카네의 지문이 묻고 말았다. 간토는 이걸 아카네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거로써 옷을 잘라내 자기 금고에 숨기고 토모에를 압박하는 도구로 쓰고 있었는데, 나루호도가 이토노코 형사의 도움을 받아 청장 집무실에 잠입한 끝에 금고를 털어 가져가버렸다.

간토는 이 사실을 알자 법정에 가서 가지고 있는 증거는 숨기지 말고 제출하라며 능글맞게 나루호도를 압박했고, 당장 자이몬 검사의 상의 조각을 제출하면 지문을 근거로 아카네가 살인 혐의를[21] 뒤집어 쓸 것이란 걸 알고 있는 나루호도는 제출할 증거가 없다고 답하게 된다. 이에 간토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자신이 사건 당시 자이몬의 옷을 잘라내서 숨기고 있었다고 자백하며[22] 아카네에게는 살인죄를 떠넘기고, 나루호도는 증거 은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 선언한다.

그러나 그런 간토의 선언에 눈 하나 깜빡 않던 나루호도는 토모에가 건네준 사건 현장 사진을 근거로[23] 간토의 주장이 완전히 틀렸음을 증명, 간토를 살인죄로 고발한다. 허나 간토는 나루호도가 이미 한 번 제출을 거부한 만큼 가죽 조각은 정식 증거가 아니라며 최후까지 저항한다. 이에 나루호도는 자신이 증거를 한 번 제출하지 않은 이유는 사건과의 연관성이 없었기 때문이라[24] 반박, 간토는 그제서야 완전히 끝장나게 된다.

본인도 인정한 바지만, 수사관으로서는 유능했어도 범죄자로서는 무능한 것이 파멸의 단초가 되었다.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자이몬을 살해하고 가죽 상의를 잘라냈을 때도, 옷을 먼저 잘라내는 치명적인 실수를[25] 저질러놓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당시 사건 관련자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타다시키를 경찰청 한복판에서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려다가 발각당하고 마는 등[26][27] 실수가 너무 많았다.

한편 자기 말로는 범죄자와 싸우기 위해서는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증거 조작도 처벌 불가능한 범죄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행했다고 하지만 범죄자들이 하는 흔한 자기 변호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이 아오카게 사형에 필요한 증거를 얻기 위해 행한 일이 무고한 자이몬 검사를 살해한 최악의 범죄이기 때문.

간토는 순전히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특별한 원한 관계도 없고, 입막음 대상도 아니며 죄를 지은 것도 아닌 자이몬 검사를 죽였다. 이것은 역대 역전재판 살인범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범행 동기[28] 그렇게 자이몬 검사를 해친 뒤 아카네가 한 짓으로 꾸며 토모에를 본인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경찰과 검찰의 양쪽 권력을 장악했다. 유능한 검사 하나를 죽여서 검찰청에는 해악을 끼치고 자신은 권력을 손에 쥔 것으로도 모자라, 수사관이던 자이몬을 순경으로 격하시키고 쿄우카를 아예 해고했으며 그나마 건드리지 않은[29] 무고한 타다시키가 자신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SL-9호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30] 말하자 죽여버리더니만 이번에는 토모에에게 뒤집어 씌웠다. 어느 의미로는 카루마 고보다도 위험한 인물. 간토는 자신의 행위를 ' 필요악'으로 규정하면서 사법조직을 움직였으며, 주변 인물들도 범죄행각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공범으로 만들었다. 이 모든 악행이 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신조에 따른 것이었다. 잘못된 신념을 고치지 않고 나아간 자가 장차 어떤 말로를 맞이하는지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우수한 수사관으로서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하고 많은 경찰들에게 존경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본래는 이런 악인이 아니었던 듯 하다. 간토가 미츠루기도 역시 수사 도중에 무기가 필요함을 느낄 것이라고 충고하는데, 이 미츠루기가 작중 내내 상급 권력자들에게 불려다니며 문책당하고 담당 사건을 원활히 진행하는데에 방해받은 점. 간토 본인은 경찰의 정점인 경찰청장이 되었음에도, 토모에를 통해 또 다른 수사기관인 검찰청을 장악하려 한 점 등에서 미루어보아, 범죄를 제대로 단죄하기 위해서는 간섭없는 강력한 권력이 필요하다고도 판단한 듯하다.[31] 재판장 역시 그의 악행이 밝혀지자, 직함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며 한 시대의 경찰을 대표하는 존경할 만한 그가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32] 범죄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면 완벽한 승리에 대한 집착에 맛이 간 카루마 고와도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자신과 가까운 자를 속이거나 이용하고, 마지막에 죄를 뒤집어씌운다는 점에서 흡사하다. 호즈키 자매가 아야사토 자매를 반전시킨 설정인 것처럼, 카루마 고를 상당히 의식하고 만들어진 캐릭터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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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치명적인 모순을 지적받을 때는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벼락을 내뿜듯이 분노한다. 아무래도 캐릭터의 모티브인 제우스처럼 보이기 위해서인 듯. 나중에 지적 세례를 받았을 때는 화도 못 내고 식은 땀만 뻘뻘 흘린다.

2.4. 뒷짐 지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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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와 미츠루기의 활약으로 모든 진상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 갑자기 껄껄껄 웃으면서 박수를 치는데 점점 속도와 강도를 높히며 박장대소를 한다.[33]

마지막에 법정에서 물러나는 때에도 마이페이스인것도 왠지 모르게 카루마와 닮았다.[34] 완벽한 승리 말고 아무것도 안중에 없었던 카루마와는 달리, 자신이 하는 일이 그릇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던 것 같지만 시작부터가 완전히 잘못되었으며 입막음을 위해 타다시키까지 살해한 그는 예전에 자이몬을 죽였을 때 이미 자신이 그리 증오하던 범죄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나루호도와 미츠루기가 진실을 끌어내는 모습을 보고 뭔가 느끼긴 한 건지, "지금 내 귀엔 시작의 멜로디가 들리는 것 같거든!"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35] 범죄를 결벽적으로 증오하는 미츠루기를 좋게 보지 않았는데, 미츠루기에서 자기와 비슷한 냄새를 맡고 동족혐오를 품은 듯 하다. 법정에서 퇴장하기 전에 미츠루기에게 나중에 그가 카루마나 자신처럼 될 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소생하는 역전 말미에서 미츠루기가 직접 "나는 청장과 같은 생각을 했다. 범죄자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필요하다고"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간토의 말은 미츠루기가 앞으로 계속 범죄를 혐오하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자신이나 카루마처럼 될 지도 모른다는 경고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의 저 말은 미츠루기를 혐오하는 말로 보였으나 나루호도와 더불어 미츠루기에게도 믿음을 가진 듯한 말을 했으므로 어느 정도 미츠루기의 진실을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에 대하여 인정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어쨌든 미츠루기는 결국 진실만을 추구하는 인물로 각성했다.[36]

여담으로 나루호도는 간토 카이지를 무너뜨리며 검찰청의 전설인 카루마 고에 이어 경찰청장마저 감방에 보내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이룩, 법조계의 전설이 되었다.[37]

이후 시리즈 내에서 간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지만 정황상 사형당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역전재판 세계관은 2명 이상의 살인을 저지르면 참작 사유가 없는 한 무조건 사형인데 간토는 참작의 이유가 전혀 없는 악질적인 이유로 무고한 사람을 무려 2명이나 살해했으니 사형 판결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한다.

3. 평가

앞서 설명했다시피 비뚤어진 정의관과 권력욕에 의한 광기 및 각종 임기응변 트릭으로 역전검사 2의 흑막과 함께 시리즈 최고 수준의 지능범으로 꼽힌다.

물론 행적에서 말한 것처럼 섣부르게 살인을 한 점이나 굳이 안해도 될 대처까지 어설프게 하다가 역으로 찔려버려 패배를 했으나 이것도 수많은 인물들이 협력하고 집무실 침입같은 범법행위까지 불사하면서 겨우 얻어낸 방법이지 형식적인 수사방식으론 간토를 잡아넣는 건 불가능했다.

자신의 지위를 사용해 더 수월한 은폐가 가능한 점도 있으나 눈앞에 놓인 상황에서 자신이 얻는 이점과 이용할 수단 및 살인방법을 즉석에서 설계한 것은 순전히 간토 청장의 능력이다.[38] 더 무서운 점은 한 치의 죄책감도 없이 그걸 시행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을 속여온 대담함인데, 사건 종결에 대해 대체적으로 납득하였고 자이몬 쿄우스케와 이치노타니 쿄우카가 그나마 이 사건을 의심하여 조사하려고 했으나 간토 청장이라는 증거는커녕 명확하게 간토라는 의심조차 하지 못했기에 타다시키 수사관에게 재수사 간청까지 해야 할 정도로 막막했다. 타다시키 수사관 살인사건은 성급하게 저질러놓고 협박만으로 빠져나가려고 한 사건이라 취급되어도 할 말이 없으나 SL-9호 사건이 우발적인 살인임에도 어지간한 계획범죄 이상으로 뛰어났으며 오히려 당당하게 타인을 속이고 이용해먹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악역으로서 고평가받을 만하다.[39]

치밀한 범죄 계획에 작품 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개성적인 캐릭터, 위압감 있는 미중년의 외모 등으로 최종 보스 캐릭터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디자이너인 누리 카즈야도 스스로 가장 좋아하고 잘 디자인된 캐릭터라고 밝혔다.

4. 이름의 유래

이름은 그냥 어감 좋은 단어로 지었다고 한다. 이름 한자 중 巌(바위 암)[40]에 들어 있는 厳(엄할 엄)[41]과 慈(사랑 자)는 사자성어 嚴父慈母(엄부자모)에 있는 글자로, 전통적인 가족상에서 추구하는 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를 의미한다. 무섭고 근엄하게 보이는 외양과 달리 친절하고 호방한 성격을 가진 것을 빗댄 듯. 또 海(바다 해)와 慈(사랑 자)의 조합은 작중 취미인 수영을[42] 의미할 수도 있다.

북미판에서의 이름은 데이먼 갠트(Damon Gant), 프랑스판에선 다미앵 강(Damien Gant). 성은 일본판을 적절히 옮긴 것으로 보이며, 데이먼/다미앵은 「 악마(demon, 데몬)」이 아닐까 추측된다. 일단 데이먼이라는 이름은 영어권에서 흔한데 이름이 악마인 아이 같은 소동이 안 일어나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닐 수 있지만. 일본판의 데미안 힌지처럼 훈제 청어일 수도? Gant의 경우는 좀 더 그럴듯한 설이 있는데, gant는 불어로 장갑이라는 의미가 있다. 간토 카이지가 장갑을 끼고 있고, 이 장갑이 그가 박수를 칠 때마다 둔탁한 소리로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 때문에 영어권 팬들에게서는 Gant=장갑의 의미로 작명된 거라는 설이 있다. 왠지 레딧에서는 간토를 Tony Truant라고 부르는 밈이 있다.

5. 기타

특이한 언행 및 모습으로 국내 팬덤에서 여러 별명으로 불린다. 수영성애자, 피카츄[43] 등.

6. 관련 문서



[1] 파칭코판 한정. 후에 애니에서 카루마 고를 맡게 된다. [2] 한글패치판이나 나루호도 셀렉션에서는 경찰청장으로 번역되었다. [3] 이런 이미지의 인물은 후속작인 역전재판 6 시노야마 카네나리가 있다. [4] 이런 이미지의 인물은 후속작인 대역전재판 시리즈 하트 볼텍스가 있다. 또한 역전검사 2에서 지휘봉을 휘두르는 캐릭터가 진짜 나왔지만 무거운 이미지는 아니였다. [5] SL-9호 사건 이전에는 평범한 넥타이였던 것으로 보아 청장 부임 후 착용하기 시작한 듯 하다. [6] 이쪽도 단추가 형사 뱃지로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과거 사진으로 보아 청장 부임 후 착용한 것으로 추정. 모 인물 처럼 자신이 직위해제 시킨 형사들의 뱃지를 재킷에 달았을 수도 있다. [7] NDS판 한글패치 버젼에서는 '재판짱'으로 부른다. 북미판에서는 Judge를 변형한 'Udgey'로 부르는데 쉽게 말하면 '판장이'라고 부르는 셈이다. [8] 나루호도와 미츠루기는 횽아를 붙여서 부르고, 북미에서는 성인 Wright와 Edgeworth를 변형해 Wrighto와 Worthy라고 부른다. [9] 처음 만나서 경찰청의 사건에 대해서 증언을 할 때, 나루호도에게 추궁을 당하면 오히려 특기가 나왔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0] 아무래도 본인 또한 고위 관직자 입장이기에 비밀을 캐내면서 협박하여 많은 희생자들을 만들어낸 코나카 마사루를 잡아준 것과 더불어 자신이 곱게 보지 않았던 검사 경력 무패를 자랑하던 미츠루기에게 의 패배를 안겨준 것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1] 근데 사실 공무원이라 국민 세금에서 월급이 나올테니 세금으로 장식했다는 것은 그냥 본인 월급으로 장식했다는 말일 수도 있다. [12] 정확히는 NDS판 역전재판 1의 최종 보스다. 소생하는 역전이 NDS 버전의 추가 에피소드이기 때문. 본래 작품 전반에 걸친 흑막과 원작(GBA버전)의 최종 보스는 카루마 고이다. [13] 간토의 괴력을 알 수 있는 부분. 무려 기절해 있는 성인 남성을 쉽게 들어올려 갑옷이 들고 있는 검에 박아 놓았다. 그냥 들어 올리는 것 뿐이라면 몰라도 그 상황에서 조용히 흔적을 내지 않고 갑옷의 검에 꽂아 둔 것이다. [14] 아오카게의 나이프를 부러뜨려 칼끝을 피해자의 체내에 쑤셔넣었다. [15] 당일 아침에 ID 카드를 도둑맞은 상태였기 때문에 유실 보고서를 간토에게 제출하는 동시에 그의 ID 카드로 함께 들어간 것. 타다시키의 ID 카드를 훔친 범인은 자이몬 쿄우스케이다. [16] 그러나 우발적인 살인이었기에 냉정을 찾지는 못했는지 깨진 항아리와 고무장갑을 회수하지 못했고, 이토노코 형사의 사물함에 손자국까지 남기고 말았다. 이 고무장갑이 센서에 끼면서 타다시키의 사물함은 누구든 열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이를 나루호도가 입증해 하라바이 순사가 만난 인물이 타다시키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17] 일어로 읽으면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이다. 이 때문에 재판장은 이 번호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18] 재판 중 미츠루기의 말에 의하면 카드 ID의 앞자리가 7 이상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아주 높은 계급의 사람이라고 한다. [19] 법정에서 자신의 증언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아무 조건 없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여지가 있는 증언을 거부하는 경찰청장의 특권. 나루호도가 현직 경찰청장이 강력범죄의 주범일 수 있다는 주장과 근거를 제시했음에도 간토의 거부권 사용으로 심문조차 불가능해졌다. [20] 증언 거부권은 뒤집어 말하면 모든 발언에 대한 권한을 스스로 포기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한 번 거부권을 발동하면, 법정이 폐정되는 시점까지 자신의 유•불리함과 관계 없이 그 어떤 발언도 금지되기 때문에 자기 변호도 불가능해지기 때문. 미츠루기는 간토의 거부권 발동이 역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법정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간토는 말 한 마디 못하고 궁지에 몰릴 수 밖에 없었다. [21] 공황 상태에 빠져 일어난 사건이니 살인죄가 적용되진 않겠지만 아카네가 받을 정신적 충격은 거대할 수 밖에 없다. 증거를 제출하는 순간 간토는 유유히 빠져나가고 남은 사람들은 상처투성이가 되는 최악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던 것. 실제로 여기서 천 조각을 증거로 제출하면 게임이 오버된다. [22] 물론 이렇게 되면 청장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되지만 이대로는 살인 혐의로 모든 것을 잃을 판이니 간토로써도 최후의 카드를 꺼낸 것이다. [23] 가죽 조각에는 아카네의 지문만 묻어있었는데, 사건 사진에서는 자이몬 검사가 흘린 피로 상의가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만약 아카네가 살인을 저질렀다면 가죽 조각이 피투성이여야 했으니, 이 가죽 조각은 자이몬이 사망하기 전에 뜯어진 것이라는 게 된다. [24] 간토가 사건 당시에 본인이 잘라낸 자이몬 검사의 상의 조각이라고 말하기 전까지, 이 가죽 조각은 아카네의 지문이 찍힌 정체불명의 물건이었다. 간토가 나루호도를 압박했던 당시에는 제출할 까닭이 없는 물건이었다는 것. 의미 없는 물건에 의미를 부여해준 것은 다름 아닌 간토 자신이었다. 거기다 더 아이러니한 점은 간토의 마지막 발악을 끝장낸 제출 증거가 증거법 관련 문서인데 초반부 재판에서 첫 등장하며 미츠루기가 중요한 증거를 놓친 점을 들먹이며 무너뜨린 게 바로 이 증거법이다. 조항에 따르면 '1. 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을 것. 2. 사건과 연관성이 확실한 증거여야 할 것.' 이라 나오는데 경찰청장인 본인이 증거의 연관성을 인정한 꼴이 된 것이라 어찌보면 수미상관을 본인의 손으로 이루어버린 셈. [25] 이로 인해서 아카네의 무고함과, 자신의 유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품을 안전장치랍시고 자기 손으로 고이 보관해둔 꼴이 되었다. 실수 없이 자이몬을 죽여버린 후에 혈흔과 지문이 묻은 천 조각을 오려내기만 했어도 간토가 질 리가 없는 게임이었다. [26] 당장 자이몬과 쿄우카는 좌천되고 해고당한 이후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었고, 타다시키를 설득해서 간토의 계획을 망치기 직전까지 갔다. [27] 간토는 자기 발 밑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급변한 상황에 당황해서 타다시키를 살해하고, 이걸 부랴부랴 은폐하려다가 증거를 너무 많이 남겨두고 공범으로 동원한 토모에가 체포당해서 재판까지 일어나버렸다. [28] 다른 사건의 살인 동기는 대부분 복수를 위한 것이거나 자신이 한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것 둘 중 하나로 압축된다. 역전재판 시리즈에 등장한 범인들 중 동기만으로 따지면 역전의 마술쇼 진범과 함께 악질적인 면에서 투탑을 자랑하는 범인. [29] 이렇게 한 이유도 자이몬과 쿄우카는 너무 유능해서 좌천시키고 해고한 것. 타다시키는 평범한 수준이라 별 위협이 되지 않고 경찰을 너무 많이 해고할 수가 없다는 이유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자기 권력을 탐닉한다고 검찰에 부하 경찰까지 패악을 부린 셈. [30] 원래 타다시키는 자이몬의 계속된 설득에도 협조를 거부했다. 그런데 내심 속으로 당시 사건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었고, 사건 관련 자료가 봉인되어 묻힐 시기가 되자 생각을 바꾼 것. [31] 실제로 경찰청창의 권력을 얻었음에도 부족했던 게, 이 작품 속 세계관의 전직 검찰청장은 사건 증거품을 몰래 빼돌려 경매에 팔아먹고, 다른 나라 대통령을 암살하는데 한 몫 거들고, 부하들을 시켜서 아예 납치 협박을 시전하고, 말 안 듣는 휘하 검사들의 배지를 빼앗아 자기 조끼에다 훈장처럼 장식하는 것을 취미로 삼는 희대의 사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이다. 이 인간에 비하면, 그릇됐어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범법 행위를 벌여온 간토는 차라리 양반이라고 봐야 할 판이다. [32] 그 역시 재판장에게 상술했던 친근한 말투로 "아까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했지만, 못 가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는 언급을 하는데 간토 역시 지금까지 공정한 재판을 해왔던 그에게 미안한 감정도 있는 듯하다. [33] 점점 빨라지더니 2프레임 당 박수 한 번을 하며 가나의 하행과 카행을 전부 외치면서 웃는 기행을 보여준다. [34] 실제로도 간토는 카루마를 매우 높이 평가했다. 악독한 검사이기는 했지만, 서심법정 제도를 악용하는 용의자들이 늘어나서 카루마처럼 증거 조작을 해서라도 독하게 나가지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한 범죄자도 많았다고. [35] 그리고 간토의 말처럼 2편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나루호도와 미츠루기의 협력이 펼쳐졌다. [36] 간토 카이지나 카루마 고 등과는 달리 미츠루기에게는 나루호도 류이치,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이치조 미쿠모 같은 올바른 마음을 가진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37] 첫 번째 역전이 8월 3일, 카루마 고를 무너뜨린 것이 12월 28일, 그리고 간토 카이지를 무너뜨린 것이 2월 25일이었기에 데뷔 이후 6 ~ 7개월 만에 이룬 일이다. [38] 검사인데도 법전을 뜯어고치며 억지나 부리던 치졸한 여왕, 치외법권을 악용해 도주하려고만 한 전권대사, 잘 은폐되던 와중 지레 배신을 우려해 자충수를 둔 수석판사 등 지위에만 의존하며 지략적인 모습을 잘 보이지 못한 범인들도 상당히 많다. 간토가 대놓고 권력을 행사한 것은 증언 거부권 정도이며 행적에서 나와 있듯이 이 또한 간토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양날의 검이다. [39]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흑막이 간토와 닮았다고 평가받으면서도 열화판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본인이 직접 살인을 한 적도 없으며 협박으로 살인지시만 하는데 그 협박 내용이 호즈키 자매에 얽힌 전개만큼 짜임새 있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심지어 자신이 장소, 시간선정 및 여력이 충분히 주어졌을 것임에도 아주 하찮은 수준의 조바심 때문에 모든 일을 망쳤다. [40] 巖의 신자체. 이보다 획이 간단한 한자인 岩이 있지만 일본어에서는 岩=바위, 巖=巌=큰 바위로 뜻을 구분하기도 한다. [41] 嚴의 신자체. [42] 바다 수영을 좋아하는 듯 하다. [43] 이 영상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