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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컴퓨터 케이스(computer case) 또는 캐비닛(cabinet)은 컴퓨터의 부품들을 고정하고 보호하는 상자형의 껍데기를 가리킨다. 케이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기 합선이나 먼지 등 외부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고장의 위험을 줄이기 위함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디자인에 공들인 케이스 상품들이 여럿 시판되고 있다.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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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PC에서 공개한 최초의 컴퓨터 케이스[1] |
1983년, IBM은 기존 PC의 개량 버전인 IBM PC XT를 선보였다. IBM PC와 비교할 때 확장 슬롯 수가 5개에서 8개로 증가했고, 카세트 단자가 제거되었다. 확장 슬롯 개수의 증가와 카세트 단자의 제거에 따라 케이스 모양도 바뀌었다. 단, 파워 서플라이의 모양과 메인보드의 나사 구멍 위치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것이 XT 규격이라는 이름의 표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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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IBM PC AT |
1985년, IBM이 베이비 AT(Baby AT) 규격을 공개했다. 베이비 AT 규격을 준수한 메인보드는 AT 규격 케이스와 호환되면서 표준 AT 규격의 메인보드보다 절반 가까이 작게 만들 수 있었다. 이로써 많은 비용 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에 베이비 AT 규격은 금세 PC 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또 베이비 AT 규격에서는 파워 서플라이의 모양이 ㄱ자 형태에서 다시 직사각형으로 돌아오되 XT 규격보다는 크기가 작아졌다. 또 기존 XT, AT 규격에서는 전원 스위치가 케이스 측면에 달리게 되어있었는데 베이비 AT 규격 서플라이는 전원 스위치를 전면 패널에 달 수 있게 안배하였고, 이것은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기의 케이스 제조사는 AT 규격 케이스와 베이비 AT 규격 케이스를 모두 만들었다.[3] 한편, 이때부터 전면 패널에 기존의 5.25인치 장치에 추가로 3.5인치 장치를 위한 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1987년, 웨스턴 디지털이 LPX(Low Profile eXtension) 규격을 공개했다. 이 규격은 기존의 XT, AT, 베이비 AT 규격의 케이스와 호환성이 없었지만 케이스를 작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 PC 케이스에서 많이 채용되었다. 그러나 조립 컴퓨터 시장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케이스 외부로 노출되는 각종 I/O 단자를 온보드 형식으로 탑재하여 ATX 규격과 유사한 면이 있다. 이 규격이 컴퓨터 역사에서 중요한 이유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파워 서플라이 형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사용되던 XT 규격, AT 규격, 베이비 AT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에 비해서 높이가 크게 작아졌다. LPX 규격 파워 서플라이는 곧 업계의 사실상 표준이 되어 케이스의 파워 서플라이 구멍도 LPX 규격용만 지원하게 되었다. 이것이 표준 AT 파워 서플라이로 불리게 되는데, AT 규격 파워 서플라이와는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995년, PC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한 인텔이 ATX(AT eXtended) 규격을 공개했고 곧 주류가 되었다. 케이스 외양에 준 부분은 확장 슬롯 개수의 변화(8개에서 7개)와 온보드 I/O 단자의 탑재였다. ATX 규격의 메인보드는 XT, AT, 베이비 AT 규격의 케이스와 전혀 호환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케이스 제조 업체가 ATX 규격 케이스만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ATX 규격으로는 베이비 AT만큼 메인보드 크기를 줄일 수 없었고 ATX 규격 케이스는 AT 메인보드와 호환성이 있었기 때문에 1997년까지는 여전히 베이비 AT 규격으로도 메인보드 새 제품이 판매되었다. 단, XT 규격 메인보드와는 호환성이 없었다.
1997년, 인텔은 ATX를 더욱 작게 만든 마이크로 ATX 규격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ATX 규격은 슬롯 수가 7개에서 4개로 줄었지만 ATX 규격 케이스와 호환되었다. 마이크로 ATX의 등장과 함께 베이비 AT 메인보드의 생산도 급격한 퇴조를 맞이하며 사라졌다. 이 이후로 컴퓨터 케이스는 큰 변화 없이 ATX 규격을 기준으로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초기 조립 PC 케이스 타임라인 | ||||||||||||||||
연도 | PC 규격 | XT 규격 | AT 규격 | ATX 규격 | 슬롯 | PSU | 하위호환성 | 비고 | ||||||||
1981 | 공개 | 5 | PC/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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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 † | 공개 | 8 | PC/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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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 M/B는 여전히 PC 규격 케이스와도 호환되도록 제조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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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 공개 | 8 | AT | XT 규격 M/B 호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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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 † | (Baby AT) |
AT, Baby 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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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U는 전원 스위치 위치에 따라 AT, Baby AT 규격이 달리 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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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 (LPX) | L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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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규격 케이스에 LPX 규격 PSU 도입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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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 공개 | 7 | ATX |
AT 규격 M/B, LPX PSU 호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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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 † | (mATX) | 4 | ATX | LPX PSU 호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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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전후로 컴퓨터 케이스 전면 패널에는 USB 2.0 단자 2개가 먼저 제공되기 시작했고, 곧 이어서 오디오 잭도 추가되었다. 흰색 내지는 베이지색의 사각진 플라스틱 & 철판 조합의 케이스가 여전히 PC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독창적인 유선형 디자인 케이스, 다른 색상 또는 다른 재질을 사용한 케이스가 점차 시도되기 시작했다. 특히 iMac G3가 성공을 거두고 뒤이어 LCD모니터가 보급되면서 굳이 육중한 모니터를 케이스 위에 올려놓을 필요가 없게 되어, 가로형 데스크톱 케이스는 점차 세로형(타워) 케이스에 밀려 사장되게 된다.
- 2000년대 중반에는 가로형 케이스의 판매가 거의 중단되어 월마운트 PC와 HTPC 등 특수목적용으로만 남았으며, 전면 패널에서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경우가 크게 줄었다. 또 이 시기에는 인텔 펜티엄4 시리즈의 기록적인 발열량으로 인하여 다양한 쿨링 솔루션이 강구되었다. 많은 케이스에서 에어홀을 크게 늘렸으며, 1~2개에 지나지 않았던 팬 개수도 더 추가되었고, 에어 덕트를 달기도 했다.
- 2000년대 후반에는 거의 모든 케이스가 전면 패널에서 USB 2.0 단자를 4개 제공했다. 또한 USB가 일반화되면서 점차 ODD(CD-R, DVD 등) 드라이브를 장착하지 않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이 시기에 컴퓨터 케이스의 주류 색상은 검은색이 되었고 순수 흰색도 여전히 수요가 있었으나 기존 베이지색, 상아색의 새 케이스는 거의 전멸했다. 단, 산업용 PC 케이스는 여전히 베이지색 계열이 주류였다.
- 2010년 전후로 하여 PC 케이스의 USB 단자 4개 중 2개는 USB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 2010년대 중반부터는 케이스에서 5.25인치 및 3.5인치 드라이브를 위한 공간이 차츰 제거되고 그 자리에 팬이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던 케이스 후면의 확장 슬롯부가 밖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파워 서플라이 또한 메인보드 위가 아닌 아래에 두게 하는 케이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3. 제품 특징
가림막이 없어 벤치마킹이 편리한 케이스, 고급 케이스는 발열을 잡기 위해 공기 흐름을 고려해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급 케이스는 내부 차폐도 잘 되어있어 접지 실패로 타고오는 전류를 방지해 화재나 감전 사고 위험성이 줄어들고, 전기 노이즈가 음향기기로 타고 들어가 소음을 만드는 일을 막아준다.따라서 비싼 돈을 들일 필요는 없지만 좋은 부품을 쓴다면 고가 제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케이스의 제작 추세는 많은 편의 기능을 넣는 것이다. 고가형 케이스에는 메인보드 후면에 장착하는 CPU쿨러 가이드를 메인보드 분리 없이 장착할 수 있게 만든 구멍이나 선 정리용 구멍, 드라이버가 없어도 장착할 수 있게 만드는 손나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넣는 추세.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능을 넣어둔다. 고정시키는 고정 걸쇠라든가 메인보드 장착 스페이서의 핸드 스크류 채용, 간편하게 하드디스크를 장착시키는 핫 스왑 베이를 채용하는 게 이러한 편의기능의 예시. 하지만 DVD 등의 광 디스크나 카드리더기는 거의 사장되는 추세라서 장착부가 아예 없는 경우도 상당하다.
또한 제품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케이스의 측면이나 전면, 혹은 상면 등의 한 면을 아크릴 또는 유리로만 만든 케이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내부 부품들에 화려한 LED 조명이 들어가다보니 그걸 구경하라는 의도. 하지만 선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내부가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고, 아예 비주얼적 튜닝 등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유리 같은 재질의 파손 우려로 꺼리는 경향도 있는 편. 때문에 불호하는 소비자도 상당하지만 RGB 게이밍 감성이 대세가 된 2020년대 기준에서는 한 면을 투명 재질로 만든 케이스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오히려 투명 재질을 채용하지 않은 케이스가 희소해졌고 그마저 고가형 제품이 대부분이라 선택의 폭이 매우 좁다. 아예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는 전면과 측면을 둘 다 강화유리로 만든 케이스가 나오고 있다. 컴덕들은 '어항'이라는 은어로 부른다.
컴퓨터에 점점 SSD 장착이 필수로 여겨지는 추세라, 최근 판매되는 케이스들은 대부분 SSD 장착부를 배당한다. SSD 업체들은 디자인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라[4] 아크릴/유리 윈도우가 달린 케이스들은 SSD를 과시하기 좋게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장착부를 둔다. 하지만 SSD 장착부가 없는 구형 케이스라도 HDD 베이에 가이드를 설치하면 장착이 가능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SATA SSD는 설치장소에 제약을 상당히 적게 받는 부품이라, 정 설치할 장소가 없으면 그냥 SATA선과 전원선만 안정적으로 끼워지는 위치라면 딱히 고정하지 않아도 작동에 별 문제가 없다. SSD는 HDD와는 달리 기계적인 구동부가 없기 때문. 정 흔들리는 게 신경쓰인다면 선 사이에 적당히 끼워서 고정하면 된다.
케이스에 설계의 문제가 있거나 선 정리가 잘 안 됐을 경우 열이 차서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런 케이스는 피해야 할 케이스이다. 그리고 열을 해결하기위해 케이스 옆판을 떼고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ATX라는 규격 자체가 열의 순환을 고려해 만든 규격이라 오히려 쿨링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실 정상적으로 잘 조립된 PC의 케이스 표면은 대한민국 기준으로 한여름에도 서늘한 수준을 유지한다.
케이스가 고정시켜 주는 부품 중 HDD, 쿨링팬 등은 회전체를 고정시키는 관계로 진동이 발생하는데, 케이스의 강판 두께가 얇을 수록 이 진동을 잡아주기는 커녕 같이 부르르르 떠는 소리는 내기도 한다. 물론 두께가 두껍다고 저런 진동이 모두 잡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조사에 따라선 고무 등의 소재를 덧대어 진동을 막아주는 케이스도 있고, 아예 서랍처럼 드라이브를 장착하게 할 수 있는 물건도 있다. 두께 어느 정도 이상부터는 진동 감쇄효과가 줄어들긴 하나 어쨌든 두께가 깡패인 것은 변함이 없다. 두께가 두꺼우면 사용하면서 생기는 이격도 없다.
1990년대만 해도, 바울, 성일정밀(성일컴퓨텍), 가남전자 등지에서 만든 국산 케이스도 제법 있었는데 엄청 튼튼하게 만들어 발로 차면 제대로 아파할 정도로 끄떡없었다!!! 물론 그만큼 비쌌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아직도 종종 그 시절 케이스를 찾는 사람이 있는데 2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남에도 여전히 끄떡없는 튼튼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 시절 컴퓨터 케이스는 이제 새로 나온 제품에 맞지 않는다든지 여러 모로 쓰기 불편하다. 튼튼한 케이스를 찾는다면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케이스도 좋다. 다만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케이스는 그냥 강판만 두껍다 뿐이지, 내부구조는 일반 저가형 조립형과 다를바가 없는데, 백패널을 개조할 용의만 있다면[5] HP나 DELL의 기업용 라인 케이스를 구해보는 것도 좋다. 기업에 납품되었던 상태가 좋은 중고 베어본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6] 특히나 일반 파워를 끼우기 위해서 개조가 필요한 HP와는 달리, DELL OPTIPLEX의 경우 일반 부품이 완벽하게 맞아들어간다. 모델만 잘 고르면 백패널까지도.. 예를 들어 2019년 현재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3020MT 모델의 경우[7] 재질은 SECC에 두께가 무려 1mm다. 일반 조립케이스들이 10만원이 넘는 것 중에도 대다수가 0.8mm에 0.6mm 두께를 가진 녀석들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거기다가 무나사 시스템에 CPU의 원활한 쿨링을 위한 내부설계도 되어있다. 파워나 백패널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다만 삼성전자 제품도 마찬가지지만 전면 버튼/USB 핀이 독자규격이라는 점이 케이스 재활용에 있어 난점이다.[8]
PC 케이스의 대다수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PC 케이스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상표만 바꿔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 대다수다.[9] 한 케이스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서양에서 팔리고 있는 케이스의 대다수가 중국 공장 2곳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한다. #
4. 재질
4.1. 철
가장 일반적인 재질. 강판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PC 케이스에 쓰이는 강판의 종류는 SECC와 SGCC 중에서 선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재질의 인장 강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대표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코팅 강도와 녹방지 부분이다. 보통 대기업 컴퓨터를 뜯어보면 내부 강판이 도색도 되어 있지 않은, 약간 옥빛 색깔이 나는 강판이거나 혹은 은색 날것의 표면재질을 하고 있어 싸구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건 대부분 SECC 강판으로, 전기아연도금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긁힘에도 강할 뿐더러 생긴 것과는 달리(...) 의외로 녹이 잘 슬지 않는다.[10] 오히려 검은색 등으로 내부 도색되어 있는 경우 싸구려 중국산 SGCC 강판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SGCC의 경우 도색이 벗겨지기도 쉽고 벗겨지는 순간 녹이 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강판 두께가 보통 SECC 1mm 정도면 아주 튼튼하고 진동도 잘 잡아준다. 워크스테이션용 케이스는 1.5mm도 있다. 0.8mm 정도의 케이스도 많은 대기업 OEM 케이스들이 선호하는 두께인 만큼 그냥저냥 튼튼하기는 마찬가지이며, 0.6mm급은 최소한의 내구성을 갖춘 케이스의 마지노선인만큼 돈을 많이 아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소 0.6T급 이상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0.5mm부터는 충격에 취약해질 수 있고, 0.5mm도 안될만큼 두께 미달이라면 컴퓨터 구동시 상당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몇년 전만 해도 리테일 시장에서 판매하는 중저가형 케이스들은 0.4mm면 준수하다는 취급을 받을 정도로 강판이 얇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소비자들이 강판 두께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이 반영되어 엥간하면 0.5T 정도의 두께로 시작하는 편이다.
ASUS에서 발매한 Vento 3600 |
과거의 컴퓨터들은 상당히 고가인 데다가 완성 제품이었으므로 케이스 강판이 아주 두꺼웠으나, 최근 리테일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저렴한 케이스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케이스 옆판이 출렁출렁할 정도로 얇은 경우도 있다. 진동 및 내구성 문제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최소한 3만원 이상의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과거의 가로형 컴퓨터들은 위에 무거운 기계를 얹기에 강판이 두꺼웠다.
4.2. 알루미늄
고급 외장재로 알루미늄을 채택한 케이스들도 있으며, 혹은 전체를 모두 다 알루미늄 강판 절곡으로 만든 케이스들도 있다. 철제 케이스와는 달리 상당히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는데, 이는 같은 두께라면 알루미늄이 철보다 무르기 때문이다. 철제 케이스가 0.4T 이하도 있는 반면,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 최소 1T 정도의 두께를 가진다.알루미늄이 열 전도성이 높으므로 쿨링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차이가 없다. 컴퓨터 공랭 냉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대류가 얼마나 원활하고 얼마나 한 방향으로 잘 집중되어 있는가이며 케이스 자체에 의한 열 배출은 거의 없기 때문으로, 팬이 있는 케이스끼리의 비교라면 재질 자체는 별 영향이 없다.
다만 케이스 자체를 방열판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제품들은 히트파이프로 내부 부품들과 케이스 외장재를 직결하게 되어 있고 케이스 형상 자체가 거대한 방열판의 형태를 띈다. 이 경우엔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주로 HTPC 용도의 컴퓨터에 채용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특수 케이스이고, 대부분의 알루미늄 재질 채택은 고급스러운 외장을 위한 것이다. 때문에 고가형 브랜드 PC 중에서도 알루미늄 외장을 사용하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다른 재질의 케이스들은 대부분 버튼과 단자 등이 들어가는 전면(또는 상단 전면)은 플라스틱이지만 알루미늄 재질의 케이스는 전면까지 알루미늄인 경우가 많다.
알루미늄 케이스의 단점에는 비싼 가격과 변색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 또한 자석이 붙지 않아 자석 LED 바, 자석 먼지 필터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또한 알루미늄을 산화시켜 도장하는 아노다이징은 엥간한 고급 아노다이징이 아니고서야 철제 재질 케이스의 분체도장이나 플라스틱에 비해 충격에 의한 손상 우려가 크다. 또한 리퀴드 프로 같은 갈륨계 서멀 그리스는 그야말로 쥐약이다.
4.3. 아크릴
과거에는 일부 비싼 케이스에만 썼으나 요즘은 저가형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재질이다.다만 철과 알루미늄은 전체적으로 프레임을 구성하는 재질인 반면, 아크릴의 경우엔 측면 윈도우에만 이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철이나 알루미늄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풀 아크릴 케이스도 판매된 적이 있었으나, 망했다. 측면 윈도우 패널은 케이스 내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부품을 튜닝하는 유저들은 많이들 사용한다. 케이스 내부를 볼 수 있고 강화유리처럼 깨지지는 않아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내부가 살짝 뿌옇게 보이며 흠집이 매우 쉽게 난다.[11] 또한 먼지가 잘 달라붙으며 오래 쓰다보면 변색은 덤. 아크릴과 케이스 패널 사이에 유격이 있을 경우, 진동과 소음이 생길 수 있다.[12]
4.4. 강화 유리
흠집에 취약한 아크릴의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요즘 컴퓨터 추세로 봤을 때 저가형에서 간간히 보이는 아크릴과 달리 중고가형 케이스부터는 심심찮게 강화유리를 쓰는 편이고, 옆 패널 자체가 유리거나 내부 프레임은 철을 쓰지만 외부는 모든 면이 완전한 유리를 덮여져있는 케이스들도 출시가 되고 있다.흠집이 잘 나지 않고 내부가 깨끗하게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크릴과 달리 깨질 수 있고, 깨졌을 경우 사람이 다치거나 내부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강화 유리인 만큼 일반 유리처럼 날카롭게 깨지진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사용기가 쌓이며 별다른 충격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유리가 깨지는 자파 현상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원인은 유리를 만들 때 열처리를 미숙하게 하거나 가공 단계[13]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크랙이 가해진 상태에서, 케이스의 뒤틀림이나 패널과 케이스 간의 유격[14]으로 인해 겉에 가해지는 압축응력과 안에서 가해지는 인장응력간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15]
잊을 만하면 자파 현상이 발생해서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선 유리를 장착할 때 케이스를 눕혀서 고른 압력으로 끼우라고 조언하거나, 직접 강화유리 위에 나사를 조이는 형태로 끼우는 타공형이 아닌 금속 가이드가 붙어있거나 도어식으로 되어 있는 케이스를 추천하는 편이다. 이미 사 버린 경우에는 비산방지 필름을 붙이면 되는데 문제는 스마트폰 필름도 기포 없이 붙이기 힘든데 커다란 케이스용 유리판에 필름을 기포 없이 붙이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잘 붙일 자신이 없다면 자동차 선팅집에 들고가서 선팅을 해달라는 방법도 있다. 자동차 선팅집에게 이 정도는 껌이다.
또한 내부가 완전히 잘 보이는 점은 튜닝에서 강점만 있진 않다. 일반적인 케이블 정리 방법은 잘 안보이는 반대편 측면에 남는 케이블을 숨겨서, 잘보이는 부분은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케이스가 완전히 보이는 경우엔 너저분한 반대편 측면까지 다 보인다는 말이다. 반대편 측면까지 아주 깔끔하게 튜닝할 자신이 있거나, 보여줘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튜닝 난이도가 더욱 올라간다. 그래서 강화유리가 여러 면에 붙은 케이스는 메인보드 뒷쪽 패널 부분을 가릴 수 있도록 널찍한 플라스틱 커버를 제공하는 꼼수(...)도 쓰는 편이다.
4.5. 폴리카보네이트
위에 나온 자파 현상 때문에 요즘에는 측면 패널을 유리 대신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전투기 캐노피 재질인 만큼 굉장히 질기고 튼튼하지만 아크릴과 마찬가지로 스크래치가 잘 난다는 점이 흠이다.[16] 아크릴과의 차별점은 이 쪽이 더 튼튼하고 오래 사용했을 때 변색이 비교적 적다. 흠집과 먼지에 취약한 것은 동일하다. 아크릴도 마찬가지이지만 튼튼하다고 해도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황변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취성이 강해져 깨지기 쉬워진다.5. 파워 장착 방식
과거 가로형 데스크톱 시절에는 대부분 오른쪽 뒤편에 위치했다. 1980년대 PC 케이스 전원이 굵은 붉은 색 스위치로 오른쪽 뒤에 달려 있는 것은 바로 거기에 파워 서플라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실과 교과서에서 기본적인 컴퓨터 교육을 가르칠 때 우측 뒤편의 스위치를 켜서 전원을 켠다라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기도 했다. 지금도 컴퓨터 뒤편을 보면 파워 서플라이에 아주 작은 온/오프 스위치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17] 이 파워 전원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전면부 전기식 전원스위치에 밀려 점차 사장되었고, 이후 ATX 메인보드가 기본으로 유선 전원스위치 기능을 지원하며 완전히 역사 속으로 밀려났다. 2000년대 이후에는 가로형 데스크톱 대신 타워형 케이스가 보편화되면서 파워 위치가 뒤쪽 위에 매달려있거나 아래에 놓여있거나 하는 형식으로 나뉘게 된다.참고로 타워형 케이스의 파워 장착 위치는 그래픽카드 온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케이스 내부로 배기식 냉각을 하는 그래픽 카드[18]의 경우 하단파워를 메인팬이 위로 오는 식으로 거꾸로 달면 그래픽 카드에서 케이스 내부로 나오는 바람을 파워를 통해 받아서 외부로 내보내는 식으로 공기순환을 할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이 유의미할 정도로 그래픽카드 온도를 내려주지는 않는다. 이런 방식은 파워의 독립 쿨링도 당연히 기대할 수 없다.
5.1. 상단 후면
저가형 케이스부터 고가형 케이스에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전통적인 방식. 대부분의 브랜드 데스크탑에는 이 방식이 사용되며 2022년 기준 상위 가격의 케이스들 중에도 이 방식을 채용하는 케이스가 여전히 많다.이 방식은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케이스 내부의 공기뿐만 아니라 파워까지 한 번에 냉각할 수 있고, 파워에서 나온 선 정리도 더 편하다. 흘러내리는 부분만 대충 묶어도 선 정리가 어느 정도 되기에 조립하기가 편하다.[19] 발열이 심하지 않은 사무용, 일반 PC 즉 엔트리 레벨이나 메인스트림 레벨의 부품들로 컴퓨터를 조립할 때 선호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산업현장이나 가정집 바닥 같이 먼지나 분진이 많이 생기는 곳에 컴퓨터가 배치될 일이 있다면 이 방식이 파워에 데미지를 덜 준다.
단점으로는 상단후면 파워를 차용한 케이스들은 하단장착 방식처럼 상단 배기를 위해 케이스 천장에 팬을 달 수 없고 상단배기가 안 되도록 위쪽이 막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고성능의 부품으로 구성할 경우 온도 해소를 위해 전면이 메쉬 처리된 팬 달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단후면 장착 방식은 CPU와 GPU의 열기를 파워가 흡입해 냉각하는 방식이므로 파워의 온도가 하단장착 방식에 비해 높다. 때문에 겨울철이나 여름철 에어컨이 충분히 가동되는 상황에선 별 문제가 안되더라도 그렇지 않은 한 여름 실내온도가 높은 상황에선 발열 문제로 인해 하단 방식보다 파워 부품에 무리가 올 확률이 높다.
고성능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 및 타워형 서버 중에서도 상단 파워를 채택한 제품들이 여전히 많으며, 특히 워크스테이션과 서버는 대부분의 제품이 상단 후면에 파워를 장착한다. 이 쪽은 파워에 전담 팬이 붙어있고 케이스 두께도 두꺼워 냉각이나 내구성 문제는 없다. ODD와 파워서플라이를 일직선으로 배치하는 등의 설계로 공간을 깔끔하게 활용하기 위해 상단 파워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0] 아예 전용 규격 파워를 사용해 독립된 칸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21]
사실 위의 일반적인 상단 파워와는 상당히 다른 구조로, 랙마운트형 서버를 세로로 넓게 만든 것과 비슷한 구조이다. 즉 전면 흡기-후면 배기가 기본이며 공기 흐름이 일렬로 구성된다. 상하단이 전부 막혀 있지만 전후면은 전부 뚫려 있다.[22] 팬의 크기도 크고 델타같은 곳에서 만든 서버용 팬에 속도조절기능만 추가한 것이라 풍량도 엄청나다. 이와는 또 다른 구조로, 빅타워처럼 내부 용적이 넉넉한 고급형 케이스들은 상단 파워를 상단 측면쪽으로 돌려 장착하고 메인보드를 케이스 가운데 쪽으로 장착해 발열 문제를 해결한 케이스들도 등장하고 있다.
5.2. 하단 후면
2010년대 이후 3만원대 이상의 상당수 중고급형 케이스에서 사용되는 형식이다. 다만 2020년대부터는 1~2만원대 싸구려 케이스에서도 종종 보이고있다.이 방식의 장점은 파워를 따로 냉각할 수 있어서 상단 배치 방식보다 파워의 냉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파워가 처지는 현상도 없다. 부품들의 소비 전력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파워도 더 용량이 커지는 추세인데 그럴수록 크고 무겁다보니[23]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파워 상단 장착 방식과 달리 배기가 용이하도록 상단이 뚫려있는 제품이 많은데 여기에 팬을 달면 소음은 증가하지만 케이스 내부를 추가로 쿨링할 수 있다. 일반적인 ATX 파워의 경우 메인 흡기팬이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여 독립 쿨링하도록 아래 방향으로 설치하는 게 정석이지만, 슬림케이스의 경우에는 TFX 파워의 메인 흡기팬이 케이스 내부의 공기를 빨아들여 외부로 배출하도록 거꾸로 장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단점도 커서 아직까지 케이스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진 못하고 있다. 우선 케이스 아랫쪽에 있는 먼지 필터가 불량품이라든가 혹은 먼지 필터 관리에 소홀하거나 또는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사용하면 오히려 파워 내부에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 이로 인한 쇼트와 오작동으로 종국에는 파워가 고장나는 현상이 왕왕 발생 할 수 있다.[24]
그리고 한국처럼 온돌방식의 난방을 하는 실내에서 본체를 뜨거운 바닥에 두고 사용한다면 열기가 케이스 및 파워에 그대로 전달이 되고 하단파워의 팬이 방안 먼지를 빨아들이는 청소기 역할을 하게되는 등 파워 수명에 영 좋지 않으므로 본체받침대 같은 것을 밑에 깔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방바닥에 카펫을 깔고 생활하는 서구권에선 이 먼지와 발열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이 때문에 컴퓨터 설치 위치가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후면 하단부 파워장착 케이스들은 보통은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렇게 파워가 먼지를 집어먹는 문제를 걱정하는 하이엔드 사용자들을 겨냥해서 전원공급장치 회사들이 특별한 기능을 넣어 홍보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래픽 카드처럼 특정 부하 수치까지는 아예 팬이 작동되지 않는다든가, 특정 상황에서 팬을 역회전해서 먼지를 빼낸다든가 하는, 파워서플라이에는 적용될 것 같지 않던 첨단 기술(?)까지 들어가고 있다. 이런 기능이 있는 고급 파워는 확실히 먼지 유입 부분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다.
5.3. 하단 전면
케이스 전면의 가로폭이 좁은 준슬림형 케이스에 간혹 채용되는 방식이다. 대개 파워를 세워서 장착하며 전원 연장 케이블이 주어진다.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다.5.4. 90도 회전 케이스(굴뚝형 케이스)
SilverStone의 Raven RV02가 최초로, 메인보드를 90도 틀어서 파워 배기구를 상부나 하부 쪽으로 장착하는 방식이다.큼지막한 하단흡기팬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상부로 뿜어낸다는 컨셉은 전면흡기 팬이 대중적이지 않고 전면에 ODD롬이나 HDD 장착슬롯이 있어 공기순환 효율이 구리던 구형 케이스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구현했지만, 각종 쿨러들의 히트파이프 작동을 방해하거나 바닥난방의 온기를 위로 끌어올리는 등 사용환경이나 부품에 따라 효율이 극심하게 떨어질 수도 있어 현재는 쿨링보다는 '감성'의 영역에 속하는편. 거기에 케이스나 파워내부에 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거나 소음에 관한 문제가 있고 메인보드 쪽 커넥터 장착도 번거로우며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비싸기에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편이다.
일반적인 케이스에 비해 깊이를 줄일 수 있는 구조여서 SFF 빌드나 완제품들에서도 자주 보이는 형태이다.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NZXT H1이 있고 완제품으로는 연탄맥이 있다.
5.5. 180도 회전 케이스(RTX)
자세한 내용은 RTX(규격) 문서 참고하십시오.5.6. 파워 가림막
파워와 하드디스크 장착 부위를 판으로 막아 파워와 하드디스크의 완전한 독립 냉각을 꾀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무엇보다 케이스 내부에 피규어나 조형물을 쉽고 많이 배치 할수 있으며 긴 그래픽카드도 무리없이 장착된다. 또한 파워의 남는 선을 이 공간에그러나 하드디스크를 지난 공기는 빠져나갈 공간이 없거나 매우 좁아 파워에 뜨거운 공기가 전해질 수 있으며, 장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의 양도 줄어든다. 대개 3~10만원 대의 케이스에 적용될때 대부분의 케이스가 2~3개의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 할 수 있다. 물론 파워 가림막 위쪽에 추가로 장착공간을 만들면 늘어나지만 긴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며 깔끔함도 덜해진다.
2015년 이전까지는 10만원 이상의 케이스에서만 보이는 방식(NZXT S3XX 케이스가 10만원이다.)이었지만 2015년 12월 ABKO에서 파워 가림막과 LED바를 기본적으로 장착한 레인보우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옆면을 풀아크릴 또는 아크릴로 만드는 것과 함께 필수요소급으로 자리잡은 상황. 그리고 수랭쿨러 지원도 한결 좋아졌다.(수랭쿨러는 라디에이터를 장착해야해서 쿨러 장착 부분의 공간이 넓어야만 한다)
한편, 파워와 MB조립부를 분리하다 못해 컴퓨터 하나 더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따로 둬 분리하는 형태의 케이스도 있는데 이는 듀얼챔버 케이스라고 부른다. 선정리가 편해지다 못해 남는 선들 싹다 파워쪽 챔버에 저장해도 될만큼 여유공간이 생기며 어떤 케이스보다도 효율적인 냉각을 보여주지만 당연히 크기가 매우 커지며 비싸지는 단점이 심각해 그리 자주 쓰이는 부류의 케이스는 아니었지만 리안리 pc-011d이 특유의 어항감성으로 히트를 치며 튜닝케이스계에서 꽤나 자주 보이게 된 부류.
6. 케이스의 종류
6.1. 기업 유통 데스크탑
델 에일리언웨어의 에어리어-51[25] |
ACER의 Predator 7700[26] |
ASUS의 VENTO 3600[27] |
LG전자나 TG삼보 같이 OEM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관계로 조립 PC와 규격이 거의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28] 삼성전자, 델 등의 경우 전용 케이스가 뒷면 I/O 패널까지 메인보드 모양에 그대로 맞춘 전용 케이스를 사용하므로[29] 케이스를 다른 용도로 써먹으려는 생각은 버리는 편이 좋다. 백패널이 분리되더라도 전면 패널의 선 배치가 달라 개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플은 규격부터 다르고 부품들을 완전히 끼워맞춘 설계라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간다.[30]
반면 직접 조립하는 것을 전제로 리테일 시장에서 구입하는 컴퓨터의 케이스는 일반적인 ATX 규격을 따르는 경우가 대다수라, 규격만 이해하고 있다면 부품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호환성은 브랜드 PC의 섀시를 재사용/재활용할 때 가장 첫번째로 부딪히는 벽이다. 특히 게이밍 PC 중 디자인이 화려하거나 형태가 복잡한 경우(대표적으로 문단 최상단의 에일리언웨어 AREA-51) 케이스로 써먹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재사용할 수만 있다면 리테일 시장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두껍고 튼튼한 강판, 깔끔한 마감, 좋은 디자인 등으로 인해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파워맥 G5/ 맥 프로 1세대[31] 및 HP Z6xx/Z8xx 등의 유명한 제품들은 다양한 튜닝 포스팅이 올라와 있거나 개조가 완료된 완제품을 중고로 판매하기도 하다. 아주 유명한 제품의 경우 개조 키트가 나와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위에 나온 제품들은 워크스테이션이라 2020년대 조립 PC 기준으로는 케이스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예전에 비해 개조 빈도가 많이 줄어든 편이다.
ACER의 아스파이어 시리즈나 Dell사의 옵티플렉스/프리시전 시리즈는 상당히 미려한 케이스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별 기기묘묘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에일리언웨어도 Dell의 게이밍 라인업이다. 이런 제품들의 케이스들은 튼튼하기도 하지만 디자인이 좋아서, 부품들을 제외한 케이스만 이베이 같은 곳에서 자주 거래되는 편이다. 국산 브랜드 데스크톱 중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케이스 디자인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LG전자 제품은 그보다는 좀 떨어지고, TG삼보나 주연테크 등 타사 케이스는 사무용에나 어울릴 정도로 심심한 편이다.
단, 위 사진들을 설명할 때 상술했듯 이런 케이스들의 쿨링 성능은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강판은 튼튼하고 디자인은 괜찮지만 연식이 좀 되어서 최신 트렌드의 공랭 설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거나, 수랭 솔루션을 탑재하고 나온 제품들의 케이스는 공랭으로는 절대 못 쓸 정도로 엉망이라거나... 예전 케이스들은 컴팩트한 설계 위주인 데다가 최신 케이스들처럼 다양한 공랭 솔루션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이밍 PC가 아닌 일반적인 데스크탑이나 워크스테이션 케이스인 경우 확장성이나 내구성은 우수하지만 쿨링 성능은 영 아닌 경우도 있다.[32] 그나마 최신 케이스들의 경우엔 디자인과 성능 모두 괜찮은 것들도 있다. 그리고 국산 브랜드 데스크톱은 LP형 케이스가 주류인데, 그대로 조립 PC의 베이스로 사용할 경우 부품 배치나 쿨링에서 난점이 많은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브랜드 데스크톱 케이스를 이용해 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라면 일반 미니/미들타워 사이즈의 케이스를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관공서나 학교에서 굴리다 나온 구형 브랜드 데스크톱은 일반 미니/미들타워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기에 이쪽을 구해보는 것도 좋다.
6.2. 가격대 분류
케이스는 보통 가격대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대다수의 컴퓨터가 ATX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만약 가격대가 꽤 높지만 다음 가격대를 못넘어가는 경우[33] 가격을 어느 정도 높여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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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이하 케이스 : 적지 않은 물건이 가격을 밑도는 품질인 그냥 철판 상자이지만, 발열이 심하지 않은 저사양(가령 내장 그래픽과 SATA SSD를 쓰는 사무용 컴퓨터)에 LED 쿨링팬이 서넛씩 필요한 것도 아니니 평이 좋고 판매량이 많은 제품을 찾으면 용도에 맞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눈여겨 볼 부분은 강판의 두께.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케이스는 마감처리 부족과 얇은 두께의 플러스 효과로 케이스의 일부가 휘어서 온다거나 심하면 박살나서 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너무 얇아서 발로 툭 차거나 살짝 떨어뜨렸는데 케이스가 휘어버린다거나 하는 일도 있다.
심하면 백패널 끼우다가 힘 좀 들어갔다고 고정 돌기모양대로 휘는 경우도 있다팬은 후면에 80mm짜리 1개만 달려 오는 경우가 많다. 전면에 120mm 팬이 달려있는 경우가 있긴 한데 2만원 중반 이하 케이스라면 분명 쿨링에는 좋지만 역시 강판이 얇은 경우도 많다. 강판이 얇으면 진동에 취약하고, 이는 소음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알아두자.[34]. 그리고 내부에 날카로운 부분 같은 곳의 마감이 잘 안 되어있어서 컴퓨터에 손을 쓱 베인다거나 하는 경우도 왕왕 존재한다. 끝 부분을 둥글게 말아놓은 것으로 알아보자. 외장 그래픽 포트의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단자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업그레이드나 확장은 생각하지 않고 처음 살 때 업체에 조립을 의뢰한 그대로 쓸 작정인 게 아니라면 걸러야 하는 가격대.
- 3~10만원대 케이스 : 적당한 두께와 무게 그리고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존재하나, 가끔 위의 제품 수준의 폭탄도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이 가격대의 제품은 온도 관리나 팬 속도 조절을 위한 LCD 창과 버튼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컴퓨터 선 정리에 방해는 되고 그다지 쓸모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정도 되면 앞, 뒤, 위에 120mm 팬이 서너개씩 달려있고 파워 서플라이를 아래에 달아 독립적인 쿨링을 할 수 있게 만든 케이스가 많다. 심지어 케이스에만 6개가 넘는 쿨러를 달 수 있는 케이스도 있다.[35] 고급 미들타워의 경우 팬이라든지 기능 같은 게 너무 많이 추가되다보니 공간이 협소해서 사람의 멘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비쌀수록 조립 편의성이나 기능은 좋아지지만 실제로 체감해보면 조립 편의성 외의 기능은 그닥 눈에 안 띄거나 오히려 단점이 될 요소도 존재하므로 케이스 사용기 같은 게 있으면 한 번 읽어 보고 결정하는것이 좋다. 2015년 12월 ABKO사의 레인보우 시리즈를 필두로 하단파워 독립장착형 케이스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최소 28000원에도 구할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제작사가 케이스 제조를 OEM으로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 때때로 강판의 모양새가 비슷비슷한 케이스들도 보인다. COX AG 벨로체와 ABKO 레인보우 시리즈를 보아도 선정리 홀 부분 강판이 비슷하다. 컴퓨터 부품들이 반짝반짝 RGB LED 유행을 타게 되면서 측면 아크릴 창은 물론 강화유리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는 중.
- 10만원 이상 케이스 : 기본적으로 두께가 두꺼운 경우가 많고, 마감 처리가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으며 크기도 일부러 작게 기획된 제품이 아니라면 최소 미들타워이고 빅타워 케이스들이 널려있다. 미들타워 크기임에도 무게가 못해도 8kg, 잘 뽑으면 10kg는 간단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36] 일부 제품들의 경우엔 15kg 가량 나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몇 년 전 제품이 아니라면 기능도 이것저것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고가의 케이스는 고가의 부품을 장착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되기에 내부의 부품들을 드러내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해 3면에 강화유리를 달아놓은 경우도 종종 있다.
- HTPC 케이스 : 가격대로 구분할 때 ATX 규격이면서도 예외로 들어가는 항목. 이건 거실에 AV 기기와 함께 장식되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쓴 제품들이 HTPC라고 불리게 된 것으로 정식 규격은 없다. 그냥 제조사에서 HTPC라고 하면 HTPC인 것. 이 규격에서 중요한 건 디자인이며, 이 때문에 케이스로서의 능력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가격이 상당히 비싼편. 고급형 HTPC는 멀티미디어용 리모콘과 터치스크린(...) 등이 장착되어있기도 하다.
사실 케이스는 중가격과 고가격 케이스는 성능이나 구조차이에 비해서 가격이 굉장히 크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케이스 단가의 상당부분은 금형비이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금형비라는 것은 케이스의 프레임을 찍어내기 위한 틀을 만드는데 드는 돈이다. 즉, 금형비는 케이스 수만대를 판매하던, 고작 수백대를 판매하던, 몇 대를 팔던 상관없이 깨질 액수가 깨진다. 고급 케이스의 경우엔 강판 두께가 두꺼워지는만큼 재질값이 오른다. 그리고 구조가 복잡한만큼 금형비도 비싸진다. 여기에 고급형 케이스에는 쿨러도 잔뜩 들어간다, 그리고 도색이라든지 각종 마감비용도 더 비싸다.
문제는 비싸지는 만큼 사는 사람도 적어져서 판매량도 줄어든다는 점이다. 결국 제조사는 금형비 본전을 뽑기위해서 가격을 올려야한다. 그리고 그런 만큼 더 비싸지는 바람에 더 안팔린다. 그리고 제조사는 금형비 본전을 뽑기 위해서 또 가격을 올려야하는 악순환의 반복이다보니 비싸지는 것이다. 반대로 판매량이 아주 많은 케이스 중에서는 가격이 아주 저렴한데도 가격에 비해 정말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다.
덤으로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하면 여기에 시너지를 1단계 더 일으켜서 가격을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다. Thermaltake의 Level 10같은 경우[37] BMW의 디자이너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디자인은 과연 BMW 디자이너...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획기적인 디자인이었지만 소음 대비 온도는 형편없는 케이스였다. 하지만 단가는 소음대비 쿨링 성능과는 전혀 상관없었고, BMW 디자이너가 몸값은 확실히 받아서 그런지, 한정판이라 그런건지 알수 없지만 이 케이스는 발매가는 100만원을 호가했다.
드물지만 아예 금형을 사용하지 않은 케이스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아예 철판이나 굵직한 알루미눔 판을 구부려서 만드는 방식의 케이스들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는 그냥 수제라 대충 만든 것이라던지, 아니면 위의 Level 10의 가격에 못지 않을 정도로 매우 높은 가격의 준 주문제작 방식의 케이스들이다. 또한 금형을 사용하지 않고 철판을 구부려 만들기 때문에, 구조 자체가 상당히 각진것 같고 투박한 느낌이 들기 쉽다.
일부 커스텀 수랭 유저들이 선호하는 완전 분해 가능한 준-주문제작 방식의 케이스들이 이런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 케이스이다. 가격대가 높고, 찾는 사람들 밖에 찾지 않다 보니 굉장히 마이너한 케이스들이다. 대신 준-주문제작 방식인 만큼 선택할수 있는 옵션이 매우 많고, 그런 물건을 찾을 정도로 케이스 확장성과 기능성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인데, 이러한 유저들의 요청을 상당히 많이 받아들여서 제작된 구조라 케이스 규모 대비 내부 확장성/기능성이 기성품 케이스랑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런 물건들 중에서 그나마 유명한 브랜드로는 CaseLabs이라는 브랜드의 케이스가 있다.
6.3. 외형 크기와 내부 장착 부품의 규격에 따른 분류
극단적으로는 규격과 분류 따위 깡그리 무시하고 골판지 상자나 쓰레기통 안에 PC 본체 부품들을 넣어도 케이스라고 우길 수는 있다. 하지만 케이스의 제1목적은 부품의 올바른 고정과 보호이기에 PC 부품들이 고정되는 치수와 호환성에 대해 명시해둔 규격이 존재한다. 현 세대의 표준 규격은 ATX이며 과거(1995) 이 규격을 제시하는 인텔이 BTX라는 신규격을 제안(2004)하고 나섰으나 시장 활성화에 실패하여 등장한지 2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ATX 규격이 시장의 표준을 유지하는 상태이다.
메인보드의 장착 규격과 파워 서플라이의 장착 규격에 따라 케이스의 분류가 나뉘며 각 규격에 따른 상세한 해설은 각각 메인보드 문서와 파워 서플라이 문서 참고바람.
- 미니타워: mATX 메인보드와 ATX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형태. mATX 메인보드는 과거엔 ATX 메인보드의 축소 염가판 정도에 해당했기에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피받는 형태였으나 2010년대 이후로 메인보드 슬롯의 활용도가 줄어들면서[38] mATX 메인보드가 ATX 메인보드보다 더 많이 팔리게 되었고[39] 이 케이스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였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은 큰 크기의 CPU 쿨러와 그래픽 카드도 설치가 가능한 케이스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40] 그리고 mATX의 짧은 길이를 활용해 메인보드를 가로로 눕혀서 조립하는 제품도 소수 존재하며 이런 케이스를 '큐브형 케이스'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미들타워와 마찬가지로 미니타워 케이스엔 mI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브랜드 PC들은 LP형 외에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미니타워에 해당하는 만큼 가정용과 사무용으로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브랜드 PC는 미니타워 사이즈라도 ODD 설치 공간은 2개 정도 확보해 두는 편이다. 확장카드 설치 공간은 많아봐야 4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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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타워: ATX 메인보드와 ATX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형태. 사실상 PC 시장의 표준화 된 케이스 형태였으나 2010년대 이후 데스크탑의 활동 범위가 축소되고 PC 부품이 소형화됨에 따라 대기업 제품으로써는 인기가 많이 사그러든 상태다. 다만 중소 조립 업체나 직접 컴퓨터를 조립하게 될 경우 일부러 다른 크기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보통 규격의 케이스를 접하게 될 것이다. 물론 요새는 정말 작은 VGA도 나오는 추세지만, 평범한 크기의 VGA와 기타 다른 부품들을 달려면 보통은 이 정도 사이즈를 추천한다. ATX 메인보드를 장착할 공간이 있다면, ATX 메인보드의 소형화 규격인 mATX와 mITX 모두를 수용할 수 있으므로 참고할 것. 램 오버 및 국민오버 등 글카 뿐만 아니라 마더보드 및 시스템 전체에 부하와 발열이 일어날 시에 케이스 전체의 공기순환만으로 쓰로틀링 없이 성능을 뽑아낼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보면 된다. mATX나 ITX 급에서도 이걸 실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놈들은 최소 CPU에 일체형 수랭쿨러는 달아줘야 하고 가격부터가 200$, 심하면 400$대에 근접하는 놈들이 대다수이다. 레거시 플랫폼인 AT 규격 메인보드도 장착 가능하다.[41] 범용성이 좋고 크기가 적절하며 청소하기도 편해서 일반 가정용으로 가장 추천되는 케이스이며, 관공서나 학교, 기업 등에서도 유지보수하기 편한 미들타워 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보통 이 급부터 확장 카드를 라이저 카드로 장착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 생산된 미들타워 케이스들에 엄청난 복병이 있는데, 대부분 일체형 수랭 쿨러 호환성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전면부 베이가 부실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구실상 3.5" 베이 한두개와 2.5" SATA 설치 공간 2~3개 정도는 마더보드 뒤로 빼서라도 마련해주지만, 이런 경우에는 선 정리가 골때릴수가 있다. 이런 케이스들은 ODD 설치 공간은 당연히 없다. 개중 일부는 3.5" 베이 2개를 어딘가에 처박아 넣고, 2.5" 드라이브를 넣고 싶으면 그 자리에 브라켓 설치해서 드라이브를 박아넣어야 한다. 2017년 전후로 사실상 부트 드라이브는 M.2를 전제로 하고 나머지는 옵션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드라이브를 끌고오거나 무한 하드 확장을 원한다면 예전보다 한 규격 더 크게 봐야 한다. 확장카드 설치 공간은 보통 4개에서 8개 정도가 제공된다.
- 빅타워: 과거엔 E-ATX라는 ATX의 확장/대형화 규격에 해당하는 메인보드를 수용할 수 있으며 ATX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 가능한 케이스만을 지칭하였으나 미들타워급 케이스 중에서도 E-ATX 보드를 장착 가능한 제품이 나옴에 따라 대략 2007년도 즈음부터는 정의가 모호해졌다. 일단 국내의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 기준으로는 높이가 550mm 이상에 5.25인치 베이와 3.5인치 베이의 숫자를 합쳐 10개 이상이면 빅타워로 분류 중이다. 2010년대 후반엔 보통 높이가 미들타워보다 더 높으며, 커스텀 수랭 물통 2개 이상, 핫스왑 드라이브 베이, 정격 이상의 라디에이터 두께 수용 가능 여부로 판별한다. 사실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가격도 비싸고 옮기기도 불편하지만 CPU를 2개 혹은 고성능 VGA를 2~3장 이상 장착하거나, 농협쿨러 같은 특대형 CPU 쿨러나 다수의 시스템 쿨러를 추가로 달거나, 다수의 HDD를 장착하길 원하는 사용자층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쯤 되면 단순히 크기로만 보면 웬만한 워크스테이션 케이스와 동급이거나 더 크다. 그래도 덩치가 큰 만큼 내부 공간도 넓어서 조립이나 청소하기 편한데다 일단 다른 추가적인 쿨링장비 없이도 공간이 넓고 열을 받아내 줄 케이스 체적이 크다는 것 자체가 쿨링환경에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공간만 허락된다면 일반 가정용으로도 매우 쓸만하다. 최근 하이엔드급 PC의 체급이나 TDP가 점점 커지는 추세기 때문에 상술했듯 하이엔드급 PC에 놔둘 공간 여건이 된다면 발열 부하가 적고 오버홀 등의 관리가 편한 빅타워 규격의 케이스도 가정용으로 적극 추천하는 추세다. 다만 크기가 큰 만큼 mATX 이하의 작은 보드와의 조합은 언밸런스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미들타워 항목에서 서술되어 있듯이 요즘 케이스에서 3.5인치/5.25인치 베이가 점차 빠지는 추세라 ODD 장착이나 무한 하드 확장을 원한다면 빅타워 케이스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확장카드 설치 공간은 적어도 8개 이상 제공된다. 아래의 슈퍼타워와의 구분점은 다소 불명확하며 크기 차이도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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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타워: 상술했듯 이 또한 공식적인 규격은 아니고 보통 작업용으로, 듀얼 CPU 마더보드 등의 워크스테이션과 서버급 빌드를 랙 없이 하나의 데스크탑에 때려박는 용으로 사용되던 사이즈다. 때문에 그래도 옵션으로 분화되서 다루는 빅타워에 비해 정형화된 옵션으로 분화되진 못하고 대개 빅타워의 일종으로 통합분류된다. 최근 스트리머들의 수요와 다목적 컴퓨터 시장이 커지면서 이름 있는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E-ATX 마더보드와 ITX 보드 시스템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케이스를 슈퍼타워라고 홍보하는 트렌드가 생기고 있다. Corsair 사의 Obsidian 1000D가 대표적인 예이다. 게임 성능과 스트리밍 화질 중에 줄타기를 하던 스트리머들 상당수가 캡쳐카드를 이용해 2개의 시스템 (게임용 하나, 스트리밍+녹화용 하나)을 굴리는 경우가 생겨나면서 이런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비자용 규격 CPU+게임용 글카 구성의 ITX 시스템과 워크스테이션/서버용 규격 멀티쓰레드 CPU+인코딩용 그래픽카드+다수의 PCI-E 악세사리를 채용한 ATX+@ 시스템을 하나로 번들시키는 케이스로 미는 것이다. 그외에 극한의 커스텀 수랭 이용자들도 펌프와 물통을 장착하고 관리할수 있는 공간을 위해 채택하는 경우도 많아서
오버클러커들을 겨냥해 라디에이터를 아예 안에 박아넣고 팬과 파이프만 장비해주면 되는 구성도 존재한다. 아예 케이스 내부 공간 자체를 여러 개로 분할해서 독립된 서브 시스템이나 물통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정도 크기로 가면 드라이브 베이도 차고 넘쳐서 작업용으로도 상당히 유용한데, ATX 시스템 쪽은 초고성능 작업 및 렌더링용으로 쓰고, 렌더링하는 동안 ITX 시스템으로 잡무를 보거나 멀티미디어 감상 및 게임용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RAID 구성한 네트워크 공유 드라이브를 관리하는 식이다.[43] 초고사양 빌드 하나에서 가상머신으로 분리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결국 마더보드에 내장된 하드웨어 분리, 전체적인 안정성과 렌더링 타임에서 타협을 봐야 하기 때문에 렌더를 돌리는 동안 노트북으로 잡무를 해결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서 상당히 인기가 많다. 렌더링 작업 여러개를 큐잉하고 끝날때마다 추가적인 작업을 해줘야 할때도[44] 매우 유용해서 영상/멀티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의 수요도 꽤나 있는 편이다. 엄밀히 따지면 스트리밍도 멀티미디어 업계이긴 하다. 다만 수요가 한정된만큼 제품이 나오고는 있지만 소수이며 대부분 물건자체는 내부포인트 구조를 제외하면 빅타워보다 거진 차이가 없거나 좌우폭높이가 몇cm 큰 정도지만 가격은 80~100만원선으로 일반적인 빅타워의 2~4배는 되는 비싼 가격으로, 케이스만으로 그냥 소형 ITX 서브컴퓨터 시스템 자체를 하나 통째로 맞출정도의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지는 못하다.
- 슬림(준슬림): mATX 메인보드와 mATX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형태이며 일부 준슬림 케이스의 경우 ATX 파워서플라이가 장착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로폭이 미니타워보다 좁으나 LP 슬림보다는 넓어서 미니타워처럼 일반 크기의 확장 카드도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mATX 파워서플라이의 가격이 비싸고 시장성도 좁을 뿐 더러 어중간한 크기와 미니타워보다 좀 더 떨어지는 확장성 때문에 많이 도태되었다. 한 때 인텔 코어2/ 페넘 시리즈 시절까지만 해도 브랜드 PC에 이 크기를 채용한 적이 있다. 워낙 수요가 적은 규격이라 전체적인 물량 또한 적은 편이니 강판 두께가 0.8mm인 슬림 케이스를 구하고 싶다면 중고 매물을 알아보거나, 유한하이테크 등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PC용 OEM 케이스를 알아서 잘 찾아보자.
- LP(슬림): mATX 메인보드와 TFX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 가능하다.[45] 흔히 말하는 슬림 케이스가 바로 이 규격으로 주로 삼성 컴퓨터나 LG 컴퓨터 등의 브랜드 PC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공간을 덜 차지하고 외형이 정갈한 대신 VGA나 사운드 카드 등의 확장 카드도 가로폭이 더 좁은 LP 사이즈를 요구하고 CPU쿨러 높이도 제한되므로 구성부품 선택에 제약이 생기며[46], 케이스 내부 공간이 좁으니 태생적으로 쿨링이 원활하지 못함으로 인해 적게 쌓인 먼지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빅타워, 미들타워보다 유지보수[47]를 더욱 철저히 해야하는데 태생적으로 발열에 취약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한 여름철 에어컨이 없는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내부부품에 무리가 올 확률이 높다. CPU 쿨러도 거의 플라워형만 사용 가능하다. LP라는 명칭의 유래를 설명하자면 1990년대 초중반 즈음 커다란 CRT 모니터를 쓰던 시절엔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PC의 본체를 모니터 아래에 받침대처럼 깔고 쓰는 일이 빈번했는데, 이때 일반적인 PC의 케이스들 보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게 설계된 규격이 있었다. PC를 대부분 모니터 옆에 세워두고 쓰는 오늘날에도 Slim Profile이 아닌 Low Profile이란 이름을 규격으로 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조립시장에서 가정용 PC로는 HTPC 같은 특수 용도가 아닌이상 매우 부적합하기 때문에 보통 사무용 PC 케이스로 선택되며, 이 때문에 사무용 컴퓨터 시장이 주력인 브랜드 PC들에서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류가 되었다.[48] 성능 제약도 제약이지만 TFX 파워서플라이와 LP형 그래픽 카드 등이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단점이다. 확장카드 설치 공간은 미니타워와 비슷하게 많아봐야 4개 정도이다.
- ITX: mini-ITX(mI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장착 가능한 파워 서플라이의 규격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극단적으로는 초소형 PSU를 케이스 자체에 내장해 버리는 경우부터 아예 DC to DC 파워에다가 직류 어댑터를 물려쓰는 케이스도 있다. SFX 파워 혹은 SFX-L이 자주 기용되는데 간혹 ATX가 들어가는 놈들도 있다. 확장카드/칩셋 내장화 + 모바일 시장이 주도한 소형화/저전력/저발열 부품 설계 + PC계의 콘솔에 대한 대항이라는 삼위일체에 탄력을 받아 HTPC[49] 라는 이름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초창기엔 아예 마더보드에 모바일 전용 CPU가 고정된 상태로 만들어지거나 저전력 펜티엄을 때려박는 수준이 대부분이였지만 일체형 수랭의 성능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PWM 팬 기술 + 팬 위치를 이용한 공기순환 극대화 방식이 정립되면서 선정리와 청소에만 신경써주고 오버클럭만 포기하면 소비자군 플래그십 부품들로 꽉꽉 채운 상태로도 쓰로틀링 없이 사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왔다. 일부 제품들은 아예 GPU만 공랭으로 처리하고 CPU는 일체형 수랭을 전제로 만들어서 발열도 제어하면서 부피까지 극단적으로 줄이는 형태로 판매되나 비교적 적은 수요의 문제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꽤나 나가는 편이다. 주로 미니 PC를 조립하거나 임베디드 기기 중 확장 슬롯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쓰지만 케이스에 따라서는 최대 20cm 길이의 ATX 파워 서플라이[50]까지 수용 가능한 제품들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엔 크기나 외형만 놓고 보면 LP 타입의 케이스인데 막상 열어보면 mITX 메인보드와 어지간한 미들타워들도 수용 불가능한 30cm 길이의 VGA를 장착해놓은 경우도 있다.
- SFF: Small Form Factor의 약자로[51], 주어진 폼팩터 내에서 최대한 작게 만든 케이스를 말한다. 이런 케이스를 사용한 완제품은 미니 PC라고 불린다. 보통은 mITX 메인보드나 그 이하의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것이 보통이나, 드물게 ATX나 mATX가 장착되는 경우도 있다. 크기가 매우 작아 그래픽 카드 사이즈부터 심지어는 램의 높이까지 신경써야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인텔에서 판매하는 NUC나 SFF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아 제작된 DAN Cases의 A4-SFX가 이 분류에 속한다.
- BTF: 메인보드 뒷면으로 전원 커넥터와 SATA 커넥터들을 돌리고, 메인보드 PCB에 그래픽 카드용 보조전원 커넥터를 추가하는 등의 상당한 구조 변경이 있는 규격이다. 잘만 P30 AIR BTF 케이스 보드나라 프리뷰
이 외에도 풀타워(보통 빅타워와 동의어로 사용) 등 케이스 제조업체에서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낸 여러 조어들이 존재하지만 거의 대부분 시장에서의 비중이 없거나 미미하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쿨링 성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파워서플라이가 아래로 내려가고[52] 먼지 필터가 깔려 있는 빅타워를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공간도 확보해야 한다.
일부 대형~초대형 케이스의 경우 메인보드와 PSU를 2개씩 장착하여 듀얼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나 수가 많지는 않다.
6.4. 튜닝 케이스
말 그대로 튜닝된 케이스, 즉 일반 타워형 케이스에 측면을 아크릴이나 타공망으로 바꾸는 등의 마개조가 이뤄진 케이스나 완전 아크릴로 만들어진 케이스들이 주로 이 쪽으로 분류되어왔지만 요즘은 위의 규격들을 벗어난 케이스들을 이 쪽으로 분류한다.규격을 벗어난 것들 중에서도 오픈 케이스, 강판에 부품들만 고정해서 덮개고 뭐고 아무 것도 없이 그냥 사용하는 식의 제품이 주를 이룬다. 보기엔 특이해 보이지만 부품이 그대로 밖에 노출되어 위험하기도 하고, 먼지가 구석구석 엄청나게 끼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보다는 각종 리뷰를 위해 부품을 자주 갈아치우는 테스터에게 더 적합한 제품들.
6.5. 커스텀 케이스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주문 제작되는 케이스이다. 커스텀 케이스에는 크게 2가지 있다. 하나는 기본형 케이스에 색이나 구조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는 커스텀 케이스이다. 다른 하나는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커스텀 케이스이다.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
먼저, 업체가 많지 않다. 국내에 커스텀 케이스 업체는 한 곳 뿐이며 해외에도 많지 않다. 또한, 기성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 일반적으로 커스텀 케이스는 기성 제품보다 50% 가량 비싸다.
제작 기간이 길다는 것도 단점이다. 일반적으로 커스텀 케이스는 제작에 한달 정도 걸린다. 마감이 기성 제품보다 좋다는 보장도 없다. 커스텀 케이스의 마감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기성 제품보다 못한 마감도 많다.[53][54] 주문자의 요구 사항을 빼먹고 제품을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기성 제품보다 제작 기술력이 부족하기도 한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커스텀 케이스는 알루미늄이나 철 강판을 구부리거나 연결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제작되어 고급 기성 제품에서 보이는 유려한 곡선이나 복잡한 구조가 구현되기 힘들다. 이때문에 상당히 밋밋하고 박스같은 외형이 대부분이다.
6.6. 서버용 케이스
위에 언급한 일반 사용자용 데스크톱 케이스와는 달리 서버 컴퓨터에 사용되는 케이스가 있다. 체급과 목표 소비자, 플랫폼 등에 따라 종류도 천차만별이며, 안정성을 위해 전후면에 다수의 팬을 장착하고 유지 보수의 편의성을 위해 저장장치 베이/ 파워서플라이 핫스왑 등의 기능들도 추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체로 가격대가 높다. 그리고 외관의 미려함보다는 냉각성능과 유지보수의 용이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된다. 일반적인 PC 케이스의 경우 120mm 팬이 800~1200RPM 정도로 회전하지만 서버용 케이스들은 3000RPM은 기본이고 심하면 5000~6000RPM도 볼 수 있기에 엄청나게 시끄럽다.[55] 튼튼하고 냉각성능은 좋지만 가정용으로 쓸 물건은 아니다.[56] 그 덕분에 풍량은 매우 많으며 엔비디아 테슬라나 AMD 라데온 인스팅트와 같은 연산 카드를 별도의 팬 없이 히트싱크만으로 냉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팬의 제조사는 델타, 폭스콘, Nidec(일본전산) 등이 있다.타워형 서버용 케이스의 경우 어느 정도 팬 회전속도 조절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나 일반 사용자용 데스크톱의 것보다는 훨씬 단순하다. 예시로 확장카드 슬롯에 확장카드를 꽂은 것이 인식될 경우 팬의 회전속도를 크게 올리는 식이다. 핫스왑 베이 장착이 불가능한 엔트리급 서버용 케이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저장장치들이 하단과 전면에 나뉘어 장착되고, 핫스왑 베이 장착이 가능한 미드레인지급 이상인 서버용 케이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면에 세로로 핫스왑 베이가 대량으로 장착된다. 이 때문에 미드레인지급 이상 타워형 서버용 케이스의 경우 앞뒤로 매우 긴 경우가 많다. 어느 쪽이던 비슷한 체급의 일반 데스크톱 케이스들보다 저장 장치를 훨씬 많이 장착할 수 있다. 벤더 서버/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해 대부분의 타워형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케이스에는 어댑터를 사용해 랙마운트에 설치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랙마운트에 설치할 경우 보통 5U(212.25mm) 규격이 된다.
예전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랙마운트에 들어가는 가로형 케이스[57]도 존재하는데, 상당히 비싸고 폐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서버 시스템과 같이 병렬로 다수의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는 경우나 24포트 허브와 같은 기타 장비와 한번에 설치/관리하기 위해 사용한다. 2소켓이 상한인 타워형 서버들에 비해 높은 체급의 제품들도 존재하며 8소켓까지 있다. 슈퍼컴퓨터용 플랫폼의 경우 최대 6U 두께에 연산 카드를 8개 또는 16개까지 장착 가능하다.[58] 이 케이스 역시 소음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높은 RPM의 시스템 냉각팬을 장착해 통풍을 해결한다. 마찬가지로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엄청나게 시끄럽다. 서버실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대신 퇴역하고 중고로 풀리면 사양이나 체급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다수의 일반 데스크톱용 케이스를 만드는 제조사들이 랙마운트용 가로형 케이스 역시 제조 판매한다.
7. 주요 제조사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은 회사는 뒤에 † 표시서버용 제품군만 생산하는 회사는 뒤에 ★ 표시
7.1.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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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SYS
국내 제조유통업체 중 사후지원으로 특히나 유명한 업체이다. 4~6만 원 대의 중저가형 제품에 평균 0.7T 이상의 두께를 가진 섀시와 강화유리, 번들 팬 5~6개 가량을 제공하는 가성비를 지녔다.[59] QC가 비교적 미흡해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간혹 보이지만, 엄청난 사후지원으로 상쇄시켜버리는 행적으로 묻지마 AS, 소매넣기집단, 고객에 미친 기업 등의 별명을 지니고 있다.[60] 전체적인 가성비로 봤을 때 구성이 나쁘지 않고 하노킬이 포함되는 등 괜찮은 경쟁력을 지녔으나, 번들 팬 중 가장 유명한 MOON FAN 시리즈[61]의 성능이 비교적 부족한데 비해, 전면 패널이 유리나 아크릴로 막혀있고 측면에 흡기구가 구성된 케이스[62]가 많고, 라디에이터 설치도 고가형의 케이스[63]를 제외하면 상단 240mm[64]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본격적인 튜닝을 원하는 구매층에겐 다소 부적합한 편. 반면 하드디스크 장착공간에 인색해진 요즘 트렌드에서 추가파트 형태로나마 3.5인치 베이를 다수 제공하는 미들타워 케이스[65]를 여전히 생산 및 판매하는 몇 안되는 제조사이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메리트가 있다.
한동안 '김부장 케이스'[66]처럼 내구도를 자랑하는 등의 재미있는 광고를 선보였지만 2020년에 가까워지는 시점에는 깔끔함이 강조된 광고로 바뀌어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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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KO
앱솔루트, 엔코아인포텍이 합병하여 출범한 회사. 국외에는 앱코엔코아(ABKONCORE)로 유통된다. 비교적 미려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대, 다양한 제품군으로 무장한 회사로 당당하게 다나와 인기 케이스에 여러 제품[67]이 등재되는 등 유명한 제조업체이나, 대놓고 제품 베끼기나 조립이든 쿨링이든 어느쪽으로도 불친절한 케이스 구조의 즐비 등 나쁜 이미지도 강한 업체이다.[68] 특히나 번들로 제공되는 HALO 시리즈는 일반형 링팬, 듀얼링, 스파이더 타입[69] 등 예쁜 생김새를 가졌지만,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너무 부족한데다, 부수적인 요소로 자체 커넥터 사용이나 부족한 LED 효과 등 외면받는 편이다. 이 탓에 앞서 서술한 3RSYS가 "고객에 미친 회사"라면, ABKO는 "고객 에미 친 회사"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믿거앱같은 나쁜 이미지를 아는 것인지, 케이스 생산공장[70] 뿐 아니라 파워 서플라이 생산을 ANDYSON과 제휴하고 공장을 공개하는 등 다방면으로 이미지 쇄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회사 COX 외에도 자체 브랜드로 NCORE 라인업, 고급형인 SUITMASTER 라인업 등이 존재하는데, 특히 SUITMASTER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제품은 앱코가 정말 이를 갈고 만든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한 만듦새를 자랑한다.그런데도 이상하게 측면 강화유리 패널이 폭삭 주저앉는 경우가 많아보인다 -
COX
앱콕스앱코의 자회사 겸 브랜드.[71]최근 저가형 케이스 시장을 앱코와 사이좋게 나눠먹는 회사. 섀시는 전부 앱코와 공유하고 디자인 컨셉도 앱코와 공유하고[72] 케이스 팬도 수트마스터 HALO 시리즈를 주로 사용한다. 유일하게 차이나는 케이스는 A7 토닉 뿐. 그나마 최근에 수트마스터 헤일로 팬 4개 적용이라는 강수를 내세운 A3 노빌레를 발매하긴 했는데 케이스 품질이 조악하기 그지없다. 특히 상단 가운데 USB 조심하자. 툭하면 인식 불량이다. 이 점은 전면 아크릴이 아닌 녹턴도 동일하다. 거기에 뒤판은 하단 반 잘라서 뒷부분이 샤시와 맞물리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뒤판 하단부가 케이스 나사 하나로 고정된다. 한마디로 뒤판 선정리 제대로 안하면 나사 부러지면서 뒤판 튀어 나갈수 있다. 이 점 특히 유의할 것. A4 이퀄라이저는 전면 전체를 EQ 효과에 따라 변하는 LED로 꾸몄는데 그래서인지 하드 LED가 없다. -
다오테크 †(사이트 접속이 막혔다.)
저가형에도 SECC 강판을 채용해 케이스를 만들었던 꽤 괜찮은 회사였지만, 앱코에 인수되어버린 이후에는 심심한 슬림형, LP 케이스 위주에 끽해야 미들타워 케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글조차 2016년도 이후로는 없다시피 하며, 2019년도에 사원 수 2명이라는 씁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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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quest ★
NAS나 서버용, 랙마운트 케이스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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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TEC
그 회사NZXT, Deepcool, Jonsbo, Funkeys의 수입 유통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국내 제조유통업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구성과 탄탄한 만듦새, 높은 완성도와 괜찮은 사후지원이나 보증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타 제조사 대비 다소 가격대가 비싼 면도 존재한다. 확장성을 무기로 내세우던 빅타워 스텔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금은 트레저 시리즈나 쿨링을 우선시한 SWORD 시리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트레저 시리즈가 흥행하자 3RSYS도, 카피의 대명사 앱코도, 그 외 수많은 업체들도 비슷비슷한 강화유리 컨셉의 케이스를 여럿 발매했다. 사실상 한국 내에서 강화유리 케이스 붐을 일으킨 시조 제품인 셈. 강화유리 컨셉의 가디언 시리즈 또한 흥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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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케이스
Thermalright, CRYORIG, ARCTIC, PHANTEKS, 쿨러마스터 등 유명한 유수 업체들의 수입 유통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친절한 사후지원과 사기적인 가격대의 케이스[73]를 많이 만드는 업체지만, 높은 가성비와 AS의 3RSYS와 물량빨 앱코에 밀려서 그런지 인지도가 낮다. 앱코 제품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들은 대개 이 회사 제품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기업도 중저가형 시장에 머물기 때문에, 아크릴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강화유리 대비 고급감이 떨어지며, 철판 두께도 비교적 얇은 편이라 대양케이스의 제품은 비교적 실망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특히나 지적받는 점은 신경쓰이는 위치에 박혀있는 로고와 선정리가 난해하기 짝이 없는 애매한 공간. 이 때문에 고급형으로 ME 시리즈 등을 런칭하여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그 중 No.8 모델은 매우 준수한 강판두께[74]와 쿨링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3RSYS와 브라보텍의 포지션을 급격하게 위협하는 중이다.여전한 아크릴 사랑은 덤(No.8이나 루시오, No.7 등 몇몇 제품은 강화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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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N
2017년에 설립되어 비교적 신생인 이 회사도 앱코만큼이나 베끼기 정말 잘 하는 회사(...)근데 사실 요즘 케이스들이 서로 배껴대고 OEM 원 제조사가 몇 안돼서 몇몇 브랜드 빼곤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이지만,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대로 베껴오는 것이 아닌 원판 케이스의 문제점을 고쳐낸 후 출시한다. 문제점이라면 2018년 6월 기준 현재 나오는 제품들은 죄다 강판이 얇다는 것. 그래도 얇은 강판 외에는 딱히 큰 문제가 없으니 향후를 기대해 보자. 2020년 2월에 ARGB팬을 장착한 DAVEN FT908을 출시했다. 대체로 평은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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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
당시로선 보기 드문 전면 쿨러장착과 3R과 섀시를 공유해서 유명해진 풍2가 대표제품. 그 밖에도 욕은 많이 먹었지만 ODD를 세로로 삽입하는 R-2 토스트, R-3 코로나, R-4 불도저 삼형제를 선보이며 여러모로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려 사세가 많이 기울고 나선 풍도 안팔고 하단 가림막, 측면 아크릴과 같은 트렌드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다가 결국 맥스엘리트에 합병되어 2017년에 사라졌다. 그래도 나름 한때나마 시장을 주도하던 업체였던지라 아직도 이 업체의 케이스를 쓰는 PC방 등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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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JU
아이구주는 G26이나 G30과 같이 쿨링 성능, 디자인, 확장성이 좋은 3-4만원대 가성비 제품들을 잘 만드는 회사로 AS도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G26이나 G2 같은 좌우 비대칭 디자인을 사용한 케이스들을 최근들어 내놓고 있다.
단 고급형 모델들에서 나사 구멍 훼손과 같은 마감불량이 종종 보이는 듯 하며 5.25인치 HDD 가이드의 완성도가 별로이다. 그리고 케이스 LED 휘도가 무지막지하므로 고휘도 LED를 싫어한다면 잘 생각하고 구입하도록 하자.[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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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NICS
국민파워라 불리는 Classic II 시리즈 파워 서플라이로 흔히 알려진 회사. 미려한 디자인과 함께 나쁘지 않은 쿨링과, 무식한 두께의 강판과 크기대비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는 중급형 가성비 Master 라인업이 좋은 평을 받는다. 다만 원가절감이 쿨링팬이나 LED 구성 등에서 일어나는 탓에, 제품 사진에 반해서 구매했다가 후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저가형 라인업은 적당히 심심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거나, 구성에 걸맞지 않게 완벽하게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쓸데없이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외형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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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컴케이스
유한하이테크처럼 케이스 섀시 설계 및 제조, 브랜드 PC 케이스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다른 소매 시장용 OEM 케이스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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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OP
대만의 XCLIO를 수입했는데 이 케이스가 참으로 위엄차다. 전면 250mm 팬을 달아 마치 선풍기 같은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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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렉스
투명 아크릴 재질 케이스 전문업체이다. 부품을 자주 갈아치우는 테스터에게 적합한 도마 시리즈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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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하이테크(Yuhan Hitec)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손꼽히는 저명한 케이스 섀시 설계 및 제조하는 곳으로 주연테크, 늑대와 여우, 레몬컴퓨터 등 브랜드 PC에 쓰이는 OEM 케이스를 주로 공급하지만 다나와 등에서 소매 시장용도 판매하고 있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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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과거 Z머신이나 TNN 시리즈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품질의 케이스나 참신한 시도의 케이스 등을 상당히 많이 팔았지만 회사 사정이 상당히 많이 어려워진 현재는 보급형 생산에 치중하는 편. 디자인이 요란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3만원 초반에 팬 컨트롤러를 기본 탑재한 N5 OF,못생긴ARGB 스펙트럼 팬을 달고 팬 컨트롤 기능이 있는 N5 MF 등을 출시했다. 그러나 N5 OF에서 종종 팬 LED 불량현상이 일어난다. 불량품 교체는 바로 이루어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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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이지
여러 국내 케이스 회사 중에서 가장 늦게 설립된 회사로 2020년에 설립되었으며 모니터, SSD, PC 케이스 등을 제조하거나 해외에서 들여와 유통하는 업체이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배송비를 제외하고 1만 5천원 근처에 구매가 가능한 컴이지 킹덤 라이트 미니타워 케이스가 이 회사의 제품이고 그 외에도 탱크 케이스도 제품군에 있다. #
7.2.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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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SBO
BRAVOTEC이 수입과 유통을 맡고 있는 중국의 제조사. 일체형으로 제작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고급화를 꾀했지만, 예전 제품의 경우 중국 회사다운 특유의 쌈마이함이 묻어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알루미늄을 아낌없이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외형과 무게(...)를 한방에 선사하는 매력은 덤. 2020년대 이후의 제품은 모던함을 추구하는 편이다. 자체적으로 만드는 제품군이 워낙 다양하기에, 케이스 뿐 아니라 쿨링팬, 램 방열판이나 AIO 쿨러, 그래픽카드 지지대 등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한국의 DAVEN사와 BRAVOTEC이 이 회사의 팬을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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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
중국 제조사로 앱코에서 수입하는데 전 제품이 사마 라인업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앱코 수트마스터로 들어가는 제품도 있다. K901, 902 시리즈가 유명한데 샤시 두께 1T에 방음재 적용으로 무슨 냉장고 문짝 드는 기분이다.[77] 샤시가 더 두꺼우니 그럴 수 밖에. 중국이라는 고정관념 치고 상당히 가격 대비 물량을 아낌없이 투입한 제품이므로 저소음 제품을 생각중이라면 추천. L900보다 한 수 위다. 다만 하단 파워 가림막 미적용에[78] 상단에 팬 장착이 불가능하고 그냥 통짜 철판에 방음재를 발라놨기 때문에 튜닝이나 쿨링 면에서는 L900이나 L1000에 비해 아쉬운 편.[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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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Flash
중국의 aigo라는 기업에서 해외시장을 겨냥해 2016년에 설립한 브랜드. 실험적인 케이스를 주로 생산한다.
흔하지 않은 측면 스윙도어식을 쓴 DLM21, DLM22 등의 제품과. RTX 규격 케이스인 DLA22 등이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가격 대비 마감이 좋아서 요즘 뜨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요즘 유행하는 케이스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DLX21은 10만원 이하 케이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3.5인치 베이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DLX22 NEO, DLX23, DLX23 NEO 모델이 HDD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메리트가 있는 편.[80]
7.3.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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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TUF 브랜드로 나온 GT501과 ROG STRIX 브랜드로 나온 HELIOS이 국내에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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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Fenix
대만 신베이 소재의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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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bro
치프텍, 슈마와 같은 서버용 케이스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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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er Master
대만의 회사로 회사명답게 쿨러도 제조한다. 국내 수입 초창기에는 미스틱이나 쿨마의 역작으로 꼽히는 스태커 830 등 알루미늄 케이스도 꽤 만든 편이지만 현재는 저소음 컨셉의 코스모스를 제외하면 거의 철판 케이스가 대부분, 코스모스 초기 버전 같은 경우는 하단 하드 베이부분이 전면 도어와 하단부 철망에 구멍도 뚫려있지 않아 하드디스크 온도가 꽤나 올라가기도 했다. 이후 코스모스 S와 코스모스 2에서는 개선. 전체적으로 무난한 고급형 제조사라는 느낌이 강하다. 쿨마의 메인스트림을 담당하는 CM690 시리즈 같은 경우도 가격이 10만원은 가볍게 넘는지라.[81] 철판 케이스 같은 경우는 HAF 932로 시도를 해보다 잘 팔리니 현재 하프 스태커까지 나온 상태, 참고로 HAF 932는 아직도 판매중이다. 그것도 AMD 에디션이....하프 스태커는 이전의 스태커 오리지날의 영향도 어느 정도 받은듯. 상단 케이스 분류 탭에 링크되어 있는 유튜브 동영상 썸네일에 올라와 있는 케이스가 스태커 오리지널이다. 빅타워 정도로 큰 크기에 1T 강판이라 무게가 무지막지했다. 현재 주력은 조립형 케이스인 MasterCase 시리즈와 MasterBox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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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과거에 회사명 그대로 제품을 출범했으나, 개편하여 AORUS 브랜드로 재출범했다. 기가바이트다운 화려한 LED로 중무장했으며 AC300 시리즈 등이 존재한다. 여전히 기가바이트 브랜드로 나오는 제품은 기가바이트 게이밍 브랜드, XC 시리즈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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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WIN
대만의 케이스 제조 회사로 여러가지 실험적인 제품군을 많이 발매한다. 최근(2016년 11월 기준) 케이스 트렌드인 강화유리도 IN WIN의 904 시리즈에서 도입하면서 시작된 것이고 (앱코에선 805를 아예 빼다박은 케이스를 내놓기도 했다.) 알루미늄 적층 방식인 H프레임이나 강철 트러스 구조의 D프레임 등등 다수 실험적인 케이스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기본기 또한 나쁘지 않은 케이스. 가격대 대비 강판이 두껍다. 그리고 색다른 컨셉을 자주 발매해서 그런지 얻어 걸리는 것도 많다. 인윈 팬쿠아는 한때 다나와 표준케이스로 불릴 만큼 많이 판매됐고 드래곤 슬레이어는 국내 무팬 쿨러 제조사인 NOFAN에 OEM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IN WIN의 C583은 단일 모델로만 10년 넘게 판매중인 최장수 제품, 펜4 시절 발열 해소용으로 도입된 인텔의 CAG 1.1 규격을 충족하는 고색창연한 에어가이드가 리뉴얼된 전면 USB 3.0 포트와 함께 아직도 달려 나온다. 0.8T라 강판 두껍고 절곡 처리 꼼꼼하고 나사 많이 안써도 돼서 조립 편하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예전부터 조립 초보자용 추천 케이스였다. PC사랑도 가끔 하는 초보자 조립 특집도 이 케이스를 꽤나 자주 써먹었다. C583은 조립 초보자 외에도 전문가가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5.25인치 드라이브가 무려 3개나(!)달 수 있으며, 외부 3.5인치 드라이브도 2개나(!) 달 수 있다. 또한, 에어가이드 덕분에 쉽게 발열을 해소 할 수 있으며[82], C583의 미니타워 버전도 있다. 하지만, 선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모듈러 파워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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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n Li
실버스톤과 더불어 알루미늄 한길로만 나아가는 꾸준한 케이스 회사. 저가형은 알루미늄 두께가 굉장히 얇은 편이라 공진음이 대단하므로 주의할 것. 기념 케이스들을 정말 많이 만드는데 달팽이 케이스, 부르즈 할리파, 증기기관차, 요트 등등 일반적으로 케이스라고 생각되지 않는 모양들을 만드는 것이 특징. 한때 검은동네에서 철판 적용 저가형 브랜드인 랜쿨이 유명하기도 했었다.그리고 더럽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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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MAG 뱀파이어, MPG 궁니르, 세키라 등의 케이스를 생산 중. 전반적으로 외형대비 지랄맞은 조립 난이도나 비싼 가격대가 지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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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Stone
과거 좋은 케이스를 상당히 많이 만들었던것으로 이름을 꽤 날린 업체. 이 업체의 불후의 명작인 FT02, FT03은 굴뚝형 쿨링 케이스로 워낙 유명해서 모델명 보다도 각각의 별명인 영희, 쌀통이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릴 정도. 이런 참신함 말고도 무지막지한 크기와 타사에 견줘도 전혀 꿇리지 않는 두꺼운 두께 등이 장점으로 꼽히던 업체였으나 현재는 품질이 꽤 조악해진 편.
SUGO 시리즈로 SFF계의 내력이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나름 내공이 있는지라 퍼즐 조각을 맞추는 듯한 호환성을 비교적 저렴한 값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83] 이 때문에 발열과 소음은 다른 소형 케이스에 비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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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malTake
과거 써멀테이크는 놀라울 정도로 싼티나는 케이스 디자인으로 유명했다. 지금은 초고가형 Level 시리즈나 View 시리즈로 RGB LED에 취한 사람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비싼 몸이 되어버렸고, 과거의 쌈마이한 디자인은 일반형 미들타워에 고스란히 물려주었다. 기존의 태양스러운 Tt 로고 대신 깔끔한 디자인으로 리파인된 TT 로고와 함께, 각종 RGB 싱크와 튜닝 확장성 등으로 중무장한 제품이 많다. 완전 개방형인 Core 시리즈도 인기.
7.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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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C
믿고 쓰는 파워 품질만큼 케이스도 신경써서 만든다. 예전에 케이스를 부업 수준으로 취급할땐 좋은 품질과 대비되는 수수한 디자인이 특징이었으나 본격적으로 케이스 장사를 시작한 요즘엔 Torque 등의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스도 많이 만드는 편.[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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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Labs†
미국의 고가 케이스 제조 회사로 주문제작 위주로 판매된다. 듀얼 시스템이 가능한 케이스를 만드는 등 크기도 상당한 편.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 정책으로 2018년에 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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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sair
한국에선 어째 주변기기 업체로 통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사실 케이스 업체로도 유명하다. 커세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날 창렬한 이미지에 걸맞게 동급 대비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하다.[85] 하지만 마감과 디자인만큼은 매우 뛰어나서 인기가 많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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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XT
옛날에는 가성비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제는 커세어만큼은 아니지만 거품이 많이 껴서 비싼편에 속한다. 커세어와 더불어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 조립 편의성을 보자면.. 좋게 보면 독특하고 나쁘게 보면 복잡하다. 선정리가 썩 쉽지는 않고, 메인보드 마운트 나사는 하드디스크용을 써야하며 기타 여러가지 부분에서 편의성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대신 조립 완료 후에는 그럭저럭 깔끔한편. 전체적인 케이스 품질 자체는 괜찮지만 설명서를 보지 않으면 조립과정이 너무 힘들다는 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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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서버 메인보드로 유명한 브랜드인 만큼 서버 케이스를 주로 생산한다. 하지만 실용적이고 튼튼한 일반 사용자용 제품도 만든다... 라고 해봤자 워크스테이션 케이스가 대부분이지만.
7.5.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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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quiet!
저소음을 지향하는 독일의 고급 케이스 제조사. Slient Base 시리즈가 특히 인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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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eftec
독일 회사. 마닉 공급 당시에는 국내에 따로 들어오지 않았지만 OEM 공급을 끊게 되면서 잠깐 들어왔었다. 다만 마닉 시절 섀시를 그대로 가져와서 전면만 바꾸고는 8만원 이상의 개념없는 가격에 팔아먹고 익스트림 워크스테이션 같은 경우는 CD 보관대랍시고 도어 안쪽에 CD를 그냥 생으로 갖다박는 괴악한 마이너 체인지를 거친 마당에 소리소문없이 묻혔다. 상단 아수스 벤토 역시 치프텍의 섀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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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GAR
독일의 케이스 제조사로, 특유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오픈형 케이스 CONQUER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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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ctal Design
스웨덴의 케이스 제조사로, 저소음 케이스로 유명하며 특히 전면의 헤어라인은 이 회사 제품의 주요 아이덴티티이다. 북유럽 디자인답게 디자인이 매우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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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eks
본사가 네덜란드에 위치한 제조사로 대양케이스에서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ENTHOO EVOLV 시리즈가 특히 인기있다.
7.6.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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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e
의외로 보기 드문 일본업체. 리안리처럼 알루미늄 케이스만 제조한다. 전체적 특징은 굉장히 세련되고 고급진 디자인. 최상위 라인업인 AS 인클로저X5의 경우 5만엔이 넘어가는 가격을 자랑하며 한정판으로 전체 단조 알루미늄 적용 버전을 판매하기도 했다. 케이스 외길인생의 리안리와는 다르게 이쪽은 오히려 케이스를 부업 수준으로 취급하는듯 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PC 오디오, 3D 프린터부터 시작해 자신들의 금형제작실력을 뽐내기라도 하는듯 피젯 스피너까지 판다.
[1]
흔히
데스크톱이라고 부르는 형식은 여기서 유래했다.
[2]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에서 XT 규격은 사장되었지만 XT 클론 메인보드는 여전히 XT 규격으로 제조되었기 때문이다. XT 클론은 90년대 초반까지도 충분한 공급과 수요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1993년도까지 엔트리급 컴퓨터로서 나름 판매가 되었다. 컴퓨터 월드 1994년 1월호에 따르면 1993년에 판매된 78만 대의 PC 중 1만 7천 대가 XT급 컴퓨터였다.
[3]
오늘날 모든 케이스가 ATX 규격과 그 파생형(mATX, mITX, mDTX 등)으로 만들어지지만 형태에 따라 파워 서플라이는 ATX PSU, SFX PSU 등을 쓰게 한 것과 같다.
[4]
M.2 SSD 제외. 이건 그냥 반도체 그 자체의 모습이다. 물론 튜닝 램처럼 방열판을 통해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경우는 종종 있다.
[5]
렌치로 잡아 뜯어야 한다. 간혹 가다가 분리형인 모델도 존재하지만...
[6]
레노버도 추천할만 하지만, 한국에서 레노버는 랩탑만 유통이 많이 된 고로, 베어본을 찾기가 힘들다.
[7]
SFF라 불리는 슬림형은 개조하기가 힘들다
[8]
타사 메인보드를 삼성 컴퓨터의 케이스에 이식하는 경우에 해당. 삼성 PC 메인보드에도 USB나 전면 패널 단자 등의 명칭이나 핀 별 기능들은 쓰여있어서 타사 케이스에 이식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나 전원 LED 등이 안 들어오는 경우는 있다.
[9]
그래서인지 회사는 다른데 앞부분만 다르고 뼈대는 똑같이 생긴 제품이 많다.
[10]
단, 절단면은 녹이 슨다. 이건 SGCC도 마친가지. 어쩔 수가 없는 게 기껏 부식 방지 도금을 해놓고도 프레임 형태를 잡기 위해서는 절단을 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도금이 벗겨지는것도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11]
흠집이 정말 쉽게 난다. 극세사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도 흠집이 날 정도이다. 아크릴에 붙은 미세한 먼지에도 흠집이 나기 때문에 닦는 행위 자체가 흠집이 매우 쉽게 발생시킨다. 플라스틱이 무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유리와 철/알루미늄에 쓰이는 코팅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질들 중 경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12]
이럴 경우 아크릴판과 케이스 사이의 틈을 부드러운 소재로 막아주면 된다. 구하기 쉬운
지우개를 적절한 크기로 잘라 쐐기를 박듯이 끼워 넣어주면 진동이 줄어든다.
[13]
컷팅이나 드릴링, 연마 같은 작업.
[14]
강판이 얇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15]
이 문제는 컴퓨터 케이스만이 아니라 강화 유리를 사용한 모든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다.
[16]
2차대전 시기에는 아크릴도 전투기 캐노피 재질로 썼다. 그 당시에는 '플렉시 글라스'라고 불렸다. 유리 대신 투명 플라스틱으로 캐노피를 만드는 이유는 잘 깨지지 않고 깨지더라도 파편이 날카롭지 않기 때문으로, 컴퓨터 케이스에서 유리 대신 투명 플라스틱을 쓰는 이유와 비슷하다.
[17]
심지어 1995년 나온 삼성 매직스테이션 II는 전면부 파워 스위치 내부에 길다란 막대가 달려 있어 이 막대가 본체 후방의 파워 스위치를 밀어 켜는 방식이었다.
[18]
케이스 내부에서 케이스 후면으로 열을 배출하는 흡기식 그래픽카드의 냉각에 도움을 주려면 케이스 옆면이나 그래픽카드 아래쪽에 팬을 달아야한다. 두 방식 모두 소음은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19]
하단파워처럼 선을 케이스 옆면으로 빼서 정리한다거나 하는 번잡함이 없다.
[20]
1세대 맥 프로가 대표적이다. 분리된 맨 위 공간에 5.25인치 베이 2개와 파워뿐이며 파워 용량은 980W이다. 전용 팬도 있다.
[21]
예시로 HP Z8xx 워크스테이션은 길이가 40cm를 넘는 전용 파워를 사용한다. 케이스 최상단의 전용 칸에 들어가며 앞에 스피커, 뒤에 전원 단자가 았는 것을 제외하면 그 공간을 전부 파워가 전부 채우고 있다. 용량이 850W 또는 1125W인 만큼(100V 기준) 무게도 매우 무거우며 다른 워크스테이션들과 마찬가지로 85~92% 효율을 보장한다.
[22]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공기가 들어갈 공간이 있다. 델 프리시전, 레노버 씽크스테이션이나 1/3세대 맥 프로처럼 메쉬 형태로 된 경우도 있고 HP Z 시리즈나 각종 타워형 서버처럼 전후면 구조물이 교차로 배치되어 사이로 공기가 들어가는 구조인 경우도 있다.
[23]
1000W가 넘는 티타늄급 고급 파워를 들어보면 예상보다 엄청 묵직해서 깜짝 놀랄 것이다.
[24]
상단 장착 방식이 발열로 파워를 망가뜨리는 문제 때문에 하단 장착 방식으로 옮겨온건데 정작 하단 방식은 먼지흡입으로 파워가 망가진다는 게 아이러니다. 물론 상단 장착 방식도 파워에 먼지가 안끼는 건 아니다. 어느 방식이든지 정기적인 내부 청소는 필요하다.
[25]
외관뿐만 아니라 만듦새도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베이에서 케이스만 파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다른 브랜드 데스크탑 케이스보다 개조 난이도가 높기에 쉽게 구입할 만한 제품은 아니다.
[26]
미려한 외관에 비해 쿨링이 안 좋기로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게 배기팬이 120mm인 데다 핫스왑 위에 있는 하드 쿨링용의 소형 팬이 전부이다.
[27]
위 문단에 내부 사진도 있다. 역시 냉각 성능이 엉망이다(...).
[28]
특히 디자인도 좋고 강판 두께나 내구도도 준수한 LG 케이스가 조립 PC의 케이스로 많이 개조당하는데, PC에 대한 간단한 지식만 갖고 있는 일반인들도 사양 업그레이드의 개념으로
펜티엄 4나
애슬론 64,
코어2 듀오 시절 케이스에 최신 메인보드와 CPU를 설치해 사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전면 패널도 그냥 호환되기에 내장 부품 교체가 아주 쉽다.
[29]
다만 2000년대 중후반 즈음부터는 I/O 패널 탈착이 가능한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이 경우에는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거나 쿨링 성능이 별로일 경우 다른 케이스를 구하여 이식할 수 있다. 위에 나온 브랜드 케이스+조립 PC 내부와는 정반대의 경우이다.
[30]
삼성은 시리즈 제품군 이전까지는 통짜로 나왔으나 시리즈 제품군 이후 모델들은 대부분 가이드 분리형으로 나오고 있다.
[31]
알루미늄 재질에 만듬새가 좋고 기본적으로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이라 내부 공간이 넉넉하고 확장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백 패널을 개조하지 않는다면 단자를 뒤로 뺄 공간이 마땅치 않고 스크래치가 쉽게 난다는 점이 흠이다. 애플 제품 중 이외 제품은 개조 난이도나 확장성 면에서 별로라 딱히 자주 케이스를 활용하지는 않는다. 예외라면 폴리카보네이트 케이스로 유명한
파워맥 G4 정도? 위 3개 제품 모두 개조 키트가 출시되어 있지만 완벽 개조를 위해서는 백패널을 절단해야 하기에 난이도가 있다.
[32]
워크스테이션의 경우 딱 짜여진 쿨링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순정 상태에서의 쿨링 성능은 우수하지만 개조 후 다른 부품들을 사용했을 경우 쿨링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33]
2만원대지만 2만 9천원대라던지.
[34]
나사 조립식이 아니라 고무핀 접합식 쿨러를 사용하면 진동을 막을 수 있지만 이런 쿨러는 값이 만만치 않다. 케이스가 2만원인데 쿨러가 2만원.
[35]
3만원대 케이스가 최대 8개의 팬을 달수 있게 하기도 한다!
[36]
물론 디자인만 끝내주고 강판이 평범하거나 얇은 제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 구매 전 구글링하여 강판 두께가 어떤지 확실히 알아보자.
[37]
HTPC는 아니고 빅타워 케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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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 2000년대 초반(펜티엄 4 이전 시기)에는 사운드 카드나 이더넷 카드까지 따로 슬롯에 끼워 연결했지만 2003년에 출시된 펜티엄4부터 점차 사운드 카드와 이더넷 카드는 메인보드에 내장(온보드)이 진행되어 사운드 카드와 이더넷 카드를 구입하여 따로 장착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실제로 2003년 5월에 출시된
인텔 865 칩셋에 사용된 메인보드들의 경우 대부분의 메인보드의 경우 사운드와 100Mbps 이상의 속도가 나오는 유선 랜을 메인보드에서 지원하여 ASUS P4P800 메인보드(
#1
#2) 역시 1Gbps(기가비트)가 지원되는 유선 랜과 사운드가 메인보드에 내장된 상황이었다. 게다가 기타 다른 기능들도 USB의 범용성이 높아지면서 슬롯을 이용하는 경우는 매우 줄어들었다. 그래서 요즘엔 전용 포트를 사용하는 구형 또는 특수 목적의 기기나 아주 고성능의 기기를 쓰는 게 아닌 이상 그래픽카드용 PCI-e 1개 외에는 다른 슬롯을 전혀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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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00만원대 가성비 견적을 짰을때 케이스는 미들타워를 쓸지라도 메인보드는 일부러 풀사이즈 ATX 규격을 고집하지 않는 한 대개는 mATX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같은 기능, 같은 칩셋에 더 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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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케이스는 높이에 비해 폭이 넓어 미들타워 이상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뚱뚱해 보일 수 있다. 또 그래픽 카드 하단에 여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쿨링 성능이 떨어지고,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설치하기 힘들고, 하단에 케이블이 지나갈 때 팬과 간섭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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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파워 서플라이도 AT 규격으로 장착해야 한다. 장착한 AT규격 보드에서 지원하는 파워가 AT/ATX 겸용인 경우는 제외이며, 당연히 백패널은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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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워는 단순히 크기로 구분되지만 슈퍼타워는 매체마다 구분 기준이 다르다. 슈퍼타워를 빅타워의 하위 분류로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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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ITX 시스템으로 게임 같은거 굴리다가 다운되면 공유 드라이브도 날아가기 때문에 NUC을 아무때나 대충 던져놓고 이 놈을 드라이브 베이에 연결시켜서 아예 홈 서버로 굴려버리는 편법도 존재한다. 이것도 케이스가 워낙에 커서 가능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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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작업, Cinema 4D나 애프터 이펙트에서 렌더링 된 영상을 프리미어 프로젝트에 삽입 등등. 다수의 영상을 한큐에 편집할때도 렌더큐를 돌려놓고 공유 드라이브에 저장되자마자 업로드/공유할때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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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ATX 메인보드와 ATX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는 제품도 과거에 시장에 존재했고, 제품의 숫자가 많지 않은 TFX 파워 서플라이 대신 mATX/SFX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 가능하게 만들어둔 제품들도 시장에 유통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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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VGA가 특히 문제가 되는데, 카드의 높이가 낮다는 건 비디오카드 쿨러도 작다는 뜻이고 쿨러가 작으면 더 빠르게 돌아야 하니 소음이 심해진다. 그래서 퍼포먼스급 이상의 그래픽카드는 LP모델을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 2020년 3월 기준으로 LP규격으로 나오는 그래픽카드는 Nvidia의
GeForce GTX 1650이 마지노선이며 2023년이 되어서야
RTX 4060 LP형이 새로 등장했을 정도로 LP형 그래픽카드는 보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도 GTX 1650 LP형 그래픽카드는 비슷한 가격대의
AMD Radeon RX 570에 비해 성능이 한 수 아래라는 것이 중론일 정도다. AMD는 국내에 정발된 물건이 아예 없고, 외국으로 눈을 돌려도 성능이 상당히 떨어지는 RX 550정도가 한계다. 그래서 가격과 성능(가성비)에 신경쓰지 않고 작은 크기의 소형 케이스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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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 케이스 규격을 채택한, 가정용 컴퓨터로써 구매한 사람들 대부분이 주로 삼성이나 LG 등의 브랜드 PC를 통해 컴퓨터를 구입하는
컴퓨터 청소를 한번도 안하거나 컴퓨터 먼지를 털어낸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계층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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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규모가 되는 사무실에서는 IT 부서가 컴퓨터 관리도 해주고, 고장나면 시간 절약을 위해 그냥 AS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게 훨씬 편하기 때문에 관리 편의성을 희생하고 공간 절약을 얻는 게 사무환경으로서는 좀 더 이득이다.그런데 점점 노트북이 사무용 시장을 잡아먹고 있다(...) 다만 유지보수를 직접 해야 하는 학교 등에서는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선호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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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Theatre PC, 거실용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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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파워 서플라이의 표준 규격은 앞뒤 길이 1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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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위키에 따르면, 원래는 Shuttle Form Factor의 약자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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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파워의 정체성은 바깥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다른 케이스 부품과의 열 교환을 막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닥에 공기 구멍이 뚫려 있으며 파워 팬이 아래로 가도록 설치해야 한다. 단, 무팬 파워의 경우에는 그때그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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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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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커스텀 케이스라고 해서 장인이 정성스럽게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커스텀 케이스는 기성 제품과 같이 공장에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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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해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난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청소기를 중간세기 이상으로 돌리는 수준의 소리가 난다. 소리의 크기 자체도 크지만 소형 팬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것이다 보니 상당히 날카로운 소리가 나 귀에 거슬린다. 이러한 소리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의 경우 놀라거나 잘못 작동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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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규격의 팬을 쓰는 케이스를 고르고 저소음 팬을 달아주면 가정용으로 쓸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일반 가정을 위한 미들타워 케이스가 널려있으니 집에 랙마운트 설비가 있는 게 아닌 이상 굳이 그걸 쓸 필요도 없고 저소음 팬은 거의 대부분 제품이 풍량도 적으므로 서버 케이스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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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네 마디 정도 두께(88.9mm)인 2U짜리를 주로 쓴다. 일반적으로 폭은 430mm, 깊이는 560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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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GX가 대표적이며 AMD에도 비슷한 플랫폼이 있어 크레이사 슈퍼컴퓨터 등에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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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30, S700 C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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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하나가 고장났는데 팬을 포함한 앞 프레임 전체를 통째로 보내준다거나, 몇 번 부품을 보내도 계속 고장이 나자 수십 개를 한꺼번에 보내서 골라서 쓰라고 하질 않나, 기존 물품을 보내주지 않아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AS해준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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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팬은 내구성 문제나 발화 사고 등, 성능 이외에도 문제가 다소 있는 편이었다. 문팬2로 리비전된 지금은 풍량과 풍압은 나쁘지 않지만, 그 대비 소음이 다소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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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30, J600, J62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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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400, T10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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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일부 케이스는 섀시가 좁아 메인보드나 튜닝램과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로 라디에이터 설치용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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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00, L610, R600, T700, L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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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해당 광고모델은 2017년경
이사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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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론, 아수라, 361G 칼리스토, 340S 레베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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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요즘엔 메쉬타입 가성비 제품을 많이 출시해서 어느정도는 이미지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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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MASTER SPIDER. 팬 프레임이 임펠러를 완전히 감싸는 구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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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 있는 공장을 공개했다. 이 공장은 써멀테이크, 실버스톤, ASUS 등의 케이스도 생산한다.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n_report&wr_id=69648
[71]
유통사 주소가 같다. 공식 홈페이지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는 앱코가 같이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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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레가토와 앱코 플래툰은 전면 타공망, 알루미늄 포인트, 내부 섀시, 측면 강화유리까지 모든게 동일하다. 벨로체와 앱코 커브의 경우도 이와 같다. 카피캣도 공유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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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4만 원 선 가량에 널찍하고 통풍구가 많은 섀시를 채택한 ENIX USB 3.0과 링팬이 장착되어 리비전을 거친 LUCIO 등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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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인데 0.8T 강판을 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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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G30은 전면 LED가 은은하게 빛나도록 디자인이 돼있으며 팬 컨트롤러를 통해 케이스 쿨러 속도와 함께 LED 밝기도 조절 가능하다. 그리고 G26은 전면베젤이 쿨러들을 아예 가리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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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하이테크 -컴퓨터케이스&부품 > 미니 타워형(미들타입)
http://www.yuhanhitec.com/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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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군의 모티브가 된, 냉장고 문짝이라고 광고하는 프랙탈 디자인의 제품군들보다 한 수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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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급형 파워 구입자들의 경우 파워가 보이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단점이라기 보다는 호불호에 가깝다. 하단에 가림막 없으면 공간이 넓어지니 케이스 안에 피규어 넣기가 더욱 수월하다, 한국 내에서 수입되는 SAMA 제품군이 결코 저가형은 아니기 때문.
[79]
사실 3RSYS의 L520/530/900/910/1000도 SAMA OEM 제품이다. SAMA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이들 케이스를 찾아볼 수 있다.
[80]
요즘 나오는 보급형 내지 중급형 케이스들은 대체로 3.5인치 베이 3개 달린것도 찾기 힘들다. 원인은 SSD가 M.2 슬롯으로 인해 메인보드 직접 장착 형태로 바뀌면서 HDD를 3개 이상 다는 수요가 줄어든 것. 때문에 3.5인치 베이가 좀 많이 붙어있다 싶은 모델 찾으려면 조립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연식 좀 된 것들을 찾아보거나 아예 고가형 빅타워로 가는 수밖에 없고, 결국 HDD 많이 쓰는 사람이 '어느 정도 신형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비용은 중급형 수준으로 억제하고 싶은' 경우 닼플과 3R 말고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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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제품군의 경우 무식하리만큼 좋은 확장성과 쿨링구조, 0.9T에 달하는 두꺼운 강판 두께를 다 갖췄기에 가격값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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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시스템 환경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모 커뮤니티 회원의 경우 파워서플라이와 ODD 사이에 공간에 발열로 인해 케이스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도 왔으며, 발열이 잘 해결된 경우 내부 부품의 연식이 상당히 있음에도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가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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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를 하나만 들자면, SUGO 14의 경우 19L 부피에 대장급 공랭, 3슬롯 그래픽카드, ATX 파워를 넣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풀사이즈 ODD가 들어간다! 물론 요즘에 내장ODD를 찾는 사람은 적지만, 적은 부피에서 엄청난 호환성을 자랑하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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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케이스는 전 세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굉장히 많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잇섭이 이 케이스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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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R540 케이스는 고급 케이스 주제에 두께가 고작 평균 0.6T밖에 되지 않는다. 0.6T 철판은 중저가형 케이스에서는 흔히 쓰이지만 19만원 짜리가 이 모양이니 논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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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모델은 커세어 옵시디언 1000D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