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M109A6 팔라딘의 원형인
M109 자주포는 냉전 초에 등장한 장비인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되었다. 미군은 오래된 M109들을 대체하기 위한 후속 자주포로
XM2001 크루세이더와
NLOS-C를 개발하려고 했으나 둘 모두 개발이 취소되었다. 게다가
엑스칼리버 포탄의 대량도입을 시도했으나 이것도 불발되었다.
그래서 기존에 운용 중인 M109 자주포를 새로 현대화하기로 결정되면서 본래는 M109A6 PIM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M109A7으로 변경되었다. 원래는 M109A7의 경우 M109A6 "팔라딘"의 이름을 이어받을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AH-64 아파치의 경우 D형에서 롱보우, E형에서 가디언이라는 새 이름을 받았음에도 아파치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걸 고려했을 때 가능성은 있었고 결국 M109A7 및 M992A3 등의 해당 장비들은 2015년 중반부터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AH-64와 같은 이유로 M109A6와 같이 "팔라딘"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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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5일 디펜스 블로그 보도: 미국 육군 3 보병 사단 2 기갑 여단 전투 팀 9 야전 포병 1 대대에 배치 된 병사들은 2021년 7월 29일 Fort Stewart에서 새로운 M109A7 자주포 시스템과 M992A3 운반 탄약 차량을 받았다고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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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9A7의 주요한 개량점들은 다음과 같다.
M2 브래들리의 차대로 교체
기존 M109의 차대 자체가 이미 베트남 전쟁기에 나왔던 물건이라 노후화 논란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 때문에
M270 MLRS처럼 의외의 확장성을 보여준 브래들리 장갑차의 차대를 사용하기로 했다.[1] 차대 변경으로 현가장치가 기존 M109 계열의 7쌍
보기륜 구조에서 브래들리와 동일한 6쌍 보기륜 구조로 변경되었고
무한궤도도 새로 바뀌었지만 브래들리와 달리 상단
지지륜은 없다.
반자동 급속장전장치 장착
K55A1처럼 반자동 급속장전장치가 장착되어 수동식 장전봉을 쓰던때 보다 장전시간이 빨라졌다.
모든 구동계의 전자, 자동화
항공장비 쪽의
플라이 바이 와이어와 유사한 개념. 조종은 물론 포신을 정렬 및 조준할때의 모든 행동이 유압이 아닌 전기 구동으로 바뀌었다. 또한 래머가 자동화되어 장전속도 또한 개선.[2]
디지털 사격통제시스템 업그레이드
XM1156 PGK
M1156 정밀 유도 키트(PGK)의 대량도입
M982 엑스칼리버 포탄 역시 도입하나, PGK는 단순히 기존
고폭탄두에 지능형 신관을 결합하면 되기 때문에 대량생산의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높고 단가 역시 낮다. 발사한 후 신관이 자체적으로 GPS 유도를 받아 신관에 설치된 꼬리날개로 궤도를 수정한다. 물론 탄약 자체를 정밀유도용으로 설계한 엑스칼리버보다는 명중률이 좀 낮지만 그래도
원형 공산 오차는 30m도 되지 않는다.
M992A3 Field Artillery Ammunition Support Vehicle (FAASV)
기존의 M992A2 탄약보급장갑차가
M109A6 팔라딘의 차체를 사용중인 것처럼, 새로운 M992A3 장갑차는 M109A7과 동일한 브래들리 차체로 교체되었다. 그 외에 M109A7의 기타 여러 개량점 역시 M992A3에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그러나 차체가 바뀌었다는 점과 새로 생산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기능적으로는 전혀 바뀐게 없기 때문에 결국 탄약을 옮기려면 수동으로 운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