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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76952><colcolor=#FFF> 慧然 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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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 혜연(慧然) |
나이 | 19세(500화) → 24세(1014화)[1] |
신체 | 5자 7치(성장 중)[2] |
소속 및 배분 |
소림 일대제자[3], 천우맹 부당주 |
별호 | 소신승(小神僧) |
첫 등장 | 소설 281화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 거야. (1) |
웹툰 미등장 | |
성우 | 김현욱 → 이경태(오디오 드라마) |
[clearfix]
1. 개요
내가 아니면 그 누가 지옥에 가겠는가?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주요 등장인물. 구파일방 소림의 일대제자이자 소림제일기재. 도중부터는 화산의 객식구로서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처음에는 고고한 모습으로 등장하나 갈수록 화산
2. 상세
마른 몸과 다르게 얼굴형이 동글동글함. 젖살이 덜 빠진 얼굴이라 동자승들과 같이 있어도 얼굴만 보면 딱히 큰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동안.
처음에는 거기에 소처럼 순한 눈과 선한 인상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을 절로 편안하게 만드는 인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눈매가 슬슬 치켜세워지기 시작함.
성장과 함께 젖살이 빠지고 얼굴이 계란형으로 변하며 꽃땡중으로 진화 중.
그런데 성격은 점점 나빠지고 있음.
공식 설정
작중 등장하는 불가(佛家) 계열의 인물들 중 다른 누구보다도 완벽에 가까운 불자(佛者)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이는 작중 등장하는 소림인들이 불자(佛者)보다는 강호인으로서의 면모가 더 강하다 보니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처음에는 거기에 소처럼 순한 눈과 선한 인상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을 절로 편안하게 만드는 인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눈매가 슬슬 치켜세워지기 시작함.
성장과 함께 젖살이 빠지고 얼굴이 계란형으로 변하며 꽃땡중으로 진화 중.
그런데 성격은 점점 나빠지고 있음.
공식 설정
3. 작중 행적
천하비무대회 이차 예선에서 백상의 상대로 처음 등장한다(281화). 비무가 시작되자마자 소림칠십이종절예 중 하나인 백보신권(百步神拳)으로 백상을 일격에 소림의 담장 밖까지 날려보내며 관중은 물론 청명과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에게까지 충격을 안겨준다.314화에서 조걸의 비무 상대로 재등장해, 소림칠십이종절예 중 또다른 하나인 아라한신권(阿羅漢神拳)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온 관중과 장문인들을 놀라게 한다. 아라한신권을 보고 경악하는 조걸을 상대로 칠십이종절예 없이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준 후[5], 백보신권으로 마무리한다.
유이설의 비무 상대로 재등장(317화)해 소림칠십이종절예 중 무상대능력(無上大能力)를 선보이며 여전히 엄청난 실력차를 보여준다.[6] 비무 과정에서 보인 유이설의 일격을 향한 집념을 보며 새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게 된다.
법정과 함께 화산을 찾아오며 재등장한다(320화). 다만 이는 화산과의 거래를[7] 원하던 법정의 동행으로 나선 것으로, 대화에서 주도적으로 말을 꺼내진 않는다.[8] 하지만 화산의 몰락을 방관한 구파일방에게 분노한 청명의 무도한 언행이 심기에 거슬렸는지[9], 이어질 비무대회 결승전에서 청명의 오만함을 눌러주겠다는 엄포를 하고 돌아간다.[10]
비무대회 결승전이 열리며 청명과 마주한다(323화). 비무가 시작되자마자 검없이 자신을 상대하는 청명에게 권각술에서 밀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맨손으로 백보신권까지도 파훼하는 청명을 보며 혼란을 감추지 못하지만, 곧 검이 없는 청명도 무시할 수 없음을 깨닫고 진심으로 상대하게 된다. 소림칠십이종절예인 무상각과 여래신장까지 쏟아부으며 청명을 몰아붙이고 관객들로 하여금 소림의 무학에 전율하게 하지만, 이를 버텨내고 검을 잡은 청명의 매화에 압도적인 패배를 맞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백보신권과 아라한신권, 그리고 소림칠십이종절예 최고의 방어 초식인 불광보조(佛光普照)까지도 선보이지만 패배하게 되며 오히려 다른 이들이 청명에게 집중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만다.
승자 선언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청명이 기권을 선언한 결과, 압도적인 패배에도 불구하고 천하비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로 인해 넋이 나가고 만다(328화). 이후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수련동에 쳐박혀 버렸다고 한다(334화).
353화에서 참회동에서 나와 법정을 마주한다. 처음 겪은 패배의 아픔과 소림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자괴감으로 인해 폐인에 가까운 인상을 하게 되어 법정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법정에게 청명의 분노의 원인을 묻고, 화산의 몰락과 소림의 방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청명의 분노를 이해하게 된다. 선대의 일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법정을 상대로 분노를 표하지만, 죄와 불법에 얽매이지 말라는 법정의 말에 청명에게서 불도를 찾겠다는 결심을 하고 소림을 잠시 떠나게 된다.[11]
서안에서 청명을 마주하며 다시 등장한다(360화). 다만, 화산이 혼신의 호객행위를 하며 화영문의 문도를 모집하던 때였기 때문에, 일하지 않는 자에겐 밥도 없다는 말에 밀려 수많은 사람 앞에서 소림권을 시연하며 동물원 원숭이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 그 덕에 화영문은 제자를 쓸어모으듯 받게 된다.
서안에서 적사대가 격파당한 데에 분노하여 장일소가 보낸, 만인방의 무력대주 중 한 명인 독혈수(毒血手)와 생사결을 벌인다(396화). 혜연의 무위 자체가 만인방의 대주급에도 밀리지 않기도 하지만, 모든 사기를 정화하는 소림의 무학이 독과 사기를 다루는 독혈수의 무공의 완벽한 대척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위를 점한다.
결국 화산의 손에 만인방은 격퇴당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연회에서 화산파 제자들과 함께 술잔을 나눈다(409화).
이후 다른 화산파 제자들과 함께 청명에게 수련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한다(416화). 청명을 등에 태운 채로 엎드려, 내력 없이 천근추를 버텨내는 훈련을 한다. 내력만 주구장창 단련하느라 말라 비틀어진 육체를 단련함과 동시에,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방법을 기초부터 다시 배우는 훈련이라고 한다. 결국 이 과정에서, 채식만으로는 훈련을 버티지 못해 육류를 섭취하기 시작한다.[12]
한철검을 만들기 위해 당가로 가려는 청명을 따라 화산을 나선다(417화).[13] 다른 화산파 제자들이 끄는 수레에 자연스럽게 탑승하려다 청명에게 걸려, 함께 수레를 끌게 된다.[14]
매번 청명의 괴롭힘에 사슴같이 큰 눈망울에 습기가 그렁그렁한 눈으로 동정심을 자아낼 때마다 화산의 제자들은 위로해주며 알게모르게 전우애를 쌓아갔다.[15] 이후 장강수로채 편에서는 흑룡채 토벌을 위해 달려온 소림 진영[16]에서 싸운다.[17] 자기 눈앞에 익숙하게 달려나가던 이들의 모습이 안 보임에 잠시 쓸쓸함을 느꼈지만 이내 소림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한다.
그 외에도 절벽에서 싸우는 청명에게 권기를 날려 발받침 역할을 하거나 절벽으로 올라가던 연합군을 노리는 수적 궁수들을 요격하는 등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한다. 모두가 제 살길만을 찾아 절벽을 오르던 와중에, 목숨을 버릴 각오로 오직 홀로 땅에 남은 그의 모습을 본 법계는 당분간 소림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혜연을 법계는 차마 말릴 수 없었다. 흑룡채 토벌 이후 화산이 봉문하자
서안 침공을 주도한 강서칠살의 둘째인 염왕부 고송을 일방적으로 처치했다.
그 뒤 화산에 찾아왔다가 제대로 척진 법정과 법계가 혜연을 소림으로 데려가려 하나 '내가 걸을 불도가 소림에 없는데 돌아갈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힌다. 이에 따라 법정이 법계에게 파문을 명하고, 단근참맥[18]을 집행하라 하자 뜻대로 하시라며 자신을 내어준다. 하나 이는 청명에 의해 저지당하고, 혜연은 화산에 남아있을 수 있게 된다.
개방 총단편에서 청명의 압박에 의해 법정이 없는 소림에 도움을 요청할 때 옆에서 도왔다. 이후 실제로 풍영신개와 혜연의 요청을 받고 도착한 혜방 일행[19]과 재회하고 반가움과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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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을 필두로 한 정파연합과 사패련의 전쟁에 소림의 일원으로써 사형과 스승을 돕기 위해 청명과 함께 달려갔으나 도착했을 때 이미 법계를 비롯한 수많은 사형제들이 사망한 상태였고 이에 충격을 받아 화산으로 돌아온 후에도 한동안 홀로 틀어박혀 있었다. 그 후 천우맹안의 조직도가 개편될 때 정신을 차리고 나타나 자신의 자리도 남아있냐며 부당주의 자리를 받는다.
4. 강함 및 무공
천하의 청명도 어이가 없다는 얼굴이었다.
"아까 내가 천재가 어쩌고 했었나?"
"저놈이 진짜 천재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아니. 저건 천재가 어쩌고 할 수준이 아닌데?"
"응?"
백천이 의문 어린 눈으로 청명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청명의 얼굴이 자못 심각하다는 걸 본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청명은 빈 비무대를 물끄러미 보며 생각했다.
'미쳤네.'
저대로 잘만 큰다면 천하제일인은 물론이고, 강호의 역사에 남을 무인이 될지도 모르는 놈이다.
화산귀환 282화 中
"아까 내가 천재가 어쩌고 했었나?"
"저놈이 진짜 천재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아니. 저건 천재가 어쩌고 할 수준이 아닌데?"
"응?"
백천이 의문 어린 눈으로 청명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청명의 얼굴이 자못 심각하다는 걸 본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청명은 빈 비무대를 물끄러미 보며 생각했다.
'미쳤네.'
저대로 잘만 큰다면 천하제일인은 물론이고, 강호의 역사에 남을 무인이 될지도 모르는 놈이다.
화산귀환 282화 中
조걸: 너랑 비무대회에서 붙었었잖아![20]
청명: 내가 비무대회에서 팬 놈이 한둘도 아닌데, 그걸 무슨 수로 다 기억해
조걸: 그중에서 셌던 사람!
청명: 혜연?
화산귀환 796화 中[21]
천하제일문이라 불리는 소림에서 나온 세기의 천재로, 청명을 제외한 다른 후기지수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청명이 환생한 사람이란 걸 생각하면 실질적인 현 세대의 천하제일 후기지수. 청명에게 패배한 천하제일 비무대회 결승전과 유일하게 일격을 허용한 유이설과의 비무를 제외한 모든 비무에서 단 1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인 실력차로 승리하며 실질적인 천하제일 후기지수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조걸 정도는 몇 초식 되지도 않는 짧은 경합으로 상처없이 제압할 수 있으며,
유이설과 싸워도 백 번을 싸운다면 백 번을 모두 이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중 대부분은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이길 수 있다고 한다. 백천과는 싸우지 않았지만, 500화 기념 QnA에서 지금은 혜연이 백천과 유이설 보다 더 강한데 백천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한다. 즉, 애초에 백천과 유이설보다 강했다.청명: 내가 비무대회에서 팬 놈이 한둘도 아닌데, 그걸 무슨 수로 다 기억해
조걸: 그중에서 셌던 사람!
청명: 혜연?
화산귀환 796화 中[21]
소림 무학 특유의 강대한 내력도 내력이지만, 기본적인 초식의 운용조차 정교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조걸은 소림칠십이종절예(少林七十二種絶藝)를 마주하기도 전에 이미 혜연에게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었다. 과거 청명이 화종지회에서 종남의 이대제자를 육합검[22]만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 종남의 장로의 독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건 얼마나 기본을 완벽하게 익혔느냐, 그리고 얼마나 시의적절하게 검을 펼칠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에, 종남의 장로보다 배는 강한 이가 오더라도 이와 같은 무위를 똑같이 해 보일 수 있을 거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이다. 비유하자면 무학을 받칠 뿌리가 너무도 거대하다는 뜻으로, 혜연의 잠재력이 청명에게 견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500화 기념 QnA에서 현재의 혜연은 같은 나이의 매화검존보다 세며, 다른 소설이었으면 사기 캐 소리를 들었을 거라고 한다.[23]
소림에 몰려든 천하의 천재들도 개중 하나를 익히기 위해선 평생을 바쳐야 할 정도로 난해하고 깊은 무학인 소림칠십이종절예를 열두 가지나 익혔다. 혜연이 첫 번째 칠십이종절예인 백보신권(百步神拳)[24]을 선보였을 땐 구파일방 장문인들의 찬탄이 쏟아졌으며, 두 번째 아라한신권(阿羅漢神拳)을 선보였을 땐 단순히 재능이 있다고 할 영역을 뛰어넘었다는 말을 들었으며, 315화에서 법정의 입을 빌려 열두 가지의 칠십이종절예를 익혔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땐[25] 천재를 뛰어넘어 괴물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소림제일인으로 불리던 이도 칠십이종절예 중 채 열다섯 가지를 익히지 못했다고 하니, 윤종은 물론이거니와 조걸보다도 어린 혜연이 열두 가지를 익히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말보다 어울리는 말이 있을 수 없다.[26]
혜연을 두고 청명은 보리달마(菩提達磨)와 장삼봉(張三丰)을 떠올리며[27], 천재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재능이라는 평을 내렸으며, 소림의 장문인으로서 수많은 천재를 마주했을 법정 역시 진정으로 하늘이 재능을 내려 주었다는 독백을 한다.[28] 604화에서 무당의 장문인인 허도진인 역시, 천하에는 후기지수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청명과 혜연만은 한 차원 다른 곳에 올라 있었다고 독백한다. 잘만 성장한다면 천하제일인은 물론이고 강호의 역사에 남을 무인이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단, '너무 완벽한 불자'이기에 타인을 상처 입힐 줄 모르고, 다른 이를 억합하려 들지도 않는 소심한 성향이 유일한 약점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청명과의 비무에선 법정에게 무례했던 청명을 향한 분노로 호승심을 끌어 올렸다. 그 이후에는 청명과의 동행을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고, 불도(佛道)에 기반한 해답을 찾아가며, 불자(佛者)로서의 자신과 강호인으로서의 자신 사이의 괴리를 서서히 극복해나가고 있다.[29]
봉문에 들어간 화산에서 함께 수련을 받은 결과, 무려 흑룡왕의 도기를 상쇄할 정도의 무위를 달성하게 된다. 비록, 상쇄 직후, 그 여파에 떠밀려 뒤로 튕겨 나가긴 했지만, 혜연이 일대제자임에도 오히려 이대제자보다 어린 축에 속하는 나이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는 그야말로 경악할 정도의 성취이다.[30]
이후 항주마화 편에서는 극성의 아라한신권과 불광보조를 펼쳐내며, 사실상 유일하게 미숙하게 표현됐던 소림칠십이종절예의 숙련도를 보완했음을 보여준다. 어지간한 무인은 평생에 걸쳐 하나를 익히기도 어렵다는 소림칠십이종절예를 2가지 이상 극성으로 익혔다는 점, 그것도 소림을 떠나 불문도 아닌 도문 한가운데에서 본인이 기존에 배운 것만을 갈고 닦은 결과라는 점에서 혜연의 미친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5. 인간관계
-
청명
혜연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인물이자, 혜연이 소림을 잠시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인물. 청명에게 지독하게 시달리며 입으로는 툭하면 청명에게 불만을 늘어놓지만, 속내로는 청명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강수로채를 토벌하는 과정에서 다른 문파를 향한 경쟁심을 내세우느라 양민을 지킨다는 협의를 잊은 소림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청명을 떠올리며, 언제나 이득이 전부라 외치지만, 그 행동의 마지막엔 모두를 이롭게 만드는 사람이라 독백한다.[31]
-
화산오검 및 화산일원들
화영문 에피 이래로 합류했다. 주로 화산오검(청명, 백천, 유이설, 윤종, 조걸)+ 당소소+혜연의 조합으로 많이 다니는데 이 조합으로 다니면 청명 다음의 무위를 자랑한다.[32] 만인방 침입 때도 그렇고 빙궁 때도 수로채 에피에서도 목숨을 걸고 오검과 함께 싸웠다. 주로 청명이 혜연을 구박하면 다른 오검들이 말리고, 오검들이 청명을 구박할 때 같이 끼어들어서 놀리는 편이나뒈지십시오 시주반대로 오검에게 놀림당하기도 한다.청명이 너무 심하게 갈구면 가끔 오검이 혜연을 위로 해주기도 한다처음에는 낯을 좀 가리는 듯 했으나 혜연이 순박한 성정이기도 하고 화산 및 오검도 별 텃세를 부리는 성격도 아닌 데에 청명이 밑에서 평등하게 굴러서(...) 아주 친해졌다. 혜연이 소림으로 건너갈 때 아쉬워하고 장강 대전에서 전투에 참가해야 할 명분으로 혜연을 내세워서 청명을 설득하는가 하면, 법정이 화산을 방문했을 때 법계가 혜연을 파계하고 해하려 하자 다들 식겁하면서 소림에 반감을 내비칠 정도. 혜연도 현재는 소림보다 화산을 더욱 식구처럼 여기기에 법정에게 파문당한 후에도 자신을 반겨주는 화산파의 제자들을 보며 역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고 생각했다.
화산 봉문을 함께 하며 청명에게 힘들게 굴림을 당하기도 했고 소림에서 파문까지 당했기에 화산 제자들에게는 거의 화산파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상태이다.[33]
-
법정
소림의 방장. 혜연은 법정을 방장으로서 상당히 존경하는 듯하다. 천하비무대회 전날, 법정을 모욕하는 청명을 향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그 오만을 눌러주겠다며 호승심을 끌어올릴 정도이다.[34] 하지만 소림을 나와 화산오검과 함께 강호를 둘러보고, 소림을 객관적인 눈으로 지켜보게 되며, 소림과 법정에 대해 실망감이 커져만 간다. 결국, 소림으로 귀환하라는 법정의 명을 거부하며 소림에는 자신의 불도(佛道)가 없다며 소림을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고, 결국 소림에서 파문(破門)당하고 만다.[35]
6. 명대사
소승이 따라가겠습니다.
몰랐으면 모르되, 알고도 손을 놓을 수는 없지요. 소승도 데려가 주십시오.
( 청명: 죽을 수도 있어.)
생사여일(生死如一) 아니겠습니까.
— 389화. 죽어야 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죽겠다. (4)
몰랐으면 모르되, 알고도 손을 놓을 수는 없지요. 소승도 데려가 주십시오.
( 청명: 죽을 수도 있어.)
생사여일(生死如一) 아니겠습니까.
— 389화. 죽어야 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죽겠다. (4)
누군가를 돕는 데 어째서 이유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십니까. 마음이 행하는 대로 따르는 것. 더구나…… 전신에서 피 냄새를 이리 짙게 풍기는 이를 막는 데는 더더욱 이유가 필요하지 않은 법이지요.
— 397화.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걷는 것이다. (2)
— 397화.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걷는 것이다. (2)
― 495화. 우린 이미 너무 멀리 왔다.(5)
내가 아니면 그 누가 지옥에 가겠는가?
― 529화. 고개 숙이지 마.(4)[36]
― 529화. 고개 숙이지 마.(4)[36]
아미타불. 아직 끝난 것도 아니건만,
시주의 표정이 너무 무겁습니다.
— 762화. 사숙! 자꾸 환청이 들립니다! (2)
— 762화. 사숙! 자꾸 환청이 들립니다! (2)
저는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 827화. 다른 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2)
― 827화. 다른 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2)
그 모든 것이 무엇입니까? 집착이고, 공(空)입니다. 방장의 자리, 천하제일인의 자리, 더없는 영광……. 이유라 하셨습니까? 제가 무인이 아닌 불자이기 때문입니다.
방장께서 그리 말씀해 주시니, 제 마음을 제가 더 확실히 이해할 것 같습니다. 방장, 어찌하여 영광을 논하십니까? 불도를 걷는 이에게 어찌 영광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불자가 걸어가야 할 길은 그저 중생을 위한 길. 그 길에 영광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이 한 몸에 쌓은 무학이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하늘에 닿을 무학을 지닌다 한들,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만 못한 잡기일 뿐입니다.
저는 무인이기 이전에 불자입니다. 그곳에 제가 걸을 불도가 없는데, 어찌 저를 끌고 가려 하십니까? 몸이 극락에 있다한들 그곳이 어찌 지옥과 다르겠습니까? 거두시겠다면 거둬 가십시오. 소림에서 쫓겨난다 해도, 무학을 잃는다 해도, 소승이 불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거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 928화. 저의 역할입니다.(3)
방장께서 그리 말씀해 주시니, 제 마음을 제가 더 확실히 이해할 것 같습니다. 방장, 어찌하여 영광을 논하십니까? 불도를 걷는 이에게 어찌 영광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불자가 걸어가야 할 길은 그저 중생을 위한 길. 그 길에 영광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이 한 몸에 쌓은 무학이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하늘에 닿을 무학을 지닌다 한들,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만 못한 잡기일 뿐입니다.
저는 무인이기 이전에 불자입니다. 그곳에 제가 걸을 불도가 없는데, 어찌 저를 끌고 가려 하십니까? 몸이 극락에 있다한들 그곳이 어찌 지옥과 다르겠습니까? 거두시겠다면 거둬 가십시오. 소림에서 쫓겨난다 해도, 무학을 잃는다 해도, 소승이 불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거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 928화. 저의 역할입니다.(3)
어쨌든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강남의 양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데 불자 된 도리로……. 예. 이곳에서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37]
― 1036화. 너희도 알게 될 거야.(1)
― 1036화. 너희도 알게 될 거야.(1)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소. 하지만...... 궁에는 좋은 일일지 모르나, 당신에게는 딱히 좋을 게 없소. 어차피 당신은 이곳을 벗어나지 못할 테니.
그리고 사실 그대들의 궁 역시 그리 좋아할 일은 아니오. 소림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내가 할 테니.
(혈궁도: 소림의 황포조차 걸치지 않은 놈이?)
한낱 의복 따위, 뭐가 그리 중하겠소. 중요한 건 내게 소림의 불법이 머물러 있다는 것이지.
증명은 어렵지 않소. 오시오.
— 1750화. 화풀이라고 해도 좋아. (5)
그리고 사실 그대들의 궁 역시 그리 좋아할 일은 아니오. 소림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내가 할 테니.
(혈궁도: 소림의 황포조차 걸치지 않은 놈이?)
한낱 의복 따위, 뭐가 그리 중하겠소. 중요한 건 내게 소림의 불법이 머물러 있다는 것이지.
증명은 어렵지 않소. 오시오.
— 1750화. 화풀이라고 해도 좋아. (5)
7. 기타
- 이미지 동물은 대나무 뜯어 먹고 있는 팬더(...).
- 500화 QnA에서 대머리에 관한 질문에 답한 작가의 말이 가관인데 머리에 적당히 기름 바르고 맨들맨들 닦으면 백천이 거울 대신 쓸 수 있고, 빡빡 닦고 백아가 올라가면 미끄러지거나 발톱자국이 생기고 빛나도록 닦으면 밤에 청명이 머리 보면서 추억에 젖어 한 잔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뒤통수면 쌉가능이라고 한다(...).
- 나이에 비해 배분이 높다. 500화 QnA에 따르면 소림은 원래 돈 많은 집안의 둘째나 셋째가 출가하는 곳이라 제자를 가려서 받지만, 혜연의 경우는 가난한 집의 아이(혜연)가 굶어 죽어가는 것을 강호행 나간 소림승들이 데려온 것이라고 한다. 일종의 특채인 셈. 애초에 소림의 방장이 직접 가르치는 직계 제자인 만큼 배분이 입문 시기에 비해 높게 잡혔을 것이다.[38][39]
- 원래 술을 마실 줄 몰랐으나, 화영문의 성공을 기념해 열린 연회에서 청명의 궤변[40]에 말려 결국 술을 입에 댄다(363화). 놀랍게도, 독한 백주(白酒)를 마시고도 그저 달기만 한 꿀물 같다고 말하는 데다가, 심지어 술이 잘 받는다고 하여[41] 애주가로서의 씨앗을 보이더니...술맛에 중독되어 술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본인이 알아서 술을 찾아마시는 것은 물론, 주인 몰래 술에 손을 대서 항아리째 들이킬 정도이다.[42]
- 화산오검과 여러 주요한 활동들을 함께 하면서, 독자들 사이에선 이미 화산파나 다름이 없다며 '매화불존(梅花佛尊)'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 봉문한 화산과 함께 하는 훈련 과정에서 허구한 날 옷이 찢어지는 바람에, 결국 승복 대신 주변에 널린 화산의 검은 무복를 입는다.[43] 봉문을 풀고 나온 후에도 이미 이것에 적응된 탓에[44] 계속 승복이 아니라 도복을 입고 다닌다.[45]
-
유난히 화산파들이 영단을 많이 먹으며 수련을 해왔던지라 독자들 사이에서는 혜연이도 자소단을 챙겨달라는 댓글이 자주 붙는다. 실제로 영단을 먹었다는 말은 북해빙궁 에피에서 화산 제자들과 함께 설빙단을 먹은 것 한 번뿐이고 화산파들이 최소 2번의 자소단을 먹을 동안 혜연은 그의 몫으로 빼놓은 자소단마저 청명이 구박으로 먹지 못했다는 언급만이 있어 더 그런 듯하다. 그나마 소림에 있을 적에 대환단을 한 알 먹었다고 하긴 했는데 대환단이 아무리 지고의 영단이라도 자소단(혼원단)에는 밀리는 데다가 복용 횟수에도 차이가 있다 보니... 심지어는 수로채 에피 초반에 화산오검이 혜연이 신권을 마구 뿜어내지 못한다고 구박하자 억울한 나머지 자소단 한 알이라도 줬으면 됐잖냐고 반문했으나 타문의 영약을 탐낸다고 한소리 듣고 억하심정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이후 1109화에서 당소소의 언급에 의해 봉문기간 동안 혜연이 자소단을 최소 두 알 이상[46]은 받아먹는 데 성공했다는 게 밝혀졌다!
조걸이 약속대로 혜연 몫 자소단을 받아낸 모양이다아예 조걸 시점의 작중 서술로도 사람은 더 많은 거 얻어먹은 쪽에 충성한다며, 사실 대머리에 소림 무학을 쓴다는 거 빼면 혜연은 화산 제자로 봐야한다고 쓰였을 정도다.
- 처음 등장한 것은 281화이지만, 사실 258화에서 혜방과 사미승의 대화로 먼저 언급이 되었었다.[47]
[1]
청명보다 1살 더 많아서 메인 등장인물 중에서 청명 다음으로 어린 편.
[2]
500화 기준. 약 172~3cm.
[3]
파문당한 상태. 다만 방장과 달리 혜방을 비롯한 혜자 배들은 혜연을 지지하기 때문에 방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 다시 소림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물론 그래도 술과 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화산채에 남으려고 할 공산이 크긴 하다
[4]
서안에 오자마자 술을 병나발째로 불어버린다거나, 청명의 가혹한 수련에 풀떼기만 먹어서는 힘들다고 삶은달걀을 먹기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밥 아래에 고기를 깔아 먹기 시작한다든지, 봉문을 풀고 나왔을 때 제일 먼저 술을 되짝으로 챙긴다든지, 거친언행, 강서칠살 고송에게 가장 먼저 달려든다든지 등등....
[5]
몇 초식 되지도 않는 찰나의 경합으로 조걸을 완전히 제압해버린다. 이를 보며 백천은 자신이 조걸을 상처 없이 제압하려면 최소 백 초는 필요했을 것이라며 혜연과 자신 사이의 격차를 실감한다.
[6]
이를 보며 청명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혜연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이상할 정도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7]
구파일방의 복귀를 조건으로 화산이 소림의 아래로 들어올 것을 권하는 거래.
[8]
이들은 일대제자와 삼대제자의 신분으로 각 문파의 장문인들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발언권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오히려 아무런 부담감 없이 할 말을 모두 하는 청명이 이상한 것이다.는 자신이 매화검존임을 자각하고 있어 의미가 없다.
[9]
소림이 화산의 몰락을 방관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10]
혜연의 약점으로 여겨지던 호승심이 청명의 무례한 태도로 인해 채워짐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11]
선인이 지은 죄를 이어 받을 필요 없다는 말에 지금 소림이 가진 것도 선인이 남긴 것일진데 다 버릴 것도 아닌데 죄만을 이어 받지 않는 게 말이 되냐는 말에 대한 반박으로 한 말이 저거.
[12]
윤종이 주방에게 언질을 넣어, 처소에 삶은 계란을 배달받는다.
[13]
소림을 떠난 이유가 화산보다는 청명에게 있기 때문인지, 상당히 자연스럽게 따라나선다.
[14]
무려 쇠로 만든 수레에, 만년한철을 싣고, 사지에는 일반 쇠보다 열 배는 무겁다는 묵철(墨鐵)을 매단다.
[15]
한번은 청명으로부터 스님이라 채식을 하는 혜연에게 어차피 풀은 같은 풀이니 길거리에 있는 풀을 뜯어먹으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후에 묘사로 보면 청명이 때문에 진짜로 뜯어 먹은듯 하다. 나무 아미타풀 이 사실을 들은 화산 일행들이 경악하는건 덤
[16]
현종은 같이 동고동락했던 혜연이 소림소속으로 싸우기 위해 떠나자 제자 하나를 보내는 것과 같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17]
혜연 자신은 화산파와 함께 싸우고 싶어했으나 법계가 복귀를 강행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소림에 돌아갔다.
[18]
단전을 폐하고 사지의 근육을 잘라냄. 무공을 빼앗겠다는 뜻.
[19]
매화도 참변 당시 법정에게 반발하여 폐관에 들기 위해 소림으로 돌아와 있던 일부 제자들.
[20]
남궁도위
[21]
청명과 비무대회에서 비무를 했던 많은 무인들중에 혜연이 가장 먼저 언급이 된것이다.
[22]
화산의 기본 검술
[23]
그런데 청명을 만나지 못하고 계속 소림에서 머물렀으면, 그 재능이 빛을 보지 못해서 장년의 나이에선 매화검존에게 밀렸을 것이고, 말년의 나이로 비교하면 상대도 되지 못했을 거라고도 언급되었다.
[24]
혜연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절기이다.
[25]
작중에서는 백보신권과 아라한신권 외에 무상대능력(無上大能力), 무상각(無上脚), 불광보조(佛光普照), 여래신장(如來神掌)이 나왔다.
[26]
단, 그 숙련도와 경지가 높지는 못하다는 사실이 작중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27]
기존에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조류를 창안해 내는 조사(祖師)들의 범주에 혜연이 속함을 의미한다.
[28]
천하의 무술기재가 모이는 소림에서도 몇백 년에 한 번 나올 인재로 평가받는다.
[29]
'내가 아니면 그 누가 지옥에 가겠는가?.'(...) 그가 살인을 피한다면 누군가는 또 그만큼 살인을 해야 한다. 가장 앞에서 피를 뒤집어쓰고 있는 청명의 모습을 두 눈으로 보면서도 그런 소리나 지껄인다면, 이는 스스로 저질러야 할 죄악을 타인에게 미루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터였다.(529화 中, 북해 백담 근처의 동굴에서 마교도들과 전투를 벌일 때)
[30]
이는 조걸보다 어린 이가 무려 남궁세가 가주의 검기를 튕겨낸 것이나 다름이 없다.
[31]
청명은 득(得)을 논하지만 정의를 행하고, 소림은 의(義)를 논하지만 이득을 쫓는다며 소림을 향한 실망을 금치 못한다.
[32]
물론 봉문을 푼 이후에는 정확히 어느 수준인지 서술이 안 되었다.
[33]
항주마화 때 혜연이 자신도 함께 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려고 "제가 비록 화산의 제자는 아니지만..."으로 운을 뗐다가 바로 화산오검이 "아니, 그런 걸로 합시다.", "대충 입문했다고 쳐.", "이제는 소림 제자라고 해도 안 믿어 줍니다." 등의 대사를 날렸고 혜연은 바로 얼굴이 시뻘개져서 헛기침만 해 댔다(1036화).
[34]
온화한 성격과 부족한 호승심은 혜연의 근본적인 약점이라 논해질 정도로 혜연에게 부족하던 점들이다.
[35]
청명에 의해 저지되긴 했지만, 그렇게 아끼던 혜연에게 단전을 폐하고 사지의 근육을 끊어 무공을 폐하는 단근참맥의 벌을 선고함으로써(화산의 개입으로 집행되지는 못했다.) 둘 사이의 관계가 완전히 파탄났음을 못박아 버린다.
[36]
백담 동굴에서 마교도들과의 싸움 당시의 독백. 이후 997화에서 법정이 '내가 아니면 누가 지옥에 가겠는가?'라며 독백하지만 의미는 정반대다. 혜연은 마교도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의 죄를 타인에게 미루지 않고 스스로 짊어지겠다는 의미이지만, 법정은 화산파에 고개 숙이는 일이 지옥처럼 수치스럽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37]
아이러니하게도 혜연의 스승이자 소림의 방장인 법정은 항주가 초토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오히려 그것을 소림의 지위를 공고히 할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강남으로 가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하기로 결정했다. 그 때문에 혜연은 불자 된 도리를 외면하고 양민들의 죽음을 방관하기로 결정한 법정에게 매우 실망했는지, 이 말을 하면서도 상당히 씁쓸해했다.
[38]
초반에 청명도 다시 화산에 입문할 때 이 법칙을 이용해서, 자신을 화산의 선대이자 과거 자신의 사제였던 청진과 연관점이 있다는 뻥카를 내밀어 배분을 높이려고 했었다. 물론 현종이 사연을 묻지 않고 받아준 덕에 그냥 삼대 제자가 되었지만.
[39]
애초에 무림은 누구의 제자냐가 제일 중요하다. 나이가 어려도 항렬이 높아 어르신 취급받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장로급 인물이 강호 유람 나갔다 어린 제자 하나 데리고 와서 자식뻘의 사제나 사숙이 되는 경우도 은근 흔하다.
[40]
네가 소림을 스스로 내려온 것은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소림과 불경의 가르침 속에는 없는 깨달음을 얻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지켜보는 것만으론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스스로 그 삶 속에 뛰어들어야 의미가 있는 법이다. 부처의 불법이 어디 있는지 나는 모르지만, 네가 알고자 하는 건
여기에 있을 거다.
[41]
혀에서는 달고, 목에서는 시원한 듯한데, 배 속은 화끈거리니, 별것 아닌 물 한 잔으로 오욕칠정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
[42]
1007화에서는 청명이 숨겨둔 술까지 몰래 마신다고까지 언급되었다.
[43]
이를 보며 독자들은 혜연이 매화불존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좋아한다.곧 주먹으로 매화도 그릴 거라며….
[44]
일단 소림에서 파문당했다 해도 혜연은 중이므로 승복을 입는 게 맞지만 자신 역시 화산의 일원이라는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다.
[45]
강서칠살의 둘째인 <염왕부> 고송은 이를 보고 '제정신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부끄러웠던 혜연은 주먹 몇 방 만에 고송을 저세상으로 보내줬다.
[46]
소림에서 먹은 대환단보다 더 많이 먹었다고 하니 적어도 두 알 이상은 확실히 복용한 듯하다.
[47]
‘사숙 같은 천재’, ‘그 녀석 같은 천재’의 천재가 바로 혜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