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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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무공
3.1. 비도술(飛刀術)3.2. 독공(毒功)3.3. 기타 무공
4. 구성원

1. 개요

웹소설 화산귀환 사천당가.

2. 상세

암기와 독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최강이라는 평가를 가지고 있는 사천의 오대세가. 암기와 독공을 주로 삼는다. 철저히 혈족 중심으로 뭉쳐 있어 타 문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결속력을 발휘한다. 가문 비전 무공은 당가 직계, 그것도 남성만 전수받을 수 있다. 이는 결혼 후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한다.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개개인이 강할 뿐만 아니라 원한을 잊지 않고 모독에 민감한 집요함과 표독함으로 인해 천하에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로 인해 정파임에도 오히려 사파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른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정파.
일반 의복보다 소매가 두 배는 더 넓은 녹포(綠袍)를 상징적인 의복으로 삼으며, 무공을 사용할 땐 특수한 약품으로 처리되어 독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진 사슴가죽(鹿皮) 장갑을 착용한다. 녹피 장갑을 낀다는 것은 독을 쓰겠다는 신호임과 동시에 상대와의 비무에서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독공 숙련도가 높은 이들은 맨손으로 독을 다루기도 하는데, 중독 때문인지 당가에 속하는 이들의 손은 살짝 거무튀튀한 색을 띈다.
천하 제일의 제련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화검(梅花劍)을 만들어 화산에 제공하고 있다[1]. 이후 만년한철을 이용한 한철검을 제작할 때도 당가의 공방에서 제작한다. 청명과 당군악이 개인적인 친분이 생겨 화산과의 연합을 선언했고, 화산 전각 증축이나 매화검 제작, 구강 무역중개사업 등 화산의 대소사를 돕는다. 심지어는 전투가 다 끝난 뒤에 도착하긴 했지만 흑룡채 토벌 때 청명의 말을 듣고 사패련을 치러 오기도 했었다. 천우맹 창립멤버이고 흑룡채 토벌 때 구파와 오대세가가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당군악이 오대세가 탈퇴를 선언해서 현재는 오대세가가 아니다.
사천에서는 왕이나 다름 없는 위상을 가지고 군림하고 있다. 성도에 있는 모든 유력가의 자제들을 가문에 입문시키고 무학의 어설픈 껍데기만을 가르쳐 이들을 무학에 전념할 수 없게 만들었다. 당가를 의지하게 만드는 동시에 당가의 방계라는 소속감을 심어 넣는 방식을 백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반복, 성도의 모든 상가를 완전하게 장악했다.
작중에서 일대일 전투에서는 전력이 약하다. 집단전에서는 후방에서 비침을 날리고 독을 쓰고 여차하면 치료까지 해주는 원딜 겸 힐러라 매화도 전투에서는 제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실 화산의 한철검도 당가 제작인걸 떠올리면 제작/원딜/힐러까지 완벽한 서포트역할을 하고 있는 셈.[2]
오대세가 중 제일 먼저 천우맹으로 적을 옮겼다. 장강참변 직후 당군악의 공식 선언에 따라 오대세가를 완전히 탈퇴하며 공식화되었다.

3. 무공

독과 암기술을 이용하여 때로는 쾌속하게, 때로는 은밀하게 빈틈을 노려 상대를 공격한다.

소매 안으로 손을 쑤셔 넣는 행동을 기수식으로 삼는다. 당가의 모든 암기가 그 소매 안에서 발출된다. 특히, 습관적으로 좀 더 자신 있고, 손에 익은 암기를 소매 깊숙한 쪽에 보관한다.

비무에서 독을 사용할 시에 반드시 상대에게 경고를 해야 하며, 같은 정파인을 상대로 해약이 없는 독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3]

단, 일정 이상의 경지에 오르면 내력을 이용해 몸 주위를 완전히 차단해 버리거나, 체내에서 정화해 버림으로써 독을 무효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고수를 상대로는 독이 통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4] 천하를 누비며 견문을 넓힌 당가의 태상장로 암존(暗尊) 당보는 일찍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독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암기술을 연마해 천하를 질타했다.

다만 독과 암기의 한계로 공격력은 매우 높지만 방어 면에서는 취약하며, 수중에 있는 적들을 상대하는 것도 어렵다. 특히 암기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데 한계가 있어 암기를 다시 줍거나 회수해서 쓰는 식으로 묘사된다. 나올 지는 미지수지만 이기어검이 나온다면 가장 궁합이 좋을 가문.

3.1. 비도술(飛刀術)

  • 십일비도(十一飛刀)
    열 한 개의 비도를 가진 이를 조심하라.

    마지막 비도는 알아챌 틈도 없이

    너의 혼을 앗아 갈 것이다.



    188화. 그 실력으로 말입니까? (3)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천당가의 비도술. 다른 비도들이 시선을 끄는 사이에 열한 번째 비도인 암폭비(暗爆匕)가 상대에게 날아든다. 여기에 회선비(回旋匕)가 더해지면 당가의 비전인 십이비도(十二飛刀)가 된다.
    • 암폭비(暗爆匕)
      어마어마한 진기를 밀어넣어 눈에 보이지도 않을 속도로 회전하는 마지막 비도가, 처음엔 아주 천천히 상대를 향해 날아들다가 순식간에 폭발적인 속도로 쏘아져 나가는 비도술. 당군악이 펼치는 암폭비는 가공할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것을 끌어당기며 휘감아 그 풍압이 용오름을 형성할 정이다.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초식으로, 빗나가면 그만큼 스스로를 위험에 노출시킨다.
  • 십이비도(十二飛刀)
    십일비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암폭비(暗爆匕)가 화려하게 상대방의 시선을 끌때 회선비(回旋匕)로 은밀하게 상대의 등을 노리는 기술. 십일비도를 완성한 사람만이 다룰 수 있는 사천당가 비도술의 극의로, 무형지독과 만천화우와 함께 사천당가 3대 비전 중 하나. 너무나도 난해하고 어려워 현재는 거의 실전된 상태이다. 100년 전 청명의 친우였던 당보의 비기 중 하나로, 이걸로 수많은 마교도를 해치웠다. 현재는 당군악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 회선비(回旋匕)
      십일비도의 암폭비(暗爆匕)에서 이어지는 십이비도의 마지막 초식. 막아냈다고 생각한 암폭비가 허공에서 회전하여 상대의 뒤를 노리고 날아든다.
  • 오뢰연환(五雷連環)
    다섯 자루의 비도를 동시에 발출하여 제각각 다른 속도로 상대에게 날려보내는 비도술.
  • 섬전탈명(閃電奪命)
    별다른 위력이 실려 있진 않지만, 무시무시하게 빠른 비도를 날려보내는 비도술. 공간을 뛰어 넘은 것처럼 일순간 흐릿하게 사라졌던 비도가 상대의 눈 앞에 나타난다.
  • 탈혼칠성(奪魂七星)
    일곱 자루의 비도를 동시에 발출하여 칠성의 방(方)을 점하며 상대에게 날려보내는 비도술. 기세에 밀려 뒤로 물러나면 어지럽게 변화하는 비도에 발목이 잡혀 결국 목이 꿰뚫리고 말기 때문에, 이를 상대하기 위해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암존(暗尊) 당보의 주특기이다.
  • 만천화우(滿天花雨)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독과 암기가 하늘로 솟아올라 마치 비처럼 쏟아지는 절정의 비도술. 당가의 3대 비전 중 하나이다. 당보가 미완성이지만 청명에게 보여준 적이 있으며 이를 본 청명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평가한다. 작중에서는 당가 원로원주와의 비무 중 청명이 매화검기로 조금이나마 따라하기도.

3.2. 독공(毒功)

대량학살의 위험과 살상력 때문에 정파로서의 선을 지키기 위해 사용전 미리 상대에게 알린다고 한다.
  • 단혼사(斷魂沙)
    독을 품은 모래.
  • 귀왕령(鬼王令)
    거대한 폭약이 터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붉은빛의 먼지. 숨을 참아도 피부로 스며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람을 한 줌 핏물로 만들 정도의 극독이다. 해약이 존재하지 않기에 정파이기 위해서는 사용금지된 독이다.
  • 칠보추혼사(七步追魂沙)
    한번 중독이 되면 일곱 걸음을 걷기도 전에 혼이 달아난다는 극독을 머금은 모래. 사람을 한 줌 핏물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극독이기도 하다. 당외가 직접 제조한 독이다.
  • 환희연(歡喜煙)
    새파란 연기의 모습을 한 극독. 고통에 겨워 발악하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마치 기뻐 날뛰는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을 한 줌 핏물로 만들 정도의 극독이다.
  • 무형지독
    당가의 3대 비전.

3.3. 기타 무공

  • 귀독조(鬼毒爪)
    당가의 맨손 무공. 사용 시에 손이 시꺼멓게 물든다.
  • 독장(毒掌)
    독과 경기를 섞어 만들어내는 시꺼먼 경기를 상대에게 날려보내는 장법.

4. 구성원

  • <독왕(毒王)> 당군악
    사천당가의 가주.
  • 당외(當巍)
    당가의 전 원로원주이자 독공의 달인. 독공에 대한 숙련도가 높기 때문에 맨손으로 극독을 만져도 중독되지 않을 정도이다. 제대로 붙는다면 가주 당군악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하였지만 청명과의 비무에서 온갖 맹독을 쓰고도 참패한다. 당보에 의하면 독공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나 독에 내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안 통하기 때문에 당보는 독공 대신 암기술에 모든 걸 걸고 수련했는데, 청명은 이미 독에 대한 내성이 있었다는 것.[5] 결국 당화에 의해 비무 전 청명을 중독시켰던 사실을 폭로당하며 원로원주의 자리에서 끌려내려온 뒤 하옥되었다. 뒤이어 원로원도 해체당했다. 과거 소가주의 자리에 올랐다가 선대의 판단으로 동생[6]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물러난 적이 있다.

    사천에 사패련 본대가 처들어오자 오랫동안 지켜온 독과 시설들을 잃을 수는 없다는 태세로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모든 가솔들과 독, 암기를 총동원해[7] 결사항전하려 하지만, 당조평이 핵심 시설에 불을 질러버리자 크게 격노하지만 결국 대피한다. 이후 당군악의 앞에서 만신창이가 된 채로 등장, 마지막에는 당군악에게 미안하다면서 사망한다.

    웹툰에서는 139화에서 등장. 묘하게 은하상단 편에서 등장했던 종남의 장로 '기목승(紀木昇)'과 비슷한 얼굴이라는 평이 많다.
  • 당명(當明)
    사천당가에는 당명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총 3명이 존재한다.
    • 당가의 장로. 황문약의 병을 고치려 은하상가가 당가에서 모셔온 사람이다. 마화에 잠식된 황문악의 증상을 보고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독에 당한 증상은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 당잔의 동생이다.
  • 당명(當銘)
    당가의 전대 가주. 428화에서 치매 증세로 인해 10년 전에 가주가 당명에서 당군악으로 바뀐 사실을 잊어버린 당조평에 의해 언급된다. 당조평이 헷갈린 것으로 보아 당군악과 외모가 꽤 닮은 것으로 보인다.
  • 당상수
    당문 총관.
  • 당패(當覇)
파일:당패_127화.jpg }}} ||
사천당가의 소가주. 당군악과 청명의 십초 내기에서 비겁하게 청명을 칼로 찔러서 당군악이 소가주 직을 박탈했다. 나중에 좁아진 입지로 당화를 잡아냈고, 청명이 당군악을 설득하여 도로 소가주로 복귀하고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친다. 당군악을 도와 천우맹의 대소사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다. 천우맹이 청명에게 굴려질 때도 남궁세가에 남궁도위처럼 적극적으로 가솔들을 수련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해남파 구출 에피소드에서는 비무에서는 사용하지 못했던 온갖 독들을 마음껏 뿌려대며 사패련의 물량공세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
  • 당잔(當盞)
파일:당잔.jpg }}} ||
당군악의 다섯째 아들. 사천당가 내 권력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9] 유엽비도(柳葉飛刀)를 무기로 이용한다. 당가의 후지기수 중에서도 그 재능이 뛰어나고 인정받고 있으며, 무공의 수준은 무당의 이대제자 이상으로 보여진다. 무시무시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몇 번씩은 울며 달아나는 혹독한 당가의 수련을, 강해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군말 없이 버텨냈다고 한다.[10][11]

자목초 편에서 사천으로 돌아온 조걸의 무위를 확인하고 싶다는 명분으로 조걸에게 비무를 신청한다.[12] 다른 비도들로 시선을 끌고 십일비도로 조걸의 목을 노리지만, 이를 간발의 차로 피해내고 순식간에 돌진한 조걸의 검에 어깨를 허용하며 패배를 인정한다. 변변찮은 별호조차 가지지 못한 조걸에게 패배했다는 충격에 좌절하다가, 청명의 조언[13]에 큰 깨달음을 얻고 돌아간다. 그 과정에서 청명이 언급한 십이비도(十二飛刀)에 대한 말을 당군악에게 전달하여, 당군악이 사해상회로 직접 행차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누이인 당소소와는 상당히 사이가 좋은 듯 하다. 이후 청명이 직접 화산 이외의 천우맹 식구들을 굴리기 시작하자 다른 식솔들에 등떠밀려 당패에게 한 마디했다가 본전도 못 찾는다.

청명의 '닮았더라.'라는 말마따나 얼굴이 당보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또한 웹툰에서는 당소소가 당잔의 여체화 버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극단적인 흡사함을 선보인다.
  • 당호(當浩)
    당잔의 동생.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극세한 우모침(牛毛針)을 무기로 이용한다. 당잔에 비해서 실력은 처지는 편이지만, 어디에서도 처지는 실력은 아니라고 한다. 사해상단을 찾은 조걸과 비무를 벌이려는 당잔을 만류하고 직접 조걸과 비무를 벌이지만, 조걸의 검면에 목을 얻어맞고 순식간에 패배한다.
  • 당학
    당외의 손자. 당가의 젊은 무인들 중에선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14] 당패가 소가주 자리에서 물러난 사이, 소가주 임명권을 내건 당군악과 당외의 내기에 따라 청명과 비무를 벌이게 된다.[15] 하지만 중간에 비무 상대가 청명에서 유이설로 바뀌고, 자신의 상대로 여자를 내보냈다며 유이설을 무시하고 화를 낸다. 이에 분노한 유이설에게 참패를 당한다.
  • 일비(一匕)
    당군악의 명에 따라 당패에게 배를 찔린 청명을 의약당으로 데려간 당가의 무인. 검은 야행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군악의 호위 내지는 상시 옆에서 대기하며 명령을 따르는 위치에 있는 인물로 보인다.
  • 당화
    당외의 명에 따라 당학과 청명의 비무 직전 청명의 음식에 독을 탄 당가인. 당외와 청명의 비무 직후 당패에게 잡혀와 당군악에게 죄를 자백한다.
  • 당소보(當小寶)[16]
    당가의 방계 여식. 사패련의 사천 침공 당시 처음 등장한다. 이후 가문 회의에서 당소소를 따라 화산에 입문하여 무학을 배우고자 하는 뜻을 밝히고, 이에 당군악은 여인도 당가의 무학을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 <신수(神手)> 당조평(當造平)
    이 검을 쓰는 이가 매화검존이든


    화산을 다시 이끌 젊은 화산의 검수든


    뭐가 다르겠습니까. 검존께서 이 검을 쓰셨어도 결국에는 화산에 전해졌겠지요. 검존의 검은 화산의 검.

    그러니 이 검이 화산의 제자의 손에 쥐어진다면 이 검은 검존의 검입니다.



    ― 433화. 저 매화검존 아닌데요?(3)

    당군악의 종조부이자 암기제련의 정점에 올라있는 당가 최고의 장인. 그보다 뛰어난 장인은 현 강호에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화검존과 면식이 있는 첫 등장인물이다.[17] 나이가 나이인지라 노망이 들어, 청명을 보자마자 그를 매화검존과 혼동한다. 청명은 이를 이용해서 매화검존을 사칭해(?) 당가에 속하지 않은 이들에게 무기를 만들어줄 수는 없다고 고집을 부리는 당조평에게 한철검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 청명: 사숙이 보기엔 이게 사칭이겠지. 원래는 장인이 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의 매화검존이였던 청명이 장인 또한 세상에 필요한 것이라며 그의 길을 걸을 것을 이야기하였고, 그 이후 마음을 다 잡아 장인으로서 당가의 최고가 되었다.[18] 한철검 제작 막바지에서 청명이 사실을 밝히려고 하나, 이 검을 사용하는 이가 매화검존이던 젊은 화산의 검수이던 검존을 위한 검은 곧 화산을 위한 검이고, 이 검을 사용하는 이가 화산의 제자라면 곧 검존을 위한 검이라며 상관없다는 듯 말한다. 청명은 그가 만들어준 검에 암존 당보를 기리며 당가와 화산의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암향매화검(줄여서 암매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자 암존을 떠올리며 좋은 이름이라고 평하고 눈물을 흘린다.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사패련의 사천 침공에서 다시 등장. 과거 암존으로부터 가문의 이름을 위해, 당가가 만들어낸 것을 위해 죽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면서 훗날 당조평이 장인이 됐을 때 바꿔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걸 떠올린다. 이후 당외가 당가타에서 결사항전하려 할 때 당가 최고의 연료, 백로혈을 써서 양각, 공방, 독고에 불을 질러버린다. 물론 결사항전을 준비하던 당외와 장로들로선 당조평에게 제정신이냐면서 욕설을 쏟아붓지만,[19] 당조평은 망치를 내던지며 그까짓 것들은 사람만 살아있으면 다시 만들 수 있다, 그런 하찮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죽어야 한다면 그런 당가는 사라지는 게 낫다면서 호통을 친다. 당가인들을 살리기 위해 모든 걸 다 불태운 것에 대해 당외는 지금의 독단이 사람은 살렸어도 선조들이 훗날 사천당가 후손들이 그를 욕할 거라는 비난을 묵묵히 듣고 홀로 불타고 있는 공방을 향하며 자신이 한 행동이 옳았는지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나, 어디선가 들리는 당보의 잘했다라는 목소리를 듣고 환하게 웃으며 넘어간다. 이후 홀로 공방에 남아[20] 장일소에게 제대로 가공되지 않은 거친 비도 한 자루를 주고 사망한다.
  • <암존(暗尊)> 당보
    매화검존 청명의 친우. 정마대전에서 전사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1] 화산과 친분을 맺는 과정에서 청명과 한 거래이다. [2] 이 시너지의 대표적인 효시가 백년 전 매화검존&암존 콤비. 집법사자 2~30명은 끼고 있는 주교 하나를 둘이서 몇 번이나 쓰러뜨리는 주교 레이드를 펼쳤다고 드문드문 언급된다. 1001화에서 집법사자 스물이라는 당보의 말에 "그럼 혼자군."이라고 일축하는 매화검존 청명의 위엄은 덤. [3] 당가가 정파로 남기 위해 정한 법칙이다. [4] 이러한 한계로 인해 당가에서는 천하제일인을 배출해 낸 적이 없다고 한다. [5] 구토를 하긴 했는데 그것도 독이 아니라 과식이 원인이었다. 나중에 중독을 좀 시키긴 했지만 그나마도 삼매진화로 태워버렸고. [6] 이름은 당명(當銘). 당군악의 아버지이며 전대 가주이다. [7] 사용 금지된 금용암기를 꺼내고 가문의 여식들에게까지 암기를 나눠줬다. [8] 이 독공을 지켜보던 백천은 만약에 자신이 당패와 싸운다면 이길수는 있다고 해도 중독까지는 면할수 없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품는다. [9] 가주의 다섯째 아들이라면 권력에서 벗어나 있는 방계나 다름없는 다른 문파와는 달리, 사천당가에서는 혈육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에 권력의 핵심이나 다름이 없다. [10] 그로 인해 당군악이 모든 자식 중 당잔을 특히나 아낀다고 한다. [11] 현 사천당가 가주인 당군악조차도 성인이 되기 전까지 무려 세 번이나 수련을 피해 당가를 탈출한 적이 있다고 하니, 그 승부욕이 엄청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12] 실질적으로는 당가의 지배를 거부하고 화산에 입문한 조걸을 본보기 삼아 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13] 패배해 보지 않은 사람은 강해질 수 없다. 패배라는 상처를 발판삼아 더 강해질지, 아니면 상처 때문에 빌빌댈지는 네 몫이다. [14] 당군악의 자식이 아니라 소가주가 되지 못했을 뿐, 소가주인 당패보다도 무위가 높다. [15] 청명이 승리할 경우, 당군악이 가주 자리에 있는 동안 원로원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16] 어머니는 이름을 소보(小步)라 부른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당보와 관련된 떡밥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다. [17] 당조평은 청명의 친구 당보의 손자뻘이다. 그래서 가끔 당보가 청명을 당가에 끌고 왔을 때 몇 번 마주쳤던 듯하다. 당조평 말로는 매화검존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 적도 있다고 하는데 정작 청명 본인은 기억하지 못한다. [18] "야, 이놈의 자식아! 칼 휘두르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좋은 일이라고 못 해서 안달이냐. 손에 피 묻히고 사는 놈들이 세상에서 제일 썩을 놈들이다. 그리고 검을 만드는 이가 없으면, 나는 지팡이를 들고 싸우랴? 뭐든 자기의 길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야. 그걸로 충분하다." [19] 사실 장로들 입장에서 보면 이 분노를 아주 이해 못할 짓은 아니었던 것이, 사람과 무공, 검만 있으면 얼마든지 재기가 가능한 대다수의 문파들과 달리 당가는 독이나 암기처럼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당가 공방만 해도 제작 방법이 실전되거나 재료를 구할 수 없어 재현이 불가능한 물건들이 많다고 한다. [20] 본인은 나이가 너무 많아 대피할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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