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11:15:19

운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wiki style="margin: -10px -5px"
{{{#!wiki style="display=inline"
<tablebgcolor=#d8a5ad><tablebordercolor=#d8a5ad> 문서가 있는
등장인물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margin:0 -10px -5px; min-width:35%"
{{{#!folding ⠀[ 화산파 ]⠀
{{{#!wiki style="margin: 0 -1px"
삼대제자
청명 윤종 조걸 당소소
이대제자
백천 유이설 백상
일대제자
운암 운검
장문인 & 장로
현종 현영 현상
과거
청문 청진
기타
혜연 백아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margin:0 -10px -5px; min-width:35%"
{{{#!folding ⠀[ 구파일방 ]⠀
{{{#!wiki style="margin: 0 -1px"
종리곡 이송백 진금룡
법정 혜연 혜방
허도 허산 무진
홍대광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margin:0 -10px -5px; min-width:35%"
{{{#!folding ⠀[ 오대세가 ]⠀
{{{#!wiki style="margin: 0 -1px"
당군악 당소소 당보
남궁황
제갈세가
모용세가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margin:0 -10px -5px; min-width:35%"
{{{#!folding ⠀[ 새외오궁 ]⠀
{{{#!wiki style="margin: 0 -1px"
남만야수궁
맹소
북해빙궁
}}}}}}}}}
⠀[ 신주오패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91919><bgcolor=#e7c9cd,#43454d><-4>
#!wiki style="margin: -5px –10px“
{{{#fff '''만인방'''}}}
||
장일소 호가명
#!wiki style="margin: -5px –10px“
{{{#fff '''녹림칠십이채'''}}}
||
雲唵
운암
파일:운암.jpg
<colbgcolor=#d8a5ad><colcolor=#FFF> 도호 운암(雲唵)
배분 운자 배 / 21대 제자
직위
【스포일러】
화산파 장문인
첫 등장 소설 6화 세상에, 화산이 망하네. (1)
웹툰 2화
성우 최낙윤(오디오 드라마)

1. 개요2. 상세3. 명대사

[clearfix]

1. 개요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

화산의 일대 대제자로 현종의 뒤를 이어 장문인이 된 이다. 훌륭한 성심 덕에 화산에 운암을 존경하지 않는 제자는 없다고 한다. 동글동글한 외모로 묘사되며 주로 검은 무복을 입고 있다.

2. 상세

566화에서 현종에게 현재의 화산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가고 있어 자신은 지금의 화산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아예 운자 배를 건너 뛰고 20년 정도 뒤에 백천에게 장문인 자리를 물려줄 것을 주장했다. 백천이 발전시키는 이고, 윤종은 안정시키는 이이며, 청명은 말아먹는 이라고(...).

1181화에서 백천이 현종에게 자신을 장문인으로 삼아달라고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차기 장문인으로서 장문대리가 되는데, 1192화에서 그 전에 백천이 운암에게 자신이 보좌할 테니 장문인이 되라고 했으나 운암이 거부했다는 게 밝혀진다. 1210화에서 현종이 최종적으로 장문인으로 자신을, 장문대리로 백천을 삼자 당황했으나, 결국 받아들였다. 이후 정식으로 장문인이 되었다.

1192화에서 운검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 젊었을 때는 화산 생활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새벽에 담 넘어서 도망치려다가 마음을 바꾸고 돌아온 적이 있다고 한다. 운암 본인에게는 이불킥 소재인지 운검이 말을 꺼내자마자 살인멸구하기 전에 입 다물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개그스럽게 넘어갔지만 화산을 떠난 현당과 현법, 유이설의 아버지의 사례로 미루어 짐작할 때 망한 문파의 일원으로 지내는 것이 고달팠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과거 몰락해 있었던 화산의 아픔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현영처럼 몰락하는 화산의 실무를 책임지다가 무학을 수련할 시간을 놓쳐버린 케이스 중 하나로, 무위는 청명에 의하면 과거 화산의 전성기 시절 삼대제자만 못하다 했으나 지금은 자소단을 먹고 자하신공을 익혔으니 강해졌을 듯. 그가 수련하는 모습을 본 현종이 운검도 아니고 운암이 저렇게 열심히 훈련했나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

3. 명대사

아닙니다, 장문인. 화산의 제자 중 누구도 장문인의 어깨를 밟고 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자건 장문인이건 함께 가는 것. 그것이 화산이 가야 할 길이 아니겠습니까?
— 388화. 죽어야 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죽겠다. (3)
장문인께서 제게 재경각의 일을 돌보라 하시면 그리하겠습니다. 지금 장문인께서는 더 큰일을 하셔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 일이 제게 장문의 자리를 물려주시기 위한 준비라면 사양하겠습니다.

장문인. 저는 화산의 장문이 되기에는 그릇이 너무도 작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허수아비가 되는 것뿐입니다. 장문의 자리에 저 같은 이가 앉는다면 화산은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화산이 과거와 같았다면, 저는 기꺼이 화산의 장문이 되어 이곳에 뼈를 묻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을 다독이고, 화산을 정비하며, 인내하고 또 인내하는 일에서는 화산의 어느 제자도 감히 저를 따르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화산은 인내가 필요한 곳이 아닙니다.

저라고 왜 욕심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제 욕심으로 화산을 그르칠 수는 없습니다.

운자 배를 건너뛰시고 백천이에게 자리를 넘겨주십시오.

장문인. 장문인께서는 평생을 화산을 위해 살아오셨습니다.

저 역시 그리하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장문인께서는 어찌하셨겠습니까?

그러니 고려해 주십시오. 모든 것은 사문을 위함입니다.

저는 화산에서 제일가는 잔소리꾼이 될 생각입니다. 백천이 놈도 때때로 막 나가는 면이 있지만, 제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한은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아감에 있어서는 백천이 제일이고, 안정에 있어서는 윤종이 제일입니다. 백천으로 하여금 화산을 발전하게 하고, 그 후 윤종으로 하여금 발전된 화산을 정비하게 한다면 화산은 비로소 장문인께서 꿈꾸던 곳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566화. 화산이 개판이 날 겁니다. (1)
그래, 사제. 그게 뭐가 문제겠는가.
— 630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5)
아쉬움이라……. 솔직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않겠느냐?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언젠가는 화산을 천하제일의 문파로 이끌고 싶단 바람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냐? 언젠가 내가 장문인이 된다면 우리가 겪었던 화산과는 다른 곳으로 만들어 가고 싶었지.

하지만 후회 같은 건 없단다.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

네가 나를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네가 나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간단하단다. 내가 네게 빚을 진 게 없기 때문이지.

가난한 집 자식은 그럼에도 부모를 공경하지만, 자식을 가난하게 키운 부모는 내심 못내 미안함을 버릴 수 없는 법이다.

재미있는 건 자식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지. 그렇기에 내심은 내가 한두번 잘못을 저질러도 부모가 못 이긴 척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해 버리곤 한단다.

지금 화산의 핵심은 누가 보더라도 백자 배와 청자 배다. 하지만 나는 그 아이들을 올바로 이끌 자신이 없구나. 아이들 눈에 나는 조금 덜 어렵고, 조금 덜 엄한 장문일 뿐이다.

부모와 자식 같다는 건 좋은 일이지. 하지만 자식은 결국은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리게 된단다. 해 준 것이 없는 부모는 결국 그 어리광을 받아 줄 수밖에 없고. 언젠가는 내가 가진 자격지심이 저 아이들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오래도록 해 왔단다.

그런 와중에 백천이 녀석이 내게 와서 그러더구나. 자신에게는 과거에 대한 부채가 없다고.

그러니 장문인의 자리에 오르라고 말이다. 그럼 자기가 보좌해서 화산을 훌륭하게 이끌 수 있다고. 고얀 녀석이지. 그 말이 무슨 의미인 줄도 모르고.

그러니 고민할 것도 없지 않으냐? 더 좋은 길이 있는데도 다른 길을 고집하는 것은 그저 내 욕심일 뿐이니까.

그리고 운검아. 미련이 남고 아쉬운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란다.

선을 행한다는 건, 옳음을 좇는다는 건 항상 그런 거란다. 선을 선택하는 게 쉽고 즐거운 일이라면 세상에 선을 따르지 않을 이가 어디에 있겠느냐? 속이 쓰리고 아쉬워야 선이지 않겠느냐?

그래, 그렇지. 힘들지 않게 행하는 선은 그저 제 마음의 위안에 지나지 않는단다. 만금을 쌓아 놓고 사는 부호가 굶주린 거지에게 던져 주는 동전 한 문이 정말 선일 수 있겠느냐?

하지만 제 하루 품삯으로 동전 두 문을 받은 이가 거지에게 주는 한 문의 동전은 그 자체로 선이란다. 내밀면서도 속이 쓰리고, 몇 번이고 고민되지 않겠느냐? 그럼에도 아쉬움을 이겨 내고 그 손을 내미는 것이 선이란다.
— 1192화. 왜 그렇게 되는 건데? (2)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48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48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