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9:37:35

행성 샴풀 해방전

행성 샨플 공방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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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샴풀 해방전
파일:Shampool.png
날짜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표준력 4월 26일 ~ 29일
장소
자유행성동맹령 삼풀 행성
교전 당사자 파일:560px-Flag_of_the_Free_Planets_Alliance.svg.png 자유행성동맹 파일:560px-Flag_of_the_Free_Planets_Alliance.svg.png 파일:560px-Flag_of_the_Free_Planets_Alliance.svg.png 구국군사회의 파일:560px-Flag_of_the_Free_Planets_Alliance.svg.png
지휘관 양 웬리
발터 폰 쇤코프
더스티 아텐보로,(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카스퍼 린츠,(후지사키 류 코믹스),
마론
병력 자유행성동맹군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함정 약 14,000척,(원작),
함정 12,000척, 지상병력 2,000여 명,(후지사키 류 코믹스),
자유행성동맹군 반란부대
장병 불명,(원작),
함선 수백 척, 다수의 군사위성,(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장병 3~5,000명,(후지사키 류 코믹스),
피해 규모 피해규모불명 반란세력 궤멸
결과
샴풀 행성 해방

1. 개요2. 배경3. 전개
3.1. 원작3.2.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3.3. 후지사키 류 코믹스
4. 결과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의 에피소드
쿠브르슬리 대장 암살미수사건 행성 샴풀 해방전 도리아 성역 회전

1. 개요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2권 <야먕편> 5장
    • 은하영웅전설 OVA 21화
    •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51화
    • 후지사키 류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126~129화
    •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19화
  • 시기 :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표준력 4월 26일 ~ 29일
은하영웅전설의 전투. 반란을 일으킨 구국군사회의와 동맹정부를 지지하는 양 함대의 첫 전투이다. 을지서적판은 "샨플(본편 2권)", "샴푸르(외전 2권)". 서울문화사판은 "샨프르(외전 2권)", 이타카판은 "샴풀"로 표기했는데 사실 원어 표기가 "Shampool"이기 때문에 다 틀렸다. 코믹스 정발판의 "섐플"이 가장 비슷한 표기이다.

은영전에서 지상전이 묘사되는 얼마 없는 전투이지만, OVA와 DNT에서는 그저 '행성 강하 후 점령하였다'며 상단의 행성 봉쇄 장면을 포함해 서너 컷만에 끝내고 히페리온의 함교로 장면이 넘어간다. 이하는 원작 및 다른 매체의 묘사.

2. 배경

당초 구국군사회의는 수도에 있는 병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자 지방 행성에서 우선 반란을 일으켰다. 4월 3일 네프티스에 반란이 일어났고, 뒤이어 카퍼, 팔메렌드, 샴풀에서 반란이 일어나 행성이 점거당했다. 이 행성들은 수도는 물론 서로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 정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진압부대를 보내야 했기에 수도가 텅 비게 되고, 그 사이 구국군사회의가 소수 병력으로 요충지를 점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통합작전본부장 대리 도슨 대장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사령관 양 웬리 대장에게 변경 성역에 일어난 반란을 모두 진압하라고 명령했다. 양은 이제르론을 오래 비워야 한다고 우려했으나 도슨은 현재 은하제국 대규모 내전이 벌어졌으니 이제르론을 침공할 위험이 적으니 책무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양은 이걸 듣고 수도에 병력이 있으면 쿠데타파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리라 생각했지만, 그날 쿠데타군은 훈련으로 위장하여 지상병력을 하이네센폴리스에 전개한 뒤 주요시설을 점거하고 고관들을 대거 감금한 뒤 구국군사회의가 동맹을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파일:13함대진압군발진1.jpg
파일:13함대진압군발진2.jpg
파일:13함대진압군발진3.jpg
이제르론 요새를 출항하는 양 웬리의 13함대 진압군
쿠데타가 벌어지자 양은 쿠데타군을 진압하기로 결정했다. 4월 20일, 양 웬리는 구국군사회의에 참여를 거부하고 요새 사무감 알렉스 카젤느 소장을 사령관 대리로 임명한 뒤 함대를 출동시켰다.

3. 전개

3.1. 원작

당초 양은 변경지역의 반란은 무시하고 하이네센만 제압해버리면 나머지 성역의 반란군들은 알아서 꼬랑지를 내릴 것이라 판단하고 있었으나, 삼풀 성계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샴풀 성계를 방치했다가는 샴풀 성계의 반란군이 게릴라전을 벌여 양 함대의 본거지인 이제르론 요새와 양 함대 사이의 연락망과 보급선을 차단할 우려가 있었기에 계획을 수정하여 샴풀부터 제압하기로 하였다. 사실 샴풀에 주둔한 반란군이 그렇게 대규모도 아니었으며 더스티 아텐보로를 위시한 참모진, 하다못해 율리안 민츠까지도 "적의 지휘관은 양 웬리가 아니란 걸 아셔야죠."라는 이야기를 하며 알면서 괜한 걱정을 한다는 식으로 양의 걱정을 가볍게 여겼지만, 양은 "미래의 양 웬리가 없으란 법도 없다."라면서 샴풀 공략을 추진하였다.
파일:샴풀13함대병력강하.jpg
파일:샴풀13함대대기권돌파.jpg
병력을 강하시키며 궤도폭격 준비를 마친 히페리온과 13함대 방공망을 뚫으며 강하하는 진압군
파일:샴풀로젠리터투입.jpg
쿠데타군을 진압하는 로젠리터 연대
앞서 언급했듯이 샴풀에는 대단한 우주전 전력도 없었고, 그렇다고 군사거점급의 행성도 아니었기에 전투 자체는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되었다. 먼저 양 함대가 위성궤도를 장악하고 궤도 폭격을 가하여 행성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고, 뒤이어 대기권 내에 호위함과 상륙부대를 파견하여 공격을 하는 정도였다. 다만 행성의 수비군을 제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고 통상 7일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발터 폰 쇤코프 준장의 뛰어난 지휘 덕에 반란은 불과 3일 만에 진압되었다.
파일:샴풀해방1.jpg
파일:샴풀해방2.jpg
파일:샴풀해방3.jpg
해방된 샴풀
쇤코프는 병력을 횡방향으로 늘어세운 다음 적을 밀어붙여 점령지를 넓혀가는 정석적인 방식으로 반란군을 몰아붙였으나, 하루 동안의 공세를 적이 막아내자 방침을 바꿔 현재 확보한 지점에서 일직선 방향으로 방어선을 뚫어버리고 전격적으로 무방비 지역에 진출하는 식으로 반란군 기지를 농락하였다. 결국 두 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반란군 지휘관 마론 대령이 권총자살을 하면서 반란은 진압되었다.[1] 반란군은 행성 샴풀의 민심 장악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원작에서는 반란군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현지 주민들이 열광했다는 묘사가 나오며 OVA에서는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키스 세례를 받은 쇤코프가 귀환할 때 무수한 립스틱 자국을 지우지 않고 돌아와 다른 간부들이 멍때리는 묘사가 나온다. DNT에서도 OVA와 비슷하게 여성들에게 둘러싸였는데 이때 파일:쇤코프아줌마.jpg 파일:쇤코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jpg . 그리고 OVA에서는 다른 간부들이 키스 세례를 받은 쇤코프를 보고 멍때렸다면 DNT에서는 양 웬리가 못말린다는 투로 "열렬한 환영을 받았나?" 하며 웃어넘긴다.

이 전투가 끝난 직후에 루글랑주 중장으로부터 양 웬리의 암살을 사주받은 바그다슈 중령이 위장귀순을 해왔고, 간단한 면담을 거친 후에 바그다슈를 위험한 인물로 판단한 쇤코프가 바그다슈를 강제로 재워버렸다. 이후 전투는 도리아 성역 회전으로 이어진다.[2]

3.2.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에서는 원작과 조금 다르게 묘사된다. 샴풀 성계에 도착한 양 함대는 반란군에게 항복을 권했으나 샴풀의 반란군은 무시하고 군사위성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선빵을 친다. 동시에 수백 척의 주둔함대가 돌격했으나 애초에 2자릿수나 차이나는 상황에서 게임이 될 리 없었다. 결국 주둔함대와 군사위성이 모두 궤멸당하고, 제공권을 장악한 양 함대는 즉각 행성에 강하하여 우주항 등 반란군이 점거한 주요 거점을 하나 둘 탈환하였다.

주요 거점을 탈환한 육전부대는 즉각 반란군의 지휘부가 있는 관구사령부 빌딩을 포위한 뒤, 가스탄을 발사하고 로젠리터 연대를 앞세워 진입을 시도한다. 반란군은 항전을 시도했지만 라이너 블룸하르트의 지휘 아래 돌진하는 장갑척탄병들을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사령실 부근까지 밀려나고 만다.

한계에 다다르자 한 병사가 지휘관 마론 대령에게 원군에 대해 묻지만 마론은 원군은 없고, 우리의 임무는 하이네센의 쿠데타 성공을 위한 미끼였다며 구국군사회의의 승리를 확신한다. 마침내 장갑척탄병들이 사령실 문을 부수고 모습을 드러내자 마론은 그들 앞에서 "자유행성동맹에 영광 있으라!!"고 외친 뒤 블래스터를 입에 물고 쏴 자결했다. 지휘관을 잃은 반란군은 양 함대에 모두 항복했다.

3.3. 후지사키 류 코믹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 출정한 양 함대는 가장 먼저 이제르론 요새 하이네센 가운데에 있어 보급선을 끊어버릴 우려가 있는 샴풀 행성을 먼저 공격한다. 샴풀 행성에는 우주에서 싸울 우주함대가 없었고 반란군 지휘관 마론 대위는 샴풀 중앙도시에 틀어박혀 시가전을 유도한다.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양 웬리는 전 함대에게 쿠데타가 일어나기 직전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에게 반란이 일어나면 이를 물리치라는 명령서를 받았다며 법적 근거를 갖춘 이 전투는 사전(私戰)이 아니라고 선포했다. 양 함대는 가장 먼저 우주에서 궤도 폭격을 가해 샴풀 행성의 방공망을 무너뜨리고, 로젠리터 연대가 탑승한 강하 포트를 사출하여 지상을 점령한다.

지상에 내려온 발터 폰 쇤코프 준장은 로젠리터 연대 제13대 연대장이라고 자칭하며[3] 관례에 따라 반란군에 항복을 권유한다. 그러나 마론 대위는 통신을 연결하여 쇤코프의 항복권유를 거부하고, 양은 즉시 중앙도시 외곽 진지에 궤도 폭격을 가한다. 마론 대위는 쏟아지는 폭격을 보며 아군에게 시가지로 후퇴하라고 명령한 뒤 통신을 끊어버렸다.

전투 당시 샴풀 행성에서는 중앙도시를 방위하는 연대 1개와 도시 외곽 진지에 주둔한 소대 수십 개를 합쳐 약 3~5천 명이 있었고 로젠리터 연대는 2천 명에 불과해서 지상병력의 숫자로는 양 함대가 불리했다. 하지만 양은 장미의 기사들이라면 해낼 거라고 그들을 믿었다. 전투가 시작되자 로젠리터 연대는 도시를 포위하고 양은 방해전파 발생장치를 가동하여 반란군 측 무인정찰기를 모조리 무력화시켰다.

로젠리터는 연대장 카스퍼 린츠 중령의 지휘 아래 1, 7, 9 중대가 중앙도시의 돌출부를 포위섬멸하고 나머지 중대는 박자를 맞추어 병렬전진한다. 하지만 쇤코프는 느긋하게 굴다가는 도시의 피해가 커진다며 직접 공중부양 장갑차 상부에 서서 도시에 돌입한다. 건물에 잠복하고 있던 반란군 병사들은 총화를 쇤코프에게 집중하지만 쇤코프는 반중력 방패가 내장된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로 광선을 막은 뒤 그대로 건물에 돌입하여 반란군들을 쓸어버린다.

쇤코프는 얼마 뒤 건물을 점령하여 로젠리터의 군기를 건물 옥상에 휘둘렀고 이를 본 반란군 저격수가 쇤코프를 사살하려고 했지만 이를 눈치챈 린츠가 연막탄을 살포하여 저격수의 시야를 가려버렸다. 쇤코프는 린츠의 판단을 칭찬하면서 갑자기 뚜껑이 열린 나무상자를 살펴보는데 그 안에는 반란군을 피해 숨어있던 여자아이 2명이 있었다. 소녀들은 반란군으로부터 도시를 되찾아줄 것과 아직 피난하지 못한 사람들을 구해 달라고 요구한다.

도시 건물을 점거하여 점 단위 거점지를 확보한 로젠리터는 장갑차를 통한 위력정찰과 우월한 전투기술로 점령지를 점에서 선으로, 다시 선에서 면으로 바꾸는 과정을 반복하여 도시 외곽을 통째로 점령했다. 전투를 통해 잡은 반란군 포로는 마론 대위가 도시 중앙에 있는 관할구역 사령부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고 알려주었고 부하들은 제압한 면을 좁혀나가면 열흘이 되기도 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론 대위는 로젠리터가 관할구역 사령부에 들이닥칠 열흘 사이 루글랑주 중장이 이끄는 제11함대가 샴풀 행성에 와서 양 함대와 교전할 것이고, 그러면 로젠리터가 역으로 행성 내에서 고립되니 시간을 오래 끌수록 아군이 유리하다고 믿었다.

로젠리터 연대가 도시를 공격하고 이틀이 지난 오전 2시 29분, 관할구역 사령부에서 시간이 끌면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 마론 대위 앞에 갑자기 빛이 번뜩였다. 쇤코프를 비롯한 로젠리터 일부가 공중부양 장갑차를 타고 직접 관할구역 사령부에 돌진한 것이다. 하늘에서 적이 침입하자 반란군은 즉시 서치라이트를 켜고 광선과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하여 로젠리터를 공격했다. 그러나 쇤코프는 아군 피해를 무시하고 돌진, 장갑차가 사령부 벽면에 포격을 가해 통로를 개척하고 비행장치에 탄 쇤코프가 직접 사령부에 돌입하여 마론 대위의 눈앞에 나타났다. 마론은 쇤코프를 보자마자 블래스터를 발포하지만 쇤코프는 반중력 방패로 막고, 앞길을 막는 반란군을 가볍게 쓸어버렸다. 더 이상 도망칠 길이 없자 마론은 블래스터를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 자결한다.

마론 대위가 자살하자 나머지 반란군은 모두 항복하고, 양 함대는 사흘만에 샴풀 행성을 평정한다. 쇤코프는 함대에 복귀하기 전 자신이 구해줬던 소녀들의 키스를 받고 복귀했다. 그리고 나름의 애국심에 따라 행동하는 구국군사회의의 사고방식을 언급하며 그놈들이 설치면서 현 권력자를 몰아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양 웬리가 그놈들도 숙청하고 독재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하지만 양은 단칼에 거부한다. 샴풀을 함락한 양 함대는 후방의 걱정 없이 하이네센으로 진격한다.

4. 결과

샴풀 행성은 반란군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샴풀의 반란군을 제압한 양 웬리는 양 함대를 요격하러 출동한 제11함대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모두 진압되고 나서 진압군의 멤버들은 대부분 훈장을 받는 수준에서 논공행상이 마무리되었지만,[4] 쇤코프만이 유일하게 샴풀 주민들의 성원을 받아 소장으로 승진하였다.

[1] 패배가 확실시되자 양 웬리에게 교신을 했고 양 웬리의 부하들이 다 보는 그 상황에서 자살했다. [2] 한편 바그다슈는 이후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가 깨닫고 재빨리 양 웬리에게 투항하여 이후 이제르론 공화정부까지 양 웬리 함대와 함께 한다. [3]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때 연대장은 카스퍼 린츠였다. 하지만 쇤코프가 싸우고 싶다고 연대장을 자칭하며 앞으로 나선 것. [4] 양 함대의 공로야 승진감이었지만 정작 사령관인 양이 여러 이유로 승진시키기 힘든 사정이 고려되어 훈장으로 대충 땜빵했고 쇤코프 외에 그나마 율리안 민츠가 트뤼니히트의 의사로 2계급 승진했다.